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반복식 랜덤 맛사지 세라피 - (6)
(6)
「자, 그럼 부인. 남편이 귀가했을 때부터 더듬어봅시다. 남편의 코트를 빌려입도록 할께요. 부인은-- 그래, 이걸 입어주시겠어요?」
(에? ……이건?)
사토루 상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은 내가 평상시 사용하는 에이프런이었다.
「왜그러시죠? 그것은 부인이 마음에 들어하는 에이프런이지요? 그 날에도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네, 에……」
(알몸 위로--이것을?)
아아……뭐랄까, 굉장히 두근두근하다.
프랑스 디자이너가 만든 그 에이프런은 그 사람이 준 선물로, 실용성보다 사랑스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본래부터 몸을 가리는 면적은 그다지 넓지 않다.
(이거, 이렇게 짧았구나. 게다가……역시, 가슴은 반도 가리지 못하네.)
시험삼아 거울을 보며 몸에 붙여보았지만, 아래쪽으로는 배꼽에서 20cm 정도만을 겨우 가릴 뿐이고, 위쪽은 그 특유의 디자인 덕분에 나의 커다란 젖가슴이 반이상 삐져나와버린다.
(아아……어쩌지?)
나는 무심코 거울을 보고만 것을 후회했다.
그렇다, 「음시증」이다.
벌써 부끄러워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이다.
「자. 이쪽은 준비 끝났어요. 그 쪽은 어떻습니까, 부인?」
사토루 상이 현관에서 나에게 말을 건네온다.
준비라고 해도 코트 한장을 걸친 것 뿐이기 때문에 바로 끝나버린 듯하다.
사실 나도 세세한 것은 신경쓰지 않고, 단지 이것을 입으면 끝나는 이야기이지만--
「미, 미안해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어쨌든, 입어보지 않으면 안돼.)
의지를 굳히자 재빨리 에이프런을 몸에 걸치고 등 뒤로 끈을 묶는다.
「!」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의 모습을 본 순간, 상상 이상의 「음란함 」에 나는 충격을 받아 굳어버렸다.
(아아……어쩌지? 어쩌지!)
나의 눈 앞에서 나신을 가려질 것 같지도 않은 에이프런 하나만으로 가린 채 커다란 유방을 거의 노출하고 있는 「암 노예」가 새빨갛게 뺨을 붉히고 있다.
커다란 유방 탓에 천은 앞쪽으로 한껏 내밀려져 있고, 그나마 측면은 거의 훤히 들여다보인다.
겨우 유두는 가려져있지만, 연분홍색 유륜은 확실하게 노출되어 있고 콕내밀어진 유두의 그림자도 분명히 알 수 있다.
덤으로--
(싫어. 크리 짱까지……보여버린다.)
아래는 초미니 정도가 아니라, 아주 조금만 상체를 뒤로 젖히기만 해도 음부의 균열과 우뚝 솟아있는 핑크빛 진주가 드러나버린다.
그렇다고 그것을 숨기려고 천을 아래 쪽으로 끌어내리면, 이번에는 유두가 고개를 내민다.
(엉덩이도 숨김없이 전부 보여버리고……아아, 이 무슨 음란한--)
이상하다.
단지 한 장, 천을 몸에 걸쳤을 뿐인데 알몸일 때보다 훨씬 더 음란한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나, 이 모습으로--사토루 상의 앞에?)
--오싹!
일순, 전신에서 전류가 흘렀던 바로 그 순간,「거울안의 암노예」의 표정이 멍한, 그리고 너무나도 요염한 표정으로 변해있었다.
「됐나요, 부인?」
「네……지금, 갑니다.」
현관에서 기다리고 있는 「주인님」을 향해 비틀거리며 걷기 시작하는 「나」의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흘러내린다.
(그래. 서둘러 마중을…)
「기다리셨……나요.」
나는 두근두근하는 고동을 느끼며 현관에 있는 사토루 상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첫 데이트에서 긴장하는 소녀처럼 고개를 푹 숙인채로 발 밑만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
사토루 상이 핫-- 숨을 멈추는 기색이 느껴졌다.
