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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패러디) 건담 W -타락한 여왕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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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전 평화 주의를 내거는 생크킹덤은 지금 현실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삼켜지려 하고 있었다.
 OZ의 모빌 돌 부대에 의한 공격은 압도적인 물량을 가지고 행해졌다.


 히이로의 에피온, 카토르의 샌드록이라는 2체의 건담이 있다고는 해도
 이 물량차, 한층 더해 왕국의 수비대는 대부분이 이미 구식이 된 리오, 에어리즈, 토라스다.


 


 「하지만, 우리가 질 수는 없다, 리리나님을 지켜내지 않으면···」


 


 노인이 조종하는 흰 토라스의 빔 캐논은 상공으로부터 모빌 돌을 적확하게 관철하려고 한다.
 그러나 비르고에 탑재된 프라네이트 디펜서는 반대로 튕겨내 주었다.


 


 「칫…, 역시 토라스의 빔에서는 무리인건가, 적어도 건담 정도의 빔이 있었다면···」


 


 노인은 혀를 차고는 토라스를 변형시켜 숲 안으로 착륙했다.
 그리고 방금전 빔을 쐈던 비르고를 향해 돌진하여 빔 사벨로 잘라 버린뒤 숲의 밖으로 나왔다.

*                     *


 넓은 평원에 샌드록이라는 이름을 지닌 하얀 기체가 한 기.

 그리고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비르고라는 검은 기체는··· 엄청난 수다.

   그 모습은 마치 검은 벽의 한점의 하얀 얼룩 같았다.


 샌드록의 쉴드가 눈부실 정도로 섬광을 발한다.
 시야방해가 MD에 효과가 있을까는 모르지만 그대로 양손에 쥔 히트쇼텔로 배후의 비르고 2기를 연달아 쓰러트린다.

 


 「이것으로···31기.」


 


 그것도 잠시, 토라스의 출현을 감지한 비르고의 약 반이 토라스를 향했다.
 일제히 토라스에게 빔 캐논을 향하는 비르고.


 비르고의 빔 캐논은 건담 윙의 버스터 라이플에도 필적하는 위력을 가진다.
 토라스의 티탄 장갑으로는 스치는 것 만으로도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토라스는 다시 MA로 변형해 가속을 붙여 포물선을 그리며 비르고들에게 돌진한다.
 갑작스런 가속으로 인해 토라스에게 발사되어진 빔은 숲을 맞추고 그 지형을 바꾸어 간다.


 비르고의 눈앞에 착륙함과 동시에 MS로 변형한 토라스는 빔 사벨을 휘둘러 3체의 비르고를 베어 버렸다.


 


 「카토르, 무사한가?」


 


 샌드록의 옆에 서서, 통신을 넣는다.


 


 「네, 아직 할 수 있습니다. 여기는 나에게 맡겨 주세요.」


 


 카토르은 눈앞의 비르고를 베어낸 뒤, 그 여세를 빌어 옆의 기체까지 베어 버린다.


 


 「미안하다, 부탁한다.」


 


 토라스는 다시 변형해, 상공에서 전장의 모습을 살피었다.



*                     *

  

 비르고의 검은 기체가 40기 정도 덩어리가 되어, 그 중심에 비르고와는 다른 적색의 기체가 있었다.건담 에피온이다.

 「전략 레벨, 타겟 확인.배제 개시」



 제로 시스템에 접속한 히이로는 비르고의 움직임의 앞의 앞까지 간파할 수 있다.
 그리고 에피온은 거대한 히트 로드를 비르고라고 하는 벽에 휘두르고 있었다.

 아무렇게나 휘두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에피온이 휘두르는 고열의 채찍은 확실히 비르고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검은 기체를 양단 해 나간다.


 압도적인 힘을 보이는 에피온에 대해 비르고는 수로 싸움을 건다.


   그러나 에피온으로 향하는 기체는 모두 히이로에 의해서 파괴되어갔다.


 


 「타겟 클리어.주위에 적영없음.색적을 개시한다.」


 


 비르고를 모두 정리한 에피온은 다음의 적을 찾아 날아 올랐다.


 


 「히이로에는 걱정이 쓸데없는 것 같다.저것은···마그아낙인가?」


 


 시야에 고전을 강요당하는 마그아낙의 소대가 보였다.



*                     *


 

 

 마그아낙은 원래가 사막전을 상정한 기체다.
 게다가 건담이나 비르고에 비하면 분명하게 성능도 낮기떄문에 공격해 오는 비르고에 대항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토라스는 마그아낙 부대의 곁에 내려서, 원호를 하기로 했다.
 비르고는 그런 토라스에 대해 포화망을 집중시킨다.
 자신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못하는 마그아낙은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았다.


 빔의 비를 주고 받은 토라스는 빔 사벨을 꺼내 비르고와 대치한다.
 그러나 3체의 비르고를 베어 버리자 혹사 된 토라스의 빔 사벨의 에너지가 다했다.


 공격할 방법을 잃은 토라스에 비르고의 빔 캐논이 향했다.

