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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저속해진 여교사 40~41화


저속해진 여교사 40


오쿠다니는 어제 촬영한 노출 치녀의 화상 추천매를 PC에 넣어 둔채 철야로 구분하고
있었다.


상황마다의 폴더와 파츠마다의 폴더로 나누어 카피해 나간다.
같은 사진이 패밀리 레스토랑이라고 하는 폴더와 음부라고 하는 폴더로
나누어져 복사되고 있다는 것이다.
모공의 수까지 셀 수 있을 정도로 고해상도로 찍어 난처할 정도로 대용량이된 사진은
한점 한점 확인하는 데만도 방대한 시간이 걸려 버린다.


배분한 화상을 다시 PC 화면에서 불러오는데 최적인 크기로 리사이즈 한후 축소사진을
만들어서 HTML 형식으로 다시 보존한다. 이렇게 해두면
축소사진만 보고 맘에 드는 사진을 클릭만 하면 원하는 화상이 최적화된 크기로
화면에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한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한장의 화상이 눈에 띄었다.
그것은 노출 치녀가 선글라스의 남자와 마주보고 있는 상태의 사진으로 남자의 앞에
DVD라고 생각되는 케이스의 쟈켓 사진이 언뜻 비쳐 있는 것이었다.


확실히 촬영했을 떄에 이전 우체통에 들어 있던 성인 비디오의 광고지와 닮은 구도라고
생각했었었다. 확인을 위해 보관해 뒀던 성인 비디오 광고지를 꺼낸다.
"강간 사유리" 와 "구음" "능숙한 조르기" 라고 하는 3개의 비디오로 사진의 여자의
얼굴에는 모자이크가 되어 있어 판별할 수가 없다. 그때 생각한 것 처럼 출장 소프의
광고지라고는 할 수 없는 점이 연락처 라던가 출장 소프와 같은 문구는 전혀 없다.
단순한 성인 비디오의 광고지와 같았따.


광고지와 화상을 비교한다. 테이블 위의 사진은 JPEG로 압축되어 세밀한 부분까지는
흐릿하게 보이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모자이크가 되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노출치녀의 얼굴이 DVD 쟈켓에는 선명히 인쇄되어 있는 것일까. 확인을 위해서
원판의 디지탈 카메라 사진을 불러왔다. 화면에 꽉차게 표시해도 모니터 안에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DVD 쟈켓이 있는 부분만 잘라내어 확대 했다.
제목을 읽을 수가 있었다. 확실히 모자이크가 들어 있지 않은 점도 알 수 있었다.
여자의 얼굴을 더욱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화상을 확대한다. 19인치 모니터에 가득찬
DVD 표지. "능숙한 조르기" 라고 쓰여진 타이틀, 핑크의 유두가 그대로 드러나는
시스루의 네글리제 모습으로 고간에는 음모까지 그대로 들여다 보이는 복장이다.


응석부리는 것 같은 눈빛으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은 노출치녀와 같은 짙은 화장을
하고 있지 않았다. 아직 어린태가 남아 사랑스러운 청결감마져 느껴지게 하는 소녀의
얼굴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오쿠다니도 잘 아는 인물이었다.


(노다 사유리...... 도대체 어째서?)


그것은 같은 층에 사는 맨션의 마돈나적 존재 노다 사유리 본인이었다.
청순한 외모와 교사라고 하는 딱딱한 직업. 그런 노다 사유리가 AV에 출연하고 있었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두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면 왜 노출치녀는 노다 사유리의 출연 AV를 보는거지)


오쿠다니의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꼬인 문제가 정리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 무언가 눈치 챈것 처럼 새로운 폴더를 열었다. 노다 사유리의 폴더였다.
평소에 몰래 숨어서 찍었던 몇장의 사진중 얼굴이 깨끗이 찍힌 사진을 불러왔다.
그리고 노출 치녀의 얼굴이 찍힌 사진도 불러와 나란히 놓고 비교를 했다.
오쿠다니는 괴로움을 느꼈다. 틀림없다. 변태 노출 치녀는 노다 사유리였던 것이다.


