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그리고, 남편 - 6
마침내 극도의 쾌미감을 느끼며 야욕을 채운 천만복부장이 자리에 일어서는 순간 화면에 등장하는 낯익은 여직원의 모습에 명기남의 얼굴은 눈에 띄게 굳어졌다.
-어머! 끝났네 보네요? 부장님.-
바로 은아영이었다. 화면에서 보이는 은아영은 여전히 자그마한 체구에 지금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해맑은 이미지였다. 한 손에 제법 큰 쇼핑백까지 든 순백의 새하얀 원피스 모습은 흡사 여고생처럼 발랄하게 보였다.
-흐흐! 금방 보내 버렸다.-
사각 트렁크팬티에 이어 바지를 꿰어 입는 천부장에게 꾸벅 인사를 하는 생글거리는 은아영의 덧니도 흠으로 보이지 않고 귀엽게 보였다.
-어머! 정숙이 언니하고 하는 것 볼만했겠다. 그런데 난 하나도 못보고 영은이 언니 미워.-
거침없는 무자비한 능욕에 실신한 유정숙은 죽은 듯 바닥에 널부러진 상태였다. 그러나 아영은 이미지에 걸맞지 않은 장내의 난잡한 능욕의 현장을 주시하면서도 천진난만할 만큼 천연덕스러워 보는 사람을 놀라게했다. 그런 아영의 밉지 않은 투정에 서영은의 얼굴도 모처럼 밝아지며 아영을 향해 입을 열었다.
-심부름은?-
-응! 언니가 시키는대로 전부 챙겨왔어.-
-호호! 그럼 어디 시작 할까?-
아영의 대답에 안경너머의 눈을 빛내며 영은이 정숙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이 보였다.
-영은 언니, 정숙이 언니 힘들지 않을까요?-
-무슨말을 하는거니? 숙이 조련이 거의 끝나가는 시점인 지금이 제일 중요해. 이참에 확실하게 잡아놔야 해.-
말을 마친 영은은 볼 것도 없다는 듯 손바닥을 천정으로 최대한 치켜 올린다음 정숙의 엉덩이를 향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거세게 내려쳤다.
-호호! 그럴까요?-
‘쫘악’
정숙은 아무것도 걸치지 못한 알몸으로 실신한 상태였다. 그런 무방비의 정숙의 볼기에 영은의 손찌검이 거칠 것이 없이 작렬했다. 아영의 낭낭한 교소성이 채 끝나기도 전에 거센 타격음은 장내에 울려 퍼지고 이어지는 정숙의 비명성이 터져나왔다.
-아악!-
-숙아, 아영이도 왔는데 이렇게 볼상 사납게 자빠져 있을 거야?-
‘쫘악’
-으으!-
감당하기 힘든 거듭되는 무자비한 능욕에 차라리 계속 정신을 놓았으면 하는 정숙의 바램도 잠깐이었다. 결국 영은의 매서운 손찌검에 다시 정신을 차려야했다.
-일어나서 얼른 씻고 나와!-
영은의 말이 떨어지자 정숙은 재빨리 일어나 옷가지를 주섬주섬 챙긴다음 능욕의 흔적으로 사타구니를 오른손으로 가리며 세면장으로 향하자 등뒤를 향해 영은의 날카로운 음성이 떨어졌다.
-숙아, 씻는대로 아무것도 입지 말고 알몸으로 나와야한다!-
그러나 그때였다.
정숙이 세면장을 향해 비틀거리며 향하는 장면에서 영은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정지버튼을 클릭하여 화면을 정지시켰다.
"기남아, 지금까지 감상 잘 했니?"
"......"
나긋한 영은의 음성이었으나 그 의미가 주는 가학에 꿈틀하며 기남의 얼굴은 분노에서 원망, 그리고 회한에 이어 무력하기만한 자신을 자책하는 표정으로 빠르게 변신했다.
"아까 내가 한 말 잊지 않았지?"
"......"
"호호! 이런때 보면 쑥맥같애, 내가 시키는대로 말을 들으면......"
이어지는 영은의 말에 기남의 얼굴은 기대서린 표정으로 변했다. 말을 마친 영은이 서랍을 열어 기묘한 기구를 꺼냈다.
"헉!"
