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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깨어진 신뢰 (12)

지숙의 가방으로부터 꺼내진 케이스에 들어있는 석장의 DVD.

이것은 조금전 지숙으로부터 말해진, 유리가 강철구 통괄 부장에 의해서 계속 능욕 당하고 있는 복수의 상대에 의한 변태 플레이가 기록된 것일까요?

「이것은...  지숙이...  조금 전 이야기하고 있던 증거가 담겨진 디스크? 」

나의 물음에 지숙은

「그래요...... 이것은 지난 주, 유리한테서 내가 받은 것... 지난 주의 화요일, 매니저 회의의 준비 작업의 명목으로 강철구 통괄 부장이 유리의 담당 지역에 왔던 것은 알고 있었죠?

그 날 밤, 유리는 강철구 통괄 부장과 함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밤에 강철구 통괄 부장에게는 두 명의 동반한 손님들이 있었어요...

예의 복수의 플레이의 날이었던 것 같아요... 」

지숙의 말에 나는, 지난 주말의 토요일에 이번 의혹의 스타트가 된 아내의 침실에서 찾아낸 세탁물에 넣어진 그 에로틱한 팬티의 음란한 부분에 강렬할 정도로 스며들어 있던 발정한 암컷의 표식과 남자를 미치게 하는 농후한 페로몬 냄새를 생각해 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농후한 페로몬에 섞여 있는, 기억이 있는 불가사의한 냄새까지도...

그 때에 나는 눈앞의 발정한 암컷의 빈 껍질과 같이도 느껴진 이것들을, 도대체 언제 아내가 몸에 대고 있었는지 다시 생각하자, 그 주의 화요일에 행해진 본부로부터 강철구 통괄 부장을 불러 행해진 매니저 회의의 준비의 뒤의 회식자리가 이상하다고 느낀 일을 기억해 내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화요일의 밤에 아내가 귀가한 때의 살갗이 하얀 얼굴을 복숭아색으로 상기시킨채, 요염한 열기를 띤 눈동자로[갈아 입고 와요...]라고 타이트 스커트에 싸인 긴장된 히프를 좌우로 흔들면서 침실로 향한 뒷 모습...

그 냄새나는 색정의 향기의 원인은 농밀한 성행위의 잔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의 나는...

지난 주의 화요일의 나는 그런 아내의 변화에 대해 조금의 의심의 눈초리도 갖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지숙은 계속해서.

「그 날 밤에 유리는 행위의 뒤에 나와의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당일 촬영한 디스크를 집에 돌아가서 다시 보고 싶다고 힘껏 연기를 해서 강철구 통괄 부장이 자신의 차 안에 숨겨두고 있었던 유리와의 성 행위를 촬영한 디스크를 강철구 통괄 부장이 깨닫지 못한 사이에 2장 더 훔칠수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이것이야.」

나는 케이스에 넣어진 디스크를 손에 들고,

예의 토요일에 마음에 드는 CD를 찾기 위해 처 유리의 침실에 들어갔을 때의 일이 선명히 떠올랐습니다.

나의 CD와 함께 아내의 책상에 가볍게 쌓여 있던 그 석장의 디스크...

【저것이 그것이었구나!】

「지숙... 너, 이것을 보았겠지?...... 어땠어?...」

지숙은 나의 물음에 잠시 무언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그것은 지숙이 자신의 얼굴 뒤에 숨겨진《무섭고도, 자극적인 영상》의 내용을 재확인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었습니다.

이윽고, 지숙은 무언가 고민이라도 하듯이 미간에 깊은 주름을 대고 그 긴 속눈썹으로 덮인 눈을 천천히 여는 것과 동시에, 닫혀 있던 입을 열었습니다.

「보았어요... 보지 않으면 않될것 같아서...」

다시 입을 다물어 버린 지숙.

이 장소를 지배하는 아픔을 수반하는 긴장된 공기가, 아직 보지 못한 이 디스크에 내포된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날짜가 적혀 있는 대로, 유리가 강철구 통괄 부장과 관계를 가진 초창기의 CD, 7개월전의 CD, 그리고 지난 주에 촬영된 제일 새로운 것 이렇게 석장이야.

