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세명의 노예 간호사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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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장 새로운 사냥감은 야근 중인 미녀 간호사
[1】
침대에 뒹굴며 주간지의 여자 사진을 보면서 시간을 때우고 있던 만수는 베개 머리맡의 시계에 눈을 돌렸다. 오전 1시, 희주에게 미리 말해둔 시간이다. 만수는 지금 일박 이틀의 단기 종합건강진단 코스를 받기 위해 박명 의료원에 입원하고 있었다.
성필의 의뢰를 받고 어떻게 박지영이라는 간호사를 함정에 빠뜨릴지 생각한 끝에 나온 결론은 만수가 종합건강진단을 받는다는 명목으로 병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박지영의 업무가 종합건강진단의 담당 간호사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종합건강진단을 핑계로 입원한다는 방법으로 접촉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지영의 귀가를 노린다고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보았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다. 어차피 여자를 범한다면 백의의 유니폼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는 지영을 범하는 편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 안을 성필에게 이야기하자 성필은 대찬성했다. 검사의 비용도 성필이 부담하기로 정해졌다. 만수는 박명 의료원에 예약을 넣었고, 지영이 심야근무를 하는 날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주임 간호사인 희주도 오늘 밤은 심야근무에 들어 있었다. 이로써 준비는 모두 갖추어졌다. 이제 병실의 비상용 인터폰으로 지영을 불러내면 될 뿐이었다.
병원에서 지급한 가운과 같은 환자복의 바지 아래 자랑스러운 흉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만수의 그것은 매우 힘차게 일어서 있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본래대로라면 검사를 위해서 적어도 24시간 전부터 금식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만수는 어차피 검사라는 것이 핑계거리였기 때문에 마음껏 먹고 마신 후 입원했고, 하루라도 여자를 안지 않으면 만수의 뻗쳐나는 정력은 넘쳐흐를 정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덕분에 입원한 후 검사도 받지 않고 이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 상태였다. 낮에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나 검사 기사는 검사를 받으러 오는 기본적인 준비도 안된데다가 사과조차 하지 않는 만수에게 질려버렸는지 거의 검사를 단념한 것 같았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 만수는 마치 호텔에라도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어 에너지도 꽉 찬 상태였다. 만수는 베개 머리맡의 벽에 붙어 있는 심야 비상용의 인터폰 버튼에 손을 뻗었다. 한번 더 시계를 본 후 버튼을 눌렀다. 잠시 후 인터폰에서 지영의 목소리가 흘러 왔다.
"부르셨나요?"
"배가 아픈데.. 좀 와주었으면 좋겠어."
"배가요..? 배가 어떻게 아프시죠..?"
지영의 사무적인 어조에 만수는 초조했다.
"어떻긴 뭐가 어떻게야..? 어쨌든 아파. 이러니저러니 하지말고 당장 올라오라구. 이렇게 비싼 돈을 주면서 들어온 환자한테 말이지..."
"알았습니다."
화낸 것 같이 딱딱한 어조로 대답을 남기고 인터폰은 끊어졌다.
지영이 오는 동안, 만수는 저녁 회진에서 그녀를 처음 보았을 때를 떠올리고 있었다. 성필이 말한 대로 잘 놀 것 같은, 조금 야성적이고 섹시한 타입의 간호사였다. 날씬한 몸매였지만 하얀 유니폼의 가슴께를 불룩하게 밀어내고 있는 유방은 아무리 적게 봐도 D컵은 넘어가는 크기로 보였다. 게다가 늘씬한 다리와 함께 백의의 유니폼에 감싸인 히프의 곡선도 색기넘치게 풍만하고, 촉촉해보이는 섹시한 입술은 남자의 정욕을 자극하는 매력이 넘쳤다. 그녀는 관능적인 냄새를 푹푹 흩뿌리고 있는 섹시한 미녀로, 여색을 밝히는 성필이 한눈에 반해 버렸던 것도 납득이 갔다.
아직 지영이 나타난 것도 아닌데, 상상만으로도 뻣뻣하게 일어서는 자신의 물건을 느끼고 있자니, 누군가 텅 빈 복도를 다가오는 소리가 가까워져 왔다. 병실의 앞에서 소리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오른손에 회중 전등을 든 지영이 벽의 전등 스위치를 올려 불을 켰다. 천정의 형광등이 하얀 유니폼에 감싸인 가무잡잡한 미녀의 모습을 떠오르게 했다.
당장이라도 달려들어 밀어 넘어뜨리고 닥치는대로 범하고 싶어지는 여자였다. 야성적인 스타일의 약한 갈색으로 물들인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내려와 있었다. 쌍꺼풀이 진하게 진 두 눈은 그 안쪽의 열기같은 느낌이 배어나오는 것이 묘한 색기를 감돌게 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입술이었다. 포동포동한 붉은 입술은 남자를 여지없이 유혹하는 듯한 마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그 붉은 꽃과 같은 입술이 나풀거리는 모습이 직업상 항상 띄게 되는 미소와 더불어 매혹적이다. 침대의 옆으로 다가와 지영이 입을 열었다. 약간 허스키한 느낌의 달콤한 목소리였다.
"배가 아프다고 그러셨지요..?"
환자를 불안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는 훈련의 덕분인지, 침착한 소리로 물어 온다.
"아, 아파. 아까 받은 검사 때문에 뭐가 잘못됐나봐."
