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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신입부원 하루나. (2)

안녕하세요... 나쁜천사입니다...

이미 adsl30님이 번역을 끝내신 5편까지는 연참 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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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번/SM] 신입부원 하루나.



제 2장. 비열한 권유





「미기! 미기 하루나라는 학생 있나!?」

다음날 1교시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 하루나가 있는 교실에 한 명의 교사가 불쑥 찾아왔다.

「네. 제가 미기인데요..?」

하루나는 그렇게 대답하며, 교실의 입구로 향했다.
그곳에 서 있는 것은 언뜻봐도 체육교사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짧은 스포츠형 머리와 근육질 체형의 30세 전후의 남자교사였다.

「나는 학년 주임 겸, 제 2기숙사 사감 사카자키다. 새로 전학왔다는 미기가 너냐?」

( 갑자기 교실로 찾아와서는, 처음보는 사람한테 함부로 「너」라고 부르다니... 아무리 교사라고 해도, 실례잖아.. )

하루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남자의 오만한 태도에 반감을 느꼈다.

「네, 저 입니다... 그리고 저는 「너」가 아니라, 미기 하루나입니다. 제대로 이름으로 불러 주세요.」
「흥, 기세등등하구나.. 크흐흐... 과연, 사람의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대단한 건, 너의 그 빵빵한 몸매만은 아닌가보군...」

자신을 사카자키라고 소개한 남자는 퀴방귀를 뀌며 그렇게 말하고는,
하루나의 온 몸을 더듬는 것 같은 음흉한 시선으로 그녀를 위 아래로 훑어 보았다.

「서, 선생님..!!」

거의 성희롱에 가까운 말과 태도를 보며, 하루나도 상당히 화가 났다.

「이런... 화가 많이 났나 보구나... 흐흐흐... 화내지 마라. 너 같은 미인이 화를 내면, 표정이 구겨져서 안 예뻐지니까... 나는 옛날부터 말주변이 없어서 말이야... 기분 나쁘게 했다면 사과하마. 미안~ 미안~」

사카자키는 그렇게 말했지만, 그 태도나 표정은 여전히 하루나를 깔보고 있는 듯 했다.
그런 사카자키를 보며 하루나는 여전히 화가 나고 있었지만, 상대는 누가 뭐래도 "선생님"이었다.
그 때문에 하루나도 더이상 화를 내거나 하지 않고, 사카자키가 온 용건을 물었다.

「... 그런데, 저에게 무슨 용건입니까?」
「아니, 별 거 아니야... 실은 너를 우리 「네오 제 2 체조부」에 스카웃 했으면 해서 말이야... 어때? 너, 우리 부에 들어오지 않을래?」
「저어... 선생님, 저는 한번도 체조를 해본 적이 없는데요....」
「크흐흐... 상관없어.」
「네? ....선생님, 선생님이 지금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알고 계세요?」
「물론 알고 있지! 너라면, 곧바로 우리 부의 「호프」가 될 수 있을거다.. 어때? 너... 아니, 미기! 지금 당장 우리 부에 들어 와라!」
「그, 그런... 갑자기...」

사실 따지고 보면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이런 막무가내의 권유 따위는 곱다로 거절하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이 갑작스런 상황에 하루나는 당황하고 있었고...
그런 하루나의 태도는 사카자키에게 「망설이고 있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았다.

「미기는... 몸을 움직이는 게 싫으냐?」
「그,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요!」
「그럼, 내가 싫은거냐?」

지금 막 처음만난 사람에게 「좋다」든가, 「싫다」같은 감정이 생길리 없었다.
물론 「남자」라고 하는 차원에서 보았을 경우,
사카자키의 인상은 「최악보다 더 못함」,「본능적으로 거부감이 생기는 최고의 저질 남자」라는 표현이 딱 적당하겠지만...
게다가 이 상황에서는 좋고, 싫고를 따질만한 저속한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 말을 하는게 아니에요. 「네오 제 2 체조」라는, 듣도 보도 못한 스포츠를... 갑자기 하라는 권유를 받고, 즉시 대답 하는 것이 무리라구요...!!」
「흐음.... 그래, 그렇다면 좋다. 내가 자세히 설명해 줄테니까, 오늘 방과후에 진로 지도실로 오도록.」
「네? 아, 아니..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셔도...」
「알겠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반드시 와라!」

그렇게 말한 후, 사카자키는 하루나의 귓가에 입을 대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어떤 아저씨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와라.」

경악에 가까울 정도로 놀란 하루나의 눈이 크게 떠졌다.

