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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MC/SM]낙루(落淚)의 흰 백합·이문록(異聞錄) 11


[패러디/MC/SM]낙루(落淚)의 흰 백합·이문록(異聞錄) 11


 


"즐거우셧습니까? 팁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첫 재주를 선보인 다음 망코는 무대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가랑이를 열고 보지를 손으로 벌렸다. 그러면 남자들은 피씩 웃으면서 그녀의 보지에 동전을 쑤셔넣었다. 더러운 손이 닿을떄마다 소름이 끼쳤지만, 망코는 있는 힘껏 보지 안에 동전을 담아나갔다. 이것도 소위 저금통이라고 불리는 기예다. 남자들이 주는 동전을 보지의 힘으로 빠져나오지 않게 잘 담아서 무대 위에서 공개하는 것이다.


짜르르르릉-


망코도 초보자로서는 꽤 많은 돈을 무대 위에 털어놓았다. 사회자는 동전을 하나하나 세어가며 그 결과를 손님들에게 말해준다. 보지의 ‘성능’을 측정되는 것과 같고, 격렬하게 수치스러웠다. 다행히도 아직 초보였기 때문에 그녀는 충분한 쇼를 할 수 있을 만한 재주는 익히지 못한 상태였다. 게다가 이 가게의 지배인은 손님들을 감질맛나게 할 생각도 있었으므로, 망코는 이쯤에서 무대 뒤로 퇴장할 수 있었다. 그녀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진짜 고난은 무대의 뒤에서 시작되었다.


***


무대의 뒷편으로 돌아와 의자에 앉아 숨을 헐떡이며 쉬고 있는 망코. 그런 그녀의 주위로 한 무리의 여성들이 모여들었다. 그녀들은 이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매춘녀들이었다. 이 가게는 입지가 나쁜 탓인지 물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대체로 나이는 망코보다 최소한 10살은 더 들어 보이는 데다가 두껍게 화장하지 않으면 발기도 어려울 법한 여자들 밖에 없었다. 그녀들은 위압적인 분위기로 이 신참을 둘러싸고 있었다. 영문을 모르는 망코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어...? 무슨 일이신가요...?"
"건방지게 신참 주제에 어디서 자리에 주저앉아 있는 거야!"


그들 중에서 체격이 다부지고 힘이 세보이는 여자가 망코를 갑자기 뒤로 확 밀쳤다. 의자에서 밀려 떨어진 망코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 꼴을 보며 여자들은 깔깔 거리며 웃으면서 다시 그녀의 주변에 모여들었다. 마치 양 한마리에 모여드는 여우무리처럼...


"흥. 넌 도시에서 온 년이라고 들었는데... 우리 지방의 풍습은 모르는 모양이구나?"
"도시에서는 이런 것도 배우지 않았어? 신참인 주제에 인기가 있다고 건방지게 굴면 안되겠지?"
"멍청하게 생겨서 젖퉁만 큰 년이... 아직 한사람 몫도 하지 못하는 주제에 게으름 피우지 말란 말이야!"


오만하게 내려보면서 호통치는 그녀들, 소위 말하는 신참 길들이기라는 것으 직감했다. 덜컥 겁이 든 그녀는 토시에 노파 쪽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스승’이니 무언가 감싸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토시에 노파는 이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있었다. 그래도 노파에게 간절히 도움의 눈길을 보내는 망코의 모습을 보며 그녀들은 피씩 웃고 있었다. 사실 이 린치 자체가 토시에 노파로부터 지시를 받은 것이다. ‘장사도구’인 얼굴이나 신체에 상처를 입히는 것만 아니라면, 뭐든지 해도 된다고 하는 말까지 덧붙여서....


"언제까지 주저앉아 있을 거야! 일어나!"
"아야아아... 놓아주세요..."


머리카락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그녀가 괴로워하자 매춘녀들은 저마다 망코의 머리카락을 쥐어잡아 두피에서 빠지기 직전까지 흔들어댓다. 그녀가 고통스러워하자 매춘녀들은 통쾌한 웃음을 지었다. 그녀들이 보기에는 하찮은 재주를 가졌는데도, 젊음과 미모 만으로 자신들보다 인기를 얻는 것에 질투를 하는 것이다.


"이, 이러지 말아 주세요...."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며 애원했지만, 청소년기부터 왈패로 거칠게 자란 매춘녀들에게 애원은 전혀 통용되지 않았다. 오히려 약자의 표식으로 보고, 더욱 달려들어 물어뜯으려 했다.


"어서 사과하지 못해!"
"자, 잘못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말로만 하면 안되잖아. 제대로 무릅을 꿇고 땅에 머리를 조아리란 말이야!"
"네, 넷!"


