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세명의 노예 간호사 20
[2】
"아악..!! 안됏..!!"
"아악..!! 안됏..!!"
지영이 몸을 돌려 문 쪽으로 도망치려고 했다. 그러나 문 앞에는 또 한사람의 간호사가 서 있었다. 간호사 캡에 한개의 선이 들어간 늘씬한 몸매의 미녀, 주임 간호사인 김희주였다. 물론 계획대로였다.
"언, 언니... 도와주세요..!"
이것이 원래대로의 계략인 것을 전혀 모르는 지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희주에게 달려가 자신이 당했던 황당한 사건을 말하려 했다. 그러나 그녀가 그렇게 믿고 있는 주임 간호사의 입에서 나온 말은 믿을 수 없는 명령이었다.
"박지영씨, 환자분과 다투는 것은 간호사로써 자격이 없다는 증거에요. 환자분께서 원하시는대로 해주도록 하세요."
지영은 설마히는 당혹스러운 얼굴로 희주를 보았다. 지금 방금 들어온 희주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그녀가 뾰족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렇지만, 이 환자는 제 몸을 만지려고 했다구요. 게다가 저... 저것을.. 억지로..."
그렇게 빠른 목소리로 설명을 하고 있는 중간을 희주의 냉정한 말이 자르고 들어왔다.
"다 알고 있습니다. 환자가 원하는대로 하세요."
"네에..?!"
"박지영씨, 정말 둔하군요. 내 말 그대로, 환자가 해달라는 것을 해주라니까요..?"
"네에..?!"
"박지영씨, 정말 둔하군요. 내 말 그대로, 환자가 해달라는 것을 해주라니까요..?"
지영은 멍해진 눈으로 주임 간호사의 얼굴을 보았다. 평소 보았던 대로 이지적이며, 업무에 뛰어나며, 아랫사람들을 잘 챙겨주는 호감가는 미모의 선배이자 상사 그대로였다.
"환자의 욕구 불만을 해소 해 주는 일도 간호사 업무의 일부입니다. 이 환자께서는 성적인 욕구가 쌓여있으니 그것을 처리하는 일도 간호사가 당연히 해야되는 일이지요. 어서 시키는대로 하세요."
그런 명령을 들으면서도 지영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점점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언제나 합리적이며, 냉정할 정도로 업무에 밝은 김희주 주임이 저렇게 황당하기까지한 명령을 태연스럽게 내리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영이 혼란스러운 얼굴로 머뭇거리고 있자 희주가 다시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이 이전에 박재환 환자와 벌였던 일들을 원장님께 보고하는 수 밖에 없겠군요."
"어, 언니... 그, 그건...."
"어, 언니... 그, 그건...."
지영은 아연실색했다. 아직도 혼란스럽고 이해되지 않는 상태였지만 그토록 다정하고 합리적인 주임 간호사가 이 사건에 관한 한 자신의 편이 아닌 것은 명백했다.
"시키는대로 하세요. 더 이상 우물쭈물 하고 있다면 정말로 원장님께 보고드리겠어요."
희주는 그렇게 말하면서 지영을 침대 쪽으로 데려 갔다.
"과연 주임씩이나 되니까 사태 판단이 빠르구만. 다 그런거지,뭐. 자, 이제 우선 좀 만져줘봐.."
만수는 지영의 손을 잡고 자신의 아랫도리로 당겨서 뿔뚝뿔뚝 성내고 있는 시커먼 물건을 잡게 했다. 지영이 허리를 뒤틀어 몸을 피하려 하자,
"하세요!"
희주의 뾰족한 목소리가 지영의 귓가를 때렸다. 지영은 어쩔 수 없이 지시에 따라 만수의 그것을 잡을 수 밖에 없었다. 병원 내에서 주임 간호사의 명령은 절대적인 것이었다. 게다가 아무리 사랑에 빠져서 그랬다고는 하지만 명백한 규율 위반인 그 사건을 원장이 알게되는 것은 자신에게 치명적이었다. 지금은 어떻게든 해서 당장을 모면하는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결정해 버리면 끝까지 해 버리는 것이 지영의 성격이었다. 지영은 침대에 걸터앉아 오른손으로 잡은 만수의 거대한 자지를 훑어 내기 시작했다. 이 남자가 욕정을 토해버리게 하면 해방된다. 처음은 그런 기분이었다. 그러나 뜨겁게 달아오른 거대한 살덩어리에 손가락을 감고 문지르는 동안 서서히 몸의 안쪽이 달아오르고 있었다.