살색의 딜도였다. 그러나 기남이 놀란 것은 두개의 딜도를 마구리에서 합쳐 놓은 것처럼 보이는데다 한쪽편 것은 사내의 흉물을 닮은 커다란 크기이고, 반대편 것은 상대적으로 다소 작았다. 합쳐진 중간에는 띠가 장착되어 허리에 매는 형태였다.
그랬다.
레즈플레이용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용도를 모르는 기남이 눈을 둥그렇게 뜬 채 영은의 행동만 지켜보았다.
"호호! 기대해도 좋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영은은 뜻밖에 기남의 앞에서 스커트를 스스로 벗는 것이었다.
"헉!"
오늘 기남은 여러번 놀랐다.
기남의 앞에서 스커트를 벗는 영은은 부끄럽지도 않은지 스커트에 이어 커피색 팬티스타킹, 그리고 팬티까지 함께 훌렁훌렁 벗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영은의 하체는 알몸이 되고 말았다.
"나 어때?"
세로의 균열이 노출된 사타구니를 가릴려고도 않고 영은의 단도직업적인 질문이 떨어졌다. 물론 아내 정숙의 미끈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몸매와는 격이 떨어졌지만 영은의 하체가 주는 관능미에 기남의 얼굴은 붉어졌다.
"헉!"
뜻밖에도 영은의 사타구니에는 마땅히 있어야 할 음모가 없었다. 터럭이 전혀 없는 뽀얀 둔덕만 보노라면 흡사 애기보지와 같은 이미지였지만 석류처럼 벌어진 세로의 균열에는 선홍색 조갯살이 연신 꿈틀대는 모습이 눈에 가득 들어왔다.
"호호! 놀라긴, 백보지가 좋다는 얼간이가 있어서 얼마전에 밀었어."
그러니까 면도를 했다는 설명이었다. 영은은 조소성을 날리며 탁자에 놓인 딜도의 커다란 쪽을 자신의 사타구니로 가져갔다.
"...!"
기남은 수치심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영은의 행동이 주는 퇴폐적인 분위기에 압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기남의 사정에 아랑곳없이 영은은 딜도의 첨단부분을 자신의 균열에 대강 겨냥한다음 돌리듯이 삽입을 시도했다. 설마 저렇게 큰 대물이 들어가랴하는 기남의 의문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윽고 첨단부분이 자취를 감추자 일사천리로 뿌리까지 완벽하게 삽입을 시도하는는 것이었다.
‘어어어!’
자신의 균열에 딜도 삽입을 마친 영은은 딜도에 장착된 띠를 자신의 허리에 돌려 허리띠처럼 버클로 단단히 채웠다. 그러자 영은의 하체는 순식간에 여자가 아닌 남자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장착을 마친 영은이 버튼을 누르자 축 늘어졌던 반대편의 흉물이 천정을 향해 꼿꼿이 선 모습이 영락없는 사내의 모습이어서 기남의 입은 닫힐줄을 몰랐다.
"호호! 이걸 숙이 똥꽁말고 또 사용할 곳이 있을줄이야."
"뭐?"
기남의 얼굴은 흙빛이 되었다.
"말을 잘 들으면 내가 정조대 풀어줄 수도 있다고 했잖아?"
"이런 건, 시, 싫어!"
이제 영은이 원하는 것을 깨달은 기남은 도리질까지 하며 거세게 거부했다. 그러나 영은은 그런 기남의 행동을 비웃으며 마우스를 움직여 파일을 찾아 클릭했다. 그러자 등장하는 화면에 기남은 놀랐다.
-숙아, 똥꽁 조련할 시간이야.-
-으, 은아!-
화면에서 영은의 낭낭한 음성에 이어 들리는 정숙의 곤혹스런 음성이 주는 퇴페적인 느낌에 기남의 눈이 다시 커지면서 화면에 나타나는 두 사람의 대조적인 모습에 시선을 집중했다. 해성의 사무실중에서도 지금 자신의 위치한 회의실의 모습이었다.
-숙아, 부장님꺼가 너무 커서 보지는 몰라도 똥꽁은 견디기 힘들거야. 나중에 다 나에게 고맙게 생각 할거야.-
-.....-
영은의 말에 아무런 대꾸도 못하는 정숙은 두 손을 앞에 나란히 모아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단정히 선 모습이었지만 얼굴은 울듯한 표정이었다.
