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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티타노마키아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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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노마키아...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신들중에 으뜸신이라는 제우스가 있기 이전에 하늘의 우라노스와 땅의 가이아 사이에서 티탄(영어명으로 타이탄)이라 불리는 12명의 자식이 있었다고 한다. 가이아는 이들을 부추겨 자신들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를 몰아내려고 했고 결국, 크로노스를 중심으로 이들은 우라노스를 몰아내는데 성공했지만 크로노스의 아들중 하나인 제우스는 다시 자신의 아버지인 크로노스에게 반기를 들었고 형제 자매들과 크로노스를 몰아낸 제우스는 올림푸스 산에 자신의 궁을 지어 세력을 확장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올림푸스산의 신들과 오르티스산에 있던 타이탄신들과의 전쟁이 벌어졌다. 제우스는 그 전쟁에서 승리를 했고 패배한 타이탄족들은 대지의 깊은 지하감옥 타르타로스에 가두었다. 사람들은 그 거대한 신들의 전쟁을 티타노마키아라 불렀다.

 

그 신화속의 그 이야기가 현세에 재현이 되었다. 거대한 신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티타노마키아처럼 어느 순간부터 생겨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자들이 스스로를 인간이 아닌 신이라 부르며 타이탄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국가의 위에서.. 사람들의 위에서 정말로 그들이 신이라도 되는것처럼 군림하기 시작했고 비록 신화속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는 누군가의 말처럼  타이탄이라 불리는 신들의 그룹을 적이라 명시하고 선전포고를 하며 그들 스스로를 가디언이라 칭하며 나타난 4명의 여성 능력자 그룹이 있었다. 우연히도 신화속에서 번개의 창을 집어던지는 제우스가 티탄이라 불리는 신들에게 선전포고를 한것처럼 가디언이라는 그룹의 리더도 전기계열의 능력을 사용하는 능력자였고 타이탄이라 불리는 그룹에 선전포고를 했다.




그렇게 신화속의 전쟁 티타노마키아가 현세에서 마치 신처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두개의 그룹 타이탄과 가디언에 의해 발발했다. 전쟁이 시작이 되고 그나마 많지 않았던 세계의 능력자들이 전쟁속에서 사라져갔다. 그리고 결국 신화에서와 마찬가지로 가디언은 전쟁에서 살아남은 타이탄들을 현세에서 추방에 성공하여 타르타로스라는 지하감옥에 그들을 가두어 버렸다. 그렇게 신화에서와 같이 현세에서도 같은 결말이 이루어졌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한때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야기도 사람들에게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신화속에서는 전해지지 않는 또 다른 전쟁.. 두번째의 티타노마키아가 꿈틀거리며 현세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프롤로그 1>>


 



 


어느 고등학교....


 

 


한 명의 여자가 터벅터벅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여자가 오르고 있는 계단은 각층을 연결하며 최종적으로 학교의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었다. 여자는 각 층을 지나 마지막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향해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없이 올라가고 있었다.



낮임에도 불구하고 다른곳에 비해 옥상쪽의 계단은 어두웠고 그런 어둠이 그대로 여자에게 스며들어간듯 여자의 얼굴도 상당히 어두워 보였다. 여자가 계단을 모두 다 올라가 옥상으로 연결된 닫혀있는 문에 다다르자 천천히 문을 열었다.



"끼이이익.."



두꺼운 철문으로 된 문이 힘겨운 소리를 내며 열리고 어두운 건물 내부로 환한 햇빛이 비쳐들어오면서 여자의 얼굴을 비춰주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얼굴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흐윽.."



여자가 옥상을 향해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여자는 아주 느린 동작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내딛고 있었음에도 몸만은 무엇인가에 쫓기듯 부들부들 떨려오고 있었다. 천천히 한걸음씩 발걸음을 옮기던 여자가 옥상의 끝 난간부분에 도착했다. 난간에 도착한 여자는 발을 들어 난간위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여자가 난간위로 올라서자 여기가 옥상임을 증명하듯 강한 바람이 여자의 머리카락과 치마자락을 휩쓸며 지나가고 있었다.



