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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SM] 노려진 미육 11장 [暴辱触診] 4

~노려진 미육~  上   유부녀 - 지옥의 생지      유우키 사이비


[제 11 장 폭욕촉진]   第十一章  暴辱触診】

※잔인하고 더러운 극악 S/M 유부녀,임산부 괴롭히기 야설입니다. 비위가 약하신분은 다른 소프트S/M을 찾아보세요.

--4--


 생수통처럼 커다란 유리용기는 쾌락에 허덕이며 꿈틀거리는 히로코의 그림자에 이리저리 음영을 바꾸며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최대용량 10000cc이상, 무려 10리터까지 눈금이 원형통의 거대한 유리용기 표면에 표시되어 있었고, 용기에는 가득 글리세린액이 채워진 상태다. 옆에 달린 펌프와 펌프 밑자락에 달린 기다란 고무관은 이 유리통의 쓰임새를 확실히 나타내고 있었다.


“이치무라상, 지금부터 사랑하는 아내는 항문 고문을 하게 될 겁니다. 그 시작은, 바로.... 후후후 관장이지요. 부인의 관장은 전에도 본적 있지요?”


 하루카와는 차오르는 격한 감정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부들부들 떨고 있는 이치무라를 계속해서 조롱했다.


“하지만, 오늘은 지금까지보다 더욱 대단한 것을 보여드릴 겁니다. 그런데...저 거대한 유리병은 대체 무엇일까요, 이치무라상?”


“히히히, 과연 얼마나 들어갈까, 너무 기다려지는군.”


 요코자와도 바로 옆에 자리한 펌프까지 달린 거대한 관장기를 바라보았다. 손가락에 달라붙어 쫄깃쫄깃하면서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지는 이 극상의 항문이 과연 얼마나 버텨줄지, 생각만으로 흥분으로 몸이 부르르 떨렸다. 히로코의 항문에 진퇴를 반복하던 손가락이 저절로 멈춘다.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부인의 몸에 얼마만큼의 글리세린액이 들어갈지 말입니다. 후후후.”


“ 히히히, 임신으로 엉덩이도 포동포동 잘 익었겠다, 특별히 오늘은 특별히 한계까지 관장해 주지.”


 손가락의 움직임을 멈추자 어느 정도 쾌락의 늪에서 빠져나온 히로코의 귓가에 요코자와와 하루카와의 대화가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


“아아아....”


 히로코의 입에서 무심코 경악의 신음이 흘러나왔다. 머리가 한순간에 차갑게 식었다. 육체의 한계까지 관장... 그리고 눈 아래에 보이는 엄청난 크기의 펌프달린 유리통. 설마 했지만, 엄청난 크기의 유리통은 관장기였다. 히로코의 눈이 공포로 물들더니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방금전 까지의 슬픔의 눈물이 아닌 순수한 공포로 인해 흐르는 눈물이었다.


“시, 싫어...그...그런...나, 난 이..임신 했어요. 저, 저런 건...”


 부들부들 떨리는 입술사이로 말들이 두서없이 흘러나왔다.


“그만둬, 히로코는 임신하고 있단 말이다!!! 제발! 그만둬!”


 히로코의 공포에 질린 목소리를 들은 이치무라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 밧줄에 꽁꽁 묶여 있는 데도 몸을 비틀며 소리지르는 그의 모습은 마치 피를 토하는 것 같았다.


 임신 중, 그것도 이제 겨우 안정기에 들어간 여자에게 관장은 절대 금물이다. 그것도 저런 엄청난 용량의 관장이라면, 유산의 위험은 말할 것도 없다. 최정상급의 실력을 가진 요코자와나 하루카와가 그것을 모를리 없다.


“제발, 그만해줘, 히로코가...뱃속의 아이가...”


 이치무라는 이제 애원하기 시작했다. 그의 붉게 충혈된 눈에서도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 유산이라면, 또 임신시키면 되는 일 아닌가? 흐음...유산이라, 관장으로 유산... 재미있는 실험이 될 것 같군. 히히, 히히히히히”


 요코자와와 하루카와는 이치무라의 필사적인 애원을 잔인한 조롱으로 답했다.


