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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 新任美教師・小泉麗 放課後の三年M組 6

 

Ⅵ 校庭 引きまわされる聖職者



 



희미해진 시야 속으로 시계가 눈에 들어왔다. 자세히 보자 벌써 10시가 넘어있었다. 놀란 레이는 벌떡 침대에서 일어났다. 옆 침대는 비어 있었다. 리카는 타케시의 방에 있는 것 같았다.



 레이는 벌거벗은 채였다. 두번째 오르가즘에 오른 뒤의 기억이 전혀 없었다. 아무래도알몸인 이대로 타케시가 이 방까지 옮긴 것 같았다. 리카가 옆에 있지 않은게 지금 레이에게는 큰 다행이었다. 당분간 여동생의 얼굴을 쳐다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둘러 샤워를 하고 요코하마의 시티호텔을 나왔다.



 「부임한지 2주도 안되었는데 벌써 무단지각이라니…… 곤란하군요」



 「죄송합니다……」



 점심시간이 되서야 레이는 겨우 학교에 도착했다. 어제와 같은 옷, 그것도 노출이 심한 블라우스와 초미니를 입은채 바로 등교할 수 없어 레이는 아파트에 들렸었다. 문 앞에는 봉투가 놓여져 있었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을 지금 레이는 입고 있었다. 책상앞에서 고개숙이고 있는 미모의 여교사를 교장은 집어삼킬듯 응시하였다.



 흰색의 탱크 톱에 흰색의 숏팬츠. 게다가 옷은 극단적으로 짧게 재단되어있어 팬티가 보이지 않는게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학교안에서 보는 탱크 톱은 정말 섹시해서 그렇지 않아도 눈에 띄는 가슴을 한층 더 강조하는 것처럼 높게 솟아있었다.



 「뭐, 어쩔 수 없었겠지요…」



 「예……?」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의미를 알 수 없었다.



 「고이즈미 선생님은 말그대로 온 몸을 바쳐 학교의 평온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것이기 때문에」



 음탕한 교장의 시선을 눈치챈 레이는 그제서야 이해되었다. 알고 있다면서 어째서 구해주지 않는거지? S교의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젊은 여교사가 모두 스도우형제의 노예가 되도 괜찮다는 것인가?



 「그런데 학생들에게 이 복장은 해롭겠네요」



 살이 오른 허벅지에 교장의 눈이 멈추었다. 레이의 허벅지는 자세히 보면 정맥이 보일정도로 눈처럼 새하얗다.



 「갈아입을까요? 교장선생님의 지시대로 하겠습니다」



 얼굴을 들어 똑바로 교장을 보며 말했다.



 「아, 뭐 괜찮습니다」



 교장실을 나오자 카미무라 히게루가 기다리고 있었다.



 「잘 어울리는데, 선생님. 그럼 생도회실까지 같이 갈까요」



 레이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히게루은 밖으로 나섰다.



 「오후에 수업이 있는데……」



 「좋은 걸 보여 줄게」



 「뭔데……?」



 「고이즈미 선생님의 사진이야」



 「내…… 사진……」



 리카와 쌍두 바이브레이터로 연결되었던 무서운 기억이 되살아나며 레이의 미모가 새파래졌다. 생도회실에 들어가자 두 명의 학생과 한 명의 여교사가 맞이했다. 두 학생은 교복을 입고 있었지만 여교사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아니……」



 레이는 입구에서 뒷걸음질했다. 의자에 걸터앉은 스도우 케이지가 전라의 음악교사를 무릎 위에 거느리고 있었다. 외면하는 레이의 시야 구석에 그로테스크하게 발기한 것을 아베 유키의 보지가 빠끔히 삼키고 있는 모양이 들어왔다.



 「악, 아악…… 부끄러워요…… 용서해주세요, 케이지님」



 아기가 오줌누는 것 같은 모습으로 허벅지가 들려있는 유키가 수치에 물든 아름다운 얼굴을 비틀었다. 아래에 꽂힌 자지가 애액으로 질척거리는 보지속에서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다.



