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저속해져 가는 아내 (9~10)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일/번역)저속해져 가는 아내 (9~10)

9.

 

지태는 오늘 밤도 꽤 잠에 들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었다,


이제 벌써 새벽 2시를 지나 버렸다.

 

침대에 누우면, 아내의 모습만이 머리에 떠 올랐다.

 

그 날로부터 아직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오늘 밤도 아내는 준하를 만나러 갔다.

 

아내는 벌써 돌아와, 자고는 있지만.
지태는 오늘 밤에는 이상하게 질투를 느끼지 않았다.


게다가 성적 흥분도 처음과 같이 강렬한 것은 아니었다.

 

그 날이후, 부부간의 대화는 아내와 준하에 관한 일이 많아졌다.


지태는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저런 강렬한 사건이,
1주간 정도만에 뇌리에서 깨끗이 사라질 리가 없다.

 

오늘 밤도 저녁 식사가 끝난 뒤, 그 이야기가 계속되었다.

 

「채영아, 전무와의 연락 방법은 어떻게 하고 있어.」
「메일 주소는 교환했지만···」


부끄러운 듯이 말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또 마음이 술렁거렸다.


「오늘 밤, 한번 연락 해 봐라.」


지태는 또 그런 성적 흥분을 맛보고 싶었다.

 

「안 되요. 전무에 귀찮아 할거고, 나도 이제 되었어요.」


아내는 거부를 했지만, 말하는 어조는 차이가 나게 보였고
눈빛은 가고 싶다고 호소하고 있었다.

 

「상관없어. 채영이를 안고 싶지 않을 남자는 없어.」


그렇게 말해 버리고 지태는 큰일났다고 생각했다.

 

채영이 제일 싫어 하는 천한 말투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영은
「그것은 그렇지만···」
화을 내기는 커녕, 그것을 긍정하면서 고민하고 있었다.

 

「..., 전무와는 자유롭게 만나도 좋아.」
「···」

 

아내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내의 마음 속에는,
남편에 대한 미안함 이라고 하는 속박이 있을 것 같았다.

 

「자유롭게 만나도 좋지만, 나중에라도 상관없기 때문에 반드시
   말해 주어야해....」
「그리고, 이제 그만이라고, 내가 중지하라고 말하면,
   그와 만나는 것을 멈추었으면 좋겠어.」


지태는 아내의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던 속박을 풀어 주었다.


「응··」
아내가 가냘프게 말했다.

 

「빨리 메일이라도 보내 봐라.」
급하게 재촉하듯이 말했다.

 

「그렇지만···」
아내는 기다렸다는듯이 「응」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괜찮으니까 , 어서 보내.」
지태가 아내에게 다시 독촉하는 소리가 난폭해졌다.

 

「 그렇지만··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것은 싫어.」
「전무가 먼저 연락하고 싶지만, 못하고 있을지도 몰라.」


지태는 아내를 필사적으로 설득하려고 했다.


「시험삼아 한번 보내 봐라.
   다른 용무가 있으면 거절 메일이라도 보내줄거야.」

 

아내를 보았다.
아내도 흥분되고 있을 것이다. 조금 침착성이 없어졌다.

 

「···」


당분간 생각을 하더니
「그럼, 이번 만이야. 오늘은 식사만이야.」
아내는 방금 저녁밥을 먹었는데도 잊고 있는 것 같다.

 

겨우 말을 꺼냈지만, 눈이 추잡하게 음란한 물기를 띠고 있었다.


「오늘 밤도 안아달라고 쓰면 좋지 않을까.」
「바보같은 소리 좀 하지마.」


아내은 웃으면서, 마지못해 휴대 전화를 꺼냈다.


당분간 활발히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었다.

 

「뭐라고 썼어?」


지태는 아내의 휴대 전화를 빼았아 들었다.

 

「안 되··돌려줘.」


당황해서 아내는 핸드폰을 빼았으려고 했지만,
지태는 억지로 아내가 보낸 메세지를 크게 읽어버렸다.