아아,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도 없다.
내 모습은 사토루 상의 눈에 도대체 어떻게 비치고 있는 걸까?
(어때요, 사토루 상? 나……음란한가요? 그렇지 않으면--)
서서히 시선을 들어올리자--
(아앗!)
굉장하다!
사토루 상의 【자지】가 하늘을 찌를듯이 힘차게 솟아올라 있었다!
(나에게……반응해주고 있는거군요? 나의 이 모습--이런 부끄럽고, 음란한 치태를 보고--)
--큐우우우으응!
몸 속 깊은 곳에서부터, 뜨겁고도 격렬한 환희의 바램이 넘쳐쏟아진다.
응시받고 있는 기쁨-- 아아, 「여자」로서 「암노예」로서 너무나도 자랑스러워서, 뭐라고 말할지도 모를 만큼 멋진 기분이었다!
(봐! 나를 봐줘, 사토루 상! 아아, 기뻐! 당신이 기뻐해준다면, 나, 무엇이라도 해요! 무슨 일이라도 해주고 싶은걸!)
갑자기 자신이 생긴 나는 고개를 들어올려 똑바로 사토루 상의 얼굴을 응시한다.
조금 침착하지 못한 거동으로, 서둘러 시선을 뒤로 돌리는 사토루 상--아무튼, 어딜 보고 있던걸까?
(……후후. 귀여워.)
또, 쿠웅-- 가슴이 쑤셔온다.
(그렇구나. 생각해보니, 사토루 상, 아직 X교생인걸. 음란한 일에 대해서도 당연히 흥미 있겠지?)
언제나 침착하고, 지적이며 굉장히 의지가 되기 때문에 잊어버리게 되지만, 사토루 상은 아직 1X세이다. 보통은 학생복을 입고 X학교에 다니고 있을 나이인 것이다.
뒤로 젖혔던 시선을 힐끔 이쪽으로 돌리다가도 나와 시선이 마주치면 또 서둘러 시선을 회피하는 사토루 상.
(그래. 나같은 유부녀라도……역시 보고싶은 거구나? 우후훗.)
X교생에게 있어서 8세나 연상인 성인여성은 어떻게 보이는걸까?
평상시와 달리 사토루 상이 당황하고 있는 모습이 뭔가 즐거워서 어쩔줄 모르겠다.
평소의 사려깊고 침착한 모습도, 맛사지를 할때의 작업모드와도 또 다른 사토루 상의 본모습을 엿보게 된 것 같아 너무나도 기쁘다.
「머리카락, 풀어내릴께요.」
나는 일부러 유방을 과시하려고 양손을 들어올려 틀어올리고 있던 머리카락을 풀어내렸다.
그러자 생각했던 대로, 에이프런이 어긋나서 양쪽 젖가슴 모두가 완전히 삐져나와 버린다.
「어머……」
현관 거울을 보며, 느릿느릿 양 가슴 사이로 모여버린 에이프런을 다시 단정하게 정리한다.
--꿀꺽.
사토루 상이 침을 삼키는 소리가 들렸다.
(보이는걸까? 어때요, 사토루 상? 나의 젖가슴은?)
아앙, 나 기뻐. 사토루 상의 뜨거운 시선이 너무나도, 너무나도 굉장히 기쁘다.
노출행위를 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 그럼, 부인. 괜찮겠습니까?」
「넷!」
기세좋게 사토루 상 쪽을 다시 바라보자, 출렁 가슴이 흔들려 튀어오른다.
조금 곤란해보이는,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기뻐보이는 사토루 상에게 나는 활짝 미소짓는다.
(그래요. 사양하지 말고, 충분히 감상해주세요.)
「그럼…… 그 날, 남편의 상태는 어땠습니까? 무언가 평상시와 다른 점은?」
성실한 사토루 상은 나를 위해서 열심히 「검증」에 집중합니다.
그런 성실함을 본받아 나도 표정을 다시 굳혔다.
