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새신부 의 비애 7
2009 새신부 의 비애 7
점심때가 되어서야 수정은 겨우 눈을 떴다.
어젯밤 도데체 몇 번의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수정은 몸이 마치 솜방망이로 맞은 듯 쑤셔서 일어
설 수가 없었다.
옆을 보니 재복은 벌써 떠났는지 보이질 않았다.
한동안 침대에 누웠다가 겨우 몸을 일으킨 수정은 샤워를 하고 어제 벗어 두었던 옷을 챙겨
입고는 모텔을 나섰다.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재복에게서 전화가 왔다.
“일어났어?”
“네 근데 언제 떠나셨어요?”
“새벽에.. 나야 뭐 원래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든?”
“네~”
“어디 아픈 데는 없고?”
“그냥 좀 몸이 노곤 하네요 사우나라고 가야겠어요”
“하하하 네가 너무 오래간만에 사내 맛을 봐서 그럴꺼야”
“아이~그만 놀려요”
수정은 자신 도 모르게 애교석인 목소리로 말을 했다.
“어때 이달 말쯤 한번 내려오는게”
“모르겠어요 남편 스케줄이 어떻게 되는지”
“그럼 전화 달라구”
“네 조심해 가세요”
수정은 사우나에 들려 땀을 뺀 후 마사지를 받고는 집으로 왔다.
“엄마 왔어?”
서현이가 방에서 나오며 수정을 맞이했다.
“응”
“아까 아빠 전화 왔었어”
“그래? 주말에 몇 시 비행기로 오신데?”
“이번에 못 오신데 무슨 사고가 났다나? 그래서 다음달에나 오신다는데?”
“그래? 알았다. 엄마 좀 들어가서 쉴께 참 아까 네 외할머니한테 전화 왔더라 네 외삼촌이 다음주
에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정말요? 그럼 여기서 있는 거에요? 아이 난 싫은데…”
“나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어쩌니 당장 갈 때도 없는걸”
수정의 식구들은 모두들 이 년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런데 수정의 막내 동생 그러니까 서현의 외삼촌인 동철은 수정의 아버지가 어느 술집 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이였다.
수정의 어머니가 아들을 못 낳는다는 이유로 그녀의 시어머니는 자신의 자식이 밖에서 외도를
해서 낳아온 아들을 받아들였고 수정의 어머니는 아무 불만 없이 그 아들을 친 자식 같이 키워
왔고 수정도 친 남동생으로 잘 보살펴 주었다.
하지만 동철은 한국에 있을 때부터 깡패 짓을 하며 망나니로 살았고 수정의 식구들이 이민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도 아들인 동철을 위해서였는데 미국에 가서도 그곳에서도 마음을 못 잡고
방황 하다 견디다 못해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 이었다.
서현이는 항상 자신과 언니인 태연을 이상한 눈으로 보며 야한 농담도 자주 하며 놀리던 동철을
매우 싫어했는데 이제 같이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밀려왔다.
“난 좀 쉴 테니 이따 저녁때쯤 깨워라”
“알았어요 엄마”
수정은 서현이가 방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 하고는 자신의 방으로 가선 재복에게 전화를 해서
이번 주말에 내려가기로 했다.
수정은 전화를 끊고는 어제의 피로 때문인지 곧바로 잠이 들었다.
“누가 이사 온다고?”
호준은 출근 준비를 하며 누나인 수진에게 물었다.
“너도 봤지? 정호씨라고”
“그 사람이 갑자기 왜 이리로 이사를 와?”
“누구 때문 이겠냐? 나 때문이지”
“누나 태연이 보는데 행동 조심해”
“걱정마 하여간 이번 주말에 정호씨가 저녁 산다니까 올케하고 나와 알겠지?”
“알았어”
“태연아 나 다녀올께”
“다녀와 호준씨”
태연은 부엌이 있다가 나와선 호준을 배웅했다.
수진은 호준이 나가자 태연에게 말했다.
“올케도 빨리 준비해”
“네? 어디 가시게요?”
“내가 올케 옷 한 벌 사주려고”
“옷은 많은데..”
“정호씨가 치마 입은 여자를 좋아하거든? 그런데 올케는 치마가 많이 없더라구?”
“괘,,괜찮아요 형님 아무거나 입고 나가죠 뭐”
“않되 이제부터 애인이 될 사이인데 첫인상이 얼마나 중요한데”
태연은 그런 자리를 남편과 함께 나가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 되는데 그 사람을 위해서 옷까지
새로 준비 한다는 것이 아무래도 양심에 걸렸다.
“올케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나같이 않되려면... 생판 모르는 남자도 아니고 올케 한테는 좋은 기회
라고 ....정호씨가 그렇다고 가정 파탄 내는 그런 짓을 할 사람도 아니고 호준이 그 놈이 못해 주는
일 대신 해주는데 올케는 손해 볼 것 하나도 없고 그냥 즐기면 되는 거야”
태연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한 수진의 충고에 태연은 스스로에게 이건 나쁜 일이 아니라고 최면을
수진과 호준 부부는 정호와 약속한 이태리 식당에 도착했다.
태연은 남편과 항상 외식을 할 때는 자신은 싫었지만 남편인 호준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억지로
삼겹살 집을 다녔는데 모처럼 이런 곳에 오니 기분이 살짝 들뜨는 것 같았다.
“안녕하세요”
먼저 와서 기다리던 호준이 인사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안녕 호준씨”
태연은 큰 키와 넓게 벌어진 어깨에 말쑥하게 양복을 차려 입은 정호의 모습에 대단한 호감을
느꼈다.
호준이 자리에 앉자 수진이 옆에 앉았다.