망코는 그녀들에게 강요되는 대로 바닥에 납죽 엎드렸다. 그러자 무언가 머리 속의 스위치가 들어가버린 것 마냥 그녀의 입에서는 굴욕적이기 그지 없는 사과가 줄줄 흘러나왔다. 조교되어 주입당한 노예로서의 슬픈 본성이었다.


"나, 나는... 최저층의 변태 마조 노예의 분수를 알지 못하고... 여러 선배분 들에게 폐를 끼쳤습니다... 부디 저를 짓밟아 용서해주세요.... 이 불쌍한 암컷에게 자비를...."


슬프게도 진성의 마조로 조교되버린 그녀에게는 이제 과거 세인트 릴리의 잔다르크라고 불린 당당한 모습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최하층의 매춘굴에서도 더욱 최하층에 떨어진 가련한 노예가 있을 뿐이었다. 그녀들은 다시 망코의 머리카락을 잡고 무릅을 꿇어 정좌를 하게 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서열이 높은 듯한 매춘녀가 갑자기 망코의 얼굴에 자신의 보지를 들이댓다.


"흐흥. 마조라면 이 몸의 성수를 마셔봐! 입벌려! 예전에 도시의 SM클럽에서 여왕님으로 일할때는 얼간이 같은 마조 남자들에게 꿀꺽꿀꺽 마시게 했지. 맛이 좋을 꺼다!"
쏴아아악-!


그녀는 망코의 입에다 대고 오줌을 싸질렀다. 코를 찌르는 지린내, 혀를 자극하는 지독한 맛. 괴롭기 그지 없었지만 망코는 있는 힘껏 오줌을 마셧다. 마시다 못해 넘쳐나온 소변이 그녀의 입술로 줄줄 흘러내렸고, 그녀의 눈에서도 괴로움의 눈물이 넘쳐흘렀다.


"이 년아. 다음은 우리들 오줌도 마셔봐라!"


그 모습을 보고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했는지, 다른 여자들도 차례차례 몰려들어 망코에게 오줌을 갈겼다. 그녀는 순식간에 오줌투성이의 소변기와 같은 처량한 몰골이 되어 매춘녀들의 소변을 뒤집어 쓰고 허우적 거리게 되었다. 만족스러운 분풀이가 되었는지 그녀들은 깔깔거리며 웃었다.


"앞으로는 선배 대접을 똑똑히 하는게 좋을거야!"


그녀들은 으름장을 한판 늘어놓고 가버렸다. 이런 곳에서조차 텃세를 받으며 망코는, 자신이 매춘녀들 중에서도 최저의 위치로 떨어져 버렸다는 것을 확실히 절감하게 되었다.


***


첫공연의 날이 지난 후, 젊고 아름다운 스트리퍼가 이 가게에 데뷔했다는 소식은 이 도시의 뒷골목 사이사이로 퍼져나갔다. 그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가게를 찾게 될 것이다. 토시에 노파는 이 손님들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거의 매일 같이 망코가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조교를 가했다. 그 덕분에(?) 그녀는 나날이 새로운 재주를 익혀 나가게 되었다. 그녀가 새로운 재주를 익히고 등장할 때마다 남자들은 기뻐하며 환호했다.


"들어주세요. 저의 음악회-"


이날의 망코는 보지와 항문에 어린이용 플라스틱 장난감 나팔을 하나씩 꽂고 나타났다. 불면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나는 간단한 것이었다. 망코는 무대 위에서 엉덩이와 허리를 흔들흔들 거리면서 춤을 추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나팔에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복압으로 보지와 항문 속에 공기를 빨아들이고 빠르게 내뿜어, 그 공기의 힘으로 나팔을 부는 부끄러운 재주였다.


삐삐삐삐삐-! 뿌뿌뿌뿌뿌-!
"와하하하하하-!"


무대를 보던 남자들은 손뼉을 치며 웃었다. 망코는 허리를 흔드는 리듬에 맞춰서 나팔불기를 했다.


딸랑딸랑-! 짤랑짤랑-!


그리고 동시에 가슴과 클리토리스에 실로 묶어 메달아둔 방울도 흔들었다. 적당히 리듬에 따라 방울소리와 나팔소리를 내자 그럴듯한 음악 연주로 들렸다. 남자들은 그 천박한 재주의 음악을 안주로 삼아 웃으면서 술을 마셧다.


나팔불기로 흥을 돋군 다음에는, 좀 더 본격적인 재주 부리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붓에 먹물을 묻혀서 보지에 꽂은 후, 바닥에 깔아놓은 습자지 위에 쪼그리고 앉아, 보지에 꽂은 붓으로 무언가를 쓰기 시작했다.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파괴당했기 때문에 그녀 자신도 자신이 무엇을 쓰고 있는지 알지 못했지만, 가혹한 연습을 통해 외운데로 ‘그려’나갔다.