만수가 늘 자신감에 넘쳐 자랑스러워 하는 그것... 손바닥에 느껴지는 맥박치는 거대한 흉기는 지영이 일찌기 본 어떤 것보다 씩씩하고, 그리고 흉악한 용모를 하고 있었다. 정맥이 뱀과 같이 몸부림치는 굵고 단단한 줄기를 잡고 상하로 움직이면, 적동색으로 달아오른 귀두부의 균열로부터 흥분한 숫컷의 점액이 조금씩 묻어 나왔다. 질척한 냄새가 풍기는 점액이 새어나와 흘러내리면서 미끈미끈하면서도 숨이 막힐 듯한 감촉이 지영의 이성 밑바닥에 감춰져 있던 여자의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지영은 자신도 모르게 어깨로 크게 숨을 쉬고 있었다. 하얀 유니폼의 가슴께를 물결치게 하면서 가무잡잡한 미녀 간호사는 조금이라도 빨리 이 치욕적이며 비정상적인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해 열심히 만수의 자지를 애무했다. 그러나 노련한 숫컷의 자지는 폭팔로 치달려갈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거대한 강철 기둥같은 살덩어리 전체에 열을 띠며 점점 더 크게 부풀어 올라 왔지만, 만수 본인은 전혀 자극이 없다는 듯이 태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크크크.. 이거봐, 아가씨... 전혀 효과가 없는 걸...? 손가락으로는 택도 없을 것 같은데... 손가락보다 강력한 것이 있잖아.. 입으로 해보면 어때..? 흐흐..."
지영은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하는 만수의 요구에 놀라 주임 간호사 쪽을 돌아보았다. 희주는 당연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지영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만수의 아랫도리 쪽으로 접근시켰다. 아무리 주임 간호사의 명령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경우에 없는 일이라면 당연히 거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연속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지영의 이성은 이미 멍하게 되어버린 상태였다.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 같은 강렬한 숫컷의 음란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것을 참으며 귀두부에 가볍게 키스를 했다. 이미 질척할 정도로 솟아난 점액의 비릿한 맛에 무심코 눈살을 찌푸린다. 박재환의 경우는 지영이 한눈에 빠져버릴 정도로 좋아하는 타입이었고, 거듭되는 힘든 간호사 업무에 지쳐있는 때였다. 그래서 재환의 요구에 응해 구강 성교를 해 주었다. 그렇지만 이 남자에 대해서는 혐오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괜히 아닌 척 하지말고 마음껏 빨아보라구.. 흐흐흐... 그렇게 미적미적해서야 밤새도록 빨아도 안 나올 거 같은데..?"
지영은 최면에 걸린 듯한 몸짓으로 미끌미끌한 귀두를 입에 넣었다. 오른손으로 손아귀에 꽉 차는 자지의 살덩어리를 아래위로 문지르면서 자신을 겨냥하는 더러운 살덩어리를 혀로 애무했다.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사내의 욕정에 찬 살덩어리를 삼킨 얼굴을 아래위로 흔들고 있는 동안에 마음 밑바닥에 조금씩 생겨난 어두운 덩어리가 서서히 그녀의 정신을 침식하고 있었다. 스스로도 자신의 몸이 예민한 것은 알고 있었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힘들고 외로왔고, 그녀의 몸은 의지할 수 있는 듬직한 누군가가 위로해주는 것을 갈망하고 있었다.
"손 치우고 입으로만 하라구. 흐흐흐..."
명령을 받은대로 손가락을 거두고 입을 벌려 만수의 거대한 자지를 받아들였다. 목의 안쪽까지, 입안을 가득 채워 오는 뜨겁게 달아오른 거대한 살덩어리의 감촉에 지영은 부들부들 떨며 몽롱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이.. 이 남자와.. 섹스를 한다면...
그러다 스스로의 생각에 화들짝 놀라 몸서리쳤다. 그러나 턱이 아플 정도로 장대한 남자의 물건을 천천히 애무하고 있는 동안에 몸 속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기운이 조금씩 솟아나고 있었다. 점차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된 지영은 몽롱한 상태에서 정성을 다해 만수의 자지를 빨고 있었다.
많이 늦었습니다. TT... 먹고 사느라 바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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