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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SM] 노려진 미육 10장 [肛交地獄] 6

 


~노려진 미육~  上   유부녀 - 지옥의 생지      유우키 사이비


[제 10 장 항교지옥]  【第  十  章  肛交地獄】

--6--


 한편, 요코자와는 유카타를 갈아입고 오랜만에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수많은 의학서적들과 변서들이 꽂여있는 서재의 중앙에는 커다란 책상이 있다. 그 위에는 다양한 형태의 관장기가 죽 늘어져 있었다. 요코자와는 안락의자에 앉아 책상위에 놓은 갖가지 관장기를 하나하나 들어 정성스럽게 거즈로 닦았다.

 관장기들은 요코자와의 콜렉션으로 만주시대부터 최고라 할 만한 여자에게 사용했거나 관장기 자체가 맘에 든 것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요코자와는 히죽이죽 웃으며 관장기를 닦아갔다.


“어떤가, 하루카와. 보기 좋지 않나?”


“예, 선생님. 하나하나를 볼 때마다 실험체에 대한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후후후. 이 관장기를 기억 하나? 만주에서 손에 넣었던 프랑스 여배우...코린에게 사용했던 것이지.”


 요코자와는 그리운 듯 말했다. 여자에게 사용할 때 마다 개량에 개량을 거듭 해온 관장기 콜렉션이다.


 요코자와는 새로운 관장기를 콜렉션에 추가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히로코의 실험관 아기 임신 실험이 성공을 거두고, 동시에 에미코의 임신까지 확인되었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


“히히히, 사랑스러운 유리 악마.”


 요코자와는 마치 자신의 아이를 귀여워하는 것처럼, 히로코의 임신실험 때 사용한 유리제 관장기를 거즈로 닦으며 쓰다듬는다.


“그런데, 하루카와, 히로코는 대해서는....”


“네, 선생님. 알고 있습니다.”


 하루카와는 빙그레 웃었다. 관장기를 만지고 있는 동안 요코자와의 기학의 벌래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는 것 쯤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요즘 요코자와는 히로코에게 흠뻑 빠져 있는 상태다.


“실험 후, 히로코의 컨디션은 양호합니다. 오늘 밤부터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그리고....후후후, 이미 침실에 준비 되어 있습니다.”


“그런가? 히히히히, 내 마음을 아주 잘 아는 녀석이로다.”


 요코자와는 기쁜 듯이 웃으며 하루카와를 칭찬했다. 신중을 기해야 했기에 실험 후에는 히로코에게 손대지 않았었다. 오랜만에 히로코를 꾸짖을 수 있게 되자, 요코자와의 주름투성이 얼굴은 야무지지 못하게 무너졌다.


 


 석양이 흘러 들어오는 침실에서 히로코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알몸으로 엎드려 있었다. 일본식의 낮은 테이블을 받치는 4개의 다리에 이어진 굵은 새끼줄이 양 손목과 발목을 얽매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방에서 뻗어온 새끼줄이 4줄씩 사지를 각각 억압하고 있기에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무릎과 손바닥으로 신체를 지탱하고 있기에 폭포수처럼 테이블 아래로 흘러내린 검은 머릿결 사이로 너무나 하얀 기다란 목이 드러나 있었다.


 그 목선에서 시작된 관능의 샘물은 매끄럽게 얕은 계곡을 만드는 등선을 지나 유백색의 아름다운 두 개의 높은 언덕까지 이어져 요염의 극치를 내뿜고 있었다. 저녁노을의 석양빛이 유리같이 투명한 나신에 부셔져 흡사 붉은 금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농염함을 내뿜고 있는 신체와 달리 히로코의 얼굴은 깊은 슬픔에 흠뻑 젖어있다.


“아, 여보...”


 히로코는 사랑하는 남편을 떠올렸다. 침실에 데리고 들어와 테이블 위에 묶이기 전까지, 남편이 있는 감옥 맞은편에 갇혀져 있던 히로코다.


‘히로코, 포기하지마. 어떤 상황이 들이 닥쳐도, 너는 너야. 나의 사랑하는 아내라는 것은 변하지 않아. 단념하지 마.’