( 내가 여기에 온 이유를... 사카자키 선생님이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엄마의 연인이었을 지도 모르는 사람을... )

「알겠지? 꼭 와라!」

사카자키는 놀란 하루나를 뒤로 하고, 빨리 그 자리를 떠나 갔다.

( ...어떻게 하지..? )

그 자리에 남겨진 하루나는 멍청한 표정으로 한참을 생각했다.


☆★☆★☆★☆★☆★☆★☆★☆★☆★☆★☆★☆★☆★☆★☆★☆★☆★☆★☆★☆★☆★☆★


「마나미, 그 사카자키라는 선생님 말이야...」

사카자키가 돌아간 후, 하루나는 마나미에 물었다.

「아... 그「바보자키」는 왜? 뭐라고 해?」
「그 사람, 도대체 뭐야? 태도도, 입도 거칠고.. 그러고도 여기의 선생님이 될 수 있었다니... 게다가 아무리 봐도 30대 중반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학년 주임...??? 뭔가 잘못된거 아니야?」
「과연, 하루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구나. 맞아. 네가 말한 대로야..」
「말한 대로?」
「그 자식은 말이야. 이사장의 아들이야.. 여기에 선생으로 올 때까지, 어디서 뭘 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의 이사장이 취임하고나서 1년 후에 체육 교사로 부임해 왔어. 그 후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해서, 지금은 「학년 주임님」이 되셨어~ 근데 교원 면허도 가지고 있지 않다더라...」
「정말?」
「어디까지나 소문이지만...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해. 즉, 훌륭한 아버지의 빽으로 출세한 바보 아들이라는 거...」
「그래서 그렇게 오만했던 건가?」
「뭐, 그런 거지.... 다들 이사장이 무서워서, 교장 선생님조차 그 자식한테 찍소리 못하고 있으니까... 그 자식은 마음대로 클럽 만들거나, 학생들이 낸 교제비를 횡령하기도하고... 아무튼 하고 싶은 건 마음껏 해.」
「그렇지만? 그런 일을 하면 학생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텐데?」
「그래. 그래서 우리는 그 자식을「바보자키」라고 부르지만, 그것 뿐이야... 힘있는 집안의 학생들이나, 소위 말하는 싸움 좀 하는 남자애들은 모두 다 그 자식한테 완전히 매수되어 버렸고... 그 밖에 대부분은 「나랑 관계하지 없으니까」하는 무관심이고...」
「그렇구나...」

하루나는 생각하고 있었다.
이사장의 아들이라면, 어쩌면 「어떤 아저씨」의 단서를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나미의 입술이 열심히 움직이며 이것저것을 충고하고 있었지만,
이미 다른 생각에 잠겨 있던 하루나의 귀에는 마나미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던 것 같다.

「.... 하루나, 듣고 있어?」
「응? 아, 뭐라고?」
「그래서... 그 바보자키가 뭐래?」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 그 「바보자키」가 방과후에 진로 지도실에 오라고 했는데, 할 수 있으면 함께.... 라고 말해 볼까? .... 에이, 그만 두자. 「어떤 아저씨」의 일은 나 혼자의 문제야. 다른 사람을 말려 들게 할일이 아닌걸... 그래, 오늘은 나 혼자서 가자... )

하루나는 그렇게 마음을 굳혔다.

「하루나? 하루나, 괜찮아?」
「아, 으응.... 괜찮아.」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마나미와의 이야기는, 곧 다음 화제로 옮겨졌만, 지금의 하루나에게는 마나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사카자키의 그 마지막 한마디가 귓전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1호관의 가장 안쪽, 시청각 교실의 근처에 진로 지도실이 있었다.
오후의 수업이 끝난 후, 마나미로부터의 문예부로 들어오라는 권유도 마다하고, 하루나는 이 방의 문의 앞에 섰다.

- 똑똑똑...

「미기입니다. 말하신 대로, 왔습니다.」
「왔구나~ 그래, 잘 왔다. 어서 들어와.」

진로지도실 안에서 들려오는 사카자키의 목소리...
하루나는 방음 구조의 문을 열고 지도실의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 성 카타리나의 진로 지도실은,
상담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시청각 교실수준의 완벽한 방음 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크흐흐... 그래, 어서와라.」
「네..」

아무리 교사와 학생의 관계라고는 해도, 남자와 단 둘이 이런 밀실에 들어가는 것에 조금 망설인 하루나였지만,
「어떤 아저씨」의 수수께끼를 듣기 위해서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그가 그동안 아무리 나쁜 짓을 많이 해왔다고는 해도,
학년 주임과 이사장의 아들이라고 하는 입장상, 이상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이유도 있었다.

