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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거미야상곡 4-4

이것으로 4장이 끝났습니다.

5장 부터는 제가 구할 수가 없어서 더이상의 번역이 힘들것 같습니다.

물론 구한다면 다시 연재 하겠지만, 우선적으로 이작품은 잠정 준단합니다.

그동안 재미 없는 글이었지만 읽어 주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시 연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음욕통학 많이 사랑해주세요.

참고로 루아의 의식은 16장까지 번역을 했으나 정만 흐뭇한 장면이 안나오내요 ^^;;

그래도 원하신다면 올리겠으나 저도 번역하기 망설여지내요. 17장 한페이지만 흐뭇한 장면이 있던대

뭐 정 내용이 소프트 하면 소설게시판에 옮겨서 연재 예정입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7)






 그리고 일주일 후.






「마리야, 오늘부터 너의 아버지와 난 휴가 떠나는 거 알지!」



 저녁식사 때에 어머니가 말했다.



 마리는 여느 때처럼 침대에 뒹굴며 기묘한 아픔을 몸 안에서 느껴졌다.



 운동 후의 피로일 것이라고 정리하려고 했지만, 전신이 근질근질 하여 무엇이라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일주일간 정말 자주 연습했다.



 매일 방과 후 종이 울리면 음악실로 가서 마키 선생님에게 개인지도를 받고 있었다. 마키선생님은 무서운 외모와는 정반대로, 이야기해 나누어 보자 매우 상냥했다. 상냥하지만 책임감이 강했고, 의지가 확고한 언니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녀의 눈은 매우 아름다웠고, 응시하면 할수록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마리는 마키가 점점 좋아지게 되었다.



 반대로 아야와의 사이에는 멀어지며 거리를 두고 있었다.



 마리에게 누구랑 항상 따라다니며, 어제 밤에는 뭘 했냐는둥 연습 뒤에 무엇을 한 것인지 하나하나 자세히 물어 왔다. 마리는 보통 연습이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을 해도, 수업이 끝나자 마자 어디를 갔다든가 마키 선생님의 차를 타고 어디로 향했다고 하는 둥 이상한 말만 하는 것이다. 자신의 행동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내가 두 명이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점점 아야가 이상해지는 것 같았다.



 지난 주의 토요일, 약속을 어긴 것에 원한을 품고 있는 것일까? 하지만 그녀는 이런 것 따위로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는 없었다.



 



 뭐 어떻게 할까 마리는 기지개를 켜며 생각했다. 뭐 용서를 빌기 위해서라도 하루 정도는 만나야 할 것 같았다. 아야와의 만남이 어째서인지는 모르지만 전처럼 마음이 내키지 않다. 하지만 아야와의 사이도 원래대로 돌아가야 될 것 같았다.



 그것보다, 몸이 아픈 것이 문제다.



 왠지 초조하다.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견딜 수 없을 것만 같은데 그것이 무엇인가를 도대체 모르겠다.



 마저 마리는 갑자기 생각이 났다.



 제복의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낸다. 도청기다. 굳이 재미있는 일을 들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동안 제외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주인에게 돌려주어야지. 오늘 밤엔 아마 그 녀석 혼자뿐이 없다고 들었으니 지금이 기회인 것이다. 상대가 혼자서 때 돌려주어야 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이다.



 할 것이 생기자 갑자기 활기가 돌았다.



 우선 전화를 하자 전화? 어디에 다가? 모르겠다. 그러나 전화를 해야 한다. 마리는 휴대폰을 쥐고서 손가락이 가는 대로 번호를 누른다.



 



「여보세요」




「혼죠입니다. 이제부터 시작할까요」




「파이팅! 전화를 끊으면 전화한 것을 모두 잊으세요」



「네……」



 어째서 휴대폰은 손에 들고 있는 것일까? 뭐 좋아. 달력을 보니 생리는 어제로 끝났다. 어째서 그런 것을 따지는 지 일일이 체크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마리는 반성라는 말과는 인연이 없는 것처럼 방에서 뛰쳐나갔다.



 계단을 달려 미끄러지듯이 욕실로 뛰어 들어갔다. 샤워를 하며 매우 기분이 좋게 콧노래를 부르면서 머리카락을 씻으며 전신을 닦는다.



