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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姬, 歌月十夜] Taste so…?





 Taste so…?


Translated by bluewing



 

 

「아 , 아아! 시키군……나, 가버려……!」

 

  토키에씨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어둡고 조용한 방 안에 울려 퍼진다.
  내가 붙잡고 있는 늘씬한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격렬하게 허리를 부딪히고 있는 그 몸이 실룩실룩 경련을 일으킨다.
  시트를 붙잡고 목을 뒤로 젖히면서, 토키에씨는 절정에 달하고 있었다.
  그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에 사랑스러움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절정에 도달한 토키에씨의 질이 꾸욱 수축한다.
  부드럽고 달콤한 압력에 이끌리고, 함께 절정을 느낄 수 있다는 즐거움에 몸을 떨면서, 나도 한계를 맞이했다.

 

「……큭!」

 

  전신을 관통하는 쾌감에 허리가 떨리고, 토키에씨의 절정과 동시에 나도 질의 가장 깊은 곳, 입을 벌린 자궁으로 스스로의 페니스를 찔러 넣었다.
  가장 안쪽에 나의 마음을 함께 쏟아 붓듯이 정액을 쏟아내고, 천천히 토키에씨의 몸 위로 쓰러졌다.


 

「후우~, 후우~……하아……」

 

  둘의 호흡이 일치하는 감각을 맛본 후, 토키에씨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몸을 일으켜서 연결되고 있던 페니스를 천천히 뽑아내었다.

 

「흐응……」

 

  빠지는 순간, 토키에씨가 가볍게 소리를 높인다. 역시 절정에 도달한 직후의 자극은 조금 민감한 것 같다.
  토키에씨는 아직도 의식이 멍해 있는 것 같지만,

 

『시키군이 빠져나가는 순간의 아쉬움과 민감해진 부분이 자극되어서 기분 좋은 느낌이 섞여서 행복해』

 

라고 말했었으니 괜찮을거다.
  토키에씨의 질에서 페니스를 전부 빼내고서, 나는 무심코 그 부분을 응시해 버린다
  아직도 호흡에 맞춰서 토키에씨의 꽃잎이 수축을 반복하고 있었고, 얇고 화사하며 깨끗한 꽃잎을, 안쪽에서부터 더럽히기라도 하는 듯이 속에서 하얀 정액이 흘러넘치고 있었다.
  그 순간, 새삼스럽게 토키에씨의 질 안에 내버렸다고 실감한다. 거기에는 죄책감 따위는 조금도 없이, 그저 순수한 기쁨만이 존재한다.

 

『임신하면 어떻게 할거야?』

 

라며 진담인지 농담인지 모르는 식으로 물어봤었지만, 나는 전혀 상관없다.
  나는 아직 어리고 선생님에게 살해당할지도 모르겠지만, 토키에씨와의 사랑의 결정이라면 낳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주룩주룩 흘러나오는 정액에 젖은 토키에씨의 꽃잎은 너무나 음란하고 아름다워서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희미한 분홍색으로 물든 손바닥이 다가와 그 모습을 숨겨 버린다.

 

「안 돼, 시키군……」

 

  토키에씨가 부끄러운 듯이 나를 흘겨보고 있었다.

 

「아……미안해요」

 

  그 말을 듣고서, 나는 처음으로 토키에씨가 아주 부끄러워하는 일을 하고 있었어다는걸 실감했다.
  토키에씨의 바로 옆에 누우면, 토키에씨는 뺨을 부풀리면서도 기쁜 듯이 팔베게를 원해왔다.

 

「정말이지……내가 기분 좋아지고 있을 때 그런 일을 하다니, 너무해」

 

  아직도 조금 화내고 있는 토키에씨에게, 나는『죄송합니다』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키스의 비를 내렸다.
  간신히 마음을 풀어 준 토키에씨가 다시 미소지어 주었다.
  그 손이 다가와 나를 꼭 껴안고, 가슴을 빨게 해 주는가 하고 생각했을 때

 

「아……묻어 버리겠네」

 

