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유부녀 지영의 노예 생활(29)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29.

 

지영은 아침부터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산부인과에 가기 위해서였다.

 

2주일전 검진을 받은 이래 산부인과에 가는 것은 두번째였다.
　
준호는 당연히,  낙태를 허락해 주지 않았고,
어떻게 해서라도 지영에게 자신의 아이를 출산시킬 작정이었다.

 

「모자 수첩은 받았겠지?」
　
격렬한 어널 섹스를 끝내고 축 늘어져 있는 지영에게 물었다.

 

「……아니오…아직 아이를 낳을지 결정할 수 없어서…
   선생님도 신랑이라고 서로 이야기하고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무슨 말을 하고 있어… 낙태는 안돼, 절대 허락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에라도 의사에게 다녀와라…」

 

지금의 지영에게 준호에게 반항할 용기같은 건 없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남편에게 이야기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남편과 딸아이와 헤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되면 지영은 도저히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의 지영은 누가 뭐라고 말해도, 남편에게 거짓말을 해서라도,
진실을 속여서라도 지금의 생활에 매달릴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산부인과에 들어가, 대기실의 소파에 앉았다.

대기실에 있는 여성은 모두가 행복하게 보였다.

 

혹시 지영과 같이 바람직하지 않는 생명을 임신해,
낙태를 위해서 와 있는 여성도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지영의 입장에서는 그런 여성조차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지영씨, 진찰실로 들어오세요」
　
진찰실에 들어가자, 지난번과 같은 중년의 의사가

지영을 맞이했다.

「네, 남편과는 이야기를 하셨습니까?」
「네…, 낳으라고…」
「그렇습니까, 축하합니다. 그러면 진찰을 시작할까요」
　
채혈이나 채뇨등을 끝마치고,

진찰대에 올라가 크게 다리를 연 상태가 되었다.

 

이미 출산을 경험했고, 진찰도 몇번이나 받아 왔지만,
지영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붉어져 왔다.

「그러면 실례해요……!…」
　
지영의 하반신을 가리고 있던 타올 모포를 벗겨 내었을 때,
의사의 움직임이 멈추었다.

 

무모의 보지는 전회의 진찰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 무모의 균열의 정점에서 금빛으로

빛나고 있는 링에 눈길이 빠져 버린 것이다.
　
원래, 유두의 피어싱에 뒤이어,

클리토리스에도 피어싱을 끼워 두고 있었다,

 

그것은 막대 모양에, 양끝이 나사가 되어 있어,

동그란 것을 잡는 형태의 것이었기 때문에,

지영은 진찰 전에 그것을 빼어놓고 왔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영의 클리토리스에 붙여진 피어싱은

특수한 공구가 아니면 빼낼 수 없는 새로운 것이었다.

 

「무엇이라고… 그것을 빼 놓고 갔던 것이야…」
　
지난번 진찰의 모습을 들은 준호는,

지영이 피어싱을 빼어 놓고 갔던 것이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준호는 자신의 방으로 가, 작은 상자를 손에 들고 돌아왔다.

「내일은 이것을 붙이고 가라…」
　
상자를 열자, 링 형태의 피어싱과 그것을 장착하기 위한

공구가 들어가 있었다.

「아…그렇게 부끄러운…안돼, 용서해 주세요…」
　
준호는 지영의 애원을 뒷전으로 하고,

피어싱을 새로 붙여 버렸다.

 

의사는 무의식 중에 지영의 표정을 보려고 했지만,
커텐으로 나누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표정을 볼 수는 없었다.

 

산부인과라고 하는 직업의 특성상,

많은 여성의 보지를 봐 왔지만,

그중에는 지영과 같이 음모를 깎은 여성이나,

허벅지에 문신을 넣은 여성도 있었지만,

클리토리스에 피어싱을 한 여성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의료용의 고무 장갑을 한 손에 끼면서,

지영의 닫혀있던 균열을 요염한 눈빛을 띄며 열어 갔다.

 

물론 쉽게 젖는 여성들도 있었지만,

지영은 그에 비할바가 아닐 정도로 많이 젖어있었다.
　
아무리 여성에게 익숙한 산부인과 의사라고 해도,

이런 지영의 모습을 보고는 흥분을 숨기지 못하고,

바지속에서 자지를 부풀려 버렸다.

「아, 네~ 자궁 상태도 이상은 없네요…,
  단지 클리토리스의 소독은 세세하게 해 둡시다…」
　
의사는 그렇게 말하면서 링이 붙여진 클리토리스를 소독해 갔다.

