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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디/MC/SM]낙루(落淚)의 흰 백합·이문록(異聞錄) 6

[패러디/MC/SM]낙루(落淚)의 흰 백합·이문록(異聞錄) 6


 



발광한 듯이 날뛰던 쿄코는 힘이 센 간호사들에게 끌려 「집중치료실」이라고 써진 방에 갇히게 되었다. 그 방은 폭력성향이 있는 환자를 가두기 위해 사방을 새하얀 스폰지로 벽을 감싼 곳이었다. 은밀하게 감추어진 감시카메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간호사들은 쿄코의 환자복을 벗기고 대신 백색의 전신구속복을 입혔다. 그것은 양 팔의 소매가 상체에 꿰메져 있는 아주 튼튼한 옷이었다. 그리고 다리도 움직이지 못하도록 1미터 정도 되는 금속막대를 무릅 관절에 연결하고 다리 사이에 두어 가까스로 어기적 거리며 돌아다니는 정도만 가능하게 했다.


또 이 구속복에는 특이한 것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엉덩이 쪽에 구멍이 하나 뚫려 있다는 것이다. 구속복을 입히기 전, 간호사들은 그곳을 통해 쿄코의 항문과 요도에 각각 튜브를 넣고, 자물쇠가 달린 가죽 정조대를 그 위에 채워 튜브가 빠지는 것을 막아버렸다.


항문에 박힌 튜브는 거기다가 벌룬까지 달려 있어서 안에 공기를 넣어 부풀어오르게 하면 절대 빠지지 않고, 아무것도 내보낼수 없게 되어 있었다. 벌룬에 공기를 넣기 위한 튜브와 항문 안으로 직접 연결된 튜브, 요도에 연결된 튜브가 쿄코의 엉덩이에서 한 묶음으로 연결되고, 꼬리처럼 늘어져서 이 방의 벽에 난 작은 구멍에 붙어있었다. 튜브는 상상외로 튼튼한 강도였기 때문에 쿄코는 아무리 애를 써도 그 벽의 구멍에서 1미터도 떨어질 수 없었다.


간호사들은 쿄코를 그렇게 만들어놓고 집중치료실에서 나가버렸다. 그녀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불안감과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해달라고 애원하거나, 고함을 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지쳐서 자포자기하고 주저앉아 있게 되었다.


"후후후... 슬슬 때가 되었군."


집중치료실 옆방에 있는 비밀 감시 카메라로 그 광경을 관찰하던 야마다 의사는 컨트롤 패널에 있는 스윗치를 눌렀다. 그러자 대형 플라스크에 담아두었던 특제의 관장액이 펌프를 통해 쿄코의 항문과 직결된 튜브로 밀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위이이이이이잉-!
"히...히이이익...!"


튜브를 통해 들어온 희끄무레한 색의 액체는 그녀의 항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마치 항문에 수도호스를 박아놓고 틀은 것 같은 기세였다. 쿄코의 아랫배는 눈에 뛰게 부풀어, 관장액은 단숨에 장 용량의 한계까지 채워버렸다.


"아아아악...!"
"크크큭... 됐군..."


충분한 양의 관장액을 쏟아넣자 야마다 의사는 이번에는 다른 스위치를 켰다. 이번에는 관장액 펌프가 정지하고, 대신에 공기펌프가 작동했다. 튜브에 미리 설치해둔 벌룬을 부풀리는 장치였다. 부풀어오른 벌룬은 쿄코의 괄약근을 꽉 틀어막아 관장액이 한방울도 세어나오지 못하도록 해버렸다.


"아.. 아아아악...! 사, 살려줘요...! 아으윽...!"


배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크게 부풀어오른 쿄코는 배가 찟어지는 것 같은 고통에 비명을 질렀다. 그녀는 얼굴을 찌푸리고 식은 땀을 흘리며 몸을 경련시켰다. 지옥같은 괴로움... 그녀는 힘껏 항문을 넓혀 뱃속에 든 것을 싸버리려 했지만, 괄약근을 막고 있는 벌룬 때문에 아무리 힘을 써도 관장액을 배설 할 수 없었다.


"아각... 아가가가각... 아아악.... 가각..."