  토키에씨가 나의 머리 너머로 자신의 손가락을 보고 그렇게 중얼거렸다.
  손을 당겨 온 토키에씨의 손가락 끝을 보면, 조금 전 자신의 꽃잎을 가렸을 때에 넘쳐 나오고 있던 정액에 닿았는지 희고 탁한 액체가 묻어 있었다.
  나는 그것을 보고, 일순간 어떻게 하는 걸까 하고 생각했다.
  별로 이상한 일을 생각한 건 아니다. 어쩐지 모르게 궁금해졌을 뿐이다.
  그렇지만, 토키에씨는 그것을 잠깐 바라보다가 아무런 주저도 없이 입에 넣었다.
  꿀꺽 하는 소리를 내면서 손가락을 핥고 액체를 삼킨 뒤, 환한 미소로 나를 본다.

 

「후후, 시키군의 맛이야」

 

  너무나 음란하고, 너무나 순수하게 웃는다.
  이런 표정을 하다니, 토키에씨는 너무한다. 뇌가 타 버릴 정도로 어지럽다.

 

「잔뜩 내버렸네. 아~이렇게 흘러나와 버리고……아까워」

 

  그렇게 말하면서 토키에씨는 흘러넘치고 있던 정액을 다시 떠올려서 꿀을 맛보듯이 입으로 옮기고 있었다.
  내가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 시선을 느꼈는지「아이 참……」이라는 말과 함께 얼굴을 붉히며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했다. 행동은 그만두었지만 나는 토키에씨가 생각하는 거과는 다른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토키에씨」

 

「응?」

 

  갑자기, 정말로 갑자기 궁금해진 일.

 

「그……어떤 맛이 나나요?」

 

  어떤 맛이 날까.
  스스로도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신경이 쓰이니 어쩔 수 없다.

  일전에 첫 경험때 정액을 핥은 일은 있다. 하지만 그 때는 분위기에 취해 나도 모르게 저지른 일이고, 그 이후로 그런 행동을 한 일도 없고, 토키에씨 역시 내게 그런 짓을 시키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못하게 했다는 말이 더 옳을 것이다. 당연히 맛 따위는 기억나지도 않는다.

 

「응……」

 

  그런 말을 들으면 조금 놀란 모습으로, 그리고 골똘히 생각에 잠기는 토키에씨. 이윽고 복잡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웃어 보이고는,

 

「말로는 잘 표현이 안 돼……정말로, 시키군의 맛 이라는 느낌이니까」

 

  역시 확실하지 않은 대답을 한다.

 

「잡지같은데 보면 쓰다거나 맛이 없다거나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대충 어떤 느낌인지……」

 

  나는 부족한 지식을 드러내어 버렸다. 그런 중학생 레벨인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지만, 지금은 이 정도가 한계다.

 

「글쎄……」

 

  진지하게 대답을 찾고 있는 토키에씨, 터무니 없는 질문을 해버렸다라고 생각할 무렵, 토키에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렇지」

 

「네?」

 

  토키에씨는 생긋 웃으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한번 더 자신의 꽃잎으로 가져 가, 한 방울의 정액을 찍어서 가져왔다.
  어쩌려는 걸까 생각하는데, 그 손가락을 내게 향해 왔다.

 

「시키군, 직접 확인해 볼래?」

 

「네, 네!?」

 

  그것은 갑작스러운, 상상을 아득하게 뛰어넘은 제안이었다.
  자신의……그것을 빨다니, 언제나 나의 정액을 마셔주는 토키에씨 앞에서 말 할수는 없지만, 솔직하게 엄청 기분이 나쁘고 상상한 것 만으로도 구토가 나오려 한다.

 

「저, 저기……」

 

「자아―, 궁금하다면서―?」

 

  당황스럽지만, 토키에씨는 상냥한 미소에 소악마적인 표정을 섞으며 심술궂게 미소짓는다.
  이럴 때의 토키에씨는 내가 용서해달라고 말해도 용서해주지 않는다.
  나를 괴롭히는 걸 정말로 즐거워하고 있으니까, 아득하게 연상인--거기에 동경하고 있던--토키에씨지만, 어딘지 모르게 아이와 같은 순진함을 느껴 버린다.
  그런 토키에씨를 알게된 것은, 서로 사랑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 감상에 잠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자아―. 시키군, 어떻게 된거야?」

 

  토키에씨의 손가락이 강요하듯이 나의 코끝까지 다가왔다.
  ……이렇게 되면 안된다는걸 알고 있었다. 하지 않으면 토키에씨는 용서해주지 않는다.
  나는 최소한 보지는 않으려고 눈을 꼭 감고서, 토키에씨의 손가락을 핥았다.

