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MC/SM]낙루(落淚)의 흰 백합·이문록(異聞錄) 9 (수정)
[패러디/MC/SM]낙루(落淚)의 흰 백합·이문록(異聞錄) 9
수술과 프리젠테이션이 끝난 후, 쿄코는 갑자기 이 섬에서 내보내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어떤 감시인도 붙지 않은 채로 갑자기 배에 태워서 육지로 보내진 것이다. 하지만 해방된 것은 물론 아니었다.
"자, 이것들을 가져가라."
배에서 내리기 직전에 모리타 세이지는 쿄코에게 열차표 한장을 쥐어주었다.
"저... 하지만...."
알몸의 쿄코는 갑자기 이런 것이 주워지자 당황하고 있었다. 옷이 없는 상태로 밖에 나가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 것이다. 그러자 모리타는 무릅까지 올라오는 붉은 색 하이힐 부츠와 역시 새빨간 붉은 색의 비닐코트, 그리고 개목걸이와 같은 것을 건내주었다. 쿄코는 황급히 그것들을 몸에 걸쳤지만, 알몸 위에 코트만 입은 치녀(痴女)같은 차림새에 수치심이 들었다.
"다른 준비는 이미 되어있으니 넌 이제부터 내가 시키는대로 하면 돼."
"아...."
모리타는 쿄코를 배에서 내리게 했다. 인적이 없는 곳이라 그런지 부두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리타는 지도를 하나 주며, 표시를 하고 명령을 지시하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기차역에 가서 9시에 오는 기차를 타라. 너의 목적지는 토호쿠(東北, 동북지방)에 있는 여관이다. 그래... 이 지도의 이 길을 따라서 가면 된다. 여기에는 여관이 하나 있지. 이 여관에 가서 ‘다치바나 망코(滿子)’라는 이름을 자칭하면 모두 그쪽에서 알아서 해줄 것이다."
"망코..... 그, 그런...."
"보지"라는 뜻의 이상한 이름에 쿄코는 얼굴을 붉혔다. 하지만 왠지 그 이름에는 친근감이 들었고, 모리타의 지시 사항에 거역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충분히 도망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최면술 때문에 그녀의 정신은 그런 쪽으로의 생각은 아예 봉쇄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나, 나는... 이젠 글자를 읽을줄 몰라요.... 지도를 봐도 뭐가 뭔지...."
"이런 한심한 년 같으니라고.... 자 봐라. 여기가 역이다. 역에서 나와서 곧바로 걸은 다음...."
모리타는 지도에 붉은 펜으로 선까지 그어주며 쿄코에게 확실한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몇가지... 또 다른 명령도 그녀에게 내려주었다. 쿄코는 자신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할 수 있을지 불안했지만, 어떻게든 머리에 집어넣으려 애를 썻다.
***
기차 시각은 꽤 빠듯했다. 그녀는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 이 마을의 시골 기차역으로 걸어갔다. 코트 한장만 걸친 것 때문에 춥기도 했지만, 누군가가 눈치채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불안감이 더했다. 기차역에는 이 마을의 사람들이 꽤 여러명 모여들어 있었다. 수수한 옷차림의 사람들 가운데 새빨간 비닐 코트를 입고 있는 쿄코의 모습은 눈에 확 뛰는 것이었다. 힐끔힐끔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이 그녀에게 모였다.
‘아아... 부, 부끄러워....’
그들의 시선이 코트 안에 있는 자신의 알몸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아 쿄코는 걱정스럽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보여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몸을 떨면서도, 동시에 그 치욕에 얼굴을 복숭아빛으로 요염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 아으응...."
그녀의 신체 안에서 애액이 조금씩 배어나왔다. 그녀는 살짝 신음하며 허벅지를 단단히 조였다. 그 모습을 사람들은 더욱 이상하다는 듯이, 조금은 혐오감까지 느끼는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는 은밀한 노출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기억하여, 확실한 치녀로서 완성되어 가고 있었다.
***
쿄코가 기차에 탄 후, 모리타는 휴대 전화로 야마다 의사에게 연락을 취했다.
"야마다 의사님. 그녀를 보냈습니다."
"괜찮은가. 모리타. 탈주의 위험은 없겠나?"
"후후후... 원래 탈주 방지의 최면이 얼마나 잘 걸려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기도 하니까요. 미행하는 스텝이 붙어있는 만큼 혼자 보내도 별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혼자서 보내지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말이지요. 크크큭..."좋아. 역시 자네는 용의주도하군. 크큭."
"
***
기차에 올라탄 그녀는 자리를 찾아 앉았다. 잠시후에 기차가 덜컹덜컹 소리를 내며 레일 위를 달려 출발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좌석에 절반 정도 차 있었다. 그 정도 밖에 안되는 수인데도 불구하고 쿄코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미리 내려져 있던 또 다른 지시를 실행했다.
