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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 SEX&거짓말 1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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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입니다.

 

123편은 내일..오전에 올리려고 했는데...아직 회사에서 잔무가 남아..일을 처리하느라..퇴근하지 않은 관계로..

한편도 마져 올리고..퇴근하려 합니다.

허접하고 무성의한 글이라..비평하시지 마시고..그냥 편하게 읽어 주세요..

머..

내용이 그닥..편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모두가..허구이니..오해는 마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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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123부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유경이의 과거 (첫번째 임신 그리고..소파수술)


 



유경이의 첫경험은 어이없게도 새아빠라고 불리는 파렴치한 남자였었다.
유경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다음 오갈곳 없는 유경자매들에게 호의를 베푸는척하며 자신의 욕심을 채운 새아빠는
그날이후 저녁이면 유경이를 불러 자신의 욕심을 채웠다.


말로는 유경이에게 엄마의 역할을 대신하라고 했지만, 실은 유경이에게 이전부터 흑심이 있었던 것이었다.
이미 중학교시절부터 서서히 외모에 두각을 드러내던 유경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몸은 완전하게 성장해 있었던
것이었다.


호리호리하면서 잘발달된 몸매와 뚜렷하고 분명한 이목구비는..많은 남자들에게 유혹의 대상이 되었기에 같은
집안에 살던 호색한이던 새아빠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을리 없었다..


실제로 새아빠는 호시탐탐 유경이를 덮칠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나,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말아..씁쓸한 입맛만
다셔야만 했는데...
유경엄마가 갑자기 죽음으로써,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게 된것이었다..


꼼짝없이 새아빠의 덫에 걸린..유경은..새아빠가 지방으로 출장을 가지 않은 날이면..어김없이..밤마다..그와 섹스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그가 출장을 다녀온날이면..유경엄마가 그랬던것 처럼..
밤새도록..몇번이고 그와 섹스를 해야만 했다..


새아빠가 유경이와 첫번째 관계를 가졌을땐....처음이기에..한번으로..그쳤지만..그다음날 부턴...최소 두번이상은
거사를 치루어야만 했었다..


그렇게 처음..일주일을..매일밤..새아빠와 무리한 섹스를 하다보니...대낮엔 학교에서...하혈까지 했었다..
학교에선..유경이가 하혈을 하며..피를 쏟아내자..당황하며..병원에 데려가려 했으나..유경이..완강히 병원행을 거부해
결국..양호실에서 응급처치를 하고..조퇴하여 집으로 돌아왔었다.
유경이가 병원으로 가길..꺼려했던 것은..병원에 가면..유경이 하혈을 하게된 이유를 알수 있을것 같았고..그런 사실을
선생님이나..같은반 급우들이 알게되는것이..두려웠기 때문이었다..
하루를 편안하게 집에서 쉬면서..요양을 하니..평상시에도 건강체질이었던 유경은..다음날..완전히..회복이 되어..
다시 학교에 나갈 수 있었다..
같은반 아이들은 모두 유경이를 걱정하며..이리저리 물었지만..유경이는..과로한것 같다며..둘러댔다..


그러다가..새아빠가 다시 지방으로 출장을 가게되고...돌아오는 시간이 반복되며...
일반 결혼한 성인여성처럼..정기적인 성관계를 가지다 보니...자연...젊고 건강한 유경이가 임신을 하게되었다..


임신이라는 경험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유경이다 보니..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모르다 보니...몸의 이상징후도..
쉽게 알아차리지 못했었다..
조금..속이 거북하고..매스껍고...젖가슴이..보통때보다..커지면서..유두도..평상시보다..붉고..굵게..변하는것이...
이상하다 싶어...약국에 가서..임신테스트 시약을 사다..확인을 해보니...덜컥 임신이 된것이었다..
유경이는..안절부절하다...
새아빠가..출장에서 돌아온날..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


새아빠는..시큰둥하며..돈뭉치를..던져주며..
병원에 가서..아이를 떼라고..말했다..
유경이는..아이를 낳을 생각도 없었지만..그렇다고..새아빠의 행동이..용서되는것은 아니었다..
하지만..힘이 없다보니...할 수 없이..아이를 떼기 위해..병원으로..가야만 했다..
그런데..더욱..더 어처구니가 없는것은...아이를 떼는건..자신이 출장을 가있는 동안..하라며...그날도..유경이를...
괴롭혔다..
마치..유경이가 임신을 한것이..유경이 잘못인양...
거칠게..밤새도록 섹스를 해댔다..


