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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번역] 어두운 밤을 밝히는 달빛 2-4

정자 옆 그늘에 우산도 쓰지 않고, 비에 홀딱 젖어 두 사람의 말을 엿 듣던 슈지는 타다시의 요구에 승낙을 하는 어머니의 말을 듣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져서 그 자리에 철퍽 주저앉아 버렸다. 자신의 모친에게 타다시가 섹스를 요구 한 것에, 승낙을 하는 모친의 말이 망가진 레코드가 퉁기는 듯 몇 번이고 반복이 되고 있었다. 거짓말이라고, 현실이 아니라고 슈지는 현실을 외면하였다. 다시 한 번 현실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두 사람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랬더니 정자에 다행히 두 사람이 보이지 않아, 순간 착각이라고 생각하며 안도심을 가졌다.


“전철역이요”


단지 그 순간 귀에 익어 어쩔 수 없는 타다시의 음성이 들려왔다. 슈지는 서둘러 그 곳에 시선을 주었다. 그랬더니 막 택시를 타며 행선지를 말한 타다시가 택시에 올라타는 것이 보였다.


“아, 아...”


슈지는 당황하며 두 사람을 불러 세우려고 하였다. 하지만 그 순간 택시가 문이 닫혀 출발 하였다. 행선지가 전철역이라는 사실은 알았다. 단지 슈지에게는 택시를 탈 돈 같은 것은 없었다. 그러니까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난 슈지는 있어도 필요도 없는 우산을 양손에 집어 들고, 마치 그 택시를 세워야만 한다는 필사적인 마음에 택시를 뒤쫓는 듯 전철역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역에 도착한 택시에서 미즈키와 타다시가 내렸다. 타다시는 전에 없이 들떠 긴장을 하여 있었다. 미즈키는 정 반대로 낙담을 해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꼴로 타다시에게 팔이 잡혀 이끌리는 듯 질질 끌려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공원 정자 안에서, 미즈키에게, OK를 받은 타다시는 그 자리에서 미즈키를 끌어안자 몸을 더듬거려 거기서 섹스를 하려고 하였었다. 설마 미즈키는 그 어린 사내아이와, 아니 자신의 남편이라도 야외에서의 섹스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다. 타다시라도 미즈키의 거절에 순순히 따랐다. 아무리 그래도 첫 섹스를 사람이 별로 지나가지 않아,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는 정자 안이라지만 언제 누가 지나갈지도 모르는 곳에서 성숙한 유부녀와 섹스는 역시 첫 섹스이기도 해서 다소 주눅이 들어버리는 것도 당연한지 몰랐다. 거기서 두 사람은 어딘가 호텔이나, 여관이라도 가려고 하였다. 단지 타다시는 물론, 미즈키도 자신의 동네도 아닌 곳에 그런 곳이 어디 있는지 알 턱이 없었다. 그렇다고 11살 먹은 어린 사내아이와 동승해서, 31살의 유부녀가 택시를 타서 “러브호텔로 가주세요”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거기에 에미코가 오늘 귀가도 늦은 이유도 있어 결국 고른 것이 키쿠치가였던 것이다.


전철 홈에 도착을 하자 정확하게 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특급행 전철이 도착을 하였다. 단지 올 때 정도로 대 만원을 보이는 전철은 아니지만 역시 혼잡한 전철이었다. 타다시는 내리는 손님이 없자 미즈키의 손을 잡아 당겨 전철 안에 올라탔다. 미즈키와 타다시는 택시 안에서 히터와, 전철역의 난방으로 옷이 대충 마른 상태였다. 미즈키와 타다시는 운 좋게 밀려드는 사람들로 인하여 승강하였던 입구 반대 문까지 밀려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종점 까지 열리지 않는 문이지만, 미즈키등이 내릴 역은 환승 하는 승객이 많아 내리기에는 충분한 여유는 있을 것 같았다. 올 때와 같은 대 혼잡은 아니지만 그다지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혼잡한 전철이기는 하였다. 그러나 벽 옆을 확보한 미즈키라 다른 사람에게 부대끼는 일은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자 안에서 나와 단 한마디의 말도 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멍하게 비참한 도살장에 이끌리는 소와 같은 심정으로 전철 승강구의 창문을 통해 먼 산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 미즈키와 달리 타다시는 죽고 싶을 정도로 신이 난 상태, 아니 흥분이 되어 긴장된, 격렬한 욕념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였다. 뭐니뭐니해도 꿈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지금이라도 분명히 동경을 하던 다른 누구도 아닌 그 미즈키가 자신에게 섹스를 알려 준다고 승낙한 것이다. 거기에 그 미즈키는 좀 전에 실패와는 달리 실패를 해도 분명하게 다시 제 도전을 해도 되는 상대였다. 얼마든지 지금은 그 미즈키가 자신의 수중에 있다는 자만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대부분의 남자라면 그런 미즈키에 섹스에 대한 허락이 떨어졌다면, 아니 그런 것이 아니라, 미즈키의 몸에 손을 댈 수 있다면 치한 행위를 하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유혹적이고, 사랑스러운 여성이 미즈키였다. 그런 미즈키에게 섹스를 허락 당한 소년, 그 어린 소년이기에 이성과, 지성이 마비되어, 그 대신 욕념과, 다소의 잔한심마저 생겨, 주변의 사물에 대한 위기감마저 마비되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전철 안에서 미즈키를 치한 하고 싶은 충동심을 망설이지도 않았던 것이다.


단지 전철을 탈 당시 자신을 도망치는 듯 도망쳐 반대 승강장 벽을 접한 미즈키로 인하여 무심코 따라 잡지 못하고, 등마저도 돌려진 상태라 마음이 더욱 초조해져버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첫 번째 전철역에 도착을 해서 승하차 하는 승객으로 인하여 움직일 여유가 생긴 타다시는 서둘러 미즈키 뒤에 바싹 다가섰다. 거기에 종점까지 이쪽 승강구가 열리지 않는 다는 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지 자신들에게 등마저도 돌리고 있는 상태였고, 휴일의 오후라서 승객 대부분이 피로감에 서서 졸고 있는 듯 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거기에 다소 혼잡해서 타다시를 피해 도망을 칠 여유가 없는 미즈키로써는 어떤 의미로 늑대에게 쫓겨 벼랑에 스스로 달려간 토끼와 같은 꼴이라고 할 수 있었다. 단지 다음 역에서 두 사람이 내린 다는 것이 문제였다. 보통 전철도 아니었고, 특급 전철이라 더욱 시간도 없는 상태였다. 그러니까 좀 전 올 때와 같이 그 극도의 흥분감을 느낀 비열한 치한 행위를 하려면 망설일 마음도 없지만 시간도 없어 타다시는 더욱 초조해져, 주변의 눈도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미즈키의 허리를 양손을 앞으로 휘어감아 도망 못 가게 끌어안아 그 풍염한 엉덩이에 자신의 하복부를 밀착하여 전철의 흔들림에 맞춰 비비기 시작하였다.


“어머?”


미즈키는 소스라치게 놀라 목만 돌려 뒤를 보았다. 그랬더니 타다시가 자신을 뒤에서 끌어 안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 저기,...”
“가만히 있어...미즈키씨...”


다른 상대라며 정말 싸대기라도 쳐 발라 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상대가 타다시였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걸었지만, 타다시는 미즈키의 말을 단번에 짤라, 그 목덜미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와 킁킁 냄새를 맡았다.


“그만둬...”