"그럴 리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환자분께서는 거의 검사를 받지 않으셨으니까요."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 진짜 아프다구. 어디가 아픈 지 보여줄까..?"
반신을 침대에 일으킨 만수는 하반신을 덮고 있는 시트를 옆으로 밀어냈다. 지영의 얼굴이 일순간 깜짝 놀란 것처럼 굳어졌다가,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갔다. 헐렁한 환자복의 가랑이 사이를 무지막지하게 발기한 자지가 묵직하게 들어올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 그.... 당직 선생님을 모셔와야 되겠어요."
"선생님까지 귀찮게 만들어 드릴 필요가 뭐 있나.. 배가 좀 아픈 정돈데 말이지.... 간호사가 잠깐 어루만져주면 금방 나을 것 같은데.. 응..?"
그렇게 말하면서 만수는 지영의 손을 잡았다.
"무, 무슨 짓이에요..?! 사람을 부르겠어요..!"
"사실을 말하자면 불편한 곳은 바로 여기라구.. 흐흐흐..."
만수는 비어 있는 쪽의 손으로 이미 끈을 풀러놓고 있던 환자복의 바지를 끌어내렸다. 물론 팬츠는 입지 않았다. 어린아이의 주먹만한 거대한 귀두를 번들번들하게 빛내고 있는 철근같은 흉기가 거의 수직에 가까울 정도로 우뚝 치솟아 있었다. 섹스의 맛을 알고 있는 여자라면, 본 것만으로 허리가 찌르르할 정도의 장대한 살덩어리였다. 만수는 흥미진진하게 지영의 표정을 살펴보았다. 쌍꺼풀이 진한 두 눈동자가 놀란 것처럼 한껏 치켜 떠져 있었다. 순간적으로 흉칙할 정도로 거대한 자지에 시선을 빼앗겼던 지영은 그것을 부끄러워하듯이 고개를 숙이며 눈을 돌렸다.
"흐흐흐... 꽤 크지..? 이놈을 맛본 여자들은 대부분 까무러칠 정도로 좋아하더군. 흐흐... 우리 간호사 아가씨의 보지맛을 보고 싶어서 이놈이 이렇게 아픈 거란 말이야. 어때..?"
그렇게 말하자 마자, 지영의 손을 움켜잡고 가랑이 사이로 끌어 들였다. 뜨겁게 달아오른 단단한 흉기에 손 끝이 닿자 지영은 비명과 함께 몸을 비틀어 손을 뿌리치려 했다.
"꺄악..!!!"
"흐흐흐... 사실은 만져보고 싶지..? 좋아, 허락해줄테니 조신하게 잡아봐.."
"시, 싫어..!!! 사람을 부를거야..!!"
지영은 앙칼지게 반항했다. 이렇게 반항하는 것은 당연히 계산에 들어있었다. 여기서 만수는 지영의 약점를 사용했다. 성필로부터 들은 이야기이다.
"박지영... 너 꽤나 남자를 밝힌다고 소문났던데..? 곱상한 환자만 들어오면 가랑이 벌려주느라 바쁘다고 하더라구.. 뭐... 박재환이라든가.. 하는 애새끼하고는 찐하게 붙어먹었다면서..?"
"..!!"
박재환이라는 이름을 말한 순간, 지영의 표정이 바뀌었다. 깜짝 놀란 것처럼 커다란 눈을 치켜뜬 채 몹시 놀라고 있다. 지난 봄, 그녀는 한눈에 반한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듣자하니 그 자식이 입원해있는 동안은 밤마다 병실에서 보지가 헐어빠지도록 씹질했다며..? 흐흐... 간호사가 환자하고 병실에서 붙어먹는 건 해고사유란 말씀이지.."
성필의 이야기로는 꽤 신빙성의 높은 소문이라고 들었지만, 지영은 어째서 이 남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하는 망연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뭐, 놀랄 것 없어. 재환이 본인 입에서 직접 들은 얘기니까. 흐흐흐... 니가 워낙 아무 때나 말만 하면 잘 빨아주는데다가 떡치는 것도 좋아하고, 보지도 꼭꼭 물어주는 게 데리고 놀만 하다고 자랑하더라니까..? 그러니까 내 것도 좀 부탁하자구. 솔직히 널 보니까 꼴려서 미치겠어. 흐흐흐..."
물론 거짓말이었지만, 지영에게는 효과가 있어서 저항이 갑자기 약해졌다. 만수는 슬그머니 손을 내밀어 지영의 날씬한 허리 뒤로 손을 돌렸다.
"안, 안돼요..!! 싫어, 당신은.. 그 사람하고는 달라..!!"
"다를 게 뭐 있나.. 흐흐흐... 똑같은 환잔데 말이지... 아, 자지는 내 것이 훨씬 더 크긴 하구만.. 크크크크... 자, 사양말고 잡아보라구. 너 자지 좋아하잖아..?"
만수는 지영의 손을 자신의 가랑이로 잡아당겨 뜨겁고 딱딱한 살덩어리를 억지로 잡게 했다.
"아, 안.. 안돼요..."
그렇게 말하지만, 뱀을 본 새처럼 지영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만수는 어깨로 크게 숨을 쉬고 있는 지영의 허리에 팔을 돌려 끌어안으려 했다.
띄엄띄엄이지만 그래도 연중없이 가고 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흑흑...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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