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서 피어난 꽃잎 2부 (4)
4)
“ 도련님?....”
“ 형수....”
멍하니 거실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던 형수는 현철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깜짝 놀라 일어섰다.
“ 아니..여자 친구는 어쩌고...?..”
“ 갔어요....”
“ 어머?...왜요?...설마 또 싸운 거에요?...”
“ 형수....”
“ 도..도련님.....”
“ 형수 때문이에요...그 애와 같이 있는 동안에도 형수의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았어요...”
“ 네에~~?...왜 그런 짓을....”
“ 여자는 육감이 빠르다죠?...그래선지 화를 내며 가버렸어요...자기도 다른 남자랑 자겠다면서...”
“ 도..련님...미안해요..저 때문에....”
“ 형수..흑...”
“ 도련님....”
사람이란 자신이 원하는 게 있을 때 그걸 가지기 위해서는 한 없이 비열해지는 걸까?...
현철은 작은 진실에다가 적당한 거짓말로 포장을 해서 형수를 몰아 부치며
자신의 연기에 스스로 빠져들어 자신이 한 말이 정말인 것처럼 눈물이 솟아났다.
그리고 자신의 젖가슴에다 얼굴을 묻고서 흐느끼는
현철의 머리를 안쓰럽게 쓰다듬는 형수의 따스한 손길에
현철은 아랫배 쪽에서 뜨거운 불길이 솟아 올라오는 것 같았다.
현철은 형수의 허리를 안고 있던 손을 내려
팔뚝에 느껴지던 부드러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젖가슴에 파묻었던 얼굴을 움직여 뾰족한 형수의 젖꼭지를 입으로 물었다.
“ 도련님...”
“ 형수...저를 받아줘요...제가 미치기 전에....”
“ 하아~~도련님...전..흡..”
현철의 입술이 형수의 입을 막은 뒤 빨기 시작하자
망설이는 듯이 현철의 뒷머리에 놓여있던 손이 목을 안아오며 물컹한 혀가 들어왔다.
입안에서 춤을 추는 듯이 화려하게 움직이는 형수의 혀를 쫓으며
현철은 손으로 치마를 끌어올려 매끄러운 다리를 타고 오른 뒤
허벅지를 쓰다듬고서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중심으로 향했다.
그리고 현철은 자신의 손을 막아서리라 생각했던 장애물 대신에
갑자기 축축하게 느껴지는 보드라운 살결이 손끝에 감겨오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 형수?...벗고 있었어요?...”
“ 아흑~~도련님...그건...”
“ 말해봐요....형수도 제 생각을 하고 있었죠?...”
“ 아아...그...그게...”
“ 아까 주방에서의 일을 생각했죠?..그리고 제가 애인이랑 있는 것도 상상하고...
그래서...이렇게 아래를 홀랑 벗고...스스로 보지를 만졌죠?..
손을 이리 줘봐요....”
“ 아..안 되요....앙...”
현철이 형수의 손을 잡아 자신의 코로 가져가 냄새를 맡자 당황해서 버둥거리던 형수는
그 손가락을 현철이 입에다 넣고 빨기 시작하자 허벅지로 현철의 손을 조이며 비음을 토했다.
“ 맞군요...형수의 보지 냄새와 맛이 나요...자~~ 형수도 맡아 봐요...”
“ 앙~~..도련님..절 부끄럽게 만들고...아흑~~”
현철이 자신의 입에서 빼낸 형수의 손가락을 코로 가져다 주자
형수는 눈가를 촉촉히 적시고서는 빨간 혀를 내밀어 현철의 침으로 흥건한 그 손가락을 핥았다.
너무나 요염한 그 모습에 현철은 아랫도리가 꿈틀거리며 자칫 사정을 할 뻔했다.
그러자 현철은 형수의 어깨를 잡아 밑으로 누르며 말했다.
“ 꺼내요...내 자지를 꺼내서 내가 얼마나 형수를 원하는지 직접 봐요...어서...”
“ 하아~~하아~~..도련님...”
입을 벌리고서 뜨거운 숨결을 거칠게 토하며 형수가 떨리는 손으로 현철의 바지 지퍼에다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부스럭거리며 성기를 꺼내 쥐는 따스한 형수의 손에 현철은 침을 삼키며 내려다보았다.