「그래, 앉아라..」

6 다다미 정도(약 3평)의 타일 붙은 방에 찻잔을 놓는 선반, 큰 책상 1개, 그리고 책상의 주위로 의자가 3개 놓여져 있었다.
그 중의 하나를 가리키며 앉으라고 한 사카자키는, 그 정면의 의자에 앉았다.

「커피라도 마실래?」
「괜찮습니다.」
「커피같은 싸구려 따위는 안 마신다는 거냐?」
「아니. 그런게 아니에....」
「커피 한 잔인데, 뭐 어때? 맛있는 커피가 있다구... 그렇지 않으면, 내가 타는 커피는 마시기 싫다는 건가?」

( 또 이러네.. 왜 이 남자는 이렇게 좋고 싫고 하는 걸로, 모든 걸 단정지으려 하지..??? )

하루나는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사카자키를 바라 보았다.

「그런게 아니에요.」
「그럼, 마셔.」
「.... 네. 잘 먹겠습니다.」

사카자키는 기분 나쁘게 씨익 웃으며, 찻잔의 선반 위에 있는 커피 포트에서 컵에 커피를 따랐다.

「「네오 제 2 체조」라고 하는 건 말이지, 이 몸께서 친히 만드신 체조 경기야... 인간의 육체미를 최대한으로 표현하는 예술적인 스포츠지... 체조, 댄스, 발레 등등... 인간의 육체의 아름다움이나 약동감을 표현하는 모든 스포츠와 예술에서 엄선해서 뽑아낸 동작들로, 궁극의 인간미를 표현해낸 최고의 예술이자 스포츠야...」

커피 컵을 하루나에게 내밀면서, 사카자키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선생님, 그건 다음에 듣기로 하고... 그것보다, 아까 전에 말씀하신 「어떤 아저씨」에 대한 얘기를 해주세요.」
「원, 녀석도... 성급하기는... 그래, 먼저 이 커피를 마시고 나서, 천천히 들려주지.」
「... 마실게요. 그러니까, 「어떤 아저씨」에 대해서 가르쳐 주세요.」

하루나는 커피 컵을 손에 들고, 한 모금 마셨다.
사카자키가 말한대로, 확실히 좋은 커피를 사용한 듯한 맛있는 커피였다.

..... 단지 뭔가 하나 꺼림칙한 것이 있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하루나가 가진 여자의 직감은 계속해서 무언가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내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커피를 두 모금째 마시고 있었다.

「크흐흐흐.... 「어떤 아저씨」가 누구냐... 하면.....」

그런데......
사카자키가 말하기 시작한 순간, 하루나는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는 것을 느꼈다.
사카자키의 입은 계속해서 움직이며,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그 소리는 하루나의 뇌까지 전달되지 못하고 있었다.

( 아아.... )

목소리조차 나지 않는다.... 눈앞이 핑핑 도는 것 같다....
어둠이...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어둠이 하루나의 의식을 덮고....
하루나의 정신은 서서히 혼돈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어갔다....
그리고..... 하루나의 의식은...... 마침내 끊어졌다.......

- 털썩.

의식을 잃은 하루나의 몸이 의자에서 쓰러지는 순간, 사카자키의 입에서는 야비한 미소가 번졌다.

「크크큭.... 하루나 쨔앙~ 그럼.... 놀아볼까....???」


☆★☆★☆★☆★☆★☆★☆★☆★☆★☆★☆★☆★☆★☆★☆★☆★☆★☆★☆★☆★☆★☆★


( .......... 응? )

정신이 들었을 때, 하루나는 기숙사의 자기 방 침대 위에서 교복을 입은 채로 누워 있었다.

