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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이종사촌 S2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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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단의 유혹


얼마 안 있으면 일본에서 친척이 방문한다. 그것도 한 달간 우리집에 머물 예정으로...
1년 전 결혼식 때 한 번 봤을 뿐인 아내의 이종사촌 언니 부부다. 잠시 만나는 것이야 상관없지만 한 달이나 같이 지내야 한다니 나로선 조금 부담이 되었다. 그런데 장모님까지 전화를 하여 부탁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승낙은 하였지만 여전히 부담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아내의 외가쪽은 친척들이 별로 없는 편이다. 장모님도 언니 하나뿐. 그 언니분의 딸 부부가 우리집에 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친척이 별로 없어서인지 이종사촌 간에 사이가 좋다. 더구나 서울에 살고 있는 친척이라곤 우리 부부뿐이고 한 달이나 지내야 하는 한국에 당신의 딸이 서울에 있는데 호텔생활이 무슨 말이라며 장모님이 전화까지 하여 부탁을 하시니 나로서는 더욱 거절하기 힘이 들었다.
이제 결혼하여 1년 밖에 안된 한창 신혼인데 쩝...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날은 오고야 말았다. 날씨도 한창 더워 7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주말 아내와 난 인천공항까지 그 부부를 마중하러 가게 되었다. 게이트를 빠져나오는 밝은 모습의 두 남녀. 1년 전 잠깐 본 낯익은 모습에 아내는 달려가 호들갑을 떨며 처형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역시 딱 봐도 사이가 좋아 보이는 모습...
형님과 나도 웃으며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눈다. 결혼식 때 정신없이 잠깐 스쳐보았었는데 지금 다시본 형님은 호남형이었다. 그리고 얇은 여름옷의 처형도 생각 외로 글래머 스타일이었다. 조금은 짧은 미니스커트에 화사한 타이트 블라우스가 나랑 같은 30살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몸매를 하고 있었다.
한 번쯤 같이 자 봤으면 좋겠다라고 느껴질 정도...
‘내가 친척에게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스스로를 나무라며 그 둘을 데리고 차로 향한다. 집으로 오는 동안도 여자들은 뭐가 그리 좋은지 재잘재잘 수다를 멈추지 않는 것이었다. 그에 반해 남자들은 그저 간단한 인사와 여자들의 수다를 들으며 미소지을 뿐이었다.


이제 드디어 오늘부터 친척 부부와의 동거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번 동거로 내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그 짜릿함 경험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첫날 외식을 할까라도 하였지만 짐도 풀고 한국에 오자마자 첫 끼니부터 밖의 음식을 먹인다는 것이 좀 그렇다는 아내의 말에 우리는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여자들은 같이 딱 붙어 다니며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고 남자들은 그저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가끔 경제 얘기나 일본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하지만 그런 대화도 여자들처럼 오래가지 않는다. 금세 다시 TV로 눈을 돌려 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것도 식사와 곁들인 술이 들어가기 시작하자 서로간의 어색함이 많이 사라져 간다. 더구나 여자들의 수다에 덩달아 남자들도 기분이 업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자 점점 남자들도 말이 많아지며 분위기는 한결 화기애애하게 되어갔다. 그러는 사이 술도 한 병 두 병 비워지고 모두들 얼큰하게 취할 정도까지 마시게 되었고 평소에 술을 잘 하지 않는 아내도 오늘은 꽤 마시고 있었다. 그 탓일까! 아내도 처형도 얼굴이 빨갛게 물들어 왠지 모르게 어른 여자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었다. 더구나 처형의 갈아입은 옷도 몸에 붙는 하얀색 T를 입고 있어서 조금은 큰 처형의 가슴을 더욱 두드러지게 하며 나를 자극하고 있었다. 난 술 탓인지 가끔 시선을 옮겨가며 그 가슴을 흘깃흘깃 들키지 않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내보다는 커 보이는 가슴이 왠지 시선을 자꾸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었다. 그에 반해 아내의 가슴은 그리 큰 편은 아니다. 아담 사이즈의 아내 유방은 대신 모양이 예쁘다. 그렇다고 그렇게 작은 것도 아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딱 좋은 크기라고나 할까!
하여간 그렇게 은근히 성적 매력을 물씬 풍기는 처형 부부와의 첫날이 그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처형부부와 서울 구경을 하기로 하였다. 차로 이곳저곳 안내를 하며 청계천도 가보고 하였지만 역시 여자들의 성화에 결국 백화점과 동대문에서의 쇼핑으로 귀결되었다. 오늘도 처형은 너무 짧지는 않지만 다리가 훤히 들어나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그에 반해 아내는 청바지... 후후 어쩔 수 없이 자꾸 시선이 처형에게로 가는 것은 남자의 본능일 것이다.
내가 듣기로는 결혼한지 4년이나 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아이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처형의 체형이 좋은 것은...
어쨌던 그렇게 처형을 훔쳐보면서 여자들에게 이끌려 다니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어느덧 처형부부가 우리집에 온지도 1주일이 넘어가고 있었다. 이제는 나도 집안에 다른 사람들이 있는 것이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가고 있었다. 옷도 조금 조심하고 입게 되고 뭐든지 조심스러운 생활이 익숙해지는 것이었다. 더불어 처형부부와도 어느 정도 친해지게 되었지만...
그런데 한 가지 곤란한 점이 있었다. 처음엔 그저 한국에 오랜만에 온 탓이겠거니 했던 처형의 의상은 전혀 바뀌지 않고 있었다. 여행기분으로 처음 누구나 화려하거나 조금은 튀는 복장을 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구나 외국에서 왔으니 더 그럴 수도 있었다. 그런데 1주일이 지나고 있는데도 처형의 의상은 더구나 집에서 조차 미니스커트나 원피스였다. 그것도 몸에 붙는 타이트한 것으로... 그러니 난 눈을 두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어색해지고 있었다. 물론 남자라면 저런 모습을 싫어할 리 만무하겠지만 내가 넘볼 수 없는 친척이 아닌가! 그렇다고 편한 상대이거나 손아래 사람이라면 한 마디라도 하겠건만 아직까지 옷입는 것 가지고 말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이었다. 더욱이 아내마저 가만히 있는 마당에 괜히 아내에게 이야기 하였다가는 이상한 놈 취급받기 딱 좋을 것이고...


