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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에 걸린 아내12

덫에 걸린 아내12

 

‘저건 뭐지?,

복동이 의문의 눈으로 아영의 손에 들린 길쭉한 유리관으로 된 기구에 시선을 가져갔다. 그런데 아영이 자신이 사온 1800㎖ 짜리 흰 우유통의 곽을 열고 기구의 주입구를 우유곽에 꼿고 실린더를 서서히 잡아 당기자 투명한 유리관에 급속하게 빨려 들어가는 우유가 보였다.

 

"오빠, 언니 점심은 똥꼬에 먹여야 하거든."

"뭐?"

"헉! 싫어!"

 

아영의 말에 놀란 사람은 주복동만이 아니었다. 정숙은 천부장의 불알을 빨다가 다시 입을 떼 흉물의 첨단에 입을 가져가려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들리는 아영의 말에 정숙은 반사적으로 얼른 고개를 돌렸다. 순간 아영의 손에 들린 보기에도 그로데스크한 커다란 관장기를 발견한 정숙의 얼굴은 하얘졌다.

 

"싫어? 언니?"

"아~시~싫."

 

정숙은 하얀 우유가 가득 담긴 커다란 관장기를 두 손에 쥐고 득의의 표정으로 자신을 핍박하는 은아영의 모습에 절망하였다.

 

"정말 싫단 말야?"

"······"

 

그때 복동의 눈에  천천히 고개를 떨구는 정숙의 모습에 희열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했다.

 

"잘 생각했어. 언니."

"아······"

 

아영은 결국 자신에게 꼼짝없이 굴복하는 정숙의 태도에 몹시 고무됐다.

 

"자 그럼 언니 하던 일을 해."

 

아영의 말에 다시 천부장의 사타구니에 입을 가져가는 정숙의 모습에 복동은 경악했다.

이제 한결 목소리에 여유를 보이며 아영이 복동을 처다보았다.

 

"오빤 공짜로 굉장한 구경하는 줄 알아요."

 

맹랑한 여자애의 말이 아니더라도 복동은 지금 꿈을 꾸는 것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다. 이제 체념한 표정으로 다시 엉덩이를 든 채 천부장의 흉물을 가느다란 한 손으로 감싸쥐고 입을 가까이 가져가는 정숙의 모습을 발견한 복동의 하체는 다시 뻐쩍지근해졌다.

 

"언니, 엉덩이 좀 더 들어줘."

 

이윽고 아영이 두 손에 든 관장기를 가지고 정숙의 뒷쪽으로 다가가며 자세를 교정하는 모습을 복동의 눈이 쫒았다.

 

"언니, 옳지. 잘 했어."

"아~"

 

아영은 왼손을 내밀어 항문에 걸린 둥근 고리를 손가락으로 찝어 젖히자 천부장의 물건을 뱉어낸 정숙의 입에서 고통인지 피학의 열락인지 신음성을 질렀다.

 

"언니 똥꼬에 힘 빼야하는 것 알지?"

 

의학적인 본연의 목적이 아닌 말로만 듣던 강제로 여자에게 관장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보게되는 복동의 얼굴은 주체 못할 희열에 가관이었다. 이제 자신의 임무가 끝나 딱히 따로 할 일도 없었건만 복동은 무참하게 가학적으로 능욕을 가하는 맹랑한 여자애의 손끝을 주시했다. 아영은 관장기를 한 손으로 고쳐쥐고 다른 손을 정숙의 항문에 가져가는 모습이 보였다.

‘씰룩,

순간 다가올 능욕을 예감한 주름진 항문이 둥근 고리와 함께 움찔거리는 모습이 퍽 외설적으로 보였다. 순간 아영의 작은 손가락이 항문의 입구를 파고 들었다.

 

"어머! 내 손가락을 다 물어주네. 호호!"

 

아영의 목소리는 짐짓 과장되어 보였다. 그러나 소녀같은 아영이었지만 행동에는 전혀 서두르지 않았다. 자신보다 연상의 동성에게 마음대로 가하는 가학을 지금 즐기는 중이리라. 복동은 그런 모습에 어서 빨리 진행되었으면 하는 조바심에 속이 탓지만 머리가 빌 만큼 몰입되어 입에서 흐른 침이 턱밑까지 실처럼 흘러내려 꼴불견인 상태임을 전혀 자각하지 못했다.

‘찔꺽,‘찔꺽,

 

"아~아!"

 

정숙의 항문을 점령한 아영의 손가락은 집요하리만치 빙빙 돌리기도 하고, 손가락을 낚시처럼 구부려 괄약근의 조임을 즐기자 정숙의 입에서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이윽고 항문의 입구를 넓히는 작업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한 아영이 손가락을 뺀 다음이었다.