 

「오늘 밤, 조금 만날 수 없습니까?」


너무나 간단한 문장이었다,
이유를 모를 그림 문자를 많이 쓰고 있었다.

 

휴대 전화를 아내에게 돌려주면서, 발신 버튼을 눌렀다.


준하로부터의 답신은 곧바로 왔다.


「보여줘.」


이번도 억지로 전화기를 빼았으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거절의 답신이 아닌 것은,
아내의 얼굴을 보는 순간, 곧바로 알수가 있었다.

 

아내는 오늘 밤은 빨리 돌아왔다.


오후 8시 전에 나가, 돌아온 것이 11시가 조금 넘어서다.

 

맨션의 가까운 곳까지 준하가 차로 마중을 나오고,
산쪽에 있는 모텔에 갔다고 아내가 설명했다.

 

아내도 2번째가 되면서,
집으로 돌아오고, 조금 부끄러워 하는 정도로,
처음과 같이 당황해 하는 모습은 없었다.

 

하지만, 지태에게는 아내가 매우 신선하게 보였다.

 

결혼후 5년, 아내의 신체에 조금 매너리즘 느끼고 있었지만,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안겼기 때문일 것이다.

 

외관은 완전히 같은데, 무엇인가 추잡한 신체로 바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오늘 밤도 쥰하에게 안긴 아내를, 샤워를 마친 후 지태도 안을수가 있었다.

 

11월도 마지막에 가까워졌다.


오늘은 날씨가 제법 쌀쌀했다.

 

채영은 준하가 사준,
샤넬의 감색 하프 코트를 입고 오래간만에 거리에 나왔다.

 

백화점에서 남편의 스웨터와 준하에게는 지갑을 샀다.


사실은 준하에게도 스웨터를 사 주고 싶었지만,
부인에게 발견되면 그도 곤란할 것이다.

 

조금 걸어 지쳤으므로 역 가까이의 커피숍에 들어갔다.


커피숍에 들어가, 입구에서 먼 창가의 자리에 앉아, 커피를 부탁했다.

 

커피를 마시면서, 휴대 전화를 꺼내 조금 전 도착한 문자를 읽어 보았다.


준하로부터의 호출 메일이었다.


채영은 답신문장을 쓰고, 발신 버튼을 눌렀다.

 

채영은 반달전에 병원의 산부인과에 갔다.


임신했기 때문이 아니고, 임신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채영은 준하와 교제하기 시작한 다음,
언제나 임신의 걱정을 하고 있었다.

 

채영이 「임신이 걱정이기 때문에 피임 도구를 대.」
그렇게 부탁을 해도, 준하는 언제나 콘돔을 쓰지 않는다.

 

이런 일을 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임신해 버린다.


그러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되어 버린다.

 

준하가 피임 도구를 대지 않는 이유를 채영은 잘 알고 있었다.


남자가 부르면 누구와 라도 자는,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채영은 그렇게 생각되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스스로 먼저 준하를 호텔로 이끌었고,
그에게 권해지자, 곧 바로 호텔을 뒤 따라갔기 때문이다.


그런 여자를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남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채영은 준하에게는 가벼운 여자라고 생각되어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처음 그에게 안긴 첫날 밤의 관계가,
자신에게 있어서는 너무나 도착적인 세계의 경험이였기 때문이다.

 

채영은 임신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면,

준하와의 관계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자의 불륜의 브레이크 중의 하나가 제거되었기 때문에일 것이다.

 

게다가 준하와의 관계가 잦아지면서, 죄책감도 희미해져 왔다.


죄책감이 희미해지면서,

더욱 더 준하에게 심취해 들어가,
부부 사이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도착적 사랑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10.

 

오늘은 아침부터 강한 계절풍이 불어, 바람이 강해졌다.


