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마녀가 없는 방과후 (2)
(2)
여러가지 사연이 있었지만, 결국은 사요코가 없는 1주일이 시작됐다.
월요일. 바이트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장마가 시작된 탓에 잔뜩 찌푸린 하늘에 날씨는 찌는 듯이 덥다.
빨리 돌아가 맥주를 한 잔.... 이 아니라 차가운 차를 마시고 싶은 기분이다.
체력을 사용하는 바이트를 하고 있기에 몸은 피로에 쪄들어 있었지만 다행히도 내일은 개교기
념일이라 학교는 쉬는 날.
나는 오랫만에 혼자 느긋하게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문을 열었다.
방에 들어가니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소리가 들린다.
어라?
아, 그런가. 오늘부터 카즈카 씨가 방문하는 건가...
불찰이라고 할까나, 까맣게 잊고 있었다.
「다녀 왔습니다.」
인사하자, 타타탁 복도를 달리는 가벼운 발소리와 함께 카즈카 씨가......
「!!」
「다녀오셨습니까, 쿄우야 님.」
커억!
그 곳에는 만면에 미소를 띄운 미모의 메이드가 있었다.
나는 충격에 말조차 나오지 않는다.
메, 메이드예요.
이봐요, 그 메이드 카페라던가에서 볼 수 있는 그 메이드라고요.
조금 패닉상태.
「뭔가 이상한가요?」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 자신의 옷차림을 체크하며 이쪽을 향해 묻고 있는 그 가정부는 살인적
으로 귀여웠다.
고전적인 메이드 복이므로 결코 노출은 높지 않다.
그러나 모델이 워낙에 좋은데다 디자인이 상당히 어레인지 되어 있는 버젼이다.
어째서인지 머리에 쓰는 카츄사 대신 네코미미의 귀가 있다던가... 그런 식으로.
맞춘 것처럼 잘 어울린달까나, 모에한 부분이 너무 눈에 띄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연출되고 모
델의 소극적인 성격조차도 옷의 한부분으로서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같은 TV 요리 평론가와 같은 감상을 떠올리면서.
「아니, 정말 잘 어울려!」
라고 힘껏 말했다.
자택에 메이드가 있다는 것은 꽤 사치스럽단 생각이 든다.
아니, 굳이 말하자면 그러니까...!
학교에서 3손가락 안 에 들어가는 미소녀의, 게다가 「사랑스럽다」는 점에서는 사요코마저도
능가하는 카즈카 이노리 양의 메이드 차림이다.
확실히 물을 얻은 물고기, 범에 날개, 뽀빠이에게 시금치다!
이대로 장식해두고 싶을 만큼 깜찍한 모습이다.
「다행이네요. 언니께서 이거라면 절대로 이길 수 있다며 준비해 주셨었어요.」
사요코의 코디인가.
「아앗! 불을 켜놓은 채로 왔다.」
아연해진 나를 남겨두고 그렇게 말한채 그녀는 부엌을 향해 뛰어갔다.
「솔직히 말해서 놀랐어. 카즈카 이노리 양은 아가씨라고 들어왔는데 요리도 능숙하네.」
식탁은 좋은 활기를 띄고 있었다.
생선에 쇠고기, 계란, 콩.
몸에 좋고 볼륨있는 요리들이 늘어놓아져 있었다.
「조모께서 여자 아이라면 요리 정도는 할 수 없으면 안된다고 항상 말씀하셨어요.」
「헤에~ 좋은 할머니구나.」
「평상시는 무서워요. 그렇지만 제 앞에서는 몹시 상냥하세요.」
무엇이 떠올랐는지 하얀 손으로 입을 살풋이 가리며 키득키득 웃는다.
뭐, 가정부를 감상하면서 하는 식사는 매우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사요코는 성숙한 쪽의 옷들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런 사랑스러운 느낌에는 또 다른 새로운 세
계가 있어 나도 모르게 좋아서 헤롱헤롱 풀어져 버린다.
즐거운 시간이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서, 문득 시간을 보니 어느새 10시가 지나있었다.
