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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SM] 노려진 미육 11장 [폭욕촉진] 3

~노려진 미육~  上   유부녀 - 지옥의 생지      유우키 사이비


[제 11 장 폭욕촉진]   【第十一章  暴辱触診】
 

※잔인하고 더러운 극악 S/M 유부녀,임산부 괴롭히기 야설입니다. 비위가 약하신분은 다른 소프트S/M을 찾아보세요.

 

--3--

 질 복벽쌍합이라는 끔찍한 검진을 마친 히로코는 곧장 요코자와의 침실로 끌려갔다. 검진이란 이름을 가장한 능욕을 침실에서 계속 하려는 것이다.


 히로코는 잿빛으로 물든 눈으로 창밖을 바라보았다. 밖은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여 있었다. 끝없이 내릴 것만 같던 눈도 이제는 그쳐있었다. 하지만, 바람만은 아직까지도 강하게 불어 쌓여있는 눈이 아름다운 은빛 가루가 되어 이리저리 휘날렸다.


“히히히, 눈으로 뒤덮인 새하얀 경치는 아름답지. 하지만, 너의 하얀 피부의 아름다움에는 따라올 수가 없는 것이야. 이 하얀 피부...흐흐..나의 것이다...”


 요코자와는 뒤로부터 히로코를 껴안아 창백한 피부를 부드럽게 문지르며 귓가에 속삭였다.  조용한 음성에는 추잡한 욕정이 듬뿍 담겨 있었다.


“하얀 피부와 눈이라...만주가 떠오르는군.”


 요코자와 안에서 기학의 욕망이 점점 더 부풀어 오르는 것을 히로코는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알몸의 피부를 문지르던 손길이 이제는 끈적끈적하게 달라붙어 주물러 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욕정에 가득 찬 손길이 온몸을 더듬는 데도 히로코는 반항하지 않았다. 아니, 인형이라도 된 것처럼 일절 반응조차 없었다. 공허한 눈으로 창밖의 하얀 세상을 응시할 뿐이다.


‘지옥...이곳은 지옥이야... 저 밖의 눈처럼, 모든 것이 하얗게 뒤덮이면 얼마나 좋을까...’


 발갛게 부어오른 눈가에 다시 이슬이 고였다.


 창하나 사이로 저 하얀 깨끗한 세상과 달리 자신은 이 끔찍한 지옥 안에서 계속해서 능욕 당하게 될 것임을 히로코는 알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 이 악몽같은 나날이 계속될까? 희망 없는 미래를 생각하자 짙은 절망감이 엄습해왔다. 눈물이 절로 흘러내렸다.


 하지만, 절망적인 미래가 거의 확실하다고 해도, 히로코는 자포자기하지 않았다. 아직 사랑하는 남편이 있고 뱃속에는 남편과 자신의 생명이 자라고 있으니까.


‘...아, 안돼. 짐승들 따위에게 무너져선 안돼. 내 배속엔 남편의 아이가 자라고 있으니까. 아가를 위해서도, 견뎌내야 해. 여보...’


 히로코는 절망에 짓눌려 무너지려는 자신을 겨우겨우 다잡았다. 회색빛으로 텅 비어있던 눈에 빛이 들기 시작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성격은 히로코의 가장 큰 매력이었다.


 히로코의 알몸을 더듬던 요코자와는 인형 같았던 몸에서 생기가 흐르기 시작한 것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요코자와는 기뻤다. 이래서 매혹된 것이다.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는 즐겁게 웃으며 히로코의 몸을 돌려 이불이 깔려있는 침실 쪽으로 향하게 했다.


 히로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싸늘하게 굳으며 눈동자가 얼어붙었다.


 침구 위에는 1.5M정도 되는 기다란 막대기가 천장에 매달려 있었다. 막대 양쪽 끝에는 가죽 벨트가 각각 달려 있었다. 이른바 개각봉 이었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지금 까지 보지 못했던 거대한 관장기를 비롯해 투명한 고무관이나, 은빛을 발하는 질 확장기 등등 소름끼치는 도구들이 개각봉 주위에 죽 늘어져 있었다.


 지독한 검진과 절망에 빠져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들이 짓궂게도 겨우 희망을 찾고 자신을 다잡은 지금에서야 보이게 된 것이다.