「……아」



 거품으로 가득 찬 스펀지로 유두를 비비자 마리는 지금까지 느낀 본 적이 없었던 자극에 무심코 소리를 높였다.



 자신의 유방을 응시한다. 유두가 머리를 들고 있었다. 살그머니 손으로 누르자 짜릿한 쾌감이 몰려왔다. 뜨거운 쾌감에 발가락에서 손가락의 끝까지 저려왔다. 손가락 끝으로 유두의 머리를 지긋이 누르자 눈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손으로 유방 전체를 만지자 유두를 누를 때의 강한 자극은 아니지만 짜릿한 쾌감이 완만하게 퍼져 나간다. 비비면서 조금 손을 띄워 손바닥으로 유두를 굴리듯이 눌러 보았다.



 「하……아……아……!」



 다리의 힘이 빠지며 더 이상 서 있을 수가 없었다.



 무릎을 굽히자 샤워기의 뜨거운 물이 안면으로 쏟아졌다. 더운 물에 순간 적으로 제 정신이 돌아왔다.



 ……지금 내가 뭐 하는 것이지.



 아직 몸은 인식하고 있지만 힘이 들어가지가 않는다. 허리에서 아래부위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 같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문득 보았다. 젖은 머리카락, 소년과도 같이 탄탄한 어깨,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야릇한 기분이 느껴지는 음탕한 가슴, 매끈한 복근에는 자그마한 군살의 파편도 없는 배. 균형 잡힌 엉덩이 하지만 그 아래는 안 보인다.



 아래로 향하자 몸에 부딪친 더운 물이 복부 아래로 흘러 들어가며 검은 숲과 같은 음모기 붓끝과 같이 날카로워져 가는 물줄기를 이루고 있었다.



(………………)



 군침이 삼키며 손가락을 슬슬 자신의 비지로 향하는 것이 느껴진다.



 비지에 손대자 이제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런 일을 언제 해 본적이 있었나? 그렇지만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이것이 어느 정도 기분이 좋은 것인지 느껴진다. 손대고 싶다. 손대어 조금 전 같은 쾌감을 또 맛보고 싶었다.



 하지만, 손가락은 보지에 접하기 직전에 멈추었다.




 다르다.



 



 이 손가락은 아니다.



 



 이것으로 보지를 자극해도 기분은 좋아진다. 그렇지만, 스스로 손대는 것으로는 진정한 쾌감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하지?



 그냥 샤워만 하고 마리는 다시 욕실에서 나왔다. 몸의 아픔은 조금 전보다 강해지고 있었다.



 머리카락을 말리며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몸에서 땀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향수도 조금 뿌렸다. 지금까지 이런 것을 뿌린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말이다.



 방으로 돌아갔다.



 빨리 나가야 한다.



 마리는 운동복을 벗어 던지며 팬티 한 장만을 걸치고 있었다.



 노브라인채로 탱크 톱을 입고, 그 위로 가디건을 걸치며 아래는 숏팬츠를 입었다. 어째서 이런 보기도 민망한 운동복 차림으로 밖에서 돌아다녔는지에 대해 지금까지의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었다.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언제나 대충 묶었었지만 오늘은 빈틈없이 브러쉬를 이용해 깔끔하게 정리하며 붉은 끈으로 묶었다. 거울의 앞 선 포니테일의 모습이 전의 나와는 인상이 달라보였다. 사랑스럽고 예뼈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마리는 만족감을 느끼었다.



 마지막으로 루즈를 발랐다. 마키 선생님에게 받은 것이였다. 색은 거의 없지만, 정말 말할 수 없는 윤기가 느껴진다. 화장 같은 것은 태어나 두세 번 한 적뿐이 없었을 없었지만 마리의 손은 매우 익숙한 모양인 듯이 저절로 움직였다. 들뜬 기분이 들었지만 이것이 전혀 이상하다는 등은 생각하지 못했다.



 준비 마치자 창으로 마리는 빠져 나갔다.




 전과 같이 미끄러져 들어간 윗 층의 실내는 이번에는 마리에게 매우 기분 좋게 느껴졌다.