 쇠창살을 꽉 그러쥐고 얼굴을 내밀며 필사적으로 소리치던 남편의 모습과 목소리는 히로코의 뇌리에 확실히 각인되었다. 단순한 위로 따위가 아니다, 남편의 진심어린 절규였다.


‘임신 당했다고 절망 하지마. 방법이야 어떻든 우리의 아이잖아. 히로코, 정신 바짝 차려.’


 남편의 한마디 한마디에 죽어있던 자신이 깨어나는 것 같았다. 이 지옥 같은 상황에서도 힘이 되고 의지가 된다.


 아무리 야무지고 강인하다고 해도 결국 히로코는 여자다. 남편의 필사적인 절규가 절망의 늪에 빠져 꺾여 버릴 것 같았던 히로코의 마음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다.


 드르륵 -


 남편을 떠올리던 그때, 미닫이문이 열리는 소리가 히로코를 일깨웠다. 요코자와가 침실로 들어온 것이다.


 깜짝 놀란 히로코의 몸이 굳었다.


“히히히, 히로코, 이치무라 히로코. 기분이 어떤가?”


 요코자와는 가늘게 웃었다.


 무심코 고개를 돌려 요코자와의 얼굴을 올려다본 히로코는 오싹했다. 주름과 곰보 투성이의 얼굴로 의치를 달그락 달그락 울리며 웃는 모습은 인간이 아닌 것 같다.


 이 악마에게 또다시 욕보여 지는 건가... 그렇게 생각하자 몸이 절로 떨려왔다.


 검은 테이블위에 복잡하게 엉켜있는 열여섯 가닥의 새끼줄에 얽매여 오들오들 떠는 히로코는 거미줄에 엉킨 나비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거미에게 체액을 빨려 껍데기만 남겨져 말라갈 나약한 나비와 같은 처지일망정 히로코의 마음은 누구보다 강인했다. 아니, 강해져야만 한다.


‘아, 안돼, 지지말자. 이런 짐승 따위에게. 견뎌야 해. 어떤 고문이라도 견뎌야...아, 여보, 여보...’


 히로코는 수치와 두려움 속에서 몇 번이나 스스로 다짐했다.


“히히히, 이 엉덩이.... 정말 오랜만이군. 엉덩이, 엉덩이다. 히히히.”


 요코자와는 쭈그리고 앉아 히로코의 양 쪽 둔부에 손을 뻗어 이리저리 주물러댔다.


“꺄아악, 소, 손대지 마, 이 짐승!!”


 허리를 비틀어 요코자와의 손을 뿌리치며 히로코는 외쳤다. 하지만, 테이블 위에서 손발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는 히로코가 요코자와의 손을 벋어나기란 요원한 일이었다.


 벋어 나려고 발버둥 치자 손목과 무릎을 조이는 거친 새끼줄에 살갗이 찢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히로코는 저항을 그만두지 않았다. 둔부에서 느껴지는 앙상한 마른나무가지 같은 손가락의 감촉은 피부가 긁히는 고통 따위에 비할 바가 아니다. 너무나 끔찍하다.


 하지만, 그런 히로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다귀 같은 손가락은 한순간도 둔부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피부에 소름이 돋는다.


 허리를 좌우로 비틀어 엉덩이를 흔들며 발버둥 치던 히로코의 몸이 일순간 경직되었다. 엉덩이 사이의 골 깊숙한 곳에 차가운 공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요코자와가 히로코의 엉덩이를 활짝 벌린 것이었다.


 히로코는 고개를 뒤로 돌려 요코자와를 노려보며 외쳤다. 저 해골 같은 노인이 노리는 곳은 정해져 있다.


“싫어, 싫어요!! 거, 거기는, 엉덩이는 싫어 - !!!”


“흠, 생각했던 것보다 건강하군.”


 요코자와는 활짝 벌리고 있던 엉덩이에서 손을 떼고 손가락 끝을 깊숙한 계곡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임신 실험의 쇼크에 기세가 어느 정도 꺾여 있는 모습을 예상했던 요코자와에게 히로코의 격렬한 저항은 놀라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히로코는 쳐져 있긴 커녕, 비명을 지르고 허리를 비틀며 요코자와의 손가락을 있는 힘껏 거부한다.