 

이런 의사의 행위는 진찰을 거듭할 때 마다 에스컬레이트해,
점차 링을 부드럽게 잡아당기며, 지영의 반응을 즐기게 되어,
간호사가 나가고 없어지자, 진료용 구분 커텐을 열어 젖혀,
지영의 표정을 즐기듯이 보고 있었다.

 

병원에서의 진료의 모습을 준호가 물어왔지만,
이 일련의 의사의 음란한 행위는 준호에게는 말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의사의 행위에 느껴 버린,

자기 자신이 부끄러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 3개월 째에 들어가,

자궁의 크기의 변화에 의해 압박감을 느끼게 되었다.

 

아이의 존재를 느끼게 된 것과 동시에,

이상한 일에 의해 만들어져, 스스로도 혐오 하고 있던

준호의 아이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당신…할 이야기가 있어…」
　
지영은 남편 지훈에게 국제전화를 걸고 있었다.

 

그 모습을 옆에는 전라의 준호가 지켜보고 있었다.
　
침대안에서 지영이 아직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들은 준호가 남편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버렸던 것이다.

「아, 저기… 나, 지금 배에 아기가… 임신한 것 같아…」
「뭐? 임신… 그,,,, 우선 축하해,,,몸은 괜찮아…?」
　
전화기의 저 편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무런 사실도 알지 못하고 마냥 기뻐하는 남편때문에,

지영의 마음은 더욱 아프게 느껴졌다…

 

「응… 지금 3개월이야…」
「그런가… 그러면 여기에서도 좋은 산부인과를 찾아두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예… 그래서이지만…」
　
지영은 준호가 말 한대로 미국에 갈 수 없다는 것을 전했다.

 

그 이유는 준호가 시작하는 회사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뭐, 어째서…

   이런 중요한 시기에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니?」
　
전화 저 편에서 갑작스런 일로 동요하는 남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번 해외출장을 포함해서, 집을 비우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 간신히 부부와 자식 세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지훈에게 있어서는 맑은 하늘의

날벼락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미안해, 벌써 결정해 버린 것이니까…」
「결정한 것이라니… 뭐, 은여이는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은영이도 여기에 같이 남겠다고…」
　
은영이 엄마 혼자 두어선 안 된다며 남는다고 했다.

 

「그렇지만, 은영이에게는 해외에 나와,

  세계를 보고 공부해 주었으면 하고… 설득해 봐…」
「그런데, 배속의 아이는 어떻게 하지…」
「정준호씨의 회사는 작은 아이가 있는 여성도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물론 준호의 회사에서 일을 한다고 말한 것은 거짓말이었다.

사실상, 준호의 애인과 같은 생활이 시작 될 것이다.

「그래요, 나도 이대로 늙어간다면, 인생이 너무 허무하잖아요…」
　
이것도 준호가 말해준 대사중의 하나였다.

 

지영에게 있어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가정에

들어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

「아… 응… 당신… 이 이야기는 또… 전화할께요다…」
「…조금만… 여보…」
　
남편의 소리도 외면하면서 지영은 그대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

준호가 갑자기 보지속에 손가락을 삽입했기 때문에

신음을 억제할 수 없게 될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에게 미련이 뚝뚝 흘러넘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사랑하는 아내는 이제 나의 여자가 되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겠지…후후후....」
　
그렇게 말하면서 지영을 껴안으며,

입술에 달라붙어 격렬한 키스를 했다.

 

몇일후, 침대에서 준호와 함께 누운 지영.....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준호의 페니스와 지영의 보지, 난폭한 숨결이
두 사람의 격렬한 섹스의 직후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있었다.

 

「은영이를 한 번 미국에 보내는 김에, 당분간 지훈이와 있다가 와…」
「……, 왜 그렇게…?…」
　
그토록 지영의 미국행을 피하고 있던 준호가 지금 와서

왜 그런 일을 말하기 시작했는지 의미를 잘 몰랐다.

 

「지훈이 녀석에 대한 그나마의 정이다…
  자신의 아내를 빼았겼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게

  너무 불쌍하지 않을까…하하하」

「아니, 나… 미국에는 가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면 괴로운 것뿐이기 때문에…」
　
지영은 의연한 태도로 미국행을 거부했다.

 

그것은 남편을 바보취급 한 준호에 대한 마지막 남은 저항이었다.

「그런가, 그래… 이제 남편의 옆에 가는 것도 싫다는 것인가…
  드디어 남편이 불쌍하다 …크크큭…」
　
지영의 태도의 뒤에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준호는 더욱 조롱하듯 이야기했다.

 

지영은 자기 자신의 행동과 남편에 대한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