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SM] 노려진 미육 10장 [항교지옥]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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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자와는 느긋하게 즐기며 차례차례로 바나나를 히로코의 항문 안에 박아 넣어갔다.
현재 히로코는 배속에 내용물이 한계까치 차올라, 임신한 것처럼 볼록하래 아래로 솟아있는 배가 애처롭게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붉게 빛난다.
“어떤가, 이제 배가 불러?”
요코자와는 푹 꼬꾸라져 있는 히로코의 머리카락을 반대로 잡아당기며 물었다.
“...”
포니테일의 흑발에 가려져 있던 얼굴이 강제로 돌려져 드러났다.
드러난 히로코의 얼굴은 처참했다. 땀과 눈물로 뒤범벅되어 잔뜩 일그러져 있는 얼굴에는 머리카락이 여기저기에 붙어있었다. 아랫입술을 꽉 문 채로 무엇인가를 필사적으로 참는 듯 한 모습이었다.
히로코는 이렇게 고통스런 복통은 처음이었다. 바나나가 처음 항문에 침입할 때는 배변기관에 바나나가 강제 삽입된다는 굴욕과 치욕 그리고 항문에 이는 고통만이 전부였다. 몸 안을 차갑게 식히는 바나나의 이물감에 소름이 끼쳤다.
바나나가 두, 세 개가 더 항문 속으로 들어 왔을 때에는 배속 깊숙한 곳에서 무언가가 움직이는 듯 한 느낌이 들고, 아랫배의 피부가 잡아당겨지는 것 같았다. 항문은 얼얼해서 흡사 불이 붙은 것처럼 너무나 뜨거웠다. 박혀 들어오기 전에 엉덩이에 닿는 바나나의 차갑고 부드러운 감촉이 점 점 더 확실하게 느껴진다.
내장 안이 뻑뻑 하고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실히 자각할 때가 됐을 때에는 엎드려 있기에 아래로 늘어져 있는 배 때문인지 격한 허리운동을 한 것처럼 아렸다. 항문에서 이는 고통보다 한계를 느껴 더 이상 들어오면 안 될 것 같기에 바나나가 싫었다.
그리고 이제는 배가 찢어 질것 같다. 배속을 가득 매우고 있는 바나나 때문에 내장이 꼬이고 터질 것 같다. 어느 부분이 아픈지도 모르겠다. 이제 숨도 가쁘고 차라리 가슴이 훤하게 열렸으면 하는 기분이다. 허리, 가슴, 배고 피부건 몸속이건 뼈이던, 배를 중심으로 고통이 온몸에 퍼져 달리고 있다. 당장이라도 배속을 가득 매운 것들을 내보내고 싶다.
“정말이지 좋은 엉덩이 구멍이다. 바나나를 이렇게나 먹어 댈 수 있다니, 히히히.”
볼록하게 튀어나온 히로코의 항문을 만지작거리며 요카자와가 웃는다. 항문 안에 손가락을 깊숙하게 집어넣지 않아도 손끝에 약간만 힘을 주면 안쪽의 바나나가 느껴진다.
“...으으...짐승....”
히로코의 입에서 숨이 끊어지는 것 같은 미약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겨우 한마디, 지금 히로코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저항이었다. 하지만 그 짧은 단어에 담겨있는 지독한 증오와 분노는 확실하게 느껴졌다.
히로코는 굳게 다물린 입술에서는 더 이상 어떤 소리도 흘러나오지 않았다. 울음소리나, 심음소리조차도.
울며불며 애원하는 구차한 짓은 자신을 더욱 비참하게 만드는 일이다. 하물며 저 악마 같은 요코자와가 그것을 바라고 즐기고 있음에야. 히로코는 치욕과 뱃속에서 이는 배변감, 그리고 내장이 꼬이는 듯 한 복통을 필사적으로 견디고 있었다.
“히히히, 대단해 히로코, 하지만 그런 강경한 태도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
요코자와는 집요하게 히로코의 항문을 손가락으로 지분거리면서 다른 한손을 땀방울이 흘러내리고 있는 볼록한 배를 문질렀다. 이윽고 배를 지나 가슴으로 미끄러져 옮겨갔다.
중력에 의해 아래로 늘어져 있는 히로코의 유방은 고통에 의한 긴장으로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다. 뾰족하게 성이나 단단한 핑크빛 젖꼭지는 약간 거칠거칠 했다.
히로코의 유방을 주물러 대던 요코자와는 가늘게 웃더니 아래로 길게 늘어진 히로코의 포니테일을 잡아 유방 한쪽을 빙빙 돌려 감았다.
엎드려 있는 히로코 였기에 머리카락의 조임대로 길쭉하게 늘어난 히로코의 유방은 마치 젖소에게서 축유기로 우유를 짤 때의 모습 같았다.
