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이 두 사람이 부부가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피아노 소리와 박수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이것으로 저 김지훈과 오랫동안 저의 연인이었던 한가영은 부부로 거듭난 것입니다.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손에 간소한 부케를 든 그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는 가영씨를 돌려세우고 천천히 면사포를 들추었습니다. 그 아래에서 아름다운 제 아내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작은 얼굴에 존재 확연한 눈코입, 정말이지 저에게는 아까운 여자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입술을 맞추었습니다. 아내는 저를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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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서
미미와 쭈쭈는 자비로우신 주인님의 허락 하에 부부가 되어 다음과 같은 의무를 갖는다.
1. 미미와 쭈쭈는 서로를 부부로 인정하며 주인님의 명령이 없는 한 서로에게 충실한다.
1-1. 미미는 쭈쭈를 남편으로 인정하며 교미의 우선권을 준다.
1-2. 미미는 가장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가지며 쭈쭈를 부양하고 관리할 책임을 진다.
1-3. 쭈쭈는 미미를 아내로 인정하며 교미의 우선권을 준다.
1-4. 쭈쭈는 미미의 남편으로서 미미를 섬기고 복종하며 집안일을 관리할 책임을 진다.
2. 미미와 쭈쭈는 암캐로서 주인님께 봉사하기 위해 태어났음을 인지하고 그 욕망에 따른다.
2-1. 미미와 쭈쭈는 부부로서 눈이 마주칠 경우 서로 2초 이상 자지와 보지를 애무해준다.
2-2. 불가능할 경우 키스를 해 2초 이상 체액을 교환한다.
3. 미미와 쭈쭈는 부부로서 같은 우리를 사용하며, 서로의 몸치장을 관리할 의무를 갖는다.
3-1. 미미와 쭈쭈는 주인님의 명령 없이 교미할 수 없다.
3-2. 미미는 주인님의 명령 없이 자위할 수 없으며, 쭈쭈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3. 쭈쭈는 자신의 자지걸이에 손을 댈 수 없으며, 그 착탈에 미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4. 주인님의 부재시 미미와 쭈쭈의 교미/자위는 촬영하여 주인님의 검사를 받는다.
4. 미미와 쭈쭈는 주인님의 암캐로서 일상 생활에 다음과 같은 규정을 준수한다.
4-1. 암캐는 인간과 눈을 마주칠 수 없으며, 항상 시선을 깔아 복종의 의지를 나타낸다.
4-2. 암캐는 인간의 의복을 착용할 수 없으며, 항상 꼬리를 달아 암캐임을 나타낸다.
4-2-1. 암캐는 실내에서 개목걸이를 걸고 개줄을 바닥에 끈다.
4-2-2. 자비로우신 주인님의 허락 하에, 미미는 브래지어를 착용한다.
4-3. 암캐는 인간의 가구를 사용할 수 없다.
4-4. 자비로우신 주인님의 허락 하에, 암캐는 일상생활시 두 다리로 걷는다.
4-5. 암캐는 인간의 식료품을 취식할 수 없다.
4-5-1. 암캐의 건강을 위해 배합 사료를 사용하며, 암캐는 식사시 손을 사용할 수 없다.
4-5-2. 위생적인 사육을 위해 암캐는 배설을 통제받는다.
5. 자비로우신 주인님의 허락 하에, 인간의 흉내를 낼 경우에는 간이복장을 허용받는다.
5-1. 간이복장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5-2. 미미의 경우, 꼬리가 없는 어널플러그와 러브볼, 펜던트 개목걸이를 필수로 한다.
5-3. 쭈쭈의 경우, 꼬리가 없는 어널플러그와 자지걸이와 사정금지용 조임쇠를 필수로 한다.
5-4. 간이복장의 경우에도 암캐는 속옷을 걸칠 수 없다.
이상의 모든 규정은 주인님의 명령보다 하위에 위치하며, 주인님의 의지에 의해 무엇이든 수정/추가될 수 있다.