「」



 부담없이 인사하며 구두를 벗자 마리는 자신의 노출된 다리에 쏘아지는 상대의 시선을 느끼졌다.



 후후, 보고 있어 보고 있다.



「오늘 밤 너도 혼자지. 지금 그녀도 있지 않아.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마리가 이런 누추한 자리에 와 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마워 하라고」



 방을 둘러보자.



「-, 전보다 정리가 잘 된 것 같은데. 여자 아이를 맞이하는 방으로는 조금 화려함이 불충분하지만 뭐 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군. 그런데, 손님이 왔는데 차라도 한 잔 내와야 하는 것 아냐?」



 자신의 요구를 재촉 하며 방의 주인을 쫓아버린다.



 빠르게 마리는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흐음, 역시 이런 곳에 이런 것이……」



「그만둬! 뭐하고 있는 거야! 보지마!」



「뭐 감추어야 하는 것인가! 체조 요청의 유혹……도촬! 여자 탈의실……」



「그만둬 제발!」




마리를 밀어 넘어뜨리며 몸이 겹쳐졌다.



「이런 무거워」



「아, 미안!」



 마리의 가디건의 앞이 벌려졌다. 남자의 시선이 가슴을 응시하고 있었다.



「어디를 보는 거야 이 변태!」



 빨갛게 변한 얼굴 돌리자 마리는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역시 남자는 이런 부루마를 하는 것을 좋아해?」



「………………」



「이런건 싫은가 보지 너」



 마리는 엉덩이를 붙은 채로 다리를 들어 올려 남자의 눈앞에 흔들흔들 흔들었다.



 상대의 눈의 색이 바뀌 것을 보고 가디건의 주머니에서 도청기를 꺼낸다.



「이것, 돌려주려고 왔어」



「아……」



「이제 필요 없으니깐. 가와」



「수신기는?」



「도청기가 비싸더군」



 마리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말했다.



「몰랐어. 이것의 콘센트의 부품은 5만에서 6만엔 정도나 한다지. 부담없이 사달라고 말해 버려서 미안했어요. 이것도 재료비라든지 상당히 들었겠죠?」



「뭐라고……?」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음란한 공기가 주위에 흐른다.



「그건 그렇게 이것들은 도대체 무엇에 사용한거지」



 연장자의 여유를 보이려고 헛기침 한 상대의 눈이 둥그레졌다.



 마리가 포복 상태로 엉덩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였다.



「그런데 그 후에는 어디서 무슨 일을 했을까?」



 시선이 꽂히는 것을 느끼며 마리는 짜릿한 쾌감이 느껴졌다. 숏팬츠는 일부러 작은 것을 입고 왔다. 희미한 하늘색의 엉덩이에  이 적당하게 속옷의 형태가 도드라지게 보여지고 있을 것 이였다.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때때로 어슬렁 거리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상대의 체온이 자꾸자꾸 올라 가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즐겁다. 좀더 좀더 이렇게 계속 즐기고 싶었다.



「아, 이것」



 목적한 것을 찾아냈다.



「이전의 그 것이지」



 목적? 모른다. 그러나 이 비디오가 어째서인지 마음에 든다.



「타치바나군의 정원사」. 전장한 체격의 제복을 입은 사내 아이, 점프 하고 있는 닌자의 모습을 한 여자 아이, 그 안에는 제복의 앞이 벌려져 유방을 노출로 하고 있는 안경의 여자 아이의 그림이 패키지로 그려져 있었다. 이 안경의 여자 아이에게 마리는 왠지 친근감이 느껴졌다.



「보여줘」



「보여……」




「음란한 녀석이군. 알고 있어. 꽤 흥미 있는데. 아직까지 난 친구 집이나 우리집에서 이런 것을 본 적이 없었거든.」



 무엇이 좋은지 흥분된 얼굴로 상대방이 비디오를 데크에 밀어 넣는다.



 마리는 마루 위에 책상 다리를 하고 앉았다. 침대에 걸터앉아 초조한 빛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며,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한쪽 무릎을 세운다. 단단하고 볼륨감 있는 엉덩이의 아래로 숏팬츠 안쪽에, 팬티가 눈부시게 살짝 걸쳐져 있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눈치채지 못한 것처럼 마리는 미묘하게 다리의 각도를 바꾸며 마음껏 과시하고 있었다.