 「거짓말 마. 좋으면서… 고이즈미 선생님이 들어온 순간 더 야무지게 조이고 있잖아, 노출광음악선생」



 케이지는 아래로부터 찔러대면서 흰색의 탱크 톱 모습이 눈부신 영어 교사를 바라보았다.



 「그만두세요…… 스도우군……」



 힘없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Y교의 여학생을 구하려고 왔을때하고는 완전히 달라져버렸다. 그저 며칠전의 일인데 오래전 사건처럼 생각되었다. 그토록 염원하던 교사가 되었다고 가슴뛰며 흥분했던 날이 환상이었던 것처럼 생각되었다. 현실은 상상을 너무 초월하고 있었다.



 「여동생과 서로 박았다면서? 선생. 근친상간할 때 어떤 기분이었어?」



 유키의 풍만한 유방을 움켜쥐며 케이지가 물었다.



 「……몰라요……」



 「미인인 여동생을 범해버렸단 말이야… 레즈비언 기질도 있는 모양인데 전교생 앞에서 유키와 짝짓기놀이를 시켜줄까?」



 유두를 꼬집어 유키를 울리면서 케이지가 능글능글 레이를 바라보았다.



 「여동생 얘기는 하지말아줘……」



 레이는 시선을 둘 곳이 없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여기에서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다. 동료여교사가 노예처럼 저속해진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웠다. 그렇지만 팬티 안쪽은 욱신 쑤셔왔다.



 「사진이란게 무슨 얘기에요?」



 「이거야. 봐 봐. 사진들이 잘 나왔지?」



 노자와 긴야가 사진 몇 장을 들어 보였다. 외면하고 싶지만 곤봉같은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자 팬티 안쪽이 욱씬 쑤시며 저려왔다.



 아, 아니…… 어떻게 된거지……



 하루만에 바뀌어 버린 자신의 육체에 레이는 당황했다.



 「잘 보라구」



 레이는 사진을 손에 들자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앗……」



 재갈이 채워진 벌거벗은 여자가 눈가리개를 한 전라의 여자 위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모습이 선명히 나타나 있었다. 젖은 음모와 섬모가 뒤얽히며 보지와 보지가 밀착한 모습을 찍은 사진도 있다. 눈을 가리고 있는 여자가 여동생 리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S교에는 없겠지만, 재갈의 여자가 고이즈미 레이라는 것은 분명히 알 수 있었다.



 「내일부터 이것을 팔려고 생각하고 있어」



 「뭐, 뭐라고요……?」



 「어제 허벅지를 드러내고 흠뻑 젖은 옷차림의 음란한 모습으로 수업을 했잖아. 그때 부터 사진이 언제 나오는지는 문의가 쏟아지더라고」



 「문의한 건…… 누구?」



 「당연히 여자에 굶주린 S교 놈들이지. 아니, 학생뿐만 아니야.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선생도 있어」



 「거짓말…… 그럴리가 없어…… 거짓말하지마……」



 레이는 사진을 구겨쥐며 애써 부인했다.



 「고이즈미 선생님이 시업식에서 인사했을 때부터 S교에 있는 놈들은 모두 선생님의 알몸이나 보지, 항문을 보고 싶어했어」



 「거짓말, 거짓말하지 말아요…… 모두, 좋은 아이들이야. 성실하게 수업듣고, 인사도 잘 한다고. 여자를 짐승처럼 다루는 너희들하고는 다르다고」



 「아니, 똑같아. 사진은 날개돋힌듯 팔릴거야. 오늘 선생님의 그 모습을 그만두게 하려는 학생이나 선생도 없었잖아?」



 「그, 그건……」



 「우린 힘으로 이 학교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들 나름대로 혜택을 받고 있는거지」



 「여교사는 남자들을 위로하는 역할일 뿐이야」



 「우리들은 매저키스트 교사밖에 노리지 않는다. 고이즈미 선생님이나 유키같은 매저키스트말이지」



 그렇게 말한 케이지는 일어섰다. 자지를 유키의 보지에서 뽑아내고는 유키를 그대로 옆에 있는 긴야의 자지로 넘겼다.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는 빠끔히 열린 보지가 새로운 자지를 받아들이며 꿈틀꿈틀 움직였다.