그렇게 눈치 채자 노출치녀의 다양한 변태 행위나 맨션에 뿌려진 AV 광고지의 의미도
알수가 있었다. 노출치녀는 오쿠다니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척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사진찍는 것을 알고 치태를 일부러 보인 것이었다.


노출치녀인 노다 사유리에게 있어 그것은 모두 플레이의 일부. 맨션에 뿌려진 고아고지도
자신의 과거를 알리게 하려는 플레이의 일종. 위험이 미치지 않게 일부러 모자이크가 되어
있는 광고지를 돌려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아슬아슬한 선까지 가며 즐기고 있었던 것이다.


노출 플레이로 발정해 추잡한 나비를 적이는 것도 당연하다. 변태 노출치녀 노다 사유리에게
있어서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쾌감에 만취해 있었을 테니까.
오쿠다니가 사진을 찍는 것을 처음 부터 알고 있었지만 모른척 했던것도 아마 그런 리스크가
흥분을 더욱 높여주기 때문이었을 것이리라.
오쿠다니가 변태 노출치녀와 노다 사유리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면 어떻게 하려
했을까?
어제 함께 있던 그사람 처럼 새로운 노출 플레이의 파트너로 삼으려 했던 것일까
아니면 시치미를 떼며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하려 했을까


오쿠다니의 상상은 자꾸 자꾸 부풀어 올라 갔다.
라 가는 것이었다.


 


저속해진 여교사 41



"아줌마 불 있어?"


덥수룩한 머리에 운동복 차림의 미이케 야스시다가 관리인 실로 들어왔따.


"어머나 대단한 모습이구나. 아침까지 밤샌 모양이지"


가타오카 미츠코는 책상 위의 일회용 라이터를 내밀면서 기가막힌 얼굴로 말했다.


"지금막 끝냈어. 마감 직전이라 그래. 이제 완전히 녹초야. 거기다 담배까지 떨어져서
최악"


자판기에서 사온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푸념을 늘어놓았따.
야스시다는 가십잡지의 계약 사원. 마감 직전에는 선배기자의 어시스턴트등의 역할을 하며
매번 철야를 강요 당한다. 최근에는 조금씩 중요하지 않은 기사를 맡아 직접 쓰거나 하는
식으로 인정을 조금씩 받고 있기 떄문에 그것이 그나마 격려가 되지만
결국에는 그저 그런 가십 잡지의 구석에 박힌 조그만 기사다.
읽자마자 까먹어도 할말 없는 아니 읽어 줄지나 의문이기에 그저 자기 만족에 불과하다 해도
할말이 없다.
거기에다가 대개의 뉴스 소스 자체도 인터넷 게시판 따위에서 긁어온 찌라시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자랑 할 수 있을 만한 특종은 한번도 없었다.


"역시 힘들겠네. 매스컴은 겉으로 보면 화려하지만 역시 편한일은 아니구나. 나도 한개피
 줄래?"


미츠코는 야스시다의 담배를 1개 건네 받아 불을 붙인다.


"그런데 참? 아저씨는 어디? 또 저기?"


야스시다는 벽에 크게 걸려 있는 댐 호수의 사진을 턱으로 가르키면서 물었다.


"그 사람의 유일한 취미니까. 술도 안마시고 말이야. 유일한 취미인 카메라까지 뺏을
수는 없지."


"아줌마가 퇴직금을 파칭코에서 몽땅 날리지만 않았어도 지금쯤 편할텐데. 크크"


퇴직금을 파칭코에서 몽땅 날린 것은 미치코로 부터 가끔듣는 파칭코 무용담중 하나였다.


"그렇지만 오늘은 PC"


"PC? 남편? PC는 왜?"


"뭔가 카메라 이벤트로 알게된 스기우라라는 사람이 PC를 조립해 준다고 하더라고"


"PC도 조립하고 그러나? 그냥 전자제품가게에서 파는 것을 그대로 사와서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나도 해본적은 없지만 일전에 NTT-X STORE 라는데서 큰짐이 왔는데, 그게 PC라고 하더라고
 그대로는 못쓰고 부품을 끼워 넣어서 사용하는 거라고 하던데"


"헤에,. 왠지 까다로운 PC네. 그냥 완제품을 사버리면 편하잖아."


