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펌] 세뇌전대(洗腦戰隊) 파트 A 4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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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어린비(라즈니쉬)님
원작 : 칸탄무 님
원작자님 홈페이지 : Http://clocker8.hp.infoseek.co.jp/fra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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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 어린비(라즈니쉬)님
원작 : 칸탄무 님
원작자님 홈페이지 : Http://clocker8.hp.infoseek.co.jp/fram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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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거기까지 말한 순간, 시몬이 갑자기 실비아를 덥쳤다.
「꺄아!」
그녀의 고개가 강제로 뒤로 젖혀졌고, 그녀의 입술을 시몬의 입술이 채웠다.
「흐으으읍! ……흐으응……흥…………우후우웁……흐읍……」
처음엔 격렬하게 저항을 하던 그녀였지만, 시몬의 혀가 그녀의 입술을 능욕하고, 그 혀로 입안의 모든 점막을 자극당하면서, 그의 타액을 들이마심에 따라 그 감촉, 그 침냄새, 찌릿찌릿 몸 안을 번개처럼 달리는 관능, 그 모든 것이 그녀의 이성을 마비시켜 의식을 몽롱하게 해갔다.
이미 시몬의 타액은 그녀에게 마약이자, 최음제라도 된 듯,했고, 그와의 키스는 그녀의 이성을 전부 마비시켜 사고정지를 시키는 스위치가 된듯 했다. 그에 저항하려고 하는 그녀의 의지는 무자비하게 검붉은 애욕의 페인트로 칠해져, 그녀는 인형으로 전락해 갔다.
이윽고 실비아의 눈동자에서 저항의 의지가 사라지고, 완전히 쾌락의 소용돌이에 삼켜져 어둠으로 물든 것을 확인하고, 시몬은 그녀의 입술을 해방하고, 오른손으로 그 입술을 매만지고, 왼손으로는 밖으로 노출된 팬티 위로 속살을 쿡쿡 찌르며 상냥한 목소리로 물었다.
「자, 로즈. 자신의 마음을 정직하게 말해 봐, 조금 전 내가 말한 것을 따라해」
「아……아……나는……」
「……왜냐면 너는 「로즈」잖아?」
시몬의 말에, 실비아의 사고는 자동적으로 「로즈」가 되었다.
――그렇다, 나는 로즈다. 로즈니까……육인형인 것은……당연하다……그러니까, 시몬과 섹스를 하는 것도……당연하다…….
이것은 연기다. 연기니까……. 나는 더럽혀 지지 않아……나는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아……. 나는 「로즈」로서 하는 거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야…….
정액과 타액으로, 마치 소스에 버무려 진 것 같은 그녀의 입술이, 무언가에 조종되는 것처럼 천천히 움직여, 예속의 말을 토하기 시작했다
「 나는……시몬님의……돼지입니다……육노예입니다……육인형입니다……시몬님의……페니스로……천한 암퇘지를……꿰뚫어 주세요……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몽롱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을 말하는 그녀에게, 시몬은 기쁘게 대답했다.
「그러냐. 그럼, 사양않고, 범해주마.」
시몬은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 내렸다. 애액으로 끈적 끈적하게 젖어서 이미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던 그 검은 팬티 속에는 그녀의 눈부신 머리카락과 똑같이 금색으로 빛나는 거웃이 있었고, 그리고 연분홍색으로 충혈된 살주름과 콩알이 이슬로 젖어 있었다.
투명할 정도로 희고, 그리스 명공의 손에 의해 조각된 대리석 조각처럼 매끄럽고 유려한 커브를 그리는 허리와 다리의 조화, 그 장엄하다고 해야할 만큼 아름다움 사이에서 흠뻑 젖어 있는 비처의 살색, 흘러넘치고 있는 애액, 그리고 피부에 송알송알 맺혀 있는 땀이, 그 지체가 애욕으로 몸을 불태우고 있는 생생한 여성의 몸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시몬에게 진짜로 범해질 것 같은 상태에 처해서도, 마치 자신의 선언으로 자신의 움직임에 주박을 건 것처럼 실비아는 이미 공허한 눈동자로 멍하니 시몬의 포학을 응시할 뿐, 저항하는 흉내도 내지 않고 있다. 아니, 그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오는 흉악하고 추괴한 음경을 응시하는 그녀의 눈동자는, 수컷에게 범해지는 열락을 알고 있는 암컷만이 가질 법한 열정적인 어둠으로 가득 차고 있었다.