그녀는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했다. 해방될 수 없는 고통으로 부풀어오른 배를 부여잡고 거품까지 물면서 버둥거리는 모습은, 가련하고 불쌍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야마다 의사는 그 광경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었다.


"후후후... 아직이야. 관장액이 다 흡수되기를 기다려야지...."


쿄코의 뱃속에 쏟아넣은 관장액은 실은 흔히 쓰이는 평범한 글리세린 수용액이 아니었다. 일반적인 고농도 글리세린 수용액에 영양보충을 위한 포도당과 최소한의 건강을 유지시키기 위한 비타민 등의 필수 영양소, 그리고 야마다 의사가 개발한 특제의 최음제가 들어 있었다. 그 모든 것이 그녀의 장 점막을 통해 신체로 흡수되고 있었던 것이다.


"하악... 으으윽... 하악... 하악... 크으으윽... 끄으윽..."


지독한 변의와 배가 터질듯한 격렬한 고통 때문에 쿄코는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그녀가 거의 기절할 쯤이 되자, 야마다 의사는 제3의 스윗치를 눌렀다. 이번에는 벌룬을 부풀릴때 쓰던 펌프와 관장액을 부어넣을때 썻던 펌프가 역동작하여, 항문 괄약근을 개방하고 장내의 내용물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쑤아아아악-!
"히이이이익!"


말 그대로 내장이 모두 빠져나가는 것 같은 기묘한 감각이었다. 투명한 튜브를 통해서 관장액과 뒤섞여 불어오른 갈색 똥 덩어리가 빠져나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쿄코는 강제로 배설을 당하는 수치심과 민감한 점막으로 격렬한 자극이 오는 아픔, 그리고 꽉 참다가 배설을 하는 개운함의 쾌락에 습격당해 정신을 차릴수 없었다.


"허억... 허억... 허억...."


단, 5분도 되지 않아 펌프는 장내의 내용물을 모조리 빨아내었다. 쿄코는 심한 탈진감에 풀썩 쓰러져 숨을 몰아쉬었다. 그녀의 눈에서 나약한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이런 기계를 통해 능욕을 당하다니... 마치 우리에 갇힌 소나 돼지 같은 가축이 된 듯한 처참한 심경이었다.


"으흐흐흐흑...."


하지만 그녀에게는 슬퍼하고만 있을 자유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관장액에 들어있던 최음제가 장벽의 점막을 통해 흡수되어, 마침내 그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호흡이 다시 가쁘게 빨라졌다. 이번에는 고통이 아니라 격렬한 쾌락의 신음이었다.


"하악... 하악... 하악... 하아윽... 이,이건... 하악..."


한 차례 전신에 견디기 어려운 가려움이, 그 다음에는 격렬한 욕구가 밀려들어왔다. 쿄코의 피부는 분홍색으로 발그레하게 상기되었다. 신체가 완전히 달아올라서 누군가 손대기라도 하면 그대로 가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녀가 바란다고 해도 야마다 의사는 그것을 실현시켜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것을 위해서 구속복까지 입혀서 가둬둔 것이니까....


"아흑... 하아악... 으하아악.... 하으으윽...."


쿄코는 있는 힘껏 몸을 움직였지만 튼튼한 구속복은 그녀의 신체를 단단히 묶어두고 있었다. 팔이 몸에 딱 붙어있는 채로 고정된 상황이니 자위를 하는 것은 물론 불가능했다. 하다못해 허벅지를 오므려 가랑이 사이를 마찰하는 것도 무릅에 장착된 철봉으로 방지되어 있었다.


"아흑.. 하으그그...아흐으윽.. 아흑... 하아아그.... 누가... 좀... 제발.. 아흐윽.. 하으으윽..."


약물의 효과와 자위금지를 위하 구속복 때문에 그녀는 여태껏 느껴본 적이 없는 격렬한 욕구불만에 시달리게 되었다. 거기에 미약에 들어간 환각성분까지 작용하기 시작했다. 쿄코의 눈앞에 그녀가 지금 그렇게 바라고 있는 자지들이, 무수한 숫자가 환각으로 나타났다.


