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피어난 꽃잎 2부 (11)
11)
“ 현철이는 이제는 좀 괜찮아?”
“ 네, 형..미안해요...저 때문에 휴가가 엉망이 되 버렸네요...”
“ 뭐..우리야 나름대로 잘 보내고 있다만...네가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구나...
흠, 대신에 남은 이틀 동안만이라도 재미있게 보내면 되겠지...”
“ 네, 형..저도 이제는 더 이상 드러누울 일은 없을 겁니다...”
“ 자~~ 그러면 나가서 점심을 먹고 드라이브라도 좀 할까?...
그러다가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분위기가 좋아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차도 마시고...”
네 사람은 이곳을 온지 사흘째가 되어서야 제대로 된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기 시작했다.
동해안 국도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며 울창하게 해송이 우거진 호수를 구경하기도 하고
때로는 바위 위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부서지는 파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세찬 겨울 바닷바람에 코끝이 새빨개졌지만 누구도 춥다고 불평을 털어놓는 사람은 없었다.
그때만큼은 지금처럼 영원히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건 모두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최북단인 통일전망대까지 가서 망원경으로 해금강을 구경하고 돌아서니
짧은 겨울 해는 어느덧 다음날을 위해서 휴식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모두들 즐거웠어?”
“ 네..아주 좋았어요...”
운전을 하고 있던 민의 물음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즐겁게 대답했다.
“ 자~~ 춥기도 할 테니까 포구로 가서 싱싱한 회에다 소주라도 한 잔 하자...
따끈따끈한 삶은 소라도 맛있고 매콤한 매운탕은 진짜 끝내주지...”
“ 와~~ 오빠 말만 들어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요...”
“ 호호..저도 갑자기 배가 고파오네요...”
민은 일반 회집이 아닌 작은 포구의 선착장에 있는 비닐포장으로 둘러쳐진 허름한 곳으로 들어갔다.
여기는 겉보기에는 허술해 보여도 매일 어선이 들어올 때 싱싱한 생선과 다른 해산물들을 받아두어서
그 신선도는 말할 필요도 없고 주인 할머니의 후한 인심만큼이나 야무진 손맛이 보통이 아니었다.
민도 이곳 출신의 거래처 사람을 만나 우연히 따라와봤다가 반했던 곳이었다.
“ 형, 운전 때문에 제대로 술도 한 잔 못 드셔서 어떡해요?...”
“ 괜찮아...몸을 녹일 겸 한 석잔 정도는 천천히 마시면 아무런 지장이 없어...
뭐..정~ 한 잔 더 생각이 나면 나중에 돌아가서 차를 세워두고 택시를 타고 다시 나오던지...”
푸짐하게 나온 싱싱한 회의 쫄깃쫄깃한 육질을 맛보자 향긋한 특유의 내음이 입안 가득히 퍼졌다.
“ 자~~ 한 잔씩 받아..추웠던 게 쫘~악 풀리면서 속이 따뜻해질 거야...”
“ 건~~배~~”
“ 쨘~~”
평상 바닥에 걸터앉은 엉덩이로 느껴지는 뜨뜻한 전기장판의 온기 속에서
부딪쳐가는 작은 소주잔에 담아진 행복이 그렇게까지 작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니 오히려 눈빛이 반짝이고 발그레하게 홍조를 띤 모습으로 볼 때는
왠지 허전했던 모두의 빈 가슴을 채우고도 넘쳐나는 것만 같았다.
네 다리가 펴진 상 밑으로 할머니가 가져다 준 담요에다 발을 집어넣고서는
서로가 부딪치고 꼼지락거리며 간지러움을 태우자 킥킥대는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 참 좋구나...”
“ 네, 그래요..형...이렇게 편하게 웃어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것 같아요...”
“ 그래..나도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야...
여기 아가씨들은 첫날에 눈밭에서 놀 때부터 그랬던 것 같지만...하하~~”
“ 흥~~ 놀러 와서도 영감처럼 무게를 잡고 있는 남자들이 바보죠...
움~~ 그래도 저까지 아가씨라고 해줬으니까..당신은 점수를 조금 더 줄게요...호호..”
“ 우~웅~ 전 무조건 민 오빠한테 점수 팍팍~~ 밀어줄 거에요...
