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 25
어머니의 오열 그리고 강제로 학교에 휴학 계를 내고 미국에 온지 벌써 5년 선영은 그해 겨울 선경, 민호, 경호와의 일을 잊고 새로운 삶에 충실히 살고 있었다. 법학은 한국에서부터 공부한 전공이고 어느 학문 보다 관심이 많아 법대에 다시 입학했다 그리고 그날들의 일을 잊으려 이를 악 물고 하루 종일 공부만 하니 영어의 핸디 캡도 다 이기고 탑으로 학부를 졸업한 후 세계적인 법률 회사에 고액 연봉을 받으며 입사했다.
졸업할 시기 어머니의 강요로 선영은 선을 보고 지금 남편 이 남훈 과 결혼을 했다. 무역 업을 크게 한 남편은 미국 교포 사이에서 꽤 유명한 인사였다. 능력, 재력에 그리고 외모까지 잘 바쳐진 남훈은 미국 교포 사이에선 유명한 일등 신랑감이었다. 남훈은 선 보는 자리에서 선영의 외모에 첫눈에 반했다. 3개월간 남훈은 선영에게 끊질기게 구애를 했고 어머니의 공략을 동시에 받은 선영은 남훈과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남훈에겐 선영은 여신과 같았다. 순백한 처녀, 도도한 국제 변호사, 빼어난 외모와 몸매… 이미 어릴 때 부 터 이 여자 저 여자 섭렵해 본 남훈이지만 선영 앞에선 한 없이 작아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훈은 자신의 과거와 결별하고 선영을 아내로 맞이했다.
선영은 5년 동안 자신의 변태적인 성욕과 싸우며 살았다. 자신이 어디까지 어떻게 변할
있는 여자임을 안 이상 성욕에 휩싸이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았다. 의식적으로
석녀의 몸을 만들고 있었다.
5년 만에 맞이하는 남자. 남훈의 뜻 대로 침대에 누웠고 다리를 벌려 주었다. 남훈의 애무
는 집요하고 능숙했다. 이성을 충분히 무너트릴 수 있는 태크닉이 함유한 애무였으나 선영의 5년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석녀와 같이 신음 하나 흘리지 않고 첫날밤을 보냈다. 자신의 태크닉에 무너진 다른 여자 와 다른 선영을 더욱 어려워 하던 남훈은 건조한 성 생활을 시작됐다.
남훈은 선영을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성욕은 다른 여자들에게서 찾고 있었다. 외모와 재력이 되니 남훈에게 다리를 벌려 줄 여자들은 세상에 널려있었다. 선영은 섹스를 싫어하는 고매한 여인이라 단정지은 남훈은 선영의 사랑을 얻으려 최선을 다하며 나름대로 행복하게 하루 하루 살았다. 선영 또한 부자인 남훈의 아내 보다는 변호사로서 일에 파묻혀 하루 하루 바쁘게 살고 있었다. 이제 5년 전 일은 기억 조차도 가물 가물했다.
결혼전 남훈에게는 오랫동안 사귀어 오던 여자가 있었다. 미국 교포 3세 정 미란, 선영과 같이 변호사였다. 미란 교포 3세였으나 어릴 적 부 터 한국어를 익혀 영어와 한국어 모두 유창하게 구사할 줄 알았다. 남훈과는 대학교 떄 부터 알고 지낸 오랜 친구이자 연인이였다. 가끔 서로가 바쁠 떄 소원지기도 하지만 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애타게 서로가 서로를 탐닉했다. 그 때도 미란은 일이 너무 밀려 남훈에게 소원해졌고 얼마간 만나질 못하고 있었다. 어느날 남훈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다. 그리고 결혼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 당시 선영에게 푹 빠져 있던 남훈은 미란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확인시켰다. 결혼식 몇일 전 선영을 만나 자신의 존재를 말하고 선영을 단념 시키려 했으나 결혼식은 그대로 이루어졌다.
선영은 걸혼식 몇일 전 미란을 만났다. 자신의 남자라며 결혼을 포기하라 하였다. 참 당당한 여자라는 생각아 들었다. 다음날 다시 한번만 만나 달라 하였다. 미란이 보자고 하던 호탤 라운지였다. 미란은 혼자 오지 않았다. 남편이 될 남훈의 팔짱을 끼고 미란이 있는 호탤 라운지가 아닌 데스크로 걸어갔다. 둘은 객실로 이끌 엘레베이터로 향했다. 투명한 엘레베이터 안에 남편될 남자와 미란은 함께 있었다. 선영과 미란은 서로 눈이 마주쳤다. 순간 미란은 남훈의 입술을 찾았고 둘은 엘레배이터 안에서 정렬적인 키스를 했다. 남편이 될 남자의 외도에 선영은 오히려 안도했다, 자신만 사랑하는 착한 남자가 아닐거란 획신을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선영은 어느 누구도 사랑 할 자신이 없었다. 어머니의 강요로 시집은 가지만 그날 이후 마음을 닫아 버리고 살아선지 남편 될 남훈에 대해 마음의 미동이 전혀 없었다. 남편될 사람도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고 어머니가 그리 원하시는 것 같아 결혼을 승낙했고 시간이 흘러 결혼식 일주일 전 까지 왔다.