 

「……!」

 

  그 때의 감촉을 뭐라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상상한 것처럼 끈적끈적한 그것이 혀 위에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그것은 자신이 낸 것.『더럽다』라는 인식이 있기에 강렬한 혐오감에 토하고 싶어지는 기분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감은 눈꼬리에서 눈물이 나올 것 같다.
  맛은……모르겠다. 냄새를 맡고 싶지 않아서 코로 숨을 쉬지 않았으니까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다.

  하지만, 어쨌거나 이대로 입을 다물고 있으면 질식해 버린다.
  그러나,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목의 안쪽에 달라붙는다는, 어떤 의미로 소름끼치는 무서운 미래를 생각하면, 좀처럼 삼킬 결심도 들지 않지만, 토키에씨가 빤히 보고있는 앞으로 토해낼 수도 없었다.
  하지만, 결국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어떻게든 타액을 모아 억지로 삼켰다.
  삼킨 다음에도 의식되어서, 목을 누르고 후우~ 하고 깊이 숨을 내쉬었다. 그러고서야 간신히 눈물을 참고 눈을 떴다.
  ……그런데

 

「……」

 

  거기에는 조금 전까지의 심술궂은 듯한--실은 그런 표정도 정말 좋아하지만--얼굴이 아니라, 정말로 깜짝 놀랐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는 토키에씨가 있었다.
 
「?」

 

  왜, 어째서 이렇게 놀라는지 이상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안 돼……」

 

  놀라움과 미안함이 섞인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손가락 끝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 다음에 들린 말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농담이었는데……」

 

「네!?」

 

  나는 자신도 노랄 정도로 커다란 소리를 내고 있었다.
  당연하다. 나는 그렇게나 필사적이었는데, 그게 거짓말로 나온 장난이었다니……

 

「……」

 

  아연실색한 표정에서 점차 침울한 표정으로 바뀌는 토키에씨.

 

「미, 미안……설마 정말로 핥아버릴 줄은 생각도 못했으니까……」

 

  토키에씨는 아하하 웃으면서 몇번이나 사과했지만, 뭐랄까…나는 꽤나 침체해 버렸다.

 

「미안해, 정말로 미안……」

 

「!」

 

  토키에씨는 사과의 표시인 것처럼 입술을 마주쳐 왔다.
  그대로 혀가 입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더니, 입 안을 깨끗이 하려는 것처럼 곳곳을 휘저으며 핥는다.

 

「응응……시키……」

 

  괴로울 정도로 힘껏 혀를 뻗으며 키스 해 주었기 때문에, 나의 기분도 점차 풀렸다.

 

「미안해……」

 

  후~, 하고 입술이 떨어지자, 토키에씨의 젖은 입술과 나의 입술 사이에 타액의 다리가 생겼다가 사라진다.
  키스하고 있는 동안에도 자책하는 마음이 쌓였는지, 이번에는 토키에씨가 슬픈 얼굴이 되어 버렸다.
  내가 그런 토키에씨에게 말하는 것보다 빨리, 토키에씨가 나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는다.

 

「미안해, 시키군. 용서해달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나, 힘껏 사과할테니까……」

 

「토, 토키에씨……」

 

  그렇게 말하며 토키에씨는 나의 페니스를 입에 물고는 전체를 혀로 핥으며 정사의 자취를 지우고 있었다.
  그 봉사는 확실히 기분 좋았지만, 토키에씨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어서 바로 힘을 되찾을 정도는 아니었다.
  토키에씨와는 서로 미안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더 즐겁고, 더 상냥하게 서로를 사랑하고 싶으니까……
  그런 마음이 전해지지 않는 걸까,

 

「미안……나, 뭐든지 해 줄테니까……」

 

  토키에씨는 슬픈 얼굴로 페니스를 머금고 나를 올려보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생긋 웃고는 토키에씨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입에서 페니스를 빼내도록 재촉한다.
  내 뜻대로 따라준 토키에씨를 살며시 껴안으며, 한 쪽 손으로 턱을 받쳐서 서로 마주보았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 슬픈 표정으로 매달리듯이 나를 보는 토키에씨는 너무나 예쁘고 아름답다.
  하지만, 나는 웃고 있는 토키에씨를 가장 좋아하니까, 그런 표정은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상냥한 마음으로 천천히 얼굴을 접근시키자, 토키에씨가 고개를 흔들며 피해 버렸다.

