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 4
두 번째 보는 남자에게 이끌려 들어가는 방. 미란은 그 곳에서 무엇이 일어날 줄 잘 알고 있다 자신은 자신에게는 조용한 그 곳 그 방에 돈으로 타협하겠다 하지만 타협할 장소가 아님을 그녀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보다 약간 천천히 걷고 있다는 것 빼고는 저항다운 저항 하지 않고 그를 따라 일년전의 일을 다시 할거라는 것을 알면서 따라 들어가고 있다. 방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숨이 차오고 긴장감이 고조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상황을 벗어 나려면 지금 밖에 없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 마지막 기회를 버리고 미지의 방으로 들어갔다.
재호는 전화를 걸기 전 나름대로 미라에 대해 조사했다. 처음 청소 갔을 때 미란을 알아보았지만 3주를 더 다니며 그녀와 그녀의 집을 조사했다. 이미 그녀가 청우 건설 며느리 라는 사실도 파악했고 000당 실세 김 무현 의원의 딸 임도 알고 있었다. 한국에서 그녀에게 접근은 하려 했지만 이 사실 때문에 그녀를 포기했다. 인생을 건 도박이고 승산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 아이들만 데리고 이국 땅에 온 유부녀 미란은 공략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남편도 거의 오지 않는다니 혼자 사는 미망인과 같은 미란이 만만해 보였다. 그녀를 몇 주간 미행하니 참 지루하게 생활 하는 것 같았다. 몇 주 동안 거의 나가는 곳은 없었고 나가 더라도 혼자 외롭게 다니는 미란을 볼 수 있었다. 미란은 평온함을 즐기며 하루 하루를 보냈지만 재호 눈에는 외롭고 권태롭게 사는 불쌍한 이혼녀의 보습이었다. 어쩌면 조기남과 같은 남자를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 이렇게 생각하니 그쪽으로 미란을 단정지었고 오늘 행동으로 옮겼다. 예상처럼 그녀는 순순히 나왔고 모탤 방을 저항 없이 들어왔다.
‘아름답지만 발정 난 암캐가 틀림없군…..’
재호은 조소의 미소를 짖고 우연히 획득한 횡재를 바라봤다. 고매함과 아름다움에 탄식이 저절로 나왔다.
“ 아름다운 암캐… 잘해보자.”
재호은 그날, 모텔에서 기훈과 미란을 보기, 전까지 열심히 사는 건실한 청년이었다. 군대를 갔다 오고 복학 할 때 까지 학비를 조금이라도 보태려 아르바이트로 모텔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대학교 일학년 끝나고 군에 갔다 와 일반인과 거의 같은 성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시기 재호에게 우연히 여자 친구가 생겼다. 군대에서 성실히 사는 모습을 좋게 봐 상관이던 형이 자신의 애인 여 동생을 미현을 소개 시켜줬다. 미인은 아니지만 귀엽고 붙임성이 좋은 아가씨였다. 형부가 될 남자가 소개 시켜 준 남자여서 재호를 호감 있게 봤고 재호를 사랑하게 되었다.
재호도 처음 순수하게 그녀를 대했지만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고 비교적 순종적인 그녀를 SM 상대로 만들려 했다. 재호는 분위기를 만들고 모텔로 그녀를 유혹한 후 그녀를 범했다. 사랑하는 남자와 성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모텔에 들어갔지만 모텔 안에서 재호는 야수로 변했고 상상 조차 하지 못했던 성 행위를 요구한 재호에게 미현은 당혹해 했다. 급기야 미현의 입에 재갈을 몰리고 로프로 몸을 묶고 촛 농을 떨어트리자 그녀는 실신해 버렸다. 이성을 잃은 재호는 미현을 찬물로 깨웠고 두려움과 고통에 절규하는 미현의 보지에 굵은 딜도를 박았고 동시에 항문에 자신의 성기를 박아버렸다. 미현은 다시 졸도했다.
의식을 다시 찾았을 때 재호는 미현의 몸에 묶은 로프를 풀고 피와 정액으로 범벅인 된 항문을 수건으로 닦아주고 있었다.
“ 이제부터 넌 내 노예야. 사진 다 찍어 났으니까 내 말에 순종 해”
제호는 오랫동안 상상한 대사를 미현에게 말했다.
재호의 예상과 다르게 현실은 전개되었다. 그 다음날 경찰이 들이 닥쳤고 재호는 철창 안에 들어가 있었다. 재호 부모는 서둘러 미현의 부모를 만났고 엄청난 거금을 주고 합의를 봤다. 재호는 반 추방 당해 호주로 오게 되었다.
재호를 모를는 미란은 순진해 보이던 모텔 종업원 재호와의 협상을 생각하며 그 방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