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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S] 제이나 02 - 결전전야 下

[World of Sexcraft]

 

 

 

산과 숲에는 어둠이 평지보다 빨리 내린다.

그것은 평지의 어둠보다 더욱더 깊은 것으로 하늘에서 미약하나마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달과 별이 내뿜는 빛조차 집어 삼켜 훨씬 더 검은 어둠을 만들어낸다.

 

하이잘 산도 예외는 아니라 일과처럼 어둠이 뿌려지기 시작했지만 오늘만은 예외로 산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진지의 수많은 횃불들이 어둠을 다시 흐트려 놓고 있었다.

 

그리고 그 많은 막사중 하나에서 젊은 오크 한명이 아제로스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도 대지모신의 가호는 이 땅을 뒤덮고 있지만 당장 아침이 되면 시작하게 될 전투가 걱정이군.."

 

이 젊은 오크는 바로 호드의 수장인 쓰랄이었다. 그는 수심에 가득찬 표정으로 불안한듯 어금니를 만지작 거리며 내일 있을 전투에 대해 생각하는 중이었다.

 

"과연 또 얼마나 많은 동포들이 피를 흘리게 될지... 음?"

 

고민을 하고 있던 쓰랄은 자신의 막사 안에 이질적인 무엇인가 나타났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차리자 마자 옆에 놓여있던 자신의 도끼를 잡고 바로 그곳으로 내던졌다. 하지만 쓰랄이 던진 도끼는 노렸던 목표를 맞추지 못하고 무엇인가에 튕겨나가 쓰랄이 업무를 보던 탁자를 두동강 내었다.

 

자신의 공격이 성공하지 못했음을 깨달은 쓰랄은 재빠르게 다음 공격을 하기 위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으나 로브를 뒤집어쓴 상대가 손을 한번 휘젓자 주문을 구성하던 마력이 사라져 버렸다. 당황한 쓰랄에게 침입자는 미끄러지듯이 다가와 쓰랄의 얼굴 바로 앞에서 로브의 머리부분을 젖혔다.

 

"아니.. 당신은?"

 

"쉿~ 호위병들이 듣겠어요. 급하게 펼친 마법으로는 한계가 있다구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침입자는 바로 제이나였다. 그녀는 쓰랄을 잠시 세워두고는 마법진을 그려가며 본격적으로 그의 막사를 외부로부터 격리하는 결계를 펼치기 시작했다.

 

쓰랄은 의아했다.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우는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표라는 직위때문에 서로 교류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한밤중에 혼자 찾아올 정도의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혹시 암살자가 아닐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그녀가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지도 않았고 지금 펼치고 있는 결계 역시 정령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위험한 것은 아닌것 같았기에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다.

 

그렇게 쓰랄이 고민을 하고 있을때 제이나는 결계를 완성하고 그러한 쓰랄을 보고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바로 알았다.

 

"후후 그렇게 걱정하지 마세요. 전 이곳에 개인적인 일로 방문한 것 뿐이니까요."

 

"개인적인 일이라니 뭐요?"

 

"당신과 이야기도 좀 하고 하고싶은 일도 있어서요. 후후."

 

제이나가 말하면서 흘리는 웃음은 계속해서 젊은 주술사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 단체의 수장이기 이전에 그도 혈기왕성한 남자로서 한밤중에 찾아온 매력적인 여성은 유혹적일 수 밖에 없었다. 쓰랄은 애써 이러한 마음을 가라앉히며 그녀의 방문목적을 물었다.

 

"무슨 이야기말이요? 전투에 관한것이라면 낮에 다하지않았소?"

 

"아이 참, 그런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이런 거죠."

 

쓰랄의 질문에 대답하듯 제이나는 미소를 지으며 로브를 풀어헤쳤다. 그 안을 확인한 쓰랄의 두눈은 휘둥그레 해졌다. 제이나의 로브 안에는 눈부신 그녀의 몸이 겨우 치부를 가릴만한 천을 걸친체 있었기 때문이다.

 

"아..아니 이건?"

 

"보통의 남자라면 이걸 보면 바로 달려들텐데.. 설마 당신에겐 제가 매력적이지 않나요?"

 

쓰랄이 당황해 머뭇거리고 있자 제이나는 쓰랄에게 달라붙으며 그의 귀에 작게 하지만 확실하게 속삭였다. 그러면서 그녀의 손은 쓰랄의 우람한 가슴 근육을 더듬다가 아래로 내려가 이미 바지를 뚫고 나올듯이 커져 있는 그의 양물을 쓰다듬기 시작했다.

 

쓰랄은 그러한 제이나의 유혹에 이성을 잃고 달려들려고 했으나 한순간 뇌리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에 다시 이성을 찾고 그녀를 밀쳐내었다.

 

"왜그러세요 쓰랄?"

 

제이나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쓰랄은 강렬한 어조로 되받아 쳤다.

 

"악마들중 서큐버스란 존재가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지. 제이나가 이러한 일을 할리가 없으니 악마가 분명하겠지!"

