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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역)性戦(33~34)


33.

 

금요일 저녁, 강영호의 아파트.


나는 마귀에게 지금까지의 경위를 설명해주고,
윤영석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보여 주었다.

 

「정말···뭐라고 쉽게 말할 수가 없군, 무서운 놈이야」


「아니~ 자네 부인은 이 놈에게 최음제로 헤롱거리는 상태가 되어 버렸어.
 나도 이 최음제를 사용한 일 있지만, 효과가 정말 발군이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아내를 이 놈으로부터 완전하게 되찾으려면
  어떻게 하면 좋다고 생각해?」


「∼~응···자네 부인은, 우선 최음제를 사용한 섹스의 쾌감을 몸으로
  기억하고 있어. 거기에 배덕의 피학감도 더해지고,
 그리고, 아이의 중절이라고 하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그와 공모 하고 있다.
  자네가 그 입장이라면 어떻게 하겠어???」

 

「글쎄....잘 모르겠는데····」


「자네는, 이렇게까지 된 부인을 아직도 사랑할 수 있어?
 나라면 윤영석의 애인이라는 윤지를 반대로 따 먹어버리겠지만 w」


「아직 아내를 사랑할 수 있을까? 그것은 잘 모르겠어·····
 이번에 아내를 만났을 때에 어떤 얼굴을 하고 만나면 좋은 것인지···
 그 때에 어떤 감정이 솟아나는 것인지····」

 

「전부 부인에게 털어 놓고, 헤어져 버리는 것이 깨끗해.
 남편을 배반하고 바람을 핀 결과로 중절까지 한 못된 부인에게
  미련이 남아 있어?
  차라리, 그녀석의 애인을 해 치웁시다! 내가 도와줄께...」


「···역시 헤어질 수 없다 나는.
  무엇인가 이렇게 20년 이상 함께 있으면 애착이 솟아···
  윤영석, 이 녀석은 한 명의 여자와 길게 교제한 일이 없지?」

 

「···네, 예, 불행하게도 지금까지 교제한 여자들은 나와
 기호가 맞지 않아 지속되지 않았어···단지 그런···」


「전기제품도 오래 사용하고 있으면 애착이 솟아 망가져도
  쉽게 버려지지가 않지.
  우리 집의 창고에는 망가졌지만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많이 있다.
 애착이 있는 인간이라면 더욱 더 그렇지.
 거기에다가 아내는 그 놈에게 모르는 동안에 함정에 빠져있으니까···」


「부인을 완전하게 되찾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있다고 하면???????」


「귀축이 되는 일이지···」


「뭐...., 귀축? 너와 같이 말인가?」

 

「아니, 그렇다고 자네 부인의 마음과 몸이 완전하게 돌아온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지금처럼 상냥하게 대하면서 부인이 돌아오기만
  기다린다면, 후회가 남게되지.
 윤영석을 뛰어 넘는 강력한 조교가 필요해....,
 그래야만 강영호, 네가 명실공히 남편이 된다」


「그렇다면···독에는 독, 쾌락에는 쾌락을 인가···
  그렇지만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까?
  바람을 피워 중절까지 하게 되었지만 오랜 세월을 함께한 부부야...
  내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내다.
  나는 그런 생각만해도 주눅이 들어 너무···」

 

「지금 그런 생각할 때가 아니야?
  이것은 부인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야,
  정의를 위한, 성희의 전쟁이야!
  그런 노래도 있잖아!「♪정의를 위해서라면~귀신이 된다∼」는.
  정의를 위해서라면 귀축이 되는 것도 다 용서가 될거야」


「아! 그 노래라면 나도 알고 있어!
  고마워. 그렇다!
  정의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거야∼~~~~」

 

「그렇지만 나는 어느 쪽이냐면, 정의를 위해서는 나오지 않고,
  성기를 위해서 라면 무서운 귀신이 된다.. 지만^^」


「얼마전까지 나는 그런면에서 M성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바람피고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 발기해 온다···
  그렇지만 점점 메슥메슥해 와 아내를 학대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이제는 S성향 일까?」