그리고 문제는 한 가지 더 있었다. 처형이 의도적으로 그러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야한 의상만으로도 버거울 지경인데 가끔 나에게 노출을 하는 듯 보이는 것이 아닌가!
그럴 때면 남자인 나도 얼굴이 살짝 붉어질 정도였다.
한 번은 아내가 학교에서 조금 늦게 들어오게 되어 처형 부부와 같이 거실에서 TV를 보게 되었다. 여기까지는 뭐 평범한 일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날도 처형은 미니스커트에 T를 입고 있었고 처형과 형님은 TV를 보며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가끔 나에게 말을 걸기에 그 쪽을 처다 보게 되었는데 소파에 앉을 때 그렇게 된 것인지 처형의 스커트가 허벅지 위까지 걷어져 올라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처형도 형님도 전혀 눈치를 못 챈 듯 그냥 그대로 있는 것이었다. 그런데 맞은 편에 앉아 있는 나로서는 처형의 허벅지가 그대로 노출되어 보이고 있었다. 처음엔 당황하여 시선을 돌렸지만 역시 남자의 욕망일까! 점점 난 시선을 흘깃거리게 되었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나의 중심이 딱딱해지며 부풀어 오르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처형부부가 온 뒤로 1주일이 넘게 아내와 마음대로 섹스도 못하여 쌓여 있는 판에 그것은 너무나 큰 유혹이었다.


난 애써 다른 생각을 하며 나의 물건을 달래고 있다가 다시 형님이 말을 거는 바람에 돌아보고는 그대로 놀라고 말았다. 자칫하며 헛바람이 새어나올 정도의 위급한 순간!
안 그래도 걷어 올려진 미니스커트에 허벅지까지 훤히 들어난 판에 처형의 다리가 어느 샌가 살짝 벌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처형은 조금 편하게 소파에 등을 대고 형님에게 비스듬이 기대고 있는 탓에 하체는 나에게 더욱 내밀어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처형의 허벅지 안쪽까지였다. 그리고 순간 내가 놀란 이유는 팬티가 보여야할 자리에 얼핏 검은 색의 털같은 것이 보인 것이었다.
‘혹시 음모?’
너무 놀란 나머지 난 재빨리 눈을 돌렸기에 확신은 가질 수 없지만 그 정도 안쪽까지 처형의 하체는 노출되고 있었다.
‘아주 죽어라 죽어라 하는 구나! 으으으’
난 그렇게 느끼며 뭐라도 한 마디 해주고 싶지만 그것이 되려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까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름대로
‘설마 노팬티일까! 그냥 검은색의 레이스가 달린 팬티겠지!’라고 생각해 버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기에는 너무나 충분한 것이었다. 벌써 1주일 이상을 해소 못한 나로서는 더욱...