미즈키는 대 놓고 몸부림을 치는 듯 소름이 돋는 걸 느끼며 타다시를 떼어 내려고 하면서 노골적으로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런 미즈키를 더욱 강하게 끌어안고 타다시는 그녀의 귀가에 속삭였다.


“그렇게 큰소리 내거나, 움직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들킬지 몰라”
“그러니까 그만둬...”
“부탁이니까 가만히 있어...정 싫다면 좋아 난 들켜도 상관없으니까”
“......”


지금의 타다시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 같이 욕정을 느끼고 있는 걸 미즈키는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또 그 20살 차이의 거기에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의 이기적이고, 잔혹한 소년의 불쾌해서 견딜 수 없는 행위를 당할 자신을 떠올리며 자포자기한 듯 다시 고개를 뒤로 돌린 미즈키였다. 그런데 무려 소년은 미즈키의 코트의 단추를 풀러 코트 안에 손을 넣고, 그 풍염한 젖가슴을 주물럭거려오는 것이었다.


“아, 아 보쿠야...”


미즈키는 순간 불합리한 상황에 쉰 소리를 토했다. 그러나 타다시는 멈추지 않았다. 차내의 사람은 미즈키의 상황을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단지 승강구에 있는 유리창으로 밖에서 보면 미즈키가 당하고 있는 행위를 노골적으로 볼 수 있는 묘한 상태였다. 옷 위로도 그 미즈키의 풍염한 젖가슴의 그 뭉클한 부드러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단지 타다시는 맨살의 그 감촉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옷 위로 만지는 것에 불만족스러움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저기 보쿠야 좀 멈춰, 이러다 밖에서 보면 어쩌려고 그래...”


미즈키는 애원을 하는 듯 말하였다.


“그러면...”


의미 있는 말을 하는 타다시였지만, 일단 가슴에서 양손이 떼어진 것에 미즈키는 안도하였다. 단지 그건 극히 짧은, 아니 이전보다 더욱 순간 소리를 질러버릴 뻔한 행위를 당하여 순식간에 무너질 뿐이었다. 무려 그 타다시가 스커트에서 상의를 뽑아내더니 불쑥 손을 넣고 이번에는 속옷이 있기는 하였지만, 상의 속에서 직접 유방을 만져서였다.


“흐윽!”


일단 차가운 손으로 인하여 소스라치게 놀란 미즈키였다.


“그만둬...”


그리고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느껴 미즈키는 순간 당황하여 소리를 높였다. 당연히 타다시에게는 통하지도 않는 일이었다. 그렇다지만 사람들의 시선도 있어 큰 소리도 내지 못한 미즈키라, 그걸 들은 사람은 없는 듯 하였다. 미즈키는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그렇다고 소년을 강제로 떼어 내지도 못하며 브래지어 위로 자신의 유방을 주물럭거려오는 소년의 손을 느껴야 하였다.


“...싫어, 좀 멈춰, 아, 으응...흑...”


소년의 손길 하나하나에 소름이 돋는 걸 느끼면서도 미즈키의 몸은 하나하나 반응을 하였다. 거기서 타다시는 이제 브래지어의 후크마저 떼어 내었다. 순간 살짝 압박을 하고 있던 브래지어가 떼어지며 출렁이면서 흔들려 상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압박감에서 해방된 미즈키의 젖가슴이 풍염하게 부풀어 드러났다.


“아악!”


미즈키는 순간 상의 속에서 브래지어가 흘러내릴 것 같아 당황하여 손으로 브래지어를 상의 위로 억눌렀다. 가슴을 부여잡은 미즈키의 그 팔에 자신의 상의 속에서 움직이는 소년의 손이 느껴졌다. 이제는 정말 맨살을 드러낸 자신의 젖가슴을 받쳐 올리는 듯 잡아 부비는 듯 비벼 손가락을 움직여 그 풍염한 매끄러운 뭉클한 젖가슴을 어루만지기 시작하였다. 흔들흔들 거리면서, 그 촉촉한 피부가 타다시의 손가락에 달라붙는 것 같이 육중감을 주며 뭉클한 감촉을 전하였다. 그 촉감을 맛보며 타다시는 미즈키의 유두에 손가락을 가져갔다. 브래지어 위로 만져지며 옷감에 스쳐 자극이 되어버린 미즈키의 유두가 팽팽함을 보이며 발기 되어 예민해져 있던 상태이기도 하였다.


“흐윽, 아응...그, 그만 둬 정말...”
차라리 저항을 하는 소리를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될지 몰랐다. 그 소극적인 저항에 애원을 하는 얼굴이 붉게 물든 미즈키의 애원은 오히려 소년의 잔혹한 욕념을 자극하는 일인지는 미즈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거기에 미즈키의 유두가 더욱 발기 되어 커져 탱탱해지기 시작하였다. 타다시는 그 유두를 중지와 집게로 잡아 쓱쓱 문질러 잡아 당겼다.


“으응!”


미즈키는 순간 이 번에는 다소 큰 소리로 신음성을 토하며 눈을 치켜뜨고 아픈 듯 한 표정을 보이며 팔에 더욱 힘을 줘 소년의 행위를 저지하였다. 미즈키는 아픔만 느끼는 듯 하였지만 타다시는 그걸 알 리가 없었다. 단지 억눌려진 팔로 인하여 손에 움직임이 둔해져서 소년의 욕념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타다시는 손을 상의에서 뽑아내더니 코트 안에서 미즈키의 죄측 하반신에 손을 가져가더니 그 순간 망설임 없이 미즈키의 코트가 치켜 올라가 스커트 차림의 엉덩이를 노출 해야만 하였다. 


“아악!”


오른손으로 자신의 등을 어루만져 왼손으로는 코트가 치켜 올라가 스커트 차림에 노출 된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는 소년을 느끼며 미즈키는 이번에도 다소 놀라, 큰 소리를 내었다. 철커덩 거리는 전철의 소리에 파 묻혀 주위 사람이 듣지 못할 정도의 작은 목소리기는 하였다. 미즈키는 그 소름이 돋는 소년의 손에서 엉덩이를 떼어 내려고 앞으로 당겼다. 하지만 앞에 승강구에 몸이 밀착이 되어 더 이상 도망을 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조금 여유가 생각 좌우로 엉덩이를 털어 떼어 내려고 하였다. 문제는 그것이 오히려 자신 스스로가 소년의 손에 자신의 엉덩이를 문질러 대는 꼴이 되었을 뿐이다. 미즈키는 당장이라도 펑펑 서럽게, 비참해서 어쩔 수 없어 그 자리에 푹 주저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가려 울어 버리고 싶은 심정뿐이었다.
(어째서, 내가 이런 일을, 왜…….)
아들과 같이 생각한, 아들과 같은 나이에 어린 소년에게 전철 안에서 그 추잡한 행위를 당하는 자신이 서러웠다. 게다가 그런 소년의 행위를 멈출 수 있는 방법도 없어 원망스러웠다. 격렬한 힘을 주고 있는 미즈키의 그 젖가슴과는 다른 감촉의 미즈키의 농염한 엉덩이를 잡아 당겨가며 미즈키의 엉덩이 균열을 벌름거리게 만들면서 상상만 하고 있었다고 생각을 할 수 없는 아직도 매우 어린 티가 남은 소년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음흉해서 불쾌한 손길이었다. 그러나 분명 경험이 없는 듯 그 행위자체만 열중을 하는 듯 왼손으로 젖가슴을, 오른손으로 엉덩이만을 만지작거려왔다. 미즈키는 그저 힘이 넘치도록 잡아 쥐는 그 소년의 행위에 아픔과, 슬픔, 원망감만 느끼고 있었다.


“...으, 으으...”


