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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 제이나 3 - 젊은 사자 下

[World of Sexcraft]

 


젊은사자2


 


제이나가 스톰윈드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밤이 깊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늦은 시간은 아랑곳하지 않고 바로 왕의 거처로 직행했다. 예전 인간들의 왕국들이 번성하던 때의 왕들이라면 이런 늦은 시간의 방문은 매우 무례한 일이었을 테지만 현재 스톰윈드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남자는 그런 사소한 일에는 신경쓰지 않는 남자라는 것을 알기에 제이나의 행동에는 거리낌이 없었다. 실제로 그녀가 방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그의 반응 역시 그녀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자신의 책상에 서류를 쌓아놓고 보던 바리안은 제이나가 들어오는 것을 힐끔 올려다보고는 말했다.


 


"여전히 연회같은 거에는 참석하지 않는군."


 


"제가 굳이 출정식의 연회에 참석해 다른 사람들의 눈요깃거리가 될 필요가 있을까요?"


 


제이나 역시 이러한 왕의 태도에는 익숙해져 있기에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뭐 나야 상관없지만 몇몇 귀족들은 당신의 그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야."


 


"어차피 실권은 당신이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자들에게 밉보여봤자 아쉬울것도 없죠 뭐."


 


제이나의 말대로 바리안이 돌아와 사악한 용이었던 여군주 프레스톨을 몰아낸후 왕의 자리에 다시 앉게 되면서 그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숙청이었다. 프레스톨의 수구였던 자들과 데피니아즈단과 내통하던 귀족들을 모조리 제거해버림으로 자신에게 반항하는 귀족들은 이렇게 된다는 것을 남은 자들에게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의 의도는 성공하여 남은 귀족들은 겉으로나마 그에게 복종하였다.


 


"오늘 저를 부른 이유는 아마도 언더시티에서 힘을 빌려달라는 것이겠죠?"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묻는 제이나에게 답하기 위해 바리안은 보고 있던 서류들로부터 얼굴을 들었다.


 


"그래. 로데론을 점거하고 있는 역겨운 녀석들 중에는 마법을 사용하는 자들이 있으니 당신의 힘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기꺼이 힘을 빌려드리도록 하죠. 그대신 보수가 필요한데..."


 


"보수라고?"


 


제이나의 말에 바리안은 예상하지 못한듯 눈가가 살짝 찌푸려졌다. 그러나 제이나의 다음말은 그런 표정을 금방 누그러트리기에 충분했다.


 


"물론 제가 원하는 보수는 바로 당신이죠 후후."


 


"그러한 보수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지불하도록 하지."


 


말을 마치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난 바리안은 바로 제이나를 데리고 옆의 침대로 향했다. 그곳에 제이나를 내팽기치듯이 던진 그는 곧바로 그녀의 의복을 거칠게 벗겨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가 거의 나신이 되었을때 방 한쪽에서 제3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당신은 누군데 바리안을 유혹하는거지?"


 


낯선 목소리에 제이나는 순간 경계했으나 바리안은 이미 목소리의 주인을 알고 있는 듯이 무덤덤하게 제이나 대신 대답을 했다.


 


"발레라, 오늘은 이미 선약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최근엔 전혀 상대해주지 않았자나?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저 여자는 상대해주고, 치사해 로고쉬."


 


목소리의 주인공은 엘프였다. 빛나는 두눈과 뾰족하게 튀어나와있는 귀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얼라이언스의 우방인 나이트 엘프가 아닌 호드의 일원인 블러드 엘프였다. 빛나는 듯한 금발과 어렴풋이 느껴지는 비전 마법의 향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갑자기 호드의 동맹인 블러드 엘프가 나타난다면 놀랄만도 하지만 제이나는 이미 이 엘프와는 안면이 있었기에 놀라지 않고 인사를 건냈다.


 


"우리 구면이지요 발레라? 이렇게 재회해서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쩃든 반가워요."


 


"당신은.. 제이나? 테라모어의 여군주가 바리안과 밀회 관계였다니 전혀 몰랐군."


