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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과 여형사 - part2(16)

『지금 고객께서는 전화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거나..... 』

 

핸드폰 저편에서 어떤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주혁은 생각에 잠긴듯한 표정으로 멍하니 잠시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가 다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


이번은 통화가 되는것 같았다.

 

『아...정형사 난데..... 』


주혁이 전화를 건 상대는 정형사였다.
계속해서 은수와 통화가 되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정형사에게 전화를 해본 것이다.

 

 

『아..최선배님 잘 계시죠? 』

 

『아니 그것보다..신형사한테 무슨일 있어? 왜이렇게 통화가 안돼?? 』

 

『아..신형사요..저기..그게.. 』

 

핸드폰 넘어에서 정형사는 말하기를 주저하는듯 했다.
그런 정형사의 목소리에 주혁은 다급해졌다.

 

 

『뭐야? 뭔데그래? 신형사한테 무슨일 있는거야??!! 』

 

『아..아니요 그게 아니라.. 선배님 잠깐 서울로 올라오셔야할것 같은데요.. 』

 

『왜? 무슨일인데?? 』

 

『전화로 말씀드리긴 어렵구요..일단 잠시 올라와보세요 신형사하고 관련된 일이라.. 』

 

『뭐야??!!! 야!!! 신형사한테 무슨일 있는거야??!! 』

 

『아..아뇨.. 그건 아니구요 이건 선배님이 아셔야할거 같아서요..아무튼 전화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니까 잠시 시간내서 올라오세요 』

 

『기다려 지금 당장 갈테니까!!! 』

 

그렇게 정형사와의 통화가 끝나고 주혁은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으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옆 책상에서 근무하고 있는 형사에게 말했다.

 

『저 급한일이 생겨서 잠시 서울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

 

『네?? 』


그리고 주혁은 옆에 형사에게 대답도 듣지않은채 자리를 박차고 사무실 밖으로 달려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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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몸은 여전히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아직도 떨림이 멈추지는 않고 있지만 처음보다는 그래도 빠르게 안정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하아...하아...하아... 』

 

은수의 심장이 빠르게 뛰어서 그런지 은수는 지친듯이 가쁘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동훈이 다시 총을 들어보이며 은수의 다리사이로 가져갔다.
그리고 이전과 같이 은수의 음부에 위치한 동굴로 총열을 쑤욱 밀어 넣었다.

 

『흐읍... 』

 

벌써 세번째 자신에게 들어오는 총신이 었건만 은수는 또다시 몸을 떨었다.
자신의 속으로 들어오는 그 차가운 느낌은 수백번을 경험해본다한들 도저히 적응이 될것 같지 않았다.

 

『흐음..그냥 이러니 재미가 없군... 』

 

은수는 동훈을 쳐다보았다.
동훈이 하는 말의 뜻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불길한 그리고 무서운 느낌이 또다시 그녀의 전신을 덮기시작하고 있었다.

 

 

『자비를 베풀어 주지... 』

 

동훈이 뒤에 서서 구경하고 있는 자신의 부하들중 한명에게 손짓하자 그 남자가 빠르게 동훈에게 다가왔다. 그 남자의 귀에 동훈이 뭐라고 속삭이자 남자는 잠시 다른곳으로 가더니 작은 나무상자하나를 가져와 은수의 의자옆에 놓았다.
그리고 남자는 그 위로 올라가 지퍼를 내리고 자신의 물건을 은수의 얼굴을 향해 꺼내놓았다.




남자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던 은수의 눈앞에 남자의 늘어진 물건이 튀어나오자 동훈을 쳐다보았다. 동훈은 재미있을것 같다는 듯 씨익 웃고나서는 말을 했다.

 

 

『너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는거야.... 너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지... 네 보지로 이 총알을 받아들이는 것 하나....그리고 니 입으로 그 녀석의 자지를 받아들이는 것 하나...물론 선택은 너의 자유야.. 』




남자의 말에 은수의 눈이 커졌다. 남자의 말은 자신이 스스로 옆에 있는 남자의 물건을 빨아준다면 다리사이에 있는 총은 거둬 들여준다는 뜻이었다.

 


은수의 마음속에 잠시 갈등하는 마음이 생겼다.
살고 싶었다. 살아서 주혁도 현진도 다시 보고 싶었고 그들의 손길..그들의 따뜻함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면 할 수록 자신의 옆에있는 남자의 물건을 빨아서라도 살고 싶었다.



은수의 입이 자기도 모르게 조금씩 열리고 있었다. 그리고 은수의 얼굴도 조금씩 남자의 물건을 향해 아주 조금씩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은수를 보며 동훈은 더이상 보지 않아도 앞으로 벌어질 일을 알겠다는 듯 능글능글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은수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남자의 물건을 자신의 입으로 감싸며 받아들였다.
은수가 자신의 물건을 입으로 감싸자 은수의 옆에있던 남자는 눈을 지긋이 감았다.

 

 

 

 

 

 

 

 

『으아아아아악!!!! 』




은수의 따뜻한 입을 느끼며 눈을 감았던 남자가 눈을 치켜뜨며 은수의 머리에 자신의 하체가 마주하도록 하기위해 놓은 발받침대에서 떨어져 자신의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데굴데굴 구르기 시작했다. 사타구니를 감싸고 있는 남자의 손에는 피가 흥건히 묻어있었다.