 요코자와는 펌프에 달려있는 투명한 고무관을 들어 그 앞쪽의 팽이 모양의 노즐을 잡았다. 고개를 뻣뻣이 세워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점점 더 다가오는 고무관을 본 히로코는 관능으로 부드럽게 풀어져버린 항문을 필사적으로 움츠렸다. 내밀다시피 한 하복부를 들어 올려 엉덩이를 있는 힘껏 닫는다.


 하지만 딱 맞닿아 있는 엉덩이는 요코자와의 손가락 두 개로 간단히 벌려지고, 도톰하게 살이 올라 있는 항문은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게 노즐을 받아들였다.


“아흐흑.. 아, 안돼, 싫어, 싫어 - !!! 여보, 도, 도와줘요. 여보.”


 히로코는 아연했다.


 지금까지의 양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대량 관장이다. 그것도 사랑하는 남편의 앞에서. 게다가 저 악마들은 뱃속의 아이가 잘못되는 것을 기대하는 듯하다. 히로코는 직면한 끔찍한 상황에 울음을 터트렸다.


“어때? 멋음직 스럽게 보이나?”


 요코자와는 항문에 연결된 고무관을 툭툭 잡아당기며 이치무라에게 과시했다. 고무관을 잡아당길 때마다 항문이 볼록 볼록하게 솟아오른다. 버섯모양의 노즐은 히로코의 항문에 막혀 억지로 잡아당기지 않는 한 빠져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루카와도 이치무라의 절망의 추에 무계를 더했다.


“만주 시대 때만 해도 곧잘 관장 고문을 했었죠. 계속해서 주입을 하면 여자의 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입에서 글리세린액을 게워 냈답니다. 후후후.”


 귓가에 속삭이는 잔인한 목소리에 이치무라의 몸이 경악과 공포로 부르르 떨렸다.


“뭐, 부인에게 거기까진 하진 않지만요. 후후후, 저정도의 극상의 실험 재료를, 그렇게 간단히 버릴수는 없잖아요?”


“...말하지 마. 그런 걸...히로코에게 말하지 말아줘. 부탁합니다..”


 이치무라는 당장 울 듯한 표정으로 하루카와에게 말했다. 자신이 들어도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을 정돈데 히로코가 이런 말을 듣는다고 생각하자 너무나 두려웠다. 히로코는 임신한 상태, 어떻해서든 히로코가 받을 충격을 줄여보려는 이치무라였다.


“여보, 여보...도와줘요!!”


“히로코!”


“여보, 여보!!”


 히로코는 미친듯이 발버둥 치면서 남편을 계속해서 불렀다.


 요코자와와 하루카와는 그런 히로코를 반응을 마음껏 즐겼다.


“그렇지, 서로를 부르며 애원해라.”


“후후후,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란 거군요. 서로를 저렇게 애타게 부르다니, 부부사이가 참 좋아 보이네요. 후후.”


“이래서 유부녀는 질리지 않아, 히히히. 히로코, 남편을 부르며 관장하는 거다.”


 요코자와가 펌프를 발로 밟았다. 투명한 고무관에 글리세린액이 순식간에 채워졌다.


“아흑, 시, 싫어, 싫 - 어 - !!!”


 노즐이 박혀있는 하얀 엉덩이가 번쩍 들어 올려졌다. 차가운 글리세린액이 호흡을 하듯 두근두근 맥박 치며 직장안에 쏘아져 흘러들어왔다. 그 야릇한 감촉에 히로코의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아흣, 그, 그만, 읏, 너, 넣지마, 아흑...읏...하으으.”


“그렇지! 마음껏 즐기라고. 임신한 상태에서 관장 맛은 더욱 특별하지, 이치무라 히로코.”


 요코자와는 항문을 감춘 경직된 엉덩이 사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히로코의 신체의 반응을 감상했다. 투명한 고무관이 꿈틀거리며 글리세린 액을 토해 낼 때마다 히로코의 항문도 호흡을 맞추듯 움찔움찔 떨어댔다.


