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번역/SM] 화원-4장
얇게 눈을 뜨고는 어쩐지 나른한 몸으로 주위를 본다. 내 몸둥아리에 끈적끈적한 것이 들어 붙어 있다. 이제 얼굴에 발사된 것은 조금 말라 버린 것 같다. 어느새 줄은 풀려 있다. 그렇지만 일어날 수 없다. 넋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발밑을 보자 선배가 걸레로 마루를 닦고 있었다.
「눈을 떳구나」
야자와가 나의 얼굴을 들여다 본다.
「하지만..너무 느껴 버린거야..? 오줌을 싸 버리다니..쿠쿡」
「아.. ..」
선배가 나의 뒤를 닦아 주고 있다. 몹시 부끄러워진다.
「후후..좋은 나이야..그럴 정도라니..정말로 부끄러운 매저키스트로구만」
각자가 나를 탓하는 말들..하지만..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다.
「그렇지만 그 년의 M 으로서의 소질에 한표 던집니다」
마에다는 그렇게 말하면서 목걸이를 갖고는 나의 목에 매단다. 핑크 색의 가는 목걸이였다.
「우리들이 만족하면 목걸이를 감아 준다. 4개가 쌓이 풀어 주게 되지..」
「아..감사합니다..」
나의 입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답례의 말이 나와 버린다. 그런 노예와 같이 요염한 시선에 마에다가 미소지으면서 수긍하는 듯한 표정을 보인다.
마에다가 마미 선배의 귓전으로 무엇인가 말을 한다. 그리고 선배가 나의 옆에 가까워진다.
「외출하신다는데..우리는 그 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선배가 가리키는 방식으로 나를 일으켜 세운다. 그리고 나의 팔을 어깨에 끼고 방의 구석쪽으로 걸어 간다. 거기에는 문니 없는 샤워 룸이 있었는데 풀장의 옆에 있는 욕조 같은 느낌의 것이다. 거기로 가서는 타일에 나는 앉는다. 남자들은 이쪽을 보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깨끗이 해 줄께」
나의 머리에 핑크색 스포츠 타올을 감으면서 말한다. 그리고 선배는 샤워기를 들고 물을 뿜어내고는 온도를 확인한다. 그리고 내 쪽으로 돌려 샤워기로부터 나오는 더운 물을 맞힌다. 어깻죽지로부터 온 몸으로 따뜻한 더운 물이 떨어져 내린다.
「선배..저도..」
선배가 올려보면서 약간 미소짓는다. 평소와 같은 멋진 미소다.
「응. 뜨겁지 않아?」
「예..」
나의 몸이 젖어 가는 것을 확인하면서 손에 샤워 비누를 바르고 거품이 일게 한다. 그 거품을 가슴으로부터 발라 간다.
「아..~」
그 미끄러지는 손으로 나의 가슴을 비빈다. 남자같이 난폭한 느낌이 아니고 천천히.. ..가슴이지만 여자의 급소를 알고 있는 손가락의 움직임. 조금 전까지의 비릿한 냄새는 사라지고 비누의 달콤한 향기가 나를 흥분시킨다. 선배의 손이 배를 어루만지며 그 아래로 미끌어지듯 내려 간다.
「여기도 깨끗이 하지 않으면..」
「아..선배..거기는 제가 스스로 할게..요」
뺨을 붉히며 선배를 본다. 선배는 심술쟁이 같은 미소를 짓는다. 손은 나의 음란한 곳을 어루만지기 시작한다.그리고 손가락이 그 가운데로..
「후~~아..응..」
「유키..나카까지 조사하지 않으면..」
나는 거부하지 못하고 선배에게 나의 신체를 맡긴다. 뒤에서 감싸고 있는 선배의 가슴에 등이 맞는다. 부드러운 감촉..거기에 따뜻하히까지 하다. 선배의 손가락은 나의 중심을 휘젓듯이 움직인다.