"하악.. 하으극... 자지.. 하으윽.. 자지이이... 하윽... 챱챱챱..."


그녀는 눈 앞의 한상을 향해 혀를 낼름거렸다. 그리고 엉덩이를 흔들며 자지를 받아들이려 애썻다. 하지만 결국 환각에 불과한 것, 전혀 쾌락을 얻을수 없는 헛된 움직임이었다. 쾌락을 갈구하는 그 천하고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보며 야마다 의사는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크크큭.... 나의 약에는 어떤 여자라도 저항할 수가 없지..."


***


집중치료실에서 쿄코의 생활은 지극히 단순한 것이었다. 그저 펌프를 사용한 관장액의 투입과 강제 배출 만이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정확하게 반복되었다. 그 사이의 시간동안은 최음약에 절여져서 만족할 수 없는 쾌락과 욕구불만에 시달리는 지옥같은 시간이었다.


영양 보급도 관장액에 포도당 등의 영양소를 넣어, 장벽으로 직접 흡수시키는 방법을 썻기 때문에 먹을 것이 주어지지 않아도 영양 실조에 걸리는 일은 없었다. 그러나 이 가혹한 조교는 쿄코의 정신을 확실하게 피폐시켜 나갔다. 그야말로 외부로부터 거의 어떤 자극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로 마치 가축이나 기계의 부품이 된 듯이 다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눈빛은 눈에 뛰게 흐리멍텅해지고 눈동자에 촛점이 없어졌다. 머리속도 하얀 막으로 둘러쌓인 듯이 흐릿하게 되어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그녀의 자아까지도 풍화 되듯이 금이 가고 무너져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오직 반복된 자극으로 극도로 민감해진 항문은 이제 관장을 받고 배설을 할 때마다 격렬한 쾌락을 일으키고 있었다.


콰르르르르르륵-
"히이이이이에에에엑!"


이제는 관장액이 주입되면 짐승처럼 교성을 울리면서 날뛸 뿐이었다. 침을 질질 흘리며 쾌락에 흐트러진 그녀의 표정을 보면 누구라도 그녀가 이 유일하게 주어진 ‘쾌락’에 푹 빠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배출을 받을때도 오물로 항문을 범해지면서 발광할 듯이 교성을 질렀다.


촤아아아악-
"히아아아아아악!"


그 다음에는 관장액에 들어있는 최음제의 효과로 욕구불만에 허덕이는 시간이 지속되었다. 거의 약에 절여지다시피 한 그녀의 신체는 극도로 민감하게 되었고, 상시 발정상태가 되어 늘 보지에서 애액을 질질 싸고 있었다. 너무 많이 흘렸기 때문에 두꺼운 구속복조차도 가랑이 사이는 그녀의 애액으로 질척질척하게 젖어들어갔다.


"하악.. 하악.. 헤엑.. 헥.. 하아악... 헤엑..."


야마다 의사가 굳이 구속복을 입혀둔 데는 이런 이유도 있었다. 이 최음제에 중독된 채로 여자 노예가 자위를 하게 내버려두면 보지가 다시는 쓸 수 없을 정도로 헐어버릴 때까지 계속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연구한 결과 그만한 쾌락을 억지로 구속하여 인내하게 하는 것이 더욱 조교에 효과적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지만....


"헤엑.. 헥.. 헤엑.. 하아악.. 헤에엑..."


이미 그녀의 행동은 거의 인간으로 보이지 않고 있었다. 마치 발정기를 맞이한 암컷 짐승 같은 모습이었다. 집중치료실에 들어온 많은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녀의 정신도 이 가혹한 조교 앞에 완전히 항복한 것이다. 야마다 의사는 CCTV로 그 모습을 관찰하다가 모리타에게 말을 건냈다.


"이걸로 ‘붕괴’단계는 완전히 끝난 것 같군... 크크큭..."
"네에. 확실히 색에 미친 짐승으로 바뀌어 버렸군요... 후후후... 하지만 이것으로는 장난감은 될 수 없어도 좋은 ‘노예’로는 쓸모가 없지요...."
"크크큭.. 그래서 자네가 있는게 아니곘는가. 재구축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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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저장하던 USB가 망가져서 늦어졌어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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