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SM] 노려진 미육 11장 [폭욕촉진] 5
~노려진 미육~ 上 유부녀 - 지옥의 생지 유우키 사이비
--5--
격정적인 상태에서 3100cc라는 굉장한 용량의 배설을 한다는 것은 여자로서 체력이나 정신적으로나 견디어 낼만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히로코는 사랑하는 남편이 그 모든 것을 보고 있었던 데다가 임신한 상태다.
공중에 떠있는 개각봉에 다리가 걸려 있어, 엉덩이에서부터 투박한 가죽에 묶여있는 가느다란 발목까지 이어지는 선은 여전히 관능적인 각선미를 과시하고 있었지만, 베개위에 누워져 있는 상체는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져 있어 완벽한 균형미를 갖춘 몸매에도 불구하고 애처로워 보였다. 히로코는 신체의 모든 기력이 빠져나가 버린 상태였다.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도 힘든 상태...하지만,
촥 - 촤압 -
잔인하게도 그런 히로코의 성기를 하루카와는 뒤적여댔다. 보짓물로 흠뻑 젖어 있는 히로코의 성기는 질척한 마찰음을 냈지만 그 소리는 관능적이기보다 냉기를 머금고 있었다.
고요한 요코자와의 침실 안에는 츠읍 - 촵 - 하는 소름끼치는 소리만이 울리고 있었다. 끔찍함으로 질식할 것 같은 얼어있는 공기를 약간 흥분하여 경박해진 목소리가 단번에 깨버렸다.
“선생님, 유산의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 없습니다.”
하루카와는 움찔 움찔 미세하게 떨리는 히로코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뽑아내며 기쁜 듯이 웃으며 말했다. 격렬한 배설로 유산하는 경우는 꽤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히로코의 자궁목은 제대로 입을 닫고 있어 느슨해지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 태아에게도 산모에게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말이지 대단한 신체다.
“역시,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만큼 튼튼한 것이로군요.”
히로코의 보짓물로 질척하게 젖은 손가락을 하얀 가운에 닦는다.
“그렇다면 다음에는 좀 더 주입해볼까? 히히히.”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배설물이 가득 찬 투명한 통을 흔들며 말했다. 엄청난 양이었다. 한인간이 배설한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양이다.
배설물은 거의가 주입한 글리세린액이다. 그것을 보면 변비가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외치던 히로코의 말은 사실인 것 같다. 요코자와들에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히로코는 배설이 끝난 지 꽤 시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움직이지 못했다. 정신을 잃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히로코는 여자의 가장 중요한 곳이 깊숙한 곳까지 주물러지는데도 저항할 수 없었다.
신음조차 낼 수 없는 고통 때문이다. 더 이상 아무것도 나올 것이 없는데, 변의만은 여전히 아랫배에 묵직하게 잔재해 있었다. 갑자기 비어버린 내장이 꼬인 듯 격통이 인다. 항문으로는 여전히 무언가가 쏟아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욕지기가 치밀어 오른다. 하지만 그것은 히로코가 머리로 느끼고 있는 고통일 뿐 신체는 일체의 움직임도 없었다.
요코자와와 하루카와는 개각 막대기의 천장에 연결된 새끼줄을 풀었다. 여전히 개각막대기에 매달려 있는 히로코의 다리가 이불위에 털썩 떨어져 내린다. 관장으로 끔찍하게 부어올라있는 항문이 엉덩이와 젖어있는 이불에 가려지고, 훤히 열려있던 핑크빛 보지는 그 속살을 감추었다.
“역시 제 본분을 깨닫게 하는 데는 관장이 최고군. 너무 얌전해 졌는데, 히로코? 그렇다면 내 특별히 상을 주도록 하지. 히히히.”
요코자와가 하루카와를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둘은 이불위에 축 늘어져 있는 히로코의 양 옆에 섰다. 불안으로 떨리는 애처로운 눈동자가 요코자와들을 조심스럽게 올려다본다.
“무, 무엇을 하려는....꺄 - ”
가느다란 쉰 목소리 끝에 새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요코자와와 하루카와는 히로코 무릎아래와 등 부근에 손을 집어넣어 단번에 들어올렸다.
“이제, 그만....그만 해주세요. 흑...”
히로코는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애원했다. 울음을 터트릴 기력도 없는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상이라니까 그러네. 자, 저걸 봐라. 히히히.”
요코자와는 기둥에 묶인 남편을 향해 턱짓을 했다.