길고 검은 여자의 머리와 밝은 베이지색의 플레어스커트가 바람결에 펄럭이며 여자의 하얀 목과 허벅지를 살짝씩 드러내 보여주고 있었다. 안경을 끼고 있는 모습이 약간은 이지적인 느낌과 함께 도도한 느낌도 같이 풍겨주는듯한 얼굴이었지만 그런 얼굴의 느낌과 어울리지 않는 눈물이 계속해서 여자의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살이라도 하려는걸까?
분명 학교건물 옥상 난간에 서있는 여자의 모습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뛰어내려 자살이라도 하려는듯한 분위기였다. 학업..성적..교우관계..진학..남자친구 고등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이 자살할만한 이유야 찿아본다면 수없이 찿을 수 있겠지만 지금 이 난간에 서있는 여자는 무엇인가 좀 달라보였다.



『사...사..살려주세요... 』



눈물을 흘리며 난간에 서 있던 여자의 입에서 떨리는 음성으로 나온 소리였다.
살려달라니?? 주위에 누가 있다고?? 게다가 여기까지 혼자 걸어와서 자기 스스로 난간에 올라왔으면서 살려달라니?



『꺄아아악!! 』



운동장에 있던 한 여학생이 난간에 서 있는 여자를 보고 소리를 지르자 주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소리를 지른 여학생에게 잠시 모여졌다가 여자가 쳐다보고 있는 건물옥상위에 서있는 여자에게 집중이 되었다. 다른 날과 다름없이 평범하게 집에가던 학생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제...제발 저...절.. 버리지 마세요.. 』



여자는 몸을 떨며 계속해서 중얼거리듯 살려달라는 말과 자신을 버리지 말라는 소리만을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밑에서 여자를 바라보는 학생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커지고 건물내에서 선생님으로 보이는 몇명의 사람이 뛰어나와 위를 쳐다보던 그 때 여자는 두다리를 조금 굽히고는 점프하듯 난간에서 뛰어올랐다.


펄럭이던 여자의 치마가 살짝 들어올려지며 분홍색인듯한 그녀의 팬티가 얼핏 비추어 보이는듯 싶더니 여자는 그 자리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밑을 향해 무서운 속도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꺄아아아악!! 』



뛰어내리는 여자도 밑에서 그녀를 보고 있던 사람들도 동시에 비명소리를 내지르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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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옥상에서 뛰어내렸던 여자의 몸이 공중에 떨어져내리고 있던 그 때..
밑에서 그 여학생을 바라보던 모든 사람들이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리던 그때..




먹지와 같이 까만 밤하늘에 가는 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별똥별과 같이 한 줄기의 바람과도 같은 무엇인가가 떨어지는 여학생을 향해 쏘아져 나아갔다. 그리고 순식간에 추락하던 여학생의 존재가 공중에서 사라져 버렸다.



추락하던 여학생의 존재가 사라진것과 같이 주위에 모든 소리가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그 고요함에 밑에서 눈을 감고 고개를 돌리고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눈을 뜨고 여학생이 떨어지던 공중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옥상의 난간에도 공중에도 그리고 여학생이 추락할것이라 예상되었던 바닥에도 여학생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모두들 옥상과 바닥을 쳐다보며 의아해하기 시작하더니 이 현상에 대해 이해하려는듯 자기들끼리 웅성대며 의견을 나누기 시작했다.



집단환각이라는 이야기도 나왔고 무언가 큰 벌레같은 것을 잘못본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으며 심지어 외계인이 납치해갔을거라는 이야기까지 그들이 상상 할 수 있는 수만가지 상황들을 상상하며 예측해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구하나 확실하게 이 현상의 원인을 확신하는 이는 없었다.



방금 전까지 모두 한곳을 바라보고 하나의 생각을 하던 이들이 이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제각각 다른 생각을 하며 다른 길로 걸어가기 시작했지만 그들이 이야기하고있는 대부분은 방금 전 자신의 눈앞에서 벌어졌던 사건에 대한 것들이었다.



그렇게 자리를 뜨는 사람들속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는 한 학생이 있었다. 아직까지도 조금전에 여자가 추락하고 있던 곳을 바라보던 학생의 눈은 사뭇 진지해 보였고 방금 일어난 사건에 대한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는듯한 눈빛이었다.



"이제 확실해졌다..!! 이 학교안에 나말고 또 다른 능력자가 있는게 확실하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확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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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위의 글은 언제든 전면적인 수정작업을 거쳐 조금 다르게..또는 아주 다르게 변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젠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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