“히히히, 임신하게 되면 여기에서 젖이 쭉쭉 나오게 될 거야. 그때엔 충분이 듬뿍 짜주지.”
하얀 우유를 아름다운 핑크빛 유두에서 짜내는 히로코를 상상한 요코자와는 히죽이죽 웃었다. 기학의 욕망이 한층 더 솟아오른다.
“...그보다, 지금은 더 울게 해주지.”
요코자와는 분주하게 무엇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무엇을...두려움에 살짝 눈을 뜬 히로코의 눈에 은색의 대야와 어떤 투명한 약품이 가득 찬 유리병이 보였다.
관장..이야.....히로코는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으으, 그, 그런...”
당혹한 히로코의 뺨을 양손바닥으로 눌러 돌렸다.
“관장을 원하는 것 같아서 말이야. 나는 아주 감이 좋거든.”
“으으.....시..싫어..요...싫어!”
“히히히, 임신 실험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오늘은 듬뿍 관장해 줄게. 마음껏 즐기라고, 이치무라 히로코.”
요코자와는 500cc의 유리제 관장기를 창백하게 굳어있는 히로코의 얼굴 앞에 들이밀어 과시했다.
그 끔찍한 것이 큐우우 - 하고 울며 유리병안의 글리세린액을 빨아들이자, 히로코는 가슴이 철렁했다. 심장이 급격하게 박동하기 시작했다.
“그, 그런 게 뭐가 재미있는 거야.....이건 미친 짓이야...으으.”
필사적으로 침착 하려고 해도, 몸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온몸에 오한이 인다.
굳센 히로코가 단지 관장기를 본 것만으로 공포에 떨게 되었다. 히로코는 관장이 너무나 무서웠다. 다짐하고 또 다짐했던 단단히 세워졌던 결의가 흔들린다.
그런 히로코의 상태를 요코자와는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히히히, 관장되면 누가 히이히이 하고 울까나?”
“...짐승...”
“바로 이치무라지~ 히히히히.”
끔찍한 제멋대로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요코자와는 주사기모양의 관장기 주둥이를 튜브처럼 부풀어 올라 움찔거리고 있는 히로코의 항문에 가차 없이 박아 넣었다.
“히이이익!! 싫어 - !!!”
고개가 번쩍 위로 들리며, 복통으로 위로 볼록하게 솟아올랐던 허리가 급각하게 아래로 비틀리며 내라갔다.
요코자와는 주둥이관이 마치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느꼈다. 바나나에 의한 고문으로 민감하게 되어 있는 탓일 것이다. 오싹오싹할 정도의 최상의 흡입 반응이다. 안으로 움푹 들어가 꿈틀거리는 히로코의 항문은 너무나 생생해 관능적인 풍치까지 풍기고 있었다.
“대단한 요미(妖美)야.”
히로코는 포니테일의 흑발을 휘날리며 고개를 좌우로 마구 흔들어 댔다. 무엇보다도 배설기관에 약이 주입되고, 그 어떤 것보다도 끔직한 배설행위를 강요당하는 것...그런 일은...아름답고 지적이기에 프라이드가 높은 히로코에게...관장은 견딜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으으, 싫어, 관장은 싫어요...”
“좋아, 히로코 마음껏 울어라. 히히히, 이래서야 관장은 그만둘 수가 없다니까.”
“아, 아아...싫어...제발...”
결코 울지 않는다. 저런 짐승 같은 것들에게 매달리지 않겠다고 한 결의는 히로코가 무심코 뱉은 말 한마디에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히로코는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관장은 싫어요. 싫어. 참아주세요...관장은 싫어요...흑흑.”
하지만, 요코자와에게 있어 히로코의 울음소리는 천상의 음악에도 비견되지 않는 울림이었다. 요코자와는 가차 없이 펌프를 누르기 시작했다.
“히이이익...으으 넣지..하윽...으으으으.”
반사적으로 허리가 격렬하게 꿈틀거리며 비명이 길게 꼬리를 이어 멈추지 않는다.
주둥이 관에 꿰뚫어진 국화봉오리가 히쿡 히쿡 꿈틀거린다. 이렇게 무섭고, 수치스러운 감촉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글리세린 원액은 드쿡, 드쿡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맥박치며 흘러 들어왔다.
“어떤가, 히로코. 바나나가 들어가 있어 특별한 느낌이지?”
“.으그그...괴, 괴로워...배..배가.....”
한참 전에 이미 배속은 바나나로 한계까지 차올라 있던 상태였다. 그런데 그 속을 비집고 글리세린 원액이 들어차자 그 격통은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완전히 벗어났다.
비명이나 애원을 할 겨를도 없다. 히로코의 잔뜩 벌려진 입에서는 그르르 거리는 소름 끼치는 거북한 소리만이 울릴 뿐이다.
