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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장/TS(Time stop] 멈춰버린 세계 (8장)

8장 : 임신시키는 힘

 

 실수해버렸다……이럴 바에는 차라리 할 수 없다고 속이는것이 좋았을 텐데.



「멈춰버린 세계에서 여자를 임신시키고 싶다」 라고 하는 요구를 정직하게 전한 것이 잘못되었던 것이다.

 인간의 욕망이 다양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때문에 말해보았지만 설마 전례가 없다니…
 아마 다른 악마들은 귀찮은 용건은 적당하게 속이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무슨 일이든 성실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때와 경우가 있었던 것이다.


 나는 담당관청의 창구에서 저녀석의 용건을 전했을 뿐인데 관공서의 창구는 어수선해져버렸다.
 창구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 버린 것같다. 그 경우의 관공서의 대응은 언제나 같다.
 상부에 전할 뿐.


 사우사는


「그……할 수 없는 것 같으니까 돌아갈께」


 라고 말하고는 도망치려고 했다.


「이봐. 어디에 가냐! 이대로 가면 나만 더 귀찮아진다고.」


 귀찮은 일이 생긴것에 불평하면서 과장 클래스의 악마가 부하를 시켜 사우사를 구속한다.
 상위 계급의 악마에게 반항할 수 있을리가 없다.

 

☆ ☆ ☆


 사우사는 그대로 중앙 엘리베이터에 연행되어……도착한 곳은 최하층인 지하 99층.

 이곳은 바로 최고재판소.

 사우사와 같은 하위 악마에게는 들어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은, 그리고 들어가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 장소다.

 정신이 몽롱해졌다.

 등을 떠밀려 재판소에 던져진다.


「제8급 계약 악마 사우사우사에·메르메르메리·우리우리크스여. 용건을 말하도록.」


 주르륵 줄서있는 상위 악마들이 사우사를 내려다 본다.
 그 압도적인 존재감의 차이에 무릎 꿇어 고개를 숙였으므로 누구의 목소리인지조차 알수없다.


 일곱의 악덕을 상징하는 일곱 명의 재정의원.
 그들 7명의 의원과 인간계의 옵저버를 담당하는 세 명을 합친 열 명의 다두제.
 이것이 마왕이 없는 이 마계를 통괄하는 최고재판소.


 그 곳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우사는 자신의 존재의 작음에 몸을 떤다.


「그……제가 담당하고 있는 계약자가…뭐랄까…, 멈춘 시간 속에서 여성을 임신시키고 싶다고 말해버려서…」


 쥐죽은 듯이 조용한 의장에 사우사의 가냘픈 소리가 울려 퍼졌다.


「……터무니 없는 변태로군」


 의원 중에서 가장 인간에 가까운 형태를 한 노인이 중얼거린다.
 저 분이 유명한 크라임 의장일까하고 살그머니 위를 바라보며 사우사는 생각한다.

 의장의 말에 주변의 의원들이 조소를 띄운다.



 (비웃지 마! 누군 원해서…)


 마음 속에서 화내 보았지만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 말할 수 있을리가 없다.
 그저 분노에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고개를 숙일 뿐이다.


「이런, 미안하네. 그렇다 치더라도 꽤나 대단한 인간과 계약을 한 듯하군.」


 사우사의 반응을 보고 사죄하는 의장.
 그런 둘을 내버려두고 주위의 의원들은 각자 자신들의 의견을 꺼내기 시작한다.


「향후 이런 소원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도 있으니 이번에 방안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되면 문제는 임신과 출산이로군. 허나 영혼의 부여는 우리의 관할은 아니라서 말이지.」
「영혼의 부여는 극비 사항이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밝힐 수 없다네.
 그러나 세계는 계약에 따른 행동이라면 우리들의 일을 문제삼지는 않을터.」
「이루어줘도 괜찮다고 하는건가…,
 그렇다면 차라리 다른 법칙을 추가해 버리도록 할까.
 지금 세계를 둘러싼 법칙을 변화하는 것은 어렵지만 첨가하는 것은 간단하니 말이지.」
「이봐 이봐, 그건 그 나름대로 위험하지 않은가」
「뭐…, 만약 문제가 일어나면 현장에서 마음대로 했다고 다른 차원에 변명 하고,
 시간축을 되돌리는 리셋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어떨까?」


 어쩐지 이상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 같아서 사우사는 불안하게 된다.