동훈은 놀란눈으로 자신의 부하를 보고 다시 은수를 바라보았다. 동훈이 은수를 바라볼때 무언가 자신의 얼굴과 부딪쳤고 동훈은 자신의 얼굴과 부딪치고 땅으로 떨어진 그 물체를 바라보았다. 그것은 저쪽에서 사타구니를 부여잡고 비명을 내지르며 구르고 있던 남자의 흉측한 물건의 일부였다. 은수가 입에 물고 있던 그것을 동훈의 얼굴을 향하여 내뱉은 것이었다. 동훈이 은수를 쳐다보았다.

 

 

『죽여!!! 』

 

은수는 언제 자신이 두려움에 떨었냐는듯 무섭고 차가운 얼굴을 하고 동훈을 노려보며 짧게 말했다. 그런 은수의 입가에 자신이 깨물었던 남자에게서 흘러나온 피인듯 보이는 피가 묻어있었다.

 

『이...이년이!!! 』

 

끼리리릭...


은수의 음부에 있던 리볼버의 장전손잡이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뒤로 힘껏 제껴지면서 총의 약실이 한바퀴 돌아갔다. 그리고 그것을 본 은수는 눈을 감았다.




아직도 심장은 뛰고 있었다. 그리고 몸도 아직 떨리고 있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특히나 그 공포가 자신의 비밀스러운 곳을 뚫고 자신에게 다가온다는 그 자체의 공포가 그녀에게서 사라져버린것은 아니었으나 은수의 머리속에서 자신이 살기위해 차마 또다시 주혁을 배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 생각이 들면서 오래전 백성기에게 잡혀있을때 자신의 몸이 더럽혀진 것을..그리고 자의가 아닌 자의라고는 하나 다른 사람에게 그리고 그 쾌락속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는 그 자책감에 그리고 주혁에 대한 미안함에 자결까지 하려했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차피..그때 죽으려고 했던것....
고맙게도 하늘이 주혁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죽으라고 자신의 생명을 조금만 연장해준거라고 생각하자....



"선배가...이런 내 모습을 보면 뭐라그럴까..바보라고..그러겠지...?"



분명 주혁은 은수가 저 남자의 물건을 빨아대며 살아남았다고 해도 오히려 잘했다고 해줄지도 몰랐다. 죽는것 보다는 그것이 훨씬 낫다고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주혁이기에....

그런 주혁의 소중한 마음을 알기에 은수는 더욱 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강간을 당하는거야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지금 이건 강간을 당하는 것과는 다르다. 자신에게 최소한의 선택권은 주어져 있는거니까...



은수는 주혁에게 고마워했다.
비록 지금 자신의 옆에는 없지만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게....
자신이 자신이도록 지켜준 그가 고마웠다. 그리고 그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아직도 무섭고 두려운 생각이 들고 그 증거로 심장이 날뛰고 몸이 떨려오고 있었지만 그런 생각들을 하니 오히려 마음은 편해지는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예상치 못했던 은수의 행동에 동훈은 당황했다. 그리고 당연히 자신의 뜻대로 될 줄 알았던 은수가 자신의 기대를 저어버리는 행동을 하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네년이 언제까지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는지 보자!!! 』



무언가를 찿듯이 주위를 둘러보던 동혁의 눈에 자신의 부하중 한명이 들고 있던 목검이 눈에 들어왔다. 동훈이 부하에게 달려가 그 목검을 뺏어들고 은수의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목검을 들어 은수의 둔덕아래 동굴을 향해 가져가 입구를 겨냥하고 곧바로 은수의 동굴안으로 찔러넣을 자세를 취했다.



『크크크 이게 니년 보지속으로 뚫고 들어가도 그런말이 나올 수 있을까? 』

 

 

은수는 눈을 뜨고 그런 동훈을 내려다 보았다. 죽음을 각오해서 그런지 오히려 자신을 죽음이라는 공포에 떨게 만들고 싶어하는 동훈의 모습이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다.




『뭐가 그렇게 초조해? 죽이고 싶으면 죽이면 되는거잖아.... 마음대로 해... 』

 

 

두려운 눈빛으로 벌벌 떨줄알았던 은수가 담담하게 오히려 자신을 동정한다는 눈빛으로 쳐다보며 피식 웃어보이며 말하자 동훈은 점점 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동훈은 은수의 음부를 바라보고 그대로 목검을 찔러 넣으려 하다 생각을 바꿨다.
동훈이 들고 있는 목검이 수풀아래 위치한 작은 동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은수의 항문을 다시 조준했다.

 


『여기가 더 낫겠군...이게 너 똥구멍을 쑤시고 니 내장까지 뚫고 올라가도 그런 소리가 나올지 두고보자!!! 』




은수가 눈을 뜨고 그런 동훈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은수의 눈은 조금 전 담담하게 동정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던 그런 눈빛이 아니었다.
은수는 아까 눈을 감기 전과는 다르게 차갑고 매서운 눈빛을 하고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차갑고 매서운 은수의 눈속에는 고통에 대한 두려움도 예의 그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고 자신을 고문하고 있는 동훈을 죽여버리겠다는 적개심이나 분노도 드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무슨일이 생기든 아무런 상관없다는 듯한..그런 무심함..