익숙하지 않은 굽이 높은 하이힐로 덜컹거리는 기차칸을 불안정하게 걸어간 그녀는 화장실 안에 들어가 안쪽에서 문을 잠궜다. 그리고 ‘기차 화장실에서 자위해라’는 명령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코트의 단추를 풀어 치녀와 같은 모습이 된 다음, 가슴과 보지를 주무르며 자위 행위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흥... 아흥... 아으으응...."
조금 소변 냄새가 나는 불결한 화장실에서 자위를 한다. 이 비정상적이고 수치스러운 상황에 더욱 느껴버리는 자신의 신체. 이 모든 것이 마조의 본성이 뼈 속 깊게 스며들도록 조교받은 쿄코에게는 흥분되는 환경이었다.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자위를 하던 그녀는 곧 기분을 타서 격렬하게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흑! 아흥! 아으으윽! 아흐으윽!"
그리고 이곳이 공공장소라는 것도 잊고 무심코 소리를 높여버렸다. 물론 이곳은 화장실의 개인실이었지만, 조금 낡은 설비의 열차라 방음이 제대로 될 리가 없었다. 그녀의 야릇한 신음소리는 마음껏 바깥으로 새어나가고 있었다. 객차 안에 있던 사람들도 듣게 될 정도로....
"무슨 일이십니까? 손님? 안에 게십니까?"
"앗!"
그녀가 자위에 흠뻑 빠져 있을때, 돌연 밖에서 문을 두드리면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나 교태로운 소리를 질러댄 나머지, 승무원까지 달려오게 만들었던 것이다.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밖에는 십여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쿄코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짐승이 된 듯한 기분으로 문을 열고 나갔다.
"무슨 일이십니까?"
"아, 아니... 자위를 약간 했을 뿐입니다."
역무원의 물음에 쿄코는 수치심에 고개를 숙이며 끈적끈적한 애액으로 젖은 손을 보였다. 모리타의 지시에는 또 다른 명령이 부가되어 있었다. ‘들켰을때는 솔직히 대답해라.’ 실로 잔혹하기 그지 없는 명령이다.
"예?"
역무원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공공장소의 화장실에서 밖에 소리가 다 들리도록 자위행위를 한 여자를 노려보았다. 이 얼마나 심각한 변태 치녀란 말인가? 주변 사람들도 철저하게 경멸하는 눈초리로 쿄코를 바라보았다. 수근수근 거리는 소리도 귓가에 들려왔다.
"뭐야? 저 여자...."
"변태인가봐...."
"잘 봐. 안에 옷도 안 입은 것 같아...."
"미친거아냐?"
역무원은 황당함과 경멸이 섞인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겨우 화장실에서 자위를 한 것 정도로 큰 문제를 일으킬 수는 없었다.
"다른 손님에게 폐를 끼치지 마십시요."
그는 딱딱한 말투로 엄하게 주의를 주고, 쿄코를 원래 자리로 돌아가도록 했다. 그녀는 수치심으로 터질 것 같이 쿵쾅쿵쾅거리는 심장을 억누르며 자신의 자리에 앉았다. 이런 부끄러운 짓까지 하다니... 이미 사회적으로 말살된 거나 다름 없는 몸이었지만, 정말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쿄코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주위의 사람들이 저렇게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볼수록 그녀의 자궁은 견딜수 없이 욱신 거린다는 것이다. 이제 그녀는 자신에게 피학심이 골수까지 스며들어버렸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
오랜 시간동안 기차를 타고... 쿄코가 도착한 곳은 토호쿠(동북東北) 지방의 어느 작은 역이었다. 역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들리자 쿄코는 도망치듯이 기차에서 뛰어내려와 지도에 지시된 대로 걷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가는 거리에, 글자도 읽을수 없게 된 상태로 그림 지도에만 의지해야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길은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었다.
"여, 여기는...."
지도를 따라가 도착한 곳은 뒷골목에 위치하고 있는 낡고 허름하여 상당히 오래된 것처럼 보이는 목조건물이었다. 여관이라고 써진 간판도 삐뚤어져 있었다. 근처에는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낮부터 술에 취해있는 부랑배들이 비틀거리면서 야한 복장을 하고 있는 쿄코를 게슴츠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쿄코는 두려움을 느끼며 여관 문을 두려웠다.
"실례하겠습니다. 게십니까?"
"누구야?"
방안에서 늙은 여자가 걸어나왔다. 그녀는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고 있었으며, 비쩍 마른 신체에 마치 오래묵은 나무와 같은 피부는 주름이 자글자글했다. 삐뚤어진 그 얼굴은 마치 마귀할멈과 같이 추했다. 그녀는 무례한 태도로 쿄코에게 말했다.