 


벨라라도 제이나를 알아본듯 순간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으나 곧 그것은 불퀘한 것으로 바뀌었다. 그 표정에는 그동안 같이 있었던 자신에게 한마디 말도 안해줬던 바리안에 대한 원망도 섞여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밖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바리안은 원래 그런 남자인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아무래도 내가 오늘 다른 사람의 차례를 빼앗아버린건가보네요?"


 


"뭐... 발레라도 이해해주겠지. 이건 수장간의 "거래" 이니까."


 


"쿡.. 여전히 여자의 마음은 하나도 이해를 못하는군요. 난 괜찮으니까 발레라 당신도 이쪽으로와요. 제가 양보를 하죠."


 


제이나가 자신을 부르자 발레라는 잠시 놀란듯이 그녀를 바라보다가 곧 옷을 벗어제끼며 다가왔다.


 


"사양은 하지 않겠어."


 


"물론 사양하지 않아도 좋아요. 전 저만의 즐기는 방식이 또 있으니까.."


 


바리안은 두 여자를 지켜보다가 자신이 누구를 안아야할지 정해진듯이 보이자 아무말없이 발레라를 안아 침대에 눕힌후 애무를 시작했다. 거친 손길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블러드 엘프의 몸은 금방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발레라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바리안에게 자신의 음부를 맡긴후 그의 양물을 베어물듯이 한입 가득 물었다.


 


"흐읍.. 쯥 하아.. "


 


바리안의 물건을 열심히 입안에서 굴리며 자신에게도 바리안이 똑같은 것을 해주길 바라며 허리를 살짝 흔들었지만 바리안은 그저 가만히 누워서 봉사를 받을 뿐이었다.


 


"흐으.. 쯔읍.. 나도.. 씁.. 빨아줘요.. 쓰릅."


 


계속되는 발레라의 애원에도 바리안이 가만히 있자 옆에서 지켜보던 제이나가 움직였다. 먼저 그녀는 부드럽게 발레라의 꽃잎을 입술과 혀로 애무하여 개화시켰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조금씩 발레라의 안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녀의 손은 이미 우뚝 솟아오른 발레라의 클리토리스를 찾아내어 상냥하게 만지작거렸다.


 


"하앙..쯔릅.. 하아.. 아.. 씁.."


 


제이나의 애무에 발레라는 완전히 달아오른듯 계속해서 비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를 보고 제이나는 혀를 빼어낸뒤 바리안의 얼굴을 마주보고는 웃음을 지었다. 그 뜻을 알아챈 바리안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발레라의 허리를 잡고는 뒤집어 눕혔다. 그리고는 자신의 위치가 순식간에 바뀌어 약간 혼란스러워하는 발레라의 아래로 잠시 조준을 하고는 망설임없이 밀어넣었다.


 


"하앙!  아.. 흐앙!"


 


제이나는 바리안이 발레라의 보지를 탐하기 시작하자마자 그의 뒤에서 껴안고는 좀전까지 발레라의 보지를 빨고 애무하던 혀를 바리안의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바리안은 허리는 힘있게 털면서도 제이나의 혀는 부드럽게 받아주었다. 


 


"쭈릅.. 쯥.. 하아..."


 


"하앙 하앙 앙 아 아!"


 


방안은 금방 두 명의 여인이 내는 소리로 가득찼다. 그렇게 달아올랐던 열기는 잠시후 발레라가 절정에 다다르면서 가라앉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리안은 열기가 금세 식지 않았는지 기진맥진하여 누워있는 발레라 옆에 제이나도 눕히고는 좀전의 행위를 다시 반복하기 시작했다.


 


"하앙 앙! 역시 당신은 대단해요 하아.."


 


바리안으로부터의 대답은 없었지만 그의 행동은 확실하게 제이나의 몸을 뜨겁게 달구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절정으로 이끌었다. 그렇게 불과 같던 밤은 지나가고 차가운 밤공기에 펄펄 끓던 두사람은 서서히 식어가며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제이나가 눈을 떳을때는 이미 바리안은 없었고 옆에는 발레라가 새근새근 자고 있을 뿐이었다. 그녀와 자신에게 이불이 제대로 덮혀져 있는 것을 보고는 무뚝뚝하긴 하지만 나름대로 배려심이 있는 남자를 떠올리고는 웃음을 짓는다.