 

"이제부터야. 언니"

 

‘어어!,

복동의 세모꼴의 작은눈이 더없이 커졌다. 아영이 정숙에게 친절하게 예고를 한다음 다른 손에 들려있던 커다란 관장기의 주입구가 바로전 자신의 손가락이 빠져나온 항문에 삽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아~아!"

 

무참하게 가해지는 능욕에 하얘진 얼굴로 정숙이 신음성을 터뜨리는 것에 개의치 않고 거침없이 가하는 아영의 손길은 가학의 극치였다. 주입구의 끝이 직장의 근원까지 삽입돼 결국 주입구의 뿌리가 엉덩이의 맨살에 닿을 때까지 삽입을 멈추지 않았던 것이다.

‘찌일걱,

이미 손가락의 회롱으로 넓혀진 항문은 별 저항없이 관장기의 주입구가 삽입 될때 기이한 소음이 들렸다. 마침내 완전히 삽입을 마친 아영이 잠시 손을 떼자 수직으로 선 실린더와 유리관은 치욕의 근원임을 자각하는 듯 위태하게 부르르 떨었다.

 

"일단 삽입이 끝났어. 언니. 움직이지마."

 

완벽한 자신의 솜씨에 몹시 만족한 들뜬 목소리로 아영은 스스로 맥주까지 따라 마시는 여유를 보인 다음 다시 정숙의 항문으로 다가섰다.

 

"이제부터 언니 점심 식사가 똥꼬로 들어 갈꺼야."

 

예고를 하는 아영의 드러나는 덧니가 유난히 가학적으로 보인다 싶은 순간 관장기의 실린더 손잡이를 잡고 펌핑을 하자 투명한 유리관에 가득했던 우유가 서서히 밀려나가는 모습이 무척 자극적으로 보였다. 순간 정숙은 자신의 직장을 타고 밀려드는 차가운 불쾌감에 인상을 쓰며 다시 신음성을 터뜨렸다.

 

"아~그, 그만"

"호호! 아직 반도 들어가지 않았는 걸. 언니"

 

관장의 고통에 부르르 떠는 것에 오히려 회심의 미소를 짓는 아영의 손길은 거침이 없었다.

 

"너, 너무 많아."

"1,800cc면 언니가 못참을 정도는 아니야."

 

사실 보통 웬만은 사람이면 견디기 힘든 엄청난 양이었지만 아영은 인내력이 유난히 강한 정숙이라면 못견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낭랑한 음성으로 마무리를 했다.

 

"고생했어. 언니."

"아~"

 

마침내 아영의 기교가 최대한 발휘된 정숙에게 가한 가학의 관장이 끝이 났다. 앞으로 예상될 관장으로 인한 배변의 고통을 예감하며 정숙의 입에서는 피학에 젖은 비음이 흘러나왔다. 아영은 정숙의 항문에 꼿힌 관장기를 뽑아낸다음 손수 젖혀진 스커트까지 바로하며 입을 열었다.

 

"언니, 부장님하고 차장님까지 만족시켜 드리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거야."

 

아영의 말은 적어도 두 사람을 만족시켜 주기전에는 마음놓고 배변도 보지 못할 것임을 암시하는 말이기에 흙빛이 된 정숙은 본능적으로 천부장의 흉물을 다시 입에 베어 물었다.

 

"호호! 얼빠진 사람같애."

"~나?"

 

아영의 낭랑한 교소성에 복동은 자신의 치태를 깨달았다.

 

"오빤 일루와."

 

아영의 손짓에 복동은 홀린 듯이 아영의 앞으로 다가섰다.

 

"어머! 텐트쳤네."

"아~흑!"

 

아영은 자신의 앞에 당도한 복동의 뚫어지게 용솟음친 앞섶을 다짜고짜 한 손으로 힘을 줘 감싸쥐자 복동의 눈은 흰자위를 보이며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천진하게 보이는 소녀같은 아영은 두 손을 내밀어 망설임 없이 바지의 지퍼를 내렸다. 바지가 밑으로 내려가는 순간 삼각팬티를 뚫고 나올듯 기세등등한 복동의 흉물을 아영의 손이 다시 움켜쥐고 흔들자 복동의 입에서는 열락의 비음이 터졌다.

 

"호호! 고것도 자지라고 딱딱해졌네."

"헉!"

 

마침내 아영이 팬티마저 벗기는 순간 튕겨져 나오는 복동의 흉물은 왜무처럼 허여멀건하고 길쭉했다. 더구나 불에 구은 소세지처럼 옆으로 휘어진 살모사의 대가리처럼 생긴 흉물의 첨단엔 느른한 분비물이 실처럼 흘러 가관이었다.

 

"오빠, 하고 싶지?"

"으응."