이윽고, 시몬이 그녀의 양 손목을 잡고, 그녀를 침대 위에 쓰러뜨리자, 그녀의 금빛의 머리카락이 융단처럼 하얀 시트 위에 펼쳐졌다. 아주 조금이라도, 실비아가 저항한다면, 그를 밀쳐 떨쳐내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닐텐데도, 이미 그녀는 그런 건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것처럼 몽롱한 표정으로 시몬이 하는 대로 가만히 있었다.
드디어, 시몬은 거드름을 피우는 것처럼 천천히 그의 허리를 앞으로 찔러갔고――그 검붉게 부푼 불기둥을 그녀의 살주름에 박았다.
「윽……아아아아아!!!」
그 순간, 지금까지 인형처럼 멍해 있던 그녀에게 생기가 돌아 온 건지, 마치 숫처녀가 파과의 때를 맞이한 것처럼 실비아는 절규했다.
물론, 실비아는 처녀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다지 경험이 풍부한 것도 아니었다. 이따금 남자와 사귄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세뇌」한 남자를 상대로 한 것이었다. 그녀에게 있어 「남자」란, 어차피 딜도나 바이브레이터와 다를 바가 없었다. 자기가 가지고 놀고 싶을 때, 스트레스 때문에 쾌락을 탐하고 싶어질 때, 적당한 남자--물론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그 나름대로 잘 생기고, 레벨이 높은 남자 뿐이었지만--를 세뇌해서 가지고 놀다가, 다시 세뇌로 기억을 삭제했다. 남자는 그런 행위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
물론, 이번의 「시몬」은 어디까지나 실비아가 「세뇌」한 상대다. 하지만, 지금의 시추에이션은, 실비아도 역시 「시몬에 세뇌된 로즈」로서 범해지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어떤 의미로는 도착적이고 마조히스틱한 시츄에이션 플레이라고 칭할만한 것이라, 항상 일방적으로 가학적인 섹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정도였던 그녀에게 있어서는, 처음으로 남자에게「범해지는」체험을 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결코 혐오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에게 절대적일 정도로 도착적인 쾌락과 행복감을 가져다 주고 있었지만, 그 자극이 너무나 강열한 탓에, 그녀는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몬은, 그녀의 질에 반쯤 삽입하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한 건지, 전혀 그 이상 움직이려 하지 않았다.
실비아는 연신 육체에 일어나는 경련을 억누르면서, 시몬을 올려다 보며 물었다.
「……어째서, 움직여 주시지 않으시는 겁니까? 시몬님……」
시몬은 그 실비아의 얼굴을 샅샅이 탐색하듯 바라보면서 툭 던지듯 말했다.
「움직여 주길 바라나……[실비아]」
「……뭐……」
그 말에 실비아의 몸이 굳었다.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보며, 시몬은 만족스럽게 웃으며 말했다.
「이거 이거, 상당히 헌신적이었어, 실비아. 어딜봐도, 연기로 「로즈」인 척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할 암캐다움……아니, 매저키스트다웠다고 해야할까. 솔직히 로즈보다 더 굉장했어」
「어, 어떻게……당신은……틀림없이 약으로……「이스카리옷 시몬!!」」
실비아는 시몬에게 심어 놓은 키워드를 외쳤다.
하지만,
시몬은 그 키워드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기색으로 히죽히죽거리는 웃음을 얼굴에 띄운 그대로다
「이스카리옷 시몬, 이라. 분명히 그리스도교의 성전에 나오는 배반자의 아버지가 그런 이름이었지?」
「어, 어떻게……」
전혀 키워드의 효과가 없는 시몬을 보고, 아연해 하면서도 실비아는 기억을 더듬었다.
――시몬에게는 세뇌약을 그것도 통상의 배합이 아니라, 훨씬 더 강력한 효과가 있는 배합으로 주사했다. 주사 후에도 실비아가 직접 정성을 다해 암시를 걸었다. 그런데 왜…….
그런 실비아의 내심을 간파한 듯, 시몬은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왜, 약이 효과가 없었을까, 고민하는 거냐? 잘 생각해 봐. 지금까지의 과정을」
잘 생각해 보라고? 실비아의 자문자답은 계속되었다.
――필로메아에게 지시를 내려, 시몬에게 주사를 놓았다. 그에게 정성을 다해 암시를 걸고 키워드를 심었다…….