(현장에 뭘 바라는 거야, 만약 가능하다면 너희들을 필요로 할리가 없잖아!)


 사우사는 그저 그렇게 생각할 뿐 입밖에는 꺼내지 않고 결과를 기다린다.


「아―, 일전에 사용했던 그거 말인가. 그때도 위험했었지―.」
「우리 부서도 몇사람인가 말려 들어가서 큰일이었다고. 뒷정리를 맡은 이쪽은 전혀 웃을 수 없는데 말야.」
「뭐…, 사고가 터져버려서 결과적으로 다행 아니었나?

 어디까지가 한계인지 확인도 가능했으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걸까.」
「 「그럴까나―」」


 악마는 죽지 않지만 너희들 전원 1번씩 죽으라고 사우사는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면서 생각했다.


「그러니까……」


 크라임 의장은 엄숙하게 사우사에게 결정을 전했다.


☆ ☆ ☆


 이 건에 관한 전권을 위임한다--사후 처리의 책임까지 포함하여서.


 위임을 받기 위해서 승진되었지만 나중의 귀찮음을 생각하자 사우사는 기분이 나빠졌다.
 설마 이렇게 될줄은… 머리를 움켜 쥐면서도 위의 결정에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하계로 내려갔다.


 악마는 기본적으로 그렇지만 사우사는 특히 성실하다.
 그리고 인간은 기본적으로 악마보다 교활하다.


 그러한 손해뿐인 일이 사우사는 점점 싫어져 왔다.


☆ ☆ ☆


 그 당시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도 알지 못하고 나는 인간계에서 즐겁게 놀고 있었다.


 그러나 여성뿐인 수영장에서 끝없이 헤엄치는 것도 질려버렸다.

 사정한 정액이 수면위로 떠올라버려서 군데군데 정액이 떠올랐서 기분 나빠졌기 때문에,
 이 호텔에 왔을 때에 갔었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그렇다 치더라도 엄청 사정해버렸다. 나로서도 놀랄정도.

 그 수영장은 남자에게 사정을 시키는 마력과 같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여성과 섹스하며 수영장을 왕복한다고 하는 것은 매우 체력을 사용한다.
 만원 전철을 구석에서 구석까지 돌진해 간다고 말하면 이해 할 수 있을까?


 어쨌든 배가 고파졌다.
 레스토랑에는 조리가 끝난 요리가 아직 남아 있었지만 장난삼아 시험해 보면 제대로 조리도 할 수 있었다.

 전문 쉐프가 만든 요리도 좋지만 스스로 만든 볶음밥도 좋은 걸.



「고기와 야채를 적당하게 잘라 넣고…」


 프라이팬 위에서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볶아지는 고기와 밥의 냄새가 비강을 간질인다.
 나는 아무래도 스스로 만든다고 하는 과정이 즐거운 것 같다.
 간단한 요리라도 스스로 만들어 먹어보면 평소보다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너 말야…이쪽은 수영장에 없어서 상당히 찾아다녔는데…. 한가하네.」



 카운터의 저 편에서 익숙한 푸른 눈이 이곳을 보고 있었다.


「아―, 사우사도 먹을거야?」
「살찔 것 같으니까 사양할래. 그보다 네가 말했던 거……어떻게든 되었어」


 그거 설마?
 나의 입에서 씹던 음식이 떨어진다. 그것을 싫은듯이 보며 사우사는 계속한다.


「귀찮으니까 짧게 말할게.
 상부는 원하는데로 하게 내버려두고 문제가 일어나면 뒷정리 하는 편이 편하다고 생각한 것 같아.
 무책임한 이야기네… 그래서 임신시키는 능력 줄테니까 나머지는 마음대로 하면 돼.」


 마음대로 하라고 해도….우선 식사를 멈추고 객석 쪽에 가기로 했다.


「흐음…,일단 이 금발의 아이로 해볼까」


 그렇게 말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킨 것은 전에 레스토랑에 왔을 때 능욕한 수지였다.


「수지를 어떻게 할 생각이야?」
「수지? 이상한 이름……유래는 듣지 않을께.
 어쨌든 이미 손 대버린 것 같으니까 용건만 말하면 이 아이를 임신 시키는거야」
「에? 그렇지만 수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라고.
 아니 저학년을 지나서 삽입할 수조차 없었으니까 무리 아닐까?」
「그러니까 예로서 최적.
 지금도 너에게는 어느 정도 시간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이 갖춰지고 있어.
 본래라면 고정되서 움직이지 않아야하는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니까」


 그렇게 말하면 이해가능할 것 같다.