 저 갖가지 도구들이 자신의 항문에 사용될 것임을 직감한 히로코는 공포에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아, 아아아...싫어..싫어...”


 경악과 공포에 신체가 경직되었다. 불안에 확대된 동공이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시, 싫어, 싫어...과, 관장은 싫어요. 제발...”


“히히히, 임신하면 변비가 생기게 되지. 그러니 미리미리 빼줘야 치질 같은 게 생기지 않아.”


“그, 그런...나, 난 벼, 벼 변비 같은 거 없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관장은 싫어요. 아으으..”


 히로코는 관장이라는 공포에 부끄러운 말을 반사적으로 내뱉었다. 당혹감과 공포에 입술이 부들부들 떨려 말이 잘나오지 않는데도 히로코는 필사적으로 외쳤다. 관장이 주는 수치심과 무서움은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없이 당했지만 전혀 익숙해 지지 않았다. 아니, 관장의 두려움은 당하면 당할수록 점 점 더 커져 갔다.


 관장기를, 그것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거대한 관장기를 보자 히로코는 자신을 주체 없을 만큼 공포에 떨었다. 피부색은 하얗다 못해 투명해져 실핏줄이 비쳐 청색 빛을 띠었다. 매끄럽던 피부도 소름이 돋아 거칠거칠 했다.


 대장이 역행되는 그 이상야릇한 감촉은 이상한 쾌감을 불러왔고 그것은 자신이 정말 성노예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심한 자괴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배설...그것은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남편에게 조차 결코 보여서는 안 되는 행위다. 그것을 타인에게 내보인 다는 것은 어떤 능욕보다도 수치스럽다 못해 괴롭고 두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요코자와는 히로코가 가장 괴로워하는 것을 알기에 일부러 관장하는 것이었다. 아름다운 미녀가 배변을 할 때, 부끄러움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그 무엇보다 기학을 욕구를 쉽고 빠르게 충족시켰다.


“그렇게 관장이 싫은가, 히로코?”


“싫어, 싫어요. 관장은...우윽!”


 히로코는 관장 당했을 오욕의 순간의 생생히 떠오르자 헛구역질이 나왔다.


“그래? 그렇다면 더욱 해야겠군! 이히, 이히히히.”


 요코자와는 잔인하게 웃으며 히로코의 양 엉덩이를 더듬었다. 임신으로 피하지방이 더욱 증가해 포동포동한 부드러운 엉덩이는 뼈다귀 같은 손에 착착 감기었다. 기학의 욕정에 손바닥이 이상할 정도로 뜨겁게 열을 발한다.


“자, 장 속을 깨끗하게 해주겠어. 치질이라도 생기면 안 되니까 말이야. 이히히히. 저기 누워라.”


 뒤에서 엉덩이를 주물러 대던 손을 힘껏 밀었다.


“꺅!! 무, 무슨...시, 싫어. 이상한 짓 하지마!”


 히로코는 이불위에 앞으로 자빠져 버렸다. 엉덩이를 내미는 자세가 돼 버린 히로코는 아연해 재빨리 몸을 돌려 요코자와를 노려보았다.


“이상한 짓이라니? 임산부들은 변비에 조심해야 된다고. 안 그러면 출산할 때 힘들다니까? 그리고 이건 엄연한 검진이란 말이다. 항문검진. 히히.”


 히로코는 음흉한 표정으로 다가오는 요코자와를 향해 있는 힘껏 발길질 해댔다. 하지만, 양팔이 뒤로 얽매여 있는데다가 방금 전까지 양다리가 거의 수평으로 벌려져있었다. 게다가 질을 한계까지 늘리고 장시간동안 검진을 받았기 때문에 안쪽허벅지가 당기고 아랫도리가 찌릿찌릿 저려 발길질에 힘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 히로코의 발목은 혼신의 힘을 다한 저항이 무색하게 금방 요코자와에게 잡혀 개각봉이 있는 곳까지 끌려와 고정되어 버렸다.


 기다란 막대기 양쪽 끝에 양다리가 매달리자 히로코는 항문과 보지입구에 차가운 공기를 느꼈다. 무려 1.5M의 개각봉인 것이다. 양다리가 1.5M만큼 벌려진 대다가 천장에 매달려 엉덩이까지 살짝 이불위로 들려 있는 상태다. 항문과 성기가 밖으로 드러난 것도 모자라 마치 내미는 듯한 형상을 하게 되었다. 마치 아기 귀저기 갈 때의 자세 같았다.