「일어났어?」

눈앞에 있는 마나미의 얼굴의 얼굴을 보며, 하루나는 가만히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나... 어떻게 된 거지...?」
「휴우~ 난 또 네가 어떻게 된건줄 알고 깜짝 놀랬잖아~ ...진로 지도실에서 그 바보자키로부터 동아리의 설명을 듣다가, 갑자기 쓰러졌다고..... 바보자키가 널 들쳐엎고 왔을 때는 정말 깜짝 놀랐다구....」
「사카자키가.... 나를...?」
「그래. 설명하기 시작하자마자 쓰러졌다고 하던데?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해서, 피로가 쌓인거 같다고 하더라구...」
「그런 게 아니야. 나, 그 방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서...」
「뭐?! 커피를 마시고 쓰러진 거야~?! 그 방에서 바보자키랑 둘이 있다가~?! ....너, 쓰러진 사이에 이상한 짓 당한거 아니야?」
「그, 그렇지만...」

입고 있던 옷이 흐트려졌다거나, 옷을 벗긴 흔적도 없었다.
즉, 증거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아니야... 괜찮았던거 같아...」

마나미는 하루나의 그 말을 듣고 조금 안심하는 듯했다.

「..... 그래. 아무리 그 바보자키라도 그런 일 하면,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 아버지의 목까지 날아가 버린다는 것쯤은 계산은 할 수 있었을 거야....」
「...응.」
「그럼, 난 내 방으로 돌아갈게. 오늘은 하루나도 느긋하게 쉬는 것이 좋을것 같아.」
「그래, 그러자. 안녕.」
「응, 내일 아침에 봐.」

마나미가 방을 나간 후, 하루나는 한번 더 확인해보기로 했다.
스커트를 걷어올려 팬티 안에 손을 넣은 뒤, 검지 손가락으로 그 부분을 살그머니 눌러보았다.

( 으응.... )

순간 하반신에 짜릿한 전기가 흐르는 느낌... 그것은 단순한 착각이었을까...???
하지만 천천히 손가락을 뽑아,
눈 앞에 가져간 그 손가락에는 남자의 추잡한 열정의 흔적도, 파과의 출혈의 흔적도 없었다.

( 괜찮아.. 정말 아무일도 없었나봐... )

하지만 그 손가락에는 어떤 「액체」와 함께, 새콤달콤한 향기가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

하루나는 그대로 카펫 위에 드러누워, 교복 상의와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그리고 왼손으로 자신의 유방을 움켜쥐며, 오른손을 팬티 안으로.....
분명히.... 이번에는 「점검」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하루나가 처음으로 「자위 행위」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소학교를 다니던 시절, 같은 반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서 였다.

물론 올바른 성 지식이 있다면, 자위라고 하는 행위 자체가 결코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춘기의 초기의 무렵에는 성에 관한 잘못된 선입관 탓에,
그러한 행위 자체를 불결한, 뭔가 상당히 부도덕한 일인 것처럼 느낄 뿐이었다.
하루나도 그렇게 생각하는 여러 소녀 중의 한 명이었다.
하지만 유방이 부풀어 오르고, 여성으로서의 기능이 발달하는 것에 따라,
그러한 죄악감과 호기심이 한데 섞이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호기심만이 자꾸자꾸 부풀어 오르게 되었다.

딱히 다른 사람과 비교했던 적은 없지만,
하루나의 클리토리스는 다른 소녀들에 비해 조금 큰 편이었고,
결국에는 그것이 하루나에게 터무니없는 성적 쾌감을 가져와, 그녀에게 상습적인 자위를 하게 만든 것이었다.

클리토리스가 하루나 자신에게 있어서의 핫 스폿인 것을 안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였다.

중학교 2학년 무렵의 여름...
그 때, 하루나는 세탁기를 돌리면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탁기의 급수벨브가 터지면서, 높은 수압의 물이 그녀의 음핵을 격렬하게 덮친 것이었다.
그 순간, 지금까지 한번도 느껴본 적이 없었던, 마치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강한 자극이 하루나의 온 몸에 퍼졌다.
실제로 하루나는 그곳에 물이 닿은 것만으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릴 정도였으니....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주뼛쭈뼛 그 부분에 손대어보니,
보디 샴푸를 칠한지 얼마 안된 그 부분은 미끈미끈한 액체로 흠뻑 덮여 있었고, 막 자리기 시작한 음모가 달라붙어 있었다.
거울로 살펴보니, 평소라면 포피에 덮여 있어야할 음핵이 새끼 손가락 끝마디 정도로 부풀어 올라 충혈되어 있었다.