그렇지만 이것은... 유리에게는 나쁘지만... 오빠에게도 미안하지만... 굉장할 정도로 혐오감이 드는... 그런데도 혐오감보다 이상한 흥분이 보고 있는 인간에게 남게 되는 물건이예요...」

예상외의 지숙의 말에 곤혹을 숨길 수 없었던 나는 무심코

「... 무엇을...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지숙...」

「오빠... 역시 나는 오빠가 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요.

반드시... 괴로울거예요...

그리고 이 안에 비쳐지는 유리의 모습에 견딜 수 없게 되어...

오빠가, 유리에 대해서 느끼고 있었던 부부사이의 신뢰가 산산조각이 나서 완전히 사라져 버려요.」

지숙의 이야기에 할 말을 잃은 나는 한동안 케이스에 넣어진 디스크를 계속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지숙의 이야기를 듣고 계속 디스크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선명히 새겨진 내용을 아무것도 모르는 이 순간인데도, 나는 가슴을 단단히 조이듯이  가슴이 답답하고, 등골에는 쩌릿쩌릿 한 저리는 감각이 내달리고 있었습니다.

「... 지숙... 나 역시 볼거야... 아니... 나는 절대로 이것을 보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야

왜냐하면...

네가 말하는 의미를 모르는 바가 아니야.

그렇지만 여기에 내가 모르는 유리가 비쳐 있어...

나에게는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있어... 」

나의 말을 듣고 있던 지숙은 긴 침묵의 후에 깊은 한숨을 쉬고서,

「후우... 알았어요... 오빠... 그렇지만 혼자서는 보지 않는 편이 좋아요. 나도 함께... 이 자리는 엄마가 돌아오면 큰일이니 제 방에서 같이 봐요.」

나는 지숙에게 재촉당하듯이, 지숙의 방이 있는 2층에 올라 갔습니다.

지금은 휴가나 명절날 밖에 사용되지 않은, 비어있는 방...

지숙의 방은, 내가 이전 놀러 왔을 때와 같은【예쁘고 귀여운 여고생의 방 분위기】는 아니어서, 놓여진 가구들도 학생시절부터 사용하고 있던 옷장에 침대와 멋부린 디자인의 테이블뿐으로 상당히 심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빠, 살풍경하죠? 」

「아...그렇군. 그 무렵의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방과는 대단한 차이야.」

지숙은 쓴 웃음 지으면서

「그럴수밖에요... 지금은 이따금 명절때 밖에 사용하지 않고... 독신의 삼십 먹은 여자의 방은 이런 식이 될수밖에 없어요. 오빠, 그런 곳에 계속 서 있지 말고 좀 앉으세요...」

나는 소파에 앉았습니다.

지숙은 「자... 오빠, 재생해요...」라고 말한뒤 나의 옆에 앉아, 노트북을 기동했습니다.

아주 조용해진 지숙의 방에 노트북으로부터 전해지는 전자음.

답답한 긴장감으로 후두부가 전기처럼 저려오며 더욱 가슴이 답답함을 늘려가는 나였습니다.

「자, 오래된것부터 차례대로 재생할께요...」

【끄릭... 끼릭...】

지숙이 경쾌하게 키보드를 치자, 모니터에는 희미한 빛의 조명에 비추어진 호텔의 일실이라고 생각되는 영상이 비추어지며 스피커에서는 유리의 안타까운 관능적인 신음 소리가 흘러 나왔습니다.



노트북의 모니터에서는 희미한 빛의 조명에 비추어진 호텔의 일실이라고 생각되는 영상이 비추어지며 스피커에서는 유리의 안타까운 관능적인 소리가 흘려나왔다.

「아...... 응.......  안돼...... 아윽...... 그만둬요... 그만두라구요... 너무해... 아... 이런 것은...... 안돼... 안돼... 아... 」

거기에는 검은 천으로 두 눈을 가리고 의자에 앉혀져 뒤로 팔을 묶인채, 좌우의 다리를 크게 벌린 상태로 다리도 고정되어 있는 유리의 살갗이 하얀 육체가 비추어지고 있었습니다.

카메라의 렌즈가 유리의 몸을 햩아가듯이 앵글을 잡아가더니 복숭아 빛을 띤 상기된 목덜미로부터 반추형의 아름답게 붙어 있는 가슴을 비추면서,

마치 음란한 변태 아저씨 그 자체인 렌즈의 시선은 처 유리의 검은 음모를 파악하더니 이윽고 비디오의 렌즈는 완만하게 자리잡은 음모 아래의 유리의 음부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노출이 된 클리토리스를 가리듯이 한 개의 전기 코드와 같은 선이 장착되어 바닥으로 늘어져 있고, 핑크색 크레바스에는 굵은 딜도가 조용히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어때? 기분은?」

영상안의 강철구 통괄 부장의 목소리에는 기름기가 도는것 같은 징그러운 음색이 배어나오고 있었습니다.