이치무라는 완전히 고개를 떨군 채로 울고 있었다. 처음은 눈앞에서 고문당하는 아내를 보고 미친듯이 발버둥 치며 고함을 지르고, 울부짖고, 애원했던 이치무라였다. 그러나 마치 절정에 달한 것처럼 격렬하게 몸 안의 것을 내뿜는 아내의 모습은 지금 까지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이곳에 잡혀오기 전엔 보통의 섹스밖에 모르던 이치무라에겐 너무나 자극이 심했다.
이치무라는 이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어느새 남성의 본능에 정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어쩔 수 없었다. 히로코는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남성의 관능을 자극시키는 매혹적인 여자기 때문이다.
“히로코, 미안해...히로코는 괴로운데, 고문당하고 있는데. 나, 난....”
이치무라의 눈물어린 사죄를 요코자와는 비웃었다.
“그만두라고 애걸복걸 할 때는 언제고...히히히, 역시 넌 어쩔 수 없는 수컷일 뿐이야.”
“정말이지 지금까지 행동들은 다 위선이었다는 겁니까? 부인은 괴로워하고 있는데, 남편 되는 사람이 이렇게도 욕정하고 있다니.”
요코자와는 하루카와는 히로코를 이치무라 앞까지 옮겨서 서게 만들었다. 히로코는 개각봉 때문에 다리가 활짝 벌려진 상태로 이치무라 앞에 섰다. 두려움으로 흔들리고 있었던 눈동자는 더 이상의 떨림 없이 멍하니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사랑하는 남편의 분신이 단단하게 발기하여 연신 꺼떡거렸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바라 볼 수조차 없었던, 징그럽다고 까지 생각했던 것이 이제는 너무나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자신을 유린해왔던 거대하고 거친 짐승들의 성기와는 다르게, 분홍빛을 띠고 있는 작은 남편의 분신은 귀여워 보일정도다. 이상한 일이었다. 삽입했을 때 통증이 일었을 만큼의 크기를 가진 남편의 분신이 귀엽게 느껴지다니.
고장 난 시계처럼 멈추어 있는 것 같았던 심장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귓가에 울리는 맥박소리가 들리고 차가웠던 몸이 서서히 따뜻해진다. 아니 따뜻하다 못해 뜨거울 정도다. 피부 밑이 불이 붙은 듯 뜨겁다. 그런데 그 뜨거움이 기분 좋다.
배속을 휘젓던 복통은 어느새 씻은 듯이 나아있었다. 그곳에 남은 것은 심장과 운율을 맞추듯 울리는 가벼운 옥신거림.
아랫배에 압박감을 느낀다. 가슴에 소름이 돋고, 젖꼭지 주위가 단단하게 조여지는 듯하더니, 유두가 단번에 부풀어 올라 단단해진다. 젖꼭지가 아리다.
“으음 - ”
히로코의 입술에서 아무도 들을 수 없는 묘한 한숨이 흘러나왔다.
아랫배가 점점 더 뜨거워진다. 온몸의 열기가 그곳에 모이기라도 한 듯 너무나 뜨겁다. 몸 안 깊숙한 곳이 스스로 움찔대며 무언가를 원한다.
‘아...몸이 너무 뜨거워. 아흐...남편을...갖고 싶어’
히로코는 자신도 모르게 되뇐 울림에 깜짝 놀랐다. 나 흥분하고 있어...악마 같은 자들이 양옆에 지켜보고 서있는데도 남편과 섹스를 하고 싶어 하다니. 자신은 정말 손쓸 도리도 없이 음란해 진걸까...히로코는 자신의 갑작스런 변화가 이상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싫은 느낌은 전혀 없었다.
“듣고 있습니까? 부인? 남편의 반응에 대답 하는 것이 부인의 도리라고 설명하고 있었는데...이런 이런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군요. 후후후.”
뒤로 얽매여 있는 히로코의 팔에 팔짱을 하고 지탱시키던 하루카와는 히로코의 모든 변화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히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창백했던 몸이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하더니, 유두가 단번에 부풀어 올랐다.
“남편을 본 것 만으로 이렇게 흥분하다니, 어쩔 수 없는 암캐로군. 히히히.”
하루카와와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반응을 조롱해댔다. 하지만 히로코는 머리가 뜨거워 조롱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모든 신경이 사랑하는 남편에게 집중되어 있었다.
