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MC] Anonymous Caller 익명의 전화 -4
(게이트하우스는 중세시대부터 내려온 서양식인데, 문지기 집이라고 번역이 됩니다.
넓은 농토이기 때문에 본 농장의 중심 외에 넓은 영토의 끝쪽(길쪽)에 있는 파숫군 집 또는 문지기집 정도가 될터인데,
그냥 게이트 하우스라고 칭했습니다.)
“ 목소리가 아주 귀엽게 들리네요, 귀여운 분인가요? ”
딸깍!
그녀가 전화를 끊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그가 전화번호를 돌리기 전까지 기계가 충분히 스피드가 붙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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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onymous Caller (Chapter 4)
딸깍!
그녀가 전화를 끊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그가 전화번호를 돌리기 전까지 기계가 충분히 스피드가 붙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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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전화 또는 익명의 호출인 ( 4 장 )
카렌(Karen)의 책상 건너편에 앉아있는 사내는 뭔가를 숨기고 있었다!
그걸 그녀는 분명 확신할 수 있었다.
랍 에델손(Rob Addelson)은 창백하고 떨고 있었다.
그가 주장하는 걱정스러운 남자친구의 외양에 딱 적합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지난 밤의 전화에 대한 그 기괴한 이야기를 진술하면서 끊임없이 자신과의 시선이 만나는 것을 피하고 있었다.
진술내용을 축약하자면 이렇다.
항거불능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한 이상한 전화, 그리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삶 밖으로 사라져버렸다고 주장하는 여자친구!
표면상 또 다른 실종 여인인 린드지(Lindsey)양과 동일한 나이의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 사건은 그녀에게 배당이 되었다.
그렇지만, 카렌(Karen)은 이 두 사건이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결론을 단 5분이 채 지나지도 않아서 내릴 수 있었다.
가끔씩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때때로 그의 말에 동조하는 듯 배려하는 듯한 끄덕임을 보여주고, 그의 진술 내용들을 받아 적는 카렌(Karen)은 에델손(Addelson)씨의 나쁜 영화 이야기처럼 들리는 믿기 어려운 내용에 내심 힘들어하면서, 그녀 자신의 머리 앞에 놓여진 스파이클(Spickle)의 사건 파일들에 더 신경을 곤두서고 있었다.
그가 진술을 다 마쳤을 때, 그녀는 이 사각턱을 지닌 어수룩해 보이는 청년에게 어떻게 돌아가는 일인지 말해줄 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 랍 에델손(Rob Addelson)씨, 혹 제니(Jenny) 양이 흠흠... 누군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
그가 당황해하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 뭘 말하고 싶으신거죠? ”
“ 누군가와 그녀가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닐까요? 어쩌면 나이든 사내일지도요. 유부남같은... 그리고 그가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는 말하는거죠. (자 이제 시간이 되었소. 난 이제 아내를 떠날거요. 가방을 싸서 우리 함께 브라질 리오로 도망갑시다.)라고요. ”
그녀가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가 고개를 흔들었다.
“ 이미 말했잖아요,, 그 사내랑 내가 말을 해봤다고. 그 자는 절대 채 20살도 넘지 못한 애라고요. 그리고 그가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는 전화를 끊어버렸다고요! 내가 그 후에 그 전화를 받은 다음에서야....다음에.... ”
그는 말을 질질 끌었다.
그녀는 자신의 노트패드에 허수아비 그림을 낙서하고 있다가 그를 다시 올려다 쳐다보았다.
"
“ 미안했습니다. 수사를 거부하려는 뜻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지금 납치 사건의 한참을 맡고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이번 사안같은 경우 저희 FBI 소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라고 쳐도, 이건 그냥 실종 사건인 것 같습니다. 지역 경찰들과 접촉해 보셨나요? ”
“ 내가 말했잖아요. 그녀는 실종이 아닙니다. 그녀는 내게서 도망친 것도 아니에요. 그가 그녀를 납치했다고요! ”
그가 목소리를 높였고, 가까이 있는 다른 요원이 쳐다보았다.
그녀는 참을성있게 고개를 끄덕여줬다.
“ 저도 들었습니다. 전화로 어떤 목소리가 있었고, 당신은 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그대로 행해야만 했다는 것을요. ”
“ 그래요! ”
“ 그리고 그는 당신의 여자친구가 스스로 짐을 싸서 떠나는 동안 당신에게 앉아있도록 만들었고요. ”
그가 그녀의 책상을 쳐다보았다.
“ 에델손(Addelson)씨 그게 그가 당신에게 하게 만든 모든 일입니까? ”
그의 두 손이 주먹으로 와락 쥐어졌다.
그는 그 두 주먹을 응시했다.
“ 아닙니다. ”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가 중얼거렸다.
“ 더 있어요. ”
그때, 카렌(Karen)의 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그에게 양해를 구한 후에 수화기를 들었다.
“ 카렌(Karen), 그녀를 발견했어. ”
빌(Bill)의 목소리는 숨이 가빴다.
“ 그녀는 괜찮아. ”
그가 주소 하나를 빠르게 불러주었다.
그녀는 그 주소를 갈겨쓰고는 전화를 끊었다.
“ 죄송해요. 급히 나가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
그녀가 말을 하고는 급히 일어서서는 그녀의 자켓으로 손을 뻗어갔다.
“ 쟌슨(Johnson)요원이 나가는 길로 안내해드릴 겁니다. ”
“ 그, 그렇지만... 제니(Jenny)는 어쩌고요? ”
그녀는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미 출발하고 있었다.
“ 당신 진술을 제가 받아놓았습니다. ”
그녀가 그에 응해 외쳤다.
“ 조사해 보겠습니다. ”
문이 미끄러져 닫혔고, 그의 항의는 그대로 속절없어졌다.
@@* * *
제니(Jenny)는 렌트한 기아(KIA) 자동차의 진흙이 범벅이 된 흙받이를 발로 걷어찼고, 그녀의 뺨에는 난처함의 빠진 그녀의 처지를 의미하는 눈물이 쏟아지는 빗물을 따라 줄기줄기 흘렀다.
여기까지 왔는데 길의 중간에서 진흙탕에 빠진 채 옴싹달싹 못한 채가 되었고, 인디아나 지역은 고문 그 자체였다.
그녀는 거의 그에게 다달아 있었다.
이제 그와 멀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지나친 길을 따라 1마일 정도 돌아가면 주유소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다른 곳에다 신경을 쓰지 말라고 지시를 받았었다.
그리고 그녀가 방향을 묻기 위해서 잠시 차를 멈추었을 때, 그곳의 십대 점원이 날카로운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꼈었다.
견인차를 위해서 다시 돌아가는 것은 그녀가 결코 대답할 수 없는 -심지어 그녀가 그 대답을 하기를 원한다고 해도 할 수 없는- 그런 질문들을 유발시킬 것에 분명했다.
자신의 선망받는 외모가 주유소의 사람들을 끄는데 일조하는 면도 분명 있을 것이었다.
질척!
그녀는 다시 차를 걷어차다가는, 거의 진흙 속으로 미끄러질 뻔했다.
그리고는 다시 침착한 호흡을 들이키고는 그녀의 눈을 가리는 푹 젖은 머릿결을 쓸어 넘겼다.
그녀는 다시 차 안으로 기어 들어가서는 도로 지도를 펼쳤고, 비는 그녀의 머리 위로 마치 바윗덩어리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이곳을 빠져나가 운행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고작 밭에 널려진 곡물들이나 유기된 것처럼 보이는 농장과 헛간들 뿐이었다.
그러다, 그녀는 마침내 그녀의 목적지가 간신히 도보로 갈 수 있을 만한 거리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제니(Jenny)는 그녀의 짐들을 트렁크 안에 그대로 내버려 두고는 차를 잠그고는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비는 쏟아질 기세를 누르릴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심장은 커져가는 갈망으로 쿵쾅거리고 있었다.