형수의 작은 손에 쥐어져 머리를 내민 그것은 끝부분이 흥분으로 인해 물기가 번들거리고 있었다.
“ 코로 냄새를 맡아봐요...”
“ 하아...야한...냄새가 잔뜩 나요....”
“ 맞아요...제 여자 친구의 보지 냄새에요....
몇 시간을 그 뜨겁고 축축한 보지 속에서 있느라 그 냄새가 흠뻑 배였어요...
그리고 그러면서도 내내 형수의 보지를 그리워했던 놈이에요...
그러니까 다른 여자의 냄새를 지우고 대신 형수의 냄새를 묻혀줘야 해요...
어서 빨아서 그 흔적을 깨끗이 지워요....
그리고 아까처럼 스스로 보지를 만져서 자지를 맞아들일 준비를 충분히 해요....빨리...”
“ ..이게 도련님의 자지...다른 여자의 보지에 들어갔던.....빨아서 깨끗이 해야...”
잔뜩 성이 난 성기를 꼭 거머쥐고서 뜨거운 시선으로 노려보던 형수는
현철이 마구 내뱉은 말들을 무슨 주문이라도 외우는 것처럼 중얼거리며
마치 그것에 홀리기라도 한 듯이 서서히 얼굴을 가져가고 있었다.
앵두 같은 빨간 입술이 벌어지고 불그스레한 살덩이가 나오더니
맛이라도 보는 것처럼 귀두에 맺힌 맑은 물을 찍어 올렸다.
오줌구멍에서 형수의 혀끝으로 실처럼 길게 늘어지며 반짝이는 투명한 액체가
현철의 항문 부근에다 짜릿한 느낌을 주면서 찔끔하고 다시 겉물이 밀려나왔다.
소중한 골동품을 닦기라도 하는 것처럼 귀두의 구석구석을 파헤친 후
기둥을 타고 내려가며 까칠한 혀로 찬찬히 핥은 형수가
한 손으로 현철의 가죽주머니 속에 든 구슬을 부드럽게 굴리며 기둥의 끝을 물어왔다.
부드럽게 물결치는 검은 색 머리카락이 몇 가닥 흘러내린
아담하고 동그스름한 하얀 형수의 이마선 아래로
자신의 커다란 살기둥이 한치한치씩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현철은 귀두에 느껴지는 축축하고 뜨거운 감각에 신음을 토해내며 형수의 머리를 잡았다.
“ 하아..좋아요..형수...더 깊이 넣어 봐요...
그리고 형수의 맛도 보여줘요...보지에 넣은 손을 위로 올려요....”
“ 앙앙....#$%%^...쩝쩝..”
현철이 형수의 머리를 붙들고서 엉덩이를 앞으로 밀자
자신의 치모에 닿은 코에서 뿜어지는 뜨거운 바람이 간지럽게 느껴졌다.
형수가 뭔가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면서
자신의 음부를 스스로 애무하던 한 손을 위로 뻗어 올렸다.
형수의 손을 끈적하게 적시고 있는 투명한 액체에서 풍겨 나오는 그 농밀한 냄새에
현철은 머리가 띵해져 오는 느낌을 받으며 한 방울도 아깝다는 듯이 혀로 핥아 삼키기 시작했다.
“ 형수..그만하면 깨끗해졌을 거에요....일어서요....”
“ 하아~~도련님....”
금방이라도 사정을 시킬 것처럼 자극해오는 혀와 목구멍 근육을 이용한 놀랍도록 다채로운 애무에
현철은 비명이라도 지르고 싶은 쾌감을 억누르고서 형수의 얼굴을 잡아 일으켜 키스를 했다.
서로의 입 속에서 나는 자신의 성기 냄새를 맡으며 두 사람의 혀가 뜨겁게 뒤엉켰다.
“ 형수...어때요?...내가 시킨 대로 충분히 준비를 시켰어요?...어서 얘기해 봐요....”
“ 아앙~~..도련님...제..보지를 봐주세요...너무나 음란하게 젖은 걸 확인해 주세요....”
현철이 손으로 형수의 젖꼭지를 비틀자 형수는 교성을 지르고는 소파에 주저앉아 가랑이를 넓게 벌렸다.