멍하니 남편의 자지를 보고 있는 히로코의 눈동자는 미약한 열기를 머금고 있었다. 그 열기는 점점 세기를 더 해갔다. 투명했던 몸은 어느새 완전한 다홍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푹 숙여져 있던 히로코의 고개가 천천히 들려졌다.
남편의 얼굴을 올려다본다. 눈물어린 슬픈 눈에는 숨길 수 없는 욕망이 담겨 있었다.
“하흑 - ....여보...”
뜨거운 눈빛을 받은 것만으로 달뜬 신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귓가에 울렸던 하루카와의 말들이 머릿속에서 부유했다. ‘상‘,’ 대답‘ 아마 남편과 자신은 지금 이 자리에서 교접될 것이다.
부부간의 비밀스런 일, 사랑을 나누는 행위가 하루카와들에 의해 이루어 질 것이란 것을 히로코는 직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그래도 히로코는 남편과 사랑을 나누고 싶었다. 관장 고문이라는 끔찍한 일들을, 이 지옥 같은 현실을 사랑하는 남편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모조리 잊고 싶다. 아니...이 모든 것이 핑계일지도 모른다. 자신은 단순히 음란해 진 걸지도...
“하-으응....여보...”
계속 자신을 부르는 부인의 관능적인 부름에 이치무라는 히로코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히로코...사랑해.”
두 명의 부부는 서로를 뜨겁게 응시했다.
그 때 요코자와는 심술궂게 뒤로부터 꽉 껴안으며 히죽이죽 웃어 댔다.
“그렇게 남편이 그리웠던 건가? 히히히. 그럼 이제부터 특별한 상을 주도록 하겠다. 오랜만에 남편을 받아들일 준비는...어디 어디.”
가슴 아래 부근을 껴안던 손가락이 탄탄한 배를 지나 다리 사이의 우거진 수풀을 더듬어갔다. 양 손가락을 아래로 미끄러트려 입을 다물고 있는 소음순을 단번에 열어 젖혔다.
“아아앙....여보...여보...하아, 하아..”
츠읍 - 열기가 느껴지는 그곳을 열자마자 보짓물 한 방울이 바닥으로 가느다란 끈을 이으며 떨어져 내렸다. 성숙한 여자의 진한 향기가 한가득 퍼져 나온다.
“히히히, 지독한 암내로군. 그럼 히로코, 남편과 섹스다.”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무릎아래에 손을 대더니 단번에 들어 올렸다. 대소변을 가릴수 없는 여자 아이를 오줌 뉠 때나 하는 것으로 성인 여성이 취하기에는 너무나 수치스런 자세였다. 두 장의 가느다란 꽃잎의 단번에 열리며, 단단하게 발기하여 고개를 내민 클리토리스는 물론이고 빨대가 겨우 들어갈 만한 넓이의 요도구와 진한 핑크빛의 과육이 숨김없이 드러났다. 음액으로 흠뻑 젖어 번들거리는 보지속살은 연신 움죽거리며 이치무라의 자지를 원했다.
여과 없이 드러난 흥분한 아내의 보지, 그 꿈틀대는 생생한 속살을 본 이치무라의 눈에 정염이 폭발했다.
히로코는 히로코 대로 깊숙한 곳까지 드러난 자신의 부끄러운 곳을 뚫어질듯이 응시 하고 있는 남편의 뜨거운 눈빛에 마치 진한 애무라도 받은 것처럼 몸을 꿈틀되며 유부녀의 욕정을 숨김없이 발산했다.
“아흐흑. 여보. 여보. 으으으응.”
들뜬 신음 소리와 함께 요코자와에게 뒤로부터 안겨 있는 히로코의 엉덩이 들썩였다. 질 주름이 단번에 조여지며 가랑이와 허벅지를 사이에 고랑의 음영이 진해진다. 움죽거리던 보지 속살은 단번에 꽉 조여져 주름 사이사이에 고여 있던 보짓물이 주르륵 새어 나와 회음 부를 타고 볼록하게 부어 있는 항문을 적시며 바닥으로 꼬리를 물며 떨어져 내렸다.
요코자와는 뒤뚱 거리며 안겨 있는 히로코의 보지구멍을 이치무라의 자지에 맞춘다. 하루카와도 이치무라의 성난 자지를 잡고 부부의 교접을 돕는다.
“자, 히로코. 남편과 하는 거다.”
“선생님, 좀 더 오른쪽, 오른쪽입니다.”