 「히익…… 아… 좋아요…… 크다…」



 유키가 숨넘어가는듯한 신음성을 터뜨렸다. 땀냄새가 진해졌다.



 「아베 선생님도, 나도…… 매저키스트가 아니야……」



 말 끝에 힘이 없다. 자신이 없다는 증거다.



 「그런가? 그럼 사진은 팔아야지」



 유키의 애액이 달라붙은 자지를 레이의 코 끝에 들이대면서 케이지가 말했다.



 「안 돼, 그 사진은 안 되요. 여동생까지 말려들게 하지 말아줘요. 노예가 되는 것은 나만으로도 충분하잖아요?」



 눈 앞의 자지를 보며 레이가 말했다.



 「자, 그럼 새로 사진을 찍자고. 고이즈미 선생님만 있는 사진을 찍으면 괜찮겠지?」



 「알았어요, 좋아요…… 그럼 여동생이 함께 있는 사진의 원판은 모두 돌려줘요…… 그리고, 당신들도, 형도, 여동생에게는 절대 가까이 가지 말아요…… 그게 조건이에요」



 「요구가 많은걸. 평범한 사진으로는 그 요구는 못 받아드리겠어」



 「여동생만큼은 괴롭히고 싶지 않은거에요……」



 차임벨이 울렸다. 점심시간 종료를 알리는 차임벨이다. 5분후면 오후수업이 시작한다.



 「악, 아악…… 하악…… 아, 좋아, 좋아…」



 유키의 나신이 긴야의 무릎 위에서 튀었다. 부들부들 경련하는 유방으로부터 땀이 비처럼 흩날렸다.



 「또, 혼자 기분내는군. 우리들은 아직 일발도 뽑아내지 않았다고, 이런 음란한 암컷같으니」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수업이 있어서요. 방과 후에 또 유키를 괴롭혀주세요. 주인님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유키는 마루에 무릎 꿇고 조용히 머리를 숙였다.



 「……아베 선생님……」



나머지를 부탁합니다, 고이즈미 선생님」



 유키는 비지땀투성이의 나신 위로 목욕타올을 감으면서 운동장으로 나갔다. 풍만한 버스트의 상반신과 탄력있게 달라붙은 엉덩이가 매혹적으로 움직였다. 운동장에는 체육수업이 있는 학생들이 나와 있었다. 갑자기 나타난 요염한 여교사의 모습에 잡담에 빠져있던 학생들의 눈이 집중되었다. 군침을 삼키는 학생, 갑자기 바지 앞을 딱딱하게 만든 학생 등. 체육수업은 클래스 합동으로 80명이 넘는 남학생들의 뜨거운 시선에 유키의 몸은 불타버릴 것 같았다.



 「아, 아베 선생님……」



 전송하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에 레이는 견딜 수 없는 괴로움과 무력감에 젖어들었다. 교무실로부터 체육교사 콘도가 오는 것이 보였다.



 「콘도 선생님……」



 레이는 콘도에게 일말의 기대를 품었다. 이 부패한 학교에서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교사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나 콘도는 목욕타올만 두른 여교사를 보고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다른 선생들처럼 보고도 못 본 척을 하며 정렬한 학생들 사이로 걸어갔다.



 「왜 저러지…… 설마, 콘도 선생님도……」



 「자, 촬영 시간이다, 고이즈미 선생」



 등을 떠밀려 레이는 생도회실에서 나왔다.



 「나도 수업이 있어요. 도망가지도, 숨지도 않고, 촬영에 응할테니 방과후에… 」



 「지금 찍고 싶어, 선생님」



 「수업시간에 자리 비울 수는 없다는 것을 알잖아요」



 「몰라. 자, 여동생과 보지를 서로 문질러대는 사진을 지금부터 팔아버릴까?」



 케이지가 그렇게 말하면서 큰 봉투를 가져왔다.