 

「안……돼. 나……입, 더러운데……」

 

  고개 숙이며 스스로를 비하 하는 토키에씨, 나는 그런 토키에씨를 반쯤 무리하게 붙잡아서 입을 맞추었다.

 

「응! 우응!?」

 

  지근 거리에서 토키에씨의 눈이 크게 떠지는 것을 느끼면서, 이번에는 내가 토키에씨의 입 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확실히 조금 전까지 정사의 흔적이 남은 페니스를 핥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이지만 입 안에 끈적한 액체가 남아 있다. 평상시의 감촉과는 다른 무엇인가가 혀 위에 느껴지고 있었다.
  조금 전에는 그런 것이 확실히 기분 나빴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이 감각은 역시 토키에씨를 사랑했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그리고, 토키에씨가 입으로 삼켜 준 것이니까 더러울리 없다.
  사랑의 증거를『더럽다』고 생각하다니, 나는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했다.
  나쁜 건 나인데도 토키에씨를 슬프게 만들어 버렸다.
  울면서 사과해야 하는 건 내 쪽인데, 어째서 토키에씨가 슬퍼하고 있는 것일까.
  그런 자신이 부끄러워져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진다.
  그렇지만, 지금은 이렇게 움츠려들고 있는 토키에씨에게 해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을 정당화 하려는 것 같아서 비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것 만큼은 용서해주었으면 한다.

  가능한한 부드럽게 입을 맞추면서, 뒷머리에 손을 가져가 절대 떨어지지 못하게 잡고서 토키에씨의 입술을 빨아들이다. 그리고 혀를 빨아들이고 흘러나오는 타액을 삼킨다.
  토키에씨의 몸에서 점점 저항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고, 나는 마지막으로 부드럽게 혀를 핥아주고 나서 아쉬운 듯이 입술을 떼냈다.

 

「조금 전에 뭐든 해 준다고 했죠, 토키에씨?」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는 토키에씨에게, 내가 보여 줄 수 있는 최고의 미소를 선사한다.

 

「그러니까 더 많이 키스하게 해 줘요. 토키에씨는 조금도 나쁘지 않아요. 나쁜 것은 내 쪽이니까, 알겠죠?」

 

「시키군……정말……」

 

  말하고 있는 나도 부끄러운 대사, 결국 참을 수 없어졌는지 토키에씨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그 표정은 매우 기쁜 보였기 때문에 나는 살며시 그 눈물을 입술로 닦아주었다

 

「울지 말아요, 이것도 부탁」

 

  그리고, 입술에도 키스해 주었다.
  살짝 닿기만 하는 키스였지만 애정을 가득 담은 그 입맞춤에 토키에씨의 미소가 겨우 되살아나 주었다.

 

「……응. 시키군, 좋아해, 좋아해, 너무 좋아해」

 

  누구보다 예쁘게 웃어 주는, 그런 토키에씨가 나도 정말 좋다.
  서로 꼭 끌어안고 이마를 맞대면서 서로에게 생긋 웃었다.
  이런 행복한 기분을 느낀 적은 정말로 거의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자, 오늘은 어떤 부탁이라도 좋아……전부 해줄게」

 

  쭉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그렇게 생각한 나에게 토키에씨는 수줍은 듯이 말했고, 서로 껴안은 채로 천천히 몸을 쓰러뜨리며 함께 침대에 누웠다.

 




 

덧글 1. 시키, 테크닉 레벨 업! 이라는 느낌입니다. 다음 이야기로 또다시 테크닉 업 하러 가야 하겠죠.

 

덧글 2. 토키에씨가 뭐든 해준다는 말을 핑계로 시키가 습득할 다음 테크닉은 어떤 걸까요? 월희를 해 보신 분은 다들 아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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