 비디오가 시작되었다.




 어떤 고등학교의 도서실에서, 주인공처럼 보이는 소년이 동경하는 선배와 함께 도서 위원의 일을 하고 있었다. 이사람이 타치바나군이다. 선배는 레이코라고 했다. 너무 잘 어울리는 안경을 한 동그란 얼굴의 미인이였다. 이 사람이 여자주인공이구나 마리는 보자 마자 생각했다.



 고교생 선배와의 외설을 망상하며 복도를 지나 하교하는 타치바나군의 뒤에서, 포니테일로 머리를 한 여자 아이가 활기 차게 달려 왔다. 패키지에서 닌자 의복을 입고 있던 아이였다.



 키교우라고 하는 이 아이는 정말로 닌자로 현제 타치바나야의 정원차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였다.



 키교우는 최면술이 주종목이였다. 그래서 타치바나군의 망상을 시작하자 그것이 타치바나군의 소망이라고 지레짐작 하고 연막을 치며 사라져 버렸다.



 뭐야, 제멋대로인 녀석이군. 모습도 성격도 자신과 닮아 있는 것 같이 보였지만, 마리는 키교우에게는 전혀 친밀감을 느낄 수가 없었다.



 그런 키교우의 모습이 도서실에 나타났다.



 대출 카운터에 있는 레이코 선배에게, 1권의 책을 내민다.



「저……이 책 이상한 것 같아요……」



 삽화 사진을 가리킨 곳은 밭 주위로 하얀 길이 지평의 저 편에 사라져 가는 외국의 풍경이었다.



 레이코의 시선을 느끼며 키교우는 그 사진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봐요, 멋진 사진을……. 이렇게 눈으로 쫓아 가면, 힘이 빠지며 왠지 이 사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죠……」



 아, 최면술을 걸고 있다고 마리는 생각했다. 바로 그때 같은 방에 있는 상대도 화면에 정신을 빼았기고 있었다.



「이제 당신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그것조차도 모르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생각하는 것도 귀찮습니다. 어딘가로 몸이 둥실 떠오르며 당신 주변이 가벼워집니다. 이제 몸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 뭐라고 할까 행복한 기분……」



 레이코의 눈이 점점 탁해졌다.



 그래 저것 너무 기분이 좋아보여. 마리는 레이코의 감정과 동화 되었다. 마치 자신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만 같이 느껴졌다. 체내의 힘이 빠지며 손발이 마음대로 둥실둥실 떠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언제 어디서 이런 일을 체험했는지, 마리는 생각이 나지가 않았다. 자신이 이미 알고 있으니까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은 아닐까?



 



「자, 멀리서 나의 소리만이 들리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제 도저히 생각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 소리만이 의지가 됩니다. 나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으면, 훨씬 더 즐거운 기분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나에게 맡기는 것만으로 좋아 집니다.」




 최면술을 걸고 있는 사람이 말하는 대로 되는 것 같이 행복해 보였다. 몹시 행복한 기분이 돌며 레이코는 행복하다. 마리는 화면 안의 레이코와 같이 깊은 곳에 들어갔다.




 레이코는 키교우에게 조종되는 되어 타치바나군의 아파트에 들어갔다.



「이런 춥지 기다리게 해서 미안」



 타치바나군과는 이미 일 년 전부터 교제를 하며 섹스를 했다는 암시를 느낄 수가 있었다.



 마리도 어째서인지 자주 이런 식으로 이 방에 놀러 와 있다는 것이 신경이 쓰였다.



 레이코와 타치바나군은 함께 난로 가에서 식사를 했다. 타치바나군의 뺨에 붙은 밥알을 레이코는 상냥하게 취하여 자신의 입으로 옮긴다. 부러워 나도 저런 것을 해보고 싶어…… 마리는 가슴이 아픈 것이 기억했다.



 암시의 탓으로 레이코에게는 그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는 키교우가 레이코의 귀에 속삭인다.