 

"후후 전 진짜 제이나에요 쓰랄. 음마 따위가 이런 마법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쓰랄의 의심에 제이나는 요염하게 웃으며 양손에 불덩어리와 얼음덩어리를 만들어 내며 대답했다. 그러나 쓰랄은 쉽게 의심을 지우지 못했다. 그리하여 몇번을 더 추궁한 끝에 제이나는 더이상은 어쩔수 없다는 듯이 대답했다.

 

"제가 쓰는 비전 마법때문이에요. 쓰랄."

 

"비전마법 때문이라니?"

 

"비전마법을 사용하는 자는 적든 크든 모두 타락하게 되요. 악마의 속삭임이 조금씩 비전 마력을 타고 흘러들어오기 때문이죠. 저는 다른 자들처럼 영혼이 타락하지는 않았지만 그대신 이렇게 음탕해져 버렸죠. 그리고 이렇게 쌓인 음심을 해소하기 위해서 강한 정신을 가진 남자와의 성교가 필요하죠. 예전에 아서스가 있었을 때에는 그와의 관계로 해소했지만 그가 떠나버린 이후에는 한동안 풀 상대가 없었기에 오늘 당신을 찾아 온거에요. 자 그럼 이제 하던일을 다시 해볼까요?"

 

"아..아니 잠시 읍"

 

제이나가 덮쳐오자 쓰랄은 뭐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제이나는 곧바로 그의 입에 키스를 하였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 쓰랄의 입술을 핥으며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쓰랄의 어금니를 깨끗이 닦아내듯 혀로 문질렀다.

 

그렇게 격렬하게 키스를 하면서 둘의 손 역시 거칠게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쓰랄의 손은 제이나의 가슴과 엉덩이를 형태가 뭉그러질정도로 웅켜쥐고 문지르고 있고 제이나의 손 역시 뜨겁게 달궈진 쓰랄의 몸과 이미 터질듯이 부풀어오른 양물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하아.. 쯔읍 줍.... 흐웁 쯥"

 

한창 키스를 하던 제이나는 쭈그려 앉아 손으로 애무하던 쓰랄의 물건을 입에 넣어 빨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나 컸기에 그녀의 입안을 다 채우고도 남아 제이나의 혀가 귀두를 애무하기 시작하자 육봉을 따라 침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흘러내린 침은 방울 방울 떨어져 바닥을 적시기 시작했다.

 

"아..아아 흐으읍!!"

 

능숙한 제이나의 펠라치오에 쓰랄은 오래 버티지 못하고 제이나의 입안으로 힘차게 정액을 뿜어냈다.

 

"하아압 꿀꺽, 이렇게나 많이.. 하아 역시 오크라 다른건가."

 

입안을 가득메운 정액을 삼키며 숨을 돌리고 있는 제이나에게 쓰랄은 잠시 숨을 돌릴 틈도 주지않고 달려들어 그의 침상위에 눕혔다. 그리고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제이나의 탐스러운 유방을 입안에 가득 넣고 빨기 시작했다. 그러자 살을 흡착하는 소리가 침소리와 섞여 매우 음란한 소리가 되어 방안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 있던 제이나도 몸을 꼬며 신음소리를 흘리기 시작했다.

 

"하응..앙... 어서 그걸 넣어줘요 쓰랄."

 

제이나의 재촉에 쓰랄은 얼굴은 여전히 제이나의 가슴에 파묻은 상태로 아래를 더듬어 제이나의 속옷을 찢어버린후 곧바로 자신의 물건을 끝까지 삽입했다.

 

"하으으으윽! 하 하앙! 그렇게나 갑자기 하 하악."

 

그렇게 넣은 쓰랄은 바로 질풍의 토템이 깔린것 처럼 빠르게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쓰랄은 또다시 정액을 잔뜩 뿜어냈다.

 

제이나는 아직 만족하지 못했기에 아직 식지 않은 얼굴로 쓰랄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미 쓰랄은 또다시 물건을 우뚝 세우고 아직 하얀 액이 흘러나오고 있는 제이나의 아래에 밀어넣기 시작했다. 그런 쓰랄을 보고는 제이나도 어쩔수 없다는 듯이 아직도 자신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쓰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시 또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쓰랄의 몸짓에 밀려오는 흥분을 느끼며 교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사는 밤새도록 이어졌고 어렴풋이 해가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에야 쓰랄이 잠듬으로 끝이 났다. 제이나는 침상과 자신의 몸을 뒤덮고 있는 정액을 물의 정령을 소환하여 씻어낸 뒤 자고 있는 쓰랄을 한번 바라보고는 살짝 웃으며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기 위해 순간이동 주문을 시전했다. 그렇게 제이나가 떠난 막사 안에 혼자 잠이든 쓰랄은 막사 밖에서 호위병이 잠을 깨울때까지 마치 아기처럼 몸을 웅크리고 손가락을 입에 넣어 빨며 잠꼬대를 웅얼거렸다.

 

"테레사 누나...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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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허접한 글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요즘 와우에서 정공으로 하드모드들 신나게 박고 있는 터라 이래저래 시간이 너무 없네요.. 토림/호디르 할때만해도 이거 어떻게하지 생각했는데 둘다 잡고 프레이야 하드 시작하니 이건또다른 벽이네요. 이래서는 정말 알갈론 잡기전에 사람들이 지쳐 떨어지겠어요.

 

아무튼 다음 글, 되도록 빨리 쓸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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