「이제 돌아가야지?」
라고 제안을 했는데.
「네? 저 돌아가지 않아요. 언니께 듣지 않았습니까? 언니께서 자리를 비운 동안 쿄우야 님의
시중을 들기로 되어 있습니다.」
듣긴 했는데, 진심으로 그럴 것 까지는......
「아니, 가족들도 걱정하고 있을 테니까.」
「괜찮습니다. 그쪽은 언니께서 이미 해결해 놓으셨으니까요.」
...도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거냐, 사요코.
「그래요, 언니께서 전해주라는 편지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하얀 실용적인 봉투를 에이프런의 주머니에서 꺼내어 나에게 건넨다.
「그럼, 욕실의 물을 덥혀놓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혼자 남은 나는 쭈뼛쭈뼛 봉투를 뜯었다.
거기에는 사요코다운 깔끔한 문체로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친애하는 달링에게♡
내가 없는 동안 외롭지 않도록 순결한 처녀를 준비했습니다.
돌아갈 때가지는 그녀로 외로움을 풀도록 하세요.
덧붙여 그녀에게는 달링에게 봉사하면 즐거워지고, 명령받으면 기뻐지도록 조정해 두었습니다
.
또, 달링에게 알몸이나 부끄러운 곳을 보이는 걸로 쾌감을 느끼고, 질내사정을 받으면 행복해
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내가 돌아올때까지 충분히 조교해 두세요.
당신의 영원한 연인이.」
어떻게든,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나에게 그녀를 안게 할 생각인 듯 하다.
게다가 복종을 가장해 섹스를 교사하고 있지만 이 편지에는 고유 명사가 하나도 쓰여있지 않
다.
만일의 경우, 발뺌을 할 수 있도록 쓰여져 있다. 이 확신범!!
「욕실 물은 알맞게 데워졌네요.」
카즈카 씨가 물기 젖은 손을 닦으면서 돌아왔다.
외형은 어디까지나 지극히 사랑스러운 소녀 그 자체이지만 뭔가 이상하다.
「일단 물어보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네? 무엇이 말입니까?」
멍하니 내 얼굴을 올려다보는 그녀.
「나는 사요코라는 그녀가 있는데 그런 나와 H한 일을 하라는 말을 따를 수 있어?」
「그것이 사요코 언니의 명령이니까 아무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아니, 내 쪽이 이상한 기분이 드는데 말이지.」
「아, 그건 저를 보통의 평범한 여자 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그다지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으로 가볍게 이야기했다.
「저를 장난감이나 애완동물로 여겨주세요.」
...그리고 말도 안돼는 소리를 말한다.
「그러면, 이런 건 어떨까요? 본래 사용마인 저는 언니의 일부입니다. 그러니까 저를 안는 것은
언니를 안는 것과 다를 바가 없어요.」
...하아.
「그렇다고 해도, 제 몸은 남자를 모릅니다. 저도 섹스에는 매우 흥미가 있어요. 이건 카즈카
이노리로서의 의사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상냥하게 웃는다.
졌다. 여기까지 완벽하게 일을 꾸며놓을 줄이야, 사요코 고것.
그러고보니 지난 주 동안 쭈욱-! 방에서 단 둘이 무슨 일을 하고 있었...
욕탕에 들어가 기분좋은 온기에 몸을 맡기고 있었더니
「등을 씻겨드리겠습니다.」
뭐,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역시 그렇게 오는가.
그녀는 매우 자연스럽게 욕실에 들어온다.
어쩐지 이런 식으로 나에게 봉사하는 것이 당연, 아니 자신의 권리라고 주장하는 듯한 느낌이
다.
욕실에 들오온 카즈카 씨는 전라차림이었다.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고, 숨기려고 하지도 않는다.
사요코의 육체는 줄곧 보아서 익숙해져 있었지만, 처음 보는 다른 여성의 육체는 또 상당히
달랐다.
