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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아내의 오해(4)

집으로 귀환.

아내는 그순간 카메라맨과 함께 있을때 보았던 행복한 표정이 돌변하더니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얼어붙을 것 같은 표정으로,

「돌아오셨어요?」

이전이라면 가슴이 조금 아픈것으로 가볍게 넘겨 버렸겠지만

과연 모든 것을 알게 된 지금은 강렬한 살의를 눌러 참느라 상당히 고생했다.

당연히 그 이상 대화가 진행될리도 없고 나는 묵묵히 가지고온 짐 정리를 시작 하고 있었다.

오후 3시가 지나서 아내는 약간의 용무가 있다고 말하고 집을 나갔다.

저녁 식사는 밖에서 하고 올테니 당신도 적당히 알아서 먹으라는 말고 함께.

뭐 어쨌든 좋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수는 없다.

행동 개시

그 결과 아내의 노트북으로부터 증거 확보.

아내는 휴대폰의 사진이나 메일을 노트북에 저장해 놓고 있었다.

기동시의 패스워드는 아내와 카메라맨의 생일을 조합한 것.

몇 번인가 시험해 보고 기동 성공.

OK. LET"S GO!!!

Lan 케이블을 뽑아 내고 아웃 룩을 기동해 송수신 메일을 USB메모리에 카피.

다음은 일기를 쓰는 전용 소프트웨어로부터 내용을 카피.

아내의 메일 주소등 잡다한 정보를 조사하고 나의 모바일로부터 아내의 메일을 수신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을 다 해치우고 작업 완료.

알고 싶었던 정보의 거의 모두는 단지 이정도의 작업만으로 전부 모였다.

카메라맨과 아내는 약 1년반 전부터 메일 교환을 하고 있었다.

물론 그 이전부터의 아는 사람이었던 모양이지만, 카메라맨은 아내가 주부 모델을 하고 있는 여성 잡지의 전속 카메라맨으로 몇 번인가 함께 일을 할 때에 친해진 것 같다.

놀랐던 것은 아내는 1년전에 돌연 내가 불륜를 하고 있다 라는 혐의를 가지고 확정적으로 내가 바람 피고 있다고 믿어 버린 것 같다.

왜 그렇게 생각 했는지 메일의 내용에도 일기에도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그것을 카메라맨에게 상담하고 있던 것 같다.

그 당시부터 갑자기 친밀한 사이로 발전한 모습을 분명히 읽어 낼 수 있었다.

카메라맨은 아내가 나의 불륜 의혹을 상담하자, 단번에 설득을 완료해

러브 메일 공세 전에 아내가 마침내 항복하더니 관계를 가진 것이 반년이 조금 지난후.

주부 모델의 프로필 촬영이라는 기획으로 그 추잡한 새끼는 나의 아파트에서 아내를 촬영할때에 점점 교묘한 말로 탈의시켜 가더니 최후에는 결국 관계해 버린 것이 최초의 일.

아내는 별로 친가가 유복하지 않았다.

궁핍한 환경에서 자란 탓도 있고 원래 꽤 도도하고 융통성이 거의 없다고 할수도 있었다.

나의 불륜를 무슨 이유인지 확신하고 있었던 탓도 있고, 일단 관계를 해 버린 다음은 아내의 정조 관념이 단숨에 붕괴되어 머릿속으로부터 날아가 버린 것 같았다.

그 날 이후, 나에 대한 일은 아내의 메일이나 일기에 거의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벌써 정말로 그 개자식한테 빠져버린건가? 어쩐지...

아내가 그 자식한테 빠진것을 분명히 읽어 낼 수 있었다.

아내의 일기에는 온통 그자식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둘 다 죽여버리고 싶다!

아내의 부모님은 2년전에 이혼하셨다.

원래 작은 공장을 경영하고 있었지만, 길어지는 중소 기업의 불황의 한중간에서 마침내 녹초가 된 부친이 부하인 중년 여성과 불륜.

그리고 발각 후에는 상투적인 시나리오대로 이혼 완료.

부친은 여자와 도망, 남겨진 모친은 빚투성이의 작은 공장을 청산.

작은 아파트로 이사해서 혼자서 살림을 꾸려가고 있었다.