그 과정에 그녀가 기억하는 한 하자는 없었다.
실비아는 시몬을 노려보았다.
「그럴 리가 없어! 내 세뇌는 완벽했을 텐데! 당신에게 사용한 약의 배합은 로즈를 심문했을 때보다 강력해서, 그 이상 체네에 주사했다간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레벨이었어. 그런데 어째서…………. 그러고 보니, 해독제……………………아니, 이 약제의 배합비라면 효과 있는 해독방법은 없었을 거야……」
「우와, 무서워라. 부탁이니까 미지의 별에서 먼길을 온 생물에겐 좀 더 친절하게 대해주라. 무서운데. 부탁하기 때문에 미지의 별로부터 먼길 멀리 온 생물에게는 좀 더 상냥하게 해 주라구. 우리 종족은 멸종위기종 목록에 실려있으니까, 죽였다간 환경보호 단체가 가만히 않 있을 거야.」
시치미를 때는 시몬을 무시하고, 실비아는 더욱 상세하게 기억을 더듬었다.
이윽고, 필로메아에 지시를 내리고, 시몬에게 세뇌약을 주사하게 한 장면의 기억을 더듬다가, 그녀는 갑자기 번개에 맞은 듯한 충격과 함께 하나의 사실에 생각이 미쳤다.
「……약……아니, 주사……」
세뇌약을 투여하라고 필로메아에게 지시는 했다. 하지만,……그 내용물은은 누가 선택했지? 누가 「세뇌약」인 것을 확인했지?
「당신, 필로메아를……」
그녀는 분노의 표정으로 시몬을 노려보았다. 그런 표정마저도 아름답다, 고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감상을 품으면서, 시몬은 해설을 붙였다.
「이제야 눈치챘냐? 뭐, 눈치채지 못하도록 암시가 걸려 있으니까, 너를 바보취급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좀 자만했지?」
「뭘……하윽……!」
한층 더 시몬에게 힐난을 계속하려던 실비아의 목소리가 갑자기 코에 걸린 달콤한 신음이 되었다. 시몬이 허리를 비틀며, 그녀의 살단지 깊숙히 들어갈 기세로, 부풀어 오른 불기둥을 찔렀기 때문이다.
시몬의 페니스를 받아들인 그녀의 꿀단지는, 그 주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마치 환희의 비명을 지르는 것 처럼 찌걱……거리는 물소리를 냈다. 충혈되고 열기를 띤 살주름은, 시몬의 분신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그 기둥을 압박하고, 엉겨붙어 옴죽옴죽 연동했다.
「흐아아아앙……어……이런……크윽……」
아무리 굳건한 의지를 지닌 실비아라고 해도, 불타오르는 관능의 불길을 전부 꺼트릴 수는 없었다. 앙다문 입술에서는 뜨거운 한숨과 흐트러진 신음이 새어나왔고, 흰 눈처럼 새하얗고 매끄러운 육체와 거유라고 불러도 좋을 사이즈의 양 가슴이 떨린다. 그런 그녀의 지체를 잘 여문 향기로운 과일의 품질을 확인하는 것처럼 끈질기게 어루만지고 주무르기를 시몬은 계속했다
「언제나 아슬아슬한 핀치에서의 대역전! 이었던 지금까지를 반성해서, 너와 필로메아를 분단하고, 그녀를 세뇌, 그리고 세뇌한 필로메아를 네 아래로 되돌려 준 다음, 틈을 봐서 너를 세뇌한다고 하는 실로 전력적이고 합리적으로 여유있게 낙승을 얻어 낼 작전이었지만……. 설, 마, 그 내향성폭발형 거유 소녀가 이미 너에게 세뇌가 끝난 상태였을 줄이야. 거기다 루피아 뿐만이 아나라 사파이어까지 세뇌되어 있었던 것은 확실히 계산 착오였어. 분명, 서로 상대의 말을 자신의 말로 바꿀 수 있다는 게 일본식 장기 규칙과 비슷했지. 자기만이 상대의 부하를 세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게임의 규칙을 잊고 있던 나도 방심했었어. 그 점은 솔직히 반성해야겠지……. 뭐, 다행히 마지막 말이 살아 남아주었지만」
시몬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 풍만한, 그러면서도 탄력 있고 생기 넘치는 유방을 계속 주무르고, 뾰족하게 솟은 옅은 색 유두를 손가락으로 괴롭히는 걸 그만두지 않았다. 서양 여성치고도 평균 이상의 볼륨을 가진데다가, 체형과 밸런스, 모양의 훌륭함 모든 면에 있어서 그녀보다 뛰어난 여자는, 세계적인 톱 모델이나 여배우들 중에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일품이었다. 시몬이 집착하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 시몬의 내심의 감상을 알지 못하고, 실비아는 유방에서 그리고, 질과 자궁에서 야금야금 자신을 침식해 가는 쾌락의 파도를 견디면서, 이성을 쥐어 짜 시몬에게 절망을 확인하는 질문을 던졌다.