@@* * *
그 방은 전국의 어느 곳에 있는 교도소보다 더 완벽하게 보안이 갖추어진 곳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결합된 화장실과 싱크대는 벽에 볼트로 박아져 있었고, 그 근처에는 쏟아부어진 콘트리트 위의 부드러운 바닥 부근에 얇은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었다.
카렌(Karen)은 어떤 꾸러미 더미가 한쪽 구석에 쌓여져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 저건 뭐죠? ”
“ 엠알이라고 하지. 군대 식량이야. ”
빌(Bill)이 말했다.
“ 그 자는 아주 오랜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놨군. ”
뉴욕 경찰들이 FBI 사무국에서 스파이클(Spickle)의 보유 부동산 명단들을 건내준 이후 이곳 숨은 비밀의 방을 찾아냈다.
상당수 부동산들이 위장회사로 감추어져 있었다.
이곳은 공항 근처에 있는 버려진 사무실 주차장의 지하실이었다.
납치된 새신부는 괜찮았다.- 스파이클(Spickle) 그 자가 자신을 건들지 않았다고, 희생자 당사자인 그녀가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병원에 상태확인을 위해서 현재 이송중이었다.
최소한 그녀의 고급 주택에서 납치를 할 때, 테이저 건으로 그녀를 쓰러뜨린 이후 마취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큰 상처도 없어 보였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서 몽롱한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바로 이곳에 있었다.
그녀가 힘껏 소리쳐 아무리 도움을 불러 보았지만서도, 이곳을 감추고 있는 벽의 두께는 너무 두꺼웠고, 더구나 이중 재질로 방음 물질로 채워져 있었기에 그녀의 비명은 새나갈 틈이 없었다.
스파이클(Spickle)이 이곳에 심지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이 안에 갇힌 채로 한달 이상을 머물 수밖에 없었다.
“ 여긴 만드는데 아주 상당한 돈을 쳐 바른게 분명하군. ”
빌(Bill)이 샅샅이 살펴보는 것을 계속했다.
“ 왜 그가 이 짓을 했다고 생각한거지? 그가 했다면 돈 때문일 수는 없을 듯한데. ”
카렌(Karen)은 스파이클(Spickle)의 손수 정리해놓은 그자의 부엌과 그리고 차갑고 절제된 그의 시선을 회상했다.
“ 지배죠! ”
그녀가 단조로운 음성으로 대답했다.
“ 내 생각에 그 자는 그녀를 지배하기를 원했던 것 같아요. ”
그녀는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 흔들었다.
“ 자 이제 밖으로 나가지. ”
그들은 두꺼운 문을 통해 지나쳐서는 계단을 올라갔다.
“ 그는 지금 어디 있죠? ”
계단 벽을 타고 웅웅거리는 그녀의 음성이 질문을 던져왔다.
“ 우리도 몰라. 뉴저지에 있는 감시팀들을 따돌렸거든. 그렇지만, 우리는 그 자를 찾아낼 거야. 그의 신용카드를 동결시켜놨어. 그리고 그 자의 볼보 차를 그 지역 경찰서 모두에 지명수배해 놓았지. ”
그가 말을 다시 반복했다.
“ 우리는 그 자를 찾아내고 말거야. ”
“ 어쩌면 그는 이미 교도소에 들어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그녀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 그자가 어디도 가지 못하게 만들겠어요. ”
그가 재미없이 웃었다.
“ 솔직히 말해서 말야, 카렌(Karen)! 누구도 너처럼 이런 차선안을 생각해 내지 못했어. 네가 그 아가씨의 생명을 구한거야. 그리고 스파이클(Spickle) 그자는 이미 체포된 것과 진배없지! 정말 아주 잘해냈어, 꼬마아가씨! ”
그녀가 희미하게 힘없는 웃음을 지었다.
“ 아마도요. ”
“ 이제 네게 필요한 것은 바로 휴가야! ”
그들은 일층에 도착했고, 빌(Bill) 요원은 문에 멈추고는 그녀에게 의미심장한 표정을 주었다.
“ 다음 주에 Quantico 에서 변론술 훈련이 있어. 우리 함께 갈 수 있지. 그래서 매리어트(고급호텔)에 같이 머무는거야. ”
그 매리어트!
그녀의 기억에 빌(Bill)의 근육질의 육체가 팽팽한 침대 위에서 그녀의 몸을 짓누르면서, 그녀의 벗은 허벅지 사이를 그의 한 손이 미끄러져 들어오는 동안 그의 입이 그녀의 목안으로 희롱해 드는 것이 번쩍 스쳐갔다.
바로 왼 손!!
결혼반지를 낀 그 손!!
그때 빌(Bill)이 그녀의 팔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그녀가 몸을 빼면서 고개를 돌려서 그들 뒤에 따라오는 대원들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힐끗 쳐다보았다.
“ 이미 제가 말했잖아요!! ”
눈을 마주하면서, 그녀가 조용히.. 그러나 또박또박 말을 했다.
“ 다시는, 다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요!! 절대로요!!! ”
“ 카렌(Karen), 그렇지만 내 말을 좀 들어봐...... ”
“ 안돼요!! ”
그녀는 고개를 흔들면서 어깨를 움추려서 자신의 귀를 막는 듯한 시늉을 보였다.
“ 당신은 유부남이에요. ”
그녀는 문고리를 잡았다.
“ 절대로요! 다신 절대 그런일 없어요! ”
그녀는 비틀어 문을 열었고, 먼지가 가득한 창고 공기 안으로 걸음을 걸어 지하실을 나갔다.
@@* * *
기계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 팀(Tim)이 지하실에서 가계의 남겨진 기록들과 사진들을 뒤지고 있었을 때, 전화가 울렸다.
그가 불을 끄고는 흔들거리는 불빛을 받으면서 삐걱거리는 계단을 기어올라서 부엌으로 나왔다.
“ 여보세요? ”
“ 딱 한가지만 알고 싶어. ”
에이미(Amy)가 말했다.
“ 왜 바비(Bobby)가 나를 속이도록.... 그를 만든거지? 왜 그냥 내가 그를 미워하도록 만들지 않았던거야? 그가 그런 짓을 하게 하지 않고도 내 머릿속을 제멋대로 뒤바꿔 놓는게 어렵지 않았잖아? ”
“ 에이미(Amy)..... ”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도 좋았다.
“ 어디 다른 곳에서 나와 좀 만나주지 않겠어? 우리 이 이야기를 만나서 하자. ”
“ 내 질문에 대답이나 하란 말야!! ”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 네가 그 애를 미워하도록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네가 저항했지. 그리고 난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 ”
“ 너는 이미 나를 아프게 했었어! ”
그녀는 깊고 흔들리는 호흡을 내쉬었다.
“ 나는 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나를 멈출 수가 없어! ”
그녀가 속삭였다.
“ 그리고 그건 나를 죽일것 같아. ”
그는 부엌 테이블 옆의 의자에 털썩 앉았다.
“ 미안해. 나도 하루종일 너만 생각하고 있어. 한 순간도 빠지지 않고. 수년간 계속 그래왔다고! ”
“ 그건 같지 않아. 심지어 비슷하지도 않아!! 안녕, 팀(Tim)! 내게 절대 전화하지마. 받지 않을테니!! ”
딸깍!
그는 끊어진 수화기를 든 채로 그 곳에서 흘러나오는 띠띠 소리를 듣고 있었다.
에이미(Amy)에게 다시 그 기계를 사용할 어떤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었다.
아마도 그녀의 부모님이나 친구를 통해서 말이다.
잠시동안은 그녀는 편집증적으로 대비하겠지만서도, 결국에 가서는 느슨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때 그는 다시 완벽하게 그녀가 그를 사랑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심지어 그가 한 짓에 대해서 그녀가 상관하지 않도록 만들 것이다.