“히히히, 부부끼리 사양 할 것 없다.”
요코자와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불같이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남편의 귀두 부분이 히로코의 요염한 속살에 닿았다.
첩 -
“하아학!! 여보~ 으응. 앙!”
요코자와에 의해 둥글게 말려 있는 히로코의 허리가 단번에 펴지며 쾌락의 비명을 토해냈다. 비명은 환희로 가득 차 있었다.
아아, 이 감촉,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사랑하는 남편의 분신이다. 이곳에 잡혀오고 나서 단 한번 뿐인 결합이었지만 3개월이 지났는데도 잊혀 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었다. 짐승들에게 범해질 때마다, 수없이 원했었고 간절했기에 몸이, 마음이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하아앙. 여보. 여보. 하으으.. 좋아아..”
“히로코, 히로코!”
이치무라도 목소리도 한껏 격앙되어 있었다. 분신을 에워싸는 부드러운 아내의 감촉에 몸이 흐물흐물 녹아 버리는 것 같다. 너무나 달콤하고 동시에 뜨겁다.
삽입이 더욱 깊어질수록 히로코의 발목에 매어 있는 1.5M짜리 개각봉이 이치무라에 걸려 무릎이 굽혀지며 허벅지가 더욱 벌려져 이치무라의 자지를 더욱 깊숙한 곳까지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했던지,
“하루카와, 좀 더 깊게 연결 하도록 한다.”
“예,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
요코자와는 히로코를 천천히 힘을 주어 밀었고 하루카와는 자지가 더 깊숙하게 들어갈 수 있게 방향과 높이를 요코자와에게 알렸다. 이윽고 부부는 서로의 음모가 뒤엉킬 정도 까지 딱 밀착 되었다.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완전하게 접혀 있는 무릎사이에서 손을 빼고 엉덩이 사이를 들어서 밀어 붙였다. 하루카와는 공중에 떠있는 히로코와 기둥에 묶여있는 이치무라를 그대로 떨어질 수 없게 굵은 새끼줄로 수없이 빙빙 감았다.
부부는 상체가 새끼줄로 단단히 묶여서 꼬옥 붙게 되었다.
“히로코....”
“아, 여보...아으음. 아응. 여보. 하으응.”
히로코와 이치무라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주위의 시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입술을 탐했다. 츠읍 - 쯥 하는 축축한 마찰음이 히로코와 이치무라의 입에서 연신 울려 퍼졌다. 혓바닥이 엉기고 남녀의 타액이 복잡하게 뒤섞여간다. 심한 갈증이라도 격고 있는 듯 상대방의 침을 끊임없이 들이마신다.
“히히히, 좋아. 이제 본격적으로 항문검진을 시작해 볼까?”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모양 좋은 엉덩이를 찰싹 찰싹 때리며 바닥에 편하게 앉았다. 눈 앞을 가득 매운 봉숭아 빛 엉덩이를 각각 손바닥으로 움켜쥐고 좌우로 나누어 열었다.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볼륨의 밑자락에는 발갛게 부어있는 히로코의 국화 봉오리가 움찔거리며 자신을 과시하고 있었다. 3100cc라는 엄청난 양의 관장 고문의 배설 직후인 만큼 항문은 포동포동하게 짓물러 있어 안쪽의 핑크빛 속살까지 살짝 내비치고 있었다.
그 곳의 바로 앞쪽에는 두 개의 살덩어리를 가른 것처럼 깊숙하게 박혀있는 이치무라의 육괴와 그것을 감싸는 두툼한 대음순의 음란한 광경이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히로코의 보지가 이치무라의 자지를 꾹꾹 조여 댈 때마다, 엉덩이와 항문이 동시에 움찔거리며 수축해 나가는 것이 재미있다.
“먹음직스럽게 삼키고 있군. 히히히, 그런데 이런... 항문은 외롭다고 벌름 거리는데, 히로코?”
요코자와는 과장스럽게 말하며 손가락으로 히로코의 애처로운 국화봉오리를 쓰다듬었다.
“히이익 - ”
깊숙한 엉덩이 계곡이 급속도로 좁혀지며 새된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요코자와는 그만 두지 않고 쇠퇴해 들어가는 항문을 계속해서 문질러댔다.
“아흑, 무, 무엇을 으읏, 아파 - .”
