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은 실장의 실크팬티(상)
은 실장의 실크팬티
- 청산리
<오랫만입니다. 필터링인지, 뭔지 때문에 한동안 못 들어왔죠.
관리자 님의 메일을 받고 겨우 들어왔습니다. 감사드리고,
이번 건, 2부작입니다. 나머지는 내일 올리겠습니다.>
은 실장의 실크팬티(1)
퇴근시간이 3시간 지난 후, 성질이 무지하게 나 있던 나는
은 희수 기획실장으로부터 호출을 받았다. 기획실에 근무하
던 나로서는 윗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퇴근하는 것이 으레
있는 일이었다.
사장, 부사장이 퇴근하자 나는 다음 차례인 전무와 상무,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속상관인 기획실장의 눈치를 살피고
있던 참이었다. 실장이 일어서면 나도 냅다 도망칠 생각밖
에 없었다.
회사에서도 브레인이라 할 수 있는 기획파트의 책임자는 바
로, 내 직속상사인 은 희수라는 커리어우먼이 맡고 있었다.
여자로서는 드문 경우였지만 기획실장의 중책을 맡았으니
만큼, 은 실장은 꽤 똑똑한 여자였다.
예리한 판단과 강한 추진력까지도 웬만한 남자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능력 이상을 발휘하곤 했다. 나는 그런 은 실장
을 은근히 경외하는 마음까지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은 실장 같은 여자라면, 한 번 따먹어봤으
면 원이 없겠다는 생각도 했다. 이지적이면서도 속은 부드
러울 것 같은 여성, 내 스타일은 바로 은 실장 같은 여자였
기 때문이었다.
몸맵시로 말하면, 엉덩이가 약간 통통한 편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힌 모습이었다. 물이 한껏 오른 30
대 중반으로, 능청능청한 허리는 날씬한 몸매에 살짝 악센
트를 주는 것처럼 잘록했다.
그렇지만, 처음부터 은 희수 실장이 내 스타일이 되었던 것
은 아니었다. 신입사원 3년 만에 그래도 나는 좀 튀는 편이
어서, 기획실로 픽업된 뒤의 일이었다.
실장의 업무추진 능력에 대해 줄곤 감탄을 해오던 나는 어
느새 그녀가 좋아져 버린 것이었다. 나보다는 까마득하게
높은 자리에 있는 그녀를 손을 댈 수는 없었지만, 은 실장
을 떠올리며 딸은 수없이 잡곤 했다.
내가 쏟아낸 우윳빛 액체를 모으면, 아마 그녀의 엉덩이를
꽉 채웠을 것이라 생각하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나
로서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것 같은 여자였지만, 그녀
특유의 도도한 성격 때문에 내 화를 돋우는 일이 종종 있었
다.
그래도 실장 앞에만 서면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들어버리는
것이었다. 사내에서 들리는 소문으로는 사장의 정부라느니
전무하고 그렇고 그런 사이라느니 소문이 무성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나는 무척 화가 났다. 괜히 심
통이 났고 그녀에게 배신을 당한 기분까지 들었다. 이놈저
놈이 건들었다면, 나라고 해서 은 실장을 따먹지 말라는 법
은 없다는 생각도 했다.
“눈만 질끈 감으면 나도 얼마든지 뻔뻔해질 수 있다고, 씨
이…….”
앞으로 나는, 다른 여자들과 은 희수 실장을 똑 같이 생각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다른 각도에서 은 실장을 살피
기 시작하니까, 웬걸 36살의 독신녀가 차츰 만만하게 느껴
지는 것이었다.
전처럼 은 실장 앞에서도 주눅이 들지 않았고 그런 대로 당
당해질 수 있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서 나는 테이블 위에
널려진 서류더미를 보고 은 실장이 금방 퇴근할 것이 아니
라는 것을 알았다.
“아침에 지시한 기획안건은 다 되었나요?”
“아직요. 내일 오전까지는 올리겠습니다.”
나는 주머니 속에 든 100원 짜리 동전을 한 움큼 손에 쥐
면서, 은 실장에게 대답했다. 그녀의 사무실은 우리가 쓰는
사무실과는 많이 달랐다.
널찍한 사무실을 혼자서 독차지 한 것은 물론이었고, 샘이
날 만큼 고급스런 테이블도 그녀만의 몫이었다. 그 고급스
런 테이블 아래, 바닥과 맞닿은 곳의 빈 곳을 노리며 나는
동전을 열 개쯤 손바닥에 쥐었다.
“꼼꼼하게 기안을 하세요. 그럼, 나가봐요.”
먼저 퇴근하라는 말도 없어서 나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
다. 그렇다면, 나도 아직 볼 일이 남아 있었다. 손에 쥔 동
전을 테이블 아래쪽을 겨냥하면서 은 실장의 발에 닿을 수
있도록 또르르 굴렸다.
“쨍그랑, 또르르.”