“고작 몇 칠 혼자 두었을 뿐인데, 곧바로 원상태를 회복하디니. 히히히, 무엇보다 여기는 여전히 질리지가 않는 군.”


 어느새 요코자와의 손가락은 히로코의 항문에 닿아있었다.


 부드러운 점막의 습기, 손가락에 달라붙는 것 같은 찰진 쫄깃함. 요코자와는 나이 값도 못하고 몸을 부르르 떨었다.


 벌서 향문 상교를 맛보게 될 것 이라고는 생각지 않았었다. 하지만, 먹어도 될 것 같다. 히로코의 항문은 처음 잡혀왔을 때와 별 차이가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부드러워 진 것이 점점 더 발전해 나가는 것 같다.


“사랑스러운 항문이다. 히히히, 이 녀석이 나를 미치게 하지.”


“시, 싫어, 싫 어 - !!! 짐승!!!”


“히히히, 그래 그래. 난 짐승이다. 이치무라 히로코는 그 짐승에게 길러지는 암컷이지.”


 움찔거리는 국화봉오리의 점막의 감촉을 느끼며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엉덩이쪽으로 무릎으로 기어 몸을 옮겼다. 허리를 숙여 손가락을 비비고 있는 엉덩이 사이에 쭈글쭈글한 입술을 맞추었다.


“히익, 그만, 그만둬 - !!”


 히로코는 엉덩이에 느껴지는 거머리 같은 입술의 감촉에 비명을 질렀다.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잘 익은 복숭아 같은 두 개의 둔덕이 이리저리 씰룩거리는 모습은 너무나 관능적이다. 요코자와는 얼굴을 엉덩이 골에 더욱 들이밀었다. 항문특유의 알싸하면서 시큼한 향기가 콧속을 간질인다.


 그 향취에 요코자와는 단번에 취해버렸다. 맛보고 싶다...는 본능이 울컥 솟아오른다. 요코자와는 본능에 따랐다. 혓바닥을 내밀어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향기의 근원을 날름날름 핥기 시작했다.


“꺅, 아, 싫어, 싫어어!!!”


 끈적한 혀가 예민한 항문을 핥으며 들러붙자, 몸이 한차례 부르르 전율이 인다. 끔찍한 느낌이다.


 그때, 갑자기 항문에 딱딱한 이물질이 침입했다.


“아아아악, 빼, 손가락을....빼란 말이야, 아으으.”


 하지만 요코자와는 계속해서 깊숙한 곳 까지 손가락을 비집어 넣어갔다.


“좋은 느낌이다. 이치무라 히로코의 엉덩이 구멍. 이거야, 이 감촉이다.”


“하으윽, 시, 싫어, 으으, 그만, 그만...둬....”


 비참하게 국화봉오리를 꿰매어 오는 손가락과 엉덩이의 계곡을 들이마시려는 듯 강하게 빨아대는 거친 입술의 감촉에 히로코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무리 다짐했어도 배설기관이 농락당하는 이상야릇한 감촉을 견딜 수는 없었다.


 깊게 박혀 들어온 손가락이 꿈틀거리며 대장을 자극해 나갔다. 그러자 흡사 배변 하고 있을 때와 같은 힘이 빠지면서 오한이 이는 야릇한 감촉이 항문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아흐흑, 싫어, 그, 으으, 그만둬, 소, 손가락을...아흑.”


 히로코는 너무나 굴욕적이고 끔찍한 자극에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요코자와는 그런 히로코의 반응에 더욱 달아올라 항문에 열중해갔다. 


 손가락 끝이 내장을 긁을 때마다 좌우의 엉덩이가 움찔 거리며 골을 좁히며 항문이 잔뜩 수축해 들어간다. 요코자와는 얼굴을 압박해오는 풍만한 부드러운 엉덩이의 감촉과 손가락을 단단히 빨아들이며 단단히 조여 대는 쾌감을 느꼈다.