「네. 그 날, 주인은 몹시 취한채로 돌아왔습니다. 드문 일, 이었지요.」
이야기를 시작하니 점점 그 때의 일이 떠오른다.
확실히 이런 식으로 그 날 일어났었던 일을 재현하는 행위는 기억을 자극하는데 유용한 듯 하다.
「걷는 것도 불안해보이는 모습으로 문을 열고, 「사랑해, 시즈카!」하고 외치며……아!」
갑자기 떠오른 모습에 나는 무심코 탄성을 터뜨렸다.
「무슨 일인가요?」
그런 내 모습이 이상해 보였는지 사토루 상이 물어본다.
(어쩌지? 이 것도 재현하는 쪽이 좋은 걸까? 좋은 것……이겠지?)
「그리고, 주인은 나를 안고, 그……키스를--」
「!」
내가 생각했던 일이 전해졌는지, 사토루 상도 핫-! 숨을 멈춘다.
「……」
「……」
마치 한 쌍의 어린 커플처럼, 우리들은 잠시동안 말없이 뺨을 붉히고 있었다.
(아아, 나--기꺼이)
「부인. 그다지 무리하게 전부를 재현할 필요는 없어요. 싫다면--」
「아, 아니요! 조금도! 나, 조금도 싫지 않습니다!」
나는 서둘러 고개를 흔들었다.
「네?」
(아! 싫어, 이래서야 마치 「굶주린 여자」같잖아!)
「이…… 이것은. 가능한 한 있었던 일을 그대로 따르는 쪽이 효과적이겠지요? 그렇죠?」
「……에, 뭐.」
사토루 상이 포동포동한 뺨을 희미하게 핑크빛으로 물들인 채로 고개를 끄덕인다.
「사토루 상 쪽이야말로……싫지 않나요? 저같은 아줌마와.」
「아닙니다! 무슨 말을 하는거에요! 사카자키 상은 절대 「아줌마」가 아니에요! 내가 알고 있는 여성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 아니, 그--」
(아무튼! )
우물거리며 당황하는 사토루 상에게 무심코 안겨버리고 싶어진다.
(「내가 알고 있는 여성들 중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
찡--! 하고 몸 깊은 곳이 뜨거워져온다.
사토루 상은 부끄러운 듯이 시선을 뒤로 돌리고 있다.
그렇다. 여기서는 연상인 내가 착실하게 리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다면은…… 제대로 「키스」받을 수 있을까요, 「선생님」?」
아아, 무언가 굉장하게 음란한 대사다.
「네, 넷! 단지-- 「확실하게」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자신없어요. 미안합니다.」
사토루 상이 꾸벅 고개를 숙인다.
「……네? 왜 그런가요?」
「그--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저, 아직……여성과 「교제」한 경험이 없어서.」
(에에엣! )
너무나 뜻밖인 고백에, 나는 무심코 입을 벌린채 멍해져버렸다.
이렇게 상냥하고, 세심한 배려심을 가지고 지적으로도 의지가 되며, 무엇보다 훌륭한 맛사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사토루 상이 아직「교제」경험이 없었다니--
「그. 그러면, 혹시……아직?」
「……예. 「키스」 해 본 적은-- 아직 한번도 없습니다.」
부끄러운 듯 사토루 상이 고개를 끄덕인다.
저건, 무슨 사랑스러움일까!
「그렇지만……그렇다면, 역시, 나 같은 대상이 처음이란 건--」
「아니요!」
당황한 듯 사토루 상이 급박하게 외친다.
「사카자키 상이 아니면 싫습니다!」
(아! )
꽉 손을 잡혀 심장이 튀어오른다.
「아! ……미안해요! 무심코, 나도 모르게--」
사토루 상은 즉시 손을 놓아 주었지만, 뜨겁고 강력한 남자의 손의 감촉에, 나의 고동은 두근두근 격렬해지고 있었다.
「정말--죄송합니다」
마치 꾸중들은 서커스의 곰처럼 풀죽어있는 사토루 상에게 나는 무언가 견딜 수 없는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정말! 사토루 상 도 참!)