「우선 그 더러운 물건을 그 아이에게 삽입해」


 부끄럽지만 이미 발기되어 있었다.
 수지의 팬티를 벗기고 삽입하기 위해 보지에 가져다 댄다.


「역시, 무리……」


 사우사가 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쩐지 묘하게 흥분해서 그대로 싸버릴 것 같다.
 사우사와 비슷한 키라서 말이지, 수지는……하하.


「무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 무리야.
 너의 신체에 닿아 있는 부분의 시간은 생각한 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까……
 생식기 주변이 성장한다고 생각해」


 내가 그렇게 되라고 생각한 순간 천천히 자지가 수지의 안에 들어간다.
 아플정도로 조여오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보지로 성장한 것 같다.


「그거야. 그럼 그대로……그…, 싸버려」
「사우사, 사우사……」
「남의 이름 부르지마!」



 울컥울컥울컥울컥울컥!



 수지안에 넣은 채로 사우사에게 매도당하면서 가 버렸다.
 이것은 이것대로 꽤 좋다.


 자지를 뽑아내면 수지의 보지는 나의 자지 크기에 맞춘 구멍이 훵하니 열려 있었다.
 작은 수지의 안에서는 넘치듯이 정액이 흘러 나온다.


「……OK, 이제 배란하라고 생각하면서 배를 문질러봐」


 시키는대로 수지의 매끄러운 배를 문질러 본다.


「시간이 흐르는 속도 조절도 가능해.
 임신율에 대해서는 관할외니까 확실히 임신시킬 수는 없지만 시간은 조절할 수 있어.
 즉, 실패해도 몇번이나 월경을 일으켜 배란시키면 언젠가는 임신한다는 건데……그만.
 지금 막 수정해서 착상 했어」


 그렇게 말해도 나로서는 모른다.


「그대로 문지르고 있으면 임신·출산까지 가능해」

 

 문지르고 있는 사이에 배가 부풀러 온다.
 평평한 가슴도 다소 커진 것 같은 느낌도 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에 작은 수지의 몸에는 부조화스러울 정도로 배가 커져 버렸다.
 임신선등의 징조도 나왔다.


「아―, 출산한다.」


 수지의 신체가 부들부들 떨떠니 보지가 끔찍할 정도로 벌려지고 갓난아기의 머리가 보여왔다.
 커진 배에서 파수를 하고 서서히 출산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파왔기 때문에 빨리 나오도록 문질러 주자 순식간에 태아가 튀어 나왔다.
 머리카락의 색은 금발이었고……여자 아이였다.


「기본적으로는 순산이니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해.
 그리고 원하는 순간 다시 시간을 멈출 수 있기 때문에 출산 도중에 멈추는 것도 가능」


 수지의 보지로부터 탯줄로 연결된 아이를 직접보고 믿지 않을리가 없다.


「덧붙여서 갓난아이도 시간 멈추고 있으니 움직이지 않아.그 정도가 이 세계의 한계이니까」
「그런가……이건 굉장한데…」


 원래의 사이즈보다 커진 가슴에서 모유를 뿜으면서 웃는 얼굴로 멈추어 있는 수지.
 수지의 첫 모유를 들이마시면서 나는 생각한다.


 이걸로 또 여러 가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센스가 이상해….

 어쨌든 이걸로 알 수 있듯이 초경이 오지 않은 여자 아이라도, 경폐기가 온 숙녀에서도,
 월경을 일으키게 해서 임신시킬 수도 있어.알겠어?」
「응……」
「그럼, 나는 돌아갈테니까.문제가 있으면 불러」


 그렇게 말하고는 사우사는 떠나갔다.


「바쁜 녀석이네……더 쉬어 가면 좋은데」


 이 세계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나와 사우사 뿐이니까.
 사실은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용무도 없는데 불러내면 화낼 것 같고.


 뭐…좋아. 이제 이곳도 질렸으니 슬슬 이동해야 할 때일 것이다.
 아이를 출산해버린 수지도 조리의 뒷정리도 하지 않고 나는 호텔로부터 뛰쳐나왔다.


 이렇게 세계는 조용히 변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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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갈수록 취향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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