 「일단 견본을 저 애들에게 보여야 말을 듣겠네」



 「기다려…… 기다려 줘요…… 찍을께요……지금 사진을 찍을 테니……」



 리카가 모욕당하는 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막고 싶었다. 여동생만큼은 더 이상 부끄럽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좋아, 바로 한 장 찍어볼까. 여기서 가슴을 보여줘, 선생님」



 운동장 구석에 서 있는 나무앞에서 케이지가 말했다.



 「여기서……?」



 「아직도 불만이 있는거야, 선생?」



 「아니, 없어요…… 가슴을…… 보여줄께요…… 아아……」



 레이는 하늘을 올려보며 한숨을 내쉬고는 탱크톱 옷자락을 끌어올리시작했다. 가슴을 가리듯 양팔을 교차시키며 탱크톱을 둥근 목에서 벗겨갔다. 하프 컵의 브래지어에 겨우 집어넣어졌던 유방이 드러나며 레이는 만세부르듯 팔을 들고 탱크톱을 머리에서 뽑았다. 생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탱크톱을 지면에 내려놓았다.



 「브래지어도」



 「아…… 이걸로 제발…… 부탁이에요……」



 「처음 본 형 앞에서 여동생과 레즈비언 플레이에 미친 선생님이 이제 와서 뭘 부끄러워하는거야. 빨리 젖꼭지를 보여줘」



 케이지들의 시선은 버스트의 깊은 골짜기로 흘러 들어갔다.



 「아…… 리카한테는 말하지 않는다고 약속해줘요…… 그 애는 괴롭히지 말아줘……」



 잊으려고 해도 절대 기억에서 지울 수 없는 리카와의 근친상간 레즈비언 플레이. 그 죄의 무게에 레이는 괴로웠다. 이제 자신은 어떻게 되더라도 괜찮지만 리카만큼은 이 악마들로부터 지키고 싶었다. 레이는 가냘픈 손가락을 등의 후크에 올렸다. 후크를 떼자 어깨에 걸린 스트랩이 미끄러지며 컵을 누르던 풍부하게 여물은 유방이 튀어나왔다. 재빠르게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아, 아니……」



 레이는 반사적으로 양팔로 가슴을 안았다. 유두는 가렸지만 농익은 유방은 팔뚝아래 도발적으로 삐져나왔다.



 「가리지 말고 그 가지를 잡아 봐, 선생」



 레이가 제발 용서해달라고 케이지를 쳐다보았다. 그 선명한 눈꺼풀 속의 눈동자는 촉촉하게 윤기를 띠고 있었다. 애원하는 그 표정에 피학의 향기가 있었다. 레이는 날씬한 양팔을 들어, 머리 위로 뻗은 가지를 잡았다. 볼륨넘치는 유방이 위를 향해 묵직하게 움직임에 따라 희미한 핑크색을 띤 유두도 위를 향해 움직였다. 깨끗이 손질된 겨드랑이 아래가 부끄러운듯 드러났다.



 「긴야, 뒤에 서 봐」



 좋다며 손마디를 우두둑 꺽은 덩치 큰 남자가 레이의 등 뒤로 왔다. 그러자 레이의 늘씬한 몸이 더욱 가녀리고 섬세하게 비쳤다. 버스트의 볼륨은 큰 남자의 손 위에 안정적으로 묵직하게 올려졌다. 숏팬츠가 히프에서 끌어내려졌다.



 「아니…… 아, 아니…… 뭐 하는거에요…… 나는 교사에요…… 당신들이 희롱할 사람이 아니에요…… 부탁이에요, 여기까지만 해 주세요…」



 애처롭게 꿈틀거리는 몸에서 숏팬츠가 벗겨졌다. 운동장에서 준비체조를 하고 있던 학생들이 체조를 멈추고 가만히 운동장 구석을 응시하였다.



 「이거 참. 뭘 보는거야! 체조를 계속하지 않을꺼야!」



 콘도의 고함이 허무하게 사라져갔다. 미모의 신임교사는 순백의 scantie 한장만 걸친 모습이 되어있었다. 그것은 삼각형의 프런트가 간신히 비너스의 치부를 가리고 있는 것으로, 나머지는 끈으로만 연결되어 있었다. 너무나 자극적인 모습에 학생들의 귀에는 콘도의 고함도 들리지 않았다.