미즈키는 결국 그 아픔과 서글퍼서 어쩔 수 없이 입에서 한서린 신음소리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토해야 하였다.
(어? 무슨 짓을? 설, 설마...!?)
“아, 악, 타다시짱! 안 돼 응 제발...”


무심코 그때까지와는 다른 변화를 가져온 소년의 손길을 느낀 미즈키는 당황하여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스커트를 조금씩 잡아끌어 올리기 시작한 소년의 손을 억눌러 애원했다. 하지만 그래도 손가락만을 움직여서는 결국 미즈키는 전철 안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야만 하였다. 그런 미즈키위 목덜미로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참는 난폭해진 소년의 콧김이 토해지고 있었다. 그런 소년의 손은 다시 적나라하게 속옷 차림의 엉덩이를 드러낸 미즈키의 그 풍염한 엉덩이를 어루만져왔다. 좀 전과는 달리 속옷과 팬티스타킹만의 미즈키의 그 엉덩이, 그 감촉도, 그 따스함도 질이 틀렸다. 타다시의 손바닥이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미즈키의 엉덩이는 따스함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레이스의 얇은 팬티스타킹, 거기에 팬티만의 그 엉덩이의 감촉은 스커트 위로 만지는 것과 그 질도 달라 손에 척척 달라붙는 것 같이 뭉클하였다.
(우우 정말 부드러워! 옷 한 장 차이로 이렇게 감촉이 다르다니, 이걸 직접 만진다면...)
그리고 그건 곧바로 소년에게 더욱 욕념의 욕구를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타다시의 손가락이 허리 부위로 이동이 되는 걸 느끼었다. 미즈키는 순간 소년이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 느껴 당황하여 허리에 그런 자신의 팬티스타킹과, 팬티를 강제로 끌어 내리려는 비열하고, 무례한 소년의 손을 힘주어 잡아 쥐며,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두려움에 휩싸였다.
(아아 어서, 어서 전철이 도착하지 않으면, 나, 나...)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 혼잡한 전철 안에서 지금의 상황도 말도 되지 않고, 상상도 하지 못한 두려운 상태였다. 거기에 당장이라도 팬티마저 벗겨져서는 이제는 자신의 엉덩이의 맨살을 드러내며 전철 안에서 불합리적인 소년의 만행을 당할 위기였다. 타다시라도 초조해졌다. 이제 곧 자신들이 내릴 정차역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서 이대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억지로 강제로 벗기려고 하는 걸 중단해서 타다시는 미즈키의 엉덩이 상단에 팬티스타킹 자락에서 손을 떼어 놓더니, 그 순간 미즈키의 그 풍염한 엉덩이 균열에 손가락을 억눌러 미즈키의 조여진 그 역삼각지대에 쑥 쑤셔넣었다. 다리를 꼬아 모아 조이고는 있지만 유일한 취약지이기도 하였던 가장 부끄러운 장소를 만져지는 순간이었다.


“꺄악 싫어!”


무심코 미즈키는 지금까지 없이 큰 소리를 질렀다. 타다시도 그 소리에 놀라 몸을 경직시켰지만 그 보다 더 놀라버린 미즈키는 몸을 경직 시켜 식은땀을 흘려 주변을 살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철 선로와의 전철 바퀴의 날카로운 마찰음이 들려 다소 전철이 흔들려 혼잡한 사람들이 밀려 그렇지 않아도 곳곳에 작은 비명이 들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니까 미즈키의 비명이 뭘 뜻 하는 것인지 눈치 채는 사람은 없었고, 신경을 쓰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


“놀랐잖아, 미즈키씨 너무 이상한 소리 내면 들킨다니까...”
“...그렇지만...저, 이제 그만둬, 부탁이야...응 제발...”
“싫어! 미즈키씨 잘못이란 말이야! 이런 대단한 몸을 하고 있어, 언제나 날 참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걸”
“......그, 그런 어거지가...”
“그러니까 좀 가만히 있어줘...”


아무래도 타다시가 멈출 생각이 없다는 것이 느껴진 미즈키였다. 미즈키는 그저 어서 전철이 빨리 도착을 해주기만 기다렸다. 다행이 역도 이제 얼마 남지 않는 상태였다. 한 번 급정거를 하면서 미즈키의 비명을 삼킨 전철이 이번에는 정말 정차를 하려는 듯 날카로운 마찰음을 길게 되면서 스피드를 줄였다. 그 순간 여기 저기 관성으로 밀려 흔들려 다시 한 번 사람들의 비명이 울리며, 많은 사람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었다. 미즈키와 타다시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벽이 있어 그 상태에서 별 변화는 없었다. 단지 그 흔들림에 타다시의 손이 미즈키의 몸에서 떼어 졌을 뿐이다. 차내가 웅성거리며 승객들이 불만을 털어 놓았다. 그런 차내에 아나운서 방송이 흘러 나왔다.


“갑작스러운 정차로 인하여 폐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 들이면서, 당 차량이 불미스러운 정차를 하게 된 이유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지금 다음 통과역인, XX역에서 당 차량을 앞서 출발한 보통급 전철이 역에 진입을 하는 순간 인신사고가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급한 일로 당 차량을 이용하신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 올리며 사고가 처리 되는 즉시 재 운행을 할 예정이니 잠시만 기다려 주기길 바라며 많은 이해심으로 협조 부탁합니다.”


“어어!”
“아, 아악 안, 안돼!”


안내 방송이 나온 즉시! 여기 저기 불만의 소리와 함께 거기서 타다시의 놀라는 소리, 대 놓고 소리를 질러버린 미즈키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두 사람은 그렇게 너무나 상반 되는 소리를 질렀다. 단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상황이라 미즈키의 비명소리를 그 다지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 의미를 아는 사람은 미즈키 자신 밖에는 없었다. 미즈키는 정말 그 자리에 푹 주저앉아 서럽게 울어버리고 싶었다, 겨우 전철역에 도착을 하였다고 생각한 순간, 그 기쁨이 산산조각이 나, 이제는 언제 출발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소년에 행위를 당할 처지였다.


그 무렵 슈지는 겨우 온몸이 비에 젖어 빗물을 뚝뚝 흘리며 전철역에 도착을 하고 있었다. 그랬더니 안내 방송이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당 역을 이용하시는 고객님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리며 안내 방송 나가겠습니다. 지금 XX역에서 인신사고가 발생하였다는 보고가 들어와 전면적으로 전철 운행이 중단이 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신속한 사고 처리 이후 재 운행이 될 예정이지만 급한 볼일이 있는 고객님들은 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타 노선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겠습니다. 이어 다 시 한 번 더...”
“어? 뭐야 하필 이럴 때에!”


슈지는 분노심에 순간 전철 역 벽을 냅다 때려 씩씩거렸다. 하지만 자신으로써는 지금 어쩔 도리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초조하여 미칠 것 같지만, 전철의 운행이 다시 정상이 되길 기다리는 수밖에는 없었다.
(지금쯤 어머니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 당시 미즈키는 완벽에 가깝게 벽에 억눌려서 타다시와 밀착이 되어 버린 상태였다. 그런  자신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아 당겨 제대로 엉덩이를 내밀어 보이게 만든 타다시에게 엉덩이를 속옷 차림에 노출 시키고 있는 상태였다. 이제 완벽히 하늘도 무심함을 느끼며 자포자기가 되어 있는 미즈키는 소년의 행동에 저항도 하지 못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철이 멈추어서 잘못 하면 정말 옆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들켜 버릴 상태라 더욱 어쩔수 없었지만, 전철이 흔들려 몸을 지지하기 위해 양손을 벽에 기대었던 만큼 뒤에서 밀려든 승객과 전철의 벽과, 타다시 사이에 끼어 버린 상태로 손도 움직이지 못하고, 소년에게 저항도 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자신의 엉덩이를 잡아당긴 소년의 모습은 추호도 어떤 모습인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미즈키의 코트로 숨겨진 소년의 하반신은, 이미 격렬하게 발기 되어 우뚝 솟은 모습의 자지를 바지 지퍼를 열고 내밀어 보이고 있는 상태였다. 거기에 타다시는 미즈키의 사타구니 부위의 스타킹을 잡아 쥐더니 힘껏 찢어 버리는 것이었다.