 역시 히로코는 지금까지의 여자들보다 월등하게 좋은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한다.


“좋아, 좀 더 강하게 조여보라고, 히히히. 마치 숫처녀의 보지 같구나.”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깊숙한 엉덩이 계곡에 얼굴을 때지 않고 말했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신체를 조여 대는 항학의 쾌감에 완전히 빠져 들어갔다.


“기쁜가, 이치무라 히로코? 오랜만에 엉덩이의 구멍이 만져지니 좋아? 이랴, 으랴, 히히히, 쭙, 쭈으읍”


 손가락을 후비며 수축해 들어가는 항문을 강하게 빨아댄다.


“히이익, 그, 그만....하으으으, 그만둬어...아흑..”


 견딜 수 없는 무언가를 참는 듯 한 비명과 울음기 섞인 히로코의 목소리는 마치 쾌락에 가득 찬 여자의 신음소리 같았다.


“아흑..지, 짐승...하흑..흑흑”


 히로코는 포니테일의 흑발을 휘날리며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 결코 울지 않으려고 각오했었지만, 배설 기관이 시달리는 것은 너무 무서웠다.


“히히히, 좋아, 좋아.”


 애처롭게 잔뜩 수축해 들어가 경직되어 있던 히로코의 국화봉오리가 물을 머금은 솜처럼 사르르 녹아가기 시작했다. 항문이 서서히 풀어지며 가득 들어찬 이물질을 부드럽게 감싸 안는다.


 히로코가 아무리 무서워해도, 요코자와의 노련한 손가락의 움직임은 공포마저 잠식해 들어간다.


 허리에 힘이 빠지며 이상야릇한 감촉이 고통에서 쾌감으로 변해가는 것을 히로코는 견딜 수 없었다.


“싫어, 아으, 그만, 그만둬줘요. 아흑, 이제, 싫어, 싫어요. 아으...싫어..”


 히로코의 뾰족했던 목소리도 점 점 약해져 갔다.


“히히히, 그만이라니,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임신하게 되면, 이 엉덩이 구멍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 지니까 말이야. 히히히.”


 충분히 국화봉오리가 풀리자 요코자와는 히로코의 엉덩이에서 얼굴을 뗐다. 타액에 범벅되어 붉은 석양빛을 받아 반짝거리며 반사하고 있는 깊숙한 분홍빛 계곡은 더욱 신비하고 요염해 보였다.


 요코자와는 만족의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까지 빼고 냉장고에서 바나나 다발을 꺼내 들고 왔다. 더욱 출중해진 항문의 감촉을 느꼈을 때부터 격렬한 항문성교의 욕망에 휩싸였었지만, 곧바로 범해서 끝내 버리기엔 히로코의 항문은 너무나 뛰어나다. 그전에 차분히 더 즐길 생각인 것이다.


“....무, 무엇을 하려는 거야.”


 항문에서 이는 끔찍한 자극이 없다는 것에 안심하려는 찰나, 히로코는 옆에 앉아 있는 이치무라가 바나나 껍질을 벗기는 것을 보게 되었다.


 살짝 복상아 빛으로 달아올랐던 얼굴이 순식간에 핏기를 잃고 창백해졌다. 검은 눈동자에 요코자와에 대한 공포와 불안이 가득 차올라 소용돌이 쳤다.


 바나나... 저것이 자신의 배설기관에 사용 될 것이라는 걸 히로코는 깨달은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항문을 단지 배설기관으로만 알고 있던 히로코라도 알 수밖에 없었다.


 당장 항문성교를 해도 이상치 않은 색욕에 가득 찬 요코자와가 갑자기 바나나 껍질을 벋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욕정이 가득한 음습한 눈빛으로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개의 바나나 껍질이 모두 벗겨졌다.


“히히히, 오늘 특별히 바나나를 먹여 주겠다. 네가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도록 특별히 굵은 걸 골랐지. 어때?”


 요코자와는 깐 길쭉하고 두꺼운 바나나를 히로코의 얼굴 앞에 들이밀어 과시했다.


