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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도깨비 - 14.3

『차..참아야 해... 참아야만 해... 현지를 위해서....... 』


치우가 수백번도 넘게 되뇌이면 스스로에게 하고있는 말이었다.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면 이를 악물고 왈칵 눈물이라도 쏟아내었을것만 같았다. 조금 전의 실수로 조금의 냉정을 되찿은 치우는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는 현지의 생기를 확보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속으로 한가지의 다짐을 되뇌이며 그 일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죽인다...... 』

 

 

『네 놈들... 기필코.. 너희들만큼은... 살려두지 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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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의 하얀색 티셔츠가 벗겨져나갔다.
현지 상반신의 피부가 하얗게 펼쳐졌고 그 위로 회색의 브래지어가 봉긋하게 솟아올라있는 가슴 언덕을 덮어주고 있었다. 학생층을 겨냥한듯이 특별한 장식없이 심플하한 디자인에 면소재로 이루어진 브래지어는 회색에 브라의 한 쪽부분에 밝은 분홍색으로 주위를 감싼 흰색의 마크로 단조로움에 귀여움을 가미한 흔적이 있었고 맨 윗부분도 밝은 분홍색으로 포인트를 주며 분홍색 포인트부분에서 이어져나온 브래지어의 끈이 현지의 가슴을 타고 어깨를 통해 등쪽으로 이어져 있었다.




회색의 천 아래로 또다시 펼쳐진 하얀색의 평원 허리부분에서 오목하게 모아지는듯 보이다 다시 골반부분으로 퍼져나가는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라인의 아름다움을 풋풋하게 드러내며 허리부분에서 오목하게 모아지는듯하다 골반부분으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현지의 매끈한 곡선이 입고있는 숏팬츠 안쪽으로 다시 그 모습을 숨기고 있었다.



두 편으로 나뉘어진 영화의 앞 편만을 보고 그 이후의 스토리를 잔뜩 궁금해하고 있는 영화관객처럼 숏팬츠 안으로 숨어들어간 현지의 라인이 궁금한듯 남자는 흥분된 모습으로 현지의 청팬츠의 조임쇠를 풀고 지퍼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굳게 잠겨있던 숏팬츠의 압부분이 V자 모양으로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그 아래 숨어있던 새하얀 피부의 평원이 드러나보이고 그 위를 덮고있는 회색의 팬티가 살짝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떨리는 마음으로 선물꾸러미를 한번에 확 풀어버리지 못하고 두근두근 거리며 그 시간을 음미하듯 천천히 열어보는 아이와도 같이 그렇게 천천히 현지의 지퍼를 내리던 남자는 숏팬츠안에 숨겨져있는 부분이 모습을 보이자 마음이 급해졌는지 지퍼를 내릴때와는 달리 빠른 속도로 현지의 팬츠를 다리밑으로 한번에 확 끌어내버렸다.



청재질의 옷감에 숨겨져있던 현지의 복부 아래쪽이 드러났다.

숏팬츠가 현지의 발목을통해 벗겨져나가자 남자는 감상하듯 현지의 몸 전체를 눈으로 훑어내보았다.



전체적으로 흠잡을만한 곳이 없는 여성 특유의 라인이 잘 살아있었고 조금 전까지 탐하고 있던 선영처럼 하얗고 부드러워보였으나 그 풋풋함이 느껴지는듯한 피부는 선영과는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속옷만을 입고있는 현지의 몸을 훑어보던 남자의 눈이 한곳에 멈춰섰다. 길게 뻗은 현지의 다리가 만나는 곳 브라와 하나의 셋트를 이루고 있는듯한 회색의 팬티가 걸려있는 곳에서 남자의 시선은 멈춰섰다.



브라에 새겨져있는 마크와 같은 마크가 있는 것만을 제외하면 특별할 것없이 수수한 면소재의 팬티가 현지의 비밀스러운 부위를 덮어 가려주고 있었지만 팬티의 밑부분은 실금이라도 한듯이 어둡게 얼룩져 있었다.