 

아영의 말에 복동은 비굴하리만치 재빨리 고개를 끄덕이며 용틀임한 자신의 욕구가 한시바삐 분출되길 소원했다.

 

"오빠, 손으로 해줄까? 입으로 해줄까?"

"이, 입으로. 흐흐!"

 

복동은 아영의 마음이 변할까봐 재빨리 대답했다.

 

"그래? 그런데 입에다 싸면 안돼."

 

할말을 마친 아영은 물수건으로 복동의 흉물을 씻은 다음 냉큼 입을 벌려 물었다. 순간 극도로 긴장한 복동은 자신의 흉물이 아늑하고 따뜻한 자궁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에 부르르 떨었다. 과연 여자에게 서비스를 이런 황홀한 서비스를 받았던 적이 언제던가? 복동은 터질듯한 흥분감에 문풍지처럼 떨어댔다.

‘후르릅,‘쭈죽,‘후릅,‘후릅,‘쩌쩝,‘쭈주죽,‘후릅,

순식간에 장내에는 두 여자가 두 남자를 상대로 입으로 봉사하는 외설스런 소음으로 가득찼다. 보기와는 다르게 아영의 기교는 현란하기 그지 없었다. 그러나 반대로 정숙의 행위는 처절했다.

‘후릅,‘쩌쩝,‘쭈주죽,

관장을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바야흐로 시작될 변의를 잊으려 절륜한 정력을 자랑하는 천부장의 물건을 한시바삐 만족시켜 줘야만 했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천부장의 정력이었다.

 

"후흐! 구석구석 잘 빨아야 할거다."

 

천부장의 음흉한 음성이 들렸다. 그러나 천부장의 말이 아니더라도 정숙은 오로지 배설을 빨리하게 하기위해 최선을 다해야했다. 실로 가상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던 것이다. 

‘후르릅,‘쭈죽,‘후릅,‘후릅,‘쩌쩝,‘쭈주죽,‘후릅,

 

"아, 아가씨 싸, 쌀 것같애."

 

결국 아영의 기교에 이미 겉물까지 흘리며 흥분했던 복동의 절정이 빨리 왔다. 복동의 예고에 아영은 재빨리 복동의 흉물을 뱉았다. 순간 길쭉한 복동의 흉물이 용수철처럼 위아래로 크게 요동치며 천장을 향해 자리를 잡았다.

 

"흐미!"

 

막 분출의 쾌감을 맛보려다 행위를 멈춘 탓에 하늘을 향해 위풍도 당당히 발딱 선 복동의 흉물은 연신 위아래로 꺼떡대는 모습이 일견 그로데스크하게 보였다.

 

"오빠, 싸게 해줘?"

 

그런 복동의 흉물을 바라보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 물러서며 아영이 장난스레 물었다.

 

"그, 그래."

 

욕구불만으로 허둥대는 복동을 빤히 보며 아영이 말했다.

 

"언니 똥꼬에 박아줘."

"헉!"

 

복동은 경험이 없었던 항문성교에 기겁을 했으나 척수에서 시작된 타오르는 전율은 흉물로 몰려 주책없이 부르르 떨어댔다.

 

"호호! 오빠 그것이 언니를 돕는 거야. 언닌 조금있으면 싸고 싶어 미칠거야."

 

언뜻 이해가 안가는 아영의 논리에 복동은 염치 없이 정숙의 항문에 자신의 흉물을 가져갔다.

‘푸욱,

 

"아푸! 악!"

 

마침 천부장도 절정에 올라 막 정숙의 구강 깊이 분출하는 찰나에 대책없이 항문에 삽입하는 복동의 행동에 놀라 비명을 질렀다.

 

"오빠, 좋지?"

"으응."

 

상상도 못했던 희대의 미녀의 항문에 자신의 흉물을 뿌리까지 삽입한 복동은 머리가 빌만큼 쾌감을 느끼며 당장이라도 분출할 것 같은 느낌을 제어하려고 필사적으로 참았다. 그래서 당당하게 삽입했지만 펌핑은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복동은 자신의 흉물에 저절로 가해지는 자극에 인상을 마구썼다.

 

"흐흐흑!"

 

그것은 항문안 괄약근의 조련기물까지 삽입된 탓에 자신의 흉물에 수많은 지렁이들이 꿈틀거리며 쪼아주는 엄청난 자극과 끊어져라 조여주는 쾌미감으로 당장에 분출할 것같았다.

 

"오빠, 참아야 해."

 

그러나 이때 정숙은 복동의 흉물이 항문에 삽입된 탓으로 빨리 찾아온 변의로 인상을 썼다.

 

"아!"

"언니, 싸고 싶지?"

"응."

"그런데 어째. 차장님이 남았는데."