동훈은 은수의 눈에서 그런 느낌을 받자 어디선가 느꼈던 눈빛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자신이 어디선가 느꼈던 그 눈빛의 주인이 떠올랐다.

 


현진...그녀였다. 그녀의 눈빛과 같은 눈빛이었다. 그녀는 그의 품에 안겨있지 않을때는 언제나 그런 무심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곤 했었다. 그리고 그 무심한 눈은 항상 자신을 내려다보는듯했고 그런 느낌은 그로 하여금 왠지모를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마음대로해..... 왜? 살려달란 소리가 듣고싶은거야? 말해줄까?  』




이...이...이 여자...왠지 현진이와 닮았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일까?
자신을 비웃는 듯한 은수의 웃음을 보자 현진의 차갑고 무심하면서 때로는 살기어린 눈이 은수의 눈에 투영되어 비치기 시작했다. 은수의 눈에 투영된 현진의 눈은 자신을 비웃듯이 차가운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를 두려운 생각이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어..어떻게 이 상황에서 그런눈빛을 할 수있는거야!!! 왜!!! 으아아아아!!! 』


동훈은 미친듯이 자신이 들고 있는 목검을 은수의 항문을 향해 찔러넣었다.


『흐으으으윽... 』

 

은수의 고개가 힘껏 뒤로 쳐졌다. 참기어려운 고통이 아랫쪽에서 밀려오고 있었다.
머리카락이 모두 곤두서버리고 눈알이 자신의 눈에서 튀어나올듯한 고통에 은수는 이를 악물었다.
참을수 있었다. 미칠듯이 아파오는건 사실이지만.. 이런 모습을 보는 주혁의 마음보다는 덜 아플테니까...

 


푸욱..푸욱...푸욱..


동훈은 미친듯이 목검을 은수의 항문을 향해 흔들어댔고 목검은 뻑뻑한 은수의 항문을 뚫고 들어가 그 속에서 제법 긴 거리를 왕복운동하고 있었다.

 

『하윽...으으으윽... 』

 

목을 최대한 뒤로 제끼며 이를 악물고 은수는 고통을 참고 있었다.
항문에서 전해져오는 고통이 자신의 몸을 타고 올라와 엄청난 압력으로 자신의 뇌속을 짓누르는듯이 머리가 곧 터벼버릴것같이 아파오면서 고통으로 얼굴이 붉게 상기되고 있었다. 은수의 엉덩이는 전해져오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는듯 의자에서 살짝 들어올려져 있었고 은수의 입에서는 고통에 찬 신음소리가 계속 새어나왔다.




미친듯이 한참을 그렇게 은수의 항문을 쑤셔대던 동훈의 움직임이 멈췄다.
그리고 뻑뻑한 항문에 무리하게 목검을 집어넣어 피부가 벗겨졌는지 은수의 항문에서 피가 조금 새어나오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으읔....하아...하아... 』

 

 

『후우...후우... 좋아..인정하지 대단한 년이란거 인정해 크크크 』

 

『그분 모셔와..!! 』

 

동훈이 뒤에있는 부하에게 외치자 부하가 창고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역시 처음보는 자인듯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




『너를 부탁한 사람이 너에게 주는 선물이다 재미있게 즐겨보라고..크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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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꿇어! 』

 

백성기의 말이 떨어졌다. 백성기의 말에 현진은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그들이 오기까지 최대한 시간을 벌면 되는 일이었다.
무릎을 꿇은 현진이 백성기를 바라보자 백성기는 자신의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조금 더 벌렸다.

그리고 자신의 다리사이를 가르키며 말했다.

 

 

『여길 지나가 』

 

『뭐? 』

 

현진의 눈썹이 꿈틀댔다. 백성기가 자신에게 자신의 가랑이사이를 기어가라고 요구하고 있는것이었다. 과거가 모두 기억이 나는건 아니지만 살아오면서 아직까지 한번도 이런 대접을 받은적이 없는 현진이었다.
오히려 강간을 당하거나 린치를 당하는게 이쪽보다는 나을듯 싶었다. 현진의 몸이 떨려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이 오기까지는 그의 말에 복종하는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당장...백성기에 달려들어 그의 목을 꺽어버릴수도 있다.
하지만..그것까지는 그녀에게 별 어려운 일이 아닐지 몰라도 문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녀석들..그녀석들이 도망치는것까지 막을 수 있을 자신은 없었다. 그러면 은수가 위험해 질 수도 있다. 그리고 조금 전 백성기의 뒤의 화면에서 은수가 나온것 처럼 은수가 있는 곳에서도 이곳의 상황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현진은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두손을 땅바닥에 대고 네발로 기어가는 동물처럼 천천히 백성기를 향해 다가갔다. 현진이 땅에 엎드리자 입고 있던 초미니스커트가 위로 올라가며 현진의 엉덩이가 그대로 다 드러났다.
문에서 그런 현진의 모습을 보고 있던 남자들은 그런 그녀의 엉덩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현진이 굴욕과 수치를 참으며 천천히 백성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백성기의 다리사이로 자신의 머리를 넣으려는 순간 백성기가 말했다.