한 부분이 축축히 젖어 어둡게 얼룩져있는 팬티쪽을 바라보던 남자의 시선이 다시 현지쪽으로 옮겨졌다. 현지는 아직도 열별을 앓고있는 사람처럼 눈을감고 살짝 입을 벌린채 숨결을 토해내고 있었다. 남자가 손을 내뻗어 현지의 다리사이 팬티의 얼룩진 부분에 가져다대고 천천히 문질러대기 시작했다.



현지의 팬티가 비벼대는 손에의해 현지의 속살에 착 달라붙으면서 그 안에 숨겨져있는 현지의 비소의 모습을 팬티위로 슬쩍 예고해주었고 남자는 드러나는 윤곽을 보면서 손으로부터 현지의 갈라진 음렬과 소음순 부분의 부드러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남자의 손의 움직임이 주는 자극때문인지 현지의 몸이 조금씩 움직이는듯 보였으며 붉은 입술이 조금씩 열려다 닫히며 뻐끔거렸다. 현지의 다리사이를 비벼대던 남자가 현지에게서 손을 떼고는 자신의 손에 전해진 현지의 체취를 느끼듯 손을 코에다 가져다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실금은 아니군..... 』



남자의 손에서부터 전해져오는 냄새...
소변의 지린냄새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정신이 깨어있음에도 자신도 모르게 소변을 지리는 경우가 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경우에따라 팬티를 적실만큼 소변이 새어나오기도 한다. 특히나 무의식중이거나 공포등의 극한 상황으로인해 의식의 자각이 없는 경우에는 소변이 마렵다는 기척도 없이 소변이 나오기도 한다.



남자 역시 처음에는 그런 종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지금 손에서부터 전해져온 현지의 채취에서는 소변에서 풍겨내는 암모니아냄새와 같은 향은 없었다.



『여러모로 대단한 여자군... 가슴을 살짝 만지는 것만으로 저렇게 싸대다니.. 』



남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현지의 얼굴을 바라보고 웃으며 말했다. 회색의 팬티를 적시고 있는 것이 소변이 아니라면.. 답은 하나였다.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할때 질로부터 배출되어나오는 애액... 그것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몇 번 가슴을 만진것만으로도 팬티가 흥건히 젖어있을정도로 애액을 흘려내다니...
성적인 민감도가 엄청난 여자임에 틀림이 없었고 이 정도로 민감한 여자라면 이 여자와 섹스를 할때 느껴지는 만족감도 상당할 것이다.

 


선영이라는 여자도 그렇고...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여자도 마찬가지...


얼굴도 그렇고 몸매도 그렇고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탐을 내볼만한 외모의 여자들인데다 섹스를 할 때 그 만족감을 배가 시켜줄 수 있는 상대라면....




주인이 떠나기전 했던 말처럼...
오늘 선영이라는 여자와 지금 눈 앞에 누워있는 여자를 선물로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오늘만해도 벌써 몇 번이나 정사를 치뤄냈으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또다시 마른침이 꿀꺽 넘어가면서 흥분감이 지펴오르기 시작했다. 생각같아서는 지금 당장 저 앙증맞은 팬티를 벗겨내버리고 자신의 물건을 쑤셔넣어보고 싶었지만 조금 더 이 여자를 괴롭힐 필요성이 있었다.



조금 전 이 여자에게서부터 들려온듯한 정체모를 목소리 때문이었다. 분명 남성의 목소리였고 아주 화가난듯이 분노하고 있는듯 하면서도 위협적인 목소리였다. 문도 닫혀있는 이 안에서 누군가 숨어있을 수는 없다. 그렇다는건 아무래도 어떤 귀와 같은 것이 이 여자에게 빙의되어 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능력있는 음양사중에서는 자신의 몸에 귀를 빙의시켜 퇴마를 하는 음양사들도 있었다. 이 여자가 정말 음양사라면 이 여자의 몸속에 빙의되어있는 귀가 소리친 것일 수도 있었고 지금 상황에서는 그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면 이 여자는 분명 꽤나 능력있는 음양사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그것은 주인에게 좋은 선물이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능력있는 음양사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준다는것..
그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다. 노력만 가지고서는 능력있는 음양사가 될 수 없다. 태어날때부터 타고나야만 한다. 자기 자신만 하더라도 귀를 볼 수 있게 되는데까지만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었고 그나마도 그 이상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비록 주인처럼 귀를 다루거나 조정할 능력은 없지만 음양사는 귀가 아닌 사람이다. 귀를 부리기는 하지만 그 귀를 부리는 것은 결국 사람... 귀가 아닌 사람을 조교하는 것은 주인보다 그가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주인을 만나기전 해왔던 일이 그것이었으니까.. 연고가 별로없는 여자들을 잡아다 조교시켜 팔아먹는 일... 그게 지금의 그가 있기전에 그의 일이었으니까...