 

몹시도 정숙을 생각해주는 듯한 아영의 말에 정숙은 이내 체념을 하고 표차장의 바지춤으로 향하려고 움직였다. 그러자 항문에 복동의 흉물이 삽입된 탓에 복동은 절로 지남철처럼 따라 붙는 모습이 몹시 회극적으로 보였다.

 

"허허! 개들이 씹하는 것 같구만."

 

정작 개기름으로 번들대는 강이사의 이죽거림에 순간 복동은 거부감이 치밀어 올랐지만 자신의 흉물을 단단하게 조여주는 쾌미감의 유혹이 더 컸다. 그러나 마침 표차장의 길쭉한 흉물을 꺼내 막 입에 물려고 하던 정숙은 강이사의 폄하에 수치심으로 가슴까지 붉어졌다.

 

"아아~"

 

‘꾸루륵,‘꾸륵,

그러나 현실적으로 창자를 휘돌아드는 변의를 깨닫는 순간 정숙은 얼른 표차장의 흉물의 첨단을 덥썩 물었다.

‘쭈죽,‘후릅,‘후릅,‘쩌쩝,‘쭈주죽,‘후릅,

 

"오빠, 내가 싸라고 할 때까지 절대 싸면 안돼."

 

복동은 그렇지 않아도 일생에 맛보기 힘든 쾌미감을 가능한한 오랫동안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쓰던터라 아영의 말에 연신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영이 고생이 많구나?"

"어머! 이사님도. 한 잔 주욱 드세요."

 

강이사의 격려에 고무된 아영은 강이사에게 술잔을 권하는 손은 무척이나 작고 연약해 보였다.

 

"흐흐! 아영이도 한 잔해."

"예, 이사님."

 

외설적인 관능이 가득한 장내에 상관없이 두 사람은 주거니 받거니 술잔을 주고 받는 중에도 정숙은 창자를 휘돌아 규칙적으로 찾아드는 변의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표차장의 흉물을 만족시켜야만 하는 임무를 마치기위해 부지런히 위아래로 빨고 있는 모습을 주시하는 강이사의 눈이 충혈됐다.

 

"아영아!"

"예, 이사님."

"나 한 번 떠 싸면 안될까?"

"어머! 또요? 이사님 정력도 대단하시다."

 

아영의 호들갑에 강이사는 으쓱했다.

 

"흐흐! 이정도야."

"제가 해드릴까요?"

 

소녀처럼 천진한 아영의 눈이 순간 요염해졌다. 그러나 강이사의 눈은 그런 아영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정숙의 사타구니를 주시했다.

 

"피이! 언니 보지에 하고 싶은 거죠?"

"하하! 내 마음을 그렇게 잘 알아주다니 기특하구나."

 

그러자 정숙의 항문에 여전히 삽입한 채 쾌감을 즐기던 복동은 난데없는 아영의 말에 마뜩하지 않은 표정이 되었다. 그러나 아영은 그런 복동을 힐난의 눈초리로 처다보며 자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꼴에, 그 정도에 만족도 못하고, 언니 허리나 두 손으로 꽉잡아요."

 

아영의 말뜻을 헤아리기 위해 복동이 뜨악한 표정으로 처다보자 아영은 경멸하듯 입을 열었다.

 

"흥! 두 손으로 단단히 잡았으면 언니 똥꼬에서 그 잘난 자지가 빠지지 않게 조심해서 바닥으로 누워요."

"헉!"

"어마!"

 

비로소 아영의 말뜻을 알아들은 복동이 다짜고짜 정숙의 허리를 안아 뒤로 넘어지는 자세를 취하는 순간 표차장의 비명과 정숙의 신음성이 동시에 터졌다. 미리 알려주지 않은 탓에 표차장의 흉물이 정숙의 이에 상한 듯 고통스런 표정을 짖는 표차장을 향해 아영이 낭낭한 웃음을 터뜨렸다.

 

"호호호! 어머! 차장님, 미안해요. 그렇지만 이사님의 분부이니 이해하시리라 믿어요."

 

허리에 두 손을 척 걸친 자세로 깔깔거리며 아영은 계속해서 입을 열었다.

 

"어머! 언니, 오늘 호강하겠어요. 이사님이 한 번 더하고 싶다고 하거든요. 그래도 근무복이 구겨지지 않게 조심하셔야죠."

 

천진하리만치 침착한 표정으로 아영은 손수 정숙의 무릎에 걸린 팬티를 벗겨내고는 상체에 형식적으로 걸린 상의 자켓을 걷어낸 다음 스커트도 위로 펴 반듯하게 올렸다.

 

"아아! 제발. 이제."

 

정숙은 아영을 향해 시시각각으로 몰려드는 변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자신의 간절한 호소는 먹혀들지 않으리라는 것을 깨달은 정숙의 눈은 절망으로 물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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