“누나는 저쪽으로 가서 앉아”
“싫어 나 호준씨 얼굴 보면 서 밥 먹을꺼야 괜찮치 올케?”
“ㄴ..네”
태연은 하는 수 없이 정호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윽고 주문한 음식에 나왔고 넷은 와인도 함께 마시며 정호의 입담에 웃음이 그칠 줄 몰랐다.
그런데 식사를 하는 도중 태연의 정호가 자신의 허벅지 위에 손을 올려놓는 걸 느끼곤 놀라서
하마터면 포크를 떨어 뜨릴 뻔했다.
정호가 스타킹을 신은 걸 싫어한다며 태연에게 스타킹을 신지 못하게 하고 그냥 치마 만
입었기 때문에 정호는 부드러운 태연의 허벅지 살을 만질 수 가 있었다.
“당신 왜 그래?”
“아..아니에요”
호준이 움찔하는 태연을 보고 물었고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둘러대었고 정호는 아무러치도
않은 듯 이야기를 하면서 연신 태연의 허벅지를 주무르고 있었다.
이미 수진은 태연의 모습을 보며 테이블 아래의 상황을 알고 있다는 듯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와인을 마셨다.
이제 점점 정호의 손이 태연의 치마 밑으로 들어오며 허벅지 안쪽살을 문질렀고 태연은 살짝 몸
을 비틀며 그의 얼굴을 쳐다보자 정호는 살짝 그녀에게 마치 가만히 즐기라는 듯 미소를 띄웠다.
‘이..이남자가 도데체 무슨..”
태연은 몸을 빼내려고 했지만 여기서 과하게 몸을 움직이면 분명히 앞에 앉아있는 남편과 올케의
시선이 자신에게 쏠릴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앉아 있었다.
태연은 양 무릎에 힘을 주며 더 이상 정호의 손길이 올라오는걸 막고 있었다.
그러자 정호는 슬쩍 앞에 앉아있는 수진에게 도와달라는 눈짓을 했고 수진은 알았다는 듯 갑자기
앞에 있던 빈 와인 잔을 살짝 넘어트렸다.
“어머 내가 왜 이렇지? 미안”
“ 누나 뭐야 벌써 취했어?”
호준은 짜증을 내며 다시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태연은 그 때문에 반사적으로 몸을 살짝 일으켰고 그사이에 벌어진 허벅지 틈으로 정호의 손이
비집고 들어왔다.
‘어머 아..안돼’
태연이 허벅지를 다시 조이려고 하자 갑자기 지독한 아픔이 느껴져선 비명을 지를 뻔 했다.
정호가 태연의 허벅지 안쪽을 꼬집은 것이었다.
더 이상 허벅지에 힘을 주었다간 또 다시 꼬집힐 것이 뻔 하기 때문에 스스로 태연은
허벅지를 벌릴 수 밖에는 없었다.
이제 거침없이 정호의 손은 태연의 허벅지 깊숙히 파고 들어와선 보지를 아래위로 쓸듯이 애무를
해왔고 팬티 위였지만 자극적인 느낌이 태연의 뇌로 전달되었다.
정호는 태연의 움직임을 즐기듯 그녀의 보지균열을 손가락으로 살살 긁기 시작하자 그녀의 보지
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와 손이 닿는 부분을 적시고 있었다.
“어..어떻게 이런 곳에서.. ”
태연은 너무 놀라고 창피한 마음에 얼굴이 붉어졌다.
“태연아 어디 않좋아?”
“ㄴ..네?”
음식을 먹던 호준이 물었다.
“너 얼굴이 빨게 땀도 흘리는 것 같고”
태연은 지금 탁자 밑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도 모르고 묻고 있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이건 전부 자기가 자청한 일이었다.
“아..아니야 모처럼 와인을 마셔서..”
“조금만 마셔 술도 잘 못하면서”
“알았어요”
다시 호준은 누나인 수진과 이야기를 했고 정호는 웃으며 손가락 하나를 태연의 팬티 사이로
집어 넣어선 젖어있는 그녀의 보지 균열을 만지작 거렸다.
그러더니 이제 본격적으로 미끈대는 태연의 보지 안으로 손가락 하나를 살짝 집어넣었다.
‘아흐윽… 나 어떻해……흑’
태연은 억지로 고개를 숙이곤 터져 나오는 신음을 참고 있었고 다량의 애액이 정호의 손가락을
타고 세어 나와선 팬티를 적시고 있었다.
‘제..제발 이제 그만.’
태연의 애원하는 듯한 눈을 본 정호는 서서히 손가락을 그녀의 팬티에서 빼내었고 태연은 한숨을
쉬며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정호가 애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탁자위로 올려선 입안에 넣고 빨기
시작했다.
태연은 너무 당황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 호준이 말했다.
“저기 이제 그만 가시죠”
“그럴까요?”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는데 태연은 갑자기 다리에서 힘이 풀려선 주저 앉았다.
“어? 당신 괜찮아?”
“ㄴ..네 약간 취했나봐요”
“올케는 내가 대리고 갈 테니 너 가서 차 가자고 와”
“알았어”
호준이 레스토랑을 나가고 수진은 태연을 일으키며 말했다.
“어때 올케? 좋았어?”
“후후 아주 감도가 좋던데요? 태연씨”
태연은 부끄러워서 어쩔 줄을 몰라 했고 정호와 수진은 그런 태연을 보며 웃었다.
“다음주에 제가 이사를 끝내면 그때 집으로 초대 할 테니 혼자 오세요 알겠죠?”
태연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고 수진이 대신 대답을 했다.
“호호 걱정 마 내가 잘 준비해서 보낼 테니”
태연은 수진의 말이 무슨 뜻인 줄 몰랐지만 오늘 받은 충격에 어서 집으로 가서 쉬고 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