그들 모두는 행복하게 될 것이다.
그의 그런 환상에서 그를 깨운 것은 바로 초인종 소리였다.
그는 수화기를 전화기 위에 올려놓고는 거실 쪽으로 걸어갔다.
그가 현관문을 열자, 그 순간 그의 심장은 거의 그대로 멎어버릴 뻔했다.
현관 계단에 서 있는 금발의 여성은 마치 폭풍 속에서 찬란하게 새어나오는 한줄기 빛처럼 보였다.
그녀의 옷은 흠뻑 젖어 있었다.
푹 적셔진 데님 진은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었고, 그녀의 스웨터는 젖가슴과 날씬한 허리에 착 달라붙은 채였다.
그녀의 긴 머리는 헝클어진 채로 젖어있었고, 그녀의 뺨에 진흙 얼룩까지 있었다.
그녀는 날카로운 푸른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 다.... 당신인가요? ”
그녀는 작지만 낯설지 않은 목소리로 물어왔다
팀(Tim)의 입이 벌어져 턱에 걸려있었다.
그의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그대로 가슴에서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그는 실제 현실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여성을 결코 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만약 봤다고 한들 감히 말 한마디 붙여볼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녀의 눈에 담긴 지적인 기운이 그를 잠시 겁먹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존재를 그의 의지에 굴복시킨다는 것은.... 뭔가 옳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는 이미 해버렸다.
그 증거가 바로 그의 눈앞에 ...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는 가까이 놓여져 있는 것이었다.
그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 그래요. 바로 나에요, 제니(Jenny)양. ”
낯선 존재는 그대로 문을 지나 안으로 몸을 날렸고, 마치 헤어진 오래된 친구처럼 그를 껴안았다.
그는 그녀의 육체가 떨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녀가 그를 옥죌 때 말이다.
그녀의 부드러운 뺨이 그의 얼굴에 비벼졌고, 젖은 그녀의 머릿결의 유기체의 냄새가 그의 콧구멍을 가득 채웠다.
그녀의 두 눈이 감기면서, 그의 얼굴에 미친 듯이 키스를 퍼붇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의 입술까지 왔다.
그녀의 혀가 그의 입안으로 날라 들어왔고, 그녀의 손가락들이 그의 머릿결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가 균형을 잃고는 자신의 몸 위에 그녀를 얹은 채로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그에게 키스를 퍼부으면서 그의 셔츠를 그의 머리 위로 잡아당겼다.
그녀는 두 팔을 교차해서 자신의 스웨터의 가장자리를 잡고는 한 번의 자연스러운 율동으로 그것을 벗어버렸다.
그녀의 완벽한 젖가슴들의 출연이 그의 시야를 사로잡자 그는 커다란 헐떡임을 그대로 천박할 정도로 내뱉고 말았다.
그는 그것들 중 하나를 만졌고, 그 피부의 상상할 수 없는 부드러움을 맛보는 사이, 그녀는 자신의 젖은 바지를 벗어내고 있었다.
마치 그 어느 순간에라도 그의 존재가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면서 그녀는 그의 눈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 * *
카렌(Karen)은 그날 오후 내내 스파이클(Spickle), 그 자의 몽타주를 가능한 모든 도주 지역의 3배 넓이까지 보내었고, 강박관념적으로 자신의 이메일에 이 유괴범에 대한 새로운 진척이 보고되었는지 확인을 했다.
그에 대한 흔적은 일언반구도 보고되지 않았다.
그녀는 이처럼 무기력하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커피를 조금 마시면서 그녀의 두 눈이 끄적거린 낙서로 뒤덮인 노트 패드에 머물렀고, 잘난 부잣집 도련님에 의해 보고된 그 새 “ 유괴 ” 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훑어보았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는 FBI의 사건파일 프로그램을 불러왔다.
잠시의 망설임을 가진 이후에, 그녀는 검색 질문란을 들어가 “ 마인드 컨트롤 ” 그리고 “ 전화 ”라고 타이핑했다.
결과물들이 차례로 나오는 것을 훑어보면서 카렌(Karen)은 점차 흥미가 커져가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최근 사례가 검색되고 있었다.
최소 일주일 이내에서, 미네소타주의 한 종이 공장의 전화교환원 아가씨가 근무중에 모든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의 몸을 애무하는 짓을 벌이고는 병가를 냈다.
그녀는 그 지역 FBI에 전화를 걸어서 자신이 복종해야만 하게 강요시킨 그 신비로운 의문의 전화에 대해서 신고했다.
같은 날, 마이애미 주에 있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의 두 명의 여성 직원들이 이상한 전화에 대한 유사한 신고를 했다.
그 주장에 따르면, 걸려온 전화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한 여직원을 최면시켜서는 그녀로 하여금 다른 여직원의 귀에 수화기를 가져다 대게 만든 다음, 손님들이 가득찬 그 가계 안에서 두 희생자들에게 레즈쇼를 하면서 뒤엉키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분명한 것은, 그 전화 속의 세뇌자는 대개의 싸이코들이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망상 같은 것을 가진 놈이었고, FBI 데이터 베이스 내의 배경 소음처럼 숨어서 헉헉거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교차 검색을 통해서 마인트 콘트롤에 대한 여러 유사한 결과물들을 더 얻었다.
그리고 카렌(Karen) 그녀가 자료들을 훑고는 다시 원상태로 돌리게 마우스를 클릭하려는 순간, 갑자기 사건들이 멈춰버렸다.
일주일 전의 사건에서 최신 리포터가 바로 15년 전의 사건으로 뛰어넘어지는 것이었다.
15년전의 유사한 사건들!
그것들은 훨씬 더 혼란스러웠다.
한 통의 이상한 전화가 걸려온 이후, DesMoines의 18세의 패스트 푸드 여종업원은 그녀의 중년의 상사로부터 예기치 못한 성적 대쉬를 받고 말았다.
그녀가 저항할 때, 그녀의 상사는 그녀에게 전화를 넘겨주었고, 이내 그녀는 자신의 유니폼을 스스로 찢어버리면서 그를 향해 섹스를 해달라고 애원해갔다.
그리고 애리조나 주의 한 식품점에서는, 익명의 전화자가 매니저에게 그 곳의 모든 손님들에게 각각 전화를 빠지지 않고 받게 만들도록 시켰고, 그 가게 안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모두 자신의 옷들을 벗어버리고는 상점내 배경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도록 시켰다.
카렌(Karen)은 그 보고서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다 살펴보았다.
마침내, 그녀는 출력 버튼을 눌러서 그걸 모두 인쇄했다.
@@* * *
불의 빛을 따라서 팀(Tim)은 자신의 새 여자친구를 찬찬히 살피고 있었다.
난로를 쳐다보면서 그녀는 옆으로 누워있었다.
그녀가 대충 걸치고 있는 파자마들은 그녀의 육체의 굴곡들에 자극적으로 착 달라붙어 있었다.
그는 그녀를 어떤 특정한 장소, 그러니까 주말에 아이들이 모여져있는 저녁식사 장소 같은 곳으로 데리고 나가야만 했다.
그는 에이미(Amy)가 그녀를 보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녀가 이제 자신이 그녀보다 수백만배쯤 더 섹시하고 더 현숙한 여자친구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다.
그녀가 자신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고는 들뜬 미소를 지었다.
“ 뭘 보고 계세요? ”
그가 얼굴을 붉히면서 끙하니 답이 안되는 신음을 냈다.
“ 제 차를 고쳐줘서 고마워요. ”
“ 별거 아니에요. 다음에는 미국제 자동차를 렌트하도록 하세요. ”
(역주: 기아 자동차를 은근히 까는군요. 지네들 애국심인가?)