-자, 숙아, 자세 갖춰!-
이어지는 영은의 가차없는 지시에 정숙은 입술을 깨물며 앉은뱅이 의자에 자신의 상체를 실었다. 치욕을 감추느라 의자에 얼굴을 묻고 상체를 완전히 지지하는 정숙의 행동에 기남은 기겁했다.
-숙아, 또 자세 가르켜 줘야해?-
화면은 계속해서 정숙이 영은이 시키는대로 자세를 교정하며 이윽고 고정된 자세가 되었다. 바닥에 두 무릎을 지지 한다음 엉덩이를 한껏 치켜든 자세가 되자 절로 짧은 스커트는 허리까지 말려 올라가 사타구니를 적나라하게 노출되었다.
스커트가 올라가자 드러나는 정숙의 하체는 애초 팬티조차 탈의된 노팬티여서 씰룩거리는 항문의 주름살을 보이는 외설적인 모습이었다. 이상태에서 영은은 화면을 정지시켰다.
"호호! 저게 기본 자세야. 명기남, 너도 저렇게 자세 갖춰!"
"여, 영은아."
"정조대 계속 채워있으면 견디기 힘들지 않아?"
나긋하게 말하는 영은의 말에 기남의 몸은 굳어졌다.
"자, 기남아, 좋은말로 말 할때 자세 갖춰!"
그래도 사내라는 자존심 때문에 영은의 말에 거부를 할 것 같던 기남의 이성적인 판단이었으나 거듭되는 영은의 말에 놀랍게도 기남은 앉아있던 자세에서 쭈삣거리며 의자에서 일어서는 것이었다. 이윽고 계집처럼 얼굴까지 붉히며 의자에 자신의 상체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실이었으나 이성과 달리 기남의 입장에서 본능적으로 자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었던 것이다.
"호호! 화면에서 숙이처럼 자세를 갖춰! 직원들 오기 전에 끝내는 것이 네 입장에서 좋잖아?"
말 잘듣는 학생처럼 결국 자신의 말에 굴종하는 기남의 태도에 고무된 영은은 서랍에서 크림병을 열어 손가락에 크림을 듬뿍 찍어 기남의 항문에 가져갔다.
"대신 아프지 않게 해줄께. 호호!"
-아흑!-
"헉!"
그러자 현실의 기남의 입과 화면속의 정숙의 입에서 동시에 신음성이 터졌다. 다시 동작을 시작한 화면에서 막 자신의 스커트를 훌렁 벗겨내리자 드러나는 영은의 하체는 바로 지금 현재의 모습과 똑 같았다. 영은의 사타구니에 장착된 딜도가 정숙의 항문에 막 삽입이 시도되고 있었던 것이다.
"기남이 이렇게 말 잘듣다니 호호호!"
"아아~"
말은 부드러웠으나 말을 마친 영은의 눈은 가학적으로 빛이나며 기남의 항문에 진입을 시도하기 위해 조준한 딜도가 마침내 삽입을 시작하자 기남의 입에서 터지는 피학에 어린 신음성은 외설적이기 그지 없었다.
"자, 쬐끔 아프겠지만 조금만 참아."
‘푸욱’
"윽!"
순간 낯선 이물감 그리고, 묵직한 동통에 이어 변의 비슷한 느낌이 찾아오자 기남의 입은 다시 벌어졌다.
"호호! 어쩜, 이렇게 빡빡 할 수가?"
"아~ 아파!"
마침내 삽입을 마친 영은은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감탄성을 내고 기남의 입에서는 절로 피학의 신음성이 터졌다.
"기남이 어널은 오늘이 첫 경험일테니까 느낌을 잘 기억해둬!"
"저, 정말 앞에 것 풀어줄거지?"
"호호! 그럼, 대신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자세 흐뜨러지지 마."
낭낭한 교소성과 함께 마침내 영은은 펌핑을 시작했다.
‘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
사내처럼 기남의 뒤에 당당하게 위치한 영은은 처음부터 작정하고 거칠게 펌핑을 하자 살과 살끼리 부딧치는 소음이 실내에 가득찼다. 한편 기남은 치욕의 능욕을 당하면서도 이제 언제 직원들이 들이닥쳐 자신의 이런 꼴사나운 현장을 목격당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머릿속이 어지러워졌다.
