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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mc/단편] 개

 이곳은 한적한 주택가에 있는 공원.
 편안한 느낌이 드는 좋은 공원으로써 주민들의 휴식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휴일에는 아이나 노인들도 많이 찾아오는 공원이지만,
 아무래도 평일의 이른 아침에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다.
 드물게 누군가 개를 산책시키러 오는 정도일까.


 오늘 아침도 중년의 남자가 개를 이끌고 공원에 나왔다.
 그리고 또 한명이 작은 개를 데리고 공원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여자다.

 나타난 사람은 품위있는 느낌의 젊은 여성이었다.
 복장은 흰 셔츠에 가디건으로 화려하지 않지만,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복장과 기품있는 언행으로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것이 엿보여진다.



 크고 맑은 눈과 새하얀 피부, 매우 아름다운 얼굴. 그러나 결코 거만하지 않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인상이다.
 데리고 있는 개도 당연히 혈통서 포함의 고급개겠지.


 여자가 데려온 소형개는 남자가 대려온 약간 대형의 검은 잡종개가 무섭지 않은 듯 장난치려고 다가간다.


 「이런…그러면 안돼, 테레사. 실례잖니?」
 「아니오, 괜찮습니다. 트랜스도 놀이상대가 생겨 기뻐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요.」


 낯선 사이라도 애견가끼리는 경계심을 푼다고 한다.
 이 경우도 극히 자연스럽게 남자와 여자 사이에 회화가 시작된다.


 「귀여운 강아지입니다. 노포크테리아군요. 암컷인가요?」
 「예. 아직 어려서 어리광부러셔 곤란하지만요.」
 「그렇지 않아요. 꽤 영리할 것 같은 강아지입니다. 우리 바보개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군요.」
 「어머나….그 쪽도 매우 영리할 것 같은 개인데.」
 「아하하, 그렇지 않습니다.
  덩치만 크고 아무리 예의범절을 가르쳐도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는 식욕만 왕성한 응석받이예요.」
 「호호호, 저도 테레사의 응석을 부려서 걱정이에요.
  좀 더 강하게 예의범절을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게….」


 잠시 개에게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꽃이 핀다.

 이윽고 문득, 남자가 생각해낸 것처럼.



 「아, 맞다. 지난번에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좋은 방법을 배웠답니다. 가르쳐 드리지요.」
 「네? 어떤 방법인가요?」
 「이런 방법이랍니다.」


 남자가 개에게 다가가 개의 눈앞에 거울을 내밀자 그 거울을 여자도 쳐다본다.
 그 광경을 바라보던 여자의 눈앞에서 남자가 손뼉을 치고 재빨리 한손으로 여자의 머리를 잡아 버린다.


 「좋았어, 너는 더이상 움직일 수 없다.」

 「에, 무, 무슨….」



 남자는 여자의 머리를 잡은 채로 좌우로 흔들어 간다.


 「너는 지금 굉장히 기분 좋다. 기분이 좋아서 눈꺼풀이 스르륵 감겨진다….」


 여자는 간단하게 눈을 감아 버린다.


 「힘이 자꾸자꾸 빠져 나간다, 더이상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여자는 그대로 지면에 무릎꿇어 버린다.
 남자는 끌어안다시피 들어올려서 여자를 근처에 있던 벤치에 앉게 한다.

 여자가 데려 온 개는 상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인지 점잖게 앉아서 주인을 보고 있을 뿐이다.



 「너는 지금 최면 상태에 빠져있다. 내가 수를 세어 가면 좀더…,좀더 깊게 최면에 들어간다.1, 2, 3….」


 남자는 여자를 깊은 최면 상태에 떨어뜨리기 위해 암시를 주기 시작한다.


 「그럼…, 질문한다. 정직하게 대답하도록. 너는 개를 좋아하는가?」
 「…예…좋아해요.」


 「그래, 너는 개를 좋아해.」
 「…개를…좋아합니다.」


 「개를 아주 좋아한다.」
 「…개를 아주 좋아합니다….」


 「한 번은 개가 되고 싶을 정도로 개를 좋아한다.」
 「…개가 되고 싶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개가 되어 보고 싶다.개가 되고 싶다.당신은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개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 개가 되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
 「…되고 싶어요…개가…되고 싶어요….」


 「좋다, 3을 세면 너는 눈을 뜬다.
  그렇지만 방금 전까지 내가 말한 것을 너는 기억하지 못한다. 1, 2, 3….」


 여자는 번뜩하고 눈을 뜬다.