다행히 여자가 이곳까지 들어오는동안 건물내에 있는 귀들을 상대하느라 그런지 지금은 정신을 차리지 못할정도로 기진맥진해 있는 상태인것 같았지만 문제는 귀로 추측되어지는 목소리의 정체였다.



목소리는 여자의 가슴을 주물러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분노한듯 금방이라도 달려들듯한 목소리였지만 지금 이 여자를 이렇게 발가벗겨놓을때까지 아무런 말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다는 것은 분명 이 여자가 당하는 것을 상당히 싫어하면서도 지금 이 상황을 대처할 방법은 없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 상황에서 여자를 위험에서 구하기위해 분노하며 소리쳤다면 그 목소리 이후에 무엇인가 반응이 있어야하지 않았을까?




협상을 요구하던지.....
아니면 겁을 주거나 위협을 하려하던지.....
하지만 지금까지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는 것은 무엇인가 기대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일이었다.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때를 기다리고 있거나 아니면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기대나 준비가 무엇인지 모르기에 그것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분명 자신과 오랜시간을 걸쳐 완성한 이 곳은 물론이려니와 자칫하면 주인에게까지 화가 미칠 수도 있을 것이었다.

 


그렇다면 일단은 이 녀석의 정체를 파악하고 모습을 드러내게 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아무래도 안보이는 것보다 보이는 것이 유리할테고 여자의 몸안에 여자와 함께 있는것이라면 만약을 위해 여자와 떼어놓을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추측대로 그것의 정체가 귀이고 그 귀가 여자에게서 떨어져나온다면 이 건물내의 결계와 주인에게서 배운 술법으로 주인이 올때까지 귀를 가둬놓는 정도는 할 수도 있을 것이었다.




문제는 타고나지못한 탓에 주인처럼 월등한 역량을 보이지 못하는 그가 어떻게 드러내지 않으려하는듯 보이는 그 존재를 눈앞에 나타나게 할 것이며 어떻게 여자에게서 떼어놓을 수 가 있을 것이냐였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조금 전의 그 분노한듯한 목소리에서 그에게 좋은 방법이 생각이 났다.



그의 추측대로 귀라는 가정하에 그 목소리는 여자의 몸에 손을 대는 것에 상당히 분노하며 소리쳤었다. 어쩌면 그 목소리 자체도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무엇인가를 준비하거나 때를 기다리던 그것이 분노나 안타까움이 의도하지않게 표출된 것일수도 있었다. 그렇다는건.. 최소한 이 여자는 귀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이야기일테고 그 이야기는 여자를 심하게 괴롭히면 소중한 존재인 여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위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결국.. 눈 앞에 있는 이 여자가 고통스러워하면 할수록 그녀를 구하기위해 자신을 드러낼 확율이 지극히 높다는 이야기... 하지만 문제는 지금 여자가 거의 무의식상태라는 것이다. 당하는 여자가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며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야 그 상대의 마음이 흔들릴 것인데 여자의 의식이 없으니 여자의 얼굴을 고통이나 수치로 일그러지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구지 여자가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지금 당장의 목적은 여자가 아닌 목소리의 정체를 눈앞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




그 존재로 하여금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여자가 망가져간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드는 것.. 그러기위해서는 여자가 아닌 인간이 아닌 그저 잠시 놀다 버리면 그만인 장난감처럼 대해야지만 그 존재의 마음을 흔들 수 있을 것이다.