‘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
‘수, 숙아!’
마침 화면에서 처참하게 능욕을 당하는 정숙의 모습을 힐끗 바라본 기남은 혼란스러움에 빠진면서도 지금 치욕의 현장을 아내 정숙에게도 발각될 수 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마침내 페닉상태가 되었다.
‘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
"아~아.아직 멀었어?"
‘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
"으으! 지, 지금..좋아..지고 있단말야. 아~"
‘파박’‘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질꺼덕’‘파박’...
행위에 열중해 이젠 목덜미까지 벌겋게 상기된 영은의 행동은 더욱 과격해졌다. 현재 영은은 흡사 채찍을 휘두르며 광야에서 말달리는 기수와 닮아 있었다.
‘파바박’‘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
"으으! 아~으으~아아아!"
영은의 탱크처럼 거센 행위에 묵직한 동통과 함께하던 야릇한 느낌이 기남의 등골을 타오르며 피학의 쾌미감도 찾아오는 자극에 기남이 놀랄 때 자신의 흉물이 터질듯 아픈 고통으로 기남의 입에서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악!"
‘질걱’‘퍼벅’‘질쩍’‘파박‘’질꺼덕’‘파박’...
"아!~으으~아아아! 나. 나나..아아아!"
마침내 영은도 절정에 올랐다.
마침내 치욕의 행위는 일단락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명기남 만의 생각이었다.
영은이 자신의 흉물에 채워진 정조대를 풀어준다고 약속한 것을 믿는 기남이 얼른 영은에게 애처로운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이제 약속대로 풀어줘."
"호호! 보채는 모습이 이렇게 귀여울 수가, 호호! 풀어줄테니까 바닥에 누워!"
영은의 말에 기남은 의문을 품으면서도 반사적으로 바닥에 누웠다.
"자 손은 머리위로 올리고....."
굴종하는 기남의 자세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영은은 자신의 두 손을 내밀어 수갑에 채워진 기남의 두팔을 만세부르는 자세로해서 탁자의 기둥에 묶었다. 그러자 기남의 모습은 하의가 완전히 탈의 된 채 두 팔은 만세부르듯 머리위에 향하고 정조대에 감싸인 흉물은 45º 각도로 비스듬히 뻗은 모습이어서 무척 음란하게 보였다.
"이왕 풀어 주는 것, 호호! 말도 잘 듣고, 마침 자지도 이렇게 커졌으니 자지물도 빼줄께."
만족한 표정으로 요요롭게 웃음을 짓는 서영은의 모습은 실로 가관이었다.
반대로 이제 완전히 영은의 페이스에 휘말려든 기남은 체념한 상태로 말 잘듣는 학생처럼 자신의 신체를 영은에게 맞겼다. 애초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 작금의 상황은 이제 기남의 의식으로는 완전히 희미해져 갔던 것이다. 또한 영은의 교묘한 리더에 누군가에게 종속된다는 그런 의지하는 마음이 가슴속 깊이 함께 작용해가는 그런 알 수 없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그런 기남의 태도에 잔뜩 고양된 영은은 기남에게 앞 모습을 보이며 기남의 두 무릎위에서 다리를 벌리고 섰다.
‘헉!’
스커트를 허리까지 젖히며 앉는 순간 어느새 흉물스러웠던 허리띠 형식의 레즈플레이용 딜도도 제거한 탓에 뽀얀 알몸의 하체를 적나라하게 보이며 그대로 걸터 앉았다.
"아파!"
순간 기남의 이성과 상관없이 대책없이 발기해 정조대에 싸인 흉물의 고통에 기남은 신음성을 터뜨렸다. 더구나 영은이 손을 내밀어 이제 좌우로 불뚝거리는 흉물의 첨단을 손가락으로 찝어 건드리자 잔뜩 인상을 쓰며 신음성을 토해냈다.
"많이 아파?"
"으으! 그, 그래."
"호호! 지금부터 자지물을 빼주기 위해 정조대를 풀러줄께."
영은의 행동은 빨랐다. 교소성과 함께 기남의 흉물을 제어하던 정조대를 풀었던 것이다.
"어때! 기남아."