 

「어느 쪽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S와 M양쪽 모두 즐기면 일거양득이지...」


「어느 쪽으로 해도 마귀 자네의 귀축력을 빌리고 싶어...」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응, 지금 다양하게 아내와 윤영석에 대한 제재를 생각하고 있다.
  생각이 결정되면 또 서로 이야기하자」
 
「알았어^^ 기다려지네... 기다리고 있겠어」

 

나는 마귀가 돌아간 후,
내일 토요일에 아내와 만났을 때
어떤 얼굴을 하면 좋은 것인지,
어떤 대화를 하면 좋은 것인지 생각하고 있었다.

 

어쨌든 집에 있는 아내는 어제까지도 바람을 피고 있겠지만,
그렇지만 사랑스러운 아내가 아닌가,
아이들도 다 자라 독립시키고 쓸쓸히 지낸 아내이니까····


 

 

 


34.

 

금요일밤 8 시가 넘어.


마귀가 돌아간 후 인터넷의 즐겨찾기에 들어가 있는
(아내의 바람기) 관련의 사이트를 들여다 보고 있자, 휴대 전화가 울렸다.


상대는 아내였다.


전화를 받을까 고민하였지만 받기로 했다.

 

「여보세요, 당신이에요? 내일의 일이지만···」


「내일이 어떻게 됐어, 영애야?」


「아니에요, 몇 시경 귀가하는지 듣고 싶어서··」


「응···아, 아... 내일의 귀가 시간이군···
 응. 방광염의 아픔도 다스려졌지만,
  일단 병원에 들러서 진찰을 좀 받아볼려고.
 그래서 SEX를 해도 좋은지 어떤지 물어 보고.
 그 후, 본사에 얼굴을 내밀고 나서 귀가하기 때문에.
 그렇지만 어째서 그런 일을 지금 묻는 거야?
 언제나 전철을 탈 때에 내가 연락하잖아」

 

「네,····예, 당신의 목소리가 갑자기 듣고 싶어져 그래서···」


「응, 그 기분은 내가 잘 안다.
  나도 영애가 여행에 가고 없을 때에 공연히 목소리를 듣고 싶어졌기 때문에.
 본사에 얼굴을 내민 후 마중나와줘, 전화를 걸께」


「알았습니다.전화 기다리고 있을께요...」

 

 (그렇지만 무엇인가 이상해···
  마치 내가 몇 시에 돌아올지 감시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말이다···
  응, 그렇다! 전송 메일을 체크해 볼까)

 

전송 메일을 체크하자 거게에는····

 

····「지금부터 묵으러 가도 좋아?」·····


····「남편에게 은근히 물어 보면 어때?」····


····「그래서, 자고 갈 수 있다면 차로 마중나와 주지 않겠어?
  친구에게 차 빌려 주어 버려서 차가 없다. 나, 내일 출장이고」···

 

 

역시 나쁜 예감은 언제나 적중했다.


지금부터 윤영석은 우리 집에서 자고 가려고 하는 것 같다.

지금, 집으로 가면 바람기의 현장을 눈앞에서 목격할 수 있게되어,
이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집으로 돌아가서 두 사람의 SEX 현장을 목격하게되면
자신의 감정을 억제할 자신이 지금은 없다.

 

지금까지의 바람기 상태라면 2, 3번 패 주는 것만으로 끝났겠지,
그러나 아내의 중절 사실을 안 이제 와서는····
두 사람의 변명을 듣고 있는 동안에 부엌으로 뛰어들어 부엌칼을
잡아 버릴지도 모른다.

 

죽이지는 않아도 감정이 폭발해 두 사람을 반죽음으로 해 버릴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는 경찰에 잡혀···
아내의 바람기 현장을 찾아내 제재를 한...
정의의 아군은 가련하게도 형무소행.......


남편을 배반해 부정을 해 아이까지 떼어 버린 불륜 커플은
남편이 형무소에 가 있는 동안 SEX 삼매경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나에게 있어서 최악의 결과 밖에
머리에 떠올라 오지 않았다.