 이제 끔직한 관장고문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 절망감이 히로코의 가슴을 무겁게 눌러 압박했다.


“아아, 싫어, 관장은 싫어.. 싫어어!!”


 성기와 항문을 드러냈다는 치욕보다 관장의 공포가 더욱 컸다. 히로코는 허리를 흔들어 대며 비명을 질렀다. 개각봉에 묶여 있는 매끈하게 뻗은 양다리가 이리저리 출렁댔다.


“좀 있으면 싫지 않을 거다. 이히히히, 자 관장하기 쉽게 엉덩이 구멍을 좀 더 내밀어 봐라, 히로코.”


 요코자와는 좌우로 흔들어 대는 히로코의 허리 아래에 두터운 솜 베개 두 개를 멀어 넣었다. 허리가 들려지고 받쳐져 고정되면서 가랑이 사이의 둔덕이 더욱 앞으로 내밀어지게 되었다.


 입을 다물고 연한속살을 가리고 있던 소음순도 이제는 입술을 빠끔히 벌리고 진한 핑크빛 속살을 드러내었다. 질 입구와 요도구, 껍질에 덮여있는 클리토리스 까지 모든 것이 숨김없이 드러났다.


 그 아래 요염한 좌우 언덕 깊숙한 골짜기 밑의 항문도 히로코가 몸을 흔들 때마다 보지구멍과 함께 움찔움찔 거리며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움찔거리며 미약하게 튀어나왔다가 급격하게 주름이 지며 안쪽으로 쇠퇴해 들어가는 수줍은 모습은 도저히 배설 기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여서 가련한 꽃봉오리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그 아름다운 형태는 몇 번을 보아도 신선했고 항문성교의 욕정을 끓게 만든다.


“언제 보아도, 좋은 형태다. 끓어오르는데, 이치무라 히로코의 항문은.”


 요코자와는 허리를 구부리고 머리를 숙여 히로코의 다리사이에 머리를 들이밀어 훤히 드러난 보지와 항문을 자세히 관찰했다. 탐욕으로 일그러진 입가에서 더러운 군침이 줄줄 흘러내렸다. 침을 닦을 생각도 하지 않고 히로코의 숨겨진 곳을 보는데 열중했다.


“이익, 보지마! 보지말란말이야! 으읏, 싫어어!!”


 히로코는 항문에 꽂히는 것 같은 날카로운 시선과 뜨거운 입김을 느꼈다. 당황한 히로코는 울음기 섞인 목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비명을 지르고 눈물을 흘리고 괴로워할수록 요코자와는 더욱 기뻐할 뿐이다. 하지만 그것을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관장된다고 생각하자 비명이 저절로 터져 나왔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공포의 압박감에 짓눌려 정신이 망가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방어하려는 히로코는 본능에 의해서였다. 그만큼 항문에의 능욕을, 관장을 히로코는 두려워했다.


 히로코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요코자와는 공포를 배가시키기 위해 떨고 있는 항문에 손가락하나를 세워 문지르기 시작했다.


“히이익, 그만, 그만해, 손대지마-!!”


“가만히 있어라. 관장하기 쉽게 풀어주려는 거니까.”


 손가락에 착착 달라붙는 항문의 감촉을 만끽 하면서 옆에 늘어져 있는 물품중 화장품 통처럼 동그랗고 납작한 병의 뚜껑을 열었다. 통 안에는 하얀 크림이 가득 들어 있었다. 성감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고 동시에 음욕이 일게 하는 특제 크림이다.


 요코자와는 크림을 손가락에 잔뜩 건져 올려 항문에 골고루 바르기 시작했다.


“꺄윽, 뭐, 뭘 바르는 거야. 이잇.”


  관장직전에 항문에 발라지는 크림. 그 크림이 무슨 용도인지 모르지만 자신을 능욕하기 위한 도구인 것만은 히로코라도 알 수 있었다. 히로코는 엉덩이에 힘을 줘 양다리를 마구 흔들었다. 엉덩이 계곡이 좁아지며 항문이 안으로 쏙들어간다. 하지만 요코자와의 손에서 벗어나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모양 좋은 복숭아 형태의 엉덩이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은 오히려 요코자와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말했지? 관장하기 전에 풀어 주는 거라고. 좀 더 부드럽게 풀어주는 약이다. 히히히.”