 「어라, 에엣?」
 「일어나셨습니까?」
 「저기…어째서 제가 이렇게?」


 남자는 다시 여자의 이마를 오른손으로 잡는다.


 「너는 다시 최면에 빠진다.」


 풀썩하고 여자가 고개를 떨군다.


 「오늘 너는 나에게 개의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방법을 배우고 몹시 만족했다.
  오늘은 이대로 돌아간다만 내일 아침도 반드시 여기에 온다.
  그리고 내일 올 때는 매우 짧은 스커트를 입고 온다.
  반드시 그렇게 한다. 그럼…, 눈을 떠라!」

 「으음….아! 감사합니다. 집에가서 바로 시험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집에 가보겠습니다…. 가자, 테레사.」



 여자가 끈을 당기면 개는 기쁜 듯이 재롱을 부리며 따라간다.
 여자는 그렇게 가볍게 인사를 하고 떠났다.


☆ ☆ ☆



 다음날.



 체크무늬의 미니 플리츠 스커트를 입고 여자는 공원에 나타났다.
 어제 몇 번이나 가게를 돌아 겨우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아낸 것이다.


 감색의 니삭스에 힐이 달린 샌들을 신고 있지만,
 평상시 결코 남의 눈에 띄게하는 일이 없었을 새하얗고 매끈한 허벅지가 노출되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팬티가 보이려하는 차림새는
 그녀의 품위있는 분위기와는 미스매치여서 터무니없이 에로틱하다.


 남자는 오늘도 개를 데리고 와있었다.


 「어머나, 안녕하세요.」

 「오옷, 오늘도 만났군요. 이야―! 오늘은 꽤 대담한 복장을 하고 계시군요.
  이래서야 눈 둘 곳을 몰라서 곤란할 정도랍니다.」
 「그런…, 부끄러워요…. 갑자기 이렇게 입고 싶어져서. 이상할까요?」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운 듯이 몸을 꼬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는 모습이 훌륭했다.


 「아닙니다, 꽤 어울려요. 훌륭합니다.」


 칭찬하자 얼굴을 더 붉게하는 여자에게 남자는 터벅터벅 다가가더니,
 손을 뻗어 또다시 여자의 이마를 잡아 버린다.


 「최면에 떨어져라….」


 여자는 고개를 떨군다. 이상한듯이 올려보는 개들.


 「지금 너는 굉장히 기분좋다. 너무나 편안하다.
  3을 세면 눈을 뜰 수 있다. 그렇지만 아직 최면 상태인 채다.1, 2, 3.」


 여자는 천천히 눈을 뜬다. 시점이 명확하지 않고, 몸도 뻣뻣한 채다.


 「자아…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도록 저쪽에 가자.
  지금부터 굉장히 즐거운 일이 시작된다.너는 그것이 기대되서 견딜 수 없다….」


 여자는 흐릿한 눈으로 남자를 바라보며 미소지었다.
 그리고 남자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다.


 개들과 함께….


☆ ☆ ☆



 숲속 깊숙히 남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까지 가자 남자는 다시 여자에게 암시를 주기 시작한다.



 「매우 릴렉스되서 즐거운 기분이다. 무엇이든 솔직하게 이야기해라. 너는 지금 무엇이 되고 싶지?」
 「저는…, 개가…개가 되고 싶습…니다.」


 어제의 암시가 아직 효과가 남아 있었다.


 「그런가. 그러면 또 눈을 감고….내가 손뼉을 치면 너는 눈을 뜬다.
  하지만 눈을 떴을 때 너는 이미 개가 되어 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주인님이다.
  그러면…, 팡!」


 깜짝하고 여자가 눈을 뜬다.
 몇 초동안 멍하니 남자의 얼굴을 보고 있었지만 이윽고 천천히 주저 앉아버린다.


 「와웅, 왕, 왕!」


 기쁜 듯이 짖으면서 남자에게 재롱떠는 여자.


 「좋아, 착하다.」


 남자가 머리카락이나 몸을 어루만져 주면 팬티가 보이는 것도 신경쓰지 않고 기쁜듯이 여자가 몸부림친다.


 「하아, 하아, 하아, 왕, 와웅!」


 기쁜 듯이 남자의 얼굴을 날름날름 핥는 여자.