「유리... 부인은 청초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음란한 여자야. 오늘은 내가 그것을 증명 해줄께.」

「아윽... 안돼... 싫어... 이런짓을 하고서... 무사하리라... 아윽... 생각하는건 아니겠죠?......  나를 무리하게 취하게 하고서... 이런... 이런 짓을 하다니... 나는 남편이 있는 몸이야...」

거기에는, 몸을 비틀면서도 진심으로 분노의 항의를 하는 처 유리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유리 잘 모르고 있군... 너는 나와 같은 인간이야 말로 적당한 상대이다. 저런 쑥맥같은 주인에게 너는 아까운 몸이야. 너도 관리직에 있으니 이제 알겠지? 인간은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야 하는법이야... 」

「짐... 짐승!  아... 아윽... 더 이상... 그 사람의 욕을... 이런 짓을 하면... 아아... 안돼에~... 용서해 주세요... 아아! 」

「너는 아무것도 몰라... 유리... 정숙한 유부녀가 그런 거친말을 쓰면 안돼지. 아무튼 오늘 밤 돌아갈때 까지 이런 건방진 입은 예의범절을 잘 가르쳐줘야 겠군... 자 봐라... 싫어하면서도 유리의 보지는 정직하잖아. 기분이 좋아서... 음란한 국물을 마구 흘려 보내고 있잖아?」

「아... 거짓말이야... 안돼...」

괴로운 듯이 부정하는 유리의 목소리.

「쯧쯧... 그럼... 이래도 거부의 말을 말할 수 있을까?」

강철구 통괄 부장은 유리의 클리토리스에 씌워둔 전선 코드의 끝에 있는 리모콘 박스를 손에 들더니 무엇인가 조작했습니다.

「... 아... 아윽... 아아... 나... 그만둬요... 제발... 아... 좋아... 좋아요...」

하반신을 격렬하게 경련시키는 처 유리의 모습을 비추던 렌즈는 보지로부터 방울져 떨어지는 애액이 딜도를 요염하게 적셔가는 모습을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웃기는군 ...이런 유리의 모습. 그렇게 싫다면 이라도 악물어서... 혀를 깨물어서라도 견디면 돼잖아? 결국, 너는... 유리는 그런 여자인 것이다... 」

강철구 통괄 부장의 매도의 말에,  유리는 난폭한 한숨을 몰아쉬면서

「... 달라... 하악~ 하악~... 달라요... 하악~ 하악~」

「언제까지 그렇게 말하고 있을거야?

...유리...오늘 밤은 나와 너의 기념해야 할 밤이야...

이렇게... 처음으로 너와 내가 하나로 연결되는거야...

벌써 유리의 몸도 충분히 촉촉하게 허락하는 상태가 되어 있잖아?...

나의 것은 일반인들보다 확실히 커.

그렇지만 걱정하지마.

무리하게 나의 이 큰 페니스로 귀엽고 사랑스런 너에게 돌진해서 너의 몸을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강철구 통괄 부장은 비디오 카메라를 자신의 방향을 향해서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른 검은 사각 팬티를 과시하듯이 렌즈를 향해 뽐내듯이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눈이 가려진 채로 의자에 묶여 있는 유리에게 가까이 다가 갔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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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빠진 내용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질문의 답은

 

no입니다.

일단 본문 내용은 모두 옮겼지만 눈치채셨다시피 야설 사이트가 아닌 고백계 사이트라서

 

각종 댓글이 각 게시물 마다 달려 있었습니다.

 

그중 필요한 댓글을 빼고 나머지 댓글들을 삭제하다 보니 약간 흐름에 이질감이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 지숙과 전 그때 이후로 계속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는 댓글...

 

나중 분량 다 확인해봐도 관계씬이 나오지 않으니 자칫 흐름이 흐트러질것도 같아 이처럼 삭제한 경우도 있습니다.

 

몇장 안남았습니다만(작가가 올해 3월 이후 갱신을 중지한 상태라서) 남은 분량 빠른 시일 안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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