텔레비전에서 미인의 기상 캐스터가
 「이 폭풍우는 정월까지 계속 될 것이다.」

라고 일기도를 보면서 설명하고 있는 것을 들으면서,

지태는 아내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채영은 이런 폭풍우가 치는 추운 날에도,
저녁 식사의 준비를 끝내면, 준하를 만난다고 하며 황급히 나갔다.

 

채영이 준하와 교제하기 시작한지, 이제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내가 신경쓰였는지, 이른 시간에 돌아왔지만,
요즘, 자정을 지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다.

 

준하는 이 정도로 아내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채영이 준하에게 혼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것이, 지태에게 있어서는 최대의 불안감 이었다.

 

이런 위험한 놀이는 이제 그만두려고 몇번이나 생각했지만,
아내을 멈추게 할 수가 없어, 그렇게 질질끌며 3개월이 지나가 버렸다.


그 원인은 모두가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지태는 큰 한숨을 내 쉬며, 탁자 위에 놓여진 시계를 보았다.


이제 벌써 자정을 지나고 있었다.

 

이제 곧 아내가 돌아올 시간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성적 흥분이 솟아 왔다.


하지만, 이제 처음과 같이 강한 자극은 되지 않았다.

 

지태는, 아내의 귀가를 단지 열심히 기다리고만 있는 것에 지쳐 왔다.


이 놀이에서는 자신이 주역일 것이었지만, 어느새인가 조역이 되어,
지금은 완전히 관심밖으로 밀려나 버리게 되었다.

 

지태는 혼자서 눈을 감고,
오늘 밤, 아내가 준하에게 안기는 정사 장면을 상상했다.


하지만, 평소와 같은 망상안의 아내 밖에 떠 오지 않는다.

 

「아,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정사를 직접 보고 싶다.」
마음 속에서 그렇게 외쳤지만


「바람 피우는 것을 허락하고 있는 남편이기에,
   아내의 정사의 장면을 훔쳐보고 싶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런 분노도 아울러 마음 속에서 외치고 있었다.

 

지태는 굳게 결심했다.


「나만 이 관계의 밖을 떠도는 것은 싫다.」


이런 유희는 이제 멈추어 버리자.

 

아내는 맨션의 앞에서 택시를 내렸다.


택시를 내리자, 강한 겨울 바람이 불어 와,

마치 옷자락이 표구를 안 한  서화와 같이 들어올려졌다.

 

당황해서 스커트의 자락을 누르며, 종종걸음으로 맨션에 들어갔다.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를 지나고 있었다.

 

「남편은 자신의 귀가를 오늘도 자지 않고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자, 조금 기분이 우울하게 되었다.

 

도어의 락을 제외해, 현관의 도어를 열자,
자신이 생각한 대로 플로어의 전등이 켜져 있었다.


「다녀 왔습니다」


역시 귀가가 너무 늦어지면, 입장이 조금 난처했다.


「오늘 밤은 늦었네.」
남편의 그 말이 기분 나쁘게 들렸지만,


거기에는 대답도 하지 않고 남편이 마시다가 남긴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
「샤워 하고 올께요.....」

 

자신을 안고 싶어하는 표정을 하고 있는 남편을,
요염하게 보면서 일어섰다.

 

채영은 샤워기의 뜨거운 물을 조정하고 전신에 보디 샴프를 뭍혀,
열심히 준하의 흔적을 씻어냈다.

 

역시, 준하와의 정사의 흔적을 남편에게 보여지는 것은 싫었다.


채영은 샤워의 핸들을 조금 돌려 온도를 올려 유방에

열심히 뜨거운 물을 뿌렸다.

 

샤워를 끝내고 목욕타올로 몸을 닦으면서 남편의 일을 떠올리자,
또 기분이 우울하게 가려앉아 왔다.

 

준하에게 안긴 다음에는 남편은 반드시 자신의 신체를 요구해 왔다.


하지만, 채영은 조금 전의 격렬한 섹스로 너무나 피곤하게 생각했다.