현지를 내려다보던 남자가 옆에 있던 남자에게 눈짓을 보내고 다가온 남자에게 무엇인가를 지시하자 남자의 이야기를 듣던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내 주방쪽으로 사라졌다.



다시 시선을 현지에게 옮긴 남자..
남자가 현지에게 다가가 현지의 팬티를 잡고 천천히 아래쪽으로 끌어내렸다. 현지의 팬티가 고무밴드가 있는 부분부터 밑으로 끌어내려지면서 축축하게 젖어 현지의 비부에 달라붙어있는듯하던 얼룩진 부위까지 현지의 허벅지를 타고 발목쪽으로 내려갔다.



거뭇거뭇한 음모아래로 갈라진 음렬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인적을 찿아보기 어려운 깊은 산속에 있는 작은 샘물에서 끊임없이 샘솟는 물처럼 현지의 다리사이의 움푹패인 골짜기에서는 끊임없이 투명한 액체가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었다.



현지의 팬티를 벗겨내버린 남자는 마지막으로 남은 브라까지 현지에게서 떼어내 버리고는 완전히 알몸이 되어버린채 누워있는 현지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묘한 느낌이군... 』



이렇게 벗겨놓기 전에는 활짝 피어나 그 아름다움을 한껏 과시하고 있는 꽃과 같은 섹시함보다는 아직 덜 피어오른 꽃봉우리처럼 풋풋한 느낌이 더 들어오는 모습이었건만 한껏 샘물을 흘려내며 남자를 기다리는듯 보이는 애액때문인지 현지로부터 묘하게 색기가 흘러 넘치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어왔다.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고 싶은 생각이 없는 모양이군? 』



현지를 내려다보던 남자가 혼잣말을 하듯이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그러나 그의 말에 대답을 하는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누군가의 대답을 기다린듯이 잠시동안 가만히 있던 남자가 다시 말을 꺼냈다.



『피어버리기도 전에 꺾어버리는 것도 재밌는 일이지.. 』



말을 하던 남자의 발이 들어올려졌다.
들어올려진 남자의 발이 현지의 봉긋하게솟아오른 가슴을 짓눌러대기 시작했다. 현지의 유방이 남자의 발에 일그러지며 남자의 발을 피하려는듯 남자의 발의 비틀림에 따라 이리저리 요동치기시작했다.



『하아악.. 하아.. 하아.... 』



남자가 짓밟는 것을 느끼기라도 한듯이 열뜬듯 내쉬던 현지의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지만 현지의 몸은 조금 꿈틀거리기만할뿐 이었고 그 목소리의 정체 역시 특별히 어떤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었다.



『이 정도밖에 없습니다만... 』



지시를 받고 주방으로 갔던 남자가 작은 바구니같은 것을 들고 돌아왔다. 현지의 가슴을 짓밟고있던 남자가 현지에게서 발을 떼고 남자가 가져온 바구니 속을 들여다보았다. 바구니 안에는 오이와 당근같은 채소가 들어있었다.



『나가서 도구들을 가지고 올까요? 』

 


남자가 바구니에 담겨있는 채소종류중 제법 큰 오이 하나를 집어들며 말했다.


 


『일단은 이 정도면 될거같군..  』


커다란 오이를 집어든 남자가 현지에게로 다가가 현지의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 위치하고는 한손으로 여전히 샘물을 내뿜어내고 있는 현지의 음순을 양쪽으로 벌려보였다. 사람의 흔적을 타지않은듯 붉은 빛을 진하게 발하고 있는 현지의 속살은 이미 엉덩이까지 흘러내리고 있는 애액에 축축하게 젖어 빛을 반사해내고 있었다.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버틸 생각인건가? 』



애액과 함께 색기까지 풍겨오는 현지의 비소를 바라보며 남자가 마지막 기회라는듯한 어투로 말을 꺼냈다.