「그렇다면……책임이 중대하군요, 나.」
「네?」
「이런 형태이지만, 사토루 상의--소중한 First·키스이니까?」
「사카자키……상」
사토루 상이 놀란 표정으로 나를 응시한다.
「후후. 지금은 남편 대역이니까, 확실하게 「시즈카」라고 불러 주지 않으면 안돼요, 사토루 상.」
「네?」
「자, 불러주세요. 연습입니다.」
나에게 재촉받아 몇차례 주저한 후 간신히 사토루 상은 입을 열었다.
「……시즈카……상」
「안돼안돼! 「상」은 없어야죠. 그리고, 확실히 내 눈을 보고 말해주세요!」
(아아, 나--이렇게 두근두근거리고 있어.)
사토루 상이 나를 똑바로 응시하며 부끄러운 듯, 그렇지만 매우 기쁜 미소를 지으며 나의 이름을 불렀다.
「……「시즈카」」
---큐웅!
「네……「여보」」
---큐우우우으응!
어쩌지? 기뻐서, 울어버릴 것만 같아.
바로 조금 전까지 걱정으로 울어버릴 것 같았던 기억이 거짓말같다.
어째서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던거지?
……아니, 사실은 꺠닫고 있었었다.
하지만 일부러 시선을 돌려 깨닫지 못한 척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더이상은 안돼. 이제 억누를 수 없어.
(그렇구나, 나. 이렇게다 사토루 상애 대해서……아아, 나쁜 여자야, 나는.)
어린 소년을 유혹하는 유부녀-- 마치 저속한 여성 주간지의 표제같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로 「죄」인 걸까?
우리들 마음과 마음으로 통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사토루 상에게 미소를 지으면, 사토루 상이 상냥하게 미소를 돌려준다.
단지 그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하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누군가를 사랑스럽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분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좋아해」라고 말한다면……안돼, 그것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일이야.)
몸 안쪽에서 지금도 계속 피어오르고 있는 음란한「육욕」과는 다른, 맑고 깨끗하며 순수한 「소녀의 마음」이 가슴을 안타깝게 쑤시게한다.
「그러면……시작할께요.」
「네.」
대단히 오랫동안 서로 응시하고 있었던 듯하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단 몇 초일 뿐이었을까.
상냥하게 미소지으며 사토루 상이 현관 입구 부근에 섰다.
(나--지금부터 키스 하는 거군요? 당신과.)
굉장히 두근두근거린다.
사실은 아직 조금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당황하는 나와는 별개로 기쁨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는 나, 조금이라도 사토루 상을 기쁘게 만들어주고 싶은 나-- 각각 다르지만 어떠한 나도 모두 안타깝고 달콤한 예감에 두근거리고 있는 것은 동일했다.
(그래. 반드시……괜찮아.)
작게 고개를 끄덕이를 나를 보며, 사토루 상이「검증」을 시작했다.
술 취한 모습을 열연하과 있는 것인가.
조금은 꽁트같아 보이는 사토루 상의「술주정꾼의 흉내」에 순간 웃음을 터뜨릴 뻔했지만, 나도 얼굴을 굳힌채로 검증에 응한다.
「어서오세요, 당신.」
「시즈카아아∼!」
(……아!)
강하게 어깨를 잡아 끌여진다.
사토루 상의 얼굴이 슥 접근해 눈 앞에서 멈추었다.
「……」
「……」
우리들은 무심코 또 서로 응시하고 만다.
사토루 상의 상냥한 눈빛, 포동포동한 핑크빛 뺨, 사랑스러운 입술--
(부탁이야! 빨리 대사를 말해줘, 사토루 상! 안그러면 나……)
--꿀꺽.
침을 삼킨 사토루 상이, 긴장으로 메마른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인다.
「……사랑해, 시즈카.」
--두근!
(아아. 안돼, 사토루 상! 그러면 안돼! 연극으로 들리지 않는걸!)
마음 속으로 외치면서 나는 넋을 잃은채로 눈을 감고--
양손을 벌리고 사토루 상을 꼭 껴안은 채로--
이윽고 입술과 입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