생활비의 대부분은 아내의 남동생과 내가 보태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장모는 다부진 사람으로 결혼 전부터 상당히 나에게 꽤 잘 대해 주었다.

아내와 함께 친정에 들릴때마다 열심히 대접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올때에는 근처 밭에서 자란 신선한 야채 등을 가져와 우리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언제나 딸을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진지한 눈으로 부탁 했었는데...

그렇지만 죄송합니다.

이제 나로서는 무리입니다.

분노와 미움과 굴욕으로 미칠 것 같습니다.

한계 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요.

조만간 부인의 딸을 지옥에 떨어뜨리고 말겠습니다.

다시한번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아내와 결혼한 이후 바람을 핀적은 단 한번도 없다.

아내는 나에게 있어서 무엇보다 더욱 사랑스럽고 중요한 여자였다.

경험이 있는 인간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그런 여자가 어느날 돌연 자신을 거부한다면...

매일 왜? 라는 물음의 반복으로 사랑스러운 여자의 마음을 되찾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고 그것만 생각하게 된다.

거기에 다른 여자가 비집고 들어갈 여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괴로워 미칠것 같았지만 고민 하고 있던 결과로 보여진 아내의 현실.

마음은 단번에 정신이 깨어 미움과 슬픔과 분노로 가득차 있다.

그렇지만 그런 나도 아내가 그 자식과의 섹스에 빠져, SM 조교등에 빠져드는 과정을 알아 가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었다.

아내와 그자식이 복수 플레이를 개시한 것이 약 3개월전.

그후 6회나 개최되고 있었다.

현장은 모두 나의 아파트.

집이라는 상황이 아내에게 안심감을 주고 있던 것 같다.

일기로부터 그때의 아내의 심정을 읽어 낼 수 있었다.

처음은 아내와 그자식 그리고 손님 1명.

회를 거듭할 때 마다 손님은 증가해 갔다.

단지 손님의 선정은 우선 처음에 녀석이 아내에게 손님의 상세한 프로필을 보여주고 아내가 서류 심사로 ok 사인을 내면 면접을 보고, 거기에 합격하면 처음으로 파티에 참가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손님들 각오해 주세요.

너희들의 신상파악은 모두 끝났으니까.

귀중한 정보였다.

재빨리 흥신소에 전화해 3일안에 모두 조사해 주라고 말해 두었다.



9월 20일

흥신소로부터의 연락으로 아내는 시내 중심의 호텔에서 녀석과 합류.

식사도 하지 않고 근처의 러브 호텔로 이동한 것은 나도 알고 있다.

나는 요즘 식사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다.

이유는 어떻게든 식욕이 나지 않으니까.

오늘은 특히 식욕이 없다.

도저히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2개월전에 재개한 담배가 자꾸 자꾸 증가한다.

오늘 밤은 오랫만에 위스키도 마셨다.

마시면 다소 근심에서 벗어날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도수가 높은놈으로 마시자.

아내로부터 연락.

친구와의 만남으로 귀가시간은 23시를 넘을것 같다는 애기.

마음대로 해라.

네가 하고 싶을만큼. 좋아할 만큼.

네 마음대로 해라.

게다가 모친이 감기 기운이니까 내일 낮에는 친정에 가겠다고.

그렇게 나하고 있는 것이 고통인건가.

그렇지만 이런 걱정도 이제 곧 마지막이 된다.

기회다......

내일은 SM파티를 대비한 마지막 세팅이 기다리고 있다.



9월 21일

안된다.

역시 전혀 잘수가 없다.

아내의 일기의 내용이나 자세한 경위가 신경이 쓰여 어쩔 수 없다.

결국 이 시간까지 혼자서 SM 회장의 거실 한복판에서 혼자서 조사했다.

아내가 돌아온 것은 결국 한밤중인 1시가 넘어서.

필시 열심히 달려왔을 것이다,

지친 표정으로 차가운 시선으로 나에게 시선을 돌려 주고, 그대로 목욕탕도 들어가지 않고 침실로 들어가 버린다.

아 목욕탕은 이미 러브호텔에서 씻고 들어 온 것이겠지.

어쩐지......

일기와 메일의 내용은 이제 정말 가관의 시추에이션을 펼치고 있었다.