 「아…… 다른 학생들이 보잖아요…… 제발 학생들이 없는 곳에서 찍어주세요, 부탁입니다」



 레이의 물기를 섞인 시야에 80명정도의 학생들이 들어왔다. 그 모든 학생들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유두가 자꾸자꾸 단단해지는데.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느껴지나봐. 어제 학생들에게 음란한 모습을 보여주며 기분좋았겠는걸」



 케이지가 말하는 대로 여교사의 유두는 날카롭게 발기되어 있었다. 조금만 건드려도 신음이 세어나올 것 같았다.



 「아, 부끄러울 뿐이에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보여주면서 느끼는 건…… 남성의 소망에 지나지 않아요……」



 「과연 그럴까?」



 긴야가 T백의 끈을 풀었다. 삼각형 프런트가 흘러내리며 약간 진한 음모가 가을 햇빛을 받았다. 셔터 소리에 유두가 옴찔옴찔 반응했다.



 「아니……」



 더는 참지 못하고 레이는 엉거주춤하게 양 손으로 보지를 가렸다. 탄력있는 유방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숨기지 말라고」



 「……이런 일…… 여기는 학교입니다…… 믿을 수 없어…… 학교에서 알몸으로 있다니……」



 불처럼 타오르는 수치심에 하얀 나신이 핑크색으로 물들었다.



 「학교에서 알몸이 되니까 좋지, 선생?」



 케이지의 신호에 긴야가 뒤에서 골드 목걸이를 레이의 목에 감았다.



 「이봐, 계속 거역하는 벌이다. 기어서 운동장 일주하는거야」



 목걸이에 연결된 쇠사슬을 받은 케이지가 잡아당겼다.



 「아악……」



 목이 꼭 조이며 레이는 끌려가는 대로 나무에서 멀어졌다.



 「보지털을 숨기지 말고 양 손을 땅에 대라고, 선생」



 뒤에서 긴야가 여교사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내려쳤다. 레이는 앞으로 넘어지며 그대로 양 손을 땅바닥에 대었다.



 「무릎을 펴서 그 음란한 구멍을 보여주는거야」



 「아니…… 이런 건 싫어요…」



 레이는 무릎도 지면에 대며 몸을 둥글게 말았다. 잘록한 허리로부터 역하트모양으로 퍼져가는 매혹적인 라인이 강조되었다. 맨살에 무수한 시선의 화살이 꽂혀왔다. 얼굴을 들자 아까까지만 해도 멀리 있었던 80명의 학생들이 근처에 서성이는게 보였다. 콘도의 모습도 있다.



 도와줘요. 도와줘요… 콘도 선생님…



 레이는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남에게 애원하는 눈동자를 향했다. 그러나 콘도는 레이의 시선을 외면하며 학생들이 이 상황에서 멀어지도록 고함칠 뿐이었다. 하지만, 콘도가 케이지에게 굴복해버린 것을 민감하게 느낀 학생들은 아무도 말을 듣지 않았다. 모두 눈을 크게 뜨고 새로운 노예가 되어버린 벌거벗은 미모의 신임교사를 응시할 뿐이었다.



 아, 도와주시지 않는구나……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선생에게도 버림받은 레이의 눈 앞이 어두워졌다. 절망에 빠진 레이는 엎드린 자세로 무릎을 펴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었다.



 「좋아요…… 줄을 당기세요……」



 「겨우 자신의 처지를 깨달은 모양이군」



 비열한 미소를 지은 케이지가 쇠사슬을 당기자 레이는 양손을 차례로 앞으로 내밀었다. 하늘을 향해 솟구친 엉덩이가 긴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좌우로 요염하게 흔들렸다. 레이 자신은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는 움직임이었지만 긴야와 히게루에게는 도발하는 것으로밖에 안보였다. 쉼없이 들려오는 셔터소리 속에 레이는 엎드린채 80명의 학생들쪽으로 갔다.