그리고는 현철에게 애원하며 자신의 양 손으로 허벅지 안쪽 살을 밖으로 당겨서
젖은 꽃잎을 활짝 벌리고는 그 안쪽의 오물거리는 구멍 속까지 완전히 드러내 보였다.
꽃잎 아래 쪽의 작은 구멍으로부터 느른하게 한 방울씩 흘러나오는 투명한 액이
하얀 살결을 타고 물길을 이루면서 귀엽게 앙다문 갈색의 작은 국화꽃까지 적시고 있었다.
열렸다 닫혔다 하며 현철에게 뭔가를 애원하는 것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작은 구멍을 보면서 현철이 말했다.
“ 형수...아주 멋지게 적셔놓았네요?...어떤 상을 줄까요?...원하는 걸 말해봐요...”
“ 아~~..도련님....제..보지를 빨아...주세요....하아~~..그 커다란 자지로 채워줘요....흑~~”
불그스레한 눈자위로 촉촉하게 습기를 가득 머금은 형수가 요분질을 하듯이 크게 엉덩이를 돌리며 애원했다.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 아주 연한 분홍색으로 반짝이는 깊은 속살을 혀로 쓸어 올리자
자신의 꽃잎을 잡은 형수의 손이 파르르 떨리며 숨이 넘어갈 듯한 소리가 머리 위에서 터져 나왔다.
“ 아아아앙...좋아....혀가 너무 부드러워....아흐흑~~더..더...보지를 빨아줘요....”
예쁘게 빨간색으로 물든 꽃잎을 핥고서 오솔길을 따라 거슬러 올라간 혀가
껍질을 벗고 나온 음핵을 살짝 건들자 형수의 허리가 튀어 오르며 앓는 듯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는 현철이 입술 사이에다 음핵을 물고서 혀끝으로 두드리듯이 애무를 가하자
형수의 엉덩이가 마구 흔들리면서 형수가 가쁜 비명과 함께 빠르게 허물어져 갔다.
“ 너무 맛있었어요....형수...”
“ 하아~~..저 죽는 줄만 알았어요....아이~~”
현철의 입에 매달려 음부를 요란하게 휘돌리던 형수가 갑자기 두 다리를 쭉 뻗으며 늘어진 후
급하게 오르내리던 형수의 가슴이 어느 정도 규칙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 현철이 속삭이자
애교를 부리듯이 말꼬리를 길게 늘어뜨리는 모습이 너무나 유혹적이었다.
“ 이번에는 하늘이 무너진다고 해도...절대 물러나지 않을 거에요..알죠?...”
“ 네...”
작게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 형수가 너무나 귀여워 보였다.
“ 그게..언제였었는지 기억해요?....”
“ ..노래방...그리고...주방에서....”
“ 맞아요...이제는 정말 형수를 박을 거에요....
전부터 형수 속으로 들어가고 싶어 안달하던 이놈을 넣을 거에요....”
“ 하~~..그래요...저도 기다렸어요...어서 보지 속으로 그 자지를 넣어요...
아흑~~형수를 따먹어 버리세요...”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어 누워 치마를 허리 위로 훌렁 걷어버린 채
자신의 꽃잎을 벌리고서 그 사이에 놓여진 뜨거운 기둥을 잡으며 형수가 소리쳤다.
그리고는 탐욕스럽게 입을 벌린 자신의 구멍 속으로 살기둥을 인도해서 천천히 당겨 넣었다.
“ 헉~~”
“ 아흑~~”
미끄덩하고 불구덩이 속으로 빠져든 귀두를 빠르게 조이며 감싸오는 살결에
두 사람의 입에서는 뜨거운 신음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심장의 고동이 빨라지고 민감하게 날카로워진 신경으로 인해
급격하게 높아지는 흥분을 억누르려 크게 숨을 들이킨 현철은 천천히 허리를 가라앉혔다.
한 없이 빠져들다가 드디어 벽에 부딪쳐 멈추었다.
면도칼 하나 들어갈 틈도 없이 완전히 밀착된 두덩과 두덩...
서로의 음모가 뒤엉켜 사각거리는 소리가 생생하게 귀까지 들려올 것만 같았다.