 

 

『잠깐... 그냥 그대로 지나가게 할 수는 없지..그럼 재미없잖아? 』

 

현진이 백성기의 말에 백성기를 올려보았다. 백성기는 자신의 아래에서 백성기를 올려다보는 현진을 바라보며 만족스럽다는 듯이 웃고 있었다.

 

『우선 내 신발과 양말을 벗겨봐.. 정성스럽게... 』

 

현진은 백성기의 말에따라 두손으로 백성기의 양쪽 신발을 벗겨내었다.
그리고 다시 한쪽의 양말을 벗기려 할때 백성기가 현진에게 명령했다.

 

『손은 사용하지 말고... 』

 

현진의 눈이 크게 치떠지면서 굴욕스러움에 몸을 부르르떨었다.
잠시 망설이듯 하던 현진이 자신의 입을 백성기의 발목부분에 가져다 댔다. 그리고 입을 조금 열어 이빨로 백성기 양말의 끝부분을 살짝 물었다. 그리고 바닥으로 양말을 끌어내렸다.




현진이 입을 사용해서 백성기의 양말을 벗기는 동안 백성기는 발을 든다던지 해서 현진이 자신의 양말을 벗기는걸 전혀 도와주지 않았다. 발에 힘을 주어 양말을 벗기지 못하게 한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현진이 양말을 벗기기 편하게 해준것도 아니었다.



그런까닭에 양말을 백성기의 발목에서 끌어내린 현진은 발바닥에서부터 양말을 벗기기위해서 자신의 입을 땅에 대고 끌어야했다. 비참하고 굴욕적인 생각이 들었다.
현진이 한쪽양말을 벗기고 고개를 들자 그녀의 입술에는 입술이 땅에 닿을때 묻은 흙과 먼지의 잔해가 남아있었다.

양쪽의 양말까지 모두 벗긴 현진에게 백성기가 또다시 말했다.

 

 

『핥아!! 』

 

현진은 땅에 닿을듯 몸을 숙이고 혀를 내밀어 백성기의 발을 핥아내기 시작했다.
그녀의 혀가 백성기의 발가락 사이로 그리고 발등으로 움직여대기 시작했다.

 

『크크 애완용 강아지새끼가 따로없군.... 』

 

백성기는 일부러 현진에게 수치심을 더해주려는듯 현진을 자극할만한 이야기를 현진에게 내뱉었고 그 말은 백성기의 의도대로 충분히 현진에게 먹혀들고 있었다.

 

『처음 만날때 니년이 그랬지? 나같은 놈을 잘 안다고 크크크 』

 

『지금도 그런가? 크크 나도 너를 조금은 알거 같거든... 』

 

현진은 아무대답도 하지 않았다. 당연히 수치스럽고 굴욕스럽고 화가났다.
하지만 참아야 했다. 이게 오래가진 않을테니까...

 

 

『으읔... 』

 

자신의 발을 핥고 있는 현진을 보던 백성기가 갑자기 현진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그녀의 얼굴을 들어올렸다. 머리카락이 뽑혀나갈듯한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백성기를 바라보는 현진에게 백성기가 자신의 사타구를 가르키며 말했다.

 

『이것도 핥아봐.. 』

 

백성기에게 머리카락이 부여잡힌채 현진은 백성기의 바지지퍼를 내렸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백성기의 물건을 꺼냈다. 백성기의 물건을 꺼낸 현진이 잠시 백성기를 쳐다보더니 체념한듯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는 백성기의 물건을 입에 넣으려했다.




하지만 백성기는 현진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현진의 머리뒤쪽으로 당기며 현진이 입으로 자신의 물건을 감싸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현진은 얼굴을 찡그리며 앞으로 나아가려 얼굴을 내밀었다. 하지만 백성기의 물건이 입에 닿을락말락 할정도까지가 한계였다. 더이상은 백성기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다.
그런 백성기를 현진이 바라보자 백성기가 웃으며 말했다.



『그냥은 안돼지.... 』

 

 

『?? 』

 

『빌어봐..사정해 보라고... 』
잠시동안 현진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자 백성기가 다시 말을 이었다.

 

 

『너의 행동하나 대답하나에 니 언니의 목숨이 걸려있다고 생각해... 잘못된 행동하나 잘못된 대답 하나에 니 언니는 죽을수도 있어.. 』




『빠..빠....빨게 해주세요... 』

현진이 어렵게 말을 꺼냈다. 하지만 백성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아니야..그게 아니야... 』

 

 

『....자...자...자지를...빠..빨게...해..해주세요.. 』

 

『그것도 아니야...벌써 두번이나 잘못된 대답을 했어..마지막 기회야..잘생각 해보라고... 』

 

『다...당신..의...다...단단하...한...자..자지..를 빠...빨게..허..허락...해..해주세요.. 』

 

현진의 말을 들은 백성기는 그제서야 현진의 머리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현진은 백성기의 물건을 입으로 빨기 시작했다. 백성기의 물건을 입으로 집어넣는 현진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분하다거나 억울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왠지 하지말아야할것을 한 것만 같은 느낌과 같은 타인에게 들키지말아야할 것을 들킨것만같은 그런 느낌이 굴욕감과 함께 몰려왔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눈물이 되어 현진의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었다.



