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리메이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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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기대하지 않는 순간 다가온다고 했던가 ......
여전히 날씨는 찜통을 연상시키듯 연일 폭염이 내리쬐고 있었다.
덕분에 눈은 항상 즐거워지는 행운도 같이 누리면서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을때였다.
그날도 여전히 전철안에서 버스안에서 여인들의 더위 탈출 욕구 덕분에 그녀들의 삼삼한 가슴과 다리 사이를
감상하며 출근을 하고 있는데 내릴역이 막 다가올 무렵 반대편 역사안에서 격렬한 몸싸움과 함께 어떤 사내가
튀어나오는 것이 순간 나의 눈에 비쳐졌다. 얼핏 보기엔 그냥 평범한 사람 같았지만 왠지 여운을 남기는 인상의
사내를 생각하며 어느덧 내릴 역에 도착했다. 출근하는 내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그의 모습이
인상적이어서인지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하루가 지나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침의 역을 지날때면 눈길이 자연스럽게 옮겨졌다.
그러나 어쩐일인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그의 모습은 눈에 보이질 않았다.
그렇게 체념을 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상에 젖어들어갈 무렵이었다.
그날도 어김없이 밉상인 여과장의 잔소리로 하루를 마감하고있었다. 이제 그녀의 잔소리는 점점 더 과격해지고 있었다.
특별한 잘못한 일이 있어서라기보다 그녀의 히스테릭이 아니었다 싶다.
그래서 우울한 그날의 기분을 달래려 근처 술집에서 후배들의 위로를 안주삼아 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었다.
" 선배님 기운내세요. 어짜피 나 과장님이야 말을 그렇게 하셔도 항상 자상하시잖아요" 그 소리를 들으며 난 속으로 생각했다.
"너희에겐 자상할지 몰라도 그녀는 괴물이야 ㅋ ㅋ" "그리고 선배님에게 제일 많이 업무지원요청을 하시잖아요" 후배의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그렇게 후배의 위로?아닌 위로를 받으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을때였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다는 후배의 말을 귓등으로
듣고 상한 속을 달래려 깡술을 막 마시려는데 왠지 눈에 익은 한 남자의 모습이 보였다. 아니 눈에 익었다기 보단 눈매가 인상적인
사내를 보았다는 표현이 맞을것이다. 적어도 그 순간에 그가 생각나지 않아으니까....
잠시 후 돌아 온 후배는 이제 약속이 있어 가야한다며 일어서려하고 있었다. 후배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오직 한 남자의 모습에
꽂혀있는 난 의식못한 후배는 그리고 먼저 가버렸다. 홀로 남겨진 나는 아까부터 혼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는 그를 계속 주시하며
그가 나갈때 까지 계속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왜 아침부터 도망을 다녀야했는지 왜 혼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어야만 했는지등의 수만가지 생각들이 궁금증이 되어 나의 발목을
붙잡고있었다. 새벽을 훨씬 넘겨 동이 터오는 아침녁이 되어서야 그는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가 왠지 궁금했던지라 서둘러 계산을 하고 그를 조용히 따라가고 있었다. 가고있자니 그는 순간 순간 한숨을 쉬며
걷는것이 눈에 들어왔다. 외딴 골목을 들어선 그를 본 나는 서둘러 그의 뒤를 따라갔다. 그러자 그는 한쪽 구석에 앉아
무언가를 회상하는 듯 멍하니 한 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잠시후 그는 무엇이 그리 좋은지 히죽 히죽 웃기까지 하고 있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나는 그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그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그런데 그에게 다가가기 무섭게 매서운 눈초리로 그가 순간 쳐다보는게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 넘어질 뻔했다. 그러나 나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는 듯 그는 내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 당신 몇일 전 전철안에 있던 사람 맞지?" 어안이 벙벙해 있는 내게 그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 그리고 당신 직장 상사가 맘에 않들지 그리고 그녀를 가지고 싶지. 몸매도 삼삼하고 얼굴도 반반한데 성격이 개떡이라
일할 맛 않나지." 어쩐일인지 그는 나의 상황을 다 알고 있는듯 모든걸 다 맞추고 있었다.
