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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MC] 모래의 성 - 2화

  내가 휴일에 집을 나선다고 하고 아내나 딸도 다같이 기뻐하고 있다.
  나는 나가기 전에 다시 한번 최면 유도의 순서를 확인한후
  그녀가 기다리는 역으로 향했다.


  최면 유도 순서를 확인하고 있는 동안 타야 했던 전철을 놓쳐
  약속시간에 15분이나 늦어 버렸다.


  "그 아이는 벌써 돌아갔을지도 모른다..." 라고 불안하게
  생각함녀서 개찰구를 나와 약속 장소를 둘러 보앗을 때,
  나의 불안은 사라졌다.


  그녀가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면서 나에게 접근해 왔다.


「늦어서 미안해. 기다렸어?」
「아니에요. 저도 방금전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오늘 뭐하면 될까요?」
「음.. 일단 우선 어딘가 가서 점심이라도 먹자. 얘기는 그러고 나서 할게.」
 
  나는 우선 젊은 아이에게 맞추기 위해 파스타 가게에 들어가, 그녀와 파스타
  를 먹으면서 작전을 개시했다.


「오늘 마나코랑 갈려고 했던 곳은 가라오케야.」
「가라오케?」


  그녀가 높은 톤으로 되물었다.


「그래, 가라오케. 이번에 내 부하 여직원이 결혼하는데, 거기서 노래를 하게
  되었거든.」
「스피치를 한다던가 주례를 보는게 아니라요?」
 
  그녀의 예리한 질문에 나는 순간 초조해 졌다. 물론 부하의 결혼식은
  새빨간 거짓말인데다 정말 부하직원이 결혼한다해도 내가 거기에서
  축가를 부를일은 없기 때문이었다.


「아.. 응. 맞아. 그래서 곤란해. 그래서 마침 젊은 아이한테 어떤 노래가
  좋을지 의견을 듣고 싶었거든.」
「그치면 저... 결혼식 축가는 어떤게 좋은지 잘 몰라요.」
「그렇게 어렵게 생각 안해도 괜찮아. 즐거운지 어떤지만 말해주면 되니깐」


  나는 그 자리를 간신히 속여, 어떻게든 그녀를 가라오케에 데리고 가는 것에
  성공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녀에게 최면술을 걸 때가 왔다.
  나는 기대와 불안감에 심장이 입으로 튀어나올 것 같이 느껴질 만큼
  긴장하고 있었다.
  점원이 들어와 음료수를 놓고간 후 부터 작전을 개시했다.


「음.. 그럼 무슨 노래를 할까?」


  나는 노래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책을 팔랑 팔랑 넘겨 보였다.
  그리고 조용히 마이크 두개를 가져와 그 중 한개의 마이크 머리를
  손가락으로 톡, 톡 두들겨 보았다.
  스피커에서 딱 좋은 느낌의 소리가 들려 왔다.
  나는 속으로 "좋아" 라고 생각하며 잠시동안 곡을 선택하는 척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계속 톡, 톡, 하고 마이크 머리를 두드렸다.


  1분 정도 경과 했을 무렵, 그녀의 상태를 보았다.
  그녀는 내가 울리는 소리에 맞추어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나는 다른 1개의 마이크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음? 이 소리 뭔가, 이상하지 않아?」


  그녀는 고개를 계속 끄덕이면서 나의 물음에 대답했다.


「그런가.. 별로 이상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
「흠,이상한데, 확실히 이상해. 이것봐 소리를 좀더 집중해서 들어봐,
  집중해서 들어 보면 분명히 무언가 이상한 것 같은데?」


  성실한 아이다. 내가 말하는 대로 열심히 집중해 소리를 들으려 하고 있다.
  벌서 반 이상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다.
  나는 벌써 완전히 최면술사가 된 기분으로, 자꾸 자꾸 최면 유도를 계속해
  갔다.


「이번에는 점점 이 소리가 발소리 처럼 들려 온다.. 똑 똑 한걸음씩 걸어간다.
  집안의 부엌을 걷고 있다. 이번엔 눈앞에 계단이 보인다. 똑 똑 한걸음씩
  계단을 다려간다. 똑 똑」


  그때, 전철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을 때의 표정이 되었다.
  "이제 재워 버리자."
  그 때 나는 이제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내가 앞으로 다섯계단만 내려가면 바닥에 도착한다. 바닥에 도착하는 것과
  동시에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눈을 뜨고 있을 수 없게 된다.」


  벌써 눈이 반쯤은 감기고 있다.


「앞으로 다섯계단, 네계단 이제 손이나 다리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앞으로 세 계단, 두계단, 잠이 쏟아져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된다.
  앞으로 한계단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눈을 뜨고 있기 힘들다.
  도착했다. 이제 눈이 완전히 감겨 열리지 않는다.」


  나의 말대로 천천히 눈을 감는 그녀를 보며 나는 상당히 흥분하고 있었다.
  바로 얼마전까지 만 해도 이름도 모르는 다만 멀리서 보고 있을 뿐이었던
  여자아이가 지금은 나의 지배하에 있다.


  이 아이는 이제 내가 생각하는 대로다 라고 생각하자 내 마음속에는
  자꾸 자꾸 지배욕구가 솟아 올라 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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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고 여덟편 남았는데

그 편이 다 이정도 분량이니깐

아마 이 히로인으로 끝날건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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