 「그래, 알았어, 알았다. 이봐, 잠깐 엉덩이 보여 봐.」


 여자가 휙 뒤를 향한다. 크고 형태좋은 엉덩이가 노출 되어버렸다.
 남자는 엉덩이를 팬티 위로부터 추잡한 손놀림으로 몇번이나 어루만졌다.
 여자도 기쁜 듯이 몸부림치며, 하아, 하아 하며 숨을 난폭하게 한다.

 남자가 여자의 엉덩이를 팡―하고 때리면서,



 「좋아, 오늘도 건강한걸. 상 줄테니까 얼굴을 들어봐.」
 「와웅!」


 다시 남자는 여자의 이마를 잡는다.


 「지금부터 내가 바지 안에서 꺼내는 것은 네가 정말 좋아하는 뼈다.
  매우 맛있는 뼈.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돌아서 좋아 어쩔 수 없다.
  그렇지만 결코 씹어선 안 된다.단지 빨 뿐이다.
  그 정도 만으로 매우 맛있다.
  그리고 빨고 있는 사이에 나오는 국물도 굉장히 맛있기 때문에 날름날름 핥아 버린다.
  그 국물을 마시면 매우 행복한 기분이 된다.
  팡!」


 남자가 손뼉을 친다.

 여자는 예의바르게 「착석」하고 혀를 내밀며 하아하아―라고 말한다.



 「좋았어, 상이야.하지만 아직 먹으면 안돼.」


 남자는 바지를 내려 자지를 꺼낸다.
 여자는 가만히 그것을 보고 있다.
 갖고 싶어서 견딜 수 없는 것 같다.


 「아직…, 아직이야.…좋아!」
 「왕!」


 여자는 남자의 고간에 덤벼든다.
 크게 입을 벌려 귀두를 입에 물고 맛있는 듯이 빨기 시작한다.


 「우왕, 왕, 와왕, 핥짝할짝, 츄우우, 하우….」


 정말로 행복한 표정으로 여자는 계속 빤다.


 「오, 오오, 후우우. 이거 꽤나…. 크으, 괴,굉장해. 혀 움직임이 ….」


 남자는 여자의 혀 기술에 몸부림친다.
 너무나 맛있는 듯이 여자가 자지를 빨고있자,

 개들도 무엇인가 맛있는 것이 있는지 곁에 다가온다.

 그것을 본 여자는 뼈를 빼앗긴다고 생각했는지



 「그르르르르….」


 라고 남자의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낮게 소리를 질러 2마리를 위협한다.
 이런 맛있는 것을 누가 나누어 줄까보냐는 표현일까.
 그 박력에 2마리의 개는 사라져 버린다.


 여자의 펠라치오가 점차 격렬해진다. 이미 근원까지 입에 넣고 마구 핥고 있다.
 한시도 쉬지않고 격렬하게 움직이는 혀와 입술의 자극으로 남자도 이제 견딜 수 없었다.


 「우, 아아, 나, 나와 ….」


 울컥― 하고 정액이 튀어 나온 순간에 여자는

 

 「와우」

 

 라고 작게 짖었다.

 그리고 철철 넘치기 시작하는 액체를 날름날름 핥아 먹는다.
 정액을 마실때마다 환희의 소리가 새어 버린다.



 「아―.츄웁, 와우웅―.날름날름.후왕.」


 끊임없이 핥는 여자의 혀에 남자의 사정은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아, 오오. 또,또, 나와.오오오…」


 간신히 전부 끝났을 때에는 남자는 반쯤 넋을 잃은 것처럼 되어 있었다.


 「와웅?」


 목을 기울이고 더 없어? 라는 표정으로 여자가 조른다.


 「흐아…, 이제 더이상은 틀렸나.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아.오늘은 이것으로 끝이다.」


 여자는 만족했는지 행복한 얼굴로

 

 「와우우우웅--―.」

 

 하며 기분좋은 듯이 울부짖었다.

 남자는 다시 여자의 얼굴에 손을 내미어 최면 상태로 바꾼다.


 「다음에 눈을 뜨면 네가 개였다는 사실은 더이상 기억하지 못한다.
  오늘도 나와 즐겁게 개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면 스스로는 깨닫지 못하겠지만 몸이 매우 민감하게 되어 있다.
  몸의 어디를 만져져도 매우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일도 또 공원에 와 나를 만난다.
  내일은 브래지어나 팬티도 입지 않고 온다. 반드시…,그렇게 해라.
  팡!」


 여자가 눈을 뜬다.