『네 결정의 대가로 앞으로 이 계집은 여자구실을 하지 못하게 되겠지.. 아쉽군.. 얼굴도 몸매도 이렇게나 괜찮은 계집인데 말이야.. 흐흐흐 』



말을 마친 남자가 들고있던 오이를 현지의 다리사이로 가져갔다.
그리고 활짝 벌어진 붉은 꽃잎사이로 오이를 쑤셔넣기 시작했다.



커다란 오이의 끝 부분이 현지의 동굴입구에 와 닿자 현지의 몸이 또다시 조금 꿈틀거렸다. 현지의 반응에 남자는 미소를 지엇다. 그리고 그 미소와 함께 남자의 손에 들려있는 오이가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빠르게 현지의 질속을 뚫고 들어갔다.



『흐윽... 』



비명과도 같은 신음소리와 함께 물가에 던져진 커다란 물고기마냥 현지의 몸이 한차례 크게 퍼덕이며 하체가 들어올려졌다. 떨고있는 여체의 떨림이 오이를 통해서 그대로 남자의 손에 전해져 올정도로 그 떨림은 강렬했다.



입술과도같이 붉은 현지의 질속을 뚫고 들어간 오이가 자궁구에 달했는지 더 이상 들어가지 않자 남자가 이번에는 천천히 질속에 박혀있는 오이를 빼내기 시작했다. 질속으로 파고들어갔다 다시 밖으로 나오는 오이는 기름칠이라도 한듯이 애액에 젖어 빛을 반사해내며 번들거렸다.



현지의 애액에 의해 몇 겹으로 코팅이 되어버릴정도로 오이를 현지의 질속에 천천히 넣었다 빼던 남자의 손놀림이 조금씩 빨라지기 시작했다. 찌걱거리는 마찰음과 함께 오이는 빠른 속도로 현지의 내부를 들락거리고 있었고 그 소리에 대답하듯 현지의 숨소리에 비음이 가득 섞여 어느새 교성과도 같이 바뀌어져 있었다.



『흐응.. 흐응... 흐응... 』

 

 

『오이에 당하면서도 이렇게 느끼는 계집이라.. 세상에 이렇게 음란한 모습이 또 있을까? 크크크 』




현지의 안에 있는 치우에게 들으라는듯 남자는 현지를 바라보며 비웃는듯이 말하고 있었다. 남자의 손놀림에 따라 오이가 질내부를 들락거리고 있는 동안 현지의 몸도 때론 퍼득이고 들썩이며 내부를 뚫고 들어오는 그것에 반응하고 있었다.



남자의 손이 점점 더 거칠어지고 있었다. 그에따라 현지를 농락하고 있는 오이도 빠르게 속력을 내며 현지의 자궁구를 뚫고 복부로 올라오기라도 할듯한 기세로 거칠고 빠르게 움직여댔다. 여자를 흥분시키려는 목적이나 그것을 보고 즐기려는 목적이 아닌 마치 막혀버린 하수구를 뚫으려는 과격하고도 신경질적인 움직임이었다.



빠르게 현지의 몸속을 헤집고 다니는 오이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정확히 말하면 오이의 변화라기보다 오이를 감싸고 있던 투명한 현지의 애액의 변화였다. 번들번들하게 오이를 코팅하고 있던 현지의 애액이 투명한 색에서 조금 붉으스름한 색을 띄기 시작했다. 조금씩 붉으스름해지는 오이의 코팅액을 바라보며 남자는 내심 놀라고 있었다. 오이를 적시고 있는 애액에 섞여나오는 붉으스름한 액체라면 떠오르는 것은 하나였다.



혈액.. 피...
그렇다면......?



『설마...?? 』



남자는 손의 움직임을 멈추고 현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남자의 생각이 맞다는 확신을 심어주려는 듯이 한줄기의 붉은 선혈이 현지의 작은 동굴로부터 흘러내리는 것이 보였다.



『처녀였단 말인가? 크크크.. 네 녀석의 정체가 뭔지 모르겠지만 네 녀석때문에 이 계집애는 오이따위에 처녀를 바친 꼴이 되어버린 셈이군 그래 크크크 』

 

 

『네 주인이 오이에게 처녀를 빼앗겨버렷다구... 나타날 용기가 없는거야? 크크크 』

 

『아니면.. 이 계집년의 뒷구멍에 당근이라도 쳐박아주길 기다리고 있는건가? 』


남자는 조롱하며 비웃듯 도발하는 말을 내뱉으면서 현지의 다리사이에 박힌 오이를 천천히 빼내기 시작했다.