그녀의 푸른 눈이 그의 육체를 따라 유혹하듯 움직이며 훑어보고 있었고, 그건 그의 자지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수시간의 섹스로 그는 힘들고 졸립기도 했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굴자면, 그가 이곳을 나가는 길이라고는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성행위 사이, 쉬는 시간동안,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사회 초년생인 그녀는 자신의 첫 해를 맨하탄의 로펌에서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그 게이트 하우스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었고, 그가 그녀를 스스로의 인생에서 훔쳐내는데 그 기계를 사용한 사실에 완벽하게 행복해 하는 듯하자 매우 기뻐했다.
물론, 그녀에게 그렇게 행복하도록 만든 것은 그가 그녀를 프로그램한 것이었지만....
그렇지만 이제는 뭘한다?
보통 그가 따분해지면 뭘 했던가 하고 그는 생각을 해봤다.
그는 잠시 그녀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자신의 예전 방으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제니(Jenny)는 그의 손에 들려진 것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 어머, 제발요. 전 그거 고등학교때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고요. ”
“ 이건 마치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요, 한번 해봤으면 또 할 수 있죠. ”
그가 말을 하면서 그녀 바로 옆으로 뛰어들어와 함께 누웠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그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왔고, 그는 상자의 지퍼를 열어서는 그 안에서 파이프와 단지를 꺼냈다.
그는 그것들을 그녀에게 라이터와 함께 건내주었다.
“ 먼저 해봐요. ”
(역자 주: 미국적 문화를 접해보지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문장 자체의 뜻으로만 추정해 본다면, 담배 또는 마리화나 같은 것을 피면서 “ 진실게임 ”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 문화 같은데, 보통 중딩 또는 고딩때 하는 장난으로 추정됩니다. 그냥 직역으로 읽어보시기를....)
15분쯤 후에, 그는 기분좋게 머리가 윙윙거리면서 붕 떠있었고, 제니(Jenny)도 완전히 늘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직장에서의 이야기부터 그에게 말해주기 시작했다.
두 법률 계약 사이에서 복잡하게 팩스 기계에서 얽혀 있던 일들.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의미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끝내곤 했다.
그는 그녀를 따라 같이 웃어주었다.
그녀가 기침을 했다.
“ 어머, 와우! ”
그녀는 갑자기 과장되어 보이는 진지함을 얼굴 가득 확고하게 띄우고는 말을 꺼냈다.
“ 제가 방금 무슨 생각이 막 든지 아세요? ”
“ 뭔데요? ”
그녀는 깊은 애정을 보이면서 그의 팔을 비벼왔다.
“ 전, 저는요.. 마치 완전히 당신의 노예 같아요. ”
그가 놀래하면서 웃었다.
“ 그래요, 그런 생각도 가능하죠. ”
“ 아뇨, 제 말은... 정말이에요. 저 방금 당신이 내가 뭔가를 시키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고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전혀 없어요. 아무것도! ”
그녀는 조금 더 많이 웃으면서, 그의 몸으로 더 기대어왔다.
“ 그러니까, 심지어 가장 혐오스러운 짓을 생각을 해봤거든요... ”
그녀가 코를 살며시 찡그려보였다.
“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도 않는 그런 짓들 말이에요. 그리고... 만약 그런 것들을 당신이 내게 하라고 말한다면요.... 난 할거에요! 난 당신에게 “ (안되요)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요. ”
그가 쌈을 하나의 단지에서 더 짓기 시작했다.
“ 그렇다면 내가 당신에게 그런 상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당신에게 행운이겠군요. ”
두 다리를 그녀의 아래쪽에 모으고는 벌떡 일어서서 두 눈은 앞을 쳐다보고 어깨를 딱 폈다.
“ 내게 무엇이든 하게 시켜보세요, ”
그녀가 요구했다.
“ 내가 이미 지난 수시간 동안 당신에게 뭘 하라고 시켰잖아요. ”
“ 섹스 말고요. ”
그녀가 말했다.
“ 뉴욕을 떠난 이후 내내 당신을 덮치고 싶은 것이 제가 원한 것이었죠. 그것 말고 다른 것을요! 정말로 이걸 테스트 해보자고요. ”
그가 담배 파이프를 내려놓고는 소파로 자신의 몸을 끌어갔다.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녀의 서있는 모습은 매우 육감적으로 보였다.
어쩌면 이건 꽤 재미있는 게임이 될지도 몰랐다.
“ 짖어요! 개처럼 ”
“ 왈! 왈왈! 그걸로는 부족해요. ”
“ 좋아요. 내게 발마사지를 해줘요. ”
그녀는 그대로 두 손과 무릎으로 주저앉더니 소파 쪽으로 기어왔다.
그의 양말을 잡아당겨 벗기고는 그의 왼쪽 발을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금발의 머리에 그가 한 손을 올려놓았다.
“ 제가 이미 발 문지르기는 해줬잖아요, 아시지만.. ”
그녀가 말했다.
“ 음, 그럼 남자의 발가락을 전에 빨아본 적이 있어요? ”
그의 발을 그녀는 신중하게 쳐다보았다.
“ 아뇨. ”
“ 그럼 해요! ”
그의 엄지 발가락을 그녀의 입술이 부드럽고 따스하게 감쌌고, 그녀가 빨기 시작했다.
그가 소파 뒤로 고개를 젖히면서 꿈을 꾸듯 반쯤 감긴 눈으로 천장을 쳐다보았다.
이것이 인생이었다.
그때 그의 시선에 천장에 한 줄기 빛이 가로질러 춤추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가 펄쩍 뛰어 올랐다.
“ 멈춰요! ”
그녀가 물러섰다.
“ 제가 잘... 못한 건가요? 기분 좋지 않았어요? ”
그가 일어나서는 뒤쪽 창문으로 뛰어갔다.
그들은 멀리 있었고, 그렇지만 심지어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분명했다.
불빛들이었다!
네 명쯤?
아니 어쩌면 다섯명 같았다.
“ 저기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게이트 하우스 옆에. ”
“ 뭐라고요? ”
그녀가 벌떡 일어나서는 그의 옆으로 뛰어왔다.
“ 누구에요? ”
팀(Tim)이 활발하게 부엌 쪽으로 걸어가서는 뒤쪽 문 옆에 있는 공구용 벽장을 활짝 열어 젖혔고, 제니(Jenny)가 그의 뒤를 바짝 따라왔다.
그는 22구경 산탄총을 꺼냈고, 총알들의 박스에서 꺼내면서 어떻게 그걸 장전했던가 기억을 되살리려 애썼다.
농장 주변의 필드에서 토끼를 사냥하러 아빠와 그가 나간 지 벌써 몇 년이 지나 버렸다.
마침내 제대로 장전을 한 것에 만족해 하면서 그가 뒤쪽 문을 열었고, 차가운 밤바람이 그에게 들이쳤다.
“ 저도 당신과 함께 갈래요. ”
제니(Jenny)가 말했다.
“ 안돼요. 위험하니 여기 그대로 있어요. 내가 나가면 문을 잠궈요. 실내 모든 문들을 다 잠궈요!! ”
그는 걸음을 옮겨서 빗속으로 나아갔다.
@@ Anonymous Caller (Chapter 5)
팀(Tim)은 자신에게 에이미Amy가 스스로 그녀의 모든 것을 바쳤던 그 나무를 지나서 , 어둠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게이트 하우스 근처로 접근함에 따라서 그는 점차 몸을 숙이며 속도를 늦추었다.
그가 숫자를 세었고, 최소한 그들은 다섯 명 이상은 되어 보였다.
카렌(Karen)의 책상 건너편에 앉아있는 사내는 뭔가를 숨기고 있었다!
그걸 그녀는 분명 확신할 수 있었다.
랍 에델손(Rob Addelson)은 창백하고 떨고 있었다.
그가 주장하는 걱정스러운 남자친구의 외양에 딱 적합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는 지난 밤의 전화에 대한 그 기괴한 이야기를 진술하면서 끊임없이 자신과의 시선이 만나는 것을 피하고 있었다.