"무슨 일이야? 방 구하러 왔어?"
쿄코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지시받은 대로 치욕스러운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저는 다치바나 망코라고 합니다. 머리가 나쁘고 배운 것도 없는 한심한 여자이지만, 변태로 마조이기 때문에 M양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범한 M양으로는 돈을 많이 못 벌어서, 야마다 의사님에게 전신성형과 보지개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니까 그...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서... 빚을 갚기 위해 화전차(花電車) 기예를 배워 쇼를 하여 돈을 벌 수 있도록... 모리타 선생님에게 소개를 받아 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쿄코는 코트의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내리고, 소개를 마친 다음에는 코트를 좌우로 쫙 펼쳐 개조 수술을 받은 부끄러운 신체를 드러냈다. 다치바나 망코... 그 기이한 이름은 어쩐지 그녀에게 대단히 익숙하게 느껴졌다. 지금 소개한 말도 어쩐지 정말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인 것처럼 느껴졌다. 노파는 허옇게 번뜩거리는 눈동자로 그녀의 신체를 훑어보며 소름끼치는 웃음을 지었다.
"호호호호호. 야마다 선생과 모리타 씨의 소개로 온 건가? 그렇다면 나의 제자로 받아줘야겠군. 나도 그분들에게 신세를 많이 지고 있으니.... 그럼 어디 육질(肉質)을 좀 볼까?"
마치 정육점의 고기덩어리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쿄코의 신체를 바라보던 노파는 나무가지 같이 바짝말라 뼈만 남은 손가락을 뻗어 그녀의 젖가슴을 붙잡았다. 쿄코는 전신에 소름이 쫙 돋았다. 노파는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품평을 했다.
"그건 그렇고 야마다 선생의 기술은 언제봐도 대단하군. 이 젖통이 소처럼 빵빵한 것 좀 봐. 내가 젊었을 때는 이런 젖퉁이를 가진건 서양년들 밖에 없었지."
노파는 쿄코의 가슴을 아플 정도로 꽉 꼬집고, 고무공처럼 퉁퉁 두들겼다. 격렬한 치욕을 느끼면서도 그녀는 노파의 손을 피하지 않고 몸을 맡겼다. 노파는 계속해서 그녀의 전신을 더듬으며 쿄코의 신체를 살폈다. 급기야는 가랑이 사이에까지 손을 뻗기 시작했다.
"아읏...."
"역시 화전차를 하려면 여기의 상태가 제일 중요하지. 호호호."
노파의 손가락이 쿄코의 보지로 파고들고, 클리토리스를 꽉 쥐어짜듯이 꼬집었다. 거친 손가락이 뜻밖에 교묘한 테크닉으로 성감대를 자극하자, 쿄코의 보지에서는 단번에 허연 애액이 왈칵 흘러넘쳤다.
"끌끌끌... 물도 참 많군. 오줌싸는 것 같구만. 아주 좋아. 축축하게 젖어 있어야 재주 부리기에도 좋지. 그럼 한번 쫙 싸보아."
"아흑... 아흑... 아흑.. 아으응..!"
노파의 손은 갑자기 속도를 올려 진동하듯이 격렬하게 움직이며 쿄코의 보지를 자극했다. 쾌락을 잘 느끼도록 개조된 쿄코의 보지는 강렬한 쾌락을 그녀의 척추로 흘려보냈다. 그녀는 요란하게 헐떡거리며 보짓물을 질질 싸게 되었다.
"히아아아아아아악!"
"호호호호. 보지살이 손가락을 꼭꼭 무는게 아주 명기(名器)로군. 여기도 야마다 선생이 이렇게 만든 것이여?"
"네, 네에..... 아흐으윽... 아흐으아아앙!"
곧 그녀는 애액을 오줌처럼 쫙쫙 싸면서, 노파의 손에 의해서 절정에 도달했다. 노파는 그 자리에 풀썩 쓰러지는 쿄코의 보지에서 손가락을 빼내 거기에 묻은 끈적끈적한 애액을 이가 빠져 합죽한 입에 물고 쭉쭉 빨아댓다.
"호호호호호. 몸은 꽤 쓸만한 것 같군. 하지만 화전차 재주를 익히면 더 쓸만하게 될거야. 요즘엔 이런 재주를 부리는 여자들 중에 너같이 이쁘고 젊은애들이 없으니 더 손님들의 흥미를 끌 수 있겠지. 호호호호. 내일부터 여기서 머물면서 재주를 익히도록 해."
"네... 감사합니다."
"내 이름은 마에다 토시에다. 앞으로는 토시에 선생님이라고 불러라."
"네... 토시에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