이렇게 좋은 구경에다 맛있는 것도 잔뜩 사주니까...헤헤~~”
“ 호~~ 그래? 이 배신자...얏~”
“ 앗~~! 언니..아앙~~ 학~~”
어린아이들처럼 부산하게 웃고 떠들면서 들뜬 분위기의 술자리가 계속 이어지는 중에
아내가 장난 삼아 이불 속의 발로 어디를 건드린 건지 민주가 묘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건 단지 상상만이 아니었던 모양으로 눈이 촉촉히 젖어 입술을 깨무는 민주의 모습에
이불 속으로 민이 더듬어본 아내의 다리는 대각선으로 앉은 민주의 가랑이 쪽을 향해 길게 뻗어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민은 머리 속으로 번뜩하고 재미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 발이 따뜻해지니까 양말이 축축해서 좀 그러네...
잘 됐다..마침 바닥도 뜨끈뜨끈한데 먹는 동안 벗어서 말리면 되겠군...
현철아 너도 벗어서 바닥에다 널어둬라...”
“ 아~! 맞아요...그러면 되겠네요...안 그래도 척척한 느낌이 별로였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현철은 형의 말을 듣고 좋은 생각이라 여기며 양말을 벗을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양말을 벗고서 담요 속으로 다시 맨발을 넣자마자
맞은편에 앉은 형수의 따스한 종아리 살이 닿는 감촉으로
온몸으로 전기가 흐르는 듯한 짜릿한 기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는 형의 눈치를 슬쩍 살핀 후에 촉촉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형수를 똑바로 응시하며
다리를 조심스럽게 더 뻗어서는 다리를 타고 조금씩 무릎으로 더듬으며 기어올라갔다.
“ 도련님, 좀더 편하게 다리를 쭉 뻗어요...당신도 마찬가지고요....
식구들끼리 갑자기 내외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하던 대로 해요..”
“ 네, 오빠도 다리를 펴세요...힘들잖아요?”
“ 그럴까?..아이구 편하다..진작에 이렇게 할 걸...”
“ 네, 네...형수...”
형 몰래 조심스럽게 따스한 형수의 무릎 살이 주는 은밀한 쾌락을 맛보고 있던 현철은
갑자기 형수가 손으로 담요 속으로 자신의 발목을 덥석 잡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이야기를 할 때는 심장이 멈추는 줄만 알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눈을 빤히 쳐다보면서 발목을 끌어당기는 형수 때문에
현철은 자신의 몸을 조금씩 움직여 상에다 바짝 붙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발끝에 닿는 매끄러운 천과 함께 발가락이 따스한 곳으로 파묻히는 게 느껴졌다.
도드라진 음핵과 움찔거리는 꽃잎의 움직임까지 생생하게 그려지는 촉감에
현철은 흥분으로 성기에서 찔금 겉물이 새어나오며 자칫 술잔을 놓칠 뻔까지 했다
“ 도련니~임 저랑 건배해요~~”
형수가 교태롭게 말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며 잔을 부딪치기 위해 몸을 상으로 당겨 앉자
현철의 발가락이 더 깊이 파묻히면서 끝부분이 얇은 천을 밀고 어디론가 밀려들어갔다.
그러자 뜨거운 물이 펄펄 끓는 듯한 열기와 함께 발가락을 조이며 습기가 배어 나왔다.
그리고 안타까움에 발가락을 꼼지락거려 조금이라도 더 깊이 넣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 때
갑작스레 형수의 몸이 뒤로 물러앉아서 현철을 허탈하게 만들어버렸다.
“ 민주야~~ 언니 화장실에 갈 건데 좀 같이 가자...”
“ 네~ 언니...”
정말 이제는 누가 보더라도 친 자매라고 할 만큼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나가자
현철은 조금은 머쓱한 기분에 첫 잔을 아직도 비우지 않은 형에게 건배를 청했다.
“ 형, 여긴 휴양지라서 외부에서 사람들이 많이 놀러 오니까 이곳에도 대리운전이 있지 않을까요?
제가 주인 할머니한테 물어볼게요...저희끼리만 마시려니 좀 그래요...”
“ 아~~ 맞다..내가 그 생각을 왜 못했지?...난 서울이 아니라는 생각만 하고...
그래, 네가 가서 한번 물어보고 혹시 전화번호 있거든 하나 받아와라...”
“ 네, 형...”
현철이 할머니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있는데 형수와 민주가 돌아오는 게 보였다.
“ 왜, 뭐 다른 거 더 먹게요?”
“ 아니요, 형도 한 잔 했으면 싶어서 대리운전이 되는지 물어보려고요...”
“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호호...”
“ 먼저 들어가세요..금방 따라갈게요.”
“ 도련님 이왕이면 뜨거운 물로 발을 깨끗이 씻고 들어오세요...특히 엄.지.발가락은 꼭 이에요...”