그 덕분에 형부의 질문을 놓쳐 버벅거렸고 그런 나를 둘은 재미있다는 듯 바라보고 웃는 것이 아닌가!
‘이런 개쪽이...’


그렇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에게는 조마조마하고도 짜릿한 매일매일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자신도 모르게 내 눈은 처형의 모습을 더욱 쫓게 되었다.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을 때면 싱크대에 서 있을 때나 어디 물건을 찾으며 나에게 뒷모습을 보일 때 바싹 올라간 탱탱한 엉덩이... 그리고 스커트를 입을 때면 하얗고도 보들보들하게 보이는 허벅지... 그리고 항상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탐스러운 가슴... 모든 것이 천국같은 지옥의 연속이었다.
‘정말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상대라면...’
이런 생각까지 들게 되는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가 싸이고 있기 때문이었고 그 만큼 처형이 여자로서 매력적이라는 얘기였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사고라도 치게 되어 개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처형과 둘이 있게 되는 것은 피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침대에서 아내를 어떻게 해보려고 하였지만 아내는 그런 내 마음도 몰라주고는 거절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미치고 팔짝 뛰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렇다고 아내를 강간할 수는 없지 않은가! 처형 부부도 옆방에서 자고 있는데.... 무슨 희대의 개망신을 당하려고....
“휴우~”


그렇게 점점 나는 스트레스가 쌓여만 갔고 그 시간은 벌써 10일이나 되어버렸다. 결혼하고 한창 때에 그냥 섹스를 안하고 며칠을 참아도 너무나 힘들 터인데 더구나 처형이 그런 복장으로 계속 나를 괴롭히고 있으니 혈기왕성한 남자에겐 차라리 고문이었다.
‘제발 나를 죽여 줘~’
아내까지 있는 남자가 손으로 해결할 수도 없었고 그러기엔 너무나 처량하기도 하였다. 아내가 한 번만 하게 해주면 될 텐데도 매정한 아내는 계속 거부를 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아내가 입으로 해주는 그런 성격도 못된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였다. 결혼하고 몇 번 요구를 해 보았지만 자질이 없는 건지 아니면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인지 내가보기엔 건성으로 얼마 하다가 그냥 뱉어내 버리는 것이었다. 그래서 난 아내가 펠라치오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던 아내가 그것으로라도 해결해주었으면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에서 일과 씨름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다. 학교 여선생님들끼리 식사하고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회식 같으면 약속이 잡히자마자 나에게 바로 알려주는 아내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생기는 약속은 나의 저녁이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문자로 물어온다. 반 통보식이긴 하지만... 아내의 연락에 난 어쩔까 하다가 또 집에 가면 처형에게 괴롭힘 당할 생각을 하니 차라리 회사 동료들과 술이나 마시자는 작정으로 몇 몇에게 말을 해보니 그날따라 모두 약속이 있다며 안된다는 것이 아닌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던가!
“에효~ 어쩔 수 없지...”


그렇게 되자 같이 저녁 먹을 직원도 없었다. 그런데 내가 싫어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밖에서 혼자 밥을 먹는 것! 차라리 집에 가서 혼자 라면을 끓여 먹더라도 밖에서 처량하게 혼자 밥 먹는 것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그걸 잘 아는 아내도 내가 밥을 안 먹고 집에 들어가면 피곤하거나 해도 밥은 잘 챙겨준다. 그래서 마누라인지도... 후후!
그런데 오늘은 그런 마누라도 없는 것이다.
물론 그냥 형님을 따라 놀러온 처형이 이젠 집안일도 곧잘 해주므로 저녁걱정은 없겠지만...
“에효~”


난 털레털레 집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요즘은 항상 집에 사람이 있으므로 무심코 초인종을 누른다. 물론 번호를 누르는 키이기 때문에 그냥 열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처형부부의 프라이버시도 있기 때문에 생긴 버릇이었다. 그런데 한 번 누른 초인종에 반응이 없다. 처형이나 형님이나 둘 중 하나는 있을텐데.... 쩝...
다시 초인종을 누른다.
역시나 반응이 없다. 하지만 삼 세 번이라고 하던가!
이번에도 반응이 없으면 직접 열고 들어가는 수밖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철컥하고 문이 열리고 작게 숨가쁜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닌가!
‘뭐지?’