「이..익..! 안돼요..」
선배의 몸에 기대듯이 스러지는 나..그 불쾌한 모습이 눈앞의 거울에 나타난다. 그렇지만 그 자신의 모습이 불쾌하다든가 비참하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고 몹시 사랑스럽게 생각되는 것이 이상했다.
「이번에는 뒤야」
선배는 나를 엉거 주춤하게 서게 시킨다. 그리고 엉덩이의 중심..깊은 곳을 정성스럽게 씻는다. 그리고 뒤에서 균열을 따라 아래로 손가락이 미끄러진다. 항문을 비벼 대며 풀듯이 손가락이 움직인다. 새로운 쾌감을 가르쳐 준 장소. 그 가운데에 손가락이 미끄러져 들어간다. 아무 저항도 없이 손가락은 귑게 안으로 들어온다.
「응.. ..아.. .. 앙」
조금 전보다 안타까운 얼굴의 내가 거울에 비친다. 역시 이런 곳에서 느끼는 자신이 아직 받아 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그렇지만 선배의 손가락은 나카를 조사하듯이 움직인다.
「유키..귀여워..」
선배는 나에게서 손가락을 뽑으면서 샤워기를 집어 나의 몸둥이에 붙은 거품을 흘리기 시작했다. 또 따뜻한 더운 물이 신체를 감쌌다. 지친 몸에 스며들어 가는 것 같았다.
선배와 나는 나란히 선 채로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전라로 엉덩이를 드러내 놓고 거울을 들여다 본다. 그 엉덩이를 준비가 끝난 남자들이 바라보고 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숨겨야 한다든가 그러한 기분은 일어나지 않는다.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눈매를 채색한다. 대조적인 선배와 나. 나는 핑크 쉐도우, 선배는 블루. 입술은 내가 핑크로 선배는 오렌지. 점점 평상시의 우리로 돌아오고 있다. 조금 흐린 거울 안의 소프트 포커스의 우리들. 우리 스스로 봐도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는 웃는 얼굴의 모델들과 같아 보였다. 거울을 보고 취해 있는 우리들을 보고는 야자와가 우리의 엉덩이를 차례로 탁탁 두드렸다.
「이제 갈거야. 이걸 입는다」
뒤돌아 보고는 우리들에게 주어질 의상을 건네받는다. 얇은 레이스의 캐미원피스였다. 선배가 검은색으로 내가 빨강색으로. 우리들은 그것을 펼친다. 일단 원피스이지만..너무 짧았다. 속옷은 어떻게 하는 거야? 혹시 그것도 꽤나 음란한 것으로 빌려주는건..아닌지..
「그게..」
「뭐야?」
「속옷..은..?」
「노예에게 속옷은 필요 없지..」
「예..?」
옆을 보자 선배는 이미 벌써 끝나 있었다. 벌써 아랫단은 아슬아슬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나는 당황해서 그것을 애써 아래로 끌어내린다. 정말로 아슬아슬하고 부끄러운 부분을 간신히 숨기고 있었다. 물론 앉으면 엉덩이가 노출이 되어 버릴 것이라는 것도 알수 있었다. 열심히 아래로 끌어내린다. 그렇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가슴의 골짜기까지 깊게 패여지고 훤히 들여다보일 것 같은 느낌이었다. 거기에 소중한 부분 이외에 레이스는 얇아서 벌어져 있다. 어디서 이런 불쾌한 옷을 팔았는지?
「자. 외출이다」
주저하는 우리 두 사람을 내몰듯이 가끔 엉덩이를 두드리면서 남자들이 출구 쪽으로 이동한다. 선배와 나는 자매와 같이 달라 붙어서 남자들의 유도에 따랐다.
차의 뒷좌석에 우리는 앉아 있었다. 스커트를 걷고 직접적으로 엉덩이를 가죽의 시트에 붙여 앉아 있었다. 차안이라고는 하지만 알몸으로 밖에 있는 것 같은 수치가 나를 괴롭힌다. 선배도 가만히 앉아서 아래를 보고 있었다.게다가 어디에 가게 될지 우리는 모른다. 조용하게 흔들리는 차내, 남자들의 담소. 그 말은 우리에게 무엇을 시킬까로 한정되어 있는 듯했다. 잠시 후 차는 밝은 곳으로 들어간다. 익숙한 간판, 편의점이었다. 그 주차장에서 차는 정지했다.