그리고 색색거리며 귓전으로 느껴지는 형수의 뜨거운 숨결을 따라
기둥을 둘러싼 뜨거운 속살들이 물결을 치듯이 잘게 떨려왔다.
“ 아앙~~..꽉 찼어요....제 속에서 뜨거운 게 꿈틀거려요....”
“ 형수...”
아랫배에 힘을 주고 천천히 빼내자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질이 강하게 조여 달라붙고 덩달아 형수의 허리가 딸려 올라왔다.
“ 후후...형수..놓아주어야...형수가 원하는 대로 제가 보지를 쑤셔주죠...”
“ 아앙~~..몰..몰라요..제가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닌데..아흑....”
“ 후~~..주인 말도 안 듣는 못된 보지군요...”
“ 아흑~~..창피해요..그렇게 말하면....”
현철이 형수의 허벅지 뒤쪽을 손으로 잡고서 거칠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하자
이미 액으로 흠뻑 젖어있었기에 질퍽하게 물이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빠르게 드나드는 기둥에 맞추어 형수의 질 근육이 조였다 풀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형수의 질은 놀랍게도 현철의 성기가 들어올 때는 밖에서 안으로
그리고 나갈 때는 안에서 밖으로 파도가 치듯이 순차적으로 조여와서
마치 입으로 애무하며 빨고 뱉어내는 것 같은 고차원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 혀..형수...죽여 주는군요...마치 자지를 입으로 빠는 것만 같아요...
헉~~..어떻게 이런 걸 배웠죠?....”
“ 아흐흑~~그런 거..전 몰라요...아아~~..그냥 더..더 세게 박아줘요...”
마치 빨래를 손으로 쥐어짜듯이 자신의 성기를 뿌리부터 자근자근 물어오는 질 근육에
현철이 입으로 타이어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며 무너져 내리자
빠르게 물결치던 질벽이 이번에는 성기의 아래부터 천천히 조여
위로 올라오며 정액의 한 방울까지 짜내서 현철을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 형수...고마워요....”
“ ..이럴 땐...그냥 말 없이 여자를 꼭 안아주는 거에요...”
“ 사랑해요...형수....”
“ 도련님....”
마지막 한 방울까지 뽑아내고서 작게 시들어진 자신의 성기가
천천히 닫히면서 밀어내는 질의 움직임에 주르르 쏟아지는 정액과 함께 밖으로 나오자
공기에 닿는 선듯한 느낌에 부르르 떨며 현철은 형수를 껴안고서 키스를 했다.
뭔가 꿈을 꾼 것 같은데 그것이 무엇이지는 명확히 기억이 나지 않았다.
코 끝을 간지럽게 하는 웨이브의 가느다란 머리카락....
희미하게 맡아지는 샴푸 냄새가 기분 좋게만 느껴졌다.
팔에 전해지는 묵직한 중량감과 함께 자신의 팔을 베고서
단정한 이마를 현철에게 기댄 채 잠이 든 형수의 작게 벌어진 예쁜 입에서
새근거리며 흘러나오는 향긋한 숨결이 살에 따스하게 부딪혀오는 촉감은
자신이 느끼고 있는 이 모든 게 절대 꿈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는 것만 같았다.
‘ 하...내가 형수를 안았구나...그 뜨거웠던 형수의 몸 속이...정말이었어....’
움찔~~...
형수 역시 무슨 꿈이라도 꾸는 걸까?...
잠이 들기 전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부드럽게 후희를 즐기던 그대로
형수는 아직도 잠결에 꼭 거머쥐고 있는 현철의 부드러워진 성기를 쥔 손을 꼼지락거렸다.
품 안에 쏙 들어오는 이렇게나 작고 가냘픈 여인이 그렇게 자신을 목마르게 만들고 애태우다가
막상 안겨와서는 뜨겁게 타오르며 화려한 테크닉으로 현철을 주눅들게 했는지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너무나 연약하고 아름다운 여인...
그리고 그 순백한 모습 뒤에 숨겨진 음란하고 뜨거운 또 다른 모습의 이중적인 여자...
그래서 더더욱 매혹적이고 끊임없이 갈망하게 만드는 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은 늪 같은...
어떻게 몇 마디의 말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형수에게서 풍겨나는 유혹의 향기에 취해버린 현철은
자신이 절대 이 이상의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 ...하지만...조금쯤은.....’