방금까지 영은의 손길에 의해 고통을 받던 하체의 통증이 가시는 것을 느끼며 기남은 머리를 들어 자신의 흉물을 내려다 봤다. 기남의 이성과 관계없이 발딱선 자신의 흉물은 푸르뎅뎅했다. 그간 정조대의 구속구에 막혀 고통을 안긴 흔적이었다. 그러나 그 첨단에는 느른한 분비물에 번들거리며 독사처럼 꺼떡거렸다.
"자지물 빼줄까?"
"...."
영은의 말에 기남은 대답대신 얼른 고개를 끄떡였다.
‘쭈읍’‘쭈주죽’‘질쩍’‘쭈읍‘’주죽’‘쭈읍’...
기남의 기대서린 얼굴을 요염한 표정으로 확인하며 어느새 뒷모습을 보이며 돌려 앉은 영은의 입은 덥썩 기남의 흉물을 입에 덥썩 물었다. 영은의 기교는 놀라왔다. 흡사 늪속에 빨려들어가는 아늑하고 황홀한 기분에 기남은 자신의 처참한 신세를 자각하며 그 한숨스러운 처지를 비관하며 눈을 감았다.
‘쭈읍’‘쭈주죽’‘질쩍’‘쭈읍‘’주죽’‘쭈읍’...
어느덧 행위에 몰두한 영은의 머리는 위아래로 파도치고, 기남은 가슴 한켠에 남아있는 이성과 배치되는 본능적인 육체적 쾌락에 점차 빠져들고 있었다.
‘쭈읍’‘쭈주죽’‘질쩍’‘쭈읍‘’주죽’‘쭈읍’...
기남은 며칠전 자신의 집에서 있었던 아영에게 받았던 잊을 수 없는 극치의 쾌미감과 비교해 지금의 영은의 구강성교 역시 아영의 기술과 별로 차이가 없을만큼 대단한 쾌감에 주는 서비스에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 기남은 자신의 아내인 정숙이에게 조차 구강성교를 받은 경험이 없었다. 아니 기남의 입장에서 순진무구하게 보이는 이미지의 아내가 펠리치오라는 단어조차 알기나 할까 위구심을 가졌을 정도였기에 하늘이의 돐이 지나도록 정상위만 고집했던 것이다.
‘쭈읍’‘쭈주죽’‘질쩍’‘쭈읍‘’주죽’‘쭈읍’...
그러나 영은의 혀는 쾌감을 느끼는 근원인 기남의 심벌첨단을 홡고, 말아서 흡입하다가 분출하려는 조짐을 보이자 이내 포기하고 딱딱한 지주를 이빨로 물어 자극을 가하는가하면 메추리알만한 두 개의 불알을 교대로 흡입하고 뱉기를 거듭하는 것이었다.
‘쭈읍’‘쭈주죽’‘질쩍’‘쭈읍‘’주죽’‘쭈읍’...
"아아~!"
현란한 영은의 기교에 기남은 머리가 빌만큼 절정에 달아오르며 마침내 신음성과 함께 분출하고 말았다. 그러나 영은의 입은 사정하는 정액을 남김없이 목구멍으로 넘기며 기남의 혼까지 앗아 갈 것처럼 흡입을 멈추지 않고 남은 찌끼까지 모조리 넘기는 것이었다.
영은의 입이 주는 쾌감의 자극에 기남이 진저리를 치며 여운을 즐기고 난다음 영은이 일어 선 순간이었다. 반사적으로 자신의 흉물을 내려다 본 순간 어느새 자신의 흉물이 또다시 정조대에 채워진 것이 눈에 보였다.
"아~!"
"호호! 다 끝났으니까 얼른 옷을 입어! 직원들 올시간 대 됐단 말야."
기남의 두 손에 구속됐던 수갑을 풀러주며 영은은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영은의 말에 이제 완전히 정신이 든 기남은 허겁지겁 벗겨졌던 옷을 꿰어 입고, 허둥거리는 기남을 경멸하는 눈으로 주시며 영은은 마무리를 했다.
"직원들은 물론이지만 정숙이 한테 들키지 않으려면 비상계단으로 가야 할거야. 그리고 자지물 빼고 싶더라도 정조대에 채워졌으니까 참고 내가 호출하면 오란말야. 내가 빼줄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