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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본디지] 인도감옥에 갇힌 영국미녀의 오욕 -1부(수정본)

 최소요구량을 채우고자 내용에 약간 더 살을 붙여 수정합니다. 즐감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쓰는 이 글은 창작소설이구요, 연재할 생각입니다.

 오늘이 첫걸음이 되겠네요. 

 본디지나 SM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썼습니다.

 작품 안에서는

 우리나라사람들이 배트남 같은 동남아계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것 훨씬 이상으로

 인도를 식민지 삼았던 영국인들도 인도인들을 하찮게 생각한다는 설정을 했구요,

 작품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한 설정일 뿐 필자인 저는 개인적으로 인종차별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구요^^

 

  건설적인 비판, 혹은 지적 부탁드리구요 부족하다 싶은점을

 겸허히 수용하여 매 회 마다 피드백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플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로 28세인 줄리아는 영국의 잘 나가는 IT기업의 부사장이다. 큰 정원과 수영장이 딸린 대저택을 소유한 매우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난 그녀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남 부러울 것이 없었다. 앨리트코스를 밟은 끝에 하버드MBA 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5개국어를 구사하는 탁월한 능력과 재능, 그리고 대학시절 학생회장을 지내는 등의 사교능력등을 바탕으로 그 수완을 인정받아 비교적 어린 나이에 높은 직급에 앉게 되었다.
 170을 훨씬 넘는 키에 모델을 능가하는 늘씬하고 볼륨있는 몸매와 생기있게 귀를 타고 넘어가는 금발. 그리고 생명력 넘치고 매혹적인 기운이 감돌면서 도도한 느낌의 그녀의 얼굴은 거리에서 마주치는 남성들이 두 세번 돌아보지 않을 수 없을정도로 아름다웠다. 이런 그녀의 최상급 커리어에 겸비된 영화배우 뺨치는 외모는 그녀를 매스컴과 사교계에서 수 없이 입에 오르내리며 수 많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게 할 정도였다.     
 
 한편,어느 날씨가 화창한 오후였다. 여느날 처럼 그녀는 회사에 출근하여 집무실에서 각종 서류를 훑어보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갈증을 느낀 그녀는 그녀의 인도출신 비서인 알리를 불러서 명령조로 말했다.
 "알리! 커피 좀 타와!"
 그러자 하대하는 듯한 투의 말을 들은 동양계로 보이는 약간 까무잡잡해 보이는 처녀가 매우 공손하게 줄리아에게 컵에 커피를 타다 바쳤다. 그러나 줄리아의 책상에 커피를 내려놓는 순간 커피가 책상위로 엎질러져 버렸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알리는 크게 당황하며 연신 죄송합니다 하면서 머리를 조아렸다. 줄리아는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알리에게 말했다.
 "알리. 고개들어!"
 알리가 고개를 들자마자
 짝!
 하는 소리가 사무실 안에 메아리쳤다. 줄리아가 알리의 뺨을 때린 것이었다.
  알리는 말 없이 눈물을 몇 방울 떨구며 다시 커피를 타왔다.
 어려서부터 줄리아의 가정은 인도인 하녀를 두었었다.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배했던 역사적 사실이 영국인인 줄리아에게 영향을 미친 까닭도 있겠지만 자연스럽게 줄리아는 동양인들을 자신도 모르게 밑으로 보는 감정을 지니게 되었다.
 물론 그녀의 성품자체는 항상 자신감 넘치면서도 겸손했으나 그녀의 무의식중의 인도인들을 얕잡아 보는 경항은 너무나 천천히, 그리고 깊이 뿌리내려져 그녀 자신조차 그것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줄리아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영국인과 인도인도 마찬가지였다.
 마치 옛날 사람들이 신분제를 아무 거부감 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처럼.
 다시 타온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던 그녀가 양미간을 보일듯 말듯 약간 찌푸리며 알리를 쳐다보더니 다시 명령조로 말했다.
 "고장난 에어컨은 아직 교체가 안됬네?? 너무 더운거 같아. 일에 집중을 못하겠어. 그러니까 내 옆에 앉아서 부채질 좀 해!"
 "네."
  공손히 대답한 인도인 처녀는 제법 무리라고 느껴질 정도의 줄리아의 명령을 고분고분 따랐다. 마치 줄리아가 그녀의 주인님이고 자신은 줄리아의 노예인양, 인도인은 영국인에게 복종해야 하는것이 순리이고 당연하다는 듯이.
 이러한 관념은 영국인과 인도인의 의식속에 여전히 지워지지 못하고 있었다.    한시간이 넘게 지났을까! 알리는 여전히 불안한 표정으로 땀을 흘리며 부채질을 하고 있었고 줄리아는 일에 집중한 채 여전히 사무실은 고요했다.
 그러던 중 조용하던 줄리아의 집무실의 고요를 깨뜨리며 전화벨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수화기를 들자 수화기 건너편에서 나지막한 굵은 남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줄리아 바쁜가??"
 "아니에요. 무슨일이시죠? 사장님?"
 "음 다른게 아니고 이번주엔 스케줄을 비워줘야겠어. 우리회사 인도지사에서 계약상 급한일이 생겨서 줄리아 자네가 빨리 가서 일을 처리해줘야 겠네. 한시가 급하니 미셸과 함께 회사 전용기를 타고 인도로 가주게나. 자세한 사항은 가는 도중에 전해주겠네."
 일본계 영국인인 미셸은 그녀의 하버드 동창이자 오랜친구이고, 그녀와 1,2위를 다투던 수재로 역시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에서 중역을 맡고 있는 처녀였다.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 저도 인도쪽은 예의주시하던 중이었고 여차하면 직접 나설 참이었습니다."
 전화를 마친 그녀는 알리에게 출국준비를 서두르라고 일르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사흘 뒤. 인도의 뉴델리에서 얼마간 떨어진 군소도시의 공항에 착륙을 십분가량 남기고 줄리아는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떳다. 그녀의 옆 좌석에 앉은 미셸은 아직 꿈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듯 지긋이 눈을 감고 있었다. 비행기의 창문으로 아침햇살이 비치면서 미셸의 아름다운 얼굴에 그늘과 빛의 경계선을 만들고 있었다.

 

 미셸 역시, 줄리아 못지않은 미모와 몸매로 학창시절부터 연예계로 부터의 끊임없는 구애의 손길을 마다하느라 매우 바뻤었다. 줄리아는 그런 미셸에게 한때 공부나 미모에서 라이벌로서의 질투의 감정을 느끼기도 했지만 자신이 그래도 미모에서는 약간은 우월하다고 믿고 있었다. 줄리아에게 그녀는 대학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이자 서로에게 자극을 주는 선의의 경쟁자였다. 미셸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커리어를 달성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줄리아는 아직 잠자고 있는 그런 미셸의 얼굴을 고마운 감정으로 지긋이 바라보았다.
 
 앞으로 그들 두 미녀에게 닥칠 비극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로.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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