“아악 싫어!”
“찌이익!”


순간 놀란 미즈키의 비명, 거기에 미즈키의 팬티스타킹이 찢겨지는 날카로운 파공성, 여기 저기 불만스러움에 큰 소리로 성질을 내는 사람들의 소리가 그걸 전부 삼켰다. 처음에는 상당히 힘들었지만, 어떻게든 그 후덥지근한 열기가 토해져서, 너무나 부드러운 감촉의 뭉클함이 느껴지는 미즈키의 그 음부 부위에 팬티스타킹을 겨우 찢었던 타다시는 일단 한 번 찢어지자 그 이후는 간단하게 찢겨지는 걸 느끼며, 타다시는 팬티차림만의 미즈키의 그 풍염한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전부 노출 시켜버렸다. 
(아아, 저, 저런 짓을...아아...)
미즈키는 어떻게 하려고 해도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어, 손도 움직이지 못해 벽에 억눌려버린 가슴을 부여잡고,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허리를 움직여 피하지만, 그런 행동으로 피할 수 있는 행위는 아니었다. 본래라면 이 전철은 이미 목적지에 도착을 하여 이런 파렴치한 행위를 당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미즈키였다. 하지만 지금은 도대체 언제 움직일지도 모르는 전철에 갇혀 버린 상태였다.
(아아 뭐야 또!, 어? 어 이, 이건...)
미즈키는 애원을 하는 듯 전철이 어서 움직이기만을 빌어야 하였다. 그런데 순간 자신의 굳게 다물어진 대퇴부 상단 가랑이사이로 또 이물질이 쑤셔 들어오는 걸 느끼며 타다시가 또 자신의 그 부끄러운 부위를 만져 오는 걸 느끼었다. 그런데 그건 손가락보다는 훨씬 굵었고, 뜨거웠다. 거기에 손목을 쑤셔 왔다고 생각하기 에는 작은 것이었다.
(어머머! 설마, 이, 이건...아아 싫어!)
볼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느낌, 그 단단함, 그 맥박이 치는 감촉, 거기에 느껴지는 후덥지근한 열기 그건 분명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만의 물건, 타다시의 발기된 자지가 무려 자신의 그 넓적다리 사이에 억눌려왔던 것이다.


추억 속에 그 미즈키의 허벅지 살의 매끄러워서 부드러움 뭉클한 감촉, 이번에는 뒤에서 느껴지는 그 감촉이었다. 미즈키의 그 허벅지는 억눌린 타다시의 자지를 노골적으로 쾌감을 주고 있었다. 거기에 미즈키 자신의 의사와는 달리 단지 접해진 것만으로 느껴야 하는 남자의 쾌감일 뿐이었다. 타다시는 허리를 움직여 미즈키의 그 허벅다리 사이에 억누른 자지를 켜기 시작하였다. 비록 남들에게 그런 자신의 행위가 들킬지 몰라, 한 정된 움직임이었지만, 그건 만으로도 충분한 것이었다. 그 만큼 작은 마찰만으로도 타다시는 황홀해서 견딜 수 없었다.


“......흑!”
(아학, 어머, 아, 아학, 난 몰라...)
자신의 엉덩이 바로 밑에 억눌려온 소년의 그 단단한 자지가 비벼지는 것에 미즈키는 순간, 순간 깜짝,깜짝 놀라 엉덩이를 털어야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단지 팬티 한 장만을 가리고 있는 그 부끄러운 부위를 타다시가 비벼댈 때마다 그 뜨거운 열기가 느껴지는 귀두가 당장 팬티를 찢어 안으로 삽입 될 것 같이 음부를 찔러와 서였다. 그러니까 본능적으로 그걸 피하려고 하였던 행동이었다. 단지 그건 미묘한 움직임이라서 오히려 스스로가 엉덩이를 타다시의 자지에 비비 자신의 음부를 문질러 대는 꼴 밖에 되지 않았다.
(더, 더 이상은 못 참겟어...)
그런 반응도 있고, 그 부드러워서 후덥지근한 감촉이 억눌려 와 문질러지는 감촉을 귀두에 느끼던 타다시는 놀라울 정도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었다.
(박고 싶어! 지금 여기서 미즈키씨의 보지에 내 자지를 박아 넣고 싶어!)
타다시는 이미 그 생각만으로 가득하였다. 그리고 결국 미즈키의 팬티마저도 단번에 당겨 내렸다.


“우웁!”


미즈키는 순간 억눌러 필사적으로 참은 비명을 토했다. 전철 안에서 자신의 엉덩이를 적나라하게 노출 시켜 소년에게 끝내 엉덩이를 보라는 듯 드러내야만 하였다.


“정말, 도, 도대체 무슨 생각을, 어머, 아, 아...흑...”


저항을 하려던 미즈키는 순간 자신의 통통한 음부에 이번에는 직접 미즈키의 귀두가 접촉이 되는 그 공포감을 느끼며 저절로 까치발을 세워 그걸 피해 몸을 격렬하게 떨었다.


“넣고 싶어, 미즈키씨 나 당장 넣고 싶단 말이야...”
“뭐어!?”
“괜찮지?...넣는다...”
“안 돼 그 건만은 절대 안 돼 그만둬!”
“하지만 나 더 이상 참을 수 없단 말이야!”
“안 돼 참아, 집에 가서 응 타다시짱, 제발 그건 만 여기는 정말 참아줘 응 보햐!”
“이렇게 부탁해도 안 돼 미즈키씨?”
“그래도 안돼 부탁이야! 여기서는 응 제발 여기서는 절대 안 돼! 굳이 여기서 한 다면 좋아, 하려면 해, 대신 이후에 있던 일은 전부 무효야, 거기에 난 타다시짱 같은 것 다시는 안 보겠어”
“......알, 알았어요, 그렇다면...”


그런 전에 없는 서슬 퍼런 미즈키의 모습에 주눅이 든 것 같이 겨우 자신의 행위를 멈추었던 타다시지만 그렇다고 거기서 물러설 타다시는 아니었다. 미즈키의 그 엉덩이의 맨살은 만지며 생각하던 끝에 타다시는 전철 안에서 무려 미즈키의 그 엉덩이를 활짝 벌려, 작은 털 속에 모습을 보이는 미즈키의 꼭 수축된 항문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더니 그 틈에 자지를 쑤셔 넣었다. 공포감을 느끼며 격렬한 수치감에 자신의 항문에 차가운 바람을 느낀 미즈키는 당황하여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타다시의 자지가 자신의 벌려진 엉덩이 틈 사이에 억눌려 왔다. 아무리 풍염한 엉덩이라도, 그 농염한 젖가슴과는 달라, 타다시의 자지를 완전하게 감쌀 수 있는 틈은 아니었다. 하지만 타다시는 그 미즈키의 엉덩이틈에 자지를 끼워 비비기 시작하였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그렇게 말하면서 엉덩이를 억눌러오거나 켜기 시작하였다. 미즈키는 남이 그런 타다시의 행위를 느껴 그런 일을 당하는 자신을 들킬 것 같아, 그걸 멈추게 하려고 엉덩이를 내밀어 떨어지게 하려고 하였지만 스스로가 타다시의 자지에 엉덩이 틈을 대주는 꼴이었다. 진심으로 그 행위가 추잡하고 상스러워 미즈키는 그걸 떼어 내려는 필사적은 행동이었다. 타다시에게는 그것이 오히려 애무 밖에는 되지 않는 일이었다.