무심결에 형수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던 손길에 힘이 들어간 걸까?...
아차 하고 아프게 거머쥔 젖가슴을 놓는 순간 형수의 눈이 졸음을 가득 담은 채 열렸다.
“ 하암~~..도련님?...하...무슨 일이에요?..자다 말고?...”
“ 후후...형수가 자는 모습을 보니...또 먹고 싶어져서요....”
“ 아잉~~..그렇게나 괴롭혀 놓고서....조금 참을 줄도 알아야죠...애도 아니고...
나중에...응~~?...도련님도 너무 밝히면 몸 상해요....그만 자요?...네?..
제가 재워줄게요....”
“ 하하...저를 재워주는 방법이 얘를 달래는 것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건 형수 보지만이 할 수 있는 일이고요....”
“ 아흑~~..이 색골....”
“ 맞아요...그리고..형수는 색녀..이고요....손만 대도...금방 달아올라 축축해지는...”
“ 아앙..도련님....”
잠이 덜 깨 불분명하게 웅얼거리는 말투로 이야기를 하면서도 현철의 손이 음부를 파고들자
작동스위치를 누른 전기오븐처럼 형수는 금방 달아오르며 꿈틀대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불 속으로 꾸물거리며 고개를 박고 파고든 형수의 움직임이 커지면서
현철의 신음소리와 함께 새벽녘 안방의 공기는 지난 밤처럼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 다녀오겠습니다....형수...”
“ 잘 다녀오세요..도련님...”
“ ..잘 닦아 놓고 기다려요....알았죠...내 보지...”
“ 아이..참...아까 해놓고는 그새 또...어머?...흐응~~...빨리 가요...”
“ 휴~~..만지니까 당장에 또 먹고 싶은데...갔다 와서 봐요....”
출근 전에 현관에서 인사를 나누던 현철이 갑작스레 형수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아까 식탁 위에서 관계를 가지느라 아직도 벌거벗은 채로인 음부를 만지자 형수는 몸을 비틀며 비음을 토했다.
현철은 월요일이라 유난히 바쁜 오전을 보내고는
점심 시간에 문득 생각이 나 전화기를 들고서 망설이다가 형수에게로 걸었다.
‘ 민주한테는...내일이나 모레쯤 걸자...아마 아직은 안 받을 거야...
정말 주말에 가보긴 해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렇게 소원하던 일을 이루어서인지 현철은 큰 선심을 베풀듯이 민주에게 가보리라 마음먹으며
좀 전에 전화기를 들고 망설이다가 욕망이 이끄는 대로 형수를 선택한 자신을 변명했다.
한참을 신호가 가도 받지를 않아 음성 메시지로 넘어가자
전화를 끊은 현철은 담배를 한 대 피우고서 다시 재발신을 눌렀다.
“ 하아~...여보세요?...”
“ 형수..접니다...벨소리를 못 들었나 봐요?...좀 전에 안 받던데...”
“ 아..네..빨래를 좀 너느라고.....흐~~응...”
“ 그랬어요?....지금도 일하시는 중이에요?...”
“ 네...아직도 집안을 치우다 말아서요..미안해요....”
“ 아니요..그냥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한 건데요...뭘...나중에 집에서 봐요....”
“ 네....아흑~~...나중에 봐요...”
현철은 가슴이 두근거리며 안절부절을 못했다...
거친 형수의 숨소리...
그리고 중간중간 새어 나오는 콧소리와 함께 언뜻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 것도 같았었다.
시계를 보자 택시를 탄다고 해도 갔다 올 시간이 빠듯했지만 생각할 것도 없이 차를 잡았다.
숨을 헐떡거리며 문 앞에 선 현철이 떨리는 손으로 열쇠를 찾는 순간
갑자기 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뛰어서 복도 끝으로 숨었다.
그리고 몰래 훔쳐보는 현철의 눈에 성식이라는 남자가 나오는 게 보였다.
흐뭇해하면서도 피곤으로 인해 나른한 그 표정....
현철 자신도 너무나 잘 아는 기분이었기에
부정하고 싶어도 외면하기 힘든 그 만족감이 성식의 얼굴에 어려있었다.