그리고 내가 안으로 들어서자 연달아 들려오는 소리
“미안해요... 하아~ 씻고 있어서 소리를 못 들었어요.”
그리고 퍼져오는 샴프 냄새와 함께 처형이 나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일본에 오래 살다보니 일본인 특유의 과잉 사과가 몸에 밴 것일까!’
어떨 결에 나도 같이 머리를 살짝 숙이며
“아 아니에요. 뭐 그럴 수도... 있죠... 읍”
그리고 다시 바라본 처형의 모습에 난 놀라 그 자리에 굳어졌다.


처형은 씻다가 급하게 나온 탓인지 머리에서 물이 뚝뚝 흐르며 온몸이 촉촉하게 젖어 있었고 그 글래머러스한 몸을 커다란 타월로 감아 그것을 묶지도 못하고 한 손을 가슴에 대고 잡고 있었다. 하지만 타월 하나로 다 가려질 몸매가 아니었다. 더구나 그 타월마저 흠뻑 젖어 몸에 딱 달라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가슴과 아래만을 겨우 가린 채...
“꿀꺽”
내가 침을 삼키며 그 자리에 가만히 있자 그제서야 처형도 자신의 모습에 눈치를 챈 것인지 당황하며 한 마디 한다.
“나 남편이라도 있었으면 문을 열어 줬을 텐데...”
처형은 자신도 민망한지 묻지도 않은 말을 이렇게 하며 서둘러 돌아서 다시 욕실로 뛰어 간다.
아니 그러려고 하였다.


하지만 다음 순간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넘어지고 있는 처형의 모습이었다. 난 어떨 결에 그런 처형을 잡아주려고 하였지만 얼어붙어 있던 내가 놀라 움직인 것은 벌써 처형이 넘어지려고 균형을 잃고 반쯤 기울어진 후였다. 하지만 어떻게든 처형을 잡으려 난 손을 뻗었고 처형도 넘어지며 방어본능인지 손을 앞으로 뻗어 바닥을 짚으로 하였다. 겨우 난 처형의 허리를 잡는 듯 싶었지만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같이 앞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난 최대한 처형을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처형을 끌어안으며 내가 먼저 바닥에 넘어지려고 하였고 처형도 위급상황에 비명을 지르며 두 손을 뻗어 나를 끌어안는다.


빙글~ 쿵...


다음 순간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반 알몸으로 내 팔 하나에 안겨있는 처형의 모습이었다. 놀라움 반 흥분 반...
처형의 가슴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된 것이다.
역시나 옷 위로 보여준 대로 조금 큰 가슴이 탐스럽게 옆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처지거나 하지 않고 제대로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에 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그리고 내 팔에 느껴지는 처형의 맨살의 느낌과 성숙한 여자의 체향이 샴푸냄새와 같이 내 얼굴에 확 뿜어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난 그 느낌에 어질할 지경이었다. 더구나 다른쪽 유방은 여름셔츠 한 장 넘어로 나에게 짓눌려 그 뭉클함 감촉을 전해오는 것이 아닌가! 불과의 시간! 하지만 난 최대한 인내를 발휘하여 처형이 다치지 않았나 걱정이 되어 물어본다.
“처형 괜찮아요?”
“하아 네 네...”


하지만 처형은 놀란 탓인지 숨을 헐떡이며 좀처럼 내 품에 안겨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정말 견디기 힘든 지옥이었다. 난 우선 타월로 들어난 처형의 몸이라도 가려줘야겠다라는 생각에 한쪽 끝을 잡고 당겨보지만 넘어지며 깔고 앉은 탓인지 당겨지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더 힘을 줘 당기는데 이런...
처형이 내 품으로 더욱 안겨지며 이제는 처형의 숨소리가 나의 귓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 것이 아닌가!
‘이런 젠장...’


