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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 카르펜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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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 카르펜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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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종군마법사 에이린 중사는 그다지 까탈스럽

지 않은 성격이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항상 웃음을 흘리


며 쾌활한 성격인 것처럼 보였다. 에이린 중사는 카르펜을


무시하곤 에키드나 병장이 들고 있던 후보생 인사평가서를


빼앗았다.


 

“아, 2소대장님, 그거 보시면 안 되는데…”

 

“시꾸랏.”

 

“넵.”

 

계급이 깡패다. 인사계로서 지켜야 할 대외비 인사평가서는

간단히 적군의 손에 넘어가 버렸다. 에이린 중사는 카르펜


옆에 풀썩 주저앉았다. 잘못한 것도 없는 카르펜의 심장이


덜컹 놀란다.


 

“우와, 우와…종합평가 S? 지능 빼고 거의 다 S급 이상이

잖아. 이런 애가 어떻게 여기 왔지?“


 

“???”

 

카르펜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다. 에이

린은 카르펜을 곁눈질 쳐가면서 계속 평가서를 읽었다.


 

“체력 좋구만…테크닉 빼곤 전부 좋네. 뭐? 사격 SSS? 야,

카르펜.“


 

“하사관 112기…”

 

관등성명을 대려던 카르펜은 에이린 중사의 손 위에서 타

오르는 불꽃을 보곤 침을 꿀꺽 삼켰다. 에이린 중사는 히


죽 웃으며 카르펜의 어깨에 팔을 얹었다.


 

“복창한다. 관등성명은 간단하게 댄다.”

 

“관등성명은 간단하게 댄다!”

 

“좋아. 카르펜.”

 

“예.”

 

“너 여기 어떻게 왔냐?”

 

어떻게 왔냐고? 하사관학교에서 끈적한 송별식을 치른 다

음, 대기소에서 며칠 지내다 열차를 타고 오니 소령 한 명


이 그를 픽업해왔다. 카르펜이 알고 있는 사실은 그것뿐이


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라는 대로 가서…”

 

“하긴, 가라는 대로 갔으니 여기 왔겠지. 야 엘키야. 근데

좀 이상하지 않냐? 종합평가 AA급 이상은 군단급 이상에


배치되는 걸로 아는데 말이야.“


 

엘키는 에키드나의 애칭이다. 그녀도 에이린 중사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그러네요…카르펜 하사를 놓칠 리가 없는데 말이죠.”

 

“이상해, 이상해…”

 

카르펜이 보기에는 연신 이상해를 읇조리며 돌아다니는 에

이린 중사가 더 이상해 보였다. 그녀는 막 돌아다니다가 돌


연 카르펜 앞에 서서 물었다.


 

“너 고자지?”

 

카르펜은 슬프게 고개를 푹 숙였다.

 

“조금 전에 고자가 되었습니다…”

 

“아, 내 정신 좀 봐. 정관수술을 했지…발기는 돼?”

 

“예. 대대장님실에서 검사받았습니다.”

 

“아니, 수술한 후에 말이야. 해봤어? 혹시 발기 안되는 거

아냐?“


 

“예? 모, 모르겠습니다.”

 

당황한 카르펜은 말까지 더듬거렸다. 여기까지 와서 발기

가 안 된다면? 군 당국은 그를 치료하려 들 것이고 만약


치료가 안 된다면 그를 ‘폐기’ 할 것이다. 발기가 되지 않


고 정자도 내보내지 못하는 남성은 폐물이다. 적어도 지골


라트에선 존재할 가치가 없다.


 

꿀꺽-

 

등 뒤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에이린 중사는 그 꼴이 우스

운지 풉 하고 웃는다.


 

“뭐, 직접 보면 알겠지. 일주일 정돈 유예기간을 두는 게

규정이지만 이런 긴.급.상.황이라면…“


 

에이린 중사는 유난히 긴급상황이라는 단어에 액센트를 주

었다. 급하니 어쩔 수 없다는 뉘앙스다.


 

“엘키, 좀 해줄래?”

 

에키드나 병장은 작게 한숨을 내쉬곤 카르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스커트가 접혀지지 않게 위로 살짝 올리다보니


커피색 스타킹에 감싸인 허벅지가 그대로 노출된다.


카르펜의 자지가 서서히 부풀어 올랐고 에이린 중사는


눈을 빛냈다.


 

“고자는 아닌 모양이지만 어디까지나 검사는 확실하게.”

 

“네, 네.”