「당신은 케스케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최근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매우 불안한 기분이 듭니다. 당신은 그를 자신에게 되돌아 올 수 있게 마음 속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그는 뒤돌아 보지도 않고 다른 여자 아이가 있는 곳으로 가 버릴 것입니다」



 마리도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마음 속에 먹구름이 끓어오르는 것만 같았다. 어떻게든 해서라도 자신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 것 같았다.



「……자 , 이것으로 시험해 봐요」



 키교우에 이야기를 들은 레이코는 불안한 표정으로 타치바나군을 바라보며, 머뭇머뭇 거리다가 결의에 찬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케스케……나, 당신을 좋아해? 」



 좋아한다고 말하며, 레이코는 웃는 얼굴을 띄우고 있는 타치바나군의 앞에 앉았다. 그리고, 바지의 지퍼를 내려리며 꺼낸 타치바나군의 자지를 입으로 물었다.



 마리의 입도 맞추어 조금 열었다. 입 안에서 아직 부드러웠던 남성 자지가 금새 단단해지는 그런 느낌이 생생하게 들었다. 그렇다, 이렇게 하면 그의 마음을 자신에게 돌아오게 할 수가 있다.



 레이코는 정열적으로 타치바나군의 자지를 빨았다. 그의 자지를 빨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는 키교우의 암시를 거듭되어 진다. 그렇다, 이런 식으로 행하자 정말로 행복한 기분이 되어, 입안의 자지만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이것도 잘 알고 있다. 마리는 몇번이나, 몇번이나…….



 몇번이나?




 희미한 의구심은 옆에서 침이 넘어가는 소리에 의해 사라졌다.



「……뭘 보고 있는거야」



 굶은 들개와 같이 마리를 보고 있던 눈은 갑자기 놀란 듯이 딴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T셔츠의 옷자락으로 바지의 앞을 숨기고 있었다. 상당히 훌륭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에 마리는 사이즈를 눈으로 짐작했다.



 금새 타치바나군의 자지는 절정에 다다르며 하얀 정액을 레이코의 입속에 가득 방출했다. 마리는 그것을 보자,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야릇한 냄새가 느껴지며 자신의 의식 속에 가득 차 있는 듯한 마음에 사로 잡혔다. 머리를 가볍게 흔들어 정신을 다시 차린다.



 키교우가 한층 더 음란한 암시를 건다.



「매우 잘 했어요. 이것으로 그의 마음은 어느 정도는 돌릴 수가 있었습니다. 자, 이제는 매우 음란한 기분이 됩니다. 그와 섹스 하여 사랑을 서로 확인하고 싶습니다. 아, 이마 당신의 저기에 있는 그의 자지를 갖고 싶어져 당신의 보지는 젖어 들고 있습니다. 자, 점점 젖어 들고 있습니다.」



 화면에서 흐르는 그 소리를 들은 만리강의 몸 안에 갑자기 강렬한 열기가 뿜어져 나왔다.



 목욕탕에서 느낀 것과 같은, 그렇지만 훨씬 강한 욕망이 자신의 몸이 불꽃에 타는 종이와 같이 바뀌며 순식간에 전신이 불길로 둘러 쌓인듯한 느낌이 들었다. 타고 있는 그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다른 생명체인양 마리를 변모 시키고 있었다. 깊은 곳에 몸을 숨기고 있던 다른 마리가 마리의 몸을 지배하고 있었다.



 뜨겁다. 녹는다. 견딜 수 없다.



 화면 안에서, 레이코가 타치바나군에 안기어 넘어졌다.



「응, 케스케, 해 줘. 나 이제……참을 수 없어……」



 레이코가 자신의 가슴을 손대게 하는 장면에서 마리는 침대 쪽으로 뒤돌아 보았다.




「왜…………저런 일……하고 싶어?」



「어?……」



「무슨…………기분이 이상해 지는 것 같아……」



 마리는 가디건을 벗자 탱크 톱에는 유두가 머리를 쑥 내밀고 있었다. 마리는 한 손으로 가볍게 문질렀다. 천 위에서부터 느껴지는 강한 쾌감을 기억하며 상체를 굽히며 한숨을 돌린다.



 눈을 올리자 마루로부터 올려보는 요염한 시선에 상대는 억압한다. 그러한 눈이다. 움직일 수 없게 된 남자의 다리에 마리는 자세를 무너뜨리며 자신의 몸을 던진다. 꽉 껴안으며 위로 올라 간다.