진술내용을 축약하자면 이렇다.
항거불능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한 이상한 전화, 그리고 그로 인해서 자신의 삶 밖으로 사라져버렸다고 주장하는 여자친구!
표면상 또 다른 실종 여인인 린드지(Lindsey)양과 동일한 나이의 여성이라는 이유로 이 사건은 그녀에게 배당이 되었다.
그렇지만, 카렌(Karen)은 이 두 사건이 전혀 관계가 없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결론을 단 5분이 채 지나지도 않아서 내릴 수 있었다.
가끔씩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때때로 그의 말에 동조하는 듯 배려하는 듯한 끄덕임을 보여주고, 그의 진술 내용들을 받아 적는 카렌(Karen)은 에델손(Addelson)씨의 나쁜 영화 이야기처럼 들리는 믿기 어려운 내용에 내심 힘들어하면서, 그녀 자신의 머리 앞에 놓여진 스파이클(Spickle)의 사건 파일들에 더 신경을 곤두서고 있었다.
그가 진술을 다 마쳤을 때, 그녀는 이 사각턱을 지닌 어수룩해 보이는 청년에게 어떻게 돌아가는 일인지 말해줄 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 랍 에델손(Rob Addelson)씨, 혹 제니(Jenny) 양이 흠흠... 누군가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가능합니까? ”
그가 당황해하면서 얼굴을 찌푸렸다.
“ 뭘 말하고 싶으신거죠? ”
“ 누군가와 그녀가 몰래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닐까요? 어쩌면 나이든 사내일지도요. 유부남같은... 그리고 그가 그녀에게 전화를 하고는 말하는거죠. (자 이제 시간이 되었소. 난 이제 아내를 떠날거요. 가방을 싸서 우리 함께 브라질 리오로 도망갑시다.)라고요. ”
그녀가 채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가 고개를 흔들었다.
“ 이미 말했잖아요,, 그 사내랑 내가 말을 해봤다고. 그 자는 절대 채 20살도 넘지 못한 애라고요. 그리고 그가 처음 전화를 걸었을 때, 그녀는 전화를 끊어버렸다고요! 내가 그 후에 그 전화를 받은 다음에서야....다음에.... ”
그는 말을 질질 끌었다.
그녀는 자신의 노트패드에 허수아비 그림을 낙서하고 있다가 그를 다시 올려다 쳐다보았다.
"
“ 미안했습니다. 수사를 거부하려는 뜻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저는 지금 납치 사건의 한참을 맡고 있어요. 그리고 솔직히, 이번 사안같은 경우 저희 FBI 소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라고 쳐도, 이건 그냥 실종 사건인 것 같습니다. 지역 경찰들과 접촉해 보셨나요? ”
“ 내가 말했잖아요. 그녀는 실종이 아닙니다. 그녀는 내게서 도망친 것도 아니에요. 그가 그녀를 납치했다고요! ”
그가 목소리를 높였고, 가까이 있는 다른 요원이 쳐다보았다.
그녀는 참을성있게 고개를 끄덕여줬다.
“ 저도 들었습니다. 전화로 어떤 목소리가 있었고, 당신은 그가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그대로 행해야만 했다는 것을요. ”
“ 그래요! ”
“ 그리고 그는 당신의 여자친구가 스스로 짐을 싸서 떠나는 동안 당신에게 앉아있도록 만들었고요. ”
그가 그녀의 책상을 쳐다보았다.
“ 에델손(Addelson)씨 그게 그가 당신에게 하게 만든 모든 일입니까? ”
그의 두 손이 주먹으로 와락 쥐어졌다.
그는 그 두 주먹을 응시했다.
“ 아닙니다. ”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그가 중얼거렸다.
“ 더 있어요. ”
그때, 카렌(Karen)의 전화가 울렸다.
그녀는 그에게 양해를 구한 후에 수화기를 들었다.
“ 카렌(Karen), 그녀를 발견했어. ”
빌(Bill)의 목소리는 숨이 가빴다.
“ 그녀는 괜찮아. ”
그가 주소 하나를 빠르게 불러주었다.
그녀는 그 주소를 갈겨쓰고는 전화를 끊었다.
“ 죄송해요. 급히 나가봐야만 할 것 같습니다. ”
그녀가 말을 하고는 급히 일어서서는 그녀의 자켓으로 손을 뻗어갔다.
“ 쟌슨(Johnson)요원이 나가는 길로 안내해드릴 겁니다. ”
“ 그, 그렇지만... 제니(Jenny)는 어쩌고요? ”
그녀는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미 출발하고 있었다.
“ 당신 진술을 제가 받아놓았습니다. ”
그녀가 그에 응해 외쳤다.
“ 조사해 보겠습니다. ”
문이 미끄러져 닫혔고, 그의 항의는 그대로 속절없어졌다.
@@* * *
제니(Jenny)는 렌트한 기아(KIA) 자동차의 진흙이 범벅이 된 흙받이를 발로 걷어찼고, 그녀의 뺨에는 난처함의 빠진 그녀의 처지를 의미하는 눈물이 쏟아지는 빗물을 따라 줄기줄기 흘렀다.
여기까지 왔는데 길의 중간에서 진흙탕에 빠진 채 옴싹달싹 못한 채가 되었고, 인디아나 지역은 고문 그 자체였다.
그녀는 거의 그에게 다달아 있었다.
이제 그와 멀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지나친 길을 따라 1마일 정도 돌아가면 주유소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녀는 다른 곳에다 신경을 쓰지 말라고 지시를 받았었다.
그리고 그녀가 방향을 묻기 위해서 잠시 차를 멈추었을 때, 그곳의 십대 점원이 날카로운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느꼈었다.
견인차를 위해서 다시 돌아가는 것은 그녀가 결코 대답할 수 없는 -심지어 그녀가 그 대답을 하기를 원한다고 해도 할 수 없는- 그런 질문들을 유발시킬 것에 분명했다.
자신의 선망받는 외모가 주유소의 사람들을 끄는데 일조하는 면도 분명 있을 것이었다.
질척!
그녀는 다시 차를 걷어차다가는, 거의 진흙 속으로 미끄러질 뻔했다.
그리고는 다시 침착한 호흡을 들이키고는 그녀의 눈을 가리는 푹 젖은 머릿결을 쓸어 넘겼다.
그녀는 다시 차 안으로 기어 들어가서는 도로 지도를 펼쳤고, 비는 그녀의 머리 위로 마치 바윗덩어리처럼 쏟아지고 있었다.
이곳을 빠져나가 운행을 하는데 도움을 줄 것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고작 밭에 널려진 곡물들이나 유기된 것처럼 보이는 농장과 헛간들 뿐이었다.
그러다, 그녀는 마침내 그녀의 목적지가 간신히 도보로 갈 수 있을 만한 거리에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제니(Jenny)는 그녀의 짐들을 트렁크 안에 그대로 내버려 두고는 차를 잠그고는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비는 쏟아질 기세를 누르릴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심장은 커져가는 갈망으로 쿵쾅거리고 있었다.
@@* * *
그 방은 전국의 어느 곳에 있는 교도소보다 더 완벽하게 보안이 갖추어진 곳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진 결합된 화장실과 싱크대는 벽에 볼트로 박아져 있었고, 그 근처에는 쏟아부어진 콘트리트 위의 부드러운 바닥 부근에 얇은 매트리스가 놓여져 있었다.
카렌(Karen)은 어떤 꾸러미 더미가 한쪽 구석에 쌓여져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
“ 저건 뭐죠? ”
“ 엠알이라고 하지. 군대 식량이야. ”
빌(Bill)이 말했다.
“ 그 자는 아주 오랜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놨군. ”
뉴욕 경찰들이 FBI 사무국에서 스파이클(Spickle)의 보유 부동산 명단들을 건내준 이후 이곳 숨은 비밀의 방을 찾아냈다.