 

에키드나 병장은 손쉽게 카르펜의 자지를 꺼내고 완전히

발기시켰다. 카르펜의 자지는 수많은 입과 손, 보지와 항문


, 기타등등을 거쳤음에도 감도가 높아 가벼운 터치에도


금방 발기하곤 한다. 에이린 중사는 그 점이 마음에 들었는


지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렸다.


 

콧노래에 맞춰 에키드나 병장의 손과 입이 움직였다. 귀두

를 입안에 머금고 혀를 뾰족하게 만들어 요도 부분을 쿡쿡


찔렀다. 익숙지 않은 감각인지 카르펜이 허리를 떨었다.


 

“윽…”

 

에키드나 병장은 그야말로 펠라치오의 귀재라 할만했다. 카

르펜이 사정하지 못하도록 기둥의 끝부분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며 귀두만을 괴롭혔다. 쾌락의 끝부분. 에키드나 병장


이 잠깐 입을 떼어내자 카르펜은 허리를 쭉 내밀여 정액을


내보냈다.


 

그때 문이 벌컥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섰다. 카르펜의 정액

은 기세 좋게 그를 덮친다.


 

“우와, 멀리도 날아가…”

 

카르펜의 정력에 감탄하던 에이린 중사는 상담실 문에 기

대고 있던 사람을 보곤 입을 딱 벌렸다. 무시무시한 루시아


대위의 얼굴이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온통 카르펜의 정액


투성이었다.


 

“아…그…”

 

카르펜도 루시아 대위를 보곤 얼어붙었다. 그는 본부중대의

최상급자에게 사정을 해버린 것이다. 루시아 대위의 요염한


입이 열렸다. 입 주위로 정액이 흘러내린다.


 

“에이린 중사. 카르펜 하사.”

 

“옛!”

 

“네, 네!”

 

“당장 군장 싸!”

 

 

---

 

 

“헉, 헉, 헉…”

 

에이린 중사는 연병장 다섯 바퀴를 버티지 못하고 퍼져버

렸다. 야전군에 있다곤 하나 그녀는 어디까지나 종군마법


사. 중대장 앞에서 군장을 싸는 바람에 완전 FM이었다.


빼지도 못하고 오히려 더 집어넣어야 했다.


 

“하아, 하아, 제기랄…저놈은 무지 잘 뛰네…”

 

체력등급 SSS를 증명이라도 하듯 카르펜은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뛰고 있었다. 이마와 목 언저리에 가벼운 땀이 보이


긴 하지만 전혀 지쳐 보이는 기색이 아니다. 에이린 중사는


녀석이 엘란 숲에서 지냈다는 평가서를 기억해냈다. 그녀가


알기로 엘란 숲은 엘프도 접근하길 꺼려하는 험지다.


 

“그딴 개 같은 곳에서 뛰어다녔으니 저렇게 팔팔하지…

에구 내 팔자야.“


 

72 보병대대의 연병장 20바퀴는 절대 가벼운 징계가 아니

다. 연병장 둘레만 800m가 넘고 20바퀴이니 간단한 계산으


로도 16km이다. 거기에 날씨는 또 오질나게 더운데다 부록


으로 40kg에 가까운 풀 모드의 군장도 메고 있다.


 

에이린 중사의 체력이 약한 편이라곤 하지만 10바퀴를 돌

고도 지칠 줄 모르는 카르펜의 체력이 갓 입대한 햇병아리


라곤 할 수 없다. 저건 인간의 탈을 쓴 자이언트다.


 

“괴물 같은 놈…나 좀 들어주지…아이고.”

 

카르펜이 도와줄 수도 없는 것이 연병장 바깥에서는 에키

드나 병장이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 행정병은 중대장의 꼬


봉이나 다름없다. 마법지원2소대장에 불과한 에이린 중사


는 에키드나 병장을 마음대로 휘두룰 수 없었다.


 

“허억…꺼억…”

 

급기야 쉰소리가 튀어나온다. 카르펜은 에이린 중사가 걱

정되는지 일부러 속도를 늦춰 그녀와 나란히 달렸다. 에


이린 중사는 벌써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았다.


 

“너, 너, 헉, 무, 무지, 헉, 잘, 달리네…”

 

“…”

 

카르펜은 고개를 푹 숙였다. 알아서 땅을 파고 들어가는 성

격이라 내색하지 못하는가보다. 그러고 보니 카르펜은 숨도


거칠어지지 않았다. 벌써 12바퀴째인데 코로만 호흡하고 있


는 모양이다. 에이린은 이 괴물 같은 놈이 징그러워졌다.