 말하고 있는 동안 요코자와의 손가락과 히로코의 항문에 덕지덕지 붙어있던 하얀 크림은 자취를 감추었다. 모두 히로코의 항문에 흡수된 것이다.


 피부에 묻은 알콜이 기화하는 것처럼 차갑게 느껴졌던 항문에서 서서히 열이 나기 시작했다.


“아으읏, 무, 무슨 짓을 하, 한...아으....거야!”


 히로코의 당황한 비명은 미묘하게 떨리고 있었다. 항문에 발라진 것 때문인지, 교묘하게 항문을 지분거리는 요코자와의 노련한 손가락 때문인지 항문이 간지럽고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히로코는 항문으로 흥분하기 시작한 자신의 몸에 어이가 없었다. 이 악마의 손에, 그것도 성적으로 상상도 할 수 없는 배설기관으로 느끼다니. 끔직했다.


 분명 이상한 크림 때문이야...히로코는 그렇게 자위하며 입술을 꽉 깨물어 항문에서 이는 쾌감을 애써 무시했다.


“히히, 좋지? 금방 싫어하지 않게 될 거라고 했잖아. 어때 내말이 맞지?”


 배설기관이라는 터부시 되는 곳에서 이는 열락에 고통스러워하는 히로코를 마음껏 비웃으며 조롱했다.


“...아, 아니....야..하읏....으읍....”


 말도 안 되는 조롱을 참지 못하고 내뱉은 목소리에 달뜬 신음소리가 섞여있었다. 요코자와의 말을 인정한 꼴이 되었다. 당황한 히로코는 다급하게 말을 멈추고 입술을 있는 힘껏 깨물어 버티었다.


 하지만 그런 히로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뜨겁고 간질거리는 항문이 손가락으로 문대 질 때마다 엉덩이에서 열기가 뻗쳐올라 온몸에 퍼져 나갔다. 이 뜨거움을, 간지러움을 해소하고 싶은 욕망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아랫배 안쪽이 기분 좋게 욱씬 욱씬 거렸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히로코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절대로 인정할 수 없었다. 인정하게 되면 자신은 정말 이 짐승들 말대로 노예가 되는 것이다. 그것만은 절대로 안 된다.


“히히히, 아니긴, 오히려 좋아하는 것 같은데.”


 요코자와는 항문을 지분거릴 때마다 몸을 움찔움찔 떠는 히로코의 모습을 조롱했다.


“아으읏..으읍...읏...으으...”


 히로코는 요코자와의 조롱을 외면했다. 아니 사실 말할 여유가 없었다. 항문에서 퍼져나가기 시작한 열기는 이제 전신으로 뻗쳐있었다. 온몸이 달아 뜨거웠다. 항문 안쪽이 너무나 간지러웠다. 요코자와가 항문입구를 손가락 끝으로 살살 긁을 때 마다 간지러움은 수그러들긴 커녕 더욱 극심해지고 몸 깊숙한 곳으로 이동했다.


 그렇게나 터부시했기 때문에 배설기관에서 피어오르는 욕화는 히로코에게 있어 그 어떤 욕망보다 숨기고 싶고, 없애고 싶은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욕정에 저항하는 히로코의 의지력은 어느 순간보다 더욱 대단했다.


 하지만 약의 효과와 요코자와의 끈질긴 손놀림에 욕정은 점점 부풀어 올랐고, 반대로 단단했던 인내심은 점점 마모되어 갔다. 


 히로코의 통제를 벋어나기 시작한 몸은 이제 욕망을 밖으로 표출하고 있었다.


 히로코의 숨소리는 거칠고 뜨거웠으며, 창백했던 피부는 벌겋게 달아올랐다. 단단히 경직되어 있던 몸은 관능적으로 꿈틀거리며 색기를 내뿜었다. 긴장으로 굳어 있던 유방은 흥분으로 더욱 크게 부풀어 그 진홍빛 첨단은 뾰족하게 천장을 향해 성이 나있었다.


 욕화의 중심지인 보지와 항문은 말할 것도 없이 보짓물에 젖어 관능을 듬뿍 내뿜고 있었다.