「자..왔다..갔다 오자구」
도어가 열린다. 그리고 차에서 질질 끌려 나온다. 바깥에서 이런 모습으로..바람이 직접 사타구니를 어루만진다.
「아..부끄러워.. ..」
선배는 말이 없지만 나는 부끄러움에 반응해 버린다. 무심결에 몸을 부들 하고 풀어낸다.
「자. 물과 차와 쥬스 각 2병씩이다. 그리고 와인을 1병, 우유 2병. 그리고 그것들과 어떤 것이든 음란한 책을 사 와라! 제일 음란한 것으로 말이야!」
선배에게 1만엔을 건네 주면서 야자와가 말한다. 그리고는 우리들의 귀에 무엇인가가 장착된다.
「이것은 수신기다. 여기서 보면서 명령을 내릴 테니..무조건 따른다. 알겠지」
야자와가 말한다. 이 드라이브의 주역은 마에다에서 야자와로 옮겨 와 있었다. 야자와는 노출시키는 것에 쾌감을 느끼는 것이었다. 차 안에서도 노출 조교의 이야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전라로 밖을 걷게 했다든가 전차 안에서 전라가 되도록 시켰다든가..사실인지 어떤지 모르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뿐이었다. 그렇지만 이 남자들이라면 할수 있었을 것 같았다.
「그리고..리모콘식의 로터다. 감도가 좋은거야..여기에서도 조작할 수 있다」
우리들은 핑크색 알형태로 된 것을 건네 받는다.
「아..잉..이것을..어떻게 해..」
불안한 듯한 표정으로 야자와를 본다.
「보지에 넣어! 마미! 모범을 보여 주어라!」
「네..주인님」
아무도 없는 주차장이지만 선배는 스커트를 조금씩 끌어 올린다. 나에게 보이듯이 허리를 드러내며 로터를 보지로 가져가서 그 안쪽으로 완전히 잠기게 집어 넣은다. 선배의 젖은 보지는 간단하게 그것을 삼키고서는 입을 다물었다. 탐폰같이 코드만이 보지에서 나와 있다. 그것이 몹시 추잡하게 느껴졌다.
「너도 해 봐」
나도 눈을 감고 보지에 맞힌다. 나는 허리를 당기고 모두에게 보여지지 않게 노력한다. 나의 보지도 이렇게 부끄러운데 불구하고 이미 액을 흘리고 있었다. 마치 로터를 갖고 싶어했다는듯이..그것을 간단하게 삼켰다.
「자. 제대로 사 오는 거야」
나의 엉덩이를 가볍게 두드린다. 나는 떨리는 다리로 가게 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춥지만 로터를 떨어뜨리지 않게하기 위해 허벅다리에 힘을 넣어 걷는다. 교외의 편의점이지만 차가 많이 멈추어 있다. 그것은 안에 사람이 있다는 증거였다.
도어를 열고 들어 가 우선 책 코너를 들여다 본다. 고교생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의 두 명이 함께 패션잡지를 보고 있다. 그리고 만화를 읽고 있는 아키바계의 뚱뚱이. 그리고 음란한 책 코너에는 쨍쨍 한 중년남성이 있다. 저런 곳에서 음란한 책을 사다니..그렇지만 아직 우리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나와 선배는 바싹 달라 붙어 걷는다. 선배가 나를 감싸듯이 잡고 걸어 간다. 고마워요..마미 선배. 나는 선배의 뒤로 숨는 형태가 된다. 계산대 쪽을 되돌아 보자 점원 여자 아이 두 명이 소곤소곤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우리들은 수치로 가득한 얼굴로 새빨갛게 물든다.