( 아아... 싫어... 이거 마치.... 「고추」같잖아... )

하지만 그 부분이 조금 전에, 하루나에 「쾌감」을 가져왔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었고,
여자도 「사정」같은 것을 한다는 것을, 하루나는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그날..... 아니, 그 순간부터, 하루나는 자위의 포로가 되어 버렸다.
이런 일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유혹을 뿌릴칠 수 없었던 하루나는,
목욕 중에도.. 침대 이불 속에서도... 부지불식간에 손가락을 그 은밀한 곳으로 향해 뻗곤 했고,
그 움직임에 반응하듯 언제나 다른 한 손으로는 유방을 주무른다....
그리고.....
그 뒤에는 허무함과 죄악감만이 남았다....
하지만 하루나는 그것을 그만두는 것은 할 수 없었다... 예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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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사카자키는 다시금 하루나가 있는 교실을 찾아왔다.

「어제는 어중간하게 끝나 버렸군...」
「죄송합니다. 마나미로부터 들었어요, 어제는 방까지 데려다 주셨다고.....」
「그런 일이야 아무래도 좋아. 그보다....」
「아.. 네?」
「어때? 입으로 조잘조잘 떠드는 것보다는, 한번 체험해보는 식으로 시험삼아 입부해 보는게 어때? 연습용 레오타드는 빌려 줄테니까...」
「그, 그것보다... 「어떤 아저씨」에 대한 일이 먼저입니다.」
「그래? 그럼 우리 네오 제 2 체조부에 먼저 들어와라... 그러면 가르쳐 주지..」
「적당히 하세요~! 지금 분명히 말씀드리죠, 저는 그런 동아리에 들어갈 생각이 없어요!」
「으응...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음흉하게 웃으며 그렇게 말한 사카자키는,
품 안에서 한장의 사진을 꺼내어 하루나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을 본 하루나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사실...

「이, 이건....!!!」





그 사진에는 왼손과 왼발목, 오른손과 오른쪽 발목이 서로 묶여서, 음부가 훤히 드러나 있는 소녀....
하루나 자신의 모습이 찍혀져 있었다.

( 여, 역시... 그 때..... )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한다고 해도, 이미 너무 늦었다.

「도, 돌려줘요... 제발 돌려주세요...」

옆으로 다른 학생이 지나가는 순간, 사카자키는 사진을 다시 가슴 안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에게는 들리지 않게,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크흐흐.... 하루나 쨩, 「돌려준다」는 건 말이지, 놓친 물건을 되찾을 때 쓰는 말이야. 이 사진은 원래부터 내꺼니까, 너에게 돌려 줄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
「너, 너무 심해요!!! 약으로 재워 두고, 그런 짓을...!!」
「심한 일? 누가? 내가 했다고 말하는 증거가 어디에 있어? 너가 돈을 바라고, 상대에게 찍게 한 것이 틀림없다고 말하면... 학생의 말과 교사의 말 중에서 사람들은 어떤 걸 더 믿어줄까?」
「심해요... 너무해...」
「자, 이 사진이 사방팔방에 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면... 조용히 입 다물고, 네오 제 2 체조부의 입부 승낙서에 싸인해라.」
「선생님, 비겁해요. 그것이 교사로서 할 짓인가요?」
「아? 물론이지. 적어도 「사카자키」라고 하는 교사는 이런 짓을 하고도 남아... 크흐흐... 내 소문 못 들었어?」
「너무해....」
「어쨌든, 오늘부터 연습에 참가하는 편이 좋을 거 같은데?」
「그런...」
「호오~? 싫다고 하려고? 뭐, 오지 싫으면 오지 않아도 좋아... 그 대신 결과는 책임 못져... 크흐흐....」
「......」

하루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사카자키를 노려봤지만,
그는 오히려 음흉한 미소를 얼굴 가득히 띄우고는 능글맞은 말투로 말을 이어갔다.

「그 대신에 우리 부원이 되면 카타리나 궁전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지? 어때? 좋지 않아? 응? 크흐흐흐...」
「사진을... 사진을 돌려주세요...」
「안심해. 이런 사진 따위... 네가 우리 부에 들어와서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해주면, 곧바로 돌려줄게.」
「정말이죠?」
「뭐... 그렇게 의심되면 오지 않아도 돼.. 물론 그렇게 되면 사진이 뿌려지겠지만...」
「.... 알았어요. 갈게요. 가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그 대신 사진은...」
「아, 알고 있어... 크흐흐흐.... 그럼 방과후에 보자구...」

전학한지 겨우 3일째 날의 아침...
이렇게 하루나의 지옥같은 나날들이 시작되었다...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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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재미를 위해 조금씩 원작에 손을 댔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며,
이 소설은 그 이름도 유명한 Bonda Eiji 님의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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