이 떄 남훈이 자기에게 너무 잘 해줘 남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있을 떄 미란을 만났다. 사랑하는 여잘 버린 나쁜 남자 결혼전 다른 여자를 찾는 불결한 남자. 남훈의 정체를 알고 나니 오히려 마음 가볍게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미란에게도 저기가 결혼해 주는게 그녀의 미래를 위해 좋은 일이라 생각하고 결혼을 강행했다. 결혼 후 수동적으로 몸을 몇 번 섞어쓰나 남훈에게 정을 주기 싫어 이런 저런 핑계로 남훈을 피해다녔다.
남훈과 선영의 결혼식 날 미란은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꿀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결혼식 날,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선영이 있었다. 그렇게 설득해도 자신의 자리를 빼어간 선영, 미란은 도저히 용서를 할 수 가 없었다. 복수 하리라 복수 하리라….남훈에 대한 증오 보다 남훈을 빼어간 선영에게 살의를 느꼈다. 그날 밤 도저히 그냥 보낼 수 없었다.이곳 저곳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 어느 덧 이성을 잃고 처음 가 본 바에서 한 남미 남자가 권한 술을 마셨다. 몸이 나른해졌다, 기분이 좋아졌다. 약이 섞인 술이구나… 생각이 들었을 땐 이미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하더라도 크게만 안당했으면 하는 마음이 마지막 의식 모서리를 잡고 있었으나 낄낄 거리는 남자들의 웃음 소리와 함께 그 모서리 마져 놓치고 말았다. 꿈과 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기억이 가물 가물 났지만 기억을 하나로 잊기가 어려웠다. 찢어진 기억을 더듬기에는 너무 많은 조각들이었다. 목이 말라 화장실로 기어 갔다. 허름한 싸구려 모탤 임을 알았다.수도 물을 마시자 의식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의식과 함께 온몸에 통증을 느꼈다. 특히 보지와 항문에는 칼에 찔렸을 때의 강하고 날카로운 고통이 엄습했다. 온몸이 더러워져 있는 것 같았다.
샤워기에 물을 틀고 몸에 있는 더러움을 제거하기 시작했다. 머리를 만지니 머리가 전체가
젤 을 바른 듯 딱딱했다. 정액덩어리임을 알 수 있었다. 몸에서 역겨운 오물 냄새가 났다.
당해도 많이 당했구나… 복 받치는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 샤워장에서 울고 또 울었다. 신고할까 하다 부질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누군지도 모르는 강간범을 잡을 확률은 거의 없음을 법률 회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많이 경험 한 일이었다. 잡는다 해도 약물 강간을 증명할 증인도 증거물도 없다는 사실을 미란은 알고 있었다.
남훈의 결혼식 때문에 얻은 2주일 휴가를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다 썼다. 오히려 이 강간 사건이 약인지 강간이 준 충격은 남훈의 배신을 잊을 수 있었다.
2주 후 미란은 모든 걸 잊기로 하고 회사로 다시 복귀했다. 그 동안 밀린 일을 열심히 하며 남훈과 그 날밤 일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미란은 복귀하는 날부터 사람들이 자신 뒤에서 수근 거리고 있음을 느꼈다. 처음 남자 한 둘이 수군 거렸쓰나 시간이 지나자 회사 모든 사람들이 수근 거리다 자신이 대화에 끼려 하면 대화의 내용을 바꾸는 것을 느꼈다. 일 주일이 지나자 회사 사람들 뿐 아니라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수근 거렸고 멀리서 자신을 포인트하며 말하는 사람들도 목격할 수 있었다.
미란은 기분이 극도로 나빴으나 외면하며 일에 매달렸다. 회사에 복귀한 후 2주 후 사장이 조용히 미란을 불렀다. 사직을 권했다. 이유를 묻자 사장은 대답 대신 사이트 주소 하나를 주었다. Whore - 창녀라는 단어가 붙은 싸구려 섹스 사이트였다. 사장은 약속이 있다며 조용히 사무실에서 나갔고 미란은 불긴한 예감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왔다. 사장이 준 사이트 주소를 치자 미란은 경악에 몸을 바들 바들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