 

오늘 밤은 머리를 식혀 냉정하게 되기 위해
집으로 쳐 들어가는 것은 단념하고 아파트에 그냥 묵기로 했다.

 

머리에 끓어오른 피를 억누르면서
인터넷의〔아내의 바람기〕관련 사이트를 계속해 보면서
향후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조금 전 마귀가 말한 것처럼 아내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고
바람기의 결말을 보는 것이 좋은 것인지?

 

지금까지 처럼 두 사람에게 눈치 채이지 않게
그림자처럼 암약 해 마지막에 결판을 내는 것이 좋은 것인지?


이혼을 하면 좋은 것인지?
모두를 용서 해 주는 것이 좋은 것인지?

 

나는 아내의 바람기를 많이 즐기고 있었으므로
임신을 알기 전이라면 허락할 수도 있었을 것 이다.


그러나 지금은···
지금 윤영석이 운영하는 사이트를 본 것을 후회하고 있다.


모르면 끝난 일인데····
나는 몇번이나 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당분간 자문 자답을 반복했다.


그리고 나온 대답은···

 

아내와 헤어져 제2의 인생을 다시 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어도 아내는 아내다.


나의 인생의 반은 그녀와 살고 있으니까.


이전에 아내에게
「만약 아이가 생기면 어떻게 해?」라고 물어 대답한,
「그것이 나의 자식이라면 낳게 해 길러.
  비록 내가 몇 살이 되더라도. 그렇지만 지금부터라면 큰 일이지···
 바람을 피운 상대와의 아이라면 이혼하고 자식을 낳게 해,
  그것이 바람기 상대라고 해도 서로가 좋아해서 벌어진 일이라면,
 중절은 시키지 않아. 그 아이도 너의 아이이니까?
  태아를 죽이는 것은 옳지않아.
 뭐 그 경우는 상대로부터 위자료를 충분히 받게되겠지만.
 중절 시키는 것은 강간되어 누구에게도 바람직하지 않는 아이가
  생겼을 경우일까?」
 
이 대답을 할 때만 해도 진심으로 이와 같이 대답하였고,
파트 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아내가 만약 실수로 바람을 피운다고 해도
임신만은 하지 않게 조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윤영석의 최음제를 사용한 섹스로 무의미하게 되었지만···
 
여기까지 생각하며, 새로운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해 왔다.


그러나 아내의 입장에 서서 이번 일을 생각하면 어떨까?
만약 내가 아내의 임신 중절을 한 일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아내가 알았다고 하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 쪽에서는 괴로운 생각으로 참을 수 있었다고 해도
아내는···영애는····
나에게 임신한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
확실히 집을 나가 버리겠지···


비록 내가 바람기를 용서하고 이혼을 내가 거부한다고 해도.

윤영석에게 찾아가 같이 살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윤영석이 젊은 약혼자와 헤어져서까지 이혼녀인 영애와 함께 되는 일은
이제 와서 생각할 수 조차 없다.

 

집을 나온 후에 행방 불명이 되어 최악에 자살이라도 생각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태가 되면,
지금까지 내가 참아 온 인내는 어떤 의미도 없어져 버린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내와 윤영석을 마지막으로 몰아넣는다고 해도
중절 사실은 이야기할 수 없게 된다.


그렇지만 윤영석이 궁지에 몰려 그 일을 털어 놓는 일도 생각할 수 있다.


그 경우는 어떻게 하면?

 

그렇다! 간단한 일이다···
귀신···귀축이 되면 된다!


그 때는 윤영석의 애인 윤지를 받아 버리면 된다!

연애 대신에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젊고 미모도 괜찮고···
쿠쿡쿡.... 그 때는 마귀의 귀축력을 빌린다고 할까·····

 

(내일 돌아간다고 해도 그냥 돌아가는 것은 재미없는데····
 무엇인가 저녀석에게 짖궂은 장난을 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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