 


"자 그럼.. 오늘은 싸우러 가야겠지?"


 


 


 


제이나가 예복을 다시 갖춰입고 바리안을 만나러 갔을때는 이미 바리안들은 준비가 끝난 상태였다. 제이나의 임무는 그들을 언더시티 앞으로 텔레포트 시키고 후의 제압작전에서의 보조였다. 그녀는 간단히 인사를 하고 포탈을 열어 바리안과 발레라 브롤 그리고 용사 몇몇이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그녀 자신도 포탈을 통해 이동하였다.


 


그 후 바리안의 간단한 연설이 있었고 그들은 곧바로 언더시티의 하수구로 진입하였다. 하수구를 조금 지나자 곧바로 그들은 한무리의 스컬지들과 맞닥트릴수 있었고 전투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시작되었다.


 


칼과 피와 비명이 난무하는 전장. 바리안은 마치 한마리의 맹수처럼 양손에 들고 있는 칼을 휘둘러 적들을 도륙했고 얼라이언스의 병사들 역시 용맹하게 스컬지들에게 자신들의 무기를 휘둘렀다. 제이나도 원래는 그에 동참해야 하지만 전장의 분위기를 싫어하는 그녀는 단순히 물정령 몇마리를 소환하여 전투를 돕게 하기만 하였다. 제이나의 직접적인 도움 없이도 바리안은 어느세 마지막 공포의 군주를 베어 쓰러트리고 있었다. 바로 앞에는 볼바르 경의 죽음의 흉수인 퓨트리스가 서있었다.


 


"네놈이 바로 볼바르 경의 원수구나! 찾고 있었다 퓨트리스!"


 


"스톰윈드의 젊은 애송이 인가.. 네녀석이 과연 나를 쓰러트릴수 있을까?"


 


"후후후.. 걱정마라, 네놈에게는 감사하고 있는 것도 있으니 단숨에 끝내주마!"


 


말을 마치자마자 바리안은 퓨트리스를 향해 뛰어들었다. 퓨트리스는 곧바로 손을 들어 독안개를 만들어냈지만 제이나가 곧바로 물의 정령을 움직여 독안개를 중화시켰다. 거리낄것이 없어진 바리안은 퓨트리스 바로 앞에 착지하여 바로 양손을 앞으로 뻗었다. 연금술사는 자신의 지팡이를 들어 한개의 공격은 방어했지만 다른 한개의 공격은 몸으로 받아낼수 밖에 없었다. 다행인것은 뼈밖에 남지 않은 그의 몸은 칼날로부터 큰 타격은 받지 않았다.


 


"큭.. 놈!"


 


"연금술사 따위가 나를 막겠다고 나선것 자체가 한심한 일이지. 그래도 네놈덕에 유서깊은 이곳을 되찾으러 올수 있었으니 단번에 보내주도록하지."


 


퓨트리스는 위협적으로 스쳐지나가는 바리안의 칼을 간신히 피하며 주문을 완성시키려 했지만 반대쪽에서 날아온 일격이 그것을 방해했다. 칼에 맞아 금이 가버린 지팡이는 더이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었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바리안의 공세에 금방 조각나 바닥에 떨어졌다.


 


"결국 이렇게 되는군... 살아있는 모든 것들에게 복수를 하지 못해 아쉬울 뿐이다."


 


"다시 흙으로 돌아가라 시체여."


 


바리안의 칼은 언데드 연금술사의 목을 쳤고 그것으로 물의 정령으로 간신히 중화시키고 있던 독기운이 사라졌다. 스톰윈드 기사단과 얼라이언스의 용사들이 상대하고 있던 역병 피조물들 역시 독기운이 사라지자 기운을 잃은듯 하나 둘 악취덩어리 오물로 돌아갔다. 전투의 승리에 환호하고 있는 병사들을 둘러보며 바리안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외쳤다.


 


"자 이제 오랫동안 잃어버렸던 로데론의 왕좌를 되찾으러 갈때다! 가자 얼라이언스의 용사들이여!"


 


"오오오오!!"