“히히히, 말해봐라 히로코. 더 깊숙하게 쑤셔달라고... 히히히히히”


“아읍, 시, 싫어. 싫어요. 절대로 싫어. 아읏, 아응..흐읍..그, 그만둬 - !! 햐읏!! 으음- ”
 입술을 꽉 깨물고 육체의 욕망에 저항하던 히로코는 겨우 입을 벌려 외쳤다. 이미 정욕은 한계까지 커져서 조금이라도 발산하지 않고서는 요코자와의 말대로 배설기관을 능욕해 달라고 조를것 같았기 때문이다. 히로코는 자신에게 다짐하듯 계속해서 외쳤다.

“거짓말. 히히히, 여기 아랫입은 정직한데 말이야. 침 까지 질질 흘리면서 원하고 있다고, 히로코. 임신하게 되면 엉덩이 구멍도 이렇게 더욱 민감해 지는 거다.”


 하지만 히로코의 몸은 마음과는 반대로 욕망이 부풀을 수록 크게 반응해 갔다.
 요코자와의 말대로 히로코의 보지는 손가락이 항문을 스칠 때마다 잔뜩 수축해들어 가며 끈적끈적하고 투명한 액체를 분비하고 있었다. 애액에 짓물러 연신 벌름거리는 핑크빛 보지는 정말 군침을 흘리는 입술 같았다.

“이렇게 원하는 데야, 들어 줄 수밖에 없군. 난 마음이 약해서 말이야. 히히히히히.”


 요코자와는 그렇게 말하더니 항문을 지분거리던 손가락을 세워서 그대로 밀어 넣어 갔다.


“하으흐흐흑, 하으으, 너, 넣지마, 그, 그마아안 - ....!! 하악...하으으응 - !!”


 뾰족한 신음소리와 함께 히로코의 몸이 갓 잡은 생선처럼 펄떡 뛰어 올랐다. 뒤로 잔뜩 젖혀진 얼굴은 무엇을 참는 것처럼 잔뜩 일그러져 입술에서는 하으으 - 같은 의미를 알 수 없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개각봉에 묶인 양다리가 꼿꼿하게 세워지고, 받쳐진 베개로 들린 허리가 베개보다 더욱 높이 솟아올라 휘었다. 그래서 더욱 내밀어진 보지 둔덕은 부르르 떨리며 요란하게 움직거렸다. 드러난 진한 핑크빛 질구는 잔뜩 수축해 들어 간 채로 미세하게 움죽거리며 수차례에 거쳐 질 주름 사이에 가득 차있던 보짓물을 한 가득씩 토해냈다.


 히로코는 항문을 갑작스럽게 확장시키며 밀고 들어온 손가락에 의한 쾌락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억제 되어 있던 몸은 제멋대로 반응해 손가락을 조여 대며 쾌감을 만끽했다. 갑작스런 엄청난 쾌감은 겨우 유지하고 있던 이성을 단번에 날려 버렸고 어마어마하게 부풀어 커져버린 성욕은 단번에 히로코의 전신을 지배했다.


 그때,


“선생님, 데려 왔습니다.”


 미닫이문 밖에서 하루카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항학과 기학에 빠져있는 요코자와도 항문에서 이는 쾌감에 제정신을 차릴 수 없는 히로코도 그 누구도 하루카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다.


 아으응 - 아앙 - 하응 - 햐으으 -


 여자의 음란한 신음소리뿐 아무 대답이 없자 하루카와는 문을 조심히 열고 들어왔다. 요코자와가 기학욕에 한번 깊숙이 빠지면 주위의 목소리조자 듣지 못하는 것을 수십년의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침실로 들어온 하루카와는 혼자가 아니었다. 그의 손에는 알몸으로 밧줄로 칭칭 감겨 속박되어있는 히로코의 남편의 팔이 붙잡혀 있었다.


 침실에 들어오자마자 반사적으로 방안을 둘러본 이치무라의 표정은 한순간에 얼어붙었다. 방안은 여자의 교성과 뜨거운 열기, 그리고 야릇한 냄새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중심부, 교성과 열기와 냄새의 근원에는 알몸의 여자가 공중에 매달린 막대기에 양다리가 묶여 치부를 모두 내보이고 있었다. 게다가 항문에는 요코자와의 손가락이 박혀들어 있고, 성기는 투명한 액체에 젖어 번들거리며 음란하게 벌름거렸다. 얼굴은 베개로 받쳐져 잔뜩 솟아올라 있는 허리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신음소리로 미루어 보건데 안 보이는 얼굴은 분명 쾌락에 젖어 있을 것이다. 이치무라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추잡한 모습이었다.