 손가락을 감싸는 엉덩이의 부드럽고도 단단한 조임과 손끝에서 느껴지는 맥박 치는 항문의 감촉에 요코자와는 희열을 느꼈다.


“순조롭게 흘러들어 가는 것 같다. 어떤가, 히로코, 남편 앞에서 관장당하는 기분은? 히히히. ... 응? 남편이 너의 항문을 뚫어 져라 보고 있어. 눈길이 너무 뜨거워서 불이라도 붙겠는 걸 ? 히히히히”


“하읏, 읏, 아으으, 여, 여보, 보지...마요...으흥....으....봐서는 안...돼. 아흑...여보!! 아흣!!”


 히로코는 고개를 돌리고 치밀어 오르는 야릇한 관능에 저항하며 외쳤다. 부끄럽다. 너무나 부끄럽다. 남편의 눈앞에서 관장당하고, 그 것에 자신의 몸이, 관능이 반응하고 있다. 대체 어떤 얼굴로 남편을 본단 말인가.


 히로코는 몸을 꿈틀거리며 흐느껴 울었다. 하지만 애처로운 울음기 속에는 요염한 숨소리가 뒤섞여 있었다. 뜨겁게 달아올라 있는 항문 속을 기분 좋게 식히며 자극해 오는 액체의 감촉에 달뜬 신음이 순간순간 히로코 자신도 모르게 터져 나왔다.


 쾌감이 커져갈수록 히로코의 마음은 절망의 나락으로 내몰아져 갔다.


“얼굴을 딴 데로 돌려선 안 되지. 남편은 제대로 바라보고 있다고. 히히히. 항~문을 말이야.”


 요코자와는 유부녀를 남편 앞에서 관장한다는 도착적인 상황에 만취했다.


 그 순간에도 거대한 유리통안에 차있는 글리세린액은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액체의 수면은 점점 낮아지며 500cc, 550cc, 600cc 눈금을 빠르게 지나쳐갔다.


“아응, 응, 아흑, 여, 여보. 보지마요. 아흐으..여보, 여보, 아흣! 여보~으응. 하으으.”


 히로코의 울음소리는 더 이상 애처롭지 않았다. 숫제 관능의 울림이다. 아름다운 얼굴은 눈물로 젖어 있을 뿐, 붉게 달아오른 입술에서는 연신 뜨거운 교성이 흘러 넘쳤다.


 글리세린액이 내장을 때릴 때마다 온몸을 바르르 떨며 비틀어 댔다. 유방은 누워있는데도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솟아올라있어 허리가 요염하게 꿈틀댈 때마다 이리저리 크게 출렁거렸고, 그 첨단의 진홍빛의 단단한 유실은 복숭아 빛 유방과 미묘한 차이를 보이며 진동했다.


 기다란 다리는 곧게 펴져 개각봉을 짓눌렀다. 가랑이 사이가 잔뜩 내밀어져 내밀의 장소는 일체 숨김이 없다. 단단히 발기 되어 있는 클리토리스는 물론이고, 고무관이 물결 칠 때마다 움죽거리며 보짓물을 토해내는 진홍빛 동혈을 가리기에는 무성한 검은 풀숲이나 핑크빛 꽃잎 두 장으로는 역부족으로 모든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이치무라는 방금 전의 기세가 거짓말인 것처럼 멍하게 히로코의 음란한 모습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히로코, 히로코...”


 이치무라의 얼굴은 어느새 눈물로 뒤범벅되어 있었다. 관장에 쾌락을 느끼는 히로코의 모습은 이치무라에게 크나큰 절망을 안겨주었다.


 그런 절망에 가득한 모습에도 하루카와는 부족함을 느꼈는지,


“후후후, 슬슬 천 cc입니다, 이치무라상. 부인의 배속이 출렁거리기 시작할 때죠. 그러나....이제 겨우 시작 일 뿐입니다. 후후후.”


 그 끔찍한 선고는 실의에 빠져 있던 이치무라게의 분노의 불씨를 또다시 되살렸다.