그렇게..새아빠가..며칠..머무는동안..그의 정액받이가..되었던 유경은...
새아빠가..다시 지방출장을 간 사이...아이를 떼기위해..하루 결석을 하고..병원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 들어가려니...겁도 나고..이것저것 물어볼것 같아....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망설이며..이리저리 오가는데..전봇대에 붙은...소파 수술합니다..라는..전단지를..보게되었다..
유경이에겐..적절한 장소였고...아무도 모르게..조용히..처리할 수 있을꺼라..생각하고..전단지에..적혀있는..구석지고
외진 동네에 위치한 소파수술 집을 찾게되었다..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집앞에서..초인종을 누르니..안에서..인기척이 나며...유경이는..안으로 들어갔다..
어둡침침한..방안엔..늙어 꼬부라진...노인한분이...의자에 앉아..텔레비젼을 보고 있었다..
유경이..들어서자..


[노인] 어떻게 찾아왔어?
[황유경] 저어.....벽에 붙은 전단지를 보고..찾아왔는데요...
[노인] 응? 전단지?


그러면서..유경이 쪽으로 눈을 돌리는 노인의 눈빛이 이상하게 빛이 났다..
노인은..텔레비젼을 보고 있던 시선을 유경이에게 옮기며....


[노인] 수술하려구?
[황유경] ...네...


유경이 대답을 하자...노인이..의자를 돌려..유경이 쪽을 향하게 했다..
그리고..옆의 침대를 가리키며...


[노인] 그래? 그럼..이리와서..누워봐...
[황유경] ....


유경은 노인이 가르키는 침대에 조용히..올라가..누웠다..
그러자..


[노인] 뭐하는거야? 아랫도리는 벗어야지...


하며..꽥 소리를 치는것이 아닌가..
유경은..갑작스럽게..아랫도리를 벗으라는..말에..우물쭈물..하고 있으니..


[노인] 옷을 벗어야..볼꺼..아냐?


라며..꽥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유경이는...그 소리에...깜짝 놀라..벌떡 자리에서 일어나..황급히..치마와 스타킹..팬티등을 벗었다..


[노인] 누워봐...


그러면서..노인이...힘겹게...자리에서..일어나..유경이가 누워있는 침대옆으로 다가왔다..


한눈에 보아도..연세가 상당히 있으신 나이에...허리도 구부정한것이...움직이는데..상당히 힘들어 보였다...
어둡침침한 방안의 허름한 침대위에 아랫도리를..홀딱 벗고..누워있자니..유경이는..갑자기..후회가..막..밀려왔다..
노인이..조그마한 전등 하나를 켜고선...유경이의 아래를..살펴보고 있었다..


[노인] 젊은것들이..함부로..몸을 놀려대니...이잉...


노인은..유경이를..막 나가는..그런 불량스런 애로 보곤..말을 함부로 했다..
그러나...아니다..절대 자신은 그런 막나가는 아이가 아니다..
새아빠에게..협박아닌..협박을 받아...반강제로..관계를 가져서..임신을 한거라고...말을 할 순 없었다..
유경의 아래를 살펴보던..노인이..유경의 머리쪽으로 다가와...의자에 앉아선...말했다..


[노인] 돈은 가져왔어?
[황유경] 네...
[노인] 얼마인진..알지?
[황유경] 네....
[노인] 음...내..그돈 다 받지 않고..3분의 1 가격으로 해주지..
[황유경] 정말요?
[노인] 머..까짓거..그냥 공짜로두 해줄 수 있어..
[황유경] 공짜로요?
[노인] 그래...