그때부터 떠오르는 처형의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나의 귀에 들려오는 처형의 가쁜 숨소리... 그리고 무엇보다 내 몸에 전해지는 처형의 부드러운 알몸의 느낌과 체취가 나를 어떻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았다.
더구나 10일 이상 쌓여버린 난 순간 처형을 바로 눕히고 그 위로 올라가며 평소에 그렇게나 만지고 싶었던 처형의 가슴을 잡아버린다.
뭉클.... 그 느낌은 너무나 부드럽고 탄력적이었다.
‘내가 미쳐버린 것일까!’
하지만 더 이상 참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그 순간 처형이 강하게 저항을 한다던가 나의 따귀라도 한 대 때렸다면 아무리 욕정에 눈이 뒤집힌 나라도 거기서 그만뒀을 것이다.
하지만 처형은 내가 가슴을 잡았을 때 몸을 한 번 움찔할 뿐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되자 난 더 이상 이성의 끈을 잡고 있지 않게 되었다.
뚝!
난 그대로 처형의 가슴을 입에 물었다. 그리고 허겁지겁 빨기 시작한 것이었다. 방금 씻고 나온 향긋한 체향과 부드러운 여체의 감촉이 더할 수 없을 정도로 나를 흥분시키고 있는 것이었다.
얼마 만에 만져보는 여체인가! 더구나 요 며칠 계속해서 나를 자극하고 있던 꿈에도 그리던 처형의 육체에 정신없이 빠져들고 있었다.
“쯥쯥쯥 쯥쯥”
한 참을 그렇게 정신없이 처형의 가슴을 빤 후에야 난 처형의 가슴에서 떨어져 내려다본다. 그러자 그제서야 처형도 부끄러운지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가리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작은 처형의 두 손으로도 다 가려지지 못하고 삐져나오는 가슴의 언덕...
그 모습이 더욱 나를 불태우게 만들고 있었다.
난 그대로 처형을 깔고 앉은 채 허겁지겁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상의를 벗어 던지고 다시 하의를 벗어 던진 채 여전히 자신의 가슴을 수줍게 가리고 있는 처형의 육체를 그대로 덮쳤다. 그리고 그대로 나의 것을 처형의 음부에 찔러 넣었다.
“아흑....”
그제서야 처형의 입에서 신음이 터져나온다.


난 서두르고 있었다. 10일 동안 쌓인 것도 있었지만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처형이 행여나 달아날까 옷벗는 사이에도 불안해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옷을 벗자마자 그대로 처형에게 달려들었다. 마치 처음 여체를 접해본 소년처럼 그렇게...
오랜만에 맛보는 부드럽고 따뜻한 육질이 나의 좆을 감싼다. 그 짜릿한 기분...
잠시 처형의 음부를 맛본 나는 그대로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퍽퍽퍽 퍼퍽 퍽퍽”
그러길 잠시 처형도 느끼는 것일까!
천천히 숨을 헐떡여 온다. 좀 전에 문을 열어주려 달려왔을 때와는 다른 뜨겁고 끈적한 헐떡임...
그리고 처음 맞춰보는 구멍임에도 불구하고 왠지 내 몸에 착 달라붙어 오는 익숙하면서도 달콤한 여체! 너무나 황홀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보니 조금 이상하였다. 여자는 원하지 않으면 잘 안 젖는다고 알고 있는데 잠시 가슴을 빤 것만으로 내것이 무리없이 그대로 처형의 구멍 속으로 들어가 버린 것이다. 그리고 넣은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뜨거운 처형의 숨결...
하지만 난 더 이상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오랜만의 섹스라 그런지 절정이 너무 빨리 찾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이지 처음 여자를 경함하는 소년 같았다. 난 그대로 처형의 목을 끌어안고 빠르게 쑤시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처형도 그런 나의 반응을 알아챈 것일까!
가만히 나의 등을 안아주며 천천히 문질러 주는 것이 아닌가!
너무나 편안한 느낌에 난 순식간에 그대로 처형의 구멍 안쪽에서 벌컥벌컥 사정을 하고 말았다. 그러자 처형이 나를 꼬옥 안아준다.


그렇게 잠시 사정을 하고 그대로 처형의 구멍에 나의 좆을 박아 놓고 여운을 즐기고 있는데 처형의 구멍이 구불구불 움직이며 나의 좆을 감싸오는 것이 아닌가! 처형은 단지 나를 안은 채 가만히 있는데도 말이다. 마치 음부만이 다른 생물처럼 그렇게 따로 움직이며 나의 좆을 조여주자 난 사정을 하였음에도 그대로 좆을 빼는 것이 싫어진다. 그리고 그 움직임에 조금씩 작아지고 있던 나의 좆이 다시 커지고 있었다.
‘정말로 예전으로 돌아가 버린 것일까!’