“그만둬, 부탁이다...이제 더 이상, 더 이상 히로코를 괴롭히지 말아줘!! 히로코를 크흐흑....그만!!!”


 이제는 쉬어버려 잘 알아들을 수도 없는 피맺힌 목소리가 이치무라의 목구멍을 할퀴며 터져 나왔다.


“후후후, 저항은 무의미합니다. 그것보다, 관장되는 부인의 모습을 즐기는 편이 어떻습니까? 보십쇼. 저 색기 가득한 얼굴을.”


 어느 순간부터 히로코의 교성이 들리지 않았다.


“아....”


 이치무라는 하루카와에게서 히로코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히로코의 얼굴은 땀으로 흠뻑 젖어 창백해져 있었다. 무언가를 참는 듯 붉은 입술을 깨물고 있었다. 유부녀의 애처로운 얼굴은 확실히 남성의 욕정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으으으....그, 그만....배, 배가...아흑....아으으”


 히로코의 입에서 고통의 신음이 흘러 나왔다.


 1000cc 에 가까워지면서 관능을 자극하던 관장은 순식간에 고통으로 돌변했다. 뱃속에 차가운 액체가 가득 차기 시작한 것과 글리세린액의 반응이 동시에 일어나 야릇한 항문속의 쾌감을 일순간에 변의로 뒤바꾸어 버렸다. 들불처럼 일어난 변의는 초조함 따위가 아닌 장이 꼬이는 듯 한 고통이었다.


 쾌락에 물결치던 몸은 잔뜩 움츠려 있었고, 창백한 피부에는 식은 땀방울이 맺혀있을 뿐이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쾌락에 흠뻑 빠져 보짓물을 질질 흘려대던 모습이 거짓말인 것만 같다.


“으으으....괴, 괴로워요..더이상은...더이상 안돼..아윽....그만...으윽...”


 점점 더 팽장해가는 내장과 몹시 거칠게 치밀어 오르는 변의에 히로코는 숨조차 제대로 쉬기 힘들었다. 배꼽 주의의 허리 부근의 피부가 당기기 시작했다. 이윽고 부풀은 내장은 자궁을 압박해 나갔다.


 끔찍한 고통과 변의 속에서 자궁이 점점 눌린 다는 것을 히로코는 명확하게 느꼈다.


“으윽, 아, 안돼! 으읏..아, 아기. 배속의 아기!! 윽...그만, 그만둬요.”


 히로코는 격렬한 공포에 휩싸였다. 배속이 글리세린액으로 가득차 자궁을 짓누르고 있다. 아이가 잘못될지도 모른다.


“읏, 그만... 그만둬!!! 아, 아이가 잘못되면...나, 난...하읏!! 으으으.”


“히히히, 이제 겨우 2400cc를 주입했을 뿐이다. 겨우 이정도로 잘못될 정도로 여자는 약하지 않아.”


 요코자와는 그렇게 말하면서 히로코의 활짝 열린 보지 안에 손가락 두 개를 새워 깊숙이 집어넣었다. 질안의 자궁목을 꾹꾹 누르며 자궁이 받는 압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지했다.


“봐봐, 아직 더 들어갈 수 있다니까? 히히히.”


 요코자와는 보지 안에서 손가락을 빼지 않은 채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 순간에도 글리세린액은 히로코의 배속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었다.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질 안에 직접 손을 집어넣어 자궁의 상태를 감지해 한계까지 관장할 생각인 것이다.


“으으 괴, 괴로워...으으으...그만...”


 히로코는 식은땀으로 젖은 백색 나신을 부들부들 진동시키며 괴롭게 신음했다. 창백하다 못해 푸른빛을 띠기 시작한 히로코의 낯빛은 마치 시체의 그것과 닮아있었다.


“괴로운가? 괴로워, 히로코? 조금만 기다리라고. 이제는 기분 좋은걸 할 거니까 말이야. 히히히. 하루카와 너도 부인을 도와줘라, 기분좋게 말이야.”


