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놈에게 5
뜨거운 열기가 식어 지고 있다. 용식은 두 번의 사정에 만족 했는지 옷을 입었고 제인과 수인도 접대 시간이 다 되었는지 옷을 입고 화장을 고쳤다. 성욱도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으나 파장 분위기를 감지하고 자신의 옷을 입었다. 지희도 옷을 찾아 하나씩 입으려 했다.
“지희야 옷 입기전 여기 한 번 앉아봐.” 두 번의 정액을 위 아래 구멍에 배설해 본 여인이여 그런지 용식은 성욱을 거치지 않고 지희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대로의 파장이 싫은지 성욱은 눈치를 줘 용식의 명령을 들으라 했다. 지희가 다른 남자의 품에서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색스러워 보였
다. 지희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고 실 오라기 하나 못 걸치고 옷을 다 입은 용식의 무릎 위에 앉았다.
아가씨들도 시간 겐세이를 해야 돈이 더 올라가니 쓸데 없는 잡담을 시작했다. 남 녀가 석인 자리에 지희 혼자 벗고 있다는 사실에 지희는 수치감에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 저 언니 오빠 여친이야.” 제인이 안주를 먹이며 성욱에게 물었다.
“ 여친은 무슨….. 제 내 노예야.” 술이 취했는 지 우쭐거리고 싶었는지 지희를 여친이 아닌 노예라고 소개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지희 본인 뿐 아니라 용식과 두 아가씨 다 성욱의 말에 모두 다 놀라 아무 말이 없었다.
“ 애이 설마 오빠는… 농담도.. 저 아가씨 무안하게.” 제인은 애교 떨며 말했다.
“진짜야 여기 애가 써준 노예 각서도 있는데” 성욱은 거만을 떨며 지희를 만난 첫 날 지희가 써준 노예 각서를 지갑 안에서 꺼냈다.
“ 저 언니 정말이네… 야 죽인다. 이런 게 정말 있네..” 제인은 놀라며 옆에 있는 수인과 용식에게 보여줬다.
지희는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거려 고개를 돌렸다. 용식은 손가락 하나는 지희의 보자 안에다 손가락 두 개를 쑤시며 가슴을 주무르며 지희의 노예 각서를 크게 읽었다.
“ 애이 이 언니가 장난으로 쓴 거겠지. 요즘에 무슨 노예야.”
수인이 부인하자 열을 받는지 지희에게 명령 내렸다.
“지희야 저기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성욱도 명령을 내리며 불안감을 감출 수 없었다. 지금 까지 주인 행세를 하고 수치스러운 명령을 내린 적은 있었으나 공개 적으로 그녀를 노예라 부르고 다른 사람 앞에선 수치스런 명령을 내린 적이 없었다.
지희는 조금 망설이더니 용식의 손을 정중히 치우고 성욱의 명령대로 바닥에 무릎 꿇고 앉았다.
3개월 동안 성욱과 다니며 조금씩 성욱에게 쇠뇌 당하고 있었다. 그가 시킨 수 백 개의 명령들이 더 이상 성욱의 명령을 거역 할 수 없는 지경 까지 왔다.
“진짜네… 이년.” 제인의 말투가 바뀌고 있었다.
“ 야 말로만 듣던 변태 년이다. 있잖아 그런 년들… 모라고 하더라. 오빠 뭐라고 하지?” 수인도 흥분 되서 떠들었다.”
“매조.” 옹식은 조용하 말했다.
“ 그래 그거… 저런년이 여자 망신 다 주지…. 생긴것 정상인데 완전 미친년이네” 수인은 깔깔 웃으며 조롱했다.
“오빠 뭐 한번 시켜 봐. 진짜 하나 보게.”
“ 지희야 여기 한번 기어 봐.” 지희는 엉덩이리 실룩 거리며 주변을 기어 다녔다.
“ 야 신기하다.. 정말 기네. 애 내 발가락 빨아 봐.” 제인 신기 하다는 듯 지희 앞에 서 명령을 내렸다. 명령에 불구하고 지희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자 벌거벗고 있는 어깨를 강하게 때렸다.
“ 야 발가락 빨아.” 얼굴을 꽉 잡고 말했다.
“지희야 제인의 명령 들어.” 성욱은 지희가 제인의 명령을 거역하자 목소리를 깔며 말했다.
성욱의 명령이 떨어지자 지희의 혀가 제인의 발가락 위를 핧고 지나갔다. 발을 들자 혀를 내밀어 술집 여 종업원의 발가락 사이를 핥았다.
“진짜 걸레다 이년.. 죽인다.”
그 순간 용식의 핸드 폰이 울렸다.
“ 다 조용히 해… 예 형님… 예 지금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한숨을 쉰 후 일어섯다.
“야 그만 가자. 자금 가봐야겠다. 성욱이 내가 내일 전화 할께.” 지희의 가슴을 한번 쥐고 서 들러 나갔다. 물주가 갑자기 나가니 파티는 자연히 파장되었다.
성욱은 아쉬운 표정을 하고 지희를 데리고 그곳을 떠났다.
그날 이후 지희도 성욱도 변했다. 상처 난 명품 일까. 한번 남에게 돌리고 나니 이전에 느꼈던 애틋한 마음이 사라졌다. 비록 자신이 만든 상처 지만 더 이상 명품을 가졌을 때 그 명품 아끼는 마음이 없어졌다. 지희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남자에게 돌려진 자신이 더럽다 느껴졌다. 물론 그의 명령에 의해 한 행동이지만 다른 남자의 성기와 정액을 두 구멍으로 받은 이상 성욱에게 떳떳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날 집으로 돌아 올 때 보인 그의 냉랭한 모습이 아직 눈에 선했다.
몇 일 째 성욱으로부터 연락이 없었다. 지희도 성욱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지희는 그를 떠나는 것이 둘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이전부터 생각하던 호주 영어 연수를 서둘러 떠났다. 집으로 돌아온 성욱은 갑작스런 할아버지 부고 소식을 듣고 할아버지가 사는 시골로 갔다. 상주 노릇에 바빠 몇 일 지희에게 전화를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몇 일 전화 안 하면 안달하는 지희의 모습을 즐기기 위해 일주일 만에 전화했다. 아무도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