단발머리의 머릿결이 촉촉히 젖어서 약간 부드럽게 웨이브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작은 몸집인 그녀는 가슴도 사요코보다 작고 손발도 가늘다.
허리도 군살하나 없이 가는게 마치 인형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엉덩이만은 결코 풍만하진 않지만 포근하게 여성다운 둥그스름을 띄고 있었다.
소녀다운 수줍은 가슴은 약간 위를 향해 치솟아 있고 그 정점은 귀여운 핑크빛이다.
가볍게 다리를 벌리고 서 있기 때문에 음부조차 훤희 들여다보이고, 의외라고 말할까 당연하
다고 말할까... 희미한 음모가 나 있었다.
다만 꽤 얇아서 전혀 비처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고나 할까.
약간 어린 소녀의 느낌이 드는 귀여운 나체였다.
나는 꽤 오랫동안 그녀의 나신을 응시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그녀의 눈에 요염한 물기가 감돈다.
위험해, 그러고 보니 나체라던가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면 쾌감을 느끼게 조정해두었다고 했던
가?
그렇다고 해도 눈을 뗄 생각은 전혀 없다, 아니 남자라면 지금 이 순간 눈을 뗄 수 없을 것이
다.
계속해서 유방과 음부 근처를 지긋히 응시하고 있으니...
「하아......」
하고 깜짝 놀랄만큼 요염한 한숨을 내쉬었다.
날씬한 하얀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다.
쿠헉~ 이제 이성이 한계를 넘을 것 같다.
내 머릿속에서 악마가 속삭인다.
(본인이 요구하고 있으니까 덮쳐도 상관없어.)
또 한마리의 악마가 속삭인다.
(사요코가 보증한 거야. 아무 문제도 없을 거라고.)
...내 머릿속에는 악마밖에 없는 것인가.
자세히 보니 내 주위에 날아다니는 악마는 악마의 꼬리를 단 사요코였다.
사요코의 꾀임에 빠지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렇게 욕탕에 잠겨 있는 것도 이젠 한계
다.
결심하자 나는 몸을 일으켰다.
덧붙이자면 쓸데없이 넓은 목욕탕은 욕탕과 그 외 이런저런 것들이 차지하는 부분을 제하더라
도 충분히 엎드려 누울 수 있는 넓이다.
내 신장은 180이 넘고 평소 꽤 단련하는 편이라 단단한 몸을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해 카즈카 씨는 160이하 정도의 아담한 키라 나와 비교하면 머리 하나 정도 차이가 난
다.
내 분신은 그런 그녀 앞에서 격분하고 있어 카즈카 씨의 시선을 독점하고 있었다.
나는 바닥에 책상다리로 앉으며,
「그럼... 부탁할께.」라고 얘기한다.
「......네?」
꽤나 멍하게 들리는 목소리가 되돌아 왔다.
「등을 씻겨준다고 했었지?」
「아, 네!」
......
「쿄우야 님의 등은 무척 넓네요.」
우선 거품이 일은 스펀지로 문지른다.
꽤 흥분해있는 카즈카 씨의 거친 숨결이 귓가를 간지럽힌다.
「그런가?」
「그래요. 자, 봐요.」
그렇게 말하며 뒤에서부터 내 등에 찰싹 달라붙는다.
등에 소녀다운 부드러운 지체가 꽉 눌려온다.
「우웃~~」
뾰족한 감각이 2개 느껴진다.
유... 유두인건가.
내 어깨에 턱을 올리고 손을 내 몸 앞으로 뻗어 맞잡는다.
「손가락이 강인해보여요.」
「뭐, 어렸을 때부터 가라테로 단련해왔으니까.」
그녀는 그대로 신체를 상하로 움직여 가슴을 내 등에 문질러 왔다.
뾰족 솟아있는 유두의 감각이 120% 직접적으로 느껴진다.
거품이 윤활유가 되어 미끈미끈 미끄러지는 그녀의 육체의 촉감은 너무나 기분 좋았다.
카즈카 씨는 자신이 흥분하고 있다는 것을 숨길려고도 하지 않고 거칠게 숨결을 내쉬었다.