 「어머나, 졸아 버린건가요. 죄송해요. 어느새…이런 곳까지….」

  숲속에서 앉아 있는 상황에 약간 당황한 표정을 보였지만 자신의 개를 보자 안심한 것인지, 



 「어머나, 테레사. 얌전할걸? 후후, 미안해.나 왠지 모르지만 기분좋아서 졸아 버린 것 같아.
  자, 돌아가자. 그러면…, 실례합니다.」
 「그러면, 또 내일.」
 「예, 또 내일.」


 여자는 즐거운 듯이 개에게 말을 건네면서 돌아간다.
 그 뒷모습은 어제까지는 느낄 수 없었던 음란한 분위기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었다.


☆ ☆ ☆


 집에 돌아간 여자는 자신의 몸의 비정상을 깨닫는다.

 유두가 브래지어에 스치는 것만으로도 감미로운 감각이 전신에 뻗어간다.



 「 나, 어떻게 된걸까….」


 조금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방에서 여느 때처럼 개와 재롱부린다.
 장난치며 놀고 있을 때 우연히 테레사의 앞발이 고간에 닿아 버렸다.


 「하읏!」


 지금까지 느낀 적 없는 감각.
 무엇일까, 이 느낌은.

 조심조심 손을 팬티안에 넣고 방금전 느껴졌던 부근을 만져 본다.



 「아아아!」


 감전이라도 된듯한 쾌감에 무심결에 손을 팬티로부터 꺼내 버린다.


 「무, 뭐야, 어째서….」


 손을 때었지만 조금 전의 여운으로 어째선지 추잡한 감각이 전신에 퍼져 간다.


 「하아아….」


 이건 잘못되었다. 그렇지만, 더 맛보고 싶다, 더….
 다시 손을 팬티 속에 넣고 살그머니…, 천천히 비비기 시작한다.


 「하아, 하아, 아핫.」


 안타까운 신음 소리가 여자의 입에서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이런 기분 좋은 것이 있었다니…. 그만둘 수 없다….


 「안되, 부,부끄러워….그렇지만, 아으우우….」


 손에 힘을주면 주는 만큼 큰 쾌감을 얻을 수 있다.
 점차 손가락의 움직임은 격렬하고 그리고 깊게…. 여자답지 않은 모습으로 열중해서 고간을 만지는 여자.


 개는 갑자기 여자가 놀아 주지 않자 놀아달라고 여자에게 달라 붙는다.
 개에게 손대어지는 것만으로 한층 더 강한 쾌감을 느끼는 여자.
 손이 움직임은 점차 추잡해져 간다.한 손으로 유두도 집어 본다.
 집을 때마다 부들부들 쾌감에 몸이 떨린다.


 그녀가 태어나서 하는 첫 자위.


 「아, 아아아, 우우우, 아아아---앙!」


 이윽고, 태어나서 첫 절정이 찾아왔다.


 

☆ ☆ ☆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의 공원.
 어쩐지 초조한 모습으로 여자가 개를 데리고 찾아왔다.


 어제와 같은 미니스커트차림이지만 팬티를 입지 않은 것이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
 종종 걸음으로 조금씩 조금씩 걷지만 어제보다 더 높은 힐이 달린 샌들을 신었기 때문에 발밑이 휘청거려 버린다.
 브래지어를 입지 않기 때문에 가슴도 흔들흔들 흔들려 버린다.


 사람에게 보여지면 부끄럽다.
 그렇지만 팬티는 입을 수 없다.스스로 그렇게 결정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조금 엉덩이가 보여 버리더…라도.



 「이런, 안녕하세요.」


 남자는 오늘도 공원에 와있다.


 「아, 안녕하세요….」


 아직 자신의 모습이 신경이 쓰이는지 인사도 어딘지 모르게 건성이다.


 「무슨 일 있으십니까?」

 「아,아니요! 아무…,아무것도 아니에요.」



 남자는 뒤에 돌아서 치마속을 들여다 본다.


 「이런?」
 「꺄앗! 아, 보지 마세요….」


 그 순간 남자는 여자의 이마를 잡아 최면 상태에 떨어뜨린다.


 「우우.」

 「오늘도 좋은 기분이다. 오늘도 또 개가 되자.
  개이니까 브래지어나 팬티가 없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
  그리고 오늘은 유두나 보지가 매우 예민하다.
  발정기가 가까운 것인지도 모른다.
  자, 눈을 뜨자.
  정말 좋아하는 주인님이 눈앞에 있다….」



 눈을 뜨는 여자.


 「왕! 와와…왕!」
 「침착해, 이봐, 침착침착.」


 위를 향해 눕히고 배를 문질러 주면 매우 기뻐한다.