 아아…… 경멸하세요…… 나는 알몸이 되어…… 불량학생들의 발 밑에서 기어가는… 그런 것 밖에 할 수 없는 교사에요…… 교사로써 실격이에요…… 부끄러워요……



 자신을 책망하자 피학의 피가 끓어오르며 몸 안쪽에서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것이 학교안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의 노출쾌감과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와 레이를 암컷으로, 음란한 암컷노예로 바꾸어갔다.



 몸 여기저기에서 피학의 불길이 타올랐다. 레이는 쇠사슬에 끌리는 대로 학생들 사이에 끌려갔다. 약간 땀흘린 하얀 나신에서 달콤하게 농익은 여자의 냄새가 희미하게 흘러나왔다. 발 밑을 기어가는 훌륭한 몸매의 미녀를 넋을 잃고 보던 학생들은 코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밤마다 자위의 대상인 마돈나 교사가 그라운드에서 엎드린 것만으로도 자극적인데, 그 여교사가 팬티조차 몸에 걸치지 않는 알몸으로 엉덩이 깊은 계곡도 드러낸 채 개처럼 끌려가는 모습은 너무나 도발적이었다. 열 명 가까운 학생들은 벌써 사정할 것처럼 보였다.



 묵직하게 늘어진 유방과 대조적으로 한 팔에 감길 것 같은 가느다란 허리,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아랫배의 검은수풀. 할 수만 있다면 위를 보고 누웠으면 좋겠다고 80명의 학생들은 바랬다. 고교생의 나이엔 엉덩이보다 우선 가슴을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고이즈미 레이선생님의 젖가슴은 어떤 모습이야? 자세하게 보여 줘! 빨리 유두를 보여 줘! 어떤 색이지? 확실하게 보여 줘!



 학생들의 무언의 압력이 레이의 몸을 불태웠다.



 아아…… 뜨거워…… 모두, 선생님을… 그렇게 여자로 느껴버리면…… 아, 나는, 교사는 아니었어…… 단순한 여자에 지나지않았어……



 「콘도선생, 수업을 방해해서 미안한걸」



 케이지가 말했다.



 「글쎄, 뭐……」



 발 밑에서 엎드려있는 여교사로부터 콘도는 시선을 딴 데로 돌렸다.



 「고이즈미 선생도 사과하고 싶대」



 케이지가 쇠사슬을 당겼다.



 「아앗… 아파요……」



 잡아끌리는 대로 레이는 상체를 일으켰다. 학생들의 시선이 일제히 여교사의 풍만하게 여문 가슴과 단단하게 응어리진 유두, 그리고 매혹의 수풀에 집중되었다.



 「아…… 아니」



 레이는 여자의 본능에 따라 반사적으로 가슴과 아랫배를 가렸다. 그러나, 부끄러워하면 할수록 케이지들이 기뻐할 뿐이라는 생각과 함께 레이는 자신은 암컷노예라는 현실을 되새겼다.



 아, 모두 그렇게 선생님의 가슴을, 음모를 보고싶어 하는구나…… 그래, 좋아… 보여 줄께……



 레이는 스스로 양팔을 만세부르듯 들어올리고 말했다.



 「콘도 선생님, 수업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스도우 케이지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제대로 말할 수 있던 것은 처음 몇 마디뿐. 마지막엔 거의 들리지않을 정도로 음성이 사그라들었다. 전신이 치욕의 불길에 싸여 매저키스트의 피가 끓어올랐다.



 「콘도 선생, 지금 고이즈미 선생님의 브로마이드를 찍고 있어. 보지 클로즈업은 어떨까?」



 「찍고싶으면 찍어도 좋아……」



 「보고 싶잖아? 고이즈미 레이 선생의 보지. 어때?」



 「……보고 싶어……」



 「그렇지. 역시 콘도 선생도 남자야. 사랑스러운 약혼자가 있어도 미인선생님의 보지는 보고 싶은거란 말이야」



 「카스미는 그만 놔 줘…… 이제 두 번 다시 가까이하지 마…」



 아, 그렇지…… 카스미씨의 일로 위협받고 있으니까…… 내 이런 모습을 보고도 못 본 척을 하는거구나……



 콘도의 심중을 헤아린 순간 콘도의 눈에, 그리고 학생들의 눈에 모두 드러내고 있는 것이 못 견디게 부끄럽고, 어리석은 짓으로 생각되었다.