배설 이후로 가시 달린 막대기라도 박혀 있는 것처럼 뜨거움과 쓰라림이 묵직하게 남아있던 곳이었다. 엄청난 수의 신경세포가 모여 있는 섬세한 항문은 지나친 고문으로 한계까지 예민해진 상태다. 그 곳이 문질러 진 것이다. 상처부위를 불쏘시개로 헤집는 것 같다.
“‘무엇을’ 이라니? 히히히, 정해져 있지 않은가, 항문검진 이라고. 관장은 단지 항문검진을 위한 예비절차에 지나지 않는 건데 몰랐나? 이제 항문 안도 깨끗해졌고, 엉덩이 구멍도 충분히 풀어진 것 같으니 본격적으로 시작해보자고. 히히히.”
요코자와는 느긋하게 답변하며 계속해서 항문을 문질러 대더니 검지를 세워서 입을 꽉 다물고 있는 항문에 천천히 삽입해 나갔다. 관장으로 짓물러있는 항문은 최대한 수축해 있는 상태에도 불구하고 요코자와의 손가락을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생각보다 쉽게 받아들였다.
“아윽, 그, 그만...너무 아파요..하흣!”
히로코의 비명을 즐기며 요코자와는 손가락에 리듬감을 더해 율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빙빙 좌우로 회전하는 손가락에 항문주름이 따라가며 이리저리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갔다.
“소, 손가락을.. 하흣! 으읍...멈춰- 읏”
“히히히, 자세히 조사해 주겠다. 엉덩이 구멍을 열어라.”
“으윽, 그만둬 - . 제발...어, 엉덩이는 이제...악..으으으....너, 너무 부어서, 아읏, 아파 - ”
“부어 있으니까 조사하는 거다. 이상이 있으면 안 되니까 말이야.”
히로코는 몸을 부르르 떨며 전율했다. 사랑하는 남편을 받아들인 핑크빛 환희가 단번에 공포로 덧칠해 진다. 하지만 히로코의 얼굴에 확연히 떠오른 것은 고통이나 공포가 아닌 진한 아쉬움 이었다.
‘싫어...남편을 받아들인 채로 엉덩이가 희롱되는 건...’
지금은 오로지 남편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몰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조차 이 악마들은 허용하지 않는다.
“후후후, 부인. 어떻게 항문 속을 검사할까, 알고 계신가요?”
하루카와는 손에는 어느새 금속성 도구가 들려 있었다. 그것을 심술궂게 히로코의 눈앞에서 흔들어 보였다. 그것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수없이 유린했던 질 확장기였다. 아니, 조금 다르게 생겼다. 질 확장기 넓이의 1/3더 안 되는 두께지만 길이는 1/3정도 작을 정도여서 몹시 뾰족하게 보였다.
히로코는 질확장기의 기억이 끔찍한 만큼 그것의 형태를 가진 도구가 항문에 사용된다고 생각되자 발생되는 공포와 두려움은 엄청난 것이었다.
“이것으로 부인의 엉덩이 구멍을 열겁니다. 이렇게...”
하루카와는 항문 확장기의 머리 부분에 달린 집개 부분을 움직여 새 주둥이처럼 생긴 확장기를 딸깍 딸깍 열었다 닫았다를 반복했다.
“어, 어어어째서 그걸 항문에....”
경악으로 히로코의 목소리가 심하게 떨려 나왔다.
저런 무서운 기구로 배설기관이 열린다...히로코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견딜 수 없는 공포를 느껴야 했다.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것을 하게 될까,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제, 제정신이야! 으읏.. 그, 그런, 그런 걸.....그런 걸해서 무엇이 재미있는 거야!!”
히로코는 미지의 공포에 벗어나가 위해 필사적으로 외쳤다.
“이건 단순한 검진이라니까? 히히히. 엉덩이 구멍은 나에게 맡기고, 그것보다 너는 좀 더 즐기라고. 모처럼 남편과 연결되게 해준 거니까. 다시없을 기회라고. 이히히히.”
“아, 아니 그런...하으응!!”
당황한 목소리가 순간 터져 나온 야릇한 신음소리에 감추어 졌다. 고통과 공포를 한순간 날려 버릴 만한 쾌감이 아랫배 안에서 갑작스레 밀려들어 왔기 때문이다. 자신의 깊숙한 곳을 두드리는 남편의 분신을 강하게 느낀 히로코는 고개를 돌려 남편을 향했다.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편의 슬픈 눈은 의외로 강한 의지를 담고 있었다.