「그, 그럼 역시……그……주사가……흐앙……」
「그래, 맞았어. 정답은 필로메아가 나한테 놓은 주사기지. 그녀가 나한테 주입한 것은 단순한 생리식염수야. 아 정말 겨우 살았어. 이때 네가 컬러풀한 세뇌약을 선택했었다면, 아무래도 속임수가 통하지 않으니까 말야. 그렇다고 혈관에 들어가는 건데, 식용 색소를 섞을 수도 없고……. 다행히 네가 준비했던 「초강력 세뇌약」은 전부 투명했었으니까, 주사기 안의 내용물을 필로메에가 미리 평범한 소금물로 바꿔 놨거든」
「그……래도, 나는……당신한테 세뇌 당하지는……」
자기 자신이 이렇게나 시몬이 원하는 대로 되어 버리는……그야말로, 자신을 「로즈」라고 믿고 심몬에게 농락당하는 것을 받아들이 게 되는…… 그런 세뇌를 할 기회는 없었을 것, 이라고 말하려다, 그녀는 문득 생각 났다. 자신이 시몬을 세뇌하고 나서, 잠깐 졸았던 것을…….
그런 그녀의 내심을 짐작한 듯이 시몬이 이어서 말했다.
「그래. 그 때, 필로메아가 너한테 마실 걸 줬었지? 그 때 수면제를 먹여 잠든 틈에, 세뇌약을 맡게 했어. 그리고, 그 사이에 내가 너를 세뇌했다. ……하지만, 세뇌라고 해봤자 별건 아니었어. 「자신은 로즈의 연기를 해서 시몬의 방심을 유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몬의 암캐이기 때문에, 시몬에게 공격은 할 수 없다」 「암캐니까, 로즈가 되어있는 동안에 주인님인 시몬에게 선언한 것은「전부 진실이 된다」」……겨우 그것 뿐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봤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세뇌의 프로인 너한테 그다지 강한 암시를 걸수는 없었거든. 그래서 기껏해야 그 정도의 암시를 걸 수밖에 없었지……그럼에도, 로즈의 파렴치한 비디오를 보고, 자신이 로즈라고 믿어 버린 너한테는, 그정도의 방아쇠로도 충분했던 모양이네」
그렇게 말한 시몬은 다시 그녀의 시몬은 다시 그녀의 터질 것 같은 하얀 유방을 쥐고, 오똑하게 선 유두를 데굴데굴 꼬집으면서, 와인 잔의 주둥이를 어루만지는 것처럼 그녀의 연분홍색 유륜의 가장자리를 어루만지면서, 손바닥으로 그녀의 가슴에 탄력을 시험하듯이 주물러 댈 때마다, 암시에 걸려 유방에 느껴지는 쾌감을 몇배이상 증폭당한 그녀는 의식이 날아갈 것 같은 착각에 습격당했다.
「흐앙……하아아. 그, 그치만, 만약 내가 직접 주사를 놓았다면? 내가 직접 주사를 했다면…… 아니, 내가 시약을 준비했다면, 당신의 트릭은 실패했을 거야! 그렇게 위험한 다리를 건넜다는 거야? 도박에도 정도가 있는 거야!」
실비아의 말은, 시몬에게는 예상 범위 안이었던 것 같다. 머리는 똑똑하지만, 요령이 부족한 우등생에게 지도를 하는 노련한 대학교수 같이 시몬이 대답했다.