요코자와는 꿈틀거리는 히로코의 비참하고 애처로운 모습이 재미있는지 단번에 펌프를 눌러버렸다. 500cc의 글리세린 원액은 한 방울도 남김없이 히로코의 대장 속으로 흘러들어갔다.
항문은 이제 터질 것처럼 볼록하게 부풀어있었다. 주둥이 관 주위에는 벌써부터 글리세린 액이 넘쳐 가늘게 흘렀다. 글리세린액으로 보지 주위의 음모는 이미 축축하게 흠뻑 젖어 있는 상태다.
요코자와는 관장기를 항문에서 빼내자마자 대야를 비스듬하게 히로코의 엉덩이 앞에 들었다.
히로코의 항문은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더니 겹겹이 쌓여있던 주름이 한순간에 펴졌다. 이윽고,
찌익 -
빠르고 강하게 뿜어져 나온 투명한 액체가 대야를 강타했다. 대야 한복판을 강타한 글리세린 원액은 사방으로 비산해 물방울 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떨어져 내렸다. 히로코의 엉덩이와 허벅지사이에도 글리세린 원액이 방울방울 맺혀 있다가 흘러내린다.
한 동안 계속되던 분수 같은 힘찬 물줄기는 나올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힘을 잃었다. 그와 동시에 항문의 주름이 급격하게 펴지더니 바나나 조각이 빠른 속도로 내뿜어 졌다. 포물선을 그리며 글리세린액이 출렁이는 대야에 떨어져 내렸다.
엉덩이를 푸들거리며 바나나 조각을 내뿜는 히로코의 모습은 요코자와에게 있어 눈앞이 깜깜해 지는 충격을 줄만한 관능적인 광경이었다.
“히히히, 부끄럽지도 않나? 노인 앞에서 똥구멍을 열어 재끼고 바나나를 싸대다니 말이야. 오오, 또 하나가 나오는군.”
요코자와는 마음껏 히로코를 농락했다.
더 이상 격렬한 배변은 없었다. 하지만 항문이 잔뜩 부풀어 올랐다가 천천히 바나나가 배설되는 일은 계속되었다.
그것은 오히려 히로코에게 더 큰 치욕을 주고 있었다.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의 격통이 온몸을 지배 했던 때와 달리 지금은 모든 상황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바나나를 싸는 감촉, 요코자와의 조롱, 그리고 타인 앞에서 배변을 하고 있다는 자각...듣고, 느끼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모든 것들이 히로코에게 뚜렷하게 다가왔다.
항문에 아무리 힘을 주어 봐도 배변은 계속되었다.
“흑흑..말하지 마.....말하지 말란 말이야!! 흑흑...”
몇 번을 보여줘도 익숙해 지지 않는 행위다. 머릿속의 뇌가 오그라드는 것 같은 수치다. 알몸의 피부가 아찔할 정도의 부끄러움에 불타는 것처럼 뜨겁다.
계속될 것만 같았던 끔찍한 배변행가 끝났다. 바나나로 가득 차있던 배속은 이제 텅텅 비어 있었다. 그리고, 히로코는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흐느끼는 울음소리는 통곡이 되었다. 히로코는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기 시작했다. 커다란 눈물방울이 검은 탁자위로 툭툭 떨어져 내린다.
여자로서 결코 보여서는 안 되는 모습을 또 타인에게 보여 버린 것이다.
하지만, 관장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꺽 꺽 거리며 비통함을 토해내고 있던 히로코의 항문에 관장기가 박혀 들어온 것이었다.
차가운 글리세린 원액이 텅텅 빈 내장 안에 흘러들어 온다.
“꺄아아아아악!!....아, 싫어, 싫어어-!!! 관장은 싫어. 그만, 그만 해!!!”
히로코는 미친 듯이 엉덩이를 흔들며 외쳤다.
“특별히 오늘은 듬뿍 관장해 준다고 말했지? 히히히, 그럼 어디.”
또다시, 500cc의 글리세린 원액의 관장이었다. 관장은 첫 번째 보다 두 번째 쪽이 괴롭다. 격렬하게 요동쳐 짓물러 있기에, 그리고 비어있기에 글리세린원액의 작용은 한층 더 강렬했다.
“흐으읍....그만, 이제...아흑..그만둬요...괴. 괴로워...”
격렬하게 저항하던 히로코의 움직임은 어느새 멈춰있었다.
비지땀이 주르르 흘러내린다. 땀으로 흠뻑 젖어 반짝반짝 빛나는 히로코의 하얀 나신이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배속이 엉망으로 뒤집히고 꼬이는 것 같다.
“.으으..괴로워.....배가...배가..아파..요...으으으.”
“히히히, 괴로운가? 좋아, 그래그래. 좀 더 괴로워 하라고.”
“으으......아악..도와...흐읍.”