 풀 출력이라면 토라스 따위 흔적도 없이 증발시킬 수 있는 빔의 비는 토라스를 지나쳐, 배후의 마그아낙를 쓰러뜨린다.

 대기권 내라고 하는 것으로 다소 위력은 약해지고 있지만 그 위력은 굉장하다.
 지근거리에서 빔을 맞은 토라스는 각처에서 소폭발을 일으켜, 완전하게 기능을 정지해 버렸다.



 충격으로 프런트 패널에 머리를 부딪쳐 버린 노인은 그대로 의식을 잃어 버린다.
 비르고는 토라스가 정지한 것을 감지하면 토라스를 향했던 빔 캐논을 내렸다.

 지휘관기로부터의 지령에 따라 토라스를 나포해 퇴각하는 비르고.
 후에 남은 것은 원형조차 남기지 못하고 끔찍하게 파괴된 마그아낙부대의 기체들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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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여자, 어떻게 할 셈이지?」
 「용도는 얼마든지 있다고, 죽일 필요는 없지.」
 「그건 그렇지만···이런 일이 위에 알려져 봐라, 군법회의감이다.」
 「위의 무리는 현장의 일 따위 신경쓰지 않아, 자신의 지위를 지키는 일만으로 힘에 부친다고.」


 


 노인은 어슴푸레한 텐트 안에서 눈을 떴다.
 전신이 아픈 것은 방금전 토라스의 폭발로 상처를 입은 탓일 것이다.


 


 「깨어났나, 너는 왕국의 군인씨겠지? 이 곳은 OZ의 야전 병원이다.」
 「어쨰서, OZ가 나를 도운거지?」


 


 남자는 아주 당연한듯이 어깨를 움츠려 말했다.


 


 「나는 의사야, 부상자에 대해선 OZ도 왕국도 없어. 뭐…, 일단 포로라는 일로 팔만은 묶겠지만.」


 


 노인의 양팔은 하나로 모아져 침대의 난간에 묶여 있었다.


 


 「그리고, 공짜밥을 먹일 수는 없으니까. 조금 일해 줘, 간단한 일이니까 그 때가 되면 말하지.」


 


 노인은 목을 움직여 근처를 둘러 보았다.
 넓은 텐트에 약품 선반이 반입되어 여러가지 약품류가 쌓여 있다.

 노인과 이야기하던 남자는 군복 위에 백의를 걸쳐 입고 있다.

   청결하게 가지런히 묶은 머리카락과 안경이 상쾌한 인상을 주고 있었다.

 


 「좀 더 쉬는 편이 좋아. 자고 있는 사람의 목을 베는 일은 하지 않을테니. 안심하고 쉬어 줘.」


 


 그렇게 말해졌지만 역시 탈출하는 일을 생각하는 노인.

 그러나 전신 타박에 더해 양팔은 머리 위에 고정되고 있다.

   부드러운 붕대라고는 하더라도도 속박된 팔은 거의 움직일 수 없었다.


 


 (리리나님, 괜찮으실까…. 히이로와 카토르가 있으면 괜찮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이 ̄, 드나트스, 안에 있냐?」


 


 천막의 입구를 밀어 헤치고 체격좋은 남자가 들어 왔다.


 


 「뭐야, 게일인가. 갑자기 왜?」


 


 아마도 의사는 드나트스라는 이름인것 같다.
 약을 조제하는 것을 잠시 멈춘 드나트스에게 게일은 얼굴을 향한다.


 


 「내가 1번으로 정해졌어, 제비뽑기로 말이야.그러니까 빨리 준비해 달라고.」


 


 게일로 불린 남자는 소년과 같이 순진하게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그러나 드나트스의 대답은 무정했다.


 


 「안돼, 아직 약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몸도 어느 정도 회복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그러니까 적어도 오늘 밤까지 기다려. 나쁘지만 오늘은 의사로서 절대로 허가할 수 없으니까 말야.」


 


 드나트스는 그 만큼 말하고는 다시 책상을 향했다.


 


 「이봐 이봐, 그렇지만 말야, 이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싸울 수 있겠냐.」
 「불안한 마음을 지니는 건 모빌 돌이겠지, 너희들은 안전한 후방에서 지시할 뿐일텐데?」


 


 게일이라는 남자의 말에 드나트스는 조금 기분을 해친 것 같다.


   아무래도 그는 OZ 안에서도 MD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 같다.

 노인은 마음 속에서 드나트스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말해버리고 싶었지만 지금은 얌전하게 하고 있는 것이 유리한 계책이다.


 


 「알았어, 그렇지만 첫번째는 나다, 잊지 말라고.」


 


 남자는 마지못해 인정하고 나갔다.


 


 「미안, 소란스러웠을테지, 그렇지만 이제 조용하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어디까지나 환하고 명랑하게 웃는 청년을 노인은 이해할 수 없었다.


 


 (반MD의 이 청년이 왜 OZ같은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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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잠수타던 초짜입니다...

 

한동안 단기알바랑 학원을 병행하느라 번역이고 뭐고 할 시간이 없어서 말이죠....

그런관계로 전에 장난삼아 번역한 패러디 중편 올립니다.

 

에로씬은 나중에야 나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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