 「와웅, 하아, 하아, 와우웅!」


 기뻐서 다리나 손을 푸드득푸드득 하면서 대흥분 하고 있다.
 남자는 여자의 셔츠를 넘겨 유방을 노출시키고 유두를 손으로 굴렸다.


 「좋아 , 여기는 어때. 응? 빙글, 빙글, 빙글….」

 「와웅? 하우우, 왕, 우우우우우.」



 기분탓같지만 소리가 음란해진 것 같다.
 갑자기 남자는 손대는 것을 그만두고 모르는 체를 한다.


 「와웅?」


 이상하다는듯이 여자가 남자를 응시한다.
 당분간 그대로 두자 여자는 남자의 의복에 살짝 깨물고 올려본다.
 더 해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왕! 왕! 우우. 와웅!」


 여자는 옷을 물고 목을 좌우로 흔든다.


 「좋아, 알았어, 이거지? 빙글, 빙글, 빙글…. 문질문질문질….」
 「와오오옹―, 왕, 와왕, 크우우우웅….」


 여자는 손발을 개처럼 구부리고 침을 흘리면서 쾌감에 잠겨 있다.
 쾌감이 높아지는 것에 따라 점차 목소리도 바뀌어 간다.
 이윽고 한층 높은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와우, 와후, 후응, 와옹? 와오오오옹….」


 그리고 눈을 감고 몸을 일순간 움찔하더니
 신음 소리라고도 한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소리를 내면서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여자는 「개」로서 가버린 것 같다.


 「왕, 와웅.」


 남자를 응시하는 눈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열정적이다.
 매우 기분 좋게 해주는 정말 좋아하는 주인님.

 숭배로 가득 찬 눈으로 응시하는 여자의 얼굴에 손을 대고 남자는 다시 암시를 건다.



 「어때? 기분 좋았을 것이다.
  너는 발정한 암캐니까.
  그렇다. 개니까 본능대로 섹스한다. 그저 쾌감을 탐할 뿐이다.
  쾌감을 그 것 그대로 저항없이 받아들이는 거다.
  어떤 숫캐라도 기꺼이 받아 들여 버린다.
  발정한 암캐는 결코 숫캐를 거절할 수 없다.
  깨어나면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고 숫캐를 유혹한다.
  그리고 뒤에서 범해지면 매우 기분이 좋다.
  자…,천천히 눈을 뜨자.」

 「와우?」


 여자는 천천히 몸을 일으켜 엎드린다.

 뒤에서 보면 엉덩이가 훤히 들여다보이고 있다.
 조금 벌린 고간으로부터 옅은 음모와 균열이 또렷이 보여서 남자를 흥분시킨다.

 여자의 그 곳은 벌쎠 발정한 건지 충혈해있다.
 여자는 남자를 바라보며 허리를 천천히 흔들고 있었다.

 발정해 버린 암캐에게 전희는 필요없겠지.

 남자는 자신의 바지와 속옷을 벗어던지고 이미 핏줄이 보일 정도로 발기한 자지를
 뒤쪽에서 여자의 국부에 맞추고 단번에 삽입한다.


 「와후웅!」


 이미 충분히 젖어있는 보지는 그것을 미끈하게 받아 들였다.
 딱딱한 음경을 부드럽게 감싸간다.


 「와오옹, 꺄후우웅….」


 여자- 암캐는 환희로 가득차 소리지른다.


 「이봐, 이건 어때. 어떠냐고?」

 「와-우웅, 꺄우우웅.」


 여자의 목소리가 숲에 울린다.

 데려온 2마리의 개는 주인들이 상대해 주지 않았기 때문인지
 서로 장난치며 놀고 있었지만 여자의 목소리에 도발되었는지 차츰 흥분하기 시작한다.



 「와우, 와웅?」
 「컁, 컁….」
 「와우, 와우, 와우, 와오옹!」


 남자가 데려온 개, 트랜스가 울부짖는다.
 그 소리를 듣고 여자가 데려온 개, 테레사가 트랜스르 보고 움찔움찔 떨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흔들면서도 부끄러운듯이 꼼짝달싹 못하고 있는 테레사를 트랜스가 뒤에서 덮친다.


 「멍, 와우우웅, 와왕!」
 「끼잉, 낑, 꺄우웅,….」


 트랜스의 갑작스런 행동에 테레사는 놀랐지만 거역하지 않고 받아 들였다.
 삽입하자마자 핵핵하며 격렬하고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는 검은 숫캐.