상당수 부동산들이 위장회사로 감추어져 있었다.
이곳은 공항 근처에 있는 버려진 사무실 주차장의 지하실이었다.
납치된 새신부는 괜찮았다.- 스파이클(Spickle) 그 자가 자신을 건들지 않았다고, 희생자 당사자인 그녀가 주장했다.
그렇지만, 그녀는 병원에 상태확인을 위해서 현재 이송중이었다.
최소한 그녀의 고급 주택에서 납치를 할 때, 테이저 건으로 그녀를 쓰러뜨린 이후 마취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큰 상처도 없어 보였다.
그녀가 정신을 차리고서 몽롱한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바로 이곳에 있었다.
그녀가 힘껏 소리쳐 아무리 도움을 불러 보았지만서도, 이곳을 감추고 있는 벽의 두께는 너무 두꺼웠고, 더구나 이중 재질로 방음 물질로 채워져 있었기에 그녀의 비명은 새나갈 틈이 없었다.
스파이클(Spickle)이 이곳에 심지어 돌아오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녀는 이 안에 갇힌 채로 한달 이상을 머물 수밖에 없었다.
“ 여긴 만드는데 아주 상당한 돈을 쳐 바른게 분명하군. ”
빌(Bill)이 샅샅이 살펴보는 것을 계속했다.
“ 왜 그가 이 짓을 했다고 생각한거지? 그가 했다면 돈 때문일 수는 없을 듯한데. ”
카렌(Karen)은 스파이클(Spickle)의 손수 정리해놓은 그자의 부엌과 그리고 차갑고 절제된 그의 시선을 회상했다.
“ 지배죠! ”
그녀가 단조로운 음성으로 대답했다.
“ 내 생각에 그 자는 그녀를 지배하기를 원했던 것 같아요. ”
그녀는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 흔들었다.
“ 자 이제 밖으로 나가지. ”
그들은 두꺼운 문을 통해 지나쳐서는 계단을 올라갔다.
“ 그는 지금 어디 있죠? ”
계단 벽을 타고 웅웅거리는 그녀의 음성이 질문을 던져왔다.
“ 우리도 몰라. 뉴저지에 있는 감시팀들을 따돌렸거든. 그렇지만, 우리는 그 자를 찾아낼 거야. 그의 신용카드를 동결시켜놨어. 그리고 그 자의 볼보 차를 그 지역 경찰서 모두에 지명수배해 놓았지. ”
그가 말을 다시 반복했다.
“ 우리는 그 자를 찾아내고 말거야. ”
“ 어쩌면 그는 이미 교도소에 들어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
그녀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 그자가 어디도 가지 못하게 만들겠어요. ”
그가 재미없이 웃었다.
“ 솔직히 말해서 말야, 카렌(Karen)! 누구도 너처럼 이런 차선안을 생각해 내지 못했어. 네가 그 아가씨의 생명을 구한거야. 그리고 스파이클(Spickle) 그자는 이미 체포된 것과 진배없지! 정말 아주 잘해냈어, 꼬마아가씨! ”
그녀가 희미하게 힘없는 웃음을 지었다.
“ 아마도요. ”
“ 이제 네게 필요한 것은 바로 휴가야! ”
그들은 일층에 도착했고, 빌(Bill) 요원은 문에 멈추고는 그녀에게 의미심장한 표정을 주었다.
“ 다음 주에 Quantico 에서 변론술 훈련이 있어. 우리 함께 갈 수 있지. 그래서 매리어트(고급호텔)에 같이 머무는거야. ”
그 매리어트!
그녀의 기억에 빌(Bill)의 근육질의 육체가 팽팽한 침대 위에서 그녀의 몸을 짓누르면서, 그녀의 벗은 허벅지 사이를 그의 한 손이 미끄러져 들어오는 동안 그의 입이 그녀의 목안으로 희롱해 드는 것이 번쩍 스쳐갔다.
바로 왼 손!!
결혼반지를 낀 그 손!!
그때 빌(Bill)이 그녀의 팔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그녀가 몸을 빼면서 고개를 돌려서 그들 뒤에 따라오는 대원들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힐끗 쳐다보았다.
“ 이미 제가 말했잖아요!! ”
눈을 마주하면서, 그녀가 조용히.. 그러나 또박또박 말을 했다.
“ 다시는, 다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요!! 절대로요!!! ”
“ 카렌(Karen), 그렇지만 내 말을 좀 들어봐...... ”
“ 안돼요!! ”
그녀는 고개를 흔들면서 어깨를 움추려서 자신의 귀를 막는 듯한 시늉을 보였다.
“ 당신은 유부남이에요. ”
그녀는 문고리를 잡았다.
“ 절대로요! 다신 절대 그런일 없어요! ”
그녀는 비틀어 문을 열었고, 먼지가 가득한 창고 공기 안으로 걸음을 걸어 지하실을 나갔다.
@@* * *
기계의 기원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 팀(Tim)이 지하실에서 가계의 남겨진 기록들과 사진들을 뒤지고 있었을 때, 전화가 울렸다.
그가 불을 끄고는 흔들거리는 불빛을 받으면서 삐걱거리는 계단을 기어올라서 부엌으로 나왔다.
“ 여보세요? ”
“ 딱 한가지만 알고 싶어. ”
에이미(Amy)가 말했다.
“ 왜 바비(Bobby)가 나를 속이도록.... 그를 만든거지? 왜 그냥 내가 그를 미워하도록 만들지 않았던거야? 그가 그런 짓을 하게 하지 않고도 내 머릿속을 제멋대로 뒤바꿔 놓는게 어렵지 않았잖아? ”
“ 에이미(Amy)..... ”
그녀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도 좋았다.
“ 어디 다른 곳에서 나와 좀 만나주지 않겠어? 우리 이 이야기를 만나서 하자. ”
“ 내 질문에 대답이나 하란 말야!! ”
그가 한숨을 내쉬었다.
“ 네가 그 애를 미워하도록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네가 저항했지. 그리고 난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어. ”
“ 너는 이미 나를 아프게 했었어! ”
그녀는 깊고 흔들리는 호흡을 내쉬었다.
“ 나는 너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나를 멈출 수가 없어! ”
그녀가 속삭였다.
“ 그리고 그건 나를 죽일것 같아. ”
그는 부엌 테이블 옆의 의자에 털썩 앉았다.
“ 미안해. 나도 하루종일 너만 생각하고 있어. 한 순간도 빠지지 않고. 수년간 계속 그래왔다고! ”
“ 그건 같지 않아. 심지어 비슷하지도 않아!! 안녕, 팀(Tim)! 내게 절대 전화하지마. 받지 않을테니!! ”
딸깍!
그는 끊어진 수화기를 든 채로 그 곳에서 흘러나오는 띠띠 소리를 듣고 있었다.
에이미(Amy)에게 다시 그 기계를 사용할 어떤 방법이 분명 있을 것이었다.
아마도 그녀의 부모님이나 친구를 통해서 말이다.
잠시동안은 그녀는 편집증적으로 대비하겠지만서도, 결국에 가서는 느슨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때 그는 다시 완벽하게 그녀가 그를 사랑하도록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심지어 그가 한 짓에 대해서 그녀가 상관하지 않도록 만들 것이다.
그들 모두는 행복하게 될 것이다.
그의 그런 환상에서 그를 깨운 것은 바로 초인종 소리였다.
그는 수화기를 전화기 위에 올려놓고는 거실 쪽으로 걸어갔다.
그가 현관문을 열자, 그 순간 그의 심장은 거의 그대로 멎어버릴 뻔했다.
현관 계단에 서 있는 금발의 여성은 마치 폭풍 속에서 찬란하게 새어나오는 한줄기 빛처럼 보였다.
그녀의 옷은 흠뻑 젖어 있었다.
푹 적셔진 데님 진은 그녀의 엉덩이를 감싸고 있었고, 그녀의 스웨터는 젖가슴과 날씬한 허리에 착 달라붙은 채였다.