순간 이성이 돌아오고 있던 나는 순식간에 다시 흥분해 버린다. 그래서 다시 삽입을 하며 움직이기 시작한다.
“허윽....”
그렇게 내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자 처형이 헛바람을 삼킨다. 한 번 사정을 한 나는 이번에 여유가 있었다. 천천히 상체를 들어 처형의 얼굴을 바라본다. 그러자 처형도 나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둘의 눈이 마주쳤다. 살짝 붉게 상기한 얼굴과 촉촉한 두 눈... 너무나 요염하면서도 농염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처형은 부끄러운지 고개를 돌려 내 시선을 외면해 버린다.
‘아~ 이 여자를 미치게 하고 싶다. 내 밑에 깔고서 마음껏 휘저어 흥분에 몸부림치게 하고 싶다.’
갑자기 그런 욕망이 나의 머리를 강타한다. 처형의 육체와 행동은 묘하게 그런 매력이 있었다.


난 좀 더 빨리 움직이며 처형의 가슴을 찾는다. 그리고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다른 한 손으로 처형의 가슴을 움켜쥐고는 그대로 입속에 머금어 천천히 딱딱하게 솟은 유두를 혀로 굴리며 빨아간다.
“아흑.... 하아”
처형이 그 자극에 신음을 토해낸다. 기뻤다. 하지만 더 미치게 만들고 싶다. 그래서 다른 쪽 유두도 손으로 잡아 비비기 시작한다.
“아아 아우 아아”
좀 더 크게 연속적으로 들려오는 처형의 신음소리... 그 소리가 나를 더욱 자극하는 것이었다. 난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깊이 박아대기 시작한다.
“퍽퍽퍽 ”
“아우~ 아아 아흑....”


그런데 가슴을 빨면서 빠르게 박기에는 자세가 꾸부정하게 되어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처형의 신음소리에 어느 정도 처형도 흥분하고 있다고 느낀 나는 이번엔 속도로 승부를 하기 위해 처형의 가슴에서 입을 떼고 고개를 든다. 그러자 고개를 살짝 젖히고 입을 벌려 뜨거운 숨을 토해내고 있는 처형의 얼굴이 보인다. 그 표정이 너무나 자극적이다. 잠시 처형의 그 얼굴 표정을 지켜보며 계속 박아대고 있는데 처형이 나의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살짝 내리더니 나의 얼굴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 입을 다물고 신음을 참는 것이 아닌가!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엽게 느껴진다.
그 표정을 망가뜨려 주고 싶다.


난 두 팔을 처형의 무릎 뒤에 걸고 들어올리며 더욱 빠르고 깊게 박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처형의 얼굴을 살펴보고 있다. 처형은 처음에 내가 보고 있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아랫입술까지 깨물며 신음을 참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내가 더욱 빠르게 박아대기 시작하자 결국 참지 못하고 신음을 토해내 버린다.
“읍읍읍 파아 아아아흑... 아아”
그 모습에 왠지 내가 이긴 것 같아 기뻐진다.
그런데 그 순간 요 며칠 내 눈앞에 아른 거리며 나를 자극한 처형의 또 다른 장소가 떠오른다. 그곳은 바로 엉덩이였다. 이제 가슴은 만져도 보았고 빨아도 보았다. 그렇다면 이번엔 탄력있게 솟아오른 엉덩이의 차례였다.


난 움직임을 멈추고 깊게 삽입한 상태로 처형의 몸을 돌린다. 그러자 처형의 몸은 의외로 쉽게 뒤집어 지는 것이 아닌가! 완전히 처형의 몸을 뒤집은 나는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들어올린다. 그러자 금세 처형은 개처럼 엎드린 자세가 되는 것이다. 안 그래도 탐스럽게 튀어 나온 엉덩이가 그 모습이 되자 더욱 나를 향해 내 밀어진다. 난 천천히 나의 좆을 귀두만이 걸릴 정도까지 뺀 후 처형의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국화문양의 항문 아래로 나의 좆을 물고 있는 처형의 구멍이 보이고 있다. 거기는 흠뻑 젖어 번들번들 거리고 있었다. 너무나 음란한 모습...
난 그대로 쑤욱 다시 집어 넣어버린다.
“어흑....”