「아…………날 가져……」




 마리는 상대의 손을 자신의 맨살로 이끌었다. 조금 만져진 것만으로도 아플 정도로 느껴진다. 소리가 나온다. 대단해. 이것이야 이것이 내가 갖고 싶었던 것이야.



「아, 그만둬……나와……나온다……」



 마리는 귓불에 입김을 내뿜으며 손으로 바지 위를 문지르자 상대는 거친 비명을 질렀다. 허리가 실룩실룩 움직이며 바지의 앞이 금새 대나무처럼 불쑥 솟아오르고 있었다.



「아……대단해……」



 마리는 흥분한 듯이 정신을 일은 듯한 표정을 한 상대방의 바지를 벗기었다. 짙은 남자의 향기가 감돌며 자신을 취하게 만들고 있는 것만 같았다.



「대단히…………이렇게 젖어 버리다니……」



 마리는 상대방에게 몸을 맡기며 그 뺨에 키스를 했다.



「신경 쓰여? 걱정하지마, 이것으로 무승부야…………이봐, 나도……이렇게, 이렇게……」



 남자의 손을 숏팬츠 안으로 이끌어 넣는다. 마리의 보지는 이미 흠뻑 젖어 있었다. 남자의 손이 놀란 듯이 움찍인다. 숏팬츠를 벗어 남자의 트렁크스에 손을 댄다.



「벗어……. 아, 대단히……끈적끈적한…………정액이 나와…………향기로와……」



 마리는 하얀 점액 투성이가 된 남자의 것에 홀린 것처럼 주시했다.



 상대의 몸을 침대에 가로놓이게 한 다음 몸을 바꾸어 마리는 젖은 팬티에 쌓인 엉덩이를 얼굴의 앞으로 쑥 내밀었다.



「여자 아이의……보지를 본 적 있어? 싫지 않으면…………끈적끈적하게 되어 버린 나의 것도…………벗겨줘……」



 남자의 손가락이 옷감과 피부의 틈새에 파고 들어오자 마리는 흥분하며 몸을 진동시켰다. 길게 늘어붙은 보지의 애액이 실이 되어 엉덩이에 달라 붙어 미끌거렸다.



「아……부끄러워……당신의, 여기, 나를 가만히 보고있어……보여진다고 부끄럽지……나도, 같아……」



 예쁘 미소를 지으며 마리는 혀를 폈다.



 정중하게, 열심히, 잔재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철저하게 빨고 입으로 넘기었다. 입에 넣어 혀로 만져 머뭄고 있는 동안에, 그의 자지가 이미 부활하고 있었다.



「커졌어……응, 기분이 좋아?」



「아……」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내……. 그런데, 기분 좋아지고 입 안에서 원래부터 나오는 거야……. 왜냐하면, 나도, 기분 좋아지면……」



 가슴을 피부로 문지르며 신음 소리를 낸다.



「……이봐요, 이런 소리 내는 것이 야……이런 게 싫지않아. 보기 흉하다고 생각해? 생각하지 않으면. 나에게 손대어져 기분이 좋아진다면, 기분이 좋으면 소리를 내라고……당신의 소리, 듣고 싶어……」



「아……아……대단히……기분이 좋아……」



「기뻐……」




 마리는 남자의 옷을 전기고 자신도 탱크 톱을 벗어 전라가 되었다. 재차 피부를 서로 문질렀다.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 마리는 전부 알고 있었다. 악보를 본 것만으로 하나 하나 생각하지 않고도 트럼펫을 불 수 있는 것처럼 남자의 반응에 맞추어 마리는 필요한 말과 동작을 자연스럽게 행동하였다. 머릿속에 매뉴얼된 프로그램이 달려 있는 것과 같이 조금이라도 다음의 순서에 기미가 나타나면 곧바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데, 유두는 어때? 느껴져? 대단히, 발기하고 있어……이봐요, 나의 유두도 만져줘……아, 는 ……기분이 좋아……, 나의 유두가, 서있지…………당신의 젖가슴처럼, 기분이 좋아……좀 더 비비어……만져…………당신의 젖가슴이야, 이제 당신의 유두를 만지듯 만져, 느껴……」