 

지옥같은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에이린이 20바퀴를 완주했

다. 그녀의 몸은 잡아 올린 지 3일쯤 되는 오징어처럼 흐물


거렸고 입에선 게거품까지 보였다. 완전 녹초가 되어 쓰러


진 에이린 중사의 곁에 카르펜이 와 섰다. 그는 에이린 중


사가 완주할때까지 무려 3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2소대장님, 중대장님께 보고드리겠습니다.”

 

얄미운 에키드나 병장의 목소리가 에이린 중사의 귓가에

파고든다. 그녀는 씨근덕거리기만 할 뿐 욕설을 하지 못했


다. 말할 힘도 없다.


 

“헥, 헥, 헥, 헥…”

 

퍼져버린 에이린 중사 앞에서 카르펜은 묘한 느낌이 들었

다. 하사관학교의 교관들은 실무에 들어가면 엄청난 체력


단련이 있을 것이라고 후보생들에게 겁을 주었다. 카르펜


은 비록 하사관학교에서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전혀 없었


지만 실무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눅이 들었었다.


 

잔뜩 화가 난 루시아 대위는 연병장 20바퀴를 도는 것이

꽤 힘든 징계라고 생각했나보다. 정작 카르펜 본인은 전혀


힘들지 않았는데 말이다.


 

카르펜은 이마에서 가볍게 땀을 훔쳤다. 엘란의 거친 고지

를 제집 드나들듯 헤집고 다닌 카르펜에게 평지는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해발 1500m이상의 산을 이런 군장


을 메고 5시간 이상 뛰어다니라면 그제야 좀 지칠 테지만.


루시아 대위가 왔다. 그녀는 카르펜의 표정을 보고 꽤 놀란


모습이었다.


 

“완주한 것 맞나?”

 

“예. 중대장님. 제가 확인했습니다.”

 

“20바퀴 맞아?”

 

“네.”

 

에키드나 병장이 거듭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루시아 대위

의 얼굴에선 의심이 가시지 않았다. 카르펜에게 바짝 다가


와서 냉엄한 눈초리로 그를 노려본다. 카르펜은 지레 겁먹


어 움츠렸다.


 

“하긴, 3시간이나 지났으니 충분히 쉬었겠지.”

 

사실은 그게 아니었다. 카르펜은 완주한 직후에도 전혀 호

흡이 거칠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카르펜은 그걸 내보일 성


격이 아니다. 에키드나 병장의 입이 뭐라 달싹거렸지만 끝


내 카르펜을 변호해주지 않았다. 저토록 차가운 중대장 앞


에서 뭐라 지껄였다간 조인트를 까일지도 모른다.


 

“됐어. 군장 풀고 쉬어.”

 

“예! 알겠습니다!”

 

카르펜은 우렁차게 대답했다. 그러고 보니 이제 곧 저녁

식사시간이다. 카르펜은 군장을 내려놓고 반쯤 퍼진 에이


린을 등에 업었다. 그리고 군장을 팔 하나씩에 걸고 가볍


게 걸음을 옮겼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고 왠지 그래야할 것 같아서였다. 에

이린 중사는 퍼져 있고, 루시아 대위는 전혀 도와줄 것


같은 표정이 아니다. 에키드나 병장은 루시아 대위의 눈


치를 살살 살피고 있으니 결국 카르펜 혼자 움직여야


한다.


 

루시아 대위는 카르펜이 총합 140kg을 넘는 짐을 지고

움직이는 것을 보더니 가볍게 놀란 표정이 되었다. 하


지만 곧 냉막한 표정으로 되돌아갔다. 에키드나 병장이


들키지 않게 한숨을 내쉰다.


 

하지만 중대건물로 힘차게 발걸음을 옮기던 카르펜은

곧 걸음을 멈춰야 했다. 그는 에이린 중사의 숙소가 어


디 있는지 몰랐던 것이다. 한참 망설이고 있는데 누군


가가 카르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어이.”

 

“예! 하사 카르펜!”

 

“지고 있는 거 뭐야?”

 

카르펜은 뒤로 돌았다. 카르펜의 시야에는 가슴만 보인다.

가슴을 따라 목을 지나고 한참 올라가자 그제야 붉은 머리


칼의 여성의 얼굴이 보였다. 무식하게 큰 키다.