 그런데...그 여자의 알몸은, 목소리는 자신의 아내와 너무도 닮아 있었다. 혹시나 하는 불안에 온몸에 오한이 달린다.


 이치무라는 하루카와에게 끌려 그 여자와 가까워졌다. 그녀의 얼굴이 보기 싫었다.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일었다. 몸에 힘을 주어본다. 하지만 온몸이 꽁꽁 묶여 있는데다가 4개월간 심신이 편할 날이 없었기에 이치무라의 저항은 미약했다. 하루카와가 움직이는 대로 끌려 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뒤로 젖혀져 보이지 않던 추잡한 여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쾌락에 젖어 교성을 내뿜고 있는 여자는 히로코였다. 이치무라의 얼굴의 한 순에 핏기가 가셨다. 온몸의 피가 어디론가 한꺼번에 빠져나가 버린 것 같다.


“히, 히로코...”


 혼이 빠져나간 것 같은 메마른 목소리가 무심코 흘러나왔다.


 감옥 같은 방에서 끌려 나왔을 때, 히로코가 희롱당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임을 예상 못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히로코는 임신한 여자다. 이 작자들이 아무리 악마 같은 놈들이라고 해도 최소한 임신한 여자는 건들지 않을 것이라고 애써 믿어왔다. 아니, 빌었다. 히로코의 얼굴을 보기 전까지 이치무라는 신에게 빌었다.


 하지만 이치무라의 믿음은 지금, 보기 좋게 배신당했다.


“히로코...히로코....”


“...!!!!..다, 당신...”


 쾌락에 일그러져 있던 히로코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당황해 아무생각도 떠올릴 수 없었던 히로코는 이내 자신의 모습을 자각했다. 남편은 지금, 항문의 능욕으로 쾌락에 빠져 음란하게 몸부림치는 여자. 그런 자신을 보고 있다.


“아아아아악!!! 보, 보지마요 - !! 여보, 보지 말아요!! 눈을 감아..흑.흑...”


 자신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감추려고 허리를 돌리고 경악의 비명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격렬하게 몸부림치던 몸과 비명은 자괴감과 슬픔에 휩쓸려 흐느끼는 울음으로 변했다.


 배설기관을 드러내고 요코자와의 손가락으로 범해지며 쾌감을 느꼈다. 자신을, 그리고 남편과 아이를 배신한 것이나 다름없다. 눈물이 계속해서 흘렀다. 더 이상 남편의 눈을 마주 할 수도, 부를 수조차 없었다.


 히로코는 고개를 반대로 돌리고 엉엉 울었다.


“흑흑, 남편을...남편을 데려가 줘요. 남편을...흑흑.”


 히로코는 눈을 감고 요코자와에게 애원했다.


 요코자와는 히죽이죽웃었다.


“히히히, 히로코. 항문을 쑤시는 손가락에 기분 좋았지? 그 얼굴을 남편에게 보여줘라.”


 요코자와는 길게 천장을 향해 뻗어 있는 히로코의 한쪽 다리의 무릎아래를 밀어 손가락이 박혀있는 항문을 이치무라가 더욱 잘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 후 손가락을 한층 더 깊고 강하게 반죽해 돌리며 출납시켰다.


 손가락이 항문 깊숙이 박힐 때마다, 히로코의 울음소리가 끈기며 숨막히는 듯한 단발마의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히로코는 이를 앙 물어 버티려고 해도 항문이 찔러 질 때마다 입술이 절로 벌어지며 열락의 한숨이 토해졌다.


“그만둬-!!! 내 아내에게서 손때 - !! 히로코는 임신하고 있단 말이다 !!”


 이치무라는 분노로 시뻘겋게 변한 얼굴로 외쳤다. 밧줄로 칭칭 감긴 신체를 비틀어 요코자와에게 조금씩 전진해갔다. 하지만 이치무라에게 연결된 밧줄을 하루카와가 당기자 금새 요코자와와 멀어져 버렸다.