【오늘 너의 몸속에 쌀수 있어 감동했어 네가 나의 여자라고 처음으로 생각이 들었다.】

「응, 나도 기뻤어요」

【나는 언제 어디서나 너의 몸속에 싸고 싶어】

「좋아요 나중에 만나면 꼭 안에다 싸주세요, 나도 당신이 나의 몸에 만족해 준 순간을 실감하고 싶으니까」

그런 이유로 다음날 아내는 재빨리 산부인과에서 필을 처방 받아 마시게 되었다.

【내일 너의 그곳의 털을 전부 깎을거야】

「네에? 어째서? 싫어요」

【안돼 너는 나만의 여자이겠지? 더이상 나 이외의 남자와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잖아?】

【나는 그 증거를 갖고 싶은거야, 네가 나만의 여자란 증거를】

「응 알았어요, 나의 털을 깎아도 괜찮아요, 나는 당신만의 여자야」

이런 변태들!

정말 웃기는 시추에이션이었다.

이것이 처음으로 하고 나서 1개월이 지날 무렵의 대화

그 후, 영화관에서 팬티를 탈의하고 손가락으로 쑤셔지는 것을 시작으로 밤의 공원에서의 아내 전라 성교.

대낮의 백화점 남자 화장실에서의 성교.

요즘에는 노 팬티, 노 브라 데이트가 일상화되어 있고,

【내일의 데이트때 너의 뒤의 처녀를 받을거야, 이것으로 내가 너의 첫 남자가 된다】

「무서워요」

【안돼, 너는 나의 여자니까】

그리고, 그후 아내의 감상,

「처음인데 그렇게 몇번이나 엑스터시를 느낄수 있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지금도 당신이 제 뒤에서 들어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그리고 야외 노출을 시작으로 마침내 복수 플레이 개시.

【네가 손님1 에게 안기면서 필사적으로 느끼지 않으려 참고 있는 표정에 최고로 흥분했다】

「손님 1씨 에게 안긴 다음에 대단히 부끄럽고 슬퍼서 울고 말았어요」

「그렇지만 그 후에 당신이 밤새 안아 주었던 것이 기뻐서 또 울어 버렸어요」

【네가 평소보다 더욱 쭉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

【거기에다 네가 손님 1에게 안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와 흥분으로 나도 이상해질 것 같았어】

【이렇게 흥분한 것은 처음이다. 그렇지만 누구에게 안겨도 너는 나만의 여자이니까】

「부끄럽고 괴롭지만, 그렇지만 당신이 기뻐해 준다면 나 참을수 있어요」

뭐라고 하는 거야 이 쳐죽일 변태 커플!

이자식 너 보통의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여자를 안을 수 없지? 이 변태 개새끼야!

분노로 기분이 이상하게 될 것 같으면서도 계속 오로지 읽고 있는 자신이 불쌍하다.

분하다.

어째서 이런 굴욕감을 받지 않으면 안돼는 거지?

아직도 미련이 남아 있는 것일까?

아냐. 이젠 미움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녀석이 반복해서 몇번이나,

【너의 보지는 최고야, 언제나 나는 곧바로 쌀것 같아서 필사적으로서 참고 있어】

라고 칭찬하고 있다. 그렇게 좋은가?

뭐, 꽤 큰 가슴의 착한 몸매이고 얼굴은 꽤 미인이니 종합 점수에서는 최고라고 생각은 하지만.

더이상 아내와 함께 있으면 나는 갈기 갈기 찢겨져 버릴지도 모른다.

일각이라도 빨리 결말을 볼수 밖에 없다.

아내의 얼음과 같은 시선과 철저하게 나를 무시하는 태도에 죽이고 싶은 기분을 억제할 자신이 없다.

이런 생각을 하는 도중에 결국 한숨도 자지 못한채로 새벽을 맞이했다.

이 2개월사이 체중은 8키로나 줄어 들었다.

뺨은 홀쭉해져 독신 시절의 날쌔고 용맹스러움 인상으로 돌아오고 있었지만, 아내는 내가 야윈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라고 말하기보다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뭐 빨리 죽으면 좋은데 라고 생각하던 여자이니 어쩔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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