그때였다. 안내 방송이 나와 한 번 전철이 흔들리더니 전철이 서시히 움직이며 재 운행을 시작하였다. 그 순간 사람들이 반대로 주춤 흔들려 미즈키는 겨우 벽에서 떨어져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냉큼 오른손으로 타다시를 떼어 내려고 하였다. 하지만 타다시는 그런 미즈키 손을 쳐 떨어지지 않겠다는 듯 미즈키의 엉덩이에 자지를 억눌러 그 허리를 잡아 쥐었다. 미즈키는 그런 타다시의 손을 떼어 내려고 하였다. 타다시는 오히려 왼손을 미즈키의 유방에, 오른손을 앞 쪽에서 미즈키의 둔덕으로 향하였다. 순간 기겁을 하여 엉덩이를 뒤로 밀었다. 그러자 타다시의 자지가 엉덩이를 강렬하게 억눌러, 그 불알이 항문을 건드려왔다. 그 감촉에 놀라 이번에는 앞으로 엉덩이를 당겼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타다시의 오른손을 스스로가 음부에 억눌러주는 꼴이 되고 말았다.


말 그대로 미즈키는 진퇴양난을 당하는 순간이었다. 최소한의 그리고 최대한 저항이라고는 까치발을 세워 그 소름이 끼치는 타다시의 불알이 항문에 비벼지는 걸 피하는 일 밖에는 없었다, 그리고 타다시는 결국 그 청초한 외모와는 달리 너무나 덥수룩한 털을 보이는 미즈키의 음부 사이에 숨은 균열에 손가락을 억눌러왔다. 거기는 다른 곳에 비하여 후덥지근 열기를 보이고 있었다. 단지 전혀 젖어 있지 않고 메마른 상태였다. 소년의 왼손이 왼쪽의 유두를 그 항문을 켜며 비비지는 소년의 자지가 엉덩이 틈을, 거기에 이제는 자신의 그 부끄러운 소중한 털 사이에 균열마저도 유린을 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소년은 급기야 마지막 스피드를 내고 있었다. 전철의 흔들림에 그걸 어떻게든 속이지만, 전철이 정차를 하며 단박에 다른 사람에게 지금 자신의 그 꼬라지를 들켜 버릴 위기였다. 타다시는 자신의 행위에 열중이 되어 있었다. 다른 사람이라고는 전혀, 하다못해 그 미즈키의 변화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사실 미즈키는 유두를 그 항문을, 거기에 음부마저도 만져지는 순간부터 마음과는 달리 몸이 조금씩 느껴버리는 상태였다. 미즈키는 최근 들어 습관적으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 그것이 아들과 같은 지금 이 상스러워 비열한 행위를 가져 자신을 핍박하는 타다시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진정한 이유는 아들과 같은 아이에게 그런 일을 당한 것에 무심코 자신의 아들의 얼굴만 보며, 그때의 일이 떠올라서 죄책감을 느끼지만, 결국은 그 일로 인하여 자신의 아들이 괴로워하는 걸 느낀 만큼 아들의 죄책감은 그때 있던 일에 대한 후회가 죽고 싶을 정도로 느껴지는 동시에 무심코 몸도 쑤셔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물론 단 한명의 얼굴만 가득한 행위였다. 그 주지가 짧아서 최근은 2, 3일에 한번 자위를 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니까 미즈키는 자신의 손길로 급격한 성감의 예민함이 날로 민감해지기 시작하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었다.


“......찔꺽......”


급기야 미즈키는 자신의 그 변화에 무심코 부끄러움을 삼켜야만 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음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꽃잎이 젖어 오기 시작한 걸 느낀 것이다. 자신의 가랑이 사이에 비벼지는 소년의 손가락이 젖어 상스러운 소리가 살짝 들려왔기 때문이다. 땀에 가랑이가 젖어 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가랑이를 서서히 미즈키의 애액이 스며들고 있던 것도 사실이다.


자위의 경험도 별로 없을 정도로 성에 대해서는 소녀보다 못한 행위를 가진 미즈키였다. 그리고 최근 들어 습관적인 자위를 가지면서, 만지작거리는 곳은 유두와 비부였다. 그러니까 미즈키에게 있어 가장 예민한 곳도 그 두 곳이었다. 다른 곳을 만지작거려도 느끼는 걸 알아도 아직 미개발 지역이나 다름없었다. 만약 타다시가 다른 장소에서 아니 지금이라도 유방이나, 다른 곳을 손대는 정도였다면, 미즈키는 절대적으로 심리적인 의식을 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단지 지금은 전철 안이었다. 그 불합리한 공간에서 부려 엉덩이를 냅다 까져 드러내고, 미즈키 자신도 알지는 못하지만 미즈키의 신체 중에 최대의 약점인 두 곳을 동시에 공격당하고 있었다. 그 부끄러워서, 수치적인 공간에서 오는 불합리한 언제 누구에게 그 모습을 들킬지도 모르는 공포감에서 오는 공허함, 그 모든 상황이 무심코 타다시의 손길을 의식하기 싫어도 의식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타다시는 확실히 경험이 없어서인지 몹시 거친 손길을 주고 있었다. 아픔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미즈키의 균열 속에 손가락을 넣기보다는 삼켜져 비벼대고 있었지만, 어쩐지 질 속에 손가락을 삽입하지는 않고 그 벌름거리기 시작한 질구만 켜오기 시작하였다. 얼마전까지 자신이 때때로 가지던 남편이 그리워 어쩔 수 없던 순간에 자위나 다름없는 난폭함을 빼면 같은 행위였다. 최근 들어 무심코 아들의 얼굴을 떠올려, 그것만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해, 최근 들어 스스로 질구에 손가락을 넣어 처음으로 무심코 넣어버린 이후 이제는 그런 자위를 해야만 만족하는 미즈키였다.
(나, 나, 안, 안 돼!)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그 느낌이 싫어, 그 감각이 싫어 부정을 하는 듯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결국 미즈키는 단숨에 자신이 아닌 타인의 행위라는 것에 작은 엑스터시마저 느껴버린 것이다. 그건 너무나 작은 엑스터시여서 미즈키 본인만이 느끼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싸버린 것도 사실이었다. 그 사실이 미즈키를 격렬하다 못 하 수치심을, 죄악감에 빠져 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의 그 몸을 급속도로 식어 버리게 하였다.


“아, 아 미, 미즈키씨, 나, 나...”