직장 상사의 불화도 그 상사가 몸매좋고 예쁜 여자라는 것도 대충 찍어서 맞힐 수도 있지만 여긴 점집도 아니고
그가 점쟁이 일리도 없고 신기하고 어이가 없어서 그의 말을 계속 듣고 있는데 그가 갑자기 내게 호기심이 가는 말을 하는게 아닌가
" 어때 그녀를 맘대로 하고 싶지 않나! 그냥 한번 그녀를 자빠트리는게 아니라 그녀를 완전히 소유로 하고 싶진않나?"
생전 첨 보는 그였지만 나의 맘을 완전히 꿰뚫는것 같아 아무 말도 못하고 계속 듣고 있었다.
" 나의 말이 믿기진 않겠지만 나도 너처럼 직장 여상사와 사이가 않 좋았지 물론 그녀 몸매도 특 A급이었고 얼굴도 그랬다는걸
궂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 그의 말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 머 당장 당신에게 무얼하라고는 하지 않겠어 대신 나의 능력을 보여주도록 하지. 그리고 그후에 당신이 결정하라고 ㅋㄷㅋㄷ"
그의 말이 반말에서 존댓말로 자유자재로 변하는 것도 신경쓰지 못한채 나는 그냥 고개만 크게 끄덕일 뿐이었다.
" ㅎㅎㅎ 나의 짐작이 맞았군. 역시 너도 내과야 ㅎㅎㅎㅎ"
그러면서 그는 내게 무언가를 건내주었다. 무엇이 홀린 것 처럼 받아들긴 했지만 그게 무엇인지는 나도 모른채
가방안에 남고 그 자리를 벗어나고 있었다. 뒤에서 들리는 그의 웃음 소리를 애써 무시하기라고 하듯
그리곤 피곤도 잊은채 서둘러 사우나에서 샤워를 하고 깔끔하게 옷을 추스린후 출근길에 올랐다.
허겁지겁 가느라 여인들의 몸매나 여인들의 옷차림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회사에서 평소보다 더 부지런히 일을 했다. 내게 잔소리를 많이하던 밉상 과장은 왠일인지 조용했다.
그리고 얼마 후 난 모든 걸 잊고 일상에 묻혀있을때 였다. 가방을 열어보니 약병과 함께 들어있는 메모지를 발견했다.
무언지 기억이 나질 않아 그냥 넣어두고 업무를 마감하려는데 얼마전 부터 잔소리가 아니라 히스테릭을 다시 시작한
그녀가 오늘은 퇴근시간전에 미팅을 하자며 전 부서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인신공격을 하는게 아닌가?
순간 울컥하는 마음에 들이받으려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참고 분을 삭이며 회사를 나오는데 문득 가방속의 약의 정체가
생각나며 그의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기분은 상하지만 한 번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그녀가 나오기를 기다려 술을 한 잔 하자고 졸랐다.
그녀도 미안했는지 순순히 같이 가자고 했다.
술집에서 그녀가 자리를 비우기를 기다리며 아부 삼매경에 빠졌다. 기분은 더럽지만 한 번 실험해 보고 픈 욕심에" 나 과장님은
몸매도 좋으신데 얼굴도 예쁘시고 일도 잘하시고 성격도 참 좋으시고 부럽네요. 전 언제나 과장님처럼 되려나 아 사랑받는 직원
존경받는 상사" 속은 뒤집어졌지만 되는대로 아부를 해대고 있자니 역시 여자인지라 소변주머니가 작아서인지 금방일어나
화장실을 간다며 그녀는 자리를 비웠다. 이때다 싶은 나는 그녀의 술잔에 일단 약을 탔다. 그리곤 태연히 그녀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메모를 읽고 있었다. " 이 약은 최면을 극대화하는 약입니다. 이 약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사오니 노약자나 어린이는
복용을 금합니다." 읽고 있자니 메모가 약의 복용법임을 알수 있었다. 다 읽어갈 무렵 그녀의 하이힐 소리가 들려 서둘러
메모를 주머니에 넣고는 이전에 했던 아부를 반복했다. 술이 취해서인지 그녀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좋아서 죽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건배를 외치며 같이 잔을 비운 후 그녀가 취한 틈을 타 그녀를 들처 업고 근처 모텔로 향했다.