순간 자신의 귓가에다 작게 속삭이는 형수의 마지막 말에 현철은 뜨거운 숨을 삼켰다.
할머니는 당연히 대리운전이 될뿐더러 그보다는 차라리 나중에 출발하기 전에
자신의 아들을 불러줄 테니 돌아올 차비 정도만 조금 쥐어주라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었다.
발을 씻고 되돌아온 현철은 즐겁게 떠들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다시 앉으며 가슴이 두근거렸다.
“ 형, 이제는 편하게 한 잔 하세요...”
현철은 할머니의 말을 전해주며 슬며시 자신의 다리를 형수의 허벅지 사이로 뻗었다.
그러자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보드라운 체모와 함께 축축하게 젖은 형수의 음부가 만져졌다.
형수가 입가로 미소를 지으며 다리를 더 벌리고는 현철의 발을 잡아서 발가락에다 자신의 음핵을 비볐다.
미끌미끌한 꽃잎이 쓸리며 단단하게 성이 난 음핵을 발끝이 건드리자 형수는 허벅지를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는 현철의 엄지발가락에다 자신의 꽃잎 사이를 갖다 대어서는
엉덩이를 좌우로 꿈틀거리며 조금씩 뜨거운 구멍 속으로 밀어 넣으면서도
상 위로 올라온 한 손으로 태연히 다른 사람들의 빈 잔을 채워주는 형수의 대담함이 놀랍기만 했다.
그리고 그때 슬며시 자신의 한껏 성이 난 성기에다 발을 올려놓는 형수...
그런 다음에 강하게 눌러서는 마치 손으로 자위라도 시키듯이 아래위로 흔들기 시작하자
현철은 귀두가 강하게 마찰되는 느낌에 신음소리가 나오려는 것을 입 안으로 삼켜야만 했다.
자신의 엄지발가락을 꿈틀거리며 조이는 뜨거운 음문에서 흘러내린 끈적한 액체가 발을 적셔오고
남근에서 느껴지는 강한 쾌감에 숨이 막히는 것 같은 흥분을 숨기려 현철은 자꾸 술만 들이켰다.
‘ 참~ 그러고 보니...형과 민주는....?’
현철은 문득 아까부터 상으로 바짝 마주 붙어 앉아서는
뭔가를 소곤거리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두 사람이 떠올랐다.
언젠가부터 마치 민주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버린
무릎 위로 한참 올라가 허벅지의 태반을 드러낸 찰랑거리는 짧은 플레어 치마...
그리고 자신처럼 맨발인 형...
서로 상대방을 향해 쭉 편 두 사람의 다리가 담요 속에서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꽤나 오랫동안 몸을 정면을 향하고도 그다지 불편해하지 않는 두 사람을 볼 때는
최소한 다리를 옆으로 틀어 비스듬히 놓은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그렇다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다리 위로 올려놓은 걸까?
만약에 자신들처럼 한 다리씩을 교대로 놓았다면 형의 발은 민주의 치마 속을 쉽게 침범할 수 있었을 것이다.
현철은 갑자기 든 생각에 바로 옆자리의 이불 속이 궁금해 미칠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형수와 서로의 발로 상대의 성기를 애무하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갑자기 몸을 빼내어 상 밑을 들여다볼 수도 없는 일이었고
형과 민주의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 흥분 때문인지 술로 인한 건지를 구분하기도 애매했다.
‘ 혹시 민주도 형수처럼 팬티를 벗고 있는 게 아닐까? 그리고 형이 발가락으로 민주의 보지를 마구 쑤시고 있고...헉~~’
현철은 자신의 상상이 질투를 만든 건지 아니면 흥분도 같이 가져온 건지는 애매했지만
급작스런 감정의 동요로 인해서 아무런 조짐도 없이 갑자기 정액을 쏟아내고 말았다.
울컥울컥 자신의 팬티를 적시는 뜨거운 액체와 함께 현철은 소주잔을 잡은 손에다 힘을 잔뜩 주고서
천천히 고개를 숙여 잔에다 입술을 댄 뒤에 목구멍을 넘어가는 쓴 소주와 함께 신음소리를 삼켰다.
그리고 형수가 그런 현철에게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상 위에 있던 튀김을 들어서는 형과 민주 몰래 밑으로 내렸다.
발끝에 닿는 튀김의 까칠한 감촉에 현철은 자신도 모르게 발가락을 움찔거렸다.
그러자 발가락을 물고 있던 음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강했던지 형수가 입술을 질끈 깨물며 신음소리를 참는 게 보였다.
그리고는 현철을 책망하듯이 곱게 눈을 흘기고는 튀김을 돌려가며 음부에다 문지르는 게 느껴졌다.