"그게 가격이 1만 6000엔인가 밖에 안하는것 같아"


"어? 뭐야 그 가격은 그 돈으로도 PC를 살 수 있는 거야?"


"그러니깐 조립은 따로 해야 되는 거겠지. 스기우라라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와 나도 그 스기우라라는 사람 소개시켜줘. 내 PC는 학생 시절에 산거라도 동영상 하나
보는데도 헉헉 거려서 볼 수가 없어"
"나한테 그렇게 말해 봤자.. "


두 명이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현관으로 부터 초미니를 입은 노다 사유리가 나타났다.


"엇!?"


야스시다는 놀란 얼굴로 미츠코를 보았다.


평소 청초하고 단아한 자세로 은근히 맨션의 남자들의 마돈나적 존재로 있어왔던
노다 사유리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초미니 모습, 건강하게 햇빛이 탄 것이 고혹적이었다.


"지금 돌아오는 길?"


미츠코가 순식간에 웃는 얼굴을 만들며 사유리에게 말을 건냈다.


"아. 안녕하세요"


사유리는 깜짝 놀란것 처럼 인사를 했다.


"해수욕이라도 갔었나 봐요."


미츠코의 옆에서 야스시다가 흥미 진진하게 사유리를 보면서 물었다.


"네. 뭐...."


사유리는 애매하게 대답했다.


"좋겠다. 남자친구도 있고. 나는 맨날 아저씨 상대로 철야 해야 하는데"


야스시다가 정말로 부러운 듯 사유리 쪽을 보면서 말했다.


"저.. 별로 남자친구라던지 하는 것은...."


"괜찮아. 속이지 않아도. 요새 바다에 여자끼리 가는 일은 없잖아. 거기다 보니깐
어제 자고 왔다 보던데"


"엣?"


사유리가 놀라 야스시다를 바라본다.


"내가 철야 끝내고 돌아올때 보니깐 신문이 우체통에 꽉차 있는 그대로 던데 뭐.
평소에는 일어나서 출근하면서 그대로 신문도 가져 가잖아. 게다가 그 모습 학교 가는
차림도 아니네 뭐. 데이트 나갔다가 그대로 갈아입지 않고 학교에 간건데 뭐.


이건 외박했음이 틀림 없다는 것이 민완 잡지 기자의 예상이지.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기자이기는 하지만 우리 맨션의 마돈나 노다 사유리 선생님이 남자와 바다에
가서 외박하고 있었던 것은 비밀로 할테니까"


사유리는 대단한 것이라도 발견한던 지껄이고 있는 야스시다에게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설명해도 알아줄 것 같지도 않고 오해를 풀 수도 없을 테니까.


사유리가 떠나자


"얌전한척 하면서 할건 다하고 다니나 보네. 노다 씨같은 얌전한 타입이 실제로는 더
 앙큼한 짓을 하니깐 말이야. 아줌마도 조심하는 편이 좋아. 아저씨라도 뻇어 가면 어떡해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겉모습만보고 넘어갔다가 패가 망신하는 꼴 많이 봤어."


"에이 우리 아저씨는 벌써 환갑이 넘었는데 뭐"


미츠코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돈이야 돈. 어디 사람보고 접근하다 돈보고 접근하는 거지 퇴직금 같은거 말이야"


"그건 더 괜찮네. 퇴직금은 내가 벌써 파칭코로 날렸으니까"


미츠코가 더 깔깔 웃으며 대답했다.


"퇴직금 날린건 저 아이는 모르니깐 하는 말이야. 괜히 집적댔다가 퇴직금 없는 거 알고
자기야 떠나면 그만이지만 그 뒤로 가정 붕괴는 뻔한 패턴이니깐"


야스시다가 거듭 그렇게 말하자 미츠코는 은근히 불안한 듯이 엘리 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유리쪽을 보았따.


초미니 밑으로 길게 뻗어 나온 사유리의 아름다운 다리에 미츠코는 공연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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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니가 역시 재등장 하네요.

 

재밌게 봐주세요.



추천43 비추천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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