아직 주입되는 중인데도 변의가 난폭하게 날뛰기 시작했다. 내장이 무언가로 단단하게 조여지는 것 같다. 위로 솟아올라 활처럼 잔뜩 휜 허리가 격통에 부르르 떨린다.
“히히히, 정말 아름다워, 히로코. 전 세계에서 히로코 정도로 관장이 아름다운 여자는 없을 거야.”
요코자와는 다시 한번 히로코에게 매료되었다.
“자, 말해라. 히로코는 관장이 좋아, 라고 말해라. 그럼 그만둘지도 모르지.”
말도 안 되는 소리의 강요에 히로코는 머리를 흔들었지만, 지옥의 고문 같은 내장의 고통에는 견딜 수가 없었다.
고통으로 마비되어 있는 히로코의 뇌리에는 남편에 대한 것 까지도 마비되어 생각할 수 없었다. 지금 이 고통 속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아흐으윽....히, 히로코는....으으...관장을 좋아해.......으으.”
몇 번이나 말하게 한다.
“..좋아....히로콘...관장이..좋아..으으으..좋아해요....”
헛소리 처럼 의식이 담겨있지 않는 공허한 목소리가 히로코의 입에서 계속해서 새어나왔다. 그 말이 얼마나 굴욕적인가를 지금의 히로코가 생각할 여유는 없었다. 무의식 적으로 격통에 의해 반사적으로 내뱉어질 뿐이다.
하지만 요코자와는 한 방울도 남김없이 주입했다. 비어진 관장기가 단순에 뽑혀 나왔다. 이윽고,
찌이익-
“히이이이이익!!!”
히로코는 곧장 배설했다. 500cc의 글리세린 원액이 순식간에 모두 뿜어져 나올 만큼 빠르고 강하게 배설되었다. 엉덩이에서 수직으로 뿜어져 나온 물줄기는 수 미터정도로 길어, 신비스러울 정도다.
“히히히, 관장이 좋다니...좋아, 그럼 또 관장시켜주지.”
요코자와는 계속해서 히로코를 관장했다. 관장하면 히로코는 곧장 배설한다. 글리세린 액이 모두 내뱉어 지면 요코자와는 바로 글리세린 액을 주입했다.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반복되었다.
“으으, 그만...그만해요....엉덩이가...하아,.하아...부서져 버려..요...으으으..”
히로코는 고통이 가득해 지친 얼굴로 울음 섞인 힘없는 목소리로 애원했다.
섬세한 배설기관의 신경은 망가져 버리기라도 한 듯 더 이상 감각이 없다. 불이 붙은 것 같았던 뜨거웠던 항문도 떨어져 나간 것처럼 무감각하다.
차가운 글리세린원액이 흘러들어오고 바로 흘러 나갈 때 마다, 무엇인가 중요한 것들도 동시에 새어나가는 것 같다.
히로코의 엉덩이 뒤에는 기다란 물줄기의 흔적이 마루에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마루는 마치 얕고 기다란 호수처럼 흥건하게 젖어 글리세린액이 고여 있어 히로코가 얼마나 많은 양을 배설했는지 가늠케 했다.
10개에 가깝게 있던 500cc들리 글리세린 원액의 병은 하나를 제외하고 모두 비워져 요코자와의 주위에 바나나 껍질과 함께 나뒹굴고 있었다.
“히히히, 이치무라 히로코의 관장은...극락이다..”
요코자와는 더 이상의 황홀감은 없다는 것을 대변이라도 하듯 얼굴 가득히 환희를 띄었다. 히로코의 관장에 완전히 사로 잡혀 있는 것 같았다.
“으으..괴뤄요...그만....그만해요. 우읍..으으으.”
히로코는 고통의 신음을 흘렸다. 계속된 관장은 고문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었다. 신체는 엉망이 되었다. 구토와 변의가 멈추지 않는다.
창백한 얼굴로 눈물과 고통으로 젖어 무너져 완벽하게 굴복하고 있는 히로코의 표정은 요코자와에게는 너무나 요염해 보였다.
“히히히, 괴로운가? 좋아, 좋은 얼굴이다.”
마지막 500cc가 쮸으으- 소리를 내며 관장기 안으로 흡입되었다.
텅 -
드디어 글리세린 원액의 병이 모두 비워졌다.
“......으으으..힘들어..그만.....”
히로코는 더 이상 비명을 지를 힘도 없었다.
“마지막 관장이다.”
요코자와는 바람 가득 넣은 튜브처럼 잔뜩 부풀어 올라 팅팅 부어 있는 히로코의 항문에 관장기를 박아 넣었다.
“으으.....죽어....으으..괴로워..으윽..윽.........”
미약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며, 땀으로 젖은 나신이 경련을 일으킨다.
요코자와는 마지막 관장을 천천히 음미하려는 듯 일부러 느긋하게 주입기를 눌러나가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