투욱...

 


남자가 천천히 현지에게서 오이를 빼내는 순간 툭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오고 있던 오이가 부러져버렸다. 남자는 잠시 멍하니 중간이 끊어진채 손에 들려져 있는 오이와 현지의 음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이건...? 』



질내에서 빠져나오다가 끊어져버린 오이...
이건 분명 남자가 가한 힘이나 압력에 의해서 끊어진게 아니었다.
마치 누군가 중간에서 잘라버린듯한....



『설마.. 질의 조임으로.. 오이가 끊어져버린...?? 』



어쩌면.. 이 계집...
선천적으로 타고난 명기일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수많은 여자들을 경험해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질의 조임이 오이를 토막내버릴 정도라니....



일반적으로 여자들의 경우 성경험이 많을수록 성감이 증가하고 발달하는 편이다. 대개는 첫경험이나 경험이 적은 여성이 절정에 달하거나 심하게 느끼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지금 이 여자는 처녀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살짝 만져주는 것만으로도 팬티를 흥건히 적실만큼 애액을 흘려내는 민감함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그 질의 조임마저도 상상이상이었다.



이런 여자라면.. 한번 직접 품어보고 싶다..



남자의 생각이었다. 조금 전 들린 목소리의 정체를 드러나게 하기위해 조금씩 더 잔인하고 철저하게 여자를 망가트려갈 심산이었지만 그것보다 먼저 직접 품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남자의 생각대로라면 어쩌면 이 여자가 들어오기전까지만해도 지금껏 그 어떤 정사보다도 최고라고 느꼈던 사령이 씌여진 여형사와의 섹스... 그 이상의 쾌감을 맛볼 수도 있을 것이었다.



남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동안 현지의 음부가 머금고 있던 부러진 오이토막을 바깥으로 토해냈다. 붉은 선혈과 애액이 뒤섞여 범벅이 되어버린 오이토막이 툭하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모습에 남자는 저려올정도로 하체가 불끈 솟아오르는것이 느껴지자 목소리의 정체를 밝혀내겠다는 생각도 잠시 잊고 황급히 옷을 벗어내렸다.

 




옷을 다 벗어버린 남자가 현지의 몸위로 자신의 몸을 포개가기 시작했다.



지금껏 수많은 여자와 관계를 가져봤지만 일생에 한번 보기 어렵다는 선천적인 명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인지 몸에 와닿는 하얀 피부의 느낌마저도 지금껏 느꼈던 다른 여자들과는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부드럽게 느껴지고 있었다. 분명.. 체격 자체는 남자가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이 여자에게 휩싸이며 그 부드러움에 파묻혀들어가는 느낌마저 들어왔다.

 


 

 


 

남자의 손이 현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여자의 젖가슴살이 금방이라도 손을 튕겨내버릴듯이 남자의 손을 저항하는 탄력을 과시하고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젤리처럼 부드럽게 출렁이며 남자의 손을 받아들일듯 거부할듯한 느낌을 가져다 주고 있었다.

 


 

 



남자의 얼굴이 현지의 얼굴쪽에 다가갔다.



조금전 오이로 심하게 자극을 줘서인지 붉게 상기된 얼굴이 살짝 옆으로 틀어져 있었다. 아무리 높게 잡아도 20대 초반이상은 아닐듯 보이는 만개를 위해 기다리는 꽃봉오리처럼 풋풋함이 가득한 얼굴이었음에도 붉게 상기된 채로 살짝 벌어진 입술은 유난히도 붉게 물들어 볼에 피어올라있는 홍화와 묘한 붉은 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작은 숨소리마저도 들리고 느낄 수 있을만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있어서 그런지 눈을 꼭 감고 있음에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오고 있었다.