퇴근하기 전까지 오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지는 기억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
무슨 염치에 전화를 한 건지 현철은 무작정 길을 걷다가 형에게 연락을 했었다.
그러자 형은 그 동안 바빠서 따로 술 한잔 할 시간도 못 만들었다며 오히려 미안해했다.
현철은 전화기로 그런 형의 이야기를 들으며 후회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나 반가워하는 형에게
전화를 걸 데가 없어서 무심결에 번호를 눌렀다고는 도저히 말할 수가 없었다.
“ 야~~미안...늦었지만 네 취업 겸 상경 축하를 해야 할 텐데...어디로 갈까?...
근사한 아가씨들이 서비스하는 데로 갈까?...
말만해라...오늘은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 테니...
대신 네 형수한테는 비밀이다....하하하...”
‘ 형...미안해...나는....’
현철은 자신을 보고 미안해하며 그간의 무심함을 조금이라도 보상하려 애쓰는 형을 보는 게 괴로웠다.
고등학교 시절 여름 방학이 되어 고모네에 갔다가
갑자기 내려온 형과 한 방에서 같이 자게 되었을 때
(원래 형의 방이었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불을 끄고 누웠던 형이 일어나 벽에 걸린 액자의 한쪽 뒤로 손을 넣었다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다시 반대쪽으로 손을 넣는 모습에 심장이 멎는 줄만 알았었다.
그리고는 잠이 든 척 하는 자신을 내려다 보며 씩 웃으며 발로 툭 차고서
따라오라는 손가락질을 한 형을 따라 옥상으로 갔을 때는 뺨이라도 맞으리라 생각했다.
그런데 고개를 푹 숙인 현철에게 담배를 내밀고서 불을 붙여주고는
너도 나랑 똑 같은 데다 담배를 숨기는구나 라며 환하게 웃던 형이 생각났다.
그렇게 자신을 이해해주며 늘 진심이던 형이 때로는 아버지 같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자신은 형의 아내를 훔친 것만이 아니라 형수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까지 받으려 한다는 사실이 현철이 도저히 형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게 만들었다.
“ 짜식...그래...미정씨랑은 재미 좋으냐?...”
“ 형...?..”
“ 임마...네 형수가 하는 일을 내가 아는 게 당연하지..더군다나 동생이 관련된 건데...
너무 그렇게 쪽 팔려 말아...너는 날 너무 어려워해...
너 땜에 요즘엔 내가 늙은 기분이 다 든다...
이래 봐도 나 좋다는 새파란 아가씨들이 줄줄 따르는데...하하...
미정씨한테 잘해줘라...착한 여자야...
그렇다고 특별히 뭘 하라는 게 아니라..만날 동안만이라도 진심으로 대하란 이야기야..
그 정도만 말해도 네가 알아서 잘 하겠지...넌 지금까지 그래왔으니까...”
“ 형..고마워요....지금까지 늘 저를 인정해주고 믿어줘서...”
“ 임마...넌 그럴 자격이 있어...나이를 떠나서 난 네가 존경스러웠어...
너무나 어른스러워서 때론 영감 같아 좀 징그러울 때도 있었지만..
널 보면서 스스로를 돌이켜볼 때가 많았지..
너 덕분에 내가 인간이 많이 되었다고나 할까..하하하...”
형은 현철의 미안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현철의 입장으로서는 꿈도 못 꿀 고급스런 술집들을 거쳐
결국 마지막에는 룸살롱으로 데려가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예쁜 여자를 현철의 옆에 앉혀주었다.
“ 어이~아가씨...오늘 내 동생을 반하게 만들면 팁을 두둑하게 줄게...알았지?..”
“ 어머?..진짜죠?...사장님...약속했어요...”
“ 어허~~..내가 언제 공수표를 날리는 거 봤어?...
대신 나랑 동생이랑 홀딱 벗고 놀 거니까 아가씨들도 괜히 콧대 세우면 빠꾸야..
그러니까 일단 아가씨들이 먼저 전투복 차림으로 선을 보여봐...”
“ 어머머머...오늘 정말 작정하셨나 봐....?...”