술 때문인지 약기운때문인지 그녀는 계속 비몽사몽 이었다. 서둘러 샤워를 마치고 그녀의 옷도 한꺼풀 한꺼풀 조심스레
벗겼다. 이것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작은 불안감 때문인지 빠르게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드디어 그녀의 최후의 보루 브래지어와 팬티가 드러났다. 물색의 브래지어와 세트인듯 팬티도 물색이었다. 끈으로 된 팬티를
살포시 푸른 후 브래지어도 벗기자 그녀의 속살이 드러났다. 순간 숨이 막힐 듯한 그녀의 몸매에 정신이 팔린 나는 잠시
그녀의 몸을 감상했다. 우거진 숲속의 동굴과 하얀 언덕위의 빨간 집처럼 솟아 오른 그녀의 가슴과 음부는
겉보기보다 훨씬 육감적이었다.
서둘러 가운을 벗고 나의 분신을 그녀의 몸에 집어 넣었다. 그녀는 처음이 아닌 듯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관계를 하는 동안 미동도 하지 않던 그녀를 보며 그녀의 몸에 사정을 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문득 메모가 생각났다.(사람을 죽일수도 있습니다.)란 문구가
덜컥 겁이 난 나는 그녀를 때려보고 물도 뿌려보았지만 그녀는 계속 변함이 없었다.
그때 이어지는 문구가 생각났다. 혹시 상대방이 깨어나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최면상태를 일깨워주세요"라는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 당신은 이제 눈을 뜨고 일어나 앉습니다."라고 말하자 거짓말처럼 그녀는
언제 누워있었냐는 듯 벌떡 일어나더니 나의 앞에 앉는게 아닌가? " 당신은 지금 매우 편안합니다. 지금 당신은 혼자입니다.
집에 왔습니다. 이제 샤워를 마치고 다시 방에 들어와 눕습니다." 라고 나는 티비에서 본대로 대충 최면술사의 말을 흉내내며
그녀에게 말했다. 그런데 그녀는 정말 내가 보이지 않는지 나의 앞을 가로질러 욕실문을 들어가서는 샤워를 깨끗이 하고 로션도 바르고
머리도 말리고는 침대에 눕는게 아닌가? 이젠 확신이 든 나는 한번 더 확인하고자 " 당신은 외롭습니다. 당신은 지금 몹시 외로워
자신을 몸을 탐합니다. 급기야 자위를 격렬하게 마친 당신은 나의 앞에와 다리 사이를 보여줍니다." 약간 강도 높은 최면을 걸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자위를 격렬하게 하며 "앙~앙~ 좋아 나 미쳐 나 좀 어떻게 해주세요 아 나 가요~~~~" 한껏 교태섞인 소리로
자위를 마친 그녀는 그녀의 음부에서 손가락을 빼 입술로 맛나게 빤후 벌떡일어나더니 나의 앞에서 다릴 활짝 벌리는 것이었다.
당황스럽고 너무 기쁜 나머지 함바터라면 크게 웃을 뻔 한걸 참았다. 그렇게 야무지고 일 잘하고 똑소리 나던 그녀가 매일 이렇게
자위를 할 거란 생각이 들자 그녀를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다.
" 넌 이제부터 나의 명이 없이는 속옷을 사지 마. 그리고 내가 정해주는 속옷이 아닌 걸 입고 출근하면 그날의 알몸으로 일하게 할거니깐
각오해 최면이 깨도 넌 내가 말하면 무조건 들어야 해 "
그러자 그녀는 고개만 끄덕였다 . 심심했던 나는 최면 깬 후의 효과을 확인하고자 " 넌 내일 속옷은 지금 이곳을 나가는 즉시
성인용품점에 가서 컵이 없는 브래지어와 가운데가 갈라진 망사 팬티를 다량으로 사서 내일 입고 올 옷을 내게 지정받는거야"
" 그리고 내일은 속옷을 정해야 하니깐 입지 말고 와 그래야 내가 골라준걸 입을 수 있겠지" 오늘 이후로 내게 심한 말은 하지말고
다정히 대해 알았지" 그녀의 치태를 다 본 나는 과감하게 반말로 그녀에게 명령했다.
그녀는 고개만 끄덕였다.
난 그녀를 최면으로 다시 재운 후 오늘 일을 잊게하고는 같이 모텔을 나와 택시를 태워 그녀를 집으로 보내고
내일을 기대하며 기분좋게 집으로 향했다.
퇴근길 전철안에서 여인들의 속살과 그녀의 속살이 오버렙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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