유경은 노인이..공짜로 수술을 해주겠다는 말에....기뻤다..
공짜라면..새아빠가 준 돈으로..동생들에게 이쁜 옷과 맛있는 음식들을 해 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때문에..노인의 말은..유경이에겐..매우 솔깃했던 것이다..


[노인] 근데..말야..
[황유경] ....?
[노인] 그래두...세상에 공짜는..없는거지?
[황유경] ...좀전에..그냥 공짜로도..해줄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노인] 컴..머..말이 그렇다는 거지..
[황유경] ...머..그럼..돈을 드림 되잖아요..
[노인] 머..아가씨에겐..아니..학생인가? 그래..학생에겐..전혀 손해 볼것 없는 내 제안을 하나 들어주면....공짜로도 가능
           하다는 말이지..
[황유경] 제..안요?
[노인] 후후..이제 말이 통하는군...그래..제안..
[황유경] 제안이..뭔데요?
[노인] 컴..그 제안이..뭔가..하면....쩝..


하면서..노인이...참으로..말하기..그렇다는..듯...하다가..말을 꺼내었다..


[노인] 컴..그래..올해 나이가...몇이지? 대학생은 아닌것 같고...
[황유경] 저어...고 2 인데요...
[노인] 고 2 ?
[황유경] 네...올해 18 살입니다..
[노인] 허허...그래..딱 보기에도...어려보이더니...18살이라.....
[황유경] ...


유경이는..말이 없었다...
아직 어린나이에..덜컥임신을 하고..아이를 떼달라고 왔으니....
그리고..노인이..말을 이었다..


[노인] 허..잠깐..말이 딴데로 흘렀네...글쎄..말야..이거..나이가 드니...요즘 점점..기가 부족하더란 말이지...
[황유경] ...
[노인] 그래서..내가..확인해 본결과...부족한 기를 보충하기위해선...젊은 처자와의 교접만이...최상이더란 말야..
[황유경] 교..접이라면?
[노인] 후후...이미..학생은 임신을 한 상태니..나랑 관계를 한다고 해서..더 이상 나빠질건 없고..한번 한 뒤에..학생에게..
           공짜로..수술을 해줄꺼니..학생에겐..이익이 아닐까?
[황유경] 그럼...할아버지와.....
[노인] 후후..그래..그래..
[황유경] ...


유경이는 어이가 없었다..
노인은 유경이에게 섹스를 제안하는 것이었다.
자신과 섹스를 해주면..공짜로 수술을 해준다는 것이었다..


그래..
어차피..이미 임신까지한 마당에..한번더..한다고 해서..더 이상 나빠질건..없이 않는가..그리고..눈 한번만 감으면..
공짜로 수술까지..하는데..


[황유경] 좋아요...그렇게 해요...할아버지..
[노인] 허허..정말 그렇게 해도 될까?
[황유경] 네...그냥..편하게 하세요...대신..약속은 지키셔야 해요..
[노인] 알았어...


하면서..노인네는..황급히 방을 나가더니...바깥문을 걸어잠그고..돌아와.....서둘러..바지를 벗기 시작했다..
침대에 누워..물끄러미..노인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유경은..노인의 아랫도리에 매달려 있는...검무퉤퉤한 묵직한 물건을
보고..놀랬다..


[황유경] 어머...


유경이 자신의 물건을 보고..놀래는걸 보고..노인은 히죽 웃으며..


[노인] 후후..보기에도 실해 보이지? 내가 가진건..이거..두쪽 밖에 없어...
[황유경] ....그거...다 커진 거예요?
[노인] 응? 이거..? 아니..아직..발기하면..더 커지는데..?
[황유경] 네?


유경은..노인의 거대한 물건이..더 커진다는 말에..깜짝 놀래며..