“ 도련님~~ 쭈~욱하고 한 잔 비우세요..제가 안주를 먹여 드릴게요...”
“ 혀, 형수....”
“ 어서요.? 저 팔 아파요....”
“ 그래, 어서 비우고 안주를 받아 먹어....뭘 그런 걸 가지고 다 부끄러워하고 그래?
음~~ 나도 민주한테 얻어 먹어야겠다....하하...”
“ 네~ 오빠...아~~ 하세요...”
생글생글 웃으며 투명한 애액이 잔뜩 묻어 불빛에 반짝이는 튀김을 손에다 들고서
태연스럽게 현철의 얼굴 앞에다 들이민 형수 때문에 현철은 간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었다.
더군다나 주저하는 현철을 재촉하기라도 하듯이 모두의 시선이 그리로 쏠리자
현철은 당장이라도 벌떡 일어나 이 자리에서 도망을 가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꿀물처럼 진득하게 발린 애액이 이렇게나 선명하게 보이는데 아무도 의심을 품지 않는 걸까?
현철은 온갖 상념들이 순간적으로 머리 속을 스치면서 잔을 비운 뒤에 눈을 질끈 감고는 안주를 받아 먹었다.
습기가 배여 눅눅하게 느껴지는 튀김을 씹자 형수의 향이 입안에서 가득히 퍼졌다.
“ 후~~ 취한다...간만에 너무 즐겁게 마시다 보니 조금 지나쳤나?...
현철아..할머니한테 대리운전을 부탁 좀 드려라....”
“ 네, 형....”
겉보기보다는 많이 취했는지 형이 조금 혀가 꼬인 소리로 말하자
현철은 무심결에 급히 일어서려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벗어두었던 양말을 잡아서는 부스럭거리며 상 밑에서 신었다.
애액이 잔뜩 묻은 자신의 발이 양말 속으로 완전히 사라진 걸 확인한 현철은 그제야 일어섰다.
“ 오빠, 언니도 옆에 있는데 왜 이래? 조금만 참아...알았지?”
“ 으, 응...그래. 미안해...나도 술이 좀 올랐나 보다...”
현철은 앞 조수석에 앉아 잠이 든 것 같은 형을 지켜보다가
뒷좌석 중앙에 앉은 자신의 왼쪽 민주 허벅지에다 손을 올려 쓰다듬으며
형수의 눈치를 살피고서 더 깊이 밀어 넣으려는 순간 민주가 손목을 잡고 단호하게 속삭였다.
머쓱한 기분이 되어 손을 빼낸 현철은 민주의 깊은 곳에 닿기 직전에
순간적으로 느껴졌던 열기가 과연 팬티를 사이에다 두고서 전해진 건지를 확신할 수가 없었다.
아까 술집에서 문득 떠올랐던 의문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제일 먼저 뒷좌석 안쪽으로 올라타는 민주의 짧은 치마 뒤쪽을 유심히 살펴봤었지만
차에 오르기 직전 몸을 구부린 민주가 치마 뒤를 손으로 누르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리고 조금 전에도 무심결인 척하며 다시 시도를 했었지만 역시 실패를 하고만 것이었다.
‘ 민주가 눈치를 채고 일부러 그런 걸까? 아니면 정말 형수 때문에 그랬던 걸까?...
만약 지금 팬티를 입고 있지 않다면? 형과는 이미 전부터 무슨 일이 있었다는 말이 되겠지?’
현철은 한동안 잊고 있었던 아니 잊은 척했던 문제에 다시 부딪치자 고민이 되었다.
애당초 자신이 벌인 일인데 과연 확인을 해야 할까?
만약 확인을 했다가 자신의 의심이 사실로 밝혀지면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한 가지 분명한 건 일이 그렇게 되더라도 현철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이었다.
먼저 일을 벌린 게 자신이라는 건 차치하고라도
한쪽은 한 사람의 아내이자 형수였고 민주는 단지 자신의 애인일 뿐이었다.
애당초 두 사람을 같이 놓고 비교한다는 자체가 우스운 이야기였다.
형이 자신에게 할 말이 열 마디라면 자신은 한 마디나 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처음엔 차라리 이렇게 된다면 편하리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솔직히 형수와 민주 둘 다를 놓치기가 싫어졌다.
말도 안 되는 욕심인줄 알면서도 최근에 갑자기 커져버린
민주에 대한 미련이 그렇게 쉽게 자신을 놓아주지를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꼭 선택해야 한다면 형수가 되리라는 건 변함없는 결론이었다.