카펫이 바닥에 깔린 때문인지 동전이 떨어진 소리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예상한 대로 테이블 아래의
빈 곳으로 동전이 또르르 굴러들었다. 그녀의 힐을 건들이
며 테이블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어머낫! 뭐예욧!”
“죄, 죄송…….”
잠간 놀라는 것 같던 은 실장이 화가 난 표정으로 나를 째
렸다. 날카로운 눈빛을 슬쩍 피하면서 은 실장의 화난 표정
을 곁눈질했다.
순간적이었지만, 화가 난 은 실장은 표정도 매력적으로 보
였다.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미안하다는 몸짓을 했다. 그리
고는 허리를 연신 굽히고 커다란 테이블을 돌아서며 그녀가
앉아있는 쪽으로 갔다.
‘으히히…….’
얼른 허리를 낮춘 나는 동전을 집으려는 시늉을 했다. 가죽
으로 만들어진 고급스런 회전의자는 탄력덩어리인 은 실장
의 엉덩이에 살포시 짓눌려서 내 눈에는 호강에 겨워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보기 좋은 엉덩이라면, 나도 하루 종일이라도 떠받
치고 있어도 너끈할 것 같았다. 내가 허리는 낮추자, 테이
블 안쪽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가
지런하게 모아진 은 실장의 종아리가 바로 내 옆에 있었다.
서류뭉치를 들여다보기에 여념이 없던 은 희수 실장은 의자
를 옆으로 밀며, 내가 테이블 밑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비
켜 주었다. 그러자 내 몸 하나쯤은 충분히 들어갈 만한 공
간이 생겼다.
나는 몸을 구부리고 무릎으로 살살 기면서 안쪽으로 들어갔
다. 그리고는 테이블 밑으로 숨어들자마자 바로 몸을 돌렸
다. 은 실장의 멋진 각선미가 코앞에 보란 듯이 있었다.
손만 뻗으면, 가랑이 속으로 쑥 들어갈 정도로 가까웠다.
그런데도 은 실장은 내가 테이블 밑에 있다는 것을 대수롭
지 않게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어쩌면, 부하직원인 내가 은
실장의 안중에 없는 것 같았다.
‘흐음, 나를 아주 싹 무시해버렸겠다?’
나는 슬그머니 부아가 치밀었다. 그녀의 그런 태도는 당초
내가 작심했던 실장 따먹기를 당장에 결행하도록 부추기고
말았다. 나는 은 실장이 눈치를 채지 못하게 가죽의자를 슬
며시 당기면서, 가지런하게 모아진 다리를 쏘아봤다.
코앞까지 바짝 의자를 당긴 나는, 양손으로 은 실장의 다리
를 잡고 옆으로 짝 벌렸다. 그와 동시에 얼굴을 은 실장의
가랑이 속으로 콱 박아버렸다.
“어멋! 뭐, 뭐하는 짓이에욧!”
은 실장이 화들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그렇지만, 내 뺨
은 이미 양쪽 허벅지를 비벼대며 가랑이 속에 박힌 뒤였다.
은 실장이 다리를 조이려고 몸을 비틀었다.
그렇지만, 은 실장의 그런 저항은 야들야들한 허벅지를 내
뺨에 문지르는 꼴이었다. 나는 은 실장이 숨도 쉴 새도 없
이, 팔을 엉덩이 뒤로 쓱 돌리고 탱탱한 살덩이를 꽉 붙들
어버렸다.
난데없는 습격에 당황한 은 실장이 거세게 저항하면서 내게
서 빠져나가려고 바동거렸다. 그렇지만 내가 힘을 바짝 주
고 엉덩짝을 꽉 끌어당기자, 양쪽 허벅지가 더 벌어지면서
삼각팬티가 내 입에 닿았다. 보들보들한 팬티였다.
“엄마야!”
“흐음, 소리가 작아요. 크게 질러야 우르르 달려오지요?”
그러자 아주 잠간이었지만 은 실장의 저항이 거짓말처럼 멈
췄다. 그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 내가 아니었다. 나는 삼각
주의 도드라진 언덕을 물어뜯을 것처럼 하면서 입을 아래위
로 움직였다.
얄따란 팬티 속에서 사그락사그락하는 치모가 부대끼는 소
리가 나를 감질나게 했다. 입술에서 느껴지는 치모의 까끌
까끌한 감촉도 나는 몸살이 날 만큼 좋았다.
혓바닥으로 살 두덩을 콕콕 누르자 물렁물렁한 고무공처럼
살짝살짝 들어가는 것이었다. 아랫도리를 꼼짝달싹 못하게
붙잡힌 은 희수 실장은 내 어깨를 밀어내며 빠져나오려고
버둥거렸다.
얼굴을 가랑이 속에 박은 나는 약간 갑갑한 느낌은 들었지
만, 그런 대로 참을 만 했다. 코끝을 쐐하게 만드는 야릇한
냄새도 괜찮았다. 혓바닥에서 나오기 시작한 침이란 침은
죄다 모아서, 도톰한 언덕을 덮은 실크팬티에 연신 발랐다.
“으음, 으으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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