[황유경] 아..할아버지...그렇게 큰건..안돼요....그냥..제가 돈 드릴테니...없었던걸로..해요.
[노인] 헤헤...농담이야..여기서 어떻게 더 커져? 이미..학생이 팬티를 벗었을때....커질대루 커진걸..
[황유경] ......정말...이..예요?
[노인] 후후...의심나면..한번 만져볼래..??


그러면서..노인은..유경이에게..다가와..자신의 물건을 들이밀었다..
그렇게 새아빠와 많은 관계를 가졌지만..눈앞에 남자의 물건을 똑바로 본건..처음이었다..


[황유경] 어머..징그러워요..저리치우세요... 알았어요..알았다고요...
[노인] 후후....보기보다..비위가 약하군..
[황유경] 알았으니..그냥..빨리..하세요....
[노인] 알았어...자꾸 보채지마...


그러고..노인은..침대위로 올라와선..유경이의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그속에 자리를 잡았다..
아직 임신초기여서 배는 아랫배가 살짝 나왔을뿐..외관으로 볼땐..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였다..
노인은 자신의 물건을 붙잡고..유경의 질입구에..가져다 대곤..


[노인] 자아..시작한다...아..
[황유경] ....


노인의 말을 듣고..유경은 눈을 감았다..
그리고..이어지는...짜릿한..통증....
닫혀있던 질구가 벌어지며...찌릿찌릿한..통증이..아래에서..위로 치고 올라왔다..


[노인] 으음..꽤 빡빡하구먼..경험이 그리..많은건..아닌가봐?


하며..애써..삽입의 어려움을..말했다..
그리고..
쑤우욱...
노인의 거대한 남근이..유경의 몸속으로 와락 밀려들어왔다..


[황유경] 으음...


아이를 떼기위해 찾은 곳에서..낯선 남자와 성행위를...하게된 유경..
유경이로썬...노인이..두번째 남자인 셈이었다..


유경이에겐..이것 또한..자신의 운명의 시작인줄..까맣게 모르고.....그져 노인이 몸을 흔드는데로...이리저리..아래위로
흔들리고 있었다..


노인은..


[노인] 헉..헉...아..오랜만에 느껴보는..풋풋한.....바기나..로구나...
[노인] 아...넘..빡빡해...조여주는 맛이..일품이야..
[노인] 역시..첨 볼때부터..명기인줄 알았어....아..한번으로..끝내기..아깝구나..
[노인] 헉..헉...사정을 참아야..하는데...그래야..기를 모을 수 있는데..
[노인] 후우..후우...아..학생의 기를 받아야돼....아래에 힘좀 줘봐...
[노인] 아아...아..너무 힘을 주면..어떻게해..?? 아..나올라...한다...아..안돼에....
[노인] 휴우..겨우..참았네...허허..조여주는..힘도 장난이 아니야...조금만 훈련하고 단련하면..정말 명기가 되겠는걸?


이런 저런 말을 쉴새 없이 하는데...
유경은..노인의 조금만 단련하면..이란 말에...호기심을 보이며..


[황유경] 으음...아..할아버지...조금마안..훈련을 하면..어....떠엏게...된다구요오오....으음..
[노인] 허헉...헉..음..그건..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실전을 해가면서..이런 저런 방법을 가르치는 거지...으음..
           왜..관심 있어어?
[황유경] 아...아니에요..훈련하고 단련한다기에....에...그냥..구웅..금 해서요오...아...
[노인] 후후...욱..굳이 실전을 하지 않아도..되는 방법도 있긴 하지..
[황유경] 아...아...그건...뭐언.데에요...아아...
[노인] 음...회음부를..자극하는거지...사타구니 중앙에 위치한 근육인데...그곳을 하루에 몇번이고 조여주고 풀어주는...
           반복 행위를 하면....자연.....아아....
[황유경] 으음....회에..음..부우...아......


그렇게..대화를 나누며..행위를 하니..시간이..쑤욱..지나는것 같았다..
그리고..


[황유경] 아앗...
[노인] 헙.....아..안돼에...