 「아, 이것으로 끝내줘요……」



 레이는 양팔로 가슴과 아랫배를 숨기며 몸을 둥글게 말았다.



 「무슨 소리야, 선생. 지금부터 보지 클로즈업 사진을 찍을거야」



 「제발…… 부탁이에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용서해 주세요」



 희미하게 눈물을 배인, 슬픔을 띤 표정으로 호소하는 여교사의 미모에 학생들은 더욱 가학적인 욕구를 갖게 되었다.



 「이런, 몸을 가리면 곤란하지」



 긴야가 거부하는 레이의 날씬한 팔을 들어 지면에 붙이려했다.



 「아악, 아파, 놔…」



 양팔에서 해방된 유방이 흔들흔들 튀었다.



 「얌전히 말들으라고. 여동생 사진을 팔아도 괜찮아, 선생?」



 「아니, 제발 놔줘요…」



 레이는 긴 생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저항했다. 리카를 언급해도 양손과 양다리를 바둥거렸다. 주위를 둘러싼 학생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눈은 부릅뜨고 흔들리는 가슴과 아랫배의 음모를 응시하였다. 렌즈를 들여다 보고있는 히게루는 계속 셔터를 눌렀다.



 「콘도 선생, 이 암캐의 팔다리 잡는 것을 도와주지 않겠어?」



 팽팽하게 흔들리는 쇠사슬을 잡은 채 케이지가 말했다.



 「나보고 도와달라고?」



 「설마, 싫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콘도 선생」



 긴야가 레이의 양팔을 그라운드에 누르며 매끄러운 배에 올라타 있었다. 레이는 그런데도 긴 다리를 버둥거리며 놓으라고 외치고 있었다.



 「알았어. 다리를 잡으면 되지?」



 콘도는 레이의 발 밑으로 그 긴장된 발목을 꽉 잡았다.



 「콘도 선생님……」



 레이의 저항이 그쳤다.



 「뭐 하는거야? 다리를 크게 벌리라고, 콘도 선생」



 분한듯이 입술을 깨물며 원망의 기색을 띤 여교사를 능글맞게 내려보면서 케이지가 명령했다. 콘도는 학생이 시킨대로 레이의 가늘고 긴 다리를 좌우로 벌려갔다. 그에 따라 음모로 감춰졌던 안쪽에 꽉 닫혀있던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아…… 거짓말…… 거짓말이지요…… 이러지 말아요, 콘도 선생님」



 여교사의 꽉 닫힌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학생들의 원이 자꾸자꾸 작아져 서로 밀치며 조금이라도 가까이에서 동경하던 여교사의 보지를 보려고 했다.



 「이봐, 이봐, 밀지 말라고!」



 마음대로 자세를 잡기 어려워진 히게루가 짜증내며 소리를 질렀다.



 「떨어져! 고이즈미 선생의 보지를 자세히 보고 싶으면 내일 판매할 사진을 사라고!」



 들여다 보려고 밀려드는 학생들에게 케이지가 목걸이에서 떼어낸 쇠사슬을 휘두르며 몰아냈다.



 「이제 되었지, 케이지?」



 레이의 발목을 잡고 있는 콘도의 손이 굴욕과 분노로 떨었다.



 「무슨 말하는거야. 이제부터 찍을건데」



 카메라 렌즈를 레이의 다리사이로 밀어넣었다.



 「고이즈미 선생님, 스스로 보지를 벌리라고」



 「아니…… 안되요…… 그냥 마음대로 찍고…… 빨리, 빨리 끝내줘요……」



 「그렇게 쉽게 끝내진 않을거야」



 허리를 일으킨 긴야가 레이의 팔을 자유롭게 만들었다.