 

릴리스 중령보다 훨씬 큰 것 같았다. 거의 2m 20cm이상…

혹시 이 여성이 자이언트족일까? 릴리스 중령처럼 무식하


게 큰 키에도 불구하고 보기 흉하지 않았다. 가슴도 대단한


것이 무슨 수박을 두개 매달고 있는 것 같았다.

 

가벼운 런닝셔츠만 입고 있어서 가슴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

허리는 비교적 잘록하고 골반은 폭발적으로 퍼져 있다. 짧은

반바지 밑으로는 먹음직스런 다리가 쭉 뻗어 있다. 카르펜


보다 더 굵음에도 불구하고 뚱뚱해 보이지가 않았다. 워낙


키가 커서일까.


 

“그러고 보니 너 남자네…위안하사관인가?”

 

“예! 하사 카르펜!”

 

큰 키의 여성은 카르펜 가까이 다가와서 냄새를 맡아보고

여기저리 둘러보았다. 그리곤 카르펜의 엉덩이를 쓰다듬


으며 감탄했다.


 

“멋진 몸매군. 특히 엉덩이가 쫙 올라 붙은게 예쁜데.

언제 왔지?”


 

“오늘 왔습니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렸다. 하루밖에 안된 녀석인가?

 

“뭐, 일주일은 못 건드리겠네. 그년 나한테 넘겨.”

 

“예?”

 

“거기 짐 말이야. 축 처져 있는 년.”

 

“아, 예.”

 

그녀는 시체처럼 늘어진 에이린을 달랑 어깨에 들쳐메

었다. 그리고 군장도 가볍게 들었다. 키가 워낙 큰 탓인


지 힘도 장사였다. 카르펜은 고목나무에 붙은 매미처럼


그녀를 졸졸 따라갔다.


 

“우리 대대도 참 좋아졌네. 너같은 예쁜 녀석도 오고 말

이야. 임관식은 치렀나?“


 

“아직 못했습니다.”

 

“며칠 후에 하겠지. 보아하니 숙소도 제대로 모르는 모양

인데 날 따라오면 될 거야.“


 

“예!”

 

간부숙소는 미처 퇴근하지 못한 간부들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간부 숫자에 딱 맞진 않았지만 대


부분의 간부들이 출퇴근을 하다 보니 비어 있는 방이 훨


씬 많았다. 큰 키의 여성은 복도를 이리저리 둘러보더니


문을 열고 들어갔다.


 

에이린 중사를 침대에 던지더니 다른 방을 가리킨다.

 

“여기로 해. 나중에 누군가가 왜 맘대로 골랐냐고 갈구면

내가 골라줬다고 말하고. 알았지?“


 

“저, 그런데…”

 

카르펜은 아직 이 간부의 이름조차 모른다. 큰 키의 여성

이 낄낄 웃었다.


 

“아, 넌 아직 날 모르지. 카탈리나라고 불러. 백병지원

1소대장이다.“


 

소대장이면 계급은 최소 소위, 아니면 중사다. 카르펜이

눈치를 보는데 카탈리나가 침대에 털썩 주저앉았다.


 

“중사다. 그건 그렇고 여기 좀 허름한 것 같은데…”

 

“아닙니다.”

 

좁은 방이었지만 카르펜 혼자 쓰기엔 괜찮아 보였다. 침대

와 옷장, 책상 하나가 있다. 자체제작한 통나무로 만든 집


에서 지냈던 카르펜은 이 정도만 해도 감지덕지였다. 하사


관학교는 이보다 훨씬 열악했다.


 

카탈리나는 침대에 길게 누웠다. 사실 그녀는 워낙 키가

커서 다리를 뻗지 못한다. 그녀는 반쯤 누운 상태로 손가락


을 까딱까닥했다. 카르펜이 홀린 것처럼 그녀에게 다가가자


어깨를 덥썩 움켜쥐고는 가볍게 들어올렸다. 카르펜은 순식


간에 카탈리나에게 안긴 모양새가 되었다.


 

“명백한 규정 위반이지만…”

 

커다란 손이 카르펜의 아랫도리를 슬슬 쓰다듬었다. 카르펜

보다 훨씬 큰 손이지만 의외로 감촉은 부드러웠다. 군인이


고 백병지원소대장이라니 험한 훈련을 많이 뛰었을 법 한


데 여자는 선천적으로 부드러움을 타고 났나 보다.


 

카탈리나의 손이 바지와 팬티를 헤치고 카르펜의 자지를

움켜쥐었다. 그녀의 입에서 휘파람소리가 들렸다.


 

“워워, 얼굴은 귀여운 주제에 거시기는 완전 괴물이네.

돌아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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