「아리사토, 빨리 끝마치자. 바구니를 들어」
나는 선배에게 숨듯이 바구니를 들었다. 허리보다 낮은 위치에 있었기에 일순간 엉덩이가 노출이 된다. 아, 부끄러워. 바구니를 옆구리에 걸치면서 스커트의 옷자락을 고친다.
선배는 주문받은 것들을 바구니에 넣어 간다. 물, 쥬스, 우유, 차와 함께..한치의 주저함도 없다. 나 같은 경우는 뭘 사야 하는지도 기억하지 않았는데..
「아리사토, 무겁지 않아?」
선배가 와인을 바구니에 넣자 바구니가 가득 찼다. 나는 이제 양손으로 바구니를 받쳐 든다. 그렇지만 괜찮다는 듯한 표정으로 미소짓는다. 비교적 힘은 강했으니까..
(책도 잊지 마..)
귓전에서 돌연 들리는 소리, 수신기로부터의 소리다.
「가자」
선배는 책 코너로 다시 걷기 시작한다. 선배도 수치로 다리가 떨려 온다. 나를 동요시키지 않게 냉정을 가장하고 있다. 거기에는 조금 전의 사람들이 아직 서서 읽고 있는 것이었다. 특히 아버지뻘의 남자..어딘가로 갔으면 좋겠다.
우리들은 그 남자의 뒤에 서서 책의 표지를 바라본다. 어떤 것이 음란한지 우리는 잘 모른다. 사실 전부 음란하게 보이는 것이다.
「아리사토, 오른쪽 아래 구석이야」
거기에는 눈에 띄지 않게 SM 의 책이 놓여져 있었다. 그렇지만 거기는 그 남자가 서 있어서 방해로 되어 잡히지 않는 곳이다. 소곤소곤 이야기하는 우리들을 그 남자가 눈치 챈 것 같았다. 조금 의외라는 표정으로 비웃는 듯한 얼굴이다. 음란한 책을 보고 있는 것이 꺼림칙하겠지..그렇지만 우리들에게서 시선을 돌리는 척하면서 조금 미소짓는다. 그리고 책을 보는 체하며 우리를 본다. 만화 코너의 매니어도 우리들을 눈치챈 모습이다. 똑같이 잡지를 보면서 우리들을 본다. 저 너머의 여고생은 우리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듯이 여기를 보고 소근소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어떻게 하지.
「아리사토. 괜찮아」
패닉상태인 나의 기색을 살피며 나를 달래듯이 선배가 귓전으로 말한다.
「그..미안합니다..책을 집을 수 있게 주세요」
선배가 작은 소리로 중년의 남자에게 말한다. 대단한 용기였다. 그 때 갑자기 우리 몸 중심에 삼킨 것들이 떨리기 시작했다. 흐려진 소리..휴대폰의 매너 모드 같은 소리..밖으로 들려서는 안되는 그 소리..소리가 나버린다.
이내 그 남자는 추잡한 눈으로 선배를 보면서 옆으로 비켜선다. 이제 책은 눈에 들어 오지 않는다.
「감사합니다..」
아..선배. 그런 곳의 책을 집으면 보여버린다..그렇지만 선배는 주저없이 그 책을 집었다. 일순간이지만 엉덩이가 완전하게 노출된다. 그 순간을 책의 코너의 모두가 놓치지 않았다. 그 중년남자의 눈에 추잡한 미소가 떠오른다.
「응..속옷도 입지 않았네..」
남자가 선배와 스치듯 지나치며 말한다. 그리고 선배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간다. 이런..이 아저씨..지금 뭘 하려는거지..그렇지만 노려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런 모습으로 치한이라고 외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거기서 멈추고 책의 제목을 읽는다. 마미)
귓전의 소리.
「저..그게..SM 통신입니다」
(특집은 뭐야)
「어널 조교..엉덩이로 느낀 나..입니다.」
그 사이에도 남자는 선배의 엉덩이를 쓰다듬고 있다. 그것도 스커트 아래로 손을 넣고 이제 생으로 손을 대고 만진다.