미미는 이 모든 사항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채찍과 목걸이에 걸고 맹세합니다.
쭈쭈는 이 모든 사항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채찍과 목걸이에 걸고 맹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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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호텔에서, 저와 아내... 아니, 미미님과 저는 계약서를 함께 들고는 목소리를 맞추어 계약서를 소리높여 읽었습니다. 사방에서 쏟아지는 불빛이 눈부십니다. 하지만 그 불빛의 어둠 속에서 카메라를 통해 저희 암캐들을 바라보고 계시는 주인님의 시선에, 이미 제 염치없는 자지는 빨딱 솟아 있습니다. 주인님께서 사정을 막는 은고리를 끼워주시지 않으셨다면 오래 전에 부끄럽게도 좆물을 뿜어내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간신히 분출을 막고 있을 뿐, 창피스럽게도 자지는 꺼떡거리며 이슬처럼 즙을 흘리고 있습니다. 제 옆에 계신 미미님도 보지에서 즙을 주루룩 흘리시는 것이 무척이나 흥분하신 모양입니다. 엉덩이에 꽂은 바이브레이터가 진동하는 느낌이 자지까지 전해져 금방이라도 가버릴 것 같습니다. 먼저 미미님이 마지막 문장을 읽으신 뒤, 보지에 인주를 묻혀 보장을 찍습니다. 저 역시 마지막 문장을 읽고 자지구멍으로 인주를 찍어 자장을 찍었습니다. 주인님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듯이 넓게 찍힌 미미님의 보장에 비해 저의 자장은 쬐끄마해서 부끄럽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부부가 되었습니다. 인간 흉내를 내면서 행한 가짜 결혼식이 아니라, 주인님의 허락 하에 진짜 부부가 된 것입니다. 결혼식 때에도 엉덩이에는 주인님의 정액을 채우고 자지에는 진동식 콘돔을 덧씌웠으며 찌찌와 불알에는 자극제를 발라 제가 누구의 것인지를 1초마다 확인하고 있었지만, 이제야말로 저는 미미님의 남편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님의 명령에 따라 저는 제 건방진 자지를 미미님의 보지에 밀어넣습니다. 아니, 미미님께서 제 자지를 삼키신 것입니다. 이미 질퍽하게 젖은 자지와 보지는 서로 딱 맞아듭니다. 미미님과 저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합니다. 무릎을 꿇고 마주앉은 채 하는 교미는 특별합니다. 아니, 주인님께서 지켜봐주시는 교미는 특별합니다. 몇백 번을 왕복하더라도 제 빈약한 자지는 좆물을 내쏠 수 없지만, 몇 번이나 불뚝하니 부풀어올랐다가 자지고리에 걸려 되돌아가는 좆물의 느낌은 이미 저를 그 숫자만큼 보내 버리고 있습니다.
"더... 더! 더 올라와! 더!"
"네, 넷!"
절정에 달한 미미님의 목소리는 암캐답게 높고 아름답습니다. 낮고 굵은 제 목소리가 싫습니다. 이런 목소리로는 미미님처럼 마음껏 울부짖을 수도 없이 낑낑거리기만 할 따름입니다. 저는 암캐이지만 자지를 달고 태어난 병신인지라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병신 주제에 이렇게 훌륭한 아내님과 주인님께 사육받게 되다니 염치없는 짓이라고 늘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때는 저 역시 절정이었기에 이런 생각을 할 여지조차 없었습니다. 마치 거대한 해일처럼 - 물론 주인님께서 주시는 쾌락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낮았지만 - 밀려온 쾌락에 휩쓸려 모래사장에 던져진 물고기처럼 퍼득거린 미미님과 저는 이윽고 힘을 잃고 서로에게 기대 미끄러져 어프러집니다. 보지와 자지가 나누어져 흩어지고, 엉덩이에 꽂은 바이브레이터는 여전히 웅웅거리며 내장에 특유의 진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몸 안이 포근해지는 느낌입니다.
아직 허니문은 한참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