“후후후, 임신한 부인이 어떻게 변했는지, 어떻게 꾸짖어지는지 여기서 차분히 견학하십시오.”


 하루카와는 이치무라를 히로코의 항문이 잘 보이는 곳의 기둥에다 밧줄로 빙빙 감아서 묶어버렸다.


“여자는 임신하면 한층 더 민감해지고, 맛도 더 좋아집니다. 후후후, 저걸 보십시오, 이치무라상.”


“맞다, 봐라, 이치무라. 히로코의 엉덩이 구멍도 이제 이렇게까지 반응하고 있는 것이다.”


 촉촉하게 젖어 부드럽게 풀린 자줏빛 항문은 요코자와의 손가락을 감싸고 있었다. 그것을 이치무라에게 과시하면서 요코자와는 심술궂게 말했다.


 요코자와의 말처럼 히로코의 항문은 확실히 풀어져 있었다. 단단히 조여져 있던 주름은 펑퍼짐하게 풀리고, 뽈록하게 도넛모양으로 튀어나온 그것은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라있었다. 마치 활짝 개화한 국화꽃봉오리 같았다.


“아흑..그, 그마...핫..하으응....나, 남편을 내보내 줘요. 읏, 아읏..아으으으..하아..하아...”


 히로코는 눈물로 뒤범벅된 얼굴로 요코자와를 향해 애원했다. 몇 번이나 남편 앞에서 희롱 당해져 못 볼꼴을 보였다고 해도, 여전히 끔직한 일인 것에는 변함없었다. 아니, 남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기에 전보다 심적 고통이 더욱 컸다.


“아흑. 소, 손가락을...그, 아흥..으으.. 그만...남편 앞에서는 제발...아흐흐흑!!..멈춰..아흣! 아아앙!”


“히히히, 역시 남편 앞이라서 그런지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군. 어때, 기분 좋지, 히로코?”


 요코자와가 짓궂게 히로코를 반응을 지적하면, 하루카와는 그 말을 받아서 이치무라를 조롱했다.


“이치무라상, 사랑스런 부인이 어떤 마음으로 항문검진을 받고 있는 건지 알고 계십니까? 후후후.”


 히로코는 누가 봐도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뜨거운 신음소리가, 붉게 달아오른 몸이, 벌름거리며 애액을 분비하는 성기가 모두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이치무라도 당연히 안다. 하지만 그것을 저 짐승 같은 놈들에게 듣자 더욱 큰 분노와 슬픔이 동시에 솟구쳤다.


“이이이, 이 짐승 같은 놈들. 그만둬 - !! 그만 두란 말이다 - !!”


 이치무라는 미친 듯이 고함을 질렀다. 기둥에 묶인 밧줄이 그극 - 그극 하고 운다.


 요코자와와 하루카와의 조롱은 계속됐다.


“잘 알고 계신 것 같군요. 그럼 다음은...이제 부인은 무엇을 하게 될까요? 후후후.”


“히로코, 남편이 궁금해 하는 것 같은데 가르쳐 줘라. 히히히.”


 요코자와는 기쁜 듯이 말했다. 유부녀를 남편 앞에서 고문하고 조롱하는 것...그것 이상으로 황홀감이 느껴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이 잘 익은 탱탱한 엉덩이에 무엇을 할 건지, 남편에게 가르쳐 주지 않을 건가, 히로코?”


“이런 이런, 아무리 부인이라도 남편 앞에서는 부끄러워하는 모양이군요.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후후후. 이치무라상 그럼 저건 무엇일까요?”


 하루카와는 펌프가 옆에 붙어있는 엄청난 크기의 원통형 유리병을 가리키며 빙그레 웃었다. 


 


 


 

 

 


-아 ~ 또 관장...지치네요.

 

- 원래 저번주 금요일날 올릴려고 했는데, 갑작스런 소나기때문에 양파랑 마늘을 얼른 뽑아서 말리지 않으면 썩어버려서 지방에 내려가 주구장창 뽑았습니다. 어제는 또 인터넷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오늘 올리게 되었습니다.

 

- 11장 끝날때 까지는 적어도 2주안에 한편씩 올려서 여름지나가기전(;;;;)에 1부 끝내려고요. 이거뭐 너무 매니악해서리 가면 갈수록 벅차네요. 헉헉... 

 

-그럼 다음주 금요일날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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