 요코자와의 손놀림이 리듬감있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히로코의 보지 안에 깊숙이 집어넣은 검지와 중지가 원을 그리며 질벽을 부드럽게 쓸어나갔다. 이제 단순히 자궁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애무를 시작한 것이다.


 그와 동시에,


“네, 선생님. 그럼 전 가슴 부위를...”


 하루카와도 히로코의 소름이 돋아있어 거슬거슬한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했다.


“으으.. 무, 무슨....아윽...그만....그...흐읍.....”


 히로코의 신음소리가 더욱 날카로워져 갔다. 유방과, 여자의 깊숙한 곳이 요코자와와 하루카와의 손가락에 뒤져지고, 더듬어지고, 꼬집혀지고, 주물러져 낯설지만 언젠가 한번 느껴본 것 같은 강열한 자극이 히로코를 번민케 했다.


 여성의 모든 것을 파악해서 약점에 집중된 애무다. 그것은 내장이 뒤엉킨 것 같은 고통 사이사이를 날카롭게 파고들어 히로코의 관능을 울리게 만들었다. 그것은 단순한 쾌감이 아니었다. 무엇인가 정체모를 감성이 일깨워 지고 있었다.


“아흐흑. 아읏. 이. 익.....아으...저...저 좀...아흐흣. 으윽....하아아악!!”


 변의의 초조함과 고통, 그 모든 것보다 강열한 야릇한 관능. 그 관능은 너무나 거대해서 히로코는 몸을 어떻게 주체하질 못 했다. 이 이상한 자극의 소용돌이에 이성은 어느새 날아가 버렸다. 눈앞이 새까맣게 되어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었다.


“.........”


 이 쾌감도 고통도 아닌 괴상한, 관능의 허용도를 넘어선 자극에서 벗어나기 위해 히로코의 몸은 미친듯이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축축하게 땀에 젖은 몸에 경련이 달리고, 전신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빠르게 반복하며 격렬하게 꿈틀거렸다. 머리는 뒤로 젖혀져 이불 위를 짓누르고 있었고, 크게 벌려진 입에서는 침이 흐를 뿐 어떠한 음성도 나오지 않는다.


 그런 폭발적이면서도 경직된 신체 속에서 어느 한 부위만은 율동적으로 생동감 있게 움직였다. 그 곳은 투명한 액체를 움죽 거릴 때마다 찌익- 찌익- 하고 뱉어 내며, 두 개의 손가락을 게걸스럽게 물어댔다.


 그곳은 부들 부들 떨리는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 여자의 가장 깊숙한 곳인 핑크빛 동혈 이였다. 히로코의 보지는 절정에 이른 여자의 그곳처럼 요코자와의 손가락 두 개를 강하게 빨아올리며 음수를 가득 토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절정과는 달랐다. 강한 수축과 이완이 몇 번으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수십 번이나 연속적으로 계속 되었다.


 계속해서 흘러나온 보짓물에 젖은 이불은 마치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커다란 웅덩이 얼룩이 져있었다. 그런데도 히로코의 신체는 멈추지 않고 폭주해 나갔다.


“선생님, 슬슬 한계입니다. 변기를 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카와의 목소리에 약간 조급하게 튀어나왔다. 더 이상 그대로 뒀다가는 히로코가 망가질지도 모른다. 이런 초 극상품의 재료를 단순한 관장 따위로 망가트릴 수는 없다.


“으음...그래? 그렇지...”


 요코자와의 음성에는 아직 무언가 부족한 것 같은 아쉬움이 느껴졌다. 하지만 본 실험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요코자와는 어쩔 수 없이 커다란 투명한 통을 히로코의 부들부들 떨리고 있는 항문 밑에 대었다.


 그리곤 노즐을 단번에 잡아당겼다.


 간헐적으로 버둥거리던 히로코의 신체가 일순 경직되었다. 그와 동시에 히로코의 항문에서, 마치 바람이 가득 찬 풍선의 입구를 풀은 것 처럼 내용물이 격렬하게 쏟아져 나왔다.


 이때, 유리용기의 수면은 정확하게 3100cc를 가리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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