「그건 처음부터 포기했어. 로즈가 말하기로는, 너는 자기가 직접 세뇌약을 상대에게 주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그치만, 만의 하나의 경우를 대비할 필요가 있으니까, 사파이어한테 너의 「팔」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라고 시켰지. 사파이어의 목적은 너를 유인하는 데에도 있었지만, 네 팔을 그녀가 잘 쓰는 전기채찍으로 마비시키는 것도 있었어……. 그런데, 팔의 상태는 어때? 뭐 업드리거나 펠라치오를 하는 정도론 문제 없겠지만, 주사기는 아직 다룰 수 없겠지」
실비아는 분노의 표정으로 시몬을 노려봤다. 지금, 시몬에게 육봉을 삽입당ㅤㅇㅏㅎ고 있다는 굴욕보다도, 모든 것이 시몬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나고 있었다는 사실에 광분하고 있는 것 같다.
「원래, 세뇌약을 바꿔치기 한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 내가 세뇌 당하게 될 것 같은 때를 위한 보험이었는 데 말야. 그 보험이 효과를 발휘해 겨우 살아났으니, 내 작전도 아직 엉성하단 말야. 반성해야지 반성. ……그런데, 마술의 비법 공개는 이정도로 해도 되지? 슬슬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그렇게 시치미를 떼고, 시몬은 피스톤 운동을 천천히 재개했다.
「하응……아……앙…………흐으윽…………!」
실비아는 입술을 깨물고,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몸 안에서 날뛰는 시몬의 육봉의 열기에, 이미 민감해진 육체가 불타 올라, 주인의 의지를 배반하고 교성이 새어나왔다.
시몬은 애태우듯이 천천히 허리를 앞 뒤로 움직였다. 그 움직임은 지금의 실비아에게는 너무나도 자극이 부족한 것이기도 했고, 그러면서도, 숯불에 공기를 불어넣듯이 쾌락에 과민해진 신체에 야금야금 자극을 주는 것이었다.
「내 몸에서……떠, 떨어져……그러지 않으면……」
「그러지 않으면……뭐야, 어쩔 건데? ……실비아, 넌 기억 안나냐? 지금까지 네가 선언한 말들이. 그리고 ……이건 기억 안나겠지만, 스스로 선언한 것은「모두 진짜가 된다」고……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실비아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지금까지……지금까지 선언한 것이라면?
……시몬과 키스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천박한 암캐라는 것?
……시몬의 침을 아무리 마셔도 부족할 정도로 너무 좋아한다는 것?
……키스를 받으면서 가슴과 엉덩이를 주물러 주는 걸 정말 좋아하는 암캐라는 것?
……시몬의 음경이 너무 너무 빨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는 것?
……시몬의 정액이 참을 수 없이 맛있어서, 냄새만 맡아도 느껴 버린 다는 것?
……시몬의 암퇘지이며, 육노예, 육인형이기 때문에 명령에 따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진다는 것?
……아, 아니 자신은 더 심각한 선언을 해버리지 않았는가?
왜냐하면, 자신은 로즈라고 했던 것이다. 그 개목걸이를 차는 것만으로도 황홀해 하던 로즈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기억애 애매해서 확실히 단언할 수는 없지만, 더 심각한 말을 하지 않았던가?
거기까지 생각하고, 퍼뜩 그녀는 눈치챘다.
이것이야말로 시몬의 술수다. 쓸데 없는 생각을 떠올리면 안된다……!
그러나, 그녀가 그것을 눈치챈 것은, 이미 모든 「예속의 선서」를 생각해 낸 후였다.
시몬은 그런 그녀의 내심을 아는 지 모르는지,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지금부태 내가 한번 찌를 때마다, 네 몸은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할 거다. 점점 점점 기분이 좋아질 거야. 하지만, 절정에 이르지만 않으면 괜찮아. 절정에 이르지만 않으면 너는 나에게 지배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절정을 느끼면, 그때는 너의 의식은 전부 나한테 먹혀, 지배돼. 하지만 그건 엄청난 쾌락을 너한테 보장할 거야. 영원히 예속된다는 기쁨으로 온 몸을 떨면서 살아갈 날들이 기다리고 있는 거다. 나쁜 일은 아냐……」
장난이 아니다. 이런 남자한테 절정을 느낄 것 같으냐. 절정만 느끼지 않으면 어떻게든 될 거다. 그래, 절정에 이르지만 않으면…….
평소의 실비아라면 이 정도의 초보적인 사고 유도에는 넘어가지 않았겠지만, 이미 시몬의 술수에 걸려있는 그녀에게는 시몬의 말을 따르는 것 밖에는 활로를 찾아 낼 수 없는 심리상태에 빠져 있었다.