“ 언니~ 미안, 저부터 급해요....”
콘도로 돌아오자마자 화장실부터 찾으며 뛰어가는 민주의
불빛에 비친 치마 속으로 언뜻 살색만이 보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면서도
방에서 옷을 갈아입을 때에 민주의 가랑이를 얌전히 감싸고 있는 팬티를 보면서
현철은 차라리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은 안도감마저 느껴졌다.
물론 화장실에서 팬티를 다시 입을 시간이 충분했다는 걸 잘 알고 있었지만.....
“ 자...드디어 휴가의 마지막 밤이군...
모레부터 출근해야 하니까 내일은 일찍 출발해서 집에서 좀 쉬어야겠지?”
“ 너무 아쉬워요..여보...”
“ 할 수 없지...여름 휴가 때나 되야 다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겠지...
어디 보자...그래도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현철이 인데...
마지막은 네가 장식해야지...뭘 하고 싶으냐?”
“ 네? 저요? 저야...특별히 별로...그냥 여자들한테 맡기죠...”
“ 그래? 당신하고 민주는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내고 싶어?”
“ 저도 잘 모르겠어요...언니랑 오빠가 하는 대로 그냥 따라갈래요...그래도 좋기만 하던데...”
“ 하하하...결국은 당신한테 모든 결정을 맡겨야겠군...자 이야기해봐...”
“ 웅~~ 우리 그러면 나이트에 가요..노래방은 이제 너무 식상해요...”
“ 음~~ 하지만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텐데? 시간도 이르고...
당신이 원하는 분위기가 아닌 것 같은데...”
“ 괜찮아요..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데야 서울서도 가려고만 하면 언제든 갈 수 있잖아요?
차라리 우리가 전세를 낸 것처럼 편하게 놀아도 좋을 것 같아요...
호호호..어차피 이렇게 파트너가 다 있는데 남자들이 많아 봐야 그림의 떡이지, 뭘?
원래 그런 건 여자들끼리 가서 부킹을 해야 제 맛이거든요?...호호호”
“ 하여간~~ 알았어..그러면 나이트로 결정하지...
괜히 이런저런 토론을 해봐야 시간만 잡아먹지...”
민의 예상처럼 그 큰 공간에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드문드문한 사람은 차라리 황량하게까지 느껴졌다.
일행이 룸을 잡고 난 다음에 양주와 안주를 시키면서 웨이터의 주머니에다가 팁을 찔러주자
잘생긴 그 얼굴에 함빡 웃음을 띠우고 90도로 절을 하며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싹싹하게 굴었다.
“ 햐~~ 이 친구 정말 잘생겼군...영화배우를 해도 되겠어? 안 그래, 여보?”
“ 호호호, 정말이네? 내가 10년만 젊었어도 연애를 걸어볼 텐데...”
“ 캄~싸합니다...사장님, 사모님...”
“ 어머~~ 목소리도 너무 멋지다..민주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 으응, 언니...”
“ 호호호..얘 좀 봐..얼굴까지 붉히고? 정말 반한 거야? 그러다가 도련님이 질투하겠다...”
“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혹시 필요하신 게 있으면 언제라도 불러주십시오...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시나 눈치로 먹고 사는 직업답게 아내의 농담이 조금 지나치다 싶자
웨이터는 남자들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눈치를 살피며 재빠르게 물러갔다.
“ 여보~~ 우리 파트너를 바꾸어서 놀아요...”
“ 하하..저 버릇이 또 나왔군...그래? 나야 좋지...”
“ 웅~~ 저도 좋아요...”
“ 도련님도 찬성이죠?”
“ 네? 아, 네...저야...뭐..모두가 찬성하니까...”
현철은 멍하게 있다가 형수의 눈짓에 뒤늦게 찬성을 했다.
“ 전에 같이 괜히 질투하고 심술을 부리면 안 되요..알았죠?”
“ 네?”
“ 아이~~ 전에 노래방에서 계속 투덜거렸잖아요?..형하고 민주씨한테 또 그럴까 그러는 거죠...”
“ 아~~ 그때는...제가 실수한 거고...걱정 마세요...”
“ 어쩌면 그때보다 저 재미있게 놀 수 있을지 몰라요...”
“ 네? 그게 무슨..?”
“ 호호호..도련님이 판만 깨지 않으면...좀 야한 짓을 많이 할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제법 짜릿할 것 같지 않아요?”
“ 하지만..형하고 민주가...”
“ 호호..걱정 마세요...형이야 다른 사람들하고도 그런 식으로 많이 어울렸었고
민주는 저나 저이가 살살 꼬시면 무난하게 그냥 넘어갈 거에요...알았죠?”