“여보..하악! 아으음..”
다시한번 남편의 분신이 히로코의 자궁을 강하게 때렸다. 관능이 강하게 자극 될 때마다, 항문을 들쑤시는 고통이 줄어든다. 진한 공포와 두려움이 강렬한 쾌락에 퇴색 되는 것 같았다. 남편의 슬프면서도 따뜻한 강한 의지를 담은 눈빛에 히로코는 남편의 마음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하앙..당신...하아악! 아앙. 앙. 아아앙”
기둥에 묶여 있는 이치무라는 움직임이 조금씩 빨라졌다. 상체가 완전히 딱 붙어 있는 상태인데도 이치무라는 히로코의 엉덩이가 들썩일 정도로 강하게 자지를 밀어 올렸다. 이치무라는 처절할 정도로 필사적으로 허리를 들썩였다.
히로코의 관능이 급속도로 부풀어 올랐다. 당신은 사랑으로 고통과 공포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는 거야...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동적으로 충격으로만 떨렸던 봉긋한 히로코의 엉덩이가 조금씩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편과의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다면,
“아앙, 앙, 여보, 여보, 아아앙.”
히로코의 입에서 환희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 지옥같은 현실과 두려움을 쾌락에 잊으려는듯 본격적인 남편의 움직임에 솟구쳐 오르는 관능에 몸을 맡겼다. 항문확장기의 막연한 두려움도, 항문을 해집는 손가락의 고통도 거대한 쾌락의 파도에 조금씩 휩쓸려 나갔다. 하지만, 요코자와는 그런 히로코를 순순히 내버려 두지 않았다.
“하흣!! 읏!”
쾌락에 몸부림치던 히로코의 신체가 일순간 굳었다. 엉덩이가 벌려지고 안쪽이 시원한가 싶더니 갑자기 차가운 금속성 물체가 항문을 찔러 들어왔기 때문이다. 냉수라도 퍼부어진 것처럼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다. 떨리는 고개를 뒤로 돌려 아래를 내려 보자 방금 전 하루카와가 눈앞에 흔들던 도구의 집게 부분이 자신의 엉덩이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하으읏!!”
도구는 항문을 넓히며 더욱 점점 더 깊숙한 곳 까지 쳐들어 왔다. 히로코는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리고 항문을 있는 힘껏 조였다. 도구의 움직임이 잠시 멈춘다.
“이봐, 이렇게 조이면 남편이 금방 싸버리잖아. 히히히. 조금 봐주라고, 아직 할게 많이 남아있으니까.”
“으으읏...시, 싫어....”
“히히히, 그래 그래, 그렇게 조금씩 엉덩이 구멍을 열라고, 히로코. 히히히.”
히로코의 저항은 가차 없이 무시되었다. 요코자와는 밖으로 나오려는 항문 확장기를 억지로 조금씩 밀어 넣어갔다.
관장으로 손가락은 쉽게 받아 들였었지만, 딜도의 두께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잘 안 들어가기 마련이다. 확장기 넓이만큼 히로코의 항문이 열린 건 요코자와에게 항문으로 범해졌을 때뿐으로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 만큼 항문 확장이라는 미지의 경험에 대한 두려움은 지금까지의 항문고문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하으읏, 그, 그만...아읏!!!”
확장기가 빙글빙글 돌며 히로코의 항문을 넓혀 나갔다.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었다. 변을 밀어 낼 때와 같은 감각이었지만, 항문이 확장에 비례해 부풀어 오르는 공포에 다른 것에 신경 쓸 여력은 없었다.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항문에 힘을 주었지만 항문 확장기는 내장을 긁으며 점점 더 안으로 밀려 들어왔다.
“하으읏, 아읏, 하악! 하으으으.”
필사적인 히로코와는 달리 그녀의 입술에서는 힘 빠지는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온다.
“하으응, 하으, 으으응. 아흥. 그만...하아악!! 읏, 으음...아아앙.”
내장을 부드럽게 쓸어 올리며 역행하는 항문 확장기의 자극은 단순한 말로 형언 할 수 없는 복잡한 감각을 낳았다. 파과의 통증, 변의의 초조함, 배변의 해방감, 그리고 야릇한 관능......즉 쾌감이라 부르는 것이었다.
※노려진 미육 현재까지 총 0.99MB. 책으로 3~4권 분량인데. ㅡ .ㅡa...여전히 빨간신호. 흐음...개으름은 정말...어찌할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