그녀의 긴 머리는 헝클어진 채로 젖어있었고, 그녀의 뺨에 진흙 얼룩까지 있었다.
그녀는 날카로운 푸른 눈으로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 다.... 당신인가요? ”
그녀는 작지만 낯설지 않은 목소리로 물어왔다
팀(Tim)의 입이 벌어져 턱에 걸려있었다.
그의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그대로 가슴에서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그는 실제 현실에서 이처럼 아름다운 여성을 결코 본적이 없었다.
그리고 만약 봤다고 한들 감히 말 한마디 붙여볼 생각도 하지 못했을 것이었다.
그녀의 눈에 담긴 지적인 기운이 그를 잠시 겁먹게 만들었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런 존재를 그의 의지에 굴복시킨다는 것은.... 뭔가 옳지 않은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는 이미 해버렸다.
그 증거가 바로 그의 눈앞에 ... 손을 뻗으면 만질 수 있는 가까이 놓여져 있는 것이었다.
그가 침을 꿀꺽 삼키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 그래요. 바로 나에요, 제니(Jenny)양. ”
낯선 존재는 그대로 문을 지나 안으로 몸을 날렸고, 마치 헤어진 오래된 친구처럼 그를 껴안았다.
그는 그녀의 육체가 떨리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녀가 그를 옥죌 때 말이다.
그녀의 부드러운 뺨이 그의 얼굴에 비벼졌고, 젖은 그녀의 머릿결의 유기체의 냄새가 그의 콧구멍을 가득 채웠다.
그녀의 두 눈이 감기면서, 그의 얼굴에 미친 듯이 키스를 퍼붇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의 입술까지 왔다.
그녀의 혀가 그의 입안으로 날라 들어왔고, 그녀의 손가락들이 그의 머릿결 사이를 파고들었다.
그가 균형을 잃고는 자신의 몸 위에 그녀를 얹은 채로 주저앉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여전히 그에게 키스를 퍼부으면서 그의 셔츠를 그의 머리 위로 잡아당겼다.
그녀는 두 팔을 교차해서 자신의 스웨터의 가장자리를 잡고는 한 번의 자연스러운 율동으로 그것을 벗어버렸다.
그녀의 완벽한 젖가슴들의 출연이 그의 시야를 사로잡자 그는 커다란 헐떡임을 그대로 천박할 정도로 내뱉고 말았다.
그는 그것들 중 하나를 만졌고, 그 피부의 상상할 수 없는 부드러움을 맛보는 사이, 그녀는 자신의 젖은 바지를 벗어내고 있었다.
마치 그 어느 순간에라도 그의 존재가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면서 그녀는 그의 눈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 * *
카렌(Karen)은 그날 오후 내내 스파이클(Spickle), 그 자의 몽타주를 가능한 모든 도주 지역의 3배 넓이까지 보내었고, 강박관념적으로 자신의 이메일에 이 유괴범에 대한 새로운 진척이 보고되었는지 확인을 했다.
그에 대한 흔적은 일언반구도 보고되지 않았다.
그녀는 이처럼 무기력하게 느껴본 적이 없었다.
커피를 조금 마시면서 그녀의 두 눈이 끄적거린 낙서로 뒤덮인 노트 패드에 머물렀고, 잘난 부잣집 도련님에 의해 보고된 그 새 “ 유괴 ” 건에 대한 세부 내용을 훑어보았다.
그녀는 한숨을 내쉬고는 FBI의 사건파일 프로그램을 불러왔다.
잠시의 망설임을 가진 이후에, 그녀는 검색 질문란을 들어가 “ 마인드 컨트롤 ” 그리고 “ 전화 ”라고 타이핑했다.
결과물들이 차례로 나오는 것을 훑어보면서 카렌(Karen)은 점차 흥미가 커져가고 있었다.
생각지도 못하게 최근 사례가 검색되고 있었다.
최소 일주일 이내에서, 미네소타주의 한 종이 공장의 전화교환원 아가씨가 근무중에 모든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의 몸을 애무하는 짓을 벌이고는 병가를 냈다.
그녀는 그 지역 FBI에 전화를 걸어서 자신이 복종해야만 하게 강요시킨 그 신비로운 의문의 전화에 대해서 신고했다.
같은 날, 마이애미 주에 있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의 두 명의 여성 직원들이 이상한 전화에 대한 유사한 신고를 했다.
그 주장에 따르면, 걸려온 전화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한 여직원을 최면시켜서는 그녀로 하여금 다른 여직원의 귀에 수화기를 가져다 대게 만든 다음, 손님들이 가득찬 그 가계 안에서 두 희생자들에게 레즈쇼를 하면서 뒤엉키게 만들었다는 것이었다.
분명한 것은, 그 전화 속의 세뇌자는 대개의 싸이코들이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 이상한 망상 같은 것을 가진 놈이었고, FBI 데이터 베이스 내의 배경 소음처럼 숨어서 헉헉거리고 있는 중이었다.
그녀는 교차 검색을 통해서 마인트 콘트롤에 대한 여러 유사한 결과물들을 더 얻었다.
그리고 카렌(Karen) 그녀가 자료들을 훑고는 다시 원상태로 돌리게 마우스를 클릭하려는 순간, 갑자기 사건들이 멈춰버렸다.
일주일 전의 사건에서 최신 리포터가 바로 15년 전의 사건으로 뛰어넘어지는 것이었다.
15년전의 유사한 사건들!
그것들은 훨씬 더 혼란스러웠다.
한 통의 이상한 전화가 걸려온 이후, DesMoines의 18세의 패스트 푸드 여종업원은 그녀의 중년의 상사로부터 예기치 못한 성적 대쉬를 받고 말았다.
그녀가 저항할 때, 그녀의 상사는 그녀에게 전화를 넘겨주었고, 이내 그녀는 자신의 유니폼을 스스로 찢어버리면서 그를 향해 섹스를 해달라고 애원해갔다.
그리고 애리조나 주의 한 식품점에서는, 익명의 전화자가 매니저에게 그 곳의 모든 손님들에게 각각 전화를 빠지지 않고 받게 만들도록 시켰고, 그 가게 안에서 남녀 가리지 않고 모두 자신의 옷들을 벗어버리고는 상점내 배경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도록 시켰다.
카렌(Karen)은 그 보고서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다 살펴보았다.
마침내, 그녀는 출력 버튼을 눌러서 그걸 모두 인쇄했다.
@@* * *
불의 빛을 따라서 팀(Tim)은 자신의 새 여자친구를 찬찬히 살피고 있었다.
난로를 쳐다보면서 그녀는 옆으로 누워있었다.
그녀가 대충 걸치고 있는 파자마들은 그녀의 육체의 굴곡들에 자극적으로 착 달라붙어 있었다.
그는 그녀를 어떤 특정한 장소, 그러니까 주말에 아이들이 모여져있는 저녁식사 장소 같은 곳으로 데리고 나가야만 했다.
그는 에이미(Amy)가 그녀를 보기를 원했다.
그리고 그녀가 이제 자신이 그녀보다 수백만배쯤 더 섹시하고 더 현숙한 여자친구를 곁에 두고 있는 것을 알게 하고 싶었다.
그녀가 자신의 어깨 너머로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고는 들뜬 미소를 지었다.
“ 뭘 보고 계세요? ”
그가 얼굴을 붉히면서 끙하니 답이 안되는 신음을 냈다.
“ 제 차를 고쳐줘서 고마워요. ”
“ 별거 아니에요. 다음에는 미국제 자동차를 렌트하도록 하세요. ”
(역주: 기아 자동차를 은근히 까는군요. 지네들 애국심인가?)
그녀의 푸른 눈이 그의 육체를 따라 유혹하듯 움직이며 훑어보고 있었고, 그건 그의 자지를 다시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다.