정형사와 이동훈의 계획을 들을때 백성기는 현진에 대한 계획과 이야기도 같이 들었다. 그리고 그날 자신의 집을 방문한 그 낯선 여인이 현진이라고 확신을 했고 그녀를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그 후 현진을 이리로 데려올때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갑작스럽게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이므로 은수때와 같이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연구하고 분석해서 계획을 짜낼만한 시간은 없었다. 하지만 강간하고 몇대 후려팬다고 해서 겁을내거나 두려워할만한 여자는 아닌것 같았다. 그런건 그다지 효과를 볼 수 없을뿐만 아니라 처음 그녀를 만났을때 느꼈던 "공포"라는 느낌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 그래서 백성기가 생각해 낸것이 철저하게 현진을 자신의 밑으로 깔아뭉개 보기로 한것이었다. 세상에 자신이 자기발밑에 두고 있는 존재에게 공포를 느끼는 사람은 없을테니까...



『흐으음... 』

 

 

현진은 되도록 천천히 백성기의 물건을 빨았다. 시간을 벌기위해서...
현진의 입이 천천히 왕복운동을 했다. 아니 왕복운동이라기보다 그저 천천히 움직이는 정도였다. 그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현진의 입속으로 갑자기 백성기의 물건이 빠르게 그리고 깊숙히 들어왔다.

 

『우웈.. 』

 

현진은 갑자기 목구멍을 찌르는 백성기의 물건에 헛구역질이 나올것만 같았다.
숨이막히고 헛구역질이 나올것만 같은 생각에 현진은 얼굴을 빼내려고 해봤지만 백성기의 손이 그런 그녀의 머리를 잡고 빼내지 못하도록 막고 있었다.




백성기의 허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백성기는 일부러 자신이 넣을 수 있는 최대치까지 현진의 목구멍 깊숙히 까지 물건을 집어넣고 허리를 움직여댔다. 현진의 입이 백성기의 물건을 거의 뿌리까지 입속으로 집어넣자 백성기의 사타구니의 털들이 바로 그녀의 눈앞에서 현미경으로 보듯이 확대되어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털들은 곧바로 현진이 호흡하는 것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헛구역질에 호흡곤란까지 오는 현진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쳐봤지만 백성기의 손을 뿌리칠수는 없었다. 점점 호흡이 곤란해지고 숨이 막히는 고통속에서 눈물이 흘러나왔고 현진의 입에서는 침이 새어나와 백성기의 털들에 방울방울 맺히기 시작했다.

 

 

『커헠..우우웈..우읍...우우우.... 』

 

자신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박고 발버둥치는 현진을 보고 백성기는 웃으며 왕복운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백성기가 왕복운동을 하는 동안에도 현진은 속에있는 것을 토해내듯이 컥컥 거리는걸 멈추지 않았고 그런 현진의 입에서는 계속해서 침이 흘러나왔다. 그렇게 한참동안 왕복운동을 하던 백성기의 허리가 빨라지기 시작했고 백성기의 입에서 정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백성기는 절정에 도달해 정액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자 자신의 물건을 현진의 입에서 빼냈다.

 

『콜록..콜록...컥..컥..콜록.. 』

 

백성기가 물건을 빼내자 현진은 고개를 숙이며 콜록 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현진의 머리를 발로 지긋이 누르며 말했다.

 

 

『바닥에 떨어진것 한방울도 남기지 말고 다 핥아먹어!! 』

 

백성기의 발에 눌려 얼굴을 땅에 처박은채 아직도 진정되지 않았는지 콜록되던 그녀가 혀를 내밀어 백성기가 뿌려놓은 정액을 핥기 시작했다. 바닥에 흩뿌려진 정액을 모두 빨고 현진이 고개를 들려고 하자 머리위에 있는 백성기의 발이 머리위에서 물러났다.

 

『맛이 어때? 』

 

『마...맛있..습..니다.. 』

 

『자..그럼 하던걸 계속해야지...기어가봐.. 』

 

현진은 다시 백성기의 다리사이로 머리를 집어넣고 그의 다리사이로 지나가기 시작했다. 머리가 통과하고 어깨가 지나간후 허리까지 백성기의 발을 지났을 무렵 갑자기 현진의 허리위로 백성기가 주저 앉았다. 다리사이로 지나가던 현진의 움직임이 백성기에 의해 멈춰졌다.




백성기의 눈에 현진이 입은 초미니스커트가 눈에 들어왔다. 현진의 미니스커트는 이미 거의 허리까지올라와 그녀의 하얀 엉덩이의 두언덕이 그대로 백성기의 눈에 들어왔고 그 사이의 골을 작은 팬티한장이 덮고 있었다.



백성기의 눈에 들어온 현진의 엉덩이는 하얗고 볼률감이 있어 탐스러워 보였다.
백성기는 그런 현진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찰싹...

손바닥이 맨살과 부딪치는 청량한 소리가 창고안에 울려퍼졌다. 현진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어루만지던 백성기의 손이 현진의 엉덩이를 찰싹하고 내리쳤다.
하얗게 펼쳐져있던 현진의 엉덩이의 한쪽에 붉으스름한 손바닥모양의 얼룩이 생겼다.