“그, 그런 건...찌, 찢어져 버릴 거예요. 으으.. 싫어, 싫어요...”


 히로코는 고개를 바나나에서 돌렸다.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아니, 이건 내 물건보다 겨우 조금 더 클 뿐이라고. 이렇게 좋은 엉덩이 구멍을 가지고 있는데 작은 건 아쉽지 않아? 히히히히.”


 요코자와는 잔인하게 웃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히로코의 허리를 위에서 꽉 눌러 잡았다.


“천천히 음미하라고, 히히히, 튼실해서 맛있을 거야, 이치무라 히로코. 자, 맛있게 먹어라.”


 엉덩이 사이에 미끌미끌한 감촉이 일더니 하체에서 격통이 치밀었다.


“꺄아아아아악, 아파, 아파!!! 아아악!!”


 부드럽게 풀어져 있어도 바나나는 너무나 두꺼웠다. 바나나는 꾸역꾸역 항문을 넓히며 몸속으로 박혀 들어왔다. 부드러울 줄 알았던 바나나는 단단했고 그 굵기만큼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내장이 강제 팽창되며 항문이 찢어지는 것 같다.


“아으으으, 아파, 아파, 흐윽, 싫어...흑흑.”


“아픈가, 그래그래, 히히히....”


 히로코의 울임기 섞인 비명을 즐기며 요코자와는 일부러 천천히 항문을 찔러갔다. 히로코의 항문은 바나나를 생각보다 수월하게 받아들였다.


“그거야, 그거, 좋아, 히로코. 어떤 맛이지?”


“아으윽, 싫어, 싫어요. 너무 아파..아으으으, 찌, 찢어져요. 흑흑.”


“아하, 그래? 그렇게 눈물을 흘릴 만큼 맛있다 그거지? 히히. 그럼 마음껏 먹어 보라고. 히히히히.”


 요코자와는 바나나를 한층 더 밀어 넣었다. 히로코의 항문은 끔찍하게 팽창되어 엉덩이를 벌리지 않아도 동그랗게 펴진 주름이 밖으로 드러날 정도였다. 그 요염한 경치에 요코자와는 한층 더 빠져 들어갔다.


 바나나가 4분의 1정도 들어갔을 때 요코자와는 바나나를 멈추고 가늘게 웃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바나나를 흔들기 시작했다.


“너무 급하게 먹으면 채하니까 말이야, 히히히.”


 바나나를 히로코의 항문으로 자를 생각인 것이다.


“아아악, 아파!!..악! 아윽!”


 들어온 것만으로도 생살이 찢기는 것 마냥 고통스러운데 그 바나나가 흔들리자 히로코는 고통을 참을 수 없었다. 괄약근을 있는 힘껏 조였다.


 하지만,


“아흑...이, 이건......”


 서둘러 힘을 빼도 이미 늦었다. 항문에 먹혀 잘린 바나나의 일부가 스르륵 소름끼치는 느낌을 일으키며 배속으로 기어들어 온 것이다.


 히로코는 요코자와의 목적을 알았다. 눈물로 뒤범벅 되어있는 얼굴이 당황으로 굳는다.


“히히히, 그렇지, 그렇게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라고. 아직도 많이 남았으니까. 히히히히.”


 요코자와는 잔인하게 웃었다.


 항문에 힘이 빠지면 바나나가 들이쳐 온다. 그때, 간신히 힘을 주어 봐도 이미 늦는다. 바나나가 조각조각 끊겨서 몸속으로 기어들어올 뿐이다.


 요코자와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바나나를 밀어 넣고 고통을 주어 히로코 스스로 물어뜯게 했다.


 그러길 4차례, 강제로 역행하며 들어온 바나나 때문에 뱃속이 가득 찬 느낌이다. 하지만 십여 개가 달린 바나나다발 중에서 이제 겨우 하나만이 사용되었을 뿐이다.


“히히히, 자 2개째다. 얼마든지 먹게 해 줄 수 있으니, 많이 먹어라.”


 요코자와는 기쁜 듯이 말하며 두 개째 바나나의 껍질을 벗겨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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