 


바리안의 외침에 모두 열광하며 잠시 내려놓았던 각자의 무기들을 주워들고는 곧바로 이동할 준비를 갖추었다. 바리안이 선두에 서자 용맹스런 스톰윈드의 기사단이 군마를 이끌고 바리안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그 뒤를 각자 자신의 무기로 무장한 얼라이언스의 용사들이 따라갔다.


 


연구실에서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왕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이미 선객이 있었다. 초록색 피부의 선객들을 본 바리안의 표정은 금방 일그러졌다.


 


"더러운 오크들! 볼바르 경의 죽음에 책임져야 할 것들이 여기 모두 있구나!"


 


"바리안 왕. 볼바르 경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우리 역시 이 배신자들에게 용맹한 형제들을 잃었소."


 


"그래서? 그게 어떻다는거지? 너희 오크들은 자신의 수하들은 아무렇지 않게 희생시키는 족속들이 아닌가?"


 


쓰랄은 어떻게든 이 분위기를 무마하려 했지만 바리안의 악의는 전혀 수그러들기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한 대치가 잠시 이어지자 쓰랄의 뒤에 기립해있던 오크 용사들이 외치기 시작했다.


 


"닥쳐라 인간! 더이상 우리를 모욕했다가는 가만있지 않겠다!"


 


"너희들은 조용히 해라! 대족장인 내가 알아서 할 일이다."


 


"아니, 대족장이시여. 저희 포세이큰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저들 역시 언더시티를 침략한 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싸워서 격퇴해야 합니다."


 


이미 조금전에 바라트라미스와의 전투로 끓어오른 오크들을 쓰랄이 일갈로 진정시키나 했지만 실바나스가 그들의 편을 들자 흥분한 오크들은 도발의 말들을 마구 외쳐대기 시작했다. 이미 그들은 전장의 광기에 빠져 쓰랄이 말로는 진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그것을 바라보던 바리안이 외쳤다.


 


"듣자듣자하니 우릴 허수아비로 보는구나! 돌격! 로데론을 되찾는 김에 저들을 모두 없애고 호드에게 내준 모든 땅도 수복할테다!"


 


바리안의 외침에 기사들은 꺼내들고 있던 랜스를 앞으로 세우고는 달려들기 시작했고 수많은 용사들도 무기를 치켜들고 뛰기 시작했다. 이에 호드의 용사들 역시 무기를 빼들고 적들을 맞이하기 위해 퍼지기 시작했다.


 


선두로 달려나간 바리안의 칼날은 벌써 쓰랄을 향해 휘둘러졌고 쓰랄은 자신의 도끼를 뽑아 흉포한 일격들을 간신히 막아내었다. 이미 대화로는 어쩔수 없다는 것을 느낀 쓰랄 역시 늑대의 정령들을 소환하여 바리안의 공세를 잠시 막아두고는 번개의 주술을 준비하였다.


 


두 수장이 서로 전투를 시작하고 양 군세가 격돌하려는 순간 제이나가 나섰다.


 


"그만!"


 


그녀는 아티팩트의 힘을 빌려 강렬한 냉기의 힘을 불러내어 공간안의 모든 자들의 움직임을 봉쇄하였다. 그리고는 곧바로 매스 텔레포트의 주문을 시전하여 모든 얼라이언스의 구성원들을 이동시켰다. 비전마법의 과도한 사용탓인지 창백해진 얼굴을 한 제이나는 쓰랄에게 간단하게 인사를 한 후 자기자신도 이동하였다.


 


"저건.. 위험하군."


 


"그렇군요.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 밖의 힘은 반드시 대가가 필요한법이니까요."


 


제이나가 사라진 후 다시 몸이 자유로워진 쓰랄과 실바나스는 좀전에 제이나가 사용한 마법을 떠올리며 말했다. 쓰랄은 고개를 들어 제이나가 갔을 스톰윈드 쪽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별일 없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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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기다리신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6월초부터 몸이 계속 안좋아서 그동안 전혀 손을 못댔네요. 한번 아프면 좀 오래가는 거라 아직도 그렇게 괜찮지는 않지만 어찌어찌 마무리는 지어봤습니다...

 

몸이 좀 괜찮아지면 다른 인물을 소재로 하여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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