그런 느낌때문인지...
살짝 열려진 붉은 입술이 남자를 부르고 있는듯한 생각이 들어왔다. 약간 말라보이는 입술을 남자의 침으로 촉촉히 적셔달라고 말하고 있는듯 살짝 벌어진 붉은 입술이 남자를 유혹하고 있었다. 그 입술에 홀려버리기라도 한듯이 남자의 얼굴이 조금씩 현지의 입술을 향해 다가갔다. 키스를 해야겠다거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게 해가지면 달이 뜨는것처럼 그렇게 당연한듯이 남자의 입술이 현지의 입술을 덮어갔다.



남자가 현지의 부드러운 입술을 느끼며 입안으로 혀를 살며시 내밀었다. 그러자 안쪽에서 부드러운 혀가 유연하고도 부드럽게 남자의 혀를 휘감아 돌기 시작했다. 특별히 흡입을 하는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고 있음에도 남자의 몸속에 있는 모든것이 다 빨려들어가버릴것 같은.. 모두 딸려나와 혀에의해 스르르 녹아버릴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올정도였다.

 



"어떻게 키스만으로 이런...... "

 



키스만으로도 이런 황홀감을 줄 수 있다는게...
더구나 그렇게 많은 여자를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자신에게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단지 키스만 한 것이 이 정도라면....?



설레인다는 표현을 써도 좋을만큼 그 기대감이 커져가자 남자는 현지에게서 입을떼고 자신의 물건을 조금전까지 오이가 점령하고 있던 현지의 비소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그 끝부분을 현지의 동굴입구에 가져다 대고 천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처녀라서 그런지 동굴은 쉽게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아무런 느낌도 없이 힘으로 쑥 밀어넣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조금 더 천천히 곧 이어올 엄청난 쾌락을 기대하며 이 순간을 음미하고 싶은 생각때문이었다.



동굴입구를 비벼대고 콕콕 찌르며 공략을 한지 조금 후 현지의 동굴이 살짝 벌어지며 남자의 물건의 진입을 허락한듯 힙겹게 벌어지며 남자의 귀두부분을 받아들였다.



『흐읍..!! 』



남자의 입에서 당황한듯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거부하는듯이 쉽게 문을 열어주지 않던 그곳이 삽입된 귀두부분을 극렬하게 조여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안쪽에서 무엇인가 끌어당기듯한 흡입력마저 같이 느껴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하...아.... 』



남자의 낮은 신음소리와 함께 남자의 물건의 뿌리끝까지 질속으로 삽입되어 들어갔다. 어느 여자들과 관계할때처럼 자신이 여자의 질속에 삽입을 하는 느낌이 아니었다. 마치 자석과도 같은 무엇인가가 그 안쪽에서 자신의 물건을 끌어들여 잡아당기는듯한 느낌에 자신이 삽입한게 아닌 딸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어오는데다 조금씩 들어가는 그 순간순간에도 물건을 압박하듯 조여대는 느낌은 계속되고 있었다.



그토록 많은 여자들과 관계를 가져봤음에도 처음 느껴보는듯한 느낌에 남자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작은 느낌하나라도 놓치기 싫은듯 아주 천천히 남자는 허리를 움직였다. 아주 작은 움직임에도 사정해버릴것만같은 절정감이 느껴져 오면서 또다른 절정감이 새롭게 뒤덮여 왔다.



마치...
작은 움직임 한번에 수십번도 넘게 절정감을 맛보는 듯한 느낌...
그 느낌에 남자는 전율을 느끼고 있었다.



"이 계집..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지 않는다..."



음양사이고 무엇이고를 떠나서 이런 여자를 놓칠 수는 없었다. 이런 여자라면 세상의 모든 여자들과 바꾸라고 해도 바꿀 수 있을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는 여자였다. 어떻게든 내 것으로 만들고야 만다..



어차피 그런 일은 오래전 수도없이 해본 일이 아니던가??
어려울 것도 없는 일이었다. 시간만 조금 들인다면....



약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 여자는 평생 내것이 된다...



남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 정도의 명기를 평생 자신의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하체에서 끊임없이 전해져오는 전율에 남자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띄우며 눈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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