순간 몸속 깊은곳이..바늘로 찌르듯...콕콕콕..쑤시더니...화끈한 기운이 느껴졌다...
노인이 사정을 한것이었다..


기..머..어쩌고 하며..사정을 참아야 한다더니..결국....유경의 몸에...사정을 하고 만것이었다...


[노인] 에에이....사정하고 말았어어...
[황유경] 하셨어요?
[노인] 으응...참아야 하는데..
[황유경] 그럼..끝난거죠?
[노인] ....쩝....


노인은 아쉬운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고...유경은..


[황유경] 이제..내려오세요...
[노인] 좀만..더..넣구 있음..안될까?
[황유경] 네?
[노인] 섹스는 사정하는것두 중요하지만..사정후..어떻게 하느냐가..더 중요할 수 있거든..
[황유경] 네?
[노인] 섹스를 하고 난다음..바로 빼내는건..좋지 않아...갑자기 물건이 빠졌을때...넓어진 질구를 통해..찬기운이..
           몸안으로 들어가게되면..추울때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지..
[황유경] .....
[노인] 섹스후..넓어진 질구를..물건이 줄어드는 속도로...조금씩..줄여주면...물건을 빼낼때에도..구멍이 적어..바깥의
           찬기운이..들어갈 확율이 줄어드는 거지...
[황유경] ...그거..믿어도 되는 말이예요?
[노인] 후후...믿어두 되냐구? 하하..그냥 해본 말이야...
[황유경] 뭐라구요? 빨리..빼세요....
[노인] 하하..알았어..머..그동안..넣구 있었으니...머..이젠 됐지..머....
[황유경] .....


노인의 물건이 빠져나가자..정말..아래로..찬바람이 들어오는지...온몸에 한기가 들어..소름이 돋았다...


[노인] 자아..이제...시작해볼까?
[황유경] ....
[노인] 아래부분만..마취를 할꺼니깐...조금 따끔하더라도..참아..
[황유경] 네.....에...


그리고...수술이 시작되었다...
노인이..수술을 하는동안..서걱..서걱..뭔가를 긁어 내는 소리가 들렸다..


엄마를 잘못 만나..세상의 빛을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가는..아이를 생각하니..눈물이 났다..
그렇다고..새아빠의 씨를 받아..아이를 낳을 순 없었다..
유경의 뜨거운 눈물이...흘러내려..머리카락을 적셨다...


첫번째 임신...
그리고..첫번째 낙태..
그리고..두번째 남자..


유경이는...어두운..천장을 바라보며...빨리..시간이 지나기를..바랬다..
이윽고..수술이 끝나고...노인이..다가와..


[노인] 잠깐..누워있다가...가는것이 좋을거야..
[황유경] 지..금은..안돼고요?
[노인] 마취도..깨야하고..통증도 있을거니...잠깐..누워있다가 가는것이 좋을거야...
[황유경] ....
[노인] 수술을 해도..아이를 낳은거나..마찬가지니..집에 가거든..미역국을 먹어...
[황유경] ...
[노인] 그리고..오늘과 내일까진..피가 많이 나올테니...어린애 기저귀 같은걸..하구 있으라구....
[황유경] ...네...
[노인] 잠깐..눈을 부쳐...


노인이 말하지 않아도..유경인..피곤하여..그만 잠이 들어 버렸다..
눈을 떠보니..어느덧..시간이 꽤 흘렀었다..
침대에서..일어나려 하니...아랫배가..무지 아팠다..
겨우..겨우..끙끙거리며..침대에서 내려와...벗어놓은 치마를 입고...주위를 둘러보았다..
방안은..여전히 어둡침침했고..그 노인은..어디로 갔는지..보이지 않았다..


유경은..비틀거리며..그렇게...그곳을 빠져나왔다...


바깥세상은..아무것도 모른채...너무도 태평하게 잘 돌아가고 있어 보였다..
다시..유경의 눈에..눈물이..주루루...흘러내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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