 「이봐, 손가락으로 보지를 벌리고 카메라를 응시쳐다보라고」



 「그런 일, 할 수 없어요……」



 레이는 젖은 눈동자를 들어 콘도를, 그리고 멀리서 응시하는 학생들을 바라보았다. 콘도와 학생들은 레이로부터 휙 시선을 딴 데로 돌린다.



 「알았어요…… 나는 S교의…… 암캐인거야……」



 가늘고 긴 하얀 손가락을 음모로 장식된 세로균열을 따라 움직였다. 그리고 V자를 그리듯 손가락을 벌렸다. 핑크색 화원이 드러나자마자 셔터소리가 터져나왔다.



 「아, 아……」



 찰칵찰칵 소리가 날 때마다 하반신 안쪽이 욱신 쑤씨며 애액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다.



 「안된다고 말하더니 보지는 벌써 흠뻑 젖었잖아, 선생?」



 케이지가 얼굴을 가까이 들어대보며 조롱하였다. 확실히 여교사의 보지는 애액투성이가 되어 흠뻑 젖어있었다. 시선을 느끼는지, 질벽이 옴찔옴찔 유혹하듯이 수축했다.



 「아…… 말하지 말아요…… 그게 아니라…… 아아아… 그러지 말아요……」



 균열을 따라 움직이는 손가락 끝를 느낀 레이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보지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콘도 선생, 보라고」



 쭉 얼굴을 외면하고 있던 콘도가 진한 암컷의 냄새에 더는 저항하지 못하고 바로 정면을 향해 눈을 돌렸다. 활짝 벌려진 고이즈미 레이의 여자 그 자체가 시야 가득 들어왔다. 그것은 핑크으로 물든채 흠뻑 애액투성이가 되어 있었지만, 그럼에도 청렴한 아름다움이 느껴졌다.



 「깨끗하다……」



 감탄이 솔직하게 입에서 흘러나왔다.



 「아아, 보지 말아요…… 레이의 그런 곳… 아, 젖어버린 부끄러운 곳…… 보시면 싫어요……」



 레이의 보지는 더욱 더 애액이 흘러넘쳐, 유혹하는 듯한 수축이 더 음란하게 보였다.



 「넣고 싶지않아, 콘도 선생?」



 케이지의 질문에 콘도는 끄덕일 것 같다가 곧바로 고개를 저었다.



 「이제 그래도 될 거야」



 레이의 발목에서 손을 떼고, 땀을 흠뻑 흘린 한창 나이의 여교사의 나신을 안고 콘도는 학생들 무리로부터 빠져나왔다.



 「죄송합니다…… 저런 놈들이 시키는 일을 해 버려서……」



 「괜찮아요…… 안 그러면 콘도 선생님의 약혼녀가 위험에 빠질지도 모르잖아요」



 「이미… 저 애들의 노예로 전락해버렸어요. 적어도, 적어도, 고이즈미 레이 선생님만큼은 구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럴리가……거짓말이지요……」



 고이즈미 레이가 알몸으로 운동장에 나타나 체육수업중이던 학생들 앞에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사진촬영을 했다는 소식은 쉬는시간에 온 학교안에 퍼졌다. 교무실에 있던 콘도에게 학생지도부의 카시하라가 접근해 도저히 교육자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천박한 얼굴로 말했다.



 「고이즈미 선생님의 보지를 바로 앞에서 봤다며? 어땠어?」



 「저……」



 「이봐, 이봐, 모른 척 하지 말라고. 케이지를 도와줬다고 소문이 다 났어. 열혈교사는 이제 항복이야? 아베 선생하고도 잤어?」



 「시끄러워! 그냥 날 좀 놔둬!」



 콘도는 자기 자신을 후려갈기고 싶은 생각으로 가득했다. 정말 바보같은 짓을 해 버렸다. 하필이면 고이즈미 레이선생님이 노예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이제 저 애들로부터 사진의 원본필름를 빼앗아도, 이번엔 카스미가 이제 스스로 촬영에 응할 것이다. 사랑하는 약혼자의 비밀이 S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타락한 선생들의 눈에 노출된다고 생각한 것만으로 머리가 이상하져버릴 것 같다. 결국 케이지가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인지…….



 「제길!」



 콘도는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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