「자, 얼마나 참을 수 있을까? 로즈는 열번 만에 꺽은 내 찌르기인데……큭큭큭, 좋은 걸 가르쳐 주지. 네메시스 남자의 분비물은 발키리의 암컷 애액과 섞이면 특수한 화학변화를 일으키는 것 같아, 그게 발키리한테는 굉장한 쾌락을 일으키는 미약이 되는 게 밝혀졌어.」
「뭐……」
「생각해도 봐. 그렇지 않았다면 그 로즈가, 그리고 아직 어린 애에 불과한 카네리아나 루피아가 색정광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열락에 몸을 떨었을 거라고 생각해?」
시몬은 그렇게 말하고, 허리를 비틀면서, 강하게 찔러넣었다. 순간 그녀는 엉겁결에 허리를 들었다.
시몬이 한 말은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인 것에 불과했지만, 이미 시몬의 타액과 정액에 느끼고 있는 그녀의 입장에서 보면, 그리고 로즈의 치태를 본 적이 있는 그녀가 보기엔, 시몬의 말은 황당무개하다고 웃어 넘길 만한 것이 아니었다. 「만약」 「혹시라도……」하는 의심의 싹이 자라나자, 그녀의 마음은 그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사로 잡혀 갔다. 그리고 그 생각에 사로잡힌 그녀에게는 시몬의 육봉이 조금만 움직여도 불 타오르는 듯한 관능을 느껴 버렸다.
「흐아아아아앙! 그, 그만 그만해요! 아, 당신, 이런 짓을 하고……그냥 끝나리라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오른손을 들어 수인을 맺었다. 오러가 그녀의 하얀 손가락과, 손, 팔을 둘러싸고, 실비아는 눈부신 에너지 덩어리, 즉 "마법"을 시몬의 얼굴을 목표로 발동하려 한 순간, 시몬은 그런 그녀의 저항을 비웃는 것처럼, 더욱 깊게 찔렀고, 그 순간
「흐이이익……」
그녀의 팔에서 빛이 사그러 들었다.
「소용없어. 발키리의 마력은 일정한 집중과 에너지의 집적이 필요하지. 범해지는 와중에는 둘중 어느것도 흐트러진다. 원래 너한테는 나를 공격할 수 없도록 암시도 걸려 있으니까. ……어이, 벌써 느끼고 있는 거냐?」
「이, 입다물어! 너 따위한테, 네메시스의……일개 병사 놈에게,……이 내가…………느낄리……없잖아……」
시몬은 그대로 그녀의 손목을 잡고, 깔아 눕힌 자세가 되어, 다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부풀어 오른 불기둥이 그녀의 살주름을 후빌 때마다, 쯔벅, 쯔벅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실비아의 말과는 정반대로, 그녀의 음탕한 균열 안은 이미 질척질척한 쥬스로 가득차 있어서, 시몬의 찌르기에 그녀의 지체가 울고 있다는 것을 웅변으로 증명하고 있다.
시몬은 그녀의 덜렁 덜렁 떨리는 유방의 정점에서 그 존재를 한껏 주장하고 있는 유두를 입술로 물고, 혀끝으로 그 거절하면(자) 떨리는 유방의 정점에서 그 존재를 주장 선(뿐)만에 발오르고 있는 유두를 입술로 질네, 혀끝에서 그 파인 곳을 자극했다.
「하응……아……흐윽……」
필사적으로 소리를 지르지 않기 위해 이를 악물고 있었지만, 하얀 뺨은 붉게 달아 올라 있고, 가는 눈썹은 찡그려져 있다. 그것은 언뜻 보면 고통스러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은, 쾌락에 이성까지 범해지지 않도록, 일부러 괴로여하고 있는 척이라도 하지않으면 안될 지경인 것 같기도 했다.
시몬은 음경을 그녀에게 깊숙히 찌른 채로, 그녀의 유방을 따라, 목덜미를 핥고 이윽고 다시 그녀의 입술을 할짝할짝 핥았다.
조금 전과 같은 직접적인 자극이 아닌, 우회적인 괴롭힘. 하지만 그 안타까움이 오히려 그녀의 하반신에 숨은 짐승같은 욕망의 마그마를 활성화 시켜갔다.
분화까지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그 검붉은 마그마의 동맥이, 지각 깊은 곳, 오랫동안 갈라진 적 없었던 맨틀을 뚫고 돌진해, 조금씩 지표를 압박해 오고 있는 것을 지금 그녀도 분명히 인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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