“ 네...”
현철은 민주와 자리를 맞바꾸어서 옆자리에 앉은 형수가 속삭이자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전날 형과 민주 몰래 상 밑으로 했던 것만큼은 아니라도 비슷한 짜릿함을 맛보리라는 기대에 부풀었다.
“ 자~~ 몇 잔씩 마셨으니 슬슬 발동을 걸어야죠...나가요..우리...”
형수가 마치 골목대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현철의 팔짱을 끼고서 씩씩하게 외쳤다.
원래 많지 않았던 사람 덕분에 공간에 여유가 있어 널찍하게 자리를 잡고서
두 남자에게 온몸을 비비듯이 끈적하게 춤을 추는 두 여자의 외모와 복장이 너무 튀다 보니
스테이지 위에 있던 몇 안 되는 사람들마저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춤을 추고 있었다.
형수가 아주 야하게 춤을 추고 있는 거야 대충 예상을 했다지만
민주가 그 짧은 치마가 팔랑거려서 팬티가 보이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형 앞에서 끈적하게 몸을 흔드는 모습은 현철에게는 정말 의외였다.
“ 도련님의 자지가 벌떡 섰어요...”
“ 형수...”
블루스 타임이 되자 안겨온 형수가 자신의 아랫배를 찌르는 딱딱한 성기를 하체로 비비며 속삭였다.
“ 지금 제 보지도 많이 젖었어요..한 번 만져 볼래요?”
“ 형수? 여기서 어떻게?”
“ 걱정 말아요..지금 다른 사람들한테는 제 뒷모습 밖에 안보여요...
그건 형이나 민주한테도 마찬가지이고...”
“ 혀, 형수...”
현철은 심장이 터질 것처럼 두근거리는 걸 느끼며 손을 앞으로 가져가 형수의 치마 밑으로 넣었다.
그러자 형수의 말처럼 금방 세탁기에서 꺼낸 것처럼 축축하게 젖은 팬티가 만져졌다.
“ 어때요? 제 말이 맞죠?..”
“ 네...아주 흠뻑 젖었어요...”
“ 지금 제 보지를 손가락으로 쑤신 다음에 이 딱딱한 자지로 박고 싶죠?”
“ 헉~~ 형수...”
“ 왜? 아니에요?”
“ 하아~~ 맞아요..당장 형수 보지에다가 넣고 싶어요...”
“ 조금만 참아요...술을 조금 더 마시고 몇 번 정도 더 스테이지를 오르내리다 보면...
서로간에 쉬는 시간에 차이가 날 거에요...그때 기회를 만들어요...알았죠?..”
“ 네..형수...”
“ 지금은 그냥 만지는 걸로만 만족하고...”
“ 알았어요...”
하지만 막상 생각처럼 그런 기회는 잘 오지를 않았고
조금씩 술에 취해간 현철은 초조함에 옆자리에 앉은 형수의 음부를
맞은편에 두 사람이 있는데도 테이블 밑으로 마구 만질 만큼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의 손으로 형수의 음부를 흥건하게 만들고 있는 동안에도
다른 사람들 모두가 이 상황을 훤히 알고 있으리라는 건 상상도 못하고 있었다.
아니 오히려 민주의 팬티가 형의 손으로 벗겨진 지가 오래라는 걸 혼자만 모르고 있었다.
“ 하아~~ 너무 급하게 마셨나?...취하는 것 같아...”
민주는 여름과 현철의 음란한 작태를 뻔히 지켜보면서
민의 손으로 받은 애무 때문에 달아오른 자신을 술에다 핑계를 대고서 화장실로 향했다.
너무 참았던 탓일까?
요도를 빠져 나와 세차게 쏟아지는 오줌줄기에서마저 야릇한 쾌감을 느꼈던 민주는
진저리를 치듯이 몸을 부르르 떨면서 손을 씻기 위해 세면대에다 몸을 숙였다.
찰칵~~
땀으로 끈적해진 얼굴을 씻던 민주는 문이 닫히는 소리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 걸 알고서
자신의 짧은 치마와 아무 것도 없는 그 안이 조금 신경이 쓰였지만 크게 마음에 두지는 않았다.
“ 아학~ 누구?”