(좋아..아리사토도 책을 집어라)
선배는 떨면서도 남자의 애무를 참아내고 있었다. 이제 남자는 대담하게도 선배의 앞쪽으로 손가락 뻗어 가고 었다. 게다가 어딘가 가지 않을까 하고는 선배를 유혹하고 있다.
나도..그 순간 책을 집었다. 책의 제목은..
(아리사토..제목은?)
「암캐..조교 클럽..입니다」
너무 부끄러워..매니어가 이쪽으로 오고 있다.아..저쪽으로 가!
(특집은?)
「스카톨로지 조교..나에게 관장해 주세요.. ..입니다.」
매니어가 피식 미소짓는다. 여고생들의 경멸어린 시선. 아, 이제 빨리 가게 해 주세요~
(자..돌아와라..)
기다림에 지친 말이 수신기로부터 들려 온다. 나는 눈을 들고 선배를 본다.
「미안해요, 주인님..기다려..주세요」
선배는 남자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복도를 걷기 시작했다. 나도 바구니를 가지고 그 뒤를 따라 간다. 고교생들이 스치듯 지나쳐가며 그 모습에 우리들의 정곡을 찌른다.
「변태년들..정말 최악이구만..」
「말하면 안돼..」
사실 진짜..때려 주고 싶다. 그렇지만 이런 모습으로 그런 말을 할 수 없다. 나는 그녀들을 노려보면서 선배에 게로 달려 갔다.
여성 점원은 조용하게 계산대를 친다. 그리고 봉투에 산 것을 담아 간다. 평상시 편의점에 왔을 때의 미소는 없다. 정산이 끝나자 잔돈을 건네주면서 점원은 말했다.
「곤란합니다..이제 그만 두어 주세요..그..개인의 취미는 자유이지만..다른 고객도 계시고..」
「미안해요..」
우리들은 얼굴을 새빨갛게 하고 사과할 수 밖에 없었다.
차로 돌아온 우리들. 당황해서 뒷좌석에 미끄러져 넘어진다. 어쩐지 몹시 숨이 차 오르고 있다. 심장이 부서져 버릴 정도로 그렇게 두근두근 울리고 있다.
「제대로 사 왔는지 보자」
봉투 안을 확인한다. 우리는 작은 눈으로 긴장한 채 그 동작을 보고 있다. 부족하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지. 이제 다시는 갈 수 없어.
「뭐..좋아..」
안심어린 가슴을 쓸어내린다. 선배도 같은 마음인지..작게 안도의 한숨을 토한다.
「자..다음으로 간다」
어..아직이라니..여러가지 일이..또..더 이상 할 수 없어. 하지만..차는 달리기 시작한다.
「이봐. 좌석에서는 다리를 들어라」
우리들은 지시받은 대로 한다. 우리의 보지 가랑이가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벌린다.
「어땠어..좋았나?」
펜 라이트로 우리 두 사람 보지부위를 비춘다. 선배의 것은 안보이지만 나의 보지는 느껴버린 추잡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었다.
「아.. ..부끄러웠습니다.. ..」
「거짓말..이렇게 느껴버리고는..완전한 노출광이구만..」
「너도 그 중년 남자에게 만져지고 싶었던거지..」
심한 말을 들어도 대답할 수 없다. 벌써 노예로서의 작법이 자연스럽게 몸에 붙어 있었다.
「.. ..죄송합니다.. ..」
눈에는 눈물이 고이며 사죄의 말을 한다. 불합리한 일이다..그렇지만 자신이 불쌍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나의 보지언전리가 저려와 버린다. 나..나는..정말로 이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매저키스트인 것이다. 지금까지 스스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자신이 노출되어 간다.
「좋아. 포상으로 또 하나 넣어주지..」
「아..앙..응..응응응..」
소리가 나와 버린다. 선배도 옆에서 단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 감미로운 BGM 에 어울려 남자들의 웃음소리가 차내에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