「아……아……는………………」



 이제 남자의 감각을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남자를 느끼게 하듯이 유도한다. 매뉴얼대로 마리는 철저히 실행하고 있었다. 여성이 남성을 느끼며 정정에 달하여 오르가즘에 다다르는 비디오가 보여졌다. 남성의 상대도 몇번이나 절정에 다다랐다. 남자를 느끼게 하면 자신도 몹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알았다. 만약 남자를 실신시킬 수가 있었다면, 마리도 최고의 기분을 느낄 수가 있을 것만 같았다. 푸른 눈을 한 몹시 예쁜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그 사람이 말한 것이므로 그것은 사실일 것이다. 마리는 혼탁해져 가는 의식의 한쪽 구석에서 꿈 꾸듯이 잊혀져 있던 소중한 기억이 생각이 났다. 그것들은 거품과 같이 떠오르며 또렷이 생각나더니 곧바로 갈갈이 흩어지며 또 마음 속 깊은 곳으로 사라져 가버리는 것만 같았다.



「기분이 좋아……기분이 좋아……아, 소리 지르고 싶어……나를……만져…………아, 좋은……좀 더, 신음 소리를 내, 들려……소리, 들려줘……아, 대단히, 좋아, 좋아, 좀 더……」



「아, 아……는 ……좋아……너무 좋이……」



「그렇게, 그래요, 좀 더 느껴, 기분 좋아져……이봐요, 나의 적은 보지에……손가락으로, 좀 더……괘롭혀줘……대단히, 대단히……, 당신도, 이렇게, 흠뻑 젖어 녹고 있어…………」



 두 명의 소리는 서로의 몸을 녹일 것만 같았다. 몸부림치던 몸이 겹쳐, 얼싸안고 녹아들기 시작했다.



「아, 이크, 이크, 대단해, 대단해, 나 , 너무 좋아, 이크!」



「아, 대단히, 아, 는 , 이크, 이크, 익, 익야……아!」



 마리의 안에서 마리의 몸을 뚫고 튀어 나올 것만 같던 뜨거운 것을 방출하자 마리는 몸으로 뜨거운 느낌을 받았다. 마리는 이미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다는 의식조차 없고, 쾌감에 흐느껴 우는 남자의 몸에 매달려, 자신의 소리인지 상대의 소리일지도 모르는 큰 소리로 느끼며 아득한 깊은 심연으로 깊숙히 잠기도 있었다.





「음, 잘된 것 같군요」



 집의 근처에 정차된 검은 차 안에서, 선글라스를 쓴 미녀가 미소를 지었다.



 그 손에 있는 것은 붉은 램프가 켜진 수신기. 코드가 연결되고 있어 차안의 스피커에서 탈진한 두 명의 숨결이 들려 온다.



「매우 능숙한대」



「불과 일주일 만에 여기까지 할 수 있게 되다니 충분할 것 같군」



 핸들을 잡는 하치야는 기가 막힌 듯이 말했다.



「그렇다 치더라도 과연 굉장해. 조교술이 나날이 느는 것만 같은대」



「아니 마리의 이해가 좋았던 것이지요. 그 아이는 소질이 있어요」



「이젠 도리어 이후가 걱정인대. 동정이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이만큼 만족감을 느껴버리면 이제 보통의 섹스로는 어딘가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까?」



「거기까지는 내가 책임을 질 필요가 없을 것 같내요.」



 하치야는 굳은 손가락으로 비디오 테잎을 회전시켰다.



「이것도 이제 능숙해 졌군.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대단대.」



「다음의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짧게해요」



「일어난 것 같은대」



 스피커에서 바스락거리며 몸을 일으키는 소리가 들려 왔다.




 마리는 알몸으로 남자에게 안겨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



 몸을 움직이자, 아직 자신 안에 고여있던 그 남자의 정액이 천천히 중력에 의해 늘어지며 떨어졌다. 미끌미끌한 정액이 진흙처럼 자신의 애액과 섞이며 떨어지며 시트를 적시어 가고 있었다.



(나…………해버렸어……이 사람과 첫 경험을……)



 놀라움도, 분노도 없다.