조금이라도 틀리면 학대에 가까운 매질을 당했기 때문에, 그녀는 허리를 움직이는 순서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전부 쓴 뒤에는 인장을 대신하여 자신의 보지에 인주를 발라 종이의 한쪽 구석에 찍어 눌렀다.


"저어, 제 서예 작품도 봐 주세요."
"와하하하하하하-!"
"푸하하하하하하-!"


모두 쓴 다음 그녀는 관중들에게 습자지를 들어보였다. 종이에 써진 글자를 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보지 안에 싸주세요."라는 적나라한 글이 어린애 같이 유치한 글씨체로 삐뚤빼뚤하게 써있었던 것이다. 창피함에 그녀의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반응으로 볼때 대충 어떤 내용이 써 있는지는 짐작이 갔다. 이 때, 사회자가 큰 소리로 외쳤다.


"캬하하하! 우리 가게의 신인 서예가 다치바나 망코 선생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을 사주신 손님분은 여기 써진 대로 망코와의 하룻밤 동안 마음대로 섹스를 할 수 있는 권리도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보았다 시피 잘 훈련된 보지는 아주 일품입니다!"


그리고 간단한 즉석 경매가 시작되었다. 사실상 즉석 매춘이다. 남자들 앞에서 천박한 쇼를 하고, 거기다가 매춘까지 하게 될 정도로 추락한 자신의 모습에 망코의 눈에는 눈물을 그렁그렁 거렸다. 하지만 마음의 다른 한쪽은 기묘할 정도로 편안했다. 마치 자신이 본래 있어야 하는 모습으로 돌아온 것 처럼….


***


"헤헤헤. 너랑 하기 위해서 소비자 금융에서 돈을 억수로 빌렸다고. 비싼 돈을 들였으니까 확실하게 서비스 해야 해."


경매에 당첨된 자는 어느 한 일용직 노동자였다. 망코를 따먹기 위해서 사채까지 빌렸다고 한다. 얼굴은 꽤 험상궃은 인상이었으며 수염도 제대로 깍지 않아 턱에 거칠거칠하게 나있었다. 육체노동을 했기 때문에 어깨는 떡 벌어져 근육질이었지만, 술배가 출렁출렁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기 흉한 중년의 인상이었다. 목욕도 하지 않았는지 진한 체취가 방에 들어오자마자 코를 찔렀다. 다치바나 망코는 사람을 외모로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생리적인 혐오감이 끓어오르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네. 모쪼록 즐겨주십시요."


하지만 아무리 혐오감을 가진다고 해도 그녀는 지금 돈을 받고 몸을 파는 창녀였다. 아무리 혐오스러운 손님이라도 거부할 권리는 없었다. 아무튼 누구도 가리지 않고 충직하게 봉사하도록 조교되어 있었으니까. 망코는 무릅을 꿇으며 고개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푹 숙였다. 그 정중한 인사에 손님은 기분이 좋은 듯이 히죽 거리며 웃었다.


"자, 우선 내 옷을 벗겨봐라."
"네. 알겠습니다. 손님."


망코는 고개를 들고 일어나 그 손님 곁으로 다가갔다. 낮에 일을 하고 그대로 이 가게에 왔는지, 옷에서는 땀냄새가 심하게 났다. 마치 썩는 악취와 같은 그 냄새를 견디면서 그녀는 낡은 점퍼와 티셔츠, 땀에 젖은 런닝셔츠를 벗기고, 바지도 벨트를 풀어내렸다.


"아…."


오줌이 묻어 노랗게 된 팬티 위에서도 자지가 발기한 것은 간단히 눈치챌 수 있었다. 벌써부터 자지 끝에서 쿠퍼액을 흘려서 팬티의 일부가 약간 젖어 있기도 했다. 부풀어오른 상태를 보면 이 남자는 상당한 거물이었다.


"크흐흐흐흐. 어떠냐. 내 물건은 훌륭하지?"


남자는 으스대며 어깨를 추켜세웠다. 망코가 팬티를 허벅지까지 걷어내리자, 잡초같이 무성한 자지털 사이로, 고목나무처럼 우뚝선 자지가 튀어나와 그녀의 얼굴을 떄렸다. 그 밑으로는 바위같은 볼알이 덜렁거리고 있었다.


"네. 손님. 정말로… 커다랗습니다. 탐스러워요."


망코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사실 지금까지 가혹한 조교를 당하면서 이 정도의 물건은 자주 받아내 본 그녀였지만, 손님에게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아첨을 하는 것이 창녀의 도리라고 조교를 받은 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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