그리고 처형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잡고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퍽퍽퍽 퍽퍽
“아흡... 아아 아흑”
내가 빠르게 움직임에 따라 처형의 몸이 흔들리며 같이 따라 움직인다. 그리고 탄력있는 엉덩이 살이 부드럽게 부딪히며 나를 더욱 기분 좋게 하는 것이다. 그 탄력을 이용하여 나는 더욱 빨리 움직여 버린다.
“아우~ 아아”
얼굴이 안보이게 된 탓일까! 그렇지 않으면 정말로 더 많이 느끼게 된 탓일까!
다시 처형은 참지 않고 신음을 토해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점점 거세어지는 나의 공격에 결국 팔을 유지하지 못하고 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헐떡이고 있다.
“아우 아흐흐 아아 아아앙”


그 감칠맛 나는 구멍... 탄력있는 엉덩이... 그리고 뒤에서 보는 처형의 육체의 곡선이 다시 나를 올라 채우고 있었다. 더욱이 이번은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큰 것 같았다. 왠지 여자를 이렇게 뒤에서 박으면 그 여자를 정복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더구나 가질 수 없을 것 같았던 글래머의 육체를 실제로 이렇게 내가 먹게 되고 뒤에서 박고 있으니 더욱 흥분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참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토해내는 처형의 허덕이는 소리에 나의 두 번째 절정도 임박해져 있었다.
“아으 아아 아후 아우 아윽...”


그래도 다행히 나의 두 번째 사정 전에 처형이 먼저 가는 모습이 보인다. 사람마다 느끼는 모습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확신할 수는 없지만 처형이 두 주먹을 꽉 쥐고 뭔가를 참는 듯하며 부르르 몸을 떠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순간 나의 좆을 단단히 죄어오는 구멍의 움직임이었다. 그렇게 되자 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절정을 맞이할 수 있었다.
처형이 느끼고 난후 난 더욱 빠르게 처형에게 박아넣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금세 나에게도 사정감이 찾아온다. 짜릿한 느낌. 처음엔 느낄 사이도 없이 사정을 해 버렸지만 이번엔 처형의 구멍맛을 보면서 사정할 수 있었다. 처형의 구멍에 깊숙이 나의 좆을 찔러 넣은 채 나는 달콤한 두 번째 사정을 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으음... 하아”


잠시동안 그렇게 사정의 여운을 즐기며 처형의 구멍에 나의 찔러 넣은 채 처형의 등에 포개어 숨을 고른다. 처형은 그런 나의 무게를 버티며 무릎꿇은 자세로 웅크리고 있다. 잠시 후 점점 나의 좆이 작아지며 처형의 구멍에서 밀려나오더니 쑥 빠져 버린다. 그와 동시에 나의 이성도 점점 돌아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의 이성이 돌아옴과 동시에 점점더 커져만 가는 걱정!


‘아 내가 왜 그랬던 것일까!’
순간의 욕정을 못 이겨 대형 사고를 쳐 버린 것이었다.
‘이 일을 어떻하면 좋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는다. 벌써 일은 저질러져 버린 것이다. 그리고 처형이 아무리 반항을 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어쨌던 내가 덮쳐버린 것은 사실이었다. 더구나 처형도 결혼해서 4년, 섹스의 맛을 알고 있는 유부녀인 것이다. 아니면 혹시 내가 민망해 할까봐 가만히 있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던 나는 되돌릴 수 없는 사고를 쳐버린 것이었다. 그런 걱정을 하고 있다 정신을 차린 나는 상체지만 나의 몸무게를 견디고 있는 처형에게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천천히 내가 옆으로 비켜주자 그제서야 처형이 밑에 깔려 있는 타월을 주섬주섬 챙기더니 자신의 알몸을 가린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도 난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떠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대충 몸을 가린 처형이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 뒤에 대고 겨우 한 마디 한다.
“처 처형... 미안해요....”
힘없는 나의 사과에 처형은 잠시 멈칫할 뿐 아무런 대답없이 그대로 욕실로 사라지는 것이었다.
‘많이 화가 났나 보다. 에휴~’
난 처형이 떠난 후에도 한 동안 멍하니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있었다.
‘도대체 이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지!’