 

『하윽.. 』

 

찰싹하는 소리와 함께 현진의 입에서도 작은 신음소리가 나왔다. 백성기가 자신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을때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날거라는 짐작은 대충하고 있었다. 하지만 손가락이나 자신의 물건으로 항문이나 질속을 휘젓는다거나 하는 그런걸 예상하고 있었지 그렇게 엉덩이를 칠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뭐야..??!! 볼기를 때렸으면 잘못했다고 빌어야하는 거잖아!! 』

 

『 .... 』

 

『그새 은수 그 계집애는 잊어버린 모양이지? 』

 

『자..잘못..했습니다.. 』


찰싹...


『잘못했습니다.... 』


백성기는 그런 현진의 목소리를 들으며 몇번이고 현진의 허리위에 올라앉아서 현진의 엉덩이를 찰싹거리며 때려대고 있었다. 하얗던 그녀의 엉덩이가 점점 붉은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고 처음에는 그저 백성기의 행동에 조금 놀랐을뿐 아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조금씩 따끔거리는 느낌이 느껴져 오기 시작했다.

 

찰싹...찰싹...찰싹...


『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잘못했습니다... 』




넓은 창고안에는 살과 살이 맞부딪치는 청량한 소리와 함께 그 뒤에 바로 이어지는 흐느끼는듯한 현진의 목소리만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현진의 볼이 수치심으로 발갛게 물들어가기 시작했다. 현진이 싸움을 좀 잘한다고는 하지만 무적은 아니었다. 다수와 붙어도 살겠다라는 생각으로 도망칠것을 염두해 두고 있는다면 몰라도 적을 전부 쓰러트려야하는 목적이면 현진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 오곤 했다. 그리고 물론 그 과정에서 옷이 벗겨지거나 강간당할뻔한 위기도 있었고 거의 죽을 정도로 린치를 당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수치스럽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경우가 조금 달랐다.



백성기는 지금 마치 잘못한 어린아이의 볼기를 치듯이 자신을 찰싹거리고 때린것이었다. 거기다 당연히 자신이 잘못한 벌을 받는거니 잘못했다고 빌라고 요구까지 하고 있었다. 차라리 각목이나 야구방망이로 죽을정도로 맞는게 차라리 나을것 같았다. 그런거라면 경험도 있고 참고 버텨낼 수 있을테니까...
윤지훈이 도착할때까지 무슨짓을 해도 담담하게 버텨낼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던 현진이었지만 자신의 생각과 점점 달라져가는 백성기의 요구와 행위에.. 그리고 그 굴욕감과 수치감에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는 현진이었다.



찰싹...

『잘못했습니다... 』

 

버튼을 누르면 말이 나오는 인형처럼 그렇게 현진은 한대의 볼기가 쳐질때마다 "잘못했습니다"라는 단어를 내뱉고 있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주저하며 분을 삭이듯 말을 하던 현진의 목소리에서는 조금씩 주저함과 분을 삭이는듯한 느낌이 현진 자신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사라져가고 있었다.
현진의 목소리에서 그런것을 느낀 백성기가 볼기를 때리는 것을 잠시 멈추고 말하기를 시작했다.




『언제까지 잘못했다고만 할꺼야?? 』

 

 

『그...그럼...? 』

 

『애완용 강아지새끼한테 친히 이렇게 훈육까지 해주는데 고맙지도 않아?? 』




현진은 백성기의 말의 뜻을 알았다. 자신의 볼기를 때리는 남자한테 "잘못했다"라고 사과하는 것도 수치스러운데 이제는 그런 남자에게 때려줘서 "고맙다"라는 말까지 해야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었다.



처음 은수를 살리기위해서 무릎을 꿇었고 은수를 살리기위해 수치스럽고 굴욕스러움을 참아내며 백성기의 물건을 빨아대며 그 다리사이를 지나갔다. 그만큼 은수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그녀의 머리속에 박혀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진의 머리속에는 어쩐일인지 은수에 대한 생각이 처음보다 조금씩 희미해져가고 있었다.



물론, 은수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은 아니다. 그런 생각은 지금도 굳이 생각을 하지 않아도 현진의 머리속에는 있었다. 다만, 은수를 살리기위해서 어쩔수없이...라고 했던 처음 마음이 지금은 왠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끌려지듯이 그냥 그렇게 은수를 구하기위해서!! 만이 아닌 그냥 해야만 하는 상황..처럼 이 상황을 현진은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진 스스로가 그렇게 느끼고 있지는 못했다.



『감사...합니다... 』

 

 

『하하하핫...말 잘듣는 강아지 새끼로군.. 』

 

찰싹...찰싹...


현진의 입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떨어졌다. 그리고 그 소리를 들은 백성기는 큰소리로 웃으며 다시 현진의 볼기를 쳐대기 시작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

 

한대의 볼기가 쳐질때마다 현진의 입에서 잘못했습니다란 말 대신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현진의 목소리를 듣고 계속해서 현진의 볼기를 치며 백성기는 생각했다.
사람이란건 참 자기방어적인 존재이다. 백성기는 오래전부터 그걸 알고 있었다.



 


평범하게 잘 살던 어떤 여자가 인신매매를 당해 매음굴로 끌려갔다고 해보자..
이 여자는 사람들앞에서 옷이 벗겨지고 남자들의 손에 자신의 몸이 더럽혀지는걸 보고 느끼며 굴욕감에 그리고 수치감에 떨게 된다. 하지만 이 여자가 1년..5년..10년이 지나도 굴욕감과 수치감에 떨게 될까? 아니다..그건 아니다. 점점 여자는 수치감과 굴욕감을 잊어간다. 그렇다고 그런 생활에 적응을하고 그런 생활을 즐기는걸까?