 작열한 쾌감만이 기억에 남아 있었다.



 대단했다.



 처음인데 그렇게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믿을 수가 없다. 그렇지만 이런 느낌이 말하지 못할 정도로 즐거웠다. 그 후의 느껴지는 쾌감은 세상에서 이렇게 좋은 것이 있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느껴졌다.



 마치 중독이 될 것만 같았다.



 자신이 안아 들어왔단 상대에게 고개를 돌리었다.



 자세가 나빴기 때문에 몰랐지만 이렇게 누워있는 것을 보니 상당히 키가 크다. 전혀 단련되지 않은 것처럼 근육이던지 그런 것들은 부족하지만 역시 남자답게 어깨도 넓었고 팔도 단단해 보였다.



 마리는 바로 눈 앞에 있는 얼굴을 보았다. 눈은 일단 뜨고는 있었지만 천정을 향한 채로 흐릿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입은 바보처럼 열려 있었고, 아직 난폭한 숨을 내쉬고 있다. 턱뼈의 그늘에,자신의 애액의 잔재가 몇 줄인지 나 있었다.



 마리의 애무에 이렇게 까지 반응한 것에 대해 너무 기뻤다.



 사랑스러워!라고 마리는 진심으로 생각했다.



 옛 일을 생각났다.



 어렸을 적에는 우리 둘이 정말 친했었다.



「근처의 오빠」는 언제나 상냥해서 마리는 오빠와 결혼한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가슴 안이 따뜻해 지는 것을 느끼었다.



 이 사람 잘 지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직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다양하게 품평해 보자.



 용모는……나쁘지 않다. 잘만 꾸미면 도리어 멋질 것 같다.



 성격은……좋은 녀석이다. 조금이라도 반항한다면. 아마 마리는 꾸중을 할 것이다. 그러한 것도 나쁘지 않다.



 취미는……자신과는 아무런 공감이 없다. 그렇지만 그렇다면 지금부터 자신이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기억하고 상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가르쳐 가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자신이 모르는 세계를 아는 것도 재미 있는 것이다.



 보통과는 차례가 역순이지만, 이번에 데이트 하자. 겨울에는 함께의 난로 가에 앉아 뜨거운 커피를 마시자.



「아…………」



 상대가 간신히 마리를 쳐다보았다. 마리는 웃었다.



「좋았어요……대단히, 좋았어요. 최고였어요」



 마리는 얼굴을 내리며, 그야말로 서투른 행위로, 하지만 명확한 자신의 의지로, 그 뺨에 입술을 억눌렀다.



「그런데, 다시 한번…………할까?」



 



「어머나」



「이런, 제2, 아니 제3 라운드인가. 남자가 괴로울텐대. 이것도 가르쳤던거야?」



「설마. 놀랐어요. 이것은 정말 저 아이 자신의 이지예요, 이것은」



 마키는 선글라스를 벗었다. 그리고 갑자기 미소지었다.



「마리는 매우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행복하게」



 마키의 하얀 손가락이 수신기의 스윗치를 껐다.



「이런」



 붉은 테일 램프가 밤의 한 구석으로 사라져 간다.




 마리는 이제 방금 전의 미칠 듯한 불길은 없었다. 완전하게 사라지고 없어진 것이다. 미열이 남아 있었지만 그것도 자꾸자꾸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손안의 페니스는 전혀 단단해 지지 않았지만 잡고 있는 것만으로 안심이 되었다. 허벅지 근처를 어루만져 지고 있었다. 간지럽지만 좋은 느낌이 들었다. 격렬한 쾌감은 없지만 지금 갖고 싶은 것은 따뜻함이었다. 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디를 손대어도 괜찮다. 피부에 닿아, 접할 수만 있어도 온기를 느껴지기만 해도 말이다.



 움직이는 것 조차 하지 않아도 좋았다.



 마리는 상대의 몸 위를 올라간 채로 가슴에 귀를 대며 조용하게 상대방의 심장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마리는 말했다. 옛날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이 생각해 났다. 누구에게 심어진 것이 아닌 틀림없는 진실의 애정을 담아, 살그머니.




「좋아해, 오빠…………」



 



 단 한숨으로 어둠에 녹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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