그 자리에 계속해서 앉아 있던 나는 겨우 늘어져 있는 옷가지들을 챙기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양복은 걸어둔 후 셔츠와 속옷을 어떻게든 처리하려 하였지만 다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웠다. 그래서 그렇게 멍하니 안절부절 못하며 한참을 망설이고 있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거기에 처형의 목소리도 함께.
‘아~ 어쩌지 어쩌지?’
그 사이 아내가 나를 찾는 목소리가 들리고 내가 방에 있다는 처형의 말에 아내가 방으로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난 더 생각할 것 없이 침대에 뛰어 들어 자는 척을 한다.
잠시 후 아내가 방으로 들어서며 다녀왔다라고 하다가 내가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더니 벌서 자냐며 한 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방 구석에 내가 벗어놓은 셔츠와 속옷을 보고는
“뭐야 옷까지 이렇게 내팽겨 쳐놓고 혹시 어디 아픈 거 아니야?”
이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나에게 다가온다. 그 순간 난 눈을 질끈 감는다.


잠시후 이불이 들써지고 나의 이마에 아내의 손이 닿는다.
“열은 없는데... 참 별일이네. 이 사람...”
‘아 여보 미안해...’
난 아내의 목소리에 속으로 이렇게 외쳐본다.
그리고 다행히 아내는 별일 없다는 듯 다시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혹시나 옷에 무슨 흔적이 남아있질 않았을까 걱정하였지만 그렇지는 않은 듯 아내의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그렇게 잠시 깜빡 잠이 들어버렸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내 옆에 아내가 없었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난 혹시 아내가 사실을 알고 충격에 사라진 것은 아닌가 덜컥 겁이났다. 그렇다고 밖에 나가 찾아볼 용기도 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순간 나에게 참을 수 없는 신체적 반응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건 바로 화장실이었다. 난 참는 데까지 참아보다가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시간은 저녁 10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었다. 아내도 걱정되고 난 살며시 안방 문을 열고 밖의 동정을 살핀다. 거실은 환하게 불이 켜져 있고 TV소리도 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내의 소리도...
그 소리에 난 안심을 하고 화장실로 향한다. 나의 인기척에 아내가 나에게 말을 건다.
“당신 일어났어요?”
“어? 어 응...”
“어디 아파요?”
“아 아니...”
“별일이네... 그렇게 일찍 잠까지 들고...”
“으음... 조금 피곤해서...”


난 거기까지 말하고 화장실로 피해버렸다. 심장이 오그라드는 느낌!
다행이 아내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 하였다. 그리고 거실에는 처형과 형님도 있었다.
“휴우~”
‘이 일을 어쩐다.’
소변을 보고 나자 다시 밀려드는 걱정들...
하지만 역시나 별달리 방법이 없었다. 방법이라면 처형이 입다물어 주는 것뿐.
“휴우~” 다시 새어나오는 한숨...
난 다시 심호흡을 하고 거실을 지나 그대로 방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잠시후 아내도 방으로 들어오는 것이었다.
“당신 무슨 일 있어요?”
“아 아니... 무슨 일은...”
“당신 조금 이상해요...”
덜컥... ‘들킨 것일까!’
하지만 끝까지 발뺌 할 수밖에...


“무슨 그냥 조금 피곤해서 그렇지. 이상하게 오늘 피곤하네...”
“그래요? 그럼 오늘 일찍 잘까요?”
“으 으응”
“그래요. 그럼...”
그리고 아내는 다시 밖으로 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처형부부에게 먼저 잔다고 하고는 다시 들어와 내 옆에 눕는다.
‘미칠 것 같다.’
피곤하기는커녕 걱정에 눈만 말똥말똥하니 잠이 오지 않는다.
그때 들리는 아내의 말...
“당신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요. 혼자 끙끙 거리지 말구...”
“아니라니까 그러네 사람도 참...”
“그럼 다행이구요. 자요 그럼...”
“그래 잘 자...”


그날 나는 걱정에 새벽까지 잠을 잘 수 없었다. 더구나 저녁을 굶은 탓에 배까지 고팠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저녁이 문제겠는가!
지금 걱정이 태산인데...
아까는 아마 섹스 후의 피곤함에 깜빡 잠이 든 것 같았다. 그 피로도 풀린 데다가 걱정에 난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겨우 잠이 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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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안녕하세요?

저 미소입니다.

다들 잘 지내셨죠?

 

참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더 이상 지체하면 앞에 글이랑 완전히 맥이 끊긴다는 생각에 다시 이렇게 글을 시작해 봅니다.

그런데 님들 댓글 보면서 느꼈었는데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보여드렸는지 저의 의도를 잘들 알고 계시더군요.

저 떨렸습니다.

시간이 허락했다면 좀 더 빨리 올리려고 했었는뎅 에궁...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가끔 글이 늦어지면 이해 좀 해주세요.

"그냥 저놈 또 바쁘구나"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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