물론, 그것 역시 아닐것이다. 처음으로 남자에게 옷이 벗겨지고 강간을 당할때 여자는 무한한 수치와 굴욕감을 느낀다. 하지만 점점 그 수치감과 굴욕감은 조금씩 줄어들면서 상황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왜?? 강렬하게 자신의 정신세계를 압박하는 수치감과 굴욕감을 계속 유지하면 인간의 정신세계가 그걸 버텨내지 못하니까... 그런 이유로 뇌에서는 정신세계가 붕괴하는 것을 방어하기위한 방법을 찿아낸다.



이럴때에는 두가지의 방법이 있다. 첫째는 그 수치감과 굴욕감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자기 내부에서 발생하는게 아니라 외부의 압력이므로 자신 스스로가 어떻게 통제할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이 방법은 이런 상황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두번째는 자신의 정신세계의 수준을 그 수치감이나 굴욕감에 맞게 확 끌어내리는 경우이다. 스스로를 고귀하고 고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강간을 당하는 것과 스스로 닳고 닳은 걸레짝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강간을 당하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충격의 차이는 분명히 있을테고 있다면 아마도 후자쪽이 그 충격이 적을것이다.
그런 이유로 정신적인 충격을 줄이고자 스스로 고귀고결하다고 생각하는 수준의 정신세계를 닳고 닳은 걸레짝같다고 생각하는 수준으로 그 높이를 낮추어 버린다.



결국, 자기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동안 일어나는 그런 정신적이고 자기방어적인 행위에 의해 "나같은 여자가 왜 이런 꼴을 당해야하는거지!!"라고 생각했던 여자는 알게 모르게 "나는 원래 이래.. 이게 내 팔자인거야..."의 수준으로 바뀌어가는 것이다. 이것을 흔히 사람들은 적응..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걸 알고있는 백성기는 지금 그것을 현진에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고 자신의 생각대로 잘 맞아 떨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이런것은 자신을 하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다는 스스로 자존심이나 자존감이 강한 사람들에게 훨씬..몇배로 잘 먹혀들어간다.



지금 현진의 내부에서도 알게 모르게 그런 자기방어적인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었지만 현진 자신은 그걸 알지 못하고 계속해서 백성기의 패이스 대로 끌려가고 있었던 것이다.



『좋아..말을 잘들으니 상을 줘야겠지? 』

 

 

『 ..... 』

 

『왜? 상을 받고 싶지 않나보지? 』

 

『아..아닙니다..사..상을 내려주세요... 』

 

『좋아!! 어떤 상을 내려줄까?? 』

 

현진은 백성기의 말에 당황했다. 간단하게 말해서 지금까지 백성기는 객관식 시험문제였다. 몇개의 선택지 중에 맞는 정답을 찍어내는 그것도 어떤 정답인지 확연하게 두드러지는 답이 있는 그런 객관식 시험문제였다.




그런데 지금 백성기는 주관식으로 시험문제를 바꿔버린 것이다. 이제는 백성기가 제시하는 아니면 은근하게 암시하고 원했던 것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무언가를 백성기에게 제시를 해야했다. 물론, 잘못제시할경우 은수의 안전에도 위해가 가해질지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현진은 백성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곳으로 오면서 강간을 당하거나 무참하게 얻어맞을 생각을 하고 왔지만 백성기는 그러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젠 자신이 백성기에게 무언가를 요구하라고 말하고 있지만 무엇을 요구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 잘못된 요구라면 은수가 다칠수 있는 상황에서...



『뭐야..상을 받기 싫은가? 역시 은수 그 계집애는 잊어버린게로군? 』

 

 

백성기는 천천히 자신의 생각대로 현진을 늪으로 조금씩 밀어넣으면서 늪에서 빠져나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게 은근히 가끔씩 은수라는 존재가 자신의 수중에 있다는 것을 내비춰보이고 있었다.




현진의 머리속이 복잡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무언가..말해야했다..그것도 빨리...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백성기가 원할만한것은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자신을 범하는 것.....



현진이 눈을 감았다. 분명 강간당하는것은 생각하고 왔건만 그리고 수치심따위는 없이 담담하게 그들이 올때까지 버틸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왠지 수치스러운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런 생각속에서 차마 스스로 입에 담기 어려운 말을 꺼내기위해 현진이 입을 열었다.



『저...저를...범해주세요... 』



찰싹...

『감사합니다... 』

 

또한번 현진의 엉덩이가 붉게 물들어갔다. 그리고 마치 중독이 되어버린듯 자신의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감사합니다"란 말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수치심에 휘감겨 있는 현진은 그런 사실도 스스로 인식하고 있지 못했다.




『벌써 잊어버린거야?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고 했잖아!!! 』

 

 

『흑...흐윽...흐으윽... 』

 

현진이 백성기가 말하는 뜻을 알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자신이 말한 것은 오답은 아닌 모양이었다. 하지만 방법이 달르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었다. 백성기는 더 자극스럽고 수치스러운 말을 요구하고 있었고 그걸 깨닫자 자신도 모르게 눈물과 함께 흐느끼는 소리가 자신의 입에서 새어 나왔다.