그 순간 귀에 작은 헐떡이는 타다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순간 그 아이가 뭘 하려고 하는지 느낀 미즈키는 격렬하게 현실을 직시하고 이 상태로 타다시의 사정을 하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급하게 머리를 돌려 일단 핸드백에서 손수건을 꺼내었다. 그리고 타다시의 자지를 손수건으로 감쌌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타다시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사정을 하였다. 하지만 너무나 갑작스러운 사정이라 귀두를 감쌀 예정이었던 것이 그럴 순간도 주지 않고 사정이 되는 바람에 그대로 미즈키의 그 엉덩이를 젖셔 항문을 젖시며 주르륵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려 버리게 하였다. 미즈키는 놀라울 정도로 대량의 정액을 토한 타다시가 겨우 진정이 된 걸 느끼며 서둘러 자신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는 정액을 닦아 내었다. 그때였다. 미즈키는 그 진한 정액 냄새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신에게마저도 그 냄새가 느껴지면 다른 사람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주변을 살폈다. 그 순간 끼이익 소리가 나 전철이 멈추었다. 겨우 목적지의 역에 도착을 한 것이다. 타다시의 정액 냄새를 다른 누군가 느꼈을지도 모르지만, 정차 되는 전철로 인하여 자신들의 행위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없었다.


전철에서 내린 미즈키는 거의 초죽음이 된 표정을 보이고 있었다. 타다시는 즐거워서 견딜 수 없는 표정이었다. 아니 휘청, 휘청거리는 그 미즈키를 안아 역을 나왔다. 밖에는 아직도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미즈키씨 어떡하지 아직도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
“미즈키씨? 어, 미즈키씨?”
“......”
“미즈키씨!”
“어?”
“왜 그렇게 멍하게 있어 몇 번이나 불러도 모를 정도로?”
“어? 아, 미안해요, 불렀어요?”
“어? 뭐야 왜 그래 미즈키씨? 좀 정신 좀 차려봐? 그렇게 내가 좀 전에 하였던 일이 싫었어?”
“당연하겠지요! 그, 그런 곳에서, 그, 그런 짓, 죽어, 죽어 버리고 싶었어요!”
“죄, 죄송합니다. 정말, 또 나, 미즈키씨에게 미움을 받아버렸군요...”
“......”
“정말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미즈키씨만 있으면 나 이상해져 버리고 말아, 전혀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하지만 앞으로는 절대 미즈키씨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그런 말을 해도, 이제 그 타다시는 자신의 몸에 정액을 토하고 싶어 자신의 알몸위에 올라타올 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말은 어쩐지 의심을 할 수 없는 진실이 느껴지는 타다시의 말이었다. 미즈키는 굳이 더 이상은 말하지 않았다. 그것이 미즈키의 최대의 약점이나 다름 없는 상냥하고, 다정함인지도 몰랐다.


“이제...괜찮아요...”
“정말? 그럼 나 용서 해주는 거야?”
“......네”
“아, 다행이다...”
“......”


미즈키는 거의 체념한 상태로 타다시의 말에 대답하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어째서 자신이 그런 추잡해서 비열한 짓을 당해도, 타다시가 밉지가 않은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차라리 그를 싫어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까지 느껴버릴 정도였다. 오르지 당하기만 하면서도 거절도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스러워 견딜 수 없을 뿐이었다.


타다시와 미즈키는 할 수 없이 택시를 잡아타 집으로 향하였다. 그때가 되어 슈지도 귀가행의 전철에 올라타고 있었다. 단지 앞서 방송의 사고로 인하여 도착한 전철은 보통에다가 거기에 목적지인 역을 지나쳐 그대로 종점까지 직행을 하는 전철이었다. 하지만 그 당시 가장 빠르게 귀가를 할 전철이기도 하였다. 결국 초조함에 극도로 시달리면서 어쩔 수 없이 전철에 올라탄 슈지였다.


그 당시 택시에서 내려 미즈키는 결국 키쿠치가 현관 앞에 서있었다.
(어머, 나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갑자기 미즈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그래도 20살이나 많아, 이제 겨우 11살의 소년에게 그런 짓을 당하고, 욕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되는 대로 당하기만 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수 만가지의 의문점이 스쳐지나갔다. 무엇보다 바로 옆집, 자신의 그 미나즈키가가 당돌하게 시선에 보이고 있는 곳이었다. 거기는 지금 자신만의 아들, 그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들이 자신만을 기다리고 있는 집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걸 알면서도, 자신은 지금 그 아들이 기다리는 자신의 집은커녕, 오히려 다른 남성의 집, 아니 그 남자에게 안기려고 하는 중이었다. 살며시 고개를 들어 자신의 집을 보았다. 두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올 것 같았다.


“딸랑, 딸랑!”


그때 키쿠치가의 현관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어서 들어오세요, 미즈키씨”


그런 말을 해도 미즈키는 움직일 수가 없었다.
(여기에 들어가면, 난, 난...)
지금와서도 미즈키는 결단을 내릴 수 없었다. 하지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 난 것 자체가 믿겨지지 않는 상태기보다는 부정하는 상태였다.


“미즈키씨?”
“......”


타다시는 미즈키를 다시 재촉하였다.


“그렇게 서있으면 또 젖어요, 그리고 슈짱이 볼 수 도 있단 말이예요”
(아 슈, 슈가 있어, 슈가 날 기다리고 있어...)


아들의 이름에 정신이 번쩍 든 미즈키는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치고 있었다.


“미즈키씨, 어서 들어오세요”


타다시의 재촉에 무심코 그의 얼굴을 응시한 미즈키는 순간 걸음을 멈추어야만 하였다. 그 어린 소년의 얼굴에 분명한 의지를 보이는 무서운 표정이 보였기 때문이다.
(미, 미안해요, 아아 정말 미안해요, 슈...)


미즈키는 아들이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렇게 마음속으로 사과를 하며 도망치는 듯 결국 키쿠치가 현관 안에 들어서고 말았다.


“미즈키씨, 그렇게 싫어?”
“네?”
“그렇게 나와 섹스 하는 것이 싫어?”
“......”
“그렇게 싫으면 집에 가, 아니 나와 같이 가, 슈짱에게...”
“아, 아니야, 아니야 알았으니까, 그만말해...”
“뭘 알아?”
“에?”
“확실히 말해봐? 뭘 알아?”
“그, 그건...”
“그건?”
(미안해요, 정말 당신, 아 슈 당신에게 정말 미안해요...)
“...여, 여자의 몸...”
“좀더 확실하게 말해줘? 실제로 지금 미즈키씨가 나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일이 뭐야?”
“....세....으...스...”
“그걸 미즈키씨가 정말 알려 줄 꺼지?”
“......”
“미즈키씨?”
“네...”
“그럼 어서 들어와”


타다시는 그렇게 말하며 기쁜 듯 미즈키의 손을 잡아 강제적으로 당겨 이끌었다. 거기서 자신의 방으로 가려던 타다시는 자신의 침대에 미즈키와 같이 눕기는 불편하다는 생각에 무려 자신의 모친, 에미코의 침실로 겁도 없이 미즈키를 이끌고 들어왔다. 순간 미즈키는 자신의 방과 같이 사랑스러움보다는 텅텅 비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어른 세명이 자도 남을 것 같은 빅 사이즈의 침대를 보자 현실적인 감각이 느껴져, 무심코 타다시의 손을 냅다 팽개치고 그 문 앞에 우뚝 멈추어 섰다.


“잠, 잠시만, 응 잠시만...”
“어어, 미즈키씨, 왜 그래?”
“어? 아, 그, 그게, 아 그래요, 먼저, 샤워, 응 샤워부터 하고...”
“어? 어째서!”
“여, 여자는 그래요, 불결해진 몸으로 상대에게 안기는 걸 싫어해, 그러니까 응 부탁이야 샤워좀 하고...”
“에? 그런 거야?”
“나에게 배우고 싶다면 우선은 내말을 들어야 하는 것 아니야, 타다시짱?”
“....어? 아, 응, 알았어, 오늘은 미즈키씨가 나에 섹스 선생님이니까 좋아...”