“ 쉿~~”
“ 아흑~~”
자신의 뒤에서 걸음걸이가 멈추었을 때까지도 씻기 위해 기다린다고만 생각을 하던 민주는
왠지 치마가 올라가는 것 같은 느낌에 뭔가 이상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갑자기 엉덩이 뒤쪽으로부터 가랑이 사이를 파고들며 음부를 잡는 손에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입을 막는 두툼한 손과 함께 자신의 귓가에다 뜨거운 숨결을 뱉으며 속삭이고서
거칠게 꽃잎을 헤집어 음핵을 문지르고 있는 거울에 비친 남자의 얼굴을 볼 수가 있었다.
그건 바로 아까 처음 봤을 때 순간적으로 자신의 아래에다 찡하고 울림을 주었던 그 웨이터였다.
“ 읍~ 읍~”
“ 아가씨...여기가 무척이나 뜨거워...보지에서 물이 철철 넘치는 걸?”
이미 장시간 동안 달아올라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던 그곳은 물을 왈칵왈칵 쏟아내고 있었다.
‘ 아흑~~ 안 돼...자극이 너무 강해...어쩌면 좋아? 이대로는..나 어떻게 될지도...아아아~~
오빠~ 도와줘요...제발...조금만 더 있으면 나는...아앙~~’
민주는 이제는 구멍 속까지 거침없이 손가락으로 범하고 있던 남자가 전해 주는
참을 수 없는 쾌감으로 인해 자신에게서 저항의 의지가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걸 느꼈다.
그리고 결국에는 아랫도리가 그 자리에서 터져 버릴 것 같은 상태까지 가서
무릎이 후들후들 떨려오다가 나중에는 몸에 경련이 올 지경이 되자
민주는 자신의 입을 막은 남자의 손바닥을 혀로 핥으며 눈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남자가 의미심장하게 웃고는 귀에다 혀를 집어넣으며 손을 입에서 천천히 떼어냈다.
“ 아학~~ 누가, 누가 들어오면....앙~~”
“ 걱정 마..잠그고 왔으니까...그리고 올 사람도 거의 없어...”
“ 아앙~~”
젖가슴을 아프게 움켜쥐며 속삭인 남자가 다시 귀에다 혀를 집어넣자
민주는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은 느낌에 비음과 함께 몸부림을 쳤다.
“ 하, 하지만...아흑~~”
“ 좆나게 조이는군....”
음부에서 손가락을 빼낸 남자가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엉덩이 사이를 찌르는 딱딱한 감촉에 당황해 하는 순간
민주가 미처 마음의 준비도 하기 전에 질 속을 뜨겁게 파고들었다.
“ 아흐흑~~ 커...꽉 차요...아앙~~”
“ 죽이는군...꽉꽉 무는 게 아주 끝내주는 물건이야...완전히 조개보지야...”
단숨에 끝까지 박아 넣어 자궁 입구까지 닿은 남자의 커다란 성기에 민주는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세면대 위로 엎어지자 남자는 민주의 허리를 잡고서 본격적으로 피스톤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 아아앙~~ 보지가 찢어져.....너무나..뜨거워...아아~~”
민주는 쾌락으로 일그러져 눈물과 콧물까지 흘리고 있는 자신의 추한 모습을 거울로 쳐다보며 미쳐가고 있었다.
그것은 자학의 비참한 감정과 함께 온몸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쾌감이 버무려져서
항문까지 벌렁거리며 온몸의 근육이 이완되고 있는 극도의 절정이 가져온 모습이었다.
그 짧은 시간에 두 번이나 절정에 오른 민주가 아직도 자신의 등뒤에서 씨근덕거리는 남자의 몸짓에 따라
마치 태엽이 완전히 풀려버린 인형처럼 흔들거리고 있을 때 갑자기 남자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 헉헉~~ 이대로 안에다 쌀까?”
“ 아흑~~ 안 되..절대 안 되요....아앙~~ 절대 그것만은...”
“ 헉헉~~ 난 밖에다 싸기는 싫어...보지가 안 된다면 입으로라도 받아...”
“ 아앙~ 그냥..밖에다...제발..아흑~~”
“ 그렇다면 그냥 보지 속에다 싸야겠군....”
“ 아흑~~ 입에...입에다 해줘요...”
성기가 질 속에서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게 느껴져 남자에게 애원을 하다가
자신을 허리를 단단하게 붙잡은 남자의 손을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자
금방이라도 남자가 사정을 해버릴 것 같은 급박한 마음에 결국 민주는 항복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는 남자가 성기를 빼내어 민주의 어깨를 아래로 눌러 주저앉게 하고서
애액으로 범벅이 된 굵은 기둥을 입에다 물리자 민주는 손으로 쥐고 흔들며 빨기 시작했다.