현철은 얼결에 형이 주도하는 분위기에 휩쓸려 반 벌거숭이가 된 여자를 품에 안고서
젖가슴과 다리 사이를 만지면서 팬티 속으로 들어온 여자의 손에 잔뜩 발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맞은편의 형 또한 자신의 하체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여자의 머리를 잡고 있었다.
“ 흐흐..자 이제 우리는 공범이야...”
“ 형...이러다 형수가 알면....”
“ 걱정 마라..안 들키면 그만이지...뭐..들켜도 이런 정도는 이해를 해주는 여자야....네 형수는...
이봐...아가씨..더 분발하지 않으면 약속은 취소야...”
형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체로 머리를 박아오는 여자...
갑자기 귀두에서 간지러운 게 느껴지더니 촉촉하고 따스한 혀가 감싸고 바쁘게 움직였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으로 현철의 허벅지를 쓸면서 뜨거운 숨결을 코로 토하고
성기를 입으로 문 채 아래 위로 고개를 흔드는 여자의 애무가 무척이나 자극적이었다.
“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일들도 겪을 거야...
미리 배운다 생각하고 오늘은 그냥 즐겨...”
“ 형...솔직히 형한테는 형수같이 예쁜 아내가 있잖아요?...”
“ 후후..이 자식...이제 보니 네 형수한테 반했구나...뭐..보통 남들도 그러긴 하지...”
“ 난 형이 정말 부럽던데....그렇게 예쁘고 이해심 많고...”
“ 멋진 여자지...네 형수는...
하지만 때로는 남자의 본능이란 게..딴 데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게 사실이야...
그리고 나는 그걸 부정할 생각도 없고....”
“ 잘은 모르겠지만..저한테 형수 같은 아내가 있다면...저는...”
“ 하하..녀석..아직은 네가 몰라서 그래...결혼해 보면 알아...그리고 그건 여자도 마찬가지지..”
현철은 술이 오르는 걸 느끼면서 여자의 애무로 인해 빠르게 번져오는 쾌감에
자신도 형처럼 작게 신음을 토하며 여자의 엉덩이 사이를 손으로 더듬었다.
“ 네 형수가 멋진 여자이긴 하지만 그런 여자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
그리고 드디어 지금은 내가 원하는 여자가 되었다고 할까?...
하지만 너한텐 아내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타입이지...
자세히 말하긴 힘들지만 네겐 좀 더 평범한 여자가 맞을 거야....
참..네가 사귄다는 아가씨는 어때?...”
“ 모르겠어요...착하긴 한데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 게...전...”
“ 흠...글쎄..내 생각엔 오히려 그런 아가씨가 네게 어울릴 것 같은데...”
“ 형..그런데...형수랑 요즘 사이가 별로 안 좋은가요?...”
“ 응?..우리?...전혀 문제가 없는데...왜?...”
“ 아..아니요..그냥...형과 형수가 요즘 같이 있는 걸 별로 못 본 것 같아서...”
“ 하하...그거야..최근에 내가 좀 바빠서 그랬지....
대신 네가 형수한테 잘해주고 있다며?...”
“ ..제가 뭘....”
“ 아니야...네 덕분에 외롭지도 않고...좋다더라....고맙다....”
현철은 술자리가 끝나고 2차를 나가기 위해 아가씨들이 준비하러 간 사이
이야기를 나누며 형수의 외도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형에게 미안함과 함께
늘 완벽해 보이던 형에게도 저런 약점이 있었다는 사실에 조금은 위안을 받았다.
‘ 형...미안해요...하지만...형수에게 어울리는 남자는 형이 아닌 것 같아요...
자신의 여자도 못 지키는 남자에게는 너무 아까운 여자에요...형수는...
앞으로는 제가 형수를 지킬 겁니다...’
현철은 형에 대한 죄책감에 형수의 외도를 알려야 하는가를 망설이다가 그렇게 결심했다.
아니..어쩌면 애초에 그럴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단지 성식이라는 그 남자에 대한 질투로 인해 잠시 흔들렸을 뿐인 것 같았다.
잠시 후 평범한 옷으로 갈아입은 아가씨들의 팔짱을 끼고서
두 형제는 호기롭게 앞장을 서는 민을 선두로 모텔로 향했다.
그리고 현철은 하루 종일 쌓였던 울분을 풀기라도 하듯이 거칠게 여자의 몸 속으로 파고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