지금에 와서도 마음에 결단을 내리지 못한 일로, 일단 시간을 벌기 위한 미즈키의 변명이나 다름없는 말이었다. 그건 대부분이 이대로 도망을 치고 싶어 일단 타다시에게 떨어져 기회를 보려던 미즈키의 생각이기도 하였다. 단지 그런 자신의 말에 생각도 하지 못한 타다시의 말에 모든 것이 산산조각이 나버릴 뿐이었다.


“그럼 좋아 같이 가서 씻자”
“어? 어어!”
“왜 그렇게 놀래?”
“하, 하지만...”
“싫다는 말이야?”


말은 차분하지만, 그 목소리에는 분명한 협박성의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 미즈키는 자신의 마지막 도망을 칠 기회마저도 날아가는 걸 느끼며, 결국 따를 수밖에는 없었다.


미즈키는 결국 타다시와 같이 알몸이 되어 그 키쿠치가의 욕실 안에 들어왔다. 그 당시 미즈키는 그 윤기가 흐르는 생머리의 머리카락을 말아 올려 묶고 있었다. 타다시와 욕실을 사용하는 것 그 자체에는 별 저항은 없었다. 일단 지금까지도 몇 번이고 단 둘이 욕실을 사용하던 아들과 같이 생각하던 옆 집 소년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최초 자신의 은밀한 행위를 가졌던 그 밤 소년과 욕실을 같이 사용하였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지금은 싫어도 전신을 빨아 핥는 듯 한 타다시의 시선을 느껴야만 하였다. 타월로 덥수룩한 털투성인 사타구니를 가리고 가슴을 손으로 가려도 그걸 뚫어 보는 것 같아 미즈키는 전신이 새빨갛게 물들 정도였다.


“저, 저기 그렇게 뚫어지게 보지마...”
“아 미즈키씨는 어째서 이렇게 아름다워?”
“그, 그런...”
“그 보다 어서 씻고 나오자”


타다시는 그 동안 상상으로만 안아 봐야 하였던 그 미즈키와 섹스가 목전에 다가온 것에 참을 수가 없는지 그녀의 그 이율배반적인 청초함을 무너트린 육감적인 알몸을 보자 더욱 참을 수 없는지 미즈키를 재촉 하였다. 미즈키는 욕실에 이끌려 들어와 서둘러 타다시를 씻겨 주려고 하였다.


“아 괜찮아, 내가 할께”
“괜찮으니까, 가만히 있어”


미즈키는 당장이라도 도망을 치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러니까 마음에도 없지만 타다시를 씻겨 주어야만 하였다. 그것이 적어도 알몸의 자신의 나신에서 싫어도 느껴야 하는 타다시의 시선을 떼어 내는 단 한가지의 방법이라 어쩔 수 없던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을 두고 씻어도 일단 11살의 어린 소년이었다.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성숙한 몸매를 보인다고 해도 그 몸을 씻겨 주는 것은 그렇게 길게 걸리지는 않았다.


“고마워 미즈키씨, 이번에는 내가 씻겨 줄게 여기 앉아”
“어!?”
“어서 여기 앉아 내가 씻겨 준다니까...”
“하지만...”
“괜찮으니까 어서 앉아”
“......”


또 다시 그 어린 소년은 자신을 정자에서 협박 하였던 걸 떠올리게 하는 무언에 압박을 가하여 왔다. 미즈키는 강제적으로 목욕의자에 타다시에게 앉아만 하였다. 타다시에게 등을 씻겨 지는 일은 지금까지도 몇 번이나 있던 일이라 그 정도의 일은 대수롭지 않는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미즈키는 그런 상황은 절대 아니었다. 무려 자신을 전철 안에서 추행하기 직전까지 엉덩이마저 노출 시켜 직접 발기된 자지를 자신의 몸속에 넣어 오려고 하였던 아이었다. 서로의 성기가 직접적인 접촉을 가졌던 그 파렴치해서,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면 그 어떤 추잡한 행위를 해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미즈키는 20살의 연하의 그 어린 소년에게 강제적으로 알몸을 드러내 욕실의자에 앉아 불안에 떨면서 고개를 푹 숙여 최대한 자신의 몸을 가리고 마음을 졸여야만 하였다. 하지만 별 다른 일 없이 겨우 등이 씻긴 미즈키는 일단 안도에 한 숨을 토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였다. 하지만 타다시는 자리에서 일어난 미즈키 정면으로 불쑥 서왔다.


“아앗!...”
“가만히 있어 아직 앞이 남았잖아...”
“저, 저기 앞은 괜찮아 내가 씻을 테니까 이러지마...”“내가 해줄께요”
“정말 괜찮아, 그 보다 비에도 젖어 몸도 차가우니까 어서 욕조에 들어갔다가 나오자, 이러다 둘 다 감기 걸릴지도 모르잖아”“괜찮아 금방 씻겨 줄테니까”


미즈키가 뭐라고 하기도 전 타다시는 마주서 미즈키의 몸을 씻겨주기 시작하였다. 미즈키는 가슴과 사타구니를 가리고 전신은 새빨갛게 물들어 옆집 욕실에서 옆집 소년에게 나신을 드러내고 서서 강제적으로 몸을 씻겨져야만 하는 그 상황에 당장이라도 숨이 넘어갈 것 같은 당혹스러움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미즈키씨, 어서 손 좀 치워 젖가슴도 씻겨 줄게”
“어? 어머! 아니야, 여기는 괜찮아”
“무슨 말이야 분명하게 씻지 않고 불결한 상태라면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한 사람은 미즈키씨잖아”
“......”


미즈키는 자신이 하였던 말이, 이렇게 자신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하는 불합리한 소년의 괴변에 역시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래도 손을 떼어 낼 수 있던 것은 아니다. 단지 그런 미즈키의 팔을 잡아 강제로 떼어 낸 소년일 뿐이었다.


“아악!”


미즈키는 당황하며 다시 가리려고 하였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유방을 씻겨 주기 시작하는 소년의 손에 숨길 수 있던 것은 아니었다. 미즈키는 욕실의자에 앉겨져서 뒤에서 자신을 끌어안듯 안겨진 소년이 목덜미로 짐승과 같이 난폭한 숨소리를 내는 것에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려야 하였다.


“어머! 싫어! 아악!”


미즈키는 비누 거품투성인 맨손으로 뒤에서 자신을 끌어안는 듯 젖가슴을 잡아 온 소년의 행동에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쳤다.


“가만히 있어 이러는 편이 씻겨주기 편하다고 생각하니까...”
“하, 하지만!”
“좋으니까 좀 얌전히 있어주세요, 너무 그렇게 날뛰면 씻겨주기 힘들단 말이야”


비누거품 투성의 소년의 손은 난폭하게 미즈키의 젖가슴을 잡아 쥐었다. 단지 비누거품 투성의 손에 잡혀질 정도의 미즈키의 풍염한 젖가슴은 아니었다. 그저 쑥쑥 그 매끄러운 탄력적인 뭉클함이 비벼지는 정도뿐이었다. 그런 안타까움이 타다시을 더욱 흥분 시켜 자지에 쏠리게 만들고 있었다. 아니 이미 끈적끈적한 점액을 흘리며 미즈키의 그 매끄러운 등에 억눌려서 미즈키의 등에 칠해대고 있었다. 그리고 소년의 손이 점점 아래로 향하였다.


“히익! 아, 으으...”