 「으오오옷.」


 남자도 배후로부터 격렬한 피스톤 운동으로 여자를 범하고 있다.


 「와옹, 꺄우우웅, 꾸우우응.」


 한층 더 강해지는 쾌감에 여자가 끙끙거리며 소리를 지른다.


 「와우, 와우, 와오오오.」
 「끼잉, 끼잉.」


 이렇게 해서 주인과 애완동물이 같은 자세로 범해지고 있다.


 「크하핫, 어때? 뒤에서 암캐처럼 범해지는 기분은. 기분 좋을테지. 앙?!」



 남자는 여자를 모멸하며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문지르기 시작한다.


 「하앙, 쿠우우-응!」


 여자는 격렬하게 반응한다.


 「오오옷, 이 암캐가! 기분 좋다고…좋아! 크흐…이것도 좋을테지?」


 이번에는 목덜미를 핥기 시작한다.
 새하얗고 매끈한 피부감촉이 견딜 수 없이 좋다.


 「하우, 와우, 하우우, 와우….」


 여자는 혀를 내밀고 반쯤 녹초가 되어 숨을 내쉬고 있다.
 그리고 그 쾌감은 정점으로 달하고 있다.


 한편 진짜 개들도 주인들에게 지지 않고자 격렬하게 울부짖으면서 번식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와, 와우… 와우우.」
 「컁, 캬응, 끄으응!」


 2조의 「개」들은 서로가 서로를 자극해 한층 더 흥분을 높이고 있는 것 같다.


 「트랜스, 그쪽도 좋은거냐. 그 암캐가 마음에 들어버린거냐! 이쪽은 굉장하다고! 크으으읏!」
 「와우, 와우!」
 「우우,꺄앙, 끼이이잉….」


 여자의 목소리 톤이 올라간다.
 절정의 직전일 것이다.


 「으,으읏 트랜스, 단번에 가자. 크하아앗!」


 피니쉬를 향해서 허리의 속도를 한층 더 빠르게한다.
 트랜스도 남자를 따라 스피드업이다.


 「하아아앙!」
 「끼이잉!」

 「기분 좋지? 최고로 기분 좋지?
  옆을 보라고. 네 녀석의 애견과 함께 실신하는 거다.」


 「우우우우….」



 여자의 몸이 경련을 시작한다.
 더이상 울음 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숨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나온다.트랜스, 먼저 간다. 아, 아아, 아아우우…….」
 「꺄우우우-응…!」


 큰 목소리로 외치더니 여자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남자가 미끈미끈 여자의 질로부터 물건을 빼내자 주르륵하며 정액이 흘러넘친다.


 「와우, 와우, 와와왕!」
 「끼잉!」


 조금 늦게 트랜스와 테레사도 피니쉬한 것 같다.

 오르가즘의 여운이 아직 몸에 남아 있는지 숲속에 엎드려있는 여자.



 그녀가 깨어났을 때 남자와 검은 개는 이미 자취을 감추고 있었다.


☆ ☆ ☆



 수개월 후.



 남자는 그 날부터 공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여자는 지금도 매일 개의 산책을 위해 공원에 찾아오고 있다.
 그 날 일어난 것을 기억하고 있는지 아닌 것인지 여자의 표정으로는 알 수 없었다.


 「테레사. 이리 오세요. 자…, 모두도.」


 아무래도 오늘 따라 온 것은 테레사만이 아닌 것 같다.


 「에드워드. 그쪽에 가면 안된다고 했잖니.
  프랑소와, 죠르쥬! 싸우면 안된다고 말했지.
  엘리자베스! 그런 곳에서 싸면 안돼….」


 귀여운 강아지들이 테레사의 뒤를 따라 오고 있었다.


 테레사가 낳은 강아지들.
 테레사를 빼닮은 강아지도 있지만 새까만 강아지도 있다.

 그리고 테레사는 엄마답게 바지런히 강아지들을 보살펴 주고 있었다.



 「후훗…, 테레사도 완전히 엄마다워졌구나.」


 여자는 벤치에 앉아 상냥한 얼굴로 강아지들의 까불며 떠드는 모습을 바라 보면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자신의 아랫배를 행복한듯이 살그머니 문질렀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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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라고 까불면 위험합니다.

괜히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발목뼈에 금이가서 지금은 병원 대기실...

 

흐엉엉. 입원은 안한다지만 돈이... ;ㅁ;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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