목젖을 세차게 두드리는 비릿한 정액을 꿀꺽대고 삼킨 민주가 멍하니 바닥에 주저앉아 있자
남자가 일으켜 세워서 세면대 위에다 앉히고는 자신의 손에다 물을 적셔서 음부를 닦아주었다.
꽃잎을 스치는 남자의 손길에 자신도 모르게 후드득 몸을 떨며 신음을 토한 민주에게
남자는 키스를 해준 뒤에 아쉽다는 듯이 음부를 한 번 쓰다듬고서 조용히 빠져나갔다.
그러자 민주는 비틀거리는 몸을 가누어 화장실 빈칸으로 들어가 잠그고서 소리를 죽여 울었다.
“ 어떻게 됐어?”
“ ..네..말씀하신 대로 하기는 했지만...”
“ 어디까지 갔어?..”
“ 저...”
“ 한 거야?..”
“ ..네...반응을 봐서 갈 수 있는데 까지 가보라고 하셨길래...”
“ 강제로 한 건 아니지?..”
“ 아, 아닙니다..절대로...처음에 소리를 지를까 봐 잠시 입을 막은 것 빼고는...
나중에 확인해보시면 알 겁니다...약속할 수 있습니다..그건....”
“ 후후~~ 수고했어...자~~”
“ 가, 감사합니다....그런데 시키시는 대로 하기는 했지만...나중에라도 혹시...”
“ 그런 건 걱정하지마...그냥 오늘 일을 잊어버리기만 해...재수 좋은 꿈을 꾸었다고 생각하고..”
“ 네, 알겠습니다...저는 오늘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본 것도 들은 것도 없습니다...”
“ 하하...똑똑하군...앞으로 뭘 해도 성공하겠어...그만 가봐...”
“ 네, 사장님..저는 이만....”
민이 건네준 수표를 주머니에 챙겨 넣은 웨이터는 횡재를 했다는 표정으로 신이 나서 사라졌다.
“ 오, 오빠?”
“ 응..네가 너무 안 오길래 걱정이 되어서....”
“ 그, 그게...전...”
“ 민주야..이리 와봐...”
“ 오빠?...”
화장실을 나와서 복도를 비틀거리며 걸어오던 민주는 민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리고는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기가 힘든 듯이 겨우 입을 떼려다가
갑자기 자신의 손목을 잡고 앞장서 성큼성큼 걸어가는 민에게 힘 없이 끌려갔다.
“ 여, 여기는...”
“ 응, 웨이터들이 손님이 없을 때면 가끔씩 몰래 숨어 쉬는 비밀 장소라더군...”
비상구 문을 열고 들어서자 맥주 박스가 잔뜩 쌓여있는 게 보이고
그 뒤로 민주를 끌고 들어가자 민주는 잔뜩 겁을 먹은 모습으로 민을 바라보았다.
“ 널 안고 싶어서....”
“ 하지만..누가 오면 어쩌려고요?..”
“ 웨이터에게 팁을 좀 집어줬어...아무도 오지 못하게 하라고...”
“ 흑~ 오빠...전...”
“ 민주야...어서 보지를 보여줘 봐...내 자지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네 손으로 크게 벌려봐....”
“ 오빠...아~~”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민의 말에 민주는 눈에 눈물이 맺힌 모습으로
한 손으로 자신의 치마를 들어올리고서 다른 손으로 꽃잎 사이를 열어 보였다.
그곳을 물로 씻고 나왔는지 촉촉하게 젖은 음모 외에는 별다른 난행의 흔적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민이 잔뜩 성이 난 자신의 성기로 몸 속을 밀고 들어가자
그곳에서 느껴지는 후끈거리는 열기와 함께 미끄러운 점막이 부드럽게 열리며
한 번에 끝까지 쉽게 박혀 들어 조금 전에 뜨거웠던 정사가 있었음을 알려주었다.
“ 민주야, 난 네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던 사랑할 거야...
만약 네가 사고를 당해 신체의 일부를 잃는다 해도 나는 널 끝까지 지킬 거야...사랑해...”
“ 아학~~ 오빠..사랑해요..미치도록 사랑해요...저를 마구 범해주세요....”
민주의 질 속으로 뿌리 끝까지 성기를 파묻은 채 민이 귓가에다 속삭이자
민주는 눈물을 흘리면서 민의 허리에다 한 다리를 감고서 엉덩이를 흔들며 소리쳤다.
그리고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의 깊은 사랑을 확인하고 있을 때
아무도 없는 남자화장실의 제일 구석 칸에서는
변기를 손으로 짚은 형수의 허리를 현철이 뒤에서 잡고서 씨근덕거리며 엉덩이를 흔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