미즈키는 그 자리에서 졸도를 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등에 비벼지는 그 불결한 뜨겁고 단단한 소년의 자지를 느끼지 않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그 불안과 공포심에 시달리던 것이 점점 현실이 되어 소년의 손은 자신의 덥수룩한 털이 피어난 둔덕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걸 의식하기 싫어도 필요 이상으로 의식이 되어 미즈키는 목덜미를 때려오는 소년의 짐승 같은 숨소리에 맞추어 자신도 원만감과 비참한 현실에 숨넘어가는 비명을 질러 자신의 둔덕으로 다가오는 소년의 손을 무심코 왼손으로 격렬하게 잡아 쥐고 오른손을 뒤로 내밀었다. 지금 와서 소년의 자신의 유방을 만지는 손을 저지해도 결국은 또 압력을 가하여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자신의 유방을 만지는 손을 떼어 내지 않고, 그대로 두고 사타구니로 다가오는 소년의 손만 제압해서 오른손으로 소년의 자지를 잡아 쥐었던 것이다. 단 한가지의 이유였다. 전철 안에서의 경험으로 자신이 아무리 저지를 해도 어차피 결과는 자신이 당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니까 일전에 에미코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하던 중, ‘남자란 참 비열한 동물이예요, 그렇게 흥분을 해서 짐승 같다가도 일단 한 번 내버리면 등을 돌리는 법이 많아, 그러니까 상대가 너무 흥분을 해서 괴로움이 느껴지며 일단 무슨 수를 써서 한 번 내주면 진정이 되니까 미즈키씨도 주인이 너무 힘들게 하면 한 번 손이나 입이라도 사용해서 내줘’ 그 당시는 도대체 그 말을 듣는 것 자체가 부끄러워서 이 여자가 무슨 소리를 하나 하는 시선으로 응시하였던 기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미즈키 자신이 남편을 손으로 사정까지 시켜준 경험은 없었지만 무려 다른 사람도 아닌 어린 타다시의 자지를 무심코 사정을 시켜 버린 일이 있었다. 거기에 자신을 덮쳐왔던 타다시가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여 자신의 대퇴부에 자지를 비벼 사정을 하고 진정이 되었던 일도 있어 어떤 방식으로 해야만 하는지 몰라도 일단 진정을 시키기 위해 소년의 자지를 냅다 잡아 사정을 시킬 생각이었던 것이다. 미즈키의 손은 애무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만지작거리는 정도의 수동적인 행위도 아니었다. 단지 비누거품 투성의 손이 미끈미끈 윤활 작용을 해서 상냥하게 켜지는 것을 도와주었을 뿐이다. 극도의 흥분에 시달리고 있던 타다시였던 만큼 그런 미즈키의 어색해서, 어쩔 수 없는 행위만으로 소년의 민감한 자지가 수월한 사정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즈키의 바람대로 소년은 만족을 해서 힘을 빼어 내고 더 이상 억압하여 오지 않았다. 미즈키도 전신에 피로감을 느끼며 길게 한숨을 토하면서 경직되고, 긴장된 몸에서 힘을 빼어 내었다. 그 후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샤워로 몸을 씻어 내고 나서 겨우 탈의실로 나올 수 있었다.


미즈키는 서둘러 소년과 자신의 몸에 물기를 닦아 내고, 옷을 입으려고 하였다. 그런 미즈키를 소년이 말렸다.


“잠시만 기다려 아직 옷 젖어 있잖아, 그걸 입으면 몸을 씻은 것이 허사가 되잖아, 이대로 가자...”
“어어!?”


타다시는 팬티를 입으려고 하던 미즈키를 말려 손을 잡고 알몸으로 탈의실에서 나오려고 하였다.


“아악! 잠, 잠시만 기다려...”
“좋지 않아? 어차피 바로 벗어 버릴 것이기도 하고, 집에 아무도 없잖아, 거기에 옷도 그 사이 마를 것이고, 이대로 가자”


미즈키는 소년의 말에 말문이 막혔다. 그렇다고 아무리 아무도 없다지만, 남에 집에서 남에 어린 아들에게 이끌려 알몸으로 집안을 걷는 다는 그 상황, 그건 미즈키에게 죽어버리고 싶은 상황이었다. 단지 그걸 말하여 양해를 바래도 타다시가 받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더 문제였다.


“아악!”
“어? 미즈키씨 왜 그렇게 놀래?”“어? 아, 아니야 아무것도...”
(말도 안 돼!...)


타다시의 손에 잡혀 탈의실에서 알몸으로 타인의 집 복도로 나오게 될 상황에 새빨갛게 귀까지 물들어 버린 미즈키는 고개를 푹 숙여 도살장에 이끌린 송아지와 같이 눈물을 글썽이던 그 커다란 사랑스러운 눈망울을 보이던 두 눈을 부릅떠 무심코 경악을 하면서 타다시에게 잡히지 않은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보였던 것이다. 그 순간 방금 전 자신의 손으로 사정을 시킨 그 소년의 자지가 이미 발기력을 보이며 이미 하복부를 향하여 휘어져 보라는 듯  건방지게 고개를 쳐들고는 덜렁거리고 있는 모습을 미즈키에게는 그건 믿겨지지 않는 광경이었다.


“잠시만, 응 잠시만, 아 그래, 옷, 옷 좀 정리하고 갈테니까, 타다시짱 먼저 가있지 않겠어?”
“어?”
“이대로 옷을 두면 아무리 그래도 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일단 널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아, 그렇구나,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럼 먼저 가있을게”
“...네...”


의외로 미즈키의 손을 솔직하게 받아 들여 놓아준 타다시였다.


“그럼 빨리와 미즈키씨”
“......네”


타다시가 나가고 나서, 미즈키는 자신을 부둥켜안고 전신을 바들바들 떨며 결국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이대로 울고 싶었다. 이대로 집으로 도망쳐버리고 싶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추어주길 바라였다. 하지만 이대로 시간을 지체하면 이상하게 생각한 타다시가 다시 돌아와 겨우 변명을 하고 성인이 되어 소년에게 알몸으로 타인의 집에서 이끌려 그 모친의 침실로 향해야만 할지도 모르는 상황을 겨우 벗어 난 것이 허사가 될지 모르는 일이었다. 미즈키는 서둘러 자신의 코트와 스커트등을 행거에 걸어두고, 팬티와 브래지어를 착용하려고 하였지만, 그 이후 소년이 보일 행동을 생각하며 끔찍하다 못해 치가 떨려 결국 포기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놓았다. 일단 전철 안에서도 끔찍하게 팬티스타킹이 찢겨져서 팬티를 강제로 벗겨져 그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전철에서마저도 적나라하게 맨살의 엉덩이를 드러내야 하였던 미즈키라 어쩔 수 없었는지도 모른다. 미즈키는 뭐라고 형언하기 힘든 마음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그 소년의 모친의 침실로 무거운 한 발, 한 발을 옮겨 아무도 없지만 부끄러워 어쩔 수 없이 주춤거리며 주변을 둘러보면서 타월로 겨우 알몸을 가리고 걷고 있었다.


그 무렵이 되어 슈지가 탄 전철이 겨우 자시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전철 역에 도착하고 있었다.
(우욱!)


조급한 마음에 전철역을 뛰어 나온 슈지는 아직도 억수와 같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며 절망감을 느끼었다. 아직도 몸살감기가 완치가 되지 않았던 슈지였다. 일시적은 정신적 타격마저 받아, 지금 심각할 정도로 황폐해진 정신력도 있고, 그런 이유로 좀 전부터 오한을 느끼며 두통을 느끼고 있던 슈지였다. 그러나 달릴 수밖에는 없었다. 어차피 우산을 집어 써야 도움도 되지 않아, 양손에 우산을 들고 달리고 또 달려야 하였던 슈지였다.


 

이어서 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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