『다..당신의..자..자지를...제...보..보지에...너..넣어..주..주십시...오... 』

 

 

『흐음...아까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모양새가 안나잖아? 』

 

백성기가 현진에게 다가가 그녀의 귀에대고 뭐라고 속삭였고 그 말을 듣고 있는 현진의 눈은 크게 치떠졌다. 그리고 그녀의 몸이 다시 떨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다시 말해봐!!! 』

 

『주..주인님의...우..우람..하고..느..늠름한...자..자지에...이..이..강아지..새..새끼의 ..미..미처..미천한..보..보지로..보..봉사...를..하..할수..있..있게 ..허..허락해..주..주세요.... 』




『크하하핫..어때 훨씬 멋스럽고 좋잖아? 』



백성기가 광소하며 자신의 바지를 벗어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팔과 다리로 자신의 몸을 지탱하고 땅에 엎드려있는 현진의 뒤로 가서 그녀의 하얀 팬티를 벗겨내고는 두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크게 양옆으로 잡아당겼다.



두개의 언덕 사이의 골에 숨겨져있던 그녀의 작은 항문이 제일 먼저 백성기의 눈에 들어왔다. 백성기는 자신의 얼굴을 그녀의 항문에 가져다대고 혀로 핥아냈다.



『흐읍... 』

자신의 엉덩이 사이가 혀로 핥아지는 느낌에 현진이 크게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상하며 눈을 감았다.




『이거 직접보니 갈등이 되는데? 위쪽도 괜찮을것 같고..어디다 해줄까? 』

 

 

『조..좋을대로.. 』

 

『틀렸어!! 그건 답이아냐!!! 』

 

『보...보..보지에 해주..세요.. 』


모기처럼 작은 목소리로 현진이 대답했다.

 

『크크 좋아 그렇게 해주지... 』

 

백성기는 벗어버린 자신의 주머니에서 어떤 젤이 담겨져있는 용기를 꺼내 자신의 물건에 바르기 시작했다. 백성기의 앞쪽에 있는 현진은 그런 백성기의 행동을 보지 못하고 있었고 자신의 물건에 젤을 다 바른 백성기는 현진의 엉덩이를 벌리고 곧바로 현진의 항문으로 물건을 한번에 깊게 쑤셔넣었다.




『아흐으으으으윽... 』



현진의 고개가 등뒤로 빠르게 제쳐지며 갑자기 자신을 꿰뚫는 고통에 신음했다.
당연히 자신이 말한것 처럼 백성기가 자신의 음부로 돌진해 올거라 예상하고 있던 현진은 백성기의 물건이 자신의 항문을 뚫고 들어오자 그 예상치 못한 놀라움에 그리고 항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에 고개를 힘껏 뒤로 제치며 몸부림 쳤다.



『하윽...왜..왜...보..보지에..하...한다고.. 』



『아..생각이 바뀌었거든..크크 』

 

 

백성기는 능글맞게 웃어보이며 놀람에 고통스러움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현진에게 말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 여자 분명 지금 자신의 음부를 "보지"라고 말했다. 자기 스스로..
지금까지는 백성기의 강요에 의해서 수동적으로 말했지만 지금은 백성기가 요구하지도 않았음에도 스스로 그렇게 말했다. 자신을 잡고 능욕하고 있는 적에게 스스로 자신의 비부를 음란스럽게 말하고 있는것이다. 이건 이미 이 상황에 저 여자가 동화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와 같다고 백성기는 그렇게 생각했다.




『하윽..하윽.. 』

 

 

현진의 몸이 흔들리면서 백성기가 자신의 물건을 현진의 안쪽으로 깊숙히 전진시킬때마다 현진의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현진은 이곳으로 오면서 강간을 당한다해도 백성기에게 고통이든 쾌락이든 신음소리 하나 내지 않으리라 생각했었다. 물론 강간뿐아니라 구타를 당한다해도 고통에 찬 신음이나 비명을 내지르지는 않으리라 생각했다. 그건 또다른 의미에서 백성기를 즐겁게 해줄테니까..


하지만 현진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상황이 전개되어서인지 지금 현진의 입에서는 고통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역시 그녀 자신은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가 무언가를 해줄때마다 네가 해야할 말이 뭐지!! 』


몸을 힘차게 흔들던 백성기가 현진의 머리카락을 잡고 그녀의 머리를 힘껏 뒤로 잡아당기며 소리쳤다.

 

『가...감사합니다.. 』

 

『더 크게.. 』

 

『가..감사합니다... 』

 

『더 크게!!! 』

 

『흐윽...감사합니다!!! 』

 

울부짖듯이 현진의 소리가 창고안에서 울려퍼지고 있었고 그런 현진의 뒤에서 몸을 흔들어대는 백성기는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달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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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드디어 제목으로 검색했을때 검색되는 페이지수가 2페이지로 늘었습니다

왠지 흐믓한..... 그러나 회가 갈수록 줄어드는 조회수에 좌절 ㅠㅠ

아..세페이지 넘기고 싶은데 당연히 그정도 분량이 나오긴 힘들거같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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