수시간의 섹스로 그는 힘들고 졸립기도 했지만,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굴자면, 그가 이곳을 나가는 길이라고는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성행위 사이, 쉬는 시간동안, 그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사회 초년생인 그녀는 자신의 첫 해를 맨하탄의 로펌에서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그 게이트 하우스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해주었고, 그가 그녀를 스스로의 인생에서 훔쳐내는데 그 기계를 사용한 사실에 완벽하게 행복해 하는 듯하자 매우 기뻐했다.
물론, 그녀에게 그렇게 행복하도록 만든 것은 그가 그녀를 프로그램한 것이었지만....
그렇지만 이제는 뭘한다?
보통 그가 따분해지면 뭘 했던가 하고 그는 생각을 해봤다.
그는 잠시 그녀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자신의 예전 방으로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제니(Jenny)는 그의 손에 들려진 것을 보고는 웃음을 터뜨렸다.
“ 어머, 제발요. 전 그거 고등학교때 이후로 해본 적이 없다고요. ”
“ 이건 마치 자전거 타기와 같아서요, 한번 해봤으면 또 할 수 있죠. ”
그가 말을 하면서 그녀 바로 옆으로 뛰어들어와 함께 누웠다.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그의 어깨에 살며시 기대왔고, 그는 상자의 지퍼를 열어서는 그 안에서 파이프와 단지를 꺼냈다.
그는 그것들을 그녀에게 라이터와 함께 건내주었다.
“ 먼저 해봐요. ”
(역자 주: 미국적 문화를 접해보지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문장 자체의 뜻으로만 추정해 본다면, 담배 또는 마리화나 같은 것을 피면서 “ 진실게임 ”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그들 문화 같은데, 보통 중딩 또는 고딩때 하는 장난으로 추정됩니다. 그냥 직역으로 읽어보시기를....)
15분쯤 후에, 그는 기분좋게 머리가 윙윙거리면서 붕 떠있었고, 제니(Jenny)도 완전히 늘어진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자신의 직장에서의 이야기부터 그에게 말해주기 시작했다.
두 법률 계약 사이에서 복잡하게 팩스 기계에서 얽혀 있던 일들.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다가 의미없는 웃음을 터뜨리는 것으로 끝내곤 했다.
그는 그녀를 따라 같이 웃어주었다.
그녀가 기침을 했다.
“ 어머, 와우! ”
그녀는 갑자기 과장되어 보이는 진지함을 얼굴 가득 확고하게 띄우고는 말을 꺼냈다.
“ 제가 방금 무슨 생각이 막 든지 아세요? ”
“ 뭔데요? ”
그녀는 깊은 애정을 보이면서 그의 팔을 비벼왔다.
“ 전, 저는요.. 마치 완전히 당신의 노예 같아요. ”
그가 놀래하면서 웃었다.
“ 그래요, 그런 생각도 가능하죠. ”
“ 아뇨, 제 말은... 정말이에요. 저 방금 당신이 내가 뭔가를 시키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뭐가 있을까 하고 정말 곰곰히 생각해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전혀 없어요. 아무것도! ”
그녀는 조금 더 많이 웃으면서, 그의 몸으로 더 기대어왔다.
“ 그러니까, 심지어 가장 혐오스러운 짓을 생각을 해봤거든요... ”
그녀가 코를 살며시 찡그려보였다.
“ 입 밖으로 꺼내고 싶지도 않는 그런 짓들 말이에요. 그리고... 만약 그런 것들을 당신이 내게 하라고 말한다면요.... 난 할거에요! 난 당신에게 “ (안되요) ”라고 말을 할 수가 없어요. ”
그가 쌈을 하나의 단지에서 더 짓기 시작했다.
“ 그렇다면 내가 당신에게 그런 상상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당신에게 행운이겠군요. ”
두 다리를 그녀의 아래쪽에 모으고는 벌떡 일어서서 두 눈은 앞을 쳐다보고 어깨를 딱 폈다.
“ 내게 무엇이든 하게 시켜보세요, ”
그녀가 요구했다.
“ 내가 이미 지난 수시간 동안 당신에게 뭘 하라고 시켰잖아요. ”
“ 섹스 말고요. ”
그녀가 말했다.
“ 뉴욕을 떠난 이후 내내 당신을 덮치고 싶은 것이 제가 원한 것이었죠. 그것 말고 다른 것을요! 정말로 이걸 테스트 해보자고요. ”
그가 담배 파이프를 내려놓고는 소파로 자신의 몸을 끌어갔다.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는 그녀의 서있는 모습은 매우 육감적으로 보였다.
어쩌면 이건 꽤 재미있는 게임이 될지도 몰랐다.
“ 짖어요! 개처럼 ”
“ 왈! 왈왈! 그걸로는 부족해요. ”
“ 좋아요. 내게 발마사지를 해줘요. ”
그녀는 그대로 두 손과 무릎으로 주저앉더니 소파 쪽으로 기어왔다.
그의 양말을 잡아당겨 벗기고는 그의 왼쪽 발을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그녀의 금발의 머리에 그가 한 손을 올려놓았다.
“ 제가 이미 발 문지르기는 해줬잖아요, 아시지만.. ”
그녀가 말했다.
“ 음, 그럼 남자의 발가락을 전에 빨아본 적이 있어요? ”
그의 발을 그녀는 신중하게 쳐다보았다.
“ 아뇨. ”
“ 그럼 해요! ”
그의 엄지 발가락을 그녀의 입술이 부드럽고 따스하게 감쌌고, 그녀가 빨기 시작했다.
그가 소파 뒤로 고개를 젖히면서 꿈을 꾸듯 반쯤 감긴 눈으로 천장을 쳐다보았다.
이것이 인생이었다.
그때 그의 시선에 천장에 한 줄기 빛이 가로질러 춤추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가 펄쩍 뛰어 올랐다.
“ 멈춰요! ”
그녀가 물러섰다.
“ 제가 잘... 못한 건가요? 기분 좋지 않았어요? ”
그가 일어나서는 뒤쪽 창문으로 뛰어갔다.
그들은 멀리 있었고, 그렇지만 심지어 쏟아지는 빗 속에서도 분명했다.
불빛들이었다!
네 명쯤?
아니 어쩌면 다섯명 같았다.
“ 저기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게이트 하우스 옆에. ”
“ 뭐라고요? ”
그녀가 벌떡 일어나서는 그의 옆으로 뛰어왔다.
“ 누구에요? ”
팀(Tim)이 활발하게 부엌 쪽으로 걸어가서는 뒤쪽 문 옆에 있는 공구용 벽장을 활짝 열어 젖혔고, 제니(Jenny)가 그의 뒤를 바짝 따라왔다.
그는 22구경 산탄총을 꺼냈고, 총알들의 박스에서 꺼내면서 어떻게 그걸 장전했던가 기억을 되살리려 애썼다.
농장 주변의 필드에서 토끼를 사냥하러 아빠와 그가 나간 지 벌써 몇 년이 지나 버렸다.
마침내 제대로 장전을 한 것에 만족해 하면서 그가 뒤쪽 문을 열었고, 차가운 밤바람이 그에게 들이쳤다.
“ 저도 당신과 함께 갈래요. ”
제니(Jenny)가 말했다.
“ 안돼요. 위험하니 여기 그대로 있어요. 내가 나가면 문을 잠궈요. 실내 모든 문들을 다 잠궈요!! ”
그는 걸음을 옮겨서 빗속으로 나아갔다.
@@ Anonymous Caller (Chapter 5)
팀(Tim)은 자신에게 에이미Amy가 스스로 그녀의 모든 것을 바쳤던 그 나무를 지나서 , 어둠 속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게이트 하우스 근처로 접근함에 따라서 그는 점차 몸을 숙이며 속도를 늦추었다.
그가 숫자를 세었고, 최소한 그들은 다섯 명 이상은 되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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