「하아...하아...하아... 으응....하아......」
「미끈미끈해서 기분 좋아요. 쿄우야 님.」
...이미 등을 씻어주는 행위가 아니라 내 등을 사용해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
각이 든다.
「카즈카 씨. 이제 뒤는 됐어.」
「에? 아, 네. 죄송합니다.」
그녀는 앞으로 돌아와 배에 붙을 정도로 거세게 솟아있는 내 자지를 바라보며,
「조금 전보다 커진 것 같아요.」
라고 왠지 기쁜듯이 말했다.
그리고 내 어깨를 껴안으며 자신의 몸을 「영차」하고 귀여운 구령과 함께 내 몸에 겹쳐온다.
이른바 대면자리라는 형태일까.
아담한 몸집인 그녀가 하니 아버지에게 안겨있는 딸같은 느낌이지만 우리는 둘다 아무것도 걸
치고 있지 않다.
나는 자연스래 팔을 그녀의 엉덩이에 둘러 지지해 주었다.
이 무슨 부드러움인가!
아직 단단함이 남아있지만 더없이 매끄러운 살갗의 감촉이란!
여자로서는 아직 발전하고 있는 도중인 그녀의 고육의 감촉을 즐기고 있으니,
「그렇게 나온다면 저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습니다.」
라며 입술을 빼앗겼다.
혀가 침입해 온다.
서로의 타액을 교환하며 상대의 혀를 휘감아간다.
반격에 반격을 하며 나는 그녀를 껴안았다.
사타구니와 사타구니를 더욱 밀착시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비비듯 자극했다.
「아....후우...」
목 안쪽에서부터 미처 억누르지 못한 쾌락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온다.
그러나 나는 입을 떼지 않았다.
양손으로 그녀의 몸을 끌어올렸다 내려뜨린다.
그것을 반복하며 단속적으로 그녀의 몸을 자극했다.
「하아... 후와아....아......」
마치 내 혀에 매달리면 그 쾌락으로부터 도망갈 수 있을거라 믿고 있는 듯 그녀는 적극적으로
엉겨붙어 왔다.
나는 그녀의 유육을 이용해 페니스를 자극한다.
이번에는 내가 그녀의 육체를 사용해서 자위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아아! 아아....아! 아아! 아----!」
교성이 점점 높아진다고 생각하고 있을 무렵, 이윽고 하얀 육체가 격하게 떨리고 곧 물에 젖
은 솜처럼 전신으로부터 힘이 빠져나갔다.
아무래도 절정인 듯하군.
내 팔 안에서 쾌락의 여운에 빠져 긴 속눈썹을 살며시 떨며 귀여운 얼굴을 붉게 상기시키고
있는 그녀는 터무니없이 에로하게 느껴졌다.
이대로 쓰러뜨려버리고 덮쳐버리고 싶은 만큼.
하지만 그 전에 그녀의 마지막 버진 시절의 모습을 잘 봐두도록 하자.
그녀를 매트 위에 눞여주고 샤워기를 약하게 틀어 가볍게 씻겨준다.
야무지지 못하게 널부러져 있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파고들어 은밀한 곳이 잘 보이도록 들어
올렸다.
세세히 그녀의 성기를 보며 감탄하고 있으니, 그런 날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뭐하는 겁니까?」
「아아, 보건 체육 공부. 이번에는 카즈카 이노리의 보지에 대해서 리포트를 내야지.」
「그만둬 주세요!」
라고 말하며 날뛰는 그녀.
부끄러움과 난처함에 얼굴이 더욱 새빨갛게 익어간다.
아, 좋아~ 순진하다는 건.
이런 반응이 너무 좋다니까?
몸을 일으키니, 부끄러워하면서도 머뭇머뭇 나에게 질문을 던져온다.
「...그래서, 어떻습니까? 제 그곳은.」
「음, 아직 안쪽까지는 확인하지 못해서.」
그녀는 그러자 살풋 웃음을 띄우고 홍조를 띈채로,
「자, 잘...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