 

조금만 참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이런 행동을 허락해 주고 있는 남편에게 섹스를 거부하는 일은
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채영은 준하와의 정사의 뒤에,
남편에게 안기는 일이 싫지만은 않았다.

 

하룻밤에 두 명의 남자를 받아 들이고 있는 자신이,
마치 창녀와 같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플로어로 돌아와 남편의 옆에 앉으면,
새로운 글래스에 와인을 가득 따라 주었다.

 

와인을 마시면서 여전히 상냥하게 자신을 대해주는 남편을 보면,
역시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자신만 준하와 놀고, 언제나 집보기를 시키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오늘 밤 두 사람의 정사의 모습을 물어오면,
조금 자세하게 이야기해 주려고 했다.

 

채영이 글래스의 와인을 다 마시자,
「채영아··이제 전무와 만나는 것은 중지할까?」
전혀 예상치도 못한 뜻밖의 남편의 말이었다.

 

「···」
채영은 말이 막혀 버렸다.

 

「당신이··이제 멈추라고 하면 중지해요.」
마음과는 반대의 말을 하고 말았다.

 

「그렇지만··어째서?」
「채영이가 전무에게 너무나 열중해 가는 것이 불안해....」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바보같이··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었어··」
「나는 괜찮아요.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당신뿐이야··
   사실, 이런말하면 그렇치만··전무와는 단순한 놀이야.」


지태의 기분을 파악하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
지태는 아내의 대답에 쇼크를 받았다.

 

외간남자와 자는 일을 「놀이?」라고 말하는
아내에게 위화감 마저 들었다.

 

이전의 채영은 이런 여자가 아니었다.

 

자신이 이번 일에 아내를 끌어 들인 것은 접어두고,
「어떻게 외간남자와 자는 것이, 단순한 놀이가 되지!」


지태는 자신의 기분을 정리 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고함을 쳐 버렸다.


「···」
채영은 경직되어 남편을 쳐다 보았다.


이렇게 화가 난 남편의 모습을 지금까지 본 일이 없었다.

채영의 눈으로부터 눈물이 흘러나왔다.


「고함을 쳐 미안해.」
「···」
「채영이 일이 걱정되서 그래.」


남의 일과 같이, 자신을 위로하듯이 말했다.

 

「그러니··이제 전무와 만나는 것은 중지해라.」
지태는 오늘 밤의 아내의, 정사 장면을 상상하면서 말했다.

 

「···」
아내는 여전히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
그렇게 긴 침묵이 계속 되었다.

 

그 긴 침묵속에서,
지태는 이제 정말로 멈추어야 한다고 다시 결심했다.

 

「응, 하지만, 조금만 더 전무와 만나면 안 되?」
아내가 어렵게 낮은 소리로 말을 꺼냈다.


「안된다! 이제 멈추자.」
지태는 더욱 강한 어조로 말했다.


「···」


당분간 아내는 생각에 잠겨 있었지만,
「알았어요··당신이 그렇게 말한다면··더이상 만나지 않아요」
유감스럽다는 듯이, 조금 뾰루퉁한 기색으로 나즈막히 말했다.

 




추천96 비추천 66
관련글
  • 여자가 가는길...-7
  • 여자가 가는길...-6
  • 여자가 가는길...-5
  • 여자가 가는길...-4
  • 여자가 가는길...-3
  • 여자가 가는길...-2
  • 여자가 가는길...-1
  •  파워블로거가 회사에 가는 이유
  • 춘천가는 길 - 하편
  • 춘천가는 길 - 중편
  • 실시간 핫 잇슈
  • 굶주린 그녀 - 단편
  • 고모와의 아름다운 기억 5 (퍼온야설)
  • 모녀 강간 - 단편
  • 단둘이 외숙모와
  • 아줌마사장 수발든썰 - 하편
  • 그녀들의 섹슈얼 판타지
  • 학교선배와의 만남 - 단편
  • 위험한 사랑 - 